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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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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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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박남춘 의원 국감서 “대전와인축제 폐지하라”

    16일 대전시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사진)의 대전 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에 대한 질문과 질타가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3년째 실시해 온 이 축제에 대해 “행정의 온갖 적폐가 담겨 있다. 계속할 것이냐 말 것이냐”며 권선택 대전시장을 다그쳤다. 그는 “대전이 와인 생산지가 아니어서 관련성이 없고, 3년 동안 56억 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초청 인사 항공료와 숙박비 부담, 행사 대행업체 선정, 축제 추진위원의 축제 평가 등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400여 명 중 80여 명에 대해서만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불했다”고 반박했다. 실제 안토니 독일 베를린와인트로피 회장 측은 이 행사를 위해 자체 예산 수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전시 관계자도 “대행업체 선정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결정됐다. 대전시가 마치 대기업에 특혜를 준 것처럼 말한 것은 국회의원이 정부조달시스템을 인정하지 않는 꼴”이라고 맞섰다. 박 의원 발언 가운데 ‘대전의 한 대학 교수가 축제를 기획한 데다 평가까지 맡아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사자 반발이 나왔다. 해당 교수로 지목된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J 교수는 “전임 시장이 축제를 만들며 추진위원으로 위촉해 한 차례 회의에 참석한 게 전부인데 마치 축제를 기획한 것처럼 호도했다. 특히 올 축제 평가는 엄격한 기준에 의해 학자적 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부풀려졌다고 말하는 게 무슨 얘기냐”며 반발했다.박 의원은 이에 대해 “대전의 와인축제가 낭비성으로 이뤄진데 대한 정당한 주장이었다”며 “이런 상태의 축제는 더 이상 진행돼선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권 시장은 “현재 축제 개선팀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보완 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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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공주 풀꽃문학관 문엽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69)의 ‘풀꽃’이다. 한 번 얼핏 보고 예쁜 게 아니라 보고 또 봐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이 시는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외벽에 걸리기도 했다. 충남 공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창작활동 공간 등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공주풀꽃문학관’(공주시 봉황로 85-12)이 17일 문을 연다. 문학관은 ‘풀꽃’ ‘행복’ 등의 시로 유명한 나 시인 등 공주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고 문인 간 결속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지었다. 공주시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목조주택(1500m²·건물면적 191m²)을 매입해 단장했다. 4개의 작은방과 거실, 부엌, 그리고 비밀스러운 다락 등 근대 목조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나 시인을 비롯한 공주지역 문인들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소장품과 책, 그림 등 각종 작품을 전시해 아기자기한 멋을 더했다. 공주문화원장이기도 한 나 시인은 이곳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기획전과 시화전, 백일장, 풀꽃문학상 시상도 할 계획이다. 나 시인은 “풀꽃문학관은 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개관식은 오후 2시 전국의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화전, 시낭송, 콘서트 등과 함께 열린다. 대전 충남에는 대전문학관(2012년 12월 개관), 부여 신동엽문학관(2013년 5월 개관), 보령문학관(2013년 11월 개관) 등 3개의 문학관이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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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자기부상열차 기술이 궁금하셨나요?

    한국기계연구원은 22∼24일 대전 대덕특구 내 연구원과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2014 한국기계연구원 페스티벌’을 연다. 이 페스티벌은 연구원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계기술의 중요성 및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2일에는 연구원의 대표 연구성과인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하는 ‘헬로, 에코비’ 행사를 갖는다. ‘에코비’는 친환경적인 자기부상열차의 특성과 꿀벌을 닮은 디자인으로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자기부상열차의 이름. 1989년부터 25년간 연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날 시승 행사는 연구원 내 시험노선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기계 관련 분야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업기술지원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연구원의 보유기술 설명, 기술이전을 통한 경제적 성과분석 발표, 20개 기업에 특허 무상 양도, 기술이전 성공 사례 발표 등이 이뤄진다. 24일에는 ICC호텔에서 기계분야 국제 포럼인 ‘2014 미래기계기술포럼 코리아’가 열린다. 포럼에는 기계기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준정형가공연구센터 타일란 알탄 소장 등이 참석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페스티벌 홈페이지(week.kimm.re.kr)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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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관절염으로 걷기힘든 어르신 없게”

