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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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로나 확산 초기때 “파우치 만날 시간 없다” 녹취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밥 우드워드와의 통화에서 백악관 일정이 바빠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과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한 발언이 담긴 녹취가 5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공개됐다. CNN은 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이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를 만나기 위해 따로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이번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펜데믹 기간 문제로 지적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파우치 소장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기도 한다. 코로나19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 구성원 중 몇 안되는 ‘바른말’을 하는 전문가였다. 이날 공개된 1분 18초 분량의 녹취에서 우드워드는 “파우치 소장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자. 당신이 ‘전시대통령’이라고 말했는데, 그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이게 전쟁이라는 점에서 파우치 소장은 당신의 아이젠하우워(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사령관)라고 할 수 있다”며 파우치 소장에 대해 운을 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좋은 사람이다. 경험이 있다. 예리하다.(He‘s sharp guy). 아마 79세일 거다”라며 파우치 소장에 대한 칭찬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과 비교하면, 다들 알겠지만 바이든은 기민하지가 않다. 파우치는 잘하고 있다. 매우 헌신적이다”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코로나19 대응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던 파우치 소장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놓자 우드워드는 “파우치와 따로 만나 설명을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다만 솔직히 말해서 그럴 시간이 많지는 많다”며 파우치 소장과 따로 의견을 나눈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은 바쁜 백악관이다. 많은 일이 일어난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다. 봐라, 우리는 지구상 최고 경제대국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일이 벌어졌고 우리는 모든 걸 다 닫고 수백만 명 목숨을 살리느냐,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매일 시신이 운반되는 것을 보느냐 사이의 선택을 해야했다”며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악화된 것을 탓했다. 우드워드가 “누가 그런 내용을 말 했느냐, 브리핑 내용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다,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며 우드워드의 말을 잘랐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에도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다. 그는 이날 오전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확진에 대해서는 말할 권한이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의 치료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월터 리드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 신뢰를 보내며 “대통령이 최적의 진료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날 저녁 병원을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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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럿 지명 행사때 ‘슈퍼전파’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 지명 행사가 워싱턴 정가에 코로나 확산을 이끈 ‘슈퍼전파 이벤트’로 의심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주요 보좌관, 공화당 상원의원 수십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로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는 등 거리 두기 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행사 참석자 중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최소 8명으로 알려졌다. 캘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행사 후 대선후보 TV토론이 실시된 지난달 29일까지 백악관을 출입하며 토론 준비를 돕기도 했다. 다만 여러 행사를 마스크 없이 활보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일정에 대부분에 동행했던 호프 힉스 보좌관이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점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세인 힉스 보좌관은 2016년 대선 이후 백악관 공보국장까지 올랐다가 2018년 2월 갑자기 사임했지만 올해 백악관에 재입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TV토론 행사, 30일 미네소타 유세 현장에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으나 배럿 대법관 후보 지명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배럿 대법관 지명행사에 참석했던 마이크 리(유타),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론 존슨(위스콘신) 등 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화당은 19일까지 상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배럿 대법관 후보 지명자 인준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상원 법사위도 배럿 대법관 지명자 청문회를 예정된 1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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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전파 이벤트’ 의심받는 백악관 코니 배럿 지명 행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애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 지명 행사가 워싱턴 정가에 코로나 확산을 이끈 ‘슈퍼전파 이벤트’로 의심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주요 보좌관, 공화당 상원의원 수십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로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는 등 거리두기 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행사 참석자 중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최소 8명으로 알려졌다. 캘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행사 후 대선후보 TV토론이 실시된 지난달 29일까지 백악관에 출입하며 토론 준비를 돕기도 했다. 다만 여러 행사를 마스크 없이 활보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일정에 대부분에 동행했던 호프 힉스 보좌관이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점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세인 힉스 보좌관은 2016년 대선 이후 백악관 공보국장까지 올랐다가 2018년 2월 갑자기 사임했지만 올해 백악관에 재입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TV토론 행사, 30일 미네소타 유세현장에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으나 배럿 대법관 후보 지명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배럿 대법관 지명행사에 참석했던 마이크 리(유타), 톰 틸스(노스캐롤라이나)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론 존슨(위스콘신) 등 세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화당은 19일까지 상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배럿 대법관 지명자 인준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상원 법사위도 배럿 대법관 지명자 청문회를 예정된 1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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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재선 실패시 불복’ 트럼프에 “이곳은 북한 아닌 미국” 경고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이 11월 3일 대선에서 재선에 실패하면 우편투표 부정 가능성을 문제 삼아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 곳은 북한이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 미국”이라며 “헌법에 대해 취임선서를 한 순간을 존중하라”고 경고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24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적 정권 이양 거부 발언 논란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평화적 정권 이양에 의구심을 표했다. 