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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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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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하루가 다르게 채워지는 ‘김연아 빈자리’

    “연아 언니, 걱정 마세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겨울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김연아의 공백에 많은 피겨 팬들이 한국 피겨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피겨 차세대 주자인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며 김연아의 공백을 채워가고 있다. 박소연의 성장은 돋보인다. 박소연은 1월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62.71점으로 전체 9위를 차지하며 첫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76.61점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김연아 이후 국내 선수가 받은 최고 점수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2014∼2015시즌 그랑프리 출전권 2장과 세계선수권대회 티켓 2장도 확보했다. 박소연은 이번 시즌을 대비하면서 김연아의 안무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윌슨에게 안무를 지도받았다.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4차 대회인 ‘러시아 로스텔레콤컵’에 출전해 ‘김연아 후계자’로서 자신의 존재를 알릴 계획이다. 박소연의 그랑프리 2개 대회 출전은 김연아 이후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올랐던 김해진은 소치 겨울올림픽 16위, 세계선수권대회 23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큰 국제대회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은 김해진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해 지난 시즌의 아픔을 지워버리겠다는 각오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8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대회에 출전한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는 아니지만 그랑프리 출전 전에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피겨 관계자는 “김연아가 틈틈이 빙상장을 찾아 박소연과 김해진의 안무를 보면서 지도해주곤 한다. 김연아의 지도와 응원에 두 선수가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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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마르베이크, 또 하나의 ‘히딩크 신화’ 쓰려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62·네덜란드·사진)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6일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5일 네덜란드로 떠났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판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나고 돌아왔다. 서로 이야기가 잘됐고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결단이 남아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것에 대해 큰 틀에서는 합의를 했는데 세부 조정할 게 남았다는 의미다. 세부 조정 사항 중 가장 큰 관건은 연봉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그는 28억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세운 기준인 ‘20억 원+알파(α)’보다 높다. 그가 자신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들까지 데려온다면 금액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으로선 연봉에 대한 결단이 필요한 셈이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협회 기술위원회가 뽑은 차기 감독 우선협상대상자 3명 중 1순위로 꼽혀 왔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협회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9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마침 최근 계약 가능성이 제기된 KRC 헹크(벨기에)와의 계약이 불발된 것도 한국행 가능성을 높였다. 네덜란드 언론들도 이날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사인한다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과 요하네스 본프레러,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등에 이어 네덜란드 출신 ‘5호 태극 사령탑’이 된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제2의 히딩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끌고 32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유럽선수권대회) 2012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며 유로 2016까지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을 떠났다.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지휘했지만 팀이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몰리며 경질됐다. 최근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그의 영입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이유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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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머리로 두방… 시즌 9호째

    8월의 무더위도 노장의 득점포를 막지 못했다. 이동국(35·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서 전반 23분과 후반 22분 헤딩골을 넣으며 전북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11승 5무 3패(승점 38)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이동국은 3경기 만에 득점을 맛봤다. 지난달 20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3번째 60골-60도움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국의 득점포는 잠시 쉬었을 뿐이다. 이날 이동국은 전반 22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수비수와 경합 끝에 머리에 맞히며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네트를 흔들었다. 2-2로 맞선 후반 22분에는 이승기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동국은 367경기 163골로 K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도 이어갔다. 특히 득점 선두를 달리던 이종호(전남·9골)와 동률을 이루면서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도 높였다. 