    “제대로 걷지 못해 고통받는 어르신들이 모두 걷는 그날까지 노력할 겁니다.” 지역 공공의료원의 의사가 퇴행성관절염으로 걷지 못하는 노인들의 인공관절수술 5000건(례)을 돌파했다. 이 중 25.8%인 1290명이 무료 수술인 데다 후유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인공은 공주의료원 권순행 진료부장(51·정형외과 전문의). 전남대 의대 출신인 그는 2005년부터 인공관절수술을 벌여 9년 만에 5000례 기록을 돌파했다. 내비게이션 시술방법을 이용한 이 같은 기록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권 부장은 “충남은 심한 노동으로 관절이 손상된 어르신이 많은 지역”이라며 “정확한 사전 진단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손상된 무릎 관절뼈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특수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면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가 2005년부터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시행한 무료수술 지원사업을 맡아왔다. 이후 수술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환자가 몰려 2005년 171명, 2007년 363명, 2009년 640명, 지난해에는 777명을 수술했다. 이달 들어 누적 인원 5000명을 돌파한 것. 공주의료원의 이런 성과는 최고의 인공관절수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공주의료원은 인공관절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독일 만하임대병원 샤프 교수, 호주 플린더스대병원 마틴 교수, 미국 토머스제퍼슨대병원 호작 교수 등을 초청해 공동 연구와 공동 집도를 하는 등 실력을 키워왔다. 또 수술 후 10여 일간 재활과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전용병동에는 365일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수술을 받으려면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의료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인식 때문에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에 몰렸으나 공주의료원은 진료특화를 통해 지역거점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의료원은 17일 5000례 수술 돌파 기념행사를 연다. 또 공주시 웅진동에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6층, 360병상 규모의 이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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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천안시, 독립기념관 주변 땅 용도변경… 왜?

    “시민 세금으로 보전지역인 절벽 산을 허물어 아파트와 주택을 짓겠다니 땅 주인을 위한 행정입니까, 시민을 위한 행정입니까?” 충남 천안시가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정된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흑성산 산기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자 천안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천안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최근 천안시가 제출한 천안시 목천읍 지산리, 교천리 등 총 408만3802m²(약 123만 평)를 자연녹지 등에서 제1·2종 일반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하는 ‘2020 천안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을 심의하면서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주거지역 면적을 최소화 △인구 유입 정책을 위해 공업지역 확대 △도시지역 내 개발수요가 높은 생산녹지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시가가 3.3m²당 5만5000원인데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면 땅값이 50배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안시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려는 이 지역은 천안지역 일부 재력가들이 대규모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땅 소유주들이 어떤 형태로든 천안시와 연관돼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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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광천토굴새우젓 ‘명품새우젓’ 대상

