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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 수습을 위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지만 차에 낀 12살 어린이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1일 오후 5시 43분경 경남 밀양시 산외면 함양울산고속도로 함양 방면 산외2터널 인근에서 4.5t 화물차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1t 트럭, 대형 SUV 등 4대가 추돌했다.새해맞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은 가운데, 4.5t 트럭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특히 사고차량 중에 트럭에 받힌 SUV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였다.현장을 지나던 차량 8대가 이 모습을 보고 길을 멈췄고, 부서진 차 안에 갇힌 일가족을 빼내기 위해 시민 20여 명이 달려들었다.일부 시민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 통제에 나서고, 또 다른 시민은 소화기를 챙겨오는 등 시민의식이 빛났다. 고령의 시민들은 부상자들을 감싸주고 달래주는 역할을 했다.시민들은 “하나, 둘, 셋!” 구호를 외치며 힘을 합쳤고, 안간힘을 쏟은 끝에 마침내 승용차 문을 열었다. 안타깝게도 승용차 안의 12살 초등학생 김 모 군은 숨진 채 발견됐다. 운전자인 40대 어머니와 10대 딸, 또 다른 1t 트럭 운전자와 대형 SUV 탑승자 1명 등 4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밀양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일부 시민이 부상자에게 모포를 덮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었다”며 “(수습을 도운 시민들에게) 돌아가시라고 말한 뒤 사고 수습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남양주시에서 차도에 쓰러져있던 20대가 시내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경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40대 기사가 몰던 시내버스에 깔렸다.이 사고로 A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버스기사는 과속 운전이나 신호 위반은 하지 않았으며, 음주운전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차도에 쓰러져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수요일인 3일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시 추위가 시작된다.낮에 내린 눈이나 비가 밤사이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전라권과 경북권남부·경남권에, 오후 6시까지 제주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충청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은 경기북서내륙·경기동부가 1㎝ 내외이고 강원내륙·산지 1~3㎝, 충북북부 1㎝ 내외, 전북동부·전남북동부 1~5㎝, 광주 1㎝ 내외, 경남서부내륙 1~5㎝, 부산·울산·경남내륙(경남서부내륙 제외)·대구·경북남부 1~3㎝, 경남남해안 1㎝ 내외, 제주도산지 5~10㎝ 등이다.일부 지역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20㎜ 수준이다.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다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츰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4일 아침 기온은 3일과 비교해 4~8도 떨어질 전망이다.이날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산지에서는 시속 7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와 전남·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으로 악화될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이가 자라 18세가 되기까지 총 1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인천의 출산 장려 정책 1호 주인공이 탄생했다.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첫 날인 1일 오전 11시경 몸무게 3.47kg의 건강한 여아가 태어났다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주인공의 태명은 호람이다. 아빠 엄마의 이름에서 한자씩 따서 지은 태명이다. 지난 2020년 결혼한 최호균(40)·김보람(36)부부는 3년만에 복덩이를 낳았다. 호람이는 인천형 출산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사업의 첫 수혜 아기다. 이 사업은 인천에서 태어나서 자라는 아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행한다.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28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2800만원에는 천사 지원금,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이 포함된다.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호람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찾았다. 유 시장은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로 대한민국은 교육, 경제, 국방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소중한 아이들이 베이비붐 세대가 되길 바라며 인천시는 부모님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최 씨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지원까지 있어 든든하다. 요즘 아이를 낳기 부담스러워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아이의 탄생을 축하해준 모든 사람들게 감사하며 나중에 호람이가 크게 되면 이 사실을 말해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고(故) 이선균 씨(48)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하게 됐다.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2일 A 씨(28·여)를 아동학대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8일 공갈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과정에서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심사장 앞에 외투로 아기를 감싸 안은 채 나타났다.협회 측은 A 씨가 사건과 관계없는 아동을 동반해 정서적 학대를 하는 등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A 씨는 이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 받는다. 이 씨는 A 씨에게 5000만 원을, 유흥업소 실장 B 씨에게 3억 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마약 전과가 있는 B 씨와 교도소에서 알게 됐고 출소 후에도 B 씨의 윗집에 사는 등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A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보행 속도가 느린 장년 층이 빨리 걷는 이들에 비해 치매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 의료센터 연구팀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와 악력, 두뇌 상태 간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결과, 허약함과 낮은 신체 수행 능력은 광범위한 무증상 및 뇌손상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며 노인의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이 11년의 추적 연구기간 동안 평균 연령 62세의 남녀 2400여명을 관찰한 결과 이중 34명이 치매에 걸렸고 79명에게서는 뇌졸중이 발생했다. 