울산의 김신욱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방문 경기에서 후반 18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 골을 추가한 김신욱은 시즌 8호 골로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이동국과 이종호 김신욱 김승대(포항·8골) 등 4명의 토종 선수가 벌이는 득점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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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남친’… 말년병장의 탈선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30·사진)이 국가대표 파견 중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방부는 6월 27일 김 병장을 포함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개인 차량을 타고 합숙소를 무단이탈한 뒤 태국전통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관련자들이 보고하지 않고 은폐하고 있었는데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밝혀낸 것이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월 16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호텔에서 합숙하고 있었다. 김 병장 등 3명은 사고 당일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보고한 뒤 이모 병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숙소에서 3km 떨어진 마사지업소를 찾았다. 이들은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뒤 합숙소로 복귀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다른 2명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국방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병장 등 3명의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으로 복무토록 할 계획이다. 영창 처분 등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 김 병장은 다음 달 전역할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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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판마르베이크와 축구대표팀 감독 협상” 몸값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행보가 빨라졌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매체인 '부트발존'과 '사커웨이' 등은 6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가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62·네덜란드)과 차기 감독직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협회 기술위원회가 뽑은 차기 감독 우선협상 대상자 3명 중 1순위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기준도 모두 충족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최근 KRC헹크(벨기에)와의 계약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계약이 불발됐다. 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5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판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 보도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우선협상 대상자의 자질과 상황 등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끌고 32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이끈 네덜란드는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결국 그는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까지의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다. 그는 또 네덜란드 프로팀 페예노르트를 2001~200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2004~2005시즌부터 세 시즌동안 도르트문트(독일)를 지휘했던 그는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지 못해 시즌 도중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2013~2014시즌에도 함부르크(독일)를 이끌었지만 팀이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몰리며 경질됐다. 최근 그가 보인 활약은 남아공 월드컵 결승 진출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은 연봉도 문제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 당시 180만 유로(약 25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만약 차기 감독으로 낙점돼 유럽 출신의 코칭스태프까지 함께 데려온다면 축구협회가 지불해야 할 총 비용은 4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알려진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60·포르투갈)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8경기 출장 정지 처분 징계를 받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리스의 16강 진출을 이끈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만약 산투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끈다면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위원장은 협상이 결렬되면 차순위 감독과의 협상에 나선다. 하지만 이마저도 모두 불발되면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감독 후보를 다시 뽑아야만 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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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볕들 날 온다” 땡볕 스크럼

    “한 번 더하고 끝내겠습니다.” 온도계의 빨간 선이 34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던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 내 럭비훈련장. 1시간 반째 잔디밭 이곳저곳을 뛰어다닌 한국 남자 럭비대표팀 선수들은 온몸이 땀에 젖은 채 숨을 헐떡였다. 정형석 감독(55)은 선수들에게 “이제 그만 훈련하고 들어와서 쉬어”라고 말했다. 이미 정해진 훈련 시간을 넘어섰지만 선수들은 일제히 “더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정 감독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대표팀은 세상에 없을 겁니다.”○ 한때 아시아 최강이었던 한국 럭비 한국 남자 럭비대표팀은 ‘한때’ 아시아 최강이었다.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최강의 자리를 내줬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을 때 일본은 1990년대 후반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2003년에는 프로 리그까지 출범시켰다. 2000년대 들어 홍콩과 중국, 스리랑카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실력을 키워 한국을 넘보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럭비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 월드컵의 시청자는 35억 명에 달한다.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정식 종목이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하지만 한국은 올림픽 출전은커녕 10년 뒤 국내에서 종목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인 럭비는 전국에 중고교 팀까지 포함해 50여 개 팀이 있다. 선수는 1000여 명이다. 대학팀은 10개 정도이고, 실업팀은 한국전력과 포스코건설, 삼성중공업 등 단 세 팀에 불과하다. 대표팀도 지난해까지 전용 훈련장이 없어 전국을 떠돌아다녔다.○ 그들만의 리그? 그래도 럭비가 좋아요 이날 땡볕에서 벌어진 훈련은 실전 경기와 다름없을 정도로 거칠었다. 선수들끼리 돌진하다 충돌해 뒹구는 선수가 여럿 나왔다. 신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헬멧 등 보호구를 다 갖춘 미식축구와 달리 럭비는 보호구가 없다. 