    충남 홍성군과 사단법인 광천토굴새우젓생산자연합회(회장 신경진)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최고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광천토굴새우젓이 ‘명품토굴새우젓’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언론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 기업 브랜드 중 제품 평가, 사회공헌도, 창의력 등을 종합평가해 시상한다. 토굴새우젓 생산지인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일명 독배마을)는 고려 중기 때부터 새우젓 시장이 선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유서가 깊다. 1960년대부터 마을 뒷산에 새우젓 발효를 위해 만든 40여 개의 토굴은 지금도 새우 발효에 사용되고 있다. 연중 13∼15도를 유지해 이곳에서 발효된 새우젓은 담백하고 독특한 향으로 명성이 높다. 광천토굴새우젓생산자연합회는 홍성군의 지원을 받아 ‘토굴안愛’라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한편 광천읍 재래시장 일원에서는 24∼26일 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축제가 열린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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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시민 35%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전시민 10명 중 3.5명은 대전시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분야로 경제를 꼽았다. 대전시가 민선 6기 100일을 맞아 대전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시민 1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 중 34.6%는 시가 경제산업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보건복지, 교육, 지역균형발전 등을 꼽았다. 반대로 일반행정 분야는 축소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법으로는 좋은 일자리 찾기, 지역 강소기업 육성 및 생활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또 복지 실현을 위해선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주민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대전시민은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손꼽았다.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민 500명과 ‘타운 홀 미팅’ 행사를 가졌다. 현장 신청자 300명과 온라인 신청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미팅에서 참석자들은 시정평가와 주요 현안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투표로 표시했다. 투표에 앞서 대전시는 민선 6기 정책을 △활기찬 경제 △다 함께 누리는 복지 △아름다운 문화도시 △사람 친화적 도시환경 △시민이 결정하는 시정기반 마련 등 6개 항목을 제시했다. 시민투표 결과 62%가 시정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추진 중인 정책들을 외부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민과 함께 어울려 공감하고 대전의 미래를 고민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9일 민선 6기 출범 100일을 맞아 권선택 시장의 일부 공약이 실천계획 또는 집행 단계에서 축소돼 애초 약속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정도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지방공기업 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의 경우 애초에 약속했던 업무수행 능력,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공기업 사장 후보 검증을 계획했지만 실행 단계에서 도덕성이 제외됐을 뿐 아니라 인사권을 갖고 있는 시가 후보 검증을 주도해 인사 검증제도 도입의 취지를 후퇴시켰다고 덧붙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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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우리 학교 운동장에 푸른 숲이 생겼어요”

    산림청은 전국의 학교 숲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강원 인제군 한계초등학교가 ‘최우수 학교 숲’(사진)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5개 학교가 응모해 신규 조성 5개교, 사후관리 2개교가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됐다. ‘최우수 학교 숲’으로 선정된 한계초등학교는 운동장 놀이시설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놀이시설과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꾸몄다. 숲 속에서도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토록 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후관리 분야에선 도시 내에서 숲과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숲 해설, 학교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 인천 서구 백석초등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7개교의 지방자치단체에 산림청장상과 함께 최우수 200만 원, 우수 100만 원, 장려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2개교에는 학교 숲 운영을 위해 별도로 우수 300만 원, 장려 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신원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숲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자연체험과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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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세종시 “농업 붕괴 막는 로컬푸드 적극 육성”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쌀 개방 등에 따른 ‘농업 붕괴’의 대안을 로컬푸드(local food·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에서 찾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상생하게 하는 대안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은 세종시다. 세종시는 지난달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시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연중 기획생산체계 구축 △거점농민 가공센터 건립 △안전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 지원센터 건립 등 5대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시가 로컬푸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도 컸다. 이 의원은 로컬푸드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를 담은 ‘지역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소비의 촉진을 위한 법률’을 올해 5월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입주 공무원이 많이 사는 신도시 지역에 거점별 로컬푸드 직매장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영세(소)농 중심의 다품종(300종) 소량생산을 통해 연중 로컬푸드를 공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식품제조·판매 인허가 대행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도 높이기로 했다.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은 내년 상반기에 개장하고 2017년까지 직매장과 특화 종합식당 및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 종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2016년 30억 원을 들여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학교 등에 로컬푸드를 식재료로 한 안정적인 공공급식 지원기능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소비자는 지역생산 우수 농산물을 우선 소비해 상생하자는 게 비전 선포의 목적”이라고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로컬푸드 활성화 및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북미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마켓에서 해나루 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1803년 개장해 매주 토요일 생산농가들이 직접 참가하는 세계적인 로컬푸드 우수 지역인 세인트로렌스 마켓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전 유성구 노은동 초원미래나눔이 운영하는 마을기업 카페 ‘꿈꾸는 숲’에는 밀가루 당면 잼 효소 등 로컬푸드 매장이 꾸며져 있는 등 도시 곳곳에서 로컬푸드 판매대가 늘어나고 있다. 충남도도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충남지역 로컬푸드 안전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고 로컬푸드의 사후관리를 하기로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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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역사성 높이고, 다양한 음식 준비를”