특히 보행 속도(WS)와 악력(HGS)은 뇌의 용량, 기억력, 언어, 판단력의 퇴화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찰을 시작할 때 보행 속도가 느렸던 사람들은 빨리 걷는 이들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5배 더 높게 나타났다.또 65세 이상 노인 중 악력이 센 사람들은 악력이 약한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 위험이 42%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치매 예방에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신경학회지(Neurology Journals)에 실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쟁이 나서 마을에 포탄이 떨어진 줄 알았어요.” 새해 첫날 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 인근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폭발 굉음과 함께 반경 300m가 순간 불바다로 변했고, 건물 10여채와 차량 10여대가 화염에 녹아내리거나 파괴됐다.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분경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LPG 충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오후 8시 41분경 119에 접수된 지 22분 만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직전 도로에는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가 무릎 높이로 자욱하게 깔려 마을로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연합뉴스에 “가스 누출 사고가 있다고 해서 소방대원과 함께 도로를 통제하던 중 충전소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다”며 “급히 도망치던 중에도 충전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 폭발이 잇따랐다”고 말했다.충전소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집에 있는데 살짝 진동이 느껴져서 나와 봤더니 곧장 재난 문자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 났나 싶어 충전소 방향으로 갔더니 가스통이 폭발하는듯한 소리가 잇따라 들렸다”고 말했다.300m 떨어진 곳의 맨홀 뚜껑이 3m가량 하늘로 치솟았다는 목격담도 있다. 폭발 후 불은 충전소 주변 세차장, 주택, 농기구센터 등 곳곳으로 번졌다. 소방은 대원 117명과 장비 58대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11시 59분경 완진했다.평창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주민 25명은 백옥포리 마을회관과 장평2리 마을회관으로 나누어 대피했다. 장평리 일대에는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운전자 2명(30대 남성, 60대 남성)이 전신화상을 입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맞은편 모텔에 투숙 중이던 40대·70대 외국인 2명과 50대 배달원 등 3명도 가벼운 상처와 화상을 입었다.또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4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오전부터 사고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종시에서 무게 200kg의 수컷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0분경 세종시 전동면 청람리에서 60대 남성이 야생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었다.이 남성은 복숭아밭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게 들이받힌 뒤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물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멧돼지에 공격당해 출혈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다.경찰은 소방 당국, 유해조수포획단 등을 동원해 멧돼지 포획작업에 나섰다. 세종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하고 안전에 주의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해당 멧돼지는 약 4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경 복숭아밭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사살됐다. 크기는 160cm에 무게 200kg 정도의 수컷 성체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청소년이 위·변조 또는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폭행·협박하는 등 고의로 법 위반행위를 유발해 사업자에게 억울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법제처는 29일 구매자 나이 확인과 관련된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등 6개 법률 개정안(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대표발의)이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나이 확인을 요청받은 사람이 이에 협조해야 하는 의무 규정을 명문화했다.‘공연법’,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에는 구매자 등이 신분 확인에 협조하지 않았거나,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경우 영업장 출입이나 물건 구매 등을 제한하는 근거를 명시했다.특히 ‘공중위생관리법’ 등 4개 법률에는 청소년이 위·변조 혹은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했거나 폭행·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영업정지 등 사업자에 대한 제재 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이로써 그동안 일부 법률에만 마련돼 있던 제재처분 면책 근거를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해 사업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소상공인 등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이번 법률 개정은 민생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면서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법제처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갑진년 (甲辰年) ‘청룡의 해’인 2024년엔 주5일 직장인의 경우 토요일을 합쳐 총 119일을 쉴 수 있다. 올해보다 이틀 늘었다.내년에 사흘 이상 이어지는 연휴는 4번 있다.2월 설연휴는 대체휴일이 포함돼 있어 금·토·일·월(9·10·11·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3월은 금요일인 3.1절부터 사흘(1·2·3) 연휴가 있다.5월 어린이날 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토·일·월(4·5·6) 사흘이다.9월엔 최장 추석 연휴가 찾아온다.