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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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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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
국제경제3%
  • 시동 건 수소버스, 내년 30대 달린다

    21일 오후 서울광장 앞으로 ‘꼬마버스 타요’ 모습의 대형 버스가 등장했다. 종로1가, 을지로입구를 한 바퀴 도는 시승행사에 투입된 405번 수소전기버스다. 서울의 첫 수소버스로 이날 시승행사를 마치고 서울시청∼염곡동 왕복 43km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버스 도입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도 컸다. 서울시청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김창균 씨(36)는 “아이를 키우면서 미세먼지에 예민해졌는데 수소차가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동량이 많은 대중교통 수단이 수소차로 바뀌면 공기 질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자동차 수소차를 시승하는 등 수소경제 안착을 주문하면서 정부도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이 수소경제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내년 수소버스 30대 달린다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는 수소차와 관련된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들이 한데 모여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서울시는 405번 노선에 수소버스 한 대를 투입하는 협약을 맺었다. 또 환경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현대차, 서울시, 울산시, 광주시 등은 수소버스를 전국 단위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서울(7대), 울산(3대), 광주(6대), 경남 창원(5대), 충남 서산(5대) 아산(4대) 등 총 30대가 추가로 6개 도시를 누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버스 확대 발표와 동시에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도 이뤄졌다. 현대차, 한국가스공사,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개 회사가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하이넷)’에 135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맺고 창립총회도 열었다. 하이넷은 정부, 지자체와 손잡고 충전소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에어리퀴드는 지난달 문 대통령이 파리에서 방문했던 수소충전소를 세운 프랑스 에너지기업이다. ○ 충전소 인프라 구축 속도 수소충전소 SPC 설립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독일, 일본은 모두 2017년에 설립했다. 11월 현재 한국 수소충전소는 15곳(6곳은 연구용), 일본은 작년 말 기준 9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 정부 지원 부족과 충전소 입지 규제가 인프라 구축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규제 완화와 지원 확충 방침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내년 수소 경제 예산이 1100억 원으로 올해 422억 원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최근 충전소 입지 규제도 완화됐다. 현재 수소차 충전소는 일반주거지역이나 공업지역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정부는 내년 6월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도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적극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버스로 점차 바뀌고, 하이넷 활동이 본격화되면 한국이 수소차 대중화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한우신 / 세종=송충현 기자}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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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초면 끝… 현대·기아, 로봇활용 車검사 세계첫 개발

    로봇이 자동차 전장 부문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현대·기아자동차가 21일 밝혔다. 이날 현대·기아차가 공개한 시스템은 로봇 6대를 이용해 5가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장치를 비롯한 총 6가지 안전 관련 시스템을 일괄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ADAS 기능이 장착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2015년부터 3년 동안 연구개발해 이룬 성과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가 ADAS 품질 검사를 기능별로 여러 공정에서 나눠 검사해 종합적인 작동 테스트가 쉽지 않았고 생산 효율도 떨어졌다.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개발한 협동 로봇은 세계 최초로 단일 공정에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5가지 ADAS 관련 장치와 전방 주행정보 표시장치(HUD) 등 총 6가지를 85초 안에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현대차 울산공장과 미국 앨라배마공장, 기아차 소하리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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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제조업 실적 개선…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자동차·조선업 등 제조업 실적 개선을 언급하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제조업 분야에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 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조선 분야도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물이 어디서 들어온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8월과 10월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났지만 9월은 18.1% 감소했다. 10월 생산 증가 역시 신차 효과와 조업일수가 늘어나 생긴 ‘착시 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인용한 자동차 생산 통계는 일평균 생산량으로 7월까지 지속 감소하다가 8월 8.1%, 9월 1.1%, 10월 3.6%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조선 수주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선업계 호황기였던 2007년에 비해 수주량은 여전히 20%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도 낙관적인 경기 인식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진보 성향의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조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일부 통계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대통령을 오도하는 청와대 경제팀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는 보좌진을 교체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의 위기는 더 빨리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문병기 weappon@donga.com·김현수 기자}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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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전기차 ‘볼트EV’ 인기 질주… 한국GM “올해 도입 4700대 완판”