    대전 충남지역에서 열린 제60회 백제문화제(9월 26일∼10월 5일)와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와페·10월 2∼5일)이 성황리에 끝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행사가 미뤄졌지만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전시, 체험 등 106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 백제문화제는 고대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를 널리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최첨단 뉴미디어 복합영상쇼에 담아 예술성과 대중성을 표현했다. 부여는 ‘백제인 대동행렬’ ‘백강전투위령제’ ‘백제대왕 60번째 생일잔치’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공주시는 기존의 ‘백제마을’을 금강미르섬으로 옮기고, ‘백제등불향연’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100만 명의 관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그러나 역사문화축제로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색다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석두 축제추진위원장(충남도 행정부지사)은 “시대변화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60년 도약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인 와페는 유료(7000원)로 바뀌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30여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와인과 전통주, 음식 부스가 있는 대전무역전시관은 입장객을 제한할 정도였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등 해외 주요 와인 수출국 19개국과 269개 와인 관련 기관 및 단체, 344개 부스(해외 와인 103개, 국내 와인·전통주 136개, 음식 105개)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전통주)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와페에 걸맞은 음식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승병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장은 “향후 와인과 음식,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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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日로 보낸 하이에나, 암수 한 쌍인줄 알았는데…

    대전동물원이 4년 전 ‘암수 한 쌍’이라며 자매도시 일본 삿포로(札幌) 시에 기증해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하이에나가 모두 수컷으로 밝혀져 번식을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대전시는 2010년 일본 삿포로 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점박이 하이에나(사진) 암수 한 쌍을 삿포로 시 마루야마 동물원에 기증했다. 암놈은 생후 2년, 수놈은 생후 1년생으로 판단했다. 마루야마 동물원은 이후 하이에나의 번식을 위해 수차례 노력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따라 동물원 측은 홋카이도 수의과대학에 의뢰해 하이에나 한 쌍을 마취시킨 뒤 생식기를 적출하는 수술을 벌여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수컷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루야마 동물원 측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대전동물원 측에 통보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번식을 위해 암놈을 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동물 전문가들은 하이에나의 경우 암놈과 수놈이 비슷한 생식기를 갖고 있어 육안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대전동물원 이일범 동물관리팀장은 “점박이 하이에나의 경우 동족끼리도 적대시하는 습성이 있어 일본으로 보낼 당시 무리 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두 마리를 암수 한 쌍으로 판단해 보낸 것”이라며 “새끼 때여서 생식기 구별이 더 어려워 착오가 생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당시 삿포로 시로부터 다람쥐원숭이 8마리를 기증받아 현재 대전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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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한국, ‘세계축제 올림픽’서 금은동 42개 수상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경쟁력 있는 축제들이 세계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 시 크라운센터에서 개막한 제59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보령 머드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금산 인삼축제, 한성백제문화제, 울산 고래축제, 창원 가고파국화축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서울 만화&애니메이션축제, 서산 해미읍성역사축제 등이 금상 17개, 은상 14개, 동상 11개 등 모두 42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축제협회의 피너클어워드는 세계 30개 국가에서 출품된 1500여 개의 축제와 축제 관련 프로그램 중 우수작을 선발하는 이벤트로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이 국내 축제들은 홍보 분야와 함께 베스트 프로그램, 신규 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문화관광축제의 대표 축제나 최우수, 우수 축제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산 크리스마스트리축제나 서울 만화&애니메이션축제 등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피너클어워드 국내 예선전이라 할 수 있는 ‘피너클어워드 코리아’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한국관광협회는 우수 축제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피너클어워드 코리아를 개최해 왔다. 특히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2007년 출범한 후 매년 3회 이상 전 세계 유명 축제 전문가를 초청하고 해외 축제를 탐방하는 등 국내 축제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였다. 또 세계축제협회 총회 기간에 열리는 피너클어워드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국내 축제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인정받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축제들이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축제가 세계 속의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피너클어워드 코리아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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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세계 14개국 45명 참여 공주국제미술제 개막