추석연휴는 토·일·월·화·수(14·15·16·17·18)로 닷새간인데, 직장인이 목·금(19·20)에 휴가를 낼경우 9일까지 쉴수 있다. 또 내년엔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목요일이어서 금요일에 휴가를 내면 4일을 쉴 수 있다.내년엔 4월 10일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일도 공휴일에 포함됐다.내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날인 공휴일은 모두 68일이다. 공휴일이 없는 달은 7월과 11월이다. 2024년은 4년 만에 돌아오는 윤년으로, 2월이 29일까지 있어 1년이 366일이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유명 호텔에서 난동을 부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단체등의이용·지원) 혐의로 기소된 윤모 씨(51) 등 7명에게 지난 19일 보석을 허가했다.이번 보석 결정은 구속 기한 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구속기간은 6개월인데, 이들은 지난 6월30일 구속기소 돼 그 기한이 임박한 상태였다.재판부는 이들에게 주거 제한 주거제한과 지정조건 준수 등을 보석 허가 조건으로 걸었다. 지정조건에는 ▲공판 출석의무 ▲사건 관련자에 대한 위해·접근·협의 및 논의 금지 ▲출국 및 여행허가의무 등이 포함됐다.이에따라 이들은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윤 씨는 2020년 10월 말 서울 용산구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숙박하면서 호텔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로 조직원 11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나머지 조직원들은 수노아파를 구성하고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밴드 공연 중이던 악단과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공연중단을 강요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호텔 직원들이 막았지만, 전신의 문신을 드러낸 채 단체로 사우나를 이용하고 객실에서 흡연을 하거나 조폭식 인사를 하는 등 호텔을 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노아파는 조직원 약 120명으로 구성된 목포 지역 내 폭력조직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난동 사건이 폭력조직 간 이권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총 17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경찰청은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다중운집에 대비하기 위한 인파관리 종합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2023년 해넘이 행사는 6건, 2024년 해맞이 행사는 12건 등 총 18개의 행사에 17만3000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경찰관기동대 41개 부대, 관내 경찰서 15곳 865명 등 총 3265명을 배치하기로 했다.서울 종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10만명이 모일 전망이다. 경찰은 종로·남대문경찰서 450명, 경찰관 기동대 34개부대 등 경력 총 2490여명을 투입한다.경찰은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해 보신각 9개 구역, 퍼레이드 구간 10개 구역, 세종대로 12개 구역 등 안전펜스가 설치된 31개 구역의 인파 운집상황을 모니터링한다. LED 차량 1대와 방송 조명차 8대를 배치하고, 접이식 PL 84개를 활용해 양방향 인파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하철환풍구, 변압기, 유리바닥 등 안전취약시설에 경력을 지원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종각역, 광화문역 등 지하철역들에 대해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관리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6개소에 전진 배치해 미승인 드론, 테러 위협에도 대비한다.이외에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 아차산 해맞이 행사 등 해넘이·해맞이 행사 17건에 대해서는 경찰관기동대 7개 부대, 경찰서 자서요원 415명 등 총 835명의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을 탈당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이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다음주 부터 추가 탈당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천 위원장은 29일 탈당 선언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오늘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신당의 조직화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시작해서 합류하는 인사들을 차츰 차츰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현역 의원들의 경우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미 합류의사 밝힌 사람도 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말씀드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도 있냐는 질문에 “그분들 입장도 있어 함부로 얘기 하는 건 그렇지만 굉장히 다양한 분들하고 소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정당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신당 창당 마무리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2~3주 내에는 거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말에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에서 신발에 초소형 카메라를 달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붙잡혔다. 28일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성탄절 저녁 7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의 혼잡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수상한 남성이 목격됐다.검은색 외투를 입은 이 남성은 열차를 기다리는 여성 승객 뒤에 서 있다가 슬그머니 다리를 뻗더니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제자리로 돌아왔다.얼마 뒤 주위에 있던 다른 시민이 남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지하철역에서 누군가 불법촬영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들은 다급하게 역 안으로 뛰어들어갔다.신고한 시민들은 남성이 지하철역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고, 경찰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의 운동화 앞에는 작은 구멍이 있었고, 렌즈 직경 3cm 정도 되는 초소형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와 초소형카메라에만 2021년부터 찍힌 불법 촬영물 150개 정도가 발견됐다.사건 당일에도 30개 정도의 불법 촬영물이 찍혀 있었다.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에서 초소형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게시글들을 보고 수법을 따라했다”고 진술했다.