    한국GM 쉐보레가 자사 전기자동차 볼트EV(사진) 4700대를 모두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서 수입한 4700대는 올해 국내에 도입한 물량이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볼트EV는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꼽히던 짧은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해 화제를 모았다. 볼트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83km 수준이다. 한국GM은 국내 판매 물량 4700대를 확보하고, 1월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당시 계약 폭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접수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음 날 계약을 재개한 지 3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웠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볼트EV가 내년에도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도입 물량을 확대하고 적기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볼트EV에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EV 등 주행거리가 대폭 개선된 전기차가 늘면서 상반기(1∼6월) 전기차 판매량이 1만1000대에 육박했다.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도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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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새 SUV 팰리세이드 ‘스노 모드’ 실험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가 연말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장착될 스노 모드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 HMG TV 등을 통해 20일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 SUV 중 크기가 가장 큰 플래그십이다. 스노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성능 테스트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리에플로그에서 진행됐다.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스노 모드는 이런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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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J, 더 강력해진 럭셔리 세단

    올해는 재규어를 대표하는 모델 XJ가 세상에 나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재규어는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XJ50을 새롭게 내놓았다. 50년의 역사를 함축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50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재규어의 의미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규어 XJ50은 XJ만의 존재감과 아름다움, 드라이브 감성과 퍼포먼스 등 전통적인 강점을 더욱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68년 파리 모터쇼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된 재규어 XJ는 반세기 동안 재규어의 헤리티지를 이어 온 스포츠 세단이다. 우선 재규어 XJ50은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XJ50 로고가 새겨진 사이드 벤트와 XJ50 스페셜 에디션에 기본 적용되는 20인치 알로이 휠은 롱 휠 베이스(차량의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의 거리)의 럭셔리한 외관으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더한다. 실내 공간에도 XJ50 로고가 음각, 양각으로 새겨진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 XJ50 로고가 새겨지고 조명 처리된 트레이드 플레이트 등 디테일이 돋보인다.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 실내공기 센서가 기본 편의장치로 적용돼 있다. 재규어 최고급 스포츠 세단의 스페셜 에디션답게 각종 운전자 편의장치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기본 편의장치로 제공되는 ‘어댑티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자연광과 유사해 밤길 주행 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자동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도 있다. 반대 차로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상향등에서 하향등으로 자동으로 전환해 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안전 주행을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XJ50은 3.0 V6 터보 디젤 엔진, 300마력, 최대 토크 71.4kg.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6.2초 등으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강력한 퍼포먼스도 자랑한다. 가격은 1억5200만 원으로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개별 소비세 인하를 적용하면 1억5050만 원 선이 된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XJ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고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간 100주년 기념 XJ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디자인 어워드를 최근 진행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주제로 XJ의 헤리티지를 올린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한국 학생들이 몰려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총 12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다음 달 6일 최종 결선이 치러진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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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변질… 勞 과욕에 좌초 위기

    노사 상생 모델로 주목받았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계속 달라지는 조건 속에 표류하고 있다. 광주시가 현대자동차와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잡은 15일에도 이견만 확인했다. 시는 협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지만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현대차와 협상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까지 협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 일정을 고려해 이날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밝혀왔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달 말까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이견을 보이는 임금, 근로시간, 경영 방침 등 조건이 바뀌지 않으면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노사 상생모델로 나온 제안이 이미 정치논리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애초 노사정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지속 가능 사업 모델을 창출하자는 취지였다. 광주시가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현대차 등 기업이 위탁생산을 맡기는 형태다. 기업이 위탁생산을 맡기려면 수익성이 확보돼야 한다. 그럼에도 사업의 주체가 될 시가 노동계에 휘말려 기업에 ‘대승적 차원’으로 ‘무조건 투자’를 압박하는 형국이 됐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5월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때 처음 제안받은 ‘주 44시간 평균 임금 3500만 원’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달 14일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가 만든 합의문에 적정 임금은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하에 추후 논의’로 바뀌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평균 임금(9213만 원)과 비슷하게 주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주 40시간에 초임(신입) 평균 임금 3500만 원’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경력직을 포함하면 평균 임금은 훌쩍 올라간다. 