    중부지역 최초의 사설미술관인 충남 공주 임립미술관(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0)에서 공주국제미술제가 4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공주국제미술제는 ‘숲, 예술을 입다(Forest, In Art)’를 주제로 열린다. 미국 캐나다 쿠바 중국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스웨덴 대만 태국 등 14개국의 유명 작가 45명이 참여한다. 또 관람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관련 특강과 세미나, 전통미술 및 현대미술, 유리도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주제전에 참여하는 미국 작가 빌 팽번은 한지 위에 색선을 그려 대평원을 가로지르는 강의 흐름을 추상미술처럼 보여준다. 메리 포터필드(미국)는 자연이라는 생존 환경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 작가 하오샤오밍은 사람과 자연의 형태와 그 움직임을 관찰해 내적 특성을 표현하고 천샤오웨이(중국)는 소소한 일상의 자연물과 인간의 모습을 결합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855-7749) 또는 홈페이지(www.kgia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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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앞바다 레저보트 전복…동호회 7명 전원구조

    3일 오전 8시 반경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앞 2㎞ 해상에서 낚시 동호회 7명이 탄 레저보트가 전복됐지만 곧바로 출동한 해양경찰과 민간자율구조선에 모두 구조됐다. 레저보트는 이날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높은 파도가 치면서 전복되기 시작했다. 탑승객 이 모 씨는 112 평택해경에 신고한 뒤 일행과 함께 구명조끼를 입고 5~10m 거리의 가까운 갯바위로 헤엄쳐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평택 해경과 인근의 민간자율구조선이 9시경 갯바위로 대피한 관광객 7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레저보트는 예인돼 왜목마을에 입항했다. 경찰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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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축제가 사막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죠”

    “도시를 살리는 방법을 ‘축제’에서 찾았다.” 최근 대전시가 각종 축제의 대대적인 ‘수술’을 위해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전문가 회의를 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석박사 대학원 수업에는 ‘의미 있는’ 외국인들이 찾았다. 1999∼2011년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 시장을 지낸 밥 워컵 씨와 브렌트 디 로드 애리조나 주 관광청장, 투손 페스티벌 책임자인 미아 핸슨 씨였다. 백제문화제 참석차 내한한 이들은 20여 명의 대학원생과 이날 3시간여 동안 ‘축제와 도시 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인구 52만 명의 투손 시는 대부분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험난한 바위와 도로, 척박한 땅뿐이고 자원이라고는 광물이 전부였다.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외지인 발길도 현저히 줄어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이때 워컵 전 시장은 민간 축제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투손의 험난한 지형을 활용한 암벽 등반, 사이클링, 트레킹 그리고 광물거래시장 등이 해답이었다. ‘(투손에서) 당신 자신을 만나라(Meet Yourself), 당신 스스로 자유로워져라(Free Yourself)’라는 축제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축제 민간기구는 돈이 되는 부분과 낭비적인 요소를 철저히 가려 경쟁력을 키웠다. 10여 년에 걸친 이 같은 노력으로 관광객을 통한 세 수입은 연간 5000만 달러에 이르고 시민 52만 명 중 2만2000명이 관광업에 종사하게 됐다. 워컵 전 시장은 “축제는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관의 지원을 지양하고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뒷받침하면 된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정강환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는 “축제 구조조정에 나선 대전시로선 민간 주도, 민간 참여의 축제전담기구 필요성을 강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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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홍성, 시 -군 평가 3년째 1위

    충남 홍성군이 충남도가 실시한 ‘2014년 시군 통합평가’에서 도내 15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홍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총 9개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해 종합점수 82.51점을 얻었다. 분야별로 일반행정분야가 95.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역개발(57.99점) 환경산림(77.71점) 중점과제(234.65점) 등 4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로 평가받았다. 지역경제(62.96점) 문화관광(68.41점) 보건위생(78.73점) 등 3개 분야에서 ‘우수’를, 사회복지(103.89점) 안전관리(44.83점) 등 2개 분야에서 ‘양호’를 기록했다. 김석환 군수는 “도청 소재 도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적인 지역발전 전략 추진에 공을 들여 온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한 해 동안 15개 시군의 전반적인 행정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시군통합평가시스템(CVPS) 평가, 통합평가단의 최종검증 등을 거쳤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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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한밭벌의 가을, 인문학이 익어간다