서울 청담파출소 김종현 경위는 “초소형카메라를 신발 속에 넣는다든지 가방 속에 넣어 여성 치마 밑에 스쳐 지나가면서 촬영하는 것들도 있는데 수상한 행동들이 있다”며 “주변에서 혹시라도 목격하시면 얼른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경찰은 남성을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정황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1월 72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나왔다. 조종사의 어이없는 실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조사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예티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조종사가 실수로 동력을 차단한 탓이라고 밝혔다.이 비행기는 지난 1월15일 카트만두를 출발해 네팔의 대표 휴양 도시인 포카라에 착륙하기 직전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72명이 전원이 숨졌으며 이중에는 한국인 2명도 포함됐다.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 항공 엔지니어 겸 조사위원은 “조종사가 원래 조종했어야 할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제어하는 컨디션 레버를 조종했다”며 “이로 인해 엔진이 유휴 상태로 작동하고 추진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사고는 네팔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비행기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됐다. 1992년 167명의 사망자가 나온 네팔 카트만두행 여객기 추락 사고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에베레스트 등 세계 고산 14곳 중 8곳이 있는 네팔은 험준한 지형과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2000년 이후 비행기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전에 대한 우려로 유럽연합(EU)은 2013년부터 네팔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심야에 흉기를 들고 검찰청사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최근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6월 21일 0시3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현관문을 통과한 A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모의법정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자물쇠를 발로 차 부수고 내부로 들어간 여성은 ‘검사’라고 쓰여있는 가죽 의자를 흉기로 수회 찔러 찢었다. A 씨는 과거 마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2019년 9월에도 같은 법원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과거에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또다시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정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치료감호는 기각하는 대신 보호관찰과 이 기간에 정신질환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적 드문 고속도로 교량에서 추락한 운전자가 차 안에 끼어 6일을 버티다가 우연히 개천을 지나던 낚시꾼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디애나주 포티지 인근 94번 고속도로에서 매튜 리움(27)이라는 남성이 픽업트럭을 몰고 가다가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트럭은 개천 옆 돌밭 위에 뒤집힌 상태로 처박혔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은 채 찌그러진 차 안에 끼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휴대전화기에 손이 닿지 않아 구조 요청도 못했다.트럭이 떨어진 자리는 고속도로 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여서 다른 운전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그렇게 일주일 가까이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경 고기를 잡기 위해 개천 둑을 따라 걷던 2명의 낚시꾼이 우연히 현장을 발견했다. 장인과 사위 관계인 두 낚시꾼은 차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는 것을 멀리서 보고 다가가 봤다고 한다. 이들은 차안에 있는 운전자가 이미 사망한 시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차 안에 손을 넣어 몸을 건드리자 운전자가 머리를 움직여서 너무 깜짝놀랐다고 밝혔다. 6일 만에 차에서 구출된 운전자 리움은 다중골절 중상을 입은 상태로 헬기에 실려 인근 사우스벤드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구조 당시 리움은 자신이 얼마 동안이나 차에 갇혀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또 사지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리움은 “사고 후 차창 밖을 향해 ‘살려달라’고 소리쳤으나 아무 반응도 없었다”며 “정적 속에 물소리만 들렸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은 점점 희미해졌다”고 말했다.다행히 최근 이지역에 비가 계속 내려 리움은 차 안으로 들어오는 빗물을 마시며 일주일을 버틸 수 있었다. 경찰은 “이 지역의 기온이 점차 하강하고 있어 자칫했으면 비극적 결말이 날 수도 있었다”며 “개울가를 걷고 있던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다른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 받던 배우 이선균 씨(48)가 27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강압 수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인천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뉴시스와 뉴스1에 “이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3번의 소환조사를 거쳤고, 그때마다 변호인들이 동행했다”며 “최근 19시간에 걸친 조사 당시에도 이 씨로부터 심야 조사 동의를 받았다. 강압수사를 진행한 적이 없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수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관련해서도 이 씨 측 요청에 따라 필요성을 검토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전날 경찰에 공갈 피의자들과 자신의 진술간 신빙성을 가려줄 것을 주장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다.