현대차는 계속 바뀌는 광주시의 투자제안서에 난감한 분위기다. 재계에서는 수익성이 없는데 마지못해 투자하면 훗날 배임에 해당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경쟁력 있는 사업이면 현대차 말고도 한국GM, 르노삼성도 관심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경제논리로 풀어야 할 일을 정치논리로 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광주에 있는 기아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만 대 줄었다. 한국 자동차 공급 과잉 상태, 낮은 생산성 등 기업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이상적으로만 접근한 노사 상생모델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 / 광주=이형주 기자}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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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연봉 없던 일로… 재계 “수익성 없는데 응하면 배임죄”

    “벽 보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협상에 참여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지역 노동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두고 협상을 진행할수록 서로의 동상이몽(同床異夢)만 확인하고 있다는 얘기다. 3월 광주 노사민정협의회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선뜻 투자하겠다는 기업은 없다. 그나마 5월 530억 원 투자 의향을 밝힌 현대차와의 협상마저 6개월째 제자리다.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는 14일 최종 합의문을 도출했지만 이 안에 대한 현대차의 입장은 회의적이다.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15일에도 양측은 서로의 이견만 확인했다. 광주시는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까지 빛그린산단 부지 62만8000m²에 연간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광주시민들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며 추진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을 정치논리로 접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시각, 뿌리 깊은 노사 갈등의 벽 등이 얽혀 광주시민들의 희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값 연봉 어디로 현대차의 입장은 분명하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에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5월 ‘주 44시간 평균임금 3500만 원’ 제안이 왔을 때 1000cc 이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위탁한다면 수익성이 있다고 봤다. 경형 SUV는 마진이 적어 생산비용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현대차는 아직 경형 SUV를 생산하지 않고 있어 기존 공장에서 물량을 빼오지 않아도 된다. 자사 노조를 설득할 수 있다고 본 이유다. 그런데 9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지역 노동계가 광주시와 현대차의 ‘밀실협상’을 반대하며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다 10월부터 논의가 재개된 후 이달 14일에 공개된 합의문이 나왔다. 현대차 측은 ‘기존 합의와 180도 달라졌다’며 황당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수익성 담보가 어려워졌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조건은 가까운 곳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아차 평균 임금(9300만 원) 수준으로 임금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임금 상승 결정도 애초에 물가에 연동하기로 했다가 매년 노사가 합의해야 하는 사안으로 바뀌었다. 협력사 임금과 단가까지 노동계와 협의해야 한다는 문구도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지역노동계는 5월 ‘44시간 평균임금 3500만 원’은 구두로 제안했을 뿐 적정임금은 공장 설립 후 확정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2021년 공장 설립 후 경영수지 분석을 해서 이익규모 등을 파악해 임금과 근로시간을 정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 기업 모르는 자치단체 시가 기업의 생리를 너무 모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을 유치할 만한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할 주체가 노동계에 휘둘려 엉뚱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협력업체 임금과 납품 단가를 연계해 정하자는 주장이나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경영권 침해 소지가 커 기업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어디를 가도 지역 정부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온갖 혜택을 약속한다. 현대차에 투자하라고 하면서 덩달아 노동계 주장도 받아들이라 한 뒤, 정치권이 덩달아 압박하면 기업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의 본질은 시가 주체가 돼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한 뒤 위탁생산할 ‘고객’을 찾는 것인데 시는 스스로를 중재자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요즘 기업 실적도 안 좋은데 붙들고 압박하는 게 온당한가”라고 말했다. 뿌리 깊은 노사 갈등도 협상 난항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 노동계는 현대차가 노사협상 경험이 적은 광주시를 상대로 ‘평균임금’과 ‘초임 평균임금’ 구분 없이 무조건 3000만∼3500만 원으로 해 이득을 챙기려 했다고 보고 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지역 노동계에서는 양보를 할 만큼 해 더 이상 양보할 것도 없다. 현대차가 더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현대차는 투자 확약서에 적정임금 수준,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으면 향후 노무 리스크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 중인 광주시 관계자는 “수십 년간 쌓여온 노사 간 불신의 장벽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 / 광주=이형주 / 김성규 기자}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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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주식 5000억원 손실 본 엘리엇… “자사주 12조 사라” 지배구조개선 또 압박

    미국 투기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자본과 자산을 헐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라는 취지로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자 다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엘리엇 계열 펀드 투자자문사 엘리엇 어드바이저 홍콩은 13일 밤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이사진에 주주 환원 정책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협업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5월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그 후 엘리엇은 9월에 현대모비스를 분할한 후 각각 글로비스, 현대차와 합병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압박을 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따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엘리엇은 우선 주주 환원 정책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은 심각한 초과자본 상태다. 