    한남대 2일 佛시인 무샤르 특강… KAIST ‘고전문학’ 6차례 마련가을에 문학과 인생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가 대전지역 대학에서 연이어 열린다. ‘한국 문학의 전도사’로 알려진 프랑스의 시인 클로드 무샤르 씨(73·사진)가 2일 오전 10시 반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젊음, 꿈 그리고 상상력’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연다. 노벨 문학상 심사위원을 지낸 그는 파리8대학 명예교수이자 시 전문지 ‘포에지’ 부편집장이다. 그가 가르친 한국인 유학생들이 프랑스어로 초벌 번역한 한국의 시를 다시 다듬어 포에지에 두 차례나 ‘한국시 특집’을 선보였다. ‘2014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차 방한한 그는 “젊은이들이 유연성을 지니고 상상력에 접속할 때 꿈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무샤르 시인 특강을 포함해 총 3회에 걸쳐 ‘상상력으로 도전하는 지평융합의 세계’를 주제로 대전시민도 들을 수 있는 교양 융복합 특별강좌를 진행한다. 두 번째 강연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최흥식 국제이사의 ‘글로벌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10월 7일 오후 2시), 세 번째 강연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우성 박사의 ‘기술과 문화로 엮어 가는 지구촌 마을 이야기’(10월 14일 오후 3시). 042-629-8095 또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0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6차례에 걸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제8기 시민인문강좌를 연다. ‘고전적 문학에서 현재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이번 강좌는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빼어난 고전들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기회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억과 환상, 낭만적 사랑, 소수자 문제에 대해 세계문학의 거장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현재의 세계와 자아를 규명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42-350-4687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우리집에 詩 한편 걸기 ▼대전문화재단 ‘Poem City’ 사업… 지역시인 3명 작품 시화로 제작2004년 영국의 리처드 레이놀즈라는 청년은 버려진 공터에 한 송이 꽃을 심었다. ‘게릴라 가드너’라는 이름으로 도시를 꽃이 있는 정원으로 만들어가는 그의 작은 실천은 전 세계에 입소문을 타고 번졌다. 세계 각 도시는 게릴라 가드너들의 손길로 아름다워졌고 매달 5월 1일은 ‘세계 게릴라 가드닝의 날’로 지정됐다. ‘게릴라 가드닝 운동’처럼 작은 실천으로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운동이 대전에서도 시작됐다. 대전문화재단은 ‘우리집 시 한편 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詩)가 있어 행복한 도시 ‘Poem City 대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캠페인 이름은 ‘시 뿌리다, 시 꽃피다’이다. 시 한 톨을 뿌리고 시 꽃을 피워냄으로써 대전을 시 향기가 가득한 문학의 도시로 변화시켜 가겠다는 목표다. 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대전의 대표문인 5명 중 박용래, 정훈, 한성기 등 시인 3명의 작품 5편씩 총 15편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했다. 박 시인은 ‘저녁 눈’, ‘겨울밤’, ‘오류동의 동전’, ‘엽서’, ‘앵두·살구꽃 피면’ 등의 시에 현재 화가로 활동 중인 박 시인의 차녀(박연) 그림을 덧붙여 시화로 만들었다. 정 시인의 ‘춘일’, ‘동학사 가는 길’, ‘플라타너스 잎 새’, ‘너는 가도야’, ‘철쭉이 피면 온다드니’ 등의 시와 한 시인의 ‘달 여울’, ‘건어(乾魚)’, ‘내 겨울’ 등의 시에 서예가 석정 윤병건 선생의 글씨를 결합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유리창에 붙이는 스티커 시화와 냉장고 등에 부착할 수 있는 마그넷시화, 엽서, 어린이용 자 등 네 종류를 크기별로 만들어 공간 크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문학관은 사업 확산을 위해 올 한글날에 ‘우리 가족 시화 만들기’ 행사도 열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기업, 음식점, 이·미용시설, 버스·택시 승강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도 사업을 확대한다. 박헌오 대전문학관장은 “우리집 시 한편 걸기 사업은 대전이라는 도시를 문학의 정원으로 가꾸어내는 일”이라며 “어디를 가든 시를 만나고 읽을 수 있는 도시로 꾸며갈 경우 도시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문학관(동구 송촌남로 11번길 116)에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전시실을 관람하면 누구나 시화 1점을 받을 수 있다. 042-621-5022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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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노을 지는 다리 위에서 와인 한 잔을