몸을 부딪치고 태클이 많아 선수들은 항상 부상을 달고 산다. 한건규(29·한국전력)는 “수술대에 한 번이라도 오르지 않은 선수가 없을 정도로 부상을 당할 때가 많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뒤 몸 이곳저곳이 파랗게 멍들어 있으면 ‘오늘은 열심히 뛰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가 됐다”며 웃었다. 럭비는 큰 체격은 물론 지치지 않은 체력과 빠른 스피드가 필수다. 대표팀 막내 정연식(22·고려대)은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선수들도 100m를 12초대에 주파할 정도다. 다른 종목과 체력 테스트 경쟁에서도 럭비 선수들이 항상 1위부터 10위를 도맡아왔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를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지만 럭비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목숨을 걸었다’고 말한다. 대표팀 맏형 김근현(33·한국전력)은 “이번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 뒤 지친 몸으로 라커룸에 들어간 선수들이 다시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는 이날 했던 훈련의 전술 평가. 정말 ‘목숨을 걸었다’는 표현을 쓸 만했다.문경=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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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 훤해진 ‘신의 손’들

    이쯤 되면 ‘믿고 쓰는 중남미산’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중남미 출신 골키퍼들이 잇달아 유럽 주요 리그의 빅클럽 품에 안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일러 나바스(28·사진)와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나바스는 신체검사를 마친 뒤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나바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로 이뤄진 죽음의 조에서 탈락 후보로 꼽혔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가 치른 다섯 경기 중 세 번이나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나바스는 레반테(스페인)와 2015년 6월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에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9억 원)를 지급하고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알바세테(스페인)에서 레반테로 둥지를 옮길 때 나바스의 이적료는 15만 유로(약 3억 원)에 불과했다. 2년 만에 나바스의 몸값이 46배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나바스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골문을 책임졌던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카시야스는 브라질 월드컵 3경기에서 무려 7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월드컵 도중 칠레 대표팀의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31)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은 브라보는 브라질 월드컵 4경기에서 4골만 허용하며 칠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쇼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 콜로콜로(칠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120만 유로(약 17억 원)였던 브라보는 바르셀로나로 가면서 몸값(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이 10배나 올랐다. 콜롬비아의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던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5)도 월드컵 활약을 앞세워 지난달 28일 아스널(잉글랜드)의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도 2008년 니스(프랑스)로 갈 때보다 2배가 뛴 400만 유로(약 55억 원)로 알려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거미손’으로 유명해진 멕시코 대표팀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8)는 아작시오(프랑스)와 계약이 만료돼 월드컵 전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이적료가 없는 오초아를 두고 약 20개의 유럽 팀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말라가(스페인)가 2일 영입에 성공했다. 현재 오초아의 시장가치는 500만 유로(약 69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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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리카 8강 이끈 나바스, 몸값 66배 껑충 레알로

    이쯤 되면 '믿고 쓰는 중남미산'이라고 말해도 될 거 같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중남미 출신 골키퍼들이 잇달아 유럽 주요리그의 빅 클럽 품에 안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일러 나바스(28)와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나바스는 신체검사를 마친 뒤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나바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로 이뤄진 죽음의 조에서 탈락 후보로 꼽혔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가 치른 다섯 경기 중 세 번이나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나바스는 레반테(스페인)와 2015년 6월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에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9억 원)를 지급하고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알바세테(스페인)에서 레반테로 둥지를 옮길 때 나바스의 이적료는 15만 유로(약 3억 원)에 불과했다. 2년 만에 나바스의 몸값이 66배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나바스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골문을 책임졌던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카시야스는 브라질 월드컵 3경기에서 무려 7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월드컵 도중 칠레 대표팀의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31)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은 브라보는 브라질 월드컵 4경기에서 4골만 허용하며 칠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쇼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 콜로콜로(칠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 때 이적료가 120만 유로(약 17억 원)였던 브라보는 바르셀로나로 가면서 몸값(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이 10배나 올랐다. 콜롬비아의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던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5)도 월드컵 활약을 앞세워 지난달 28일 아스널(잉글랜드)의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이적료도 2008년 니스(프랑스)로 갈 때보다 2배가 뛴 400만 유로(약 55억 원)로 알려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거미손'으로 유명세를 탄 멕시코 대표팀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8)는 아작시오(프랑스)와 계약이 만료돼 월드컵 전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이적료가 없는 오초아를 두고 약 20개의 유럽 팀들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말라가(스페인)가 2일 영입에 성공했다. 