현대차는 8조∼10조 원, 현대모비스는 4조∼6조 원에 이르는 초과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소 12조 원 규모의 자본을 풀어 자사주 매입 등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해 달라는 의미다. 모든 비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하라고도 주장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 매각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구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다. 엘리엇은 “기존 개편안이 철회되고 반년이 지나도록 기업구조 개편을 진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 이사회에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엘리엇 및 다른 주주들과 협업하라”고 요구했다. 자동차업계는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본 엘리엇이 다급한 나머지 주주 환원 등을 요구한다고 보고 있다.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주주임을 처음으로 밝혔던 4월 4일 현대차 주가는 15만6500원이었다. 7개월여가 지난 14일 종가는 10만1500원으로 당시 대비 약 35.1%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지 블룸버그는 최근 “엘리엇 지분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때 약 5억 달러(약 5683억 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지배구조 개편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하락하는 등 실적이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고, 미국의 25% 관세 부과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새 개편안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이 먼저 현대차그룹 주주들을 설득함으로써 향후 있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 관련)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이 보유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지분은 각각 3.0%, 2.1%, 2.6%에 불과하다. 소수 지분을 가지고 자산까지 팔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엘리엇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차 외국인 지분은 46.4%로 절반에 육박한다. 이미 엘리엇의 공세로 5월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이 중단된 바 있다. 엘리엇의 이런 전략은 삼성을 상대로도 효과를 거뒀다. 2016년 10월 엘리엇은 삼성에 △30조 원 특별배당 △사외이사 추가 △나스닥 상장 △삼성전자 인적분할 등 이른바 4대 요구로 압박했다. 한 달 뒤 삼성전자는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듬해인 2017년 1월 “9조3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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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감원 시한 째깍째깍… 조선업계, 연말 칼바람 예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조선업계에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선사들이 채권단과 약정한 자구계획안에 따라 대규모로 추가 인력 감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연말까지 900명 안팎의 인력을 내보내야 한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말까지 총 근로자 수를 9000여 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2015년 말 1만3199명이던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수는 올해 6월 현재 9960명으로 줄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안팎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1월부터 현재까지 수주한 금액은 48억6000만 달러로 목표(73억 달러) 대비 약 67%에 그쳤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2015∼2017년 수주 부진, 낮은 선가 등에 따라 2019년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업계는 15일로 예정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기자간담회에서 인력 감축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 수주액(82억 달러) 대비 59.8%만 수주했다. 2016년 내놓은 자구안에서 전체 인력 1만4000여 명의 30∼40%가량을 2018년까지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삼성중공업 임직원 수는 약 1만300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채권단과 약속한 자금 조달 액수의 두 배에 가까운 2조6000억 원을 조달했다. 또 2016년 대비 37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자구 계획안과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회사 경영을 위한 구조조정 안은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3사 중 자구 계획안 이행 부담이 적은 상태다.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으로 3조5000억 원의 자구 계획을 약속했는데 올해 말 현재 4조 원 규모로 구조조정을 이행한 상태다. 올해 수주 목표치도 80%가량 채웠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추가 인력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4년, 3년 만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회사의 장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신입사원 채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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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감성 입은 질주 본능… 제로백 4.7초

    최근 럭셔리 스포츠 세단 경쟁이 치열하다. 고급스러우면서 역동적이고, 역동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소위 기술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차종들이 속속 나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차량은 이탈리아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 ‘뉴 기블리’. 올해 1∼10월 마세라티 판매량 1406대 중 약 35%를 차지할 만큼 럭셔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당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기다. 슈퍼카 수준의 퍼포먼스에 이탈리아 감성 디자인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기블리는 원래 1967년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자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다. 과거 기블리는 강인하고 절제된 세련미를 담았다. 현재 기블리는 과거 레거시 위에 모던한 감성을 더해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화제를 모았다.○ 하이 퍼포먼스…제로백 4.7초 뉴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단 ZF 자동 변속기를 마세라티의 또 다른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한다.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3mm 짧고 무게는 50kg 더 가벼워졌다. 마세라티 파워트레인이 설계한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다. 뉴 기블리의 가장 큰 특징은 역동적인 운전을 가능케 해주는 성능이다. 뉴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 디젤 모델(Ghibli Diesel)까지 총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블리 S Q4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에 20마력 출력과 3.1kg·m의 토크가 더해졌다. 최대 430마력,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시속은 286km. 정지 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다.