    10월 2∼5일 열리는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의 ‘킬러 콘텐츠(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다리 위의 향연’이 3, 4일(오후 5∼7시) 두 차례 대전 엑스포다리 위에서 열린다. 국내 도심에서 유일하게 차량이 다니지 않는 엑스포다리 위에서 석양으로 물든 환상적인 갑천을 바라보며 공연과 정찬(正餐), 와인을 즐기는 이색적인 행사. 지난해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갑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330m의 엑스포다리는 평소에도 사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석양은 갑천을 가을 단풍처럼 울긋불긋 물들인다. 시시각각 변하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다. 올해 다리 위 향연은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찬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송이크림수프, 카나페 4종, 와인으로 숙성된 한우 떡갈비스테이크, 치즈케이크와 커피, 과일, 와인이 제공되고 재즈공연이 이어진다.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다리 위의 향연은 야외에서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도심의 아름다운 풍광과 공연, 식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이색 이벤트로 국내 대도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은 “10월의 각종 모임과 회식 장소, 사랑하는 가족 및 연인과의 특별한 이벤트를 ‘다리 위의 향연’으로 보내는 것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당 500명씩 총 2회 운영되며 3일자 행사는 매진된 상태. 4일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djfoodwine.com)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구입해도 된다. 1인당 3만5000원. 한편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는 다리 위의 향연을 대전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으로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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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 충청도로]제철맞은 대하로 배 채우고 역사인물 탐방 나서볼까