현재 오초아의 시장가치는 500만 유로(약 69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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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적 일정… 8월을 버텨야 가을에 웃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2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뀐 규정에 따라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33경기를 치른 뒤 1∼6위 팀이 포진한 그룹A와 7∼12위 팀이 속한 그룹B로 나눠 스플릿 5라운드를 더 진행한다. 그룹B로 떨어질 경우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피 말리는 경쟁을 해야 한다. 그룹A에 남기 위해 중위권 팀들의 생존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에 각 팀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했다. 1일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무려 8명을 추가로 영입하고 9명을 다른 구단으로 내보냈다. 특히 주전급인 외국인 선수를 모두 물갈이했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따르따, 벤데르, 몬테네그로에서 온 미드필더 카사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팔레스타인 미드필더 에데르도 데려와 외국인 선수를 한도인 4명까지 모두 채웠다. 전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국가대표를 지낸 신형민과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리치를 영입했다. FC서울은 과거 성남 일화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공격수 에벨톤을 데려왔다. 반면 선두 포항은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보유하지 않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쇄국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각 팀들의 최대 고비는 8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리그 경기만 6번씩 치러야 한다. 브라질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밀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FA) 컵 8강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까지 더해져 경기 일정에 따른 체력싸움이 순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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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후반기 시작…포항은 ‘쇄국 축구’ 계속?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2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바뀐 규정에 따라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33경기를 치른 뒤 1¤6위 팀이 포진한 그룹A와 7¤12위 팀이 속한 그룹B로 나눠 스플릿 5라운드를 더 진행한다. 그룹B로 떨어질 경우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피 말리는 경쟁을 해야 한다. 그룹A에 남기 위해 중위권 팀들의 생존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각 팀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했다. 1일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무려 8명을 추가로 영입하고 9명을 다른 구단으로 내보냈다. 특히 주전급인 외국인 선수를 모두 물갈이했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따르따, 벤데르, 몬테네그로에서 온 미드필더 카사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팔레스타인 미드필더 에데르도 데려와 외국인 선수를 한도인 4명까지 모두 채웠다. 전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국가대표를 지낸 신형민과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리치를 영입했다. FC서울은 과거 성남 일화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공격수 에벨톤을 데려왔다. 반면 선두 포항은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보유하지 않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쇄국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각 팀들의 최대 고비는 8월이 될 전망이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리그 경기만 6번씩 치러야 한다. 브라질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밀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FA) 컵 8강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까지 더해져 경기 일정에 따른 체력싸움이 순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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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 감독, 유럽인 3명 압축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은 유럽파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31일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기술위원회 첫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조건으로 후보군을 추린 결과 외국인 감독 3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국내 감독은 이번에는 제외” 이 위원장과 기술위원 6명(김남표 위원은 필리핀 출장으로 공석)은 전날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감독 선임에 대한 회의를 했다. 차기 감독을 내국인으로 할지, 외국인으로 할지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은 내국인과 외국인 감독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그러자 기술위원들은 새 감독에게 필요한 9가지 기준을 정한 뒤 다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당초 국내 감독 17명과 외국인 감독 30명으로 이뤄진 후보군에서 최종 3명이 추려졌다. 기술위원회가 정한 감독 기준은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진출 경험, 대륙별 선수권 참가 경험 등이다(표 참조). 이 위원장은 “한국인 감독 한 명도 요건을 충족했으나 논의 결과 이번에는 제외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국내 감독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허정무 전 감독이 유일하다. 우선협상 대상자 3명을 놓고 협회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기본적으로 3년이다. 최종예선 성적에 따라 월드컵 본선 1년을 더 맡게 된다. 이번 후보 선정 과정에서 연봉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연봉이 50억 원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협회 사정상 그 정도까지 예산을 쓸 수는 없다”고 밝혔다. 9월 5, 8일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까지 감독이 선정되지 않았을 때는 홍명보 전 감독을 제외하고 김태영 등 기존 코칭스태프가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위원장은 “두 경기만 국내 감독에게 한시적으로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럽파 감독 올 가능성 높아”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볼 때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을 외국인 감독은 제한적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사령탑은 20명 안팎이다. 