○ 이탈리아 감성 디자인 또 다른 특징인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디자인이다. 뉴 기블리는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흐름에 대한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헤드라이트, 강렬한 인상의 그릴 등 4도어 세단에 쿠페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고유의 계기판 디자인을 포함한 기블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럭셔리함을 유지한 채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와는 살짝 구분을 뒀다. 뉴 기블리는 두 가지 트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소재로 차량 내부를 마감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게 특징이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경쟁 차량, 비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강력한 주자 중 하나는 메르세데스벤츠 CLS다. 최근 벤츠는 4도어 쿠페 뉴 CLS를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수작업 조립 V6 엔진 △가벼운 무게 △제냐 소재 실내 디자인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경쟁 중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뉴 기블리는 벤츠 뉴 CLS보다 110kg 정도 가볍다. 코너링이 민첩하고 핸들링이 유연해 급코너를 돌 때에도 안정적”이라며 “동급 세그먼트 중 차별화된 레이싱 DNA로 진정한 스포츠 세단의 진가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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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문턱 자꾸만 높여… 노동계에 휘둘리는 ‘광주형 일자리’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12일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로 만나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두고 최종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는 광주시가 새롭게 지역 노동계와 마련한 투자협약서(안)를 꺼내놓고 이 시장과 정 사장이 세부 사안을 조율했다. 새로운 세부안에는 전기자동차 생산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현대차 실무진은 14일 다시 협상을 시작한다. 광주시는 국회 예산 심의 일정을 감안해 15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자가 일반 완성차 업체 연봉의 약 절반을 받지만 정부와 광주시가 주택과 의료, 교육을 지원해 실질소득을 높이는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현실화한다면 한국 자동차의 고질적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탈피한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이 탄생된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한국 산업계의 고질적인 노사 문제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는 목소리도 높다. 노동계가 기존 합의를 깨고 일방적으로 협상테이블을 떠나면 중재자인 정부가 이를 달래기 위해 새로운 안으로 바꾼다. 기업은 새로 고민을 시작하고 정부는 기업을 압박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6월 현대차가 투자의향서를 낸 후 노동계의 반발로 또다시 새로운 안이 나타났다. 그사이 자동차 위기가 심각해 변수가 많아졌다. 정부, 노조의 압박이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로운 지역 일자리 모델 기대 현대차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9200만 원이다. 독일 폴크스바겐(8300만 원), 일본 도요타(7800만 원)보다 높다. 최근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있는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어떻게 해서라도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나왔다. 해외에도 사례가 있다. 2001년 독일 노사정 합의로 폴크스바겐이 ‘아우토500’ 법인을 만든 게 대표적이다. 임금을 기존보다 20% 낮게 책정하는 대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도 완성차 평균 임금의 절반보다 적은 3000만∼4000만 원대 연봉을 앞세웠다. 올해 3월 광주 노사민정협의회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까지 빛그린산단 62만8000m² 부지에 연간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6월 초 현대차도 투자의향서를 내놨다. 광주시민들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며 크게 환영했다. ○ 합의 조건 계속 바꾸는 노동계 하지만 9월 중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지역 노동계가 돌연 “광주시와 현대차의 밀실 협상에 반대한다”고 나오면서 협상이 표류하기 시작했다. 한 달 뒤인 10월 다시 대화의 불씨가 살아났지만 현대차의 고민은 깊어졌다. 애초 합의했던 내용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44시간 평균 임금 3500만 원’ 수준으로 당초 합의했다가 수정안에서는 ‘40시간 초임 평균 임금 3500만 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차종도 문제가 됐다. 애초 현대차는 1000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0만 대를 광주공장에 위탁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합작법인에서 제조하는 차량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돼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도 지속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애초 연봉 3500만 원 수준으로 임금을 정했지만 매년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내부에서는 “기존 합의도 뒤집었는데 경영진이 될 지방자치단체가 결국 노조에 끌려다니며 약속을 또 뒤집을 수 있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민노총 및 현대차 노조의 반대도 부담이다. 노조는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한다면 즉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실현되더라도 지자체가 노사 갈등을 조율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 / 광주=이형주 기자}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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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동반성장 기부금 5년간 200억원 출연

    포스코가 동반성장 기부금으로 200억 원을 출연한다. 향후 5년 동안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기부금을 쓸 계획이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포스코가 지원하기로 한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관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2013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1단계를 끝내고 2단계가 시작된 상태다. 2단계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자사 고유의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포스코는 앞서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에도 197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1660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한 결과 해당 중소기업의 불량률, 생산효율 등의 성과지표가 참여 전과 비교해 평균 20% 이상 나아지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정부와 1 대 1로 사업비를 매칭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민관 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 기금을 출연해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포스코는 두 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지금까지 거래하지 않았던 중소기업 비중을 50% 