    조선 영조 때 발간된 ‘택리지’에는 “충청도에선 내포(內浦)가 가장 좋다. 기름지고 생선과 소금이 흔해 부자가 많다.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 집이 많다”고 적혀 있다. 잘 먹고, 잘 살고, 그리고 위인이 많다는 얘기다. 내포의 중심은 바로 충남 홍성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지천에 널린 곳이다. 그런 곳이라면 올가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훌쩍 떠나보면 어떨까. ‘천년 홍주(홍성의 옛 이름)’가 지금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손짓하고 있다.홍성 ‘먹거리 5인방’ 해마다 가을이면 서해바다 천수만 포구는 고소한 냄새로 그윽하다. 천수만에서 갓 잡아올린 대하를 소금판 위에 굽는 냄새다. 제철맞은 대하의 명소는 바로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 이달 초부터 일찌감치 대하축제가 시작돼 살이 통통해지는 10월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냉동이 아닌 갓 잡아올린 ‘생물’이어서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그만이다. 올해에는 자연산 대하 어획량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그만큼 가격도 ‘착하다’. 대하만이 아니다.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제철 맞은 꽃게, 전어도 풍성하다. 서해안고속도로나 대전-당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대전권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같은 먹을거리를 찾아 남당항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인근 궁리포구나 어사항 어디를 가도 가을 맛이 넘쳐 흐른다. 배가 부르면 인근 궁리포구 조류탐사과학관, 속동전망대 갯벌체험, 승마체험도 권할 만하다. 주변 임해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나 서해낙조는 고즈넉하고도 정감있다. 주변에 숙소도 많다. 홍성의 한우, 광천의 새우젓과 재래맛김도 이맘때 제일의 맛을 자랑한다. 10월 24∼26일 광천전통시장에서는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대축제도 열린다. 홍성은 오랜 역사를 지닌 고장답게 역사를 빛낸 위인도 많다. 고려말 충신 최영, 사육신 성삼문,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청산리 전투의 백야 김좌진 장군이 바로 홍성 출신이다. 근대 인물로는 우리 춤을 집대성한 한성준, 근대화단의 거목 고암 이응노 화백 등이 모두 홍성 출신이다. ‘홍성에선 잘난 체도 아는 체도 말라’는 얘기가 나온 이유다. 홍성에서는 때마침 26∼28일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과거 내포축제를 바꿔 위인을 소재 삼아 축제로 만든 것이다.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 먹을거리 등이 어우러진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축제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축제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삶과 업적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에는 홍성을 역사기행과 위인탐방으로 삼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홍성IC(나들목) 또는 광천IC를 이용하면 불과 1시간 반에 홍성 어디라도 도착할 수 있다. 대전권에서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타고 예산·수덕사IC를 이용하면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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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로 떠나는 가을 낭만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코레일이 민둥산, 내장산, 강천산, 지리산 등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 명소를 열차로 안내한다. 피곤한 운전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호젓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열차를 타고 단풍도 구경하고 시골장터도 방문하는 프로그램은 좀처럼 뿌리치기 힘들다.(표 참고)민둥산 억새축제 열차 타고 떠나는 가을 단풍놀이는 강원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부터 시작한다. 해발 1100m의 민둥산은 66만 m²(약 20만 평)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대장관을 연출한다. 가장 편하고 저렴하게 억새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팔도장터관광열차-정선5일장’을 이용하는 방법. 코레일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열차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장과 정선 5일 장터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정선장날에 맞춰 10월 2일과 17일 단 두 번만 운행한다. 자유여행으로 민둥산 억새꽃 축제를 둘러보는 상품도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을 운행하고, 코레일관광개발도 10월 26일까지 민둥산 억새꽃 축제 자유여행 프로그램을 매일 운영한다. 내장산 트레킹 산 속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으로 불리지만 최고의 보물은 역시 가을의 ‘만산홍엽(滿山紅葉)’이다. 일주문부터 내장사까지 이르는 108그루 단풍 터널은 내장산 단풍의 백미다.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KTX와 무궁화호를 이용한 ‘내장산 트레킹 단풍여행’ 프로그램을 눈여겨 보자. 왕복열차비, 연계차량비, 입장료를 묶어 저렴하게 운행된다. 이 코스에도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있다. 나주목사고을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종합 1위’를 차지할 만큼 볼 것도 살 것도 먹을 것도 많다. 10월 9일, 11월 4일, 11월 9일 3회 운행한다.강천산 단풍여행 정읍에 ‘내장산’이 있다면, 순창에는 ‘강천산’이 있다. 아기단풍이 유명한 강천산은 매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곳. 오색 장관이 연출되는 강천산은 삼림욕장과 강천사의 고즈넉한 운치가 매력을 더한다. 강천산 단풍여행은 KTX를 이용한 1박 2일 코스가 좋다. KTX를 타고 정읍역에 도착해 전주한옥마을, 강천산, 순창고추장 마을을 둘러보고 이튿날에는 화엄사와 화개장터, 곡성 기차마을, 섬진강 레일바이크까지 체험하는 일정이다. 10월 18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일 운행한다. ‘팔도장터관광열차 강천산, 남원공설시장’도 강천산의 가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지리산 단풍여행 ‘단풍으로 산이 붉게 물드니 산홍이고, 그 산이 물에 비쳐 붉으니 수홍이며, 그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 또한 붉으니 인홍이라’ 지리산 단풍은 삼홍으로 유명하다. 지리산 단풍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가을에 인기다. 지리산을 찾는 데는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이 제격이다. 매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S트레인을 타고 남원역에서 내려 유기농으로 재배한 참살이(웰빙) 뷔페로 점심식사를 하고 지리산 뱀사골, 운봉 허브밸리, 광한루를 둘러보는 하루 일정 프로그램이 인기다. 하루가 아쉽다면 지리산과 하동을 묶어 1박 2일로 다녀와도 좋다. KTX를 타고 곡성에 내려, 삼홍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 단풍을 충분히 즐기고, 둘째 날은 하동군의 우전차 전통 비법을 체험하고, 쌍계사와 화개장터까지 둘러보면 가을 나들이 일정으로 제격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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