여기에 기술위원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감독은 6명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감독이 현재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거나 고령이 많다. 오카다 다케시(일본) 등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감독도 있다. 또 레몽 도메네크(프랑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괴팍한 성격을 지닌 감독은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3명 중 유럽파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등 유럽파 감독이 한국과 잘 맞고 대표팀에서 비중이 높은 유럽파 선수들의 파악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비춰 보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네덜란드)이 후보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8강을 지휘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스페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리스의 16강을 견인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포르투갈) 등이 우선협상 대상자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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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유럽파? 3명 대상자 누구?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은 유럽파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의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3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기술위원회 첫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조건으로 후보군을 추린 결과 3명의 외국인 감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독은 이번에는 제외" 이 위원장과 6명의 기술위원들(김남표 위원은 필리핀 출장으로 공석)은 전날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감독 선임에 대한 회의를 했다. 차기 감독을 내국인으로 할지 외국인으로 할지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은 내국인과 외국인 감독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그러자 기술위원들은 새 감독에게 필요한 8가지의 기준을 정한 뒤 다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당초 국내 감독 17명과 외국인 30명으로 이뤄진 후보군에서 최종 3명이 추려졌다. 기술위원회가 정한 감독 기준은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진출 경험, 대륙별선수권 경험 등이다(표 참조). 이 위원장은 "한국인 감독 한 명도 요건을 충족했으나 논의 결과 이번에는 제외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국내 감독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허정무 전 감독이 유일하다. 3명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놓고 협회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기본적으로 3년이다. 최종 예선 성적에 따라 월드컵 본선 1년을 더 맡게 된다. 이번 후보 선정 과정에서 연봉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연봉 50억 원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협회 사정상 그 정도까지 예산을 쓸 수는 없다"고 밝혔다. 9월 5, 8일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까지 감독이 선정되지 않았을 때에는 홍명보 전 감독을 제외하고 김태영 등 기존의 코칭스태프가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위원장은 "두 경기만 국내 감독에게 한시적으로 맡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유럽파 감독 올 가능성 높아" 기술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볼 때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을 외국인 감독은 제한적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사령탑은 20명 안팎이다. 여기에 기술위원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감독은 6명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현재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거나 고령이 많다. 오카다 다케시(일본) 등 국내 정서에 맞지 않은 감독도 있다. 또 레몽 도메네크(프랑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괴팍한 성격을 지닌 감독은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관계자는 "3명의 우선협상 대상자 중 유럽파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등 유럽파 감독이 한국과 잘 맞고 대표팀에서 비중이 높은 유럽파 선수들의 파악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비추어 보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감독(네덜란드)이 후보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페인의 8강을 지휘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스페인), 2014년 브라질월드컵 그리스의 16강을 견인한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포르투갈) 등이 우선협상 대상자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파주=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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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종號, 손흥민 없으면 곤란한데…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LG전자 초청 FC서울-바이엘 04 레버쿠젠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어쩔 줄 몰라 양 옆의 로거 슈미트 감독과 디르크 메슈 대변인의 눈치를 살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친선경기에 대한 질문보다 손흥민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광종 U-23 대표팀 감독도 다음 달 15일 명단 제출 마감을 앞두고 진작부터 손흥민을 핵심 자원으로 손꼽아 왔다. 하지만 소속팀 레버쿠젠의 입장이 문제다.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주전 선수인 손흥민을 순순히 보내줄지 의문이다. 차출을 강제할 수도 없다. 아시아경기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선수 차출의 의무가 없는 대회다. 레버쿠젠은 아시아경기대회 기간(9월 19일∼10월 4일) 중요한 리그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9월 21일 볼프스부르크전을 시작으로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파더보른 등 4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도 손흥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내심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앞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안정적인 활약이 가능하고 몸값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당연히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 출전 명단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이상 얘기하기 힘들다. 