수준으로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에서 운영하는 ‘포스코 구매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기업도 참여 대상이 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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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청정에너지 사회 전환 핵심… 교통 넘어 글로벌 경제 견인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무공해 사회를 현실화하기 위해 수소에너지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유엔은 2030년까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수준의 45%를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며 “수소에너지는 의심의 여지없이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소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니컬러스 스턴 영국 왕립경제협회 회장의 사회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 벤 웨이 맥쿼리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웨이 CEO는 “정부나 정책 입안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시장에 확신을 주고, 신재생 산업 분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김 상무는 “미래 사회는 디지털, 로봇 기술 발달로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수소는 에너지원의 저장과 유통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동차에 대한 무공해 동력원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뿐이다. 무공해 사회 구현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이 두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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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아트 경영’… 韓-中-러시아서 전시회

    현대자동차가 한국, 중국, 러시아에서 ‘미래 인류’를 주제로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를 연다. 다양한 고객 체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8일 현대차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협업해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北京), 서울, 모스크바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7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9일 서울, 24일 모스크바에서 개막되는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글로벌 19명 작가의 작품 약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와 협업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1979년 ‘예술, 기술과 사회를 위한 축제’를 모토로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해 매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기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현대차가 고민하는 인간 중심 가치와 미래사회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메모 아크텐 작가의 ‘러닝 투 씨: 헬로 월드!(Learning to see: Hello, World!)’는 미래 차량에서 널리 사용될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베이징, 서울, 모스크바를 잇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는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브랜드 체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정 부회장은 올해 9월 폴크스바겐 출신의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를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로 영입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객 경험 확대에 힘을 쏟아왔다. 7일 베이징 전시 개막식에는 슈나이더 상무와 함께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을 통해 첨단기술 속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 향후에도 고객이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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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코리아 R&D센터 확장… 연구인력 40여명으로 늘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국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한국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데다 향후 미래자동차 개발과 관련해 국내 정보기술(IT)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서다. 7일 R&D 코리아센터 확장 개소식 참석차 방한한 마르쿠스 섀퍼 글로벌 벤츠 승용부문 총괄임원은 “R&D 코리아센터는 벤츠의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운전자보조시스템 연구의 허브가 될 것이다. 한국 기업들과도 많은 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R&D 코리아센터는 2014년 연구원 4명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확장 개소로 사무실 면적이 2배 이상 늘어나고 연구 인력 또한 올 연말 기준 40여 명으로 확대된다. 벤츠의 글로벌 공급망을 총괄하고 있는 섀퍼 총괄임원은 내년 4월부터는 모기업인 다임러그룹 R&D를 맡게 된다. 그는 “한국이 벤츠의 중요 공급망 기지로서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벤츠가 한국에서 조달한 부품 계약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벤츠에 등록된 한국 협력업체는 200곳이다. 섀퍼 총괄임원은 주요 협력사로 LG디스플레이, KT, 나비스(지도 업체)를 꼽았다. 그는 “벤츠의 콤팩트카 플랫폼인 A클래스 차량 8종에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 24인치(12.3인치 2개) 액정표시장치(LCD)가 들어간다. KT와는 정보기술(IT)과 관련해 협력 중이고, 나비스와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섀퍼 총괄임원은 “이번에 충남 서산 협력사에 다녀왔다. 벤츠 부품만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수백 명이 일하고 있다. 벤츠가 사실상 한국에 간접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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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동남아 전기차-차량공유 시장서 ‘액셀’

    현대·기아자동차가 동남아시아 모빌리티(이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업체 그랩에 외부업체로는 역대 최대 투자를 단행하며 차량공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7일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2억5000만 달러(약 2807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1억7500만 달러, 기아차가 75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한다. 올해 1월 현대차가 이미 투자한 2500만 달러까지 감안하면 30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그랩은 글로벌 차량공유 시장에서 중국 디디추싱, 미국 우버에 이은 3위 기업으로 꼽힌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랩은 2012년 설립 이후 동남아 8개국 235개 도시에서 차량호출,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가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기업에 대한 투자다. 810억 원을 투자해 그랩 지분 1.34%를 보유한 SK㈜, 1690억 원을 투자한 네이버-미래에셋 등과 비교할 경우, 한국기업의 그랩 투자액 중에서 가장 많다.