경찰은 “3차 조사 당시 극단적 선택 징후는 없었는데, (수사 중)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돌아가신 점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이 씨가 수사를 받던 도중에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이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 씨의 차량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이 씨는 마약 투약 피의자이자 공갈 사건의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배우가 된 이선균 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외신들도 이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CNN은 이날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받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는 홈페이지 톱화면을 차지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이 씨가 대마초 등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며 한국의 엄격한 마약법을 설명했다.AFP통신은 “한때 건전한 이미지로 유명했던 배우가 (마약) 스캔들 이후 TV 및 상업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영국 BBC는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전했다.독일 도이치벨레(DW) 역시 이 씨의 사망 사실을 전하며 “한국은 불법 마약에 대해 매우 엄격한 법률을 갖고 있다”고 했다.일본 교도통신, TV아사히, 니혼테레비(닛테레), TBS,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도 한국 언론을 토대로 소식을 전하며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워싱턴포스트(WP)도 “이선균은 1999년 데뷔 이후 수많은 한국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지만 ‘기생충’에서의 역할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며 “한국 연예계는 K팝 가수와 영화배우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는 등 마약 남용 스캔들로 뒤흔들렸다”고 짚었다.이밖에도 호주,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매체들도 사망 소식을 신속 보도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서울 성북구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숨져있는 이 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그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유흥업소 여자 실장의 진술뿐이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5일 성탄절 새벽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사고는 불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진 탓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숨지거나 부상을 당한 이가 적지 않았다.소방청이 지난 11월 마련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대피를 할 것인지, 집안에서 구조를 기다릴지 우선 판단해야 한다. 이는 내집에서 발생한 화재인지 이웃에서 발생한 화재인지에 따라 대응 요령이 달라질 수 있다.이전에는 화재가 발생하면 장소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대피를 먼저 하도 록 안내했으나, 아파트의 경우 대피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청이 개선 대응 방침을 마련했다. 최근 3년간(’19~’21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360건으로 98명이 사망하고 942명이 부상했는데, 이 중 39%가 대피 중에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같은기간 아파트 화재 연소확대 범위별 점유율 현황을 보면 ▲발화세대 89.5%, ▲발화층 8.7%, ▲ 다수층 1.4%, ▲ 건물전체 0.2%, ▲인근건물 0.2%로 집계됐다.아파트는 다른 층으로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피하는 도중에 연기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에 연기가 들어오지 않을 때는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실내에 대기하면서 창문 등 연기 유입통로를 막고,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편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 소방청은 올해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관련 전문가 18명을 투입해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TF’를 운영 했다.상황별로 대응법을 살펴보면 먼저 ▲자기 집에서 불이 난 경우-대피가 가능하다면: →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대피 시 출입문은 반드시 닫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자기 집에서 불이 난 경우-현관 입구 등의 화재로 대피가 어렵다면: → 대피공간·경량칸막이·하향식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한다. △대피공간 등이 없는 경우엔 → 화염 또는 연기로부터 멀리 이동해 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틈새를 막는다. → 119로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구조를 요청한다.▲다른 곳에서 불이 난 경우-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한다. →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는다. → 119로 신고하고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한다.▲다른 곳에서 불이 난 경우-자기의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온다면: → 복도·계단에 연기와 화염이 없어 대피가 가능한지 보고,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복도·계단에 연기와 화염이 있어 대피가 어렵다면 → 대피공간,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대피한다. 대피공간이 없는 경우 화염과 연기로부터 멀리 이동해 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틈새를 막는다. → 119로 현재 위치·상황을 알리고 구조 요청한다.이번 방학동 화재도 바람을 타고 불이 5층까지 순식간에 번졌고 유독가스는 전체 23층 중 16층까지 차올랐다.최초 불은 3층에서 발화했지만, 4층과 10층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10층 주민 임모 씨(38)는 119에 화재를 처음 신고한 사람이었는데 11층 비상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임 씨가 주변에 화재를 알리고 가족들을 대피시킨 후 불길을 피해 위로 이동하다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아파트 5층에 사는 송모 씨(54)는 “불이 나는 걸 보고 밖으로 대피하려다 연기 때문에 앞이 안 보여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며 “소방대원이 ‘베란다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소리쳐 남편, 딸과 베란다에서 버텼다”고 말했다. 또 “건너편 동 주민들이 ‘불이 잡히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해줬고 위아래층 주민과 베란다에서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3층 다른 라인에 거주하는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5시경 불길이 위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었다”며 “연기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어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