나갈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나가는 것이 맞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팀 대변인은 “구단 측에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조만간 레버쿠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손흥민의 차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정식으로 레버쿠젠에 손흥민 차출을 요청할 예정이다.걸스데이 민아 “손흥민과 교제” 한편 이날 인터넷을 통해 손흥민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21·사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민아의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민아에게 확인한 결과 손흥민 선수와 좋은 감정으로 두 번 만났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로의 팬으로서 격려와 우정을 쌓아오다가 손흥민 선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독일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전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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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아시아경기 나가고 싶은데…” 레버쿠젠 입장은?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LG전자 초청 FC서울-바이엘 04 레버쿠젠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어쩔 줄 몰라 양 옆의 로저 슈미트 감독과 디르크 메쉬 대변인의 눈치를 살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친선경기에 대한 질문보다 손흥민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광종 U-23 대표팀 감독도 다음달 15일 명단 제출 마감을 앞두고 진작부터 손흥민을 핵심자원으로 손꼽아 왔다. 하지만 소속팀 레버쿠젠의 입장이 문제다.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주전 선수인 손흥민을 순순히 보내줄지 의문이다. 차출을 강제할 수도 없다. 아시아경기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선수 차출의 의무가 없는 대회다. 레버쿠젠은 아시아경기대회 기간(9월 19일~10월 4일) 중요한 리그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9월 21일 볼프스부르크 전을 시작으로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파더보른 등 4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도 손흥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내심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앞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안정적인 활약이 가능하고 몸값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당연히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 출전 명단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얘기하기 힘들다. 나갈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나가는 것이 맞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팀 대변인은 "구단 측에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조만간 레버쿠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손흥민의 차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정식으로 레버쿠젠에 손흥민 차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인터넷을 통해 손흥민과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인 민아(21)와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아의 소속사측은 "서로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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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新지구방위대’ 몸값 할까

    축구계의 ‘지구 방위대’가 다시 떴다. 2004년 세계 축구팬들은 스페인의 한 팀을 주목했다.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정책 덕분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우주 최고 축구팀’을 만든다는 구상을 실행에 옮겼다. 2000년 루이스 피구의 영입을 시작으로 지네딘 지단(2001년), 호나우두(2002년), 데이비드 베컴(2003년), 마이클 오언(2004년) 등 당시 세계 최고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했다. 이들을 데려오기 위한 이적료도 엄청났다. 피구는 당시 최고의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27억 원)를 받고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이적했다. 이어 지단은 피구의 기록을 깨고 이적료 7300만 유로(약 1006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호나우두(640억 원), 베컴(480억 원), 오언(170억 원)도 거액의 이적료를 내고 데려갔다. 축구팬들은 은하수처럼 많은 별들이 모였다고 해서 레알 마드리드를 ‘갈락티코’(스페인어로 은하수)로 불렀다. 우주의 어떤 팀과 맞서도 이길 수 있다는 뜻으로 ‘지구 방위대’라는 별명도 붙였다. 처음에는 잘나가는 듯 보였다.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02∼2003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개성 강한 스타들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았다. 개개인의 플레이는 뛰어났지만 조직력은 좋지 않았다. 결국 3년간 리그에서 하나의 우승 타이틀도 얻지 못하고 ‘갈락티코’는 해체됐다. 2009년 카카를 비롯해 2기가 결성됐지만 1기의 명성과 화려함에는 미치지 못했다. 축구팬들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 방위대’를 다시 결성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구성은 ‘갈락티코 3기’라고 부를 만한 수준이다. 화려함이 1기 못지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이미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등으로 꾸려진 공격진은 어느 팀보다 화려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토니 크로스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간판스타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날두(9400만 유로·약 1295억 원)를 비롯해 베일(9100만 유로·약 1254억 원), 로드리게스(8000만 유로·약 1102억 원), 모드리치(4170만 유로·약 575억 원), 크로스(3000만 유로·약 413억 원) 등의 이적료만으로도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었다. 2006년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서 물러났다가 2009년 회장으로 복귀한 페레스 회장은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을 때까지 뛰어난 선수들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10년 전과는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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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계 별들 다 모였네…‘3기 지구방위대’ 어디?