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지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로 기존 지분 0.45%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동남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한국 공유차량 시장이 규제에 막혀 있는 상황에서 신(新)시장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자동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랩을 통한 동남아 진출은 중국 부진에 시달리는 현대·기아차로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란 의미도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재무적 투자를 늘리는 것 외에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상태다. 이를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그랩 창업자인 앤서니 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그랩을 발판으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주요국에 전기차를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가동한다. 그랩 운전사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활용해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 측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기아차도 전기차를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는 전기차의 신흥 허브가 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완벽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가 바로 그랩”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수요가 내년 2400여 대에서 2021년 3만8000대, 2025년에는 3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건수가 460만 건에 이른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기존 동남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해 온 일본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도요타는 올해 6월 그랩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가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힌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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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내년말 국내서 개최 추진”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대통령경제보좌관)은 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기중견기업 신남방정책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이면 한국과 아세안이 관계를 맺은 지 30년이 된다. 이에 맞춰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는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 때 각국 정상들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내년 11, 12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다자회의가 아니라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는 새로운 다자회의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기중견기업 신남방정책 간담회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아세안, 인도 등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과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4일 대기업과의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간담회다. 김 위원장은 “최근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 콘텐츠와 소비재 수요가 한류 등에 힘입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중소·중견기업에 신남방 국가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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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등 273개 기업 中국제수입박람회 참여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한국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6일 현대차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글로벌 36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은 273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일본 미국 독일 홍콩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수다. 이 중 186곳은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참가했다. 5∼10일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바이어 15만 명이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자동차 기업을 대표해 참가한 현대차는 약 600m²(약 182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고성능 N을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향후 중국 시장에 어떤 고성능차를 선보일지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다. 친환경차에도 N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공간도 마련했다. 넥쏘 차량과 넥쏘 절개차,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 기술도 선보였다.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을 극복할 에너지 대안으로 수소를 꼽으며 올해 2월 ‘수소차 굴기’를 선언한 바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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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콜사태’ BMW 10월 국내 판매량 반토막

    지난달 BMW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절반으로 급감했다. 잇단 차량 화재와 대규모 리콜 사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BMW가 주춤한 사이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주하고, 렉서스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6% 늘어난 2만813대로 나타났다. 1∼10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21만7868대였다. 브랜드별 판매량 1∼3위는 작년 10월과 마찬가지로 벤츠, BMW, 렉서스 순이었다. 다만 각각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변동 폭이 커졌다. 벤츠는 지난달 6371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40.4%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30.61%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도 벤츠의 E300(2668대)이었다. BMW는 작년 10월 440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6.14%를 차지했지만 올해 10월에는 2131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10.24%에 그쳤다. BMW의 대표적인 인기 차종인 520d 모델이 화재 위험에 따른 리콜 사태에 휘말린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는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모델인 ES300h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지난달 판매량이 118.5%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9.51%로 지난해 10월(5.38%)보다 크게 늘어나며 BMW를 바짝 뒤쫓았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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