    10년 만에 축구계의 '지구 방위대'가 떴다. 2004년 세계 축구팬들은 스페인의 한 팀을 주목했다.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정책 덕분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우주 최고 축구팀'을 만든다는 구상을 실행에 옮겼다. 2000년 루이스 피구의 영입을 시작으로 지네딘 지단(2001년), 호나우두(2002년), 데이비드 베컴(2003년), 마이클 오언(2004년) 등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했다. 이들을 데려오기 위한 이적료도 엄청났다. 피구는 당시 최고의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27억원)를 받고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이적했다. 이어 지단은 피구의 기록을 깨고 이적료 7300만 유로(약 1006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호나우두(640억원), 베컴(480억원), 오언(170억원)도 거액의 이적료를 내고 데려갔다. 축구팬들은 은하수처럼 많은 별들이 모였다고 해서 레알 마드리드를 '갈락티코(스페인어로 은하수)'로 불렀다. 우주의 어떤 팀과 맞서도 이길 수 있다는 뜻으로 '지구 방위대'라는 별명도 붙였다. 처음에는 잘 나가는 듯 보였다.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02~2003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개성 강한 스타들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았다. 개개인의 플레이는 뛰어났지만 조직력은 좋지 않았다. 결국 3년 간 리그에서 하나의 우승 타이틀도 얻지 못하고 '갈락티코'는 해체됐다. 2009년 2기가 결성됐지만 1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0년 만에 축구팬들은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구성은 '갈락티코 3기'라고 부를만한 수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이미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등으로 꾸려진 공격진은 어느 팀보다 화려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토니 크루스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간판스타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수 마르셀루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페 등이 몸담고 있는 수비수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호날두(9400만 유로·약 1295억원)를 비롯해 베일(9100만 유로·약 1254억원), 로드리게스(8000만 유로·약 1102억원), 모드리치(4170만 유로·약 575억원), 크루스(3000만 유로·약 413억원) 등의 이적료만으로도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 회장으로 돌아온 페레즈 회장은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을 때까지 뛰어난 선수들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10년 전과는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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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피겨 지도자 자격 취득

    ‘피겨 여왕’ 김연아(24·사진)가 2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피겨 심판·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이번 강습회는 피겨 프로그램과 난도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반도핑 교육, 스포츠 인권 교육, 스포츠 의학 강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틀간의 강습회를 수료한 참석자들에게 2014∼2015 시즌 지도자 자격증을 주기로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당장 지도자로 나서기보다는 피겨에 대해 달라지는 규칙 등을 공부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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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올림픽 金 땄던 투지로 후배들 기 살려야죠”

    슬렁슬렁 뒷짐을 지고 탁구장을 왔다 갔다 했다. 우두커니 선수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구경꾼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었다. 그러기를 30분. 갑자기 탁구채를 잡았다. 한 선수를 지목해 집중 교육시키기 시작한 것. 눈빛부터 달라졌다. 20여 분간 탁구채를 휘두르며 상대 선수를 몰아붙였다. 선수의 입에서 “조금만 쉬었다가 해요”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유승민 탁구대표팀 코치(32)는 그제서야 탁구채를 놓고 땀을 닦았다. 유 코치는 ‘탁구 신동’이라 불렸다. 뛰어난 실력으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남규 대표팀 감독이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그는 10년 넘게 한국 남자 탁구의 대들보로 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 올림픽을 마친 뒤 그는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실력은 여전히 국내 최정상이었지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서였다. 독일로 건너가 프로리그 활동에만 집중했다. 2년 만에 그는 다시 태릉선수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남자 탁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23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2년 만에 태릉선수촌에 들어왔다. 고향 같은 곳이지만 2년간 편한 생활을 하다 다시 틀에 맞춘 생활을 하니 힘이 든다”고 웃었다. 그는 6월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려 했지만 대한탁구협회의 간곡한 요청에 계획에 없던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다. 하지만 대표팀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9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도움을 주고 싶어 승낙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지난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곧 안방에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다. 그가 코치로 긴급 투입됐다. 유 감독은 “국제 경험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유 코치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유 코치가 눈치가 워낙 빨라 1주일 만에 자신의 역할을 찾아냈다. 최근까지 선수로 뛴 경험이 있기에 선수들이 나보다 유 코치를 더 잘 따른다”며 흡족해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그는 “유 감독님 덕분이다(웃음). 지도자로서는 초보지만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그 부분을 내가 잘 채워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시간은 그의 편이 아니다. 2개월이라는 시간밖에 없다. 그는 “‘유승민이 들어왔는데도 별것 아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최근 침체된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줄 수 있다면 난 만족한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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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지성이 결혼식 보러 왔지” 박지성 “잘 뛸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제목: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기자회견시간·장소: 7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참가자: 황선홍 감독(포항), 거스 히딩크 감독, 이근호(상주), 박지성 ▽황선홍 감독=히딩크 감독님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네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선수와 감독으로 뛰었는데 이제는 감독 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네요. ▽히딩크 감독=한국은 집 같은 곳이야. 지성이가 결혼(27일)도 하고 황 감독이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직접 보러 왔지. 황 감독은 한일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은 선수로 나에게 의미가 깊지. ▽박지성=저도 히딩크 감독님이 와주셔서 기뻐요. 제 마지막 경기가 될 K리그 올스타전에서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다만 은퇴한 제가 경기를 잘할 수 있을지 주위에서 걱정하는데 저도 제가 제일 걱정입니다. ▽이근호=저는 히딩크 감독님을 고등학생 때 TV로 봤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게 돼 영광입니다. 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소개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선수이며 월급은 14만 원 받습니다. ▽황 감독=지성이가 마지막 경기라고 하니 아쉽네. 같은 축구인으로 지성이가 이룬 업적은 존경받을 만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 선수잖아. ▽이근호=올스타전은 축제이지만 승패는 가려야 하니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다만 지성이 형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거칠게 다루지는 않을게요. ▽박지성=(이근호를 노려본 뒤) 저도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때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뻐요. 저에게 집중되는 관심도 좋지만 올스타전인 만큼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황 감독=맞아. K리그도 팬들의 호응을 얻어야 발전할 수 있지. 이번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한여름 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지. ▽박지성, 이근호=재미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올스타전은 합니다. 많이 보러 오세요. 24일 열린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을 재구성했다.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박지성, 이근호, 김신욱(울산), 이영표와 함께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K리그 올스타전에 총출동한다. 최용수 감독(서울), 박경훈 감독(제주) 등 K리그 감독들은 심판으로 변신한다. 선수들과 감독들의 목표는 하나다. “재미있게 즐겨주세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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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위원장 이용수, 감독선임 숙제 어떻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신임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세종대 교수(55·사진)를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대표팀 감독은 기술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협회 회장단에서 결정한다. 이 신임 위원장은 조만간 새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감독 후보를 정하고 한국 축구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2002년의 4강 영광 다시 한 번 이 위원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데려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협회는 “이 위원장이 기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각급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예전 기술위원회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독립성도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협회는 새 기술위원회의 권한 강화는 물론이고 독립성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김학범 전 강원 감독, 장외룡 전 인천 감독과 함께 기술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이 위원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일궈낸 경험을 지닌 데다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을 맡아 협회 내부 사정에도 밝은 점, KBS 해설위원을 지내면서 해외 축구에도 정통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일찍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이 위원장은 협회 집행부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자주 제기해 왔을 만큼 강한 소신도 지니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기술위원장을 맡아서 걱정도 많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새 감독 선임 관련 내용은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 한국 축구의 지도자 교육 시스템에도 중점을 두고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새 감독 선임은 이제부터 시작 이 위원장의 당면 과제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은 새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선정이다. 일부에서는 이미 최종 후보군이 추려졌다는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새 감독 선임은 기술위원회의 구성 이후 진행될 사안이다. 아직 감독 후보는 물론이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외국인과 내국인 등을 합쳐 20여 명의 감독 자료를 가지고 있다. 이들을 새 기술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인물도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 협회는 능력 있는 해외 감독을 영입할 경우 필요한 예산도 대폭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감독을 데려올 경우 협회는 연봉을 최대 20억∼25억 원까지 지급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27억 원)과 네덜란드 루이스 판 할 감독(28억 원)이 비슷한 연봉을 받았다. 홍 전 감독의 연봉은 8억 원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이 코치, 트레이너 등 스태프를 추가로 데려올 경우 이들의 연봉을 포함해 연간 총 30억∼40억 원까지 감독 관련 예산이 늘어날 수 있다.○ 임시 사령탑 올 가능성 높아 대표팀이 9월 5일 베네수엘라, 9월 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어 감독 선임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 협회는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임시 사령탑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임시 사령탑 후보로는 프로축구 울산 감독을 지냈던 김호곤 감독, 김학범 전 강원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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