과학과 통치를 간과해온 대통령이기에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들은 영구집권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고 싶다. 당신은 북한, 터키, 러시아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독재자의 길을 쫓지 말라고 지적했다.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규탄결의 등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에 지금 그런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다. 선거까지 40일이 남았다.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투표다. 평화적 정권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투표하고 그 투표가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11월 3일 투표참여를 촉구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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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전 닉슨 “트럼프 출마땐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33세의 나이 차를 넘어 10년 이상 ‘펜팔 친구’ 사이로 지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닉슨은 1987년 당시 41세의 사업가였던 트럼프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하는 듯한 편지를 쓰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부터 캘리포니아 닉슨 대통령 박물관에서 열린 ‘대통령 클럽: 애덤스와 제퍼슨부터 닉슨과 트럼프까지’ 전시에 트럼프와 닉슨이 11년간 주고받은 서신들이 공개됐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승리 후 닉슨에 대해 “나에게 편지를 썼었다. 늘 내가 출마하길 원했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편지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실제 닉슨은 1987년 12월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부인이 당신이 ‘도나휴 쇼’(MSNBC의 유명 토크쇼)에서 대단했다고 말했다. 당신이 출마 결심만 하면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의 정치적 성공 가능성을 진작부터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는 1983년 10월 “내 야망 중 하나는 닉슨 부부를 트럼프타워 거주자로 모시는 것”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다만 닉슨은 아내가 뇌졸중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1990년 닉슨은 트럼프에게 “사업의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미디어의 공격이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며 미디어에 대한 불만을 공유하기도 했다. 편지는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하고 8년 뒤인 1982년 6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36세의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트럼프는 69세 닉슨에게 “당신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인물 중 하나다. 어젯밤 함께 시간을 보내 영광스러웠다”고 적었다. 편지는 1993년까지 이어졌고, 닉슨은 1994년 4월 사망했다. 당시 트럼프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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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불량 논란에, 美 메릴랜드 주지사 “아무 문제 없어”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서 수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장비의 정확성에 대해 현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자 호건 주지사가 나서 “문제가 없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메릴랜드주 주요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이 18일 한국산 검사 장비의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신문은 “한국에서 들여온 코로나19 진단 장비에서 위양성(僞陽性·가짜 양성) 진단이 잇따라 나오는 문제를 보여 메릴랜드대 연구소에서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역 몇몇 요양원에서 진행된 검사에서 수십 건의 양성 진단이 나왔다”며 “요양원들이 지역 병원, 보건부와 재검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4월 호건 주지사는 한국 기업 랩지노믹스로부터 코로나19 진단 장비 50만 개를 수입해 화제가 됐다. 메릴랜드주에 따르면 이 중 37만 개가 메릴랜드대 연구원에, 나머지(13만 개)가 지역 연구소 CIAN에 보내졌다. 메릴랜드대는 지금까지 13만8000개를 썼다. 이 보도에 메릴랜드대 대변인은 신문에 “검사 결과는 바이러스 양, 연령, 샘플, 진단 과정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장비 관련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메릴랜드대 총장은 21일 성명을 내고 “랩지노믹스 측의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진단에 문제가 없다”며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비로 검사를 하려고 준비해 왔다. 랩지노믹스 키트는 애초에 코로나19 진단만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 동시 진단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키트 교체 이유를 밝혔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들이 “한국산 장비의 위양성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 보건부를 압박하자 호건 주지사도 이날 성명을 내고 “그간 랩지노믹스 진단 장비로 20만 건 넘는 검사를 문제없이 치렀다”며 “랩지노믹스 장비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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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진단 키트’ 정확성 문제 지적에…호건 주지사 “문제 없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서 수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장비의 정확성에 대해 현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자 호건 주지사가 나서 “문제가 없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메릴랜드주 주요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이 18일 한국산 검사 장비의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신문은 “한국에서 들여온 코로나19 진단 장비에서 위양성(僞陽性·가짜 양성) 진단이 잇따라 나오는 문제를 보여 메릴랜드대 연구소에서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역 몇몇 요양원에서 진행된 검사에서 수십 건의 양성 진단이 나왔다”며 “요양원들이 지역 병원, 보건부와 재검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4월 호건 주지사는 한국 기업 랩지노믹스로부터 코로나19 진단 장비 50만 개를 수입해 화제가 됐다. 메릴랜드 주에 따르면 이 중 37만개가 메릴랜드대 연구원에, 나머지(13만개)가 지역 연구소 CIAN에 보내졌다. 메릴랜드대는 지금까지 13만 8000개를 썼다. 이 보도에 메릴랜드대 대변인은 신문에 “검사 결과는 바이러스 양, 연령, 샘플, 진단과정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장비 관련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메릴랜드대 총장은 21일 성명을 내고 “랩지노믹스 측의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진단에 문제가 없다”며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비로 검사를 하려고 준비해 왔다. 랩지노믹스 키트는 애초에 코로나19 진단만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 동시 진단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키트 교체 이유를 밝혔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들이 “한국산 장비의 위양성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 보건부를 압박하자 호건 주지사도 이날 성명을 내고 “그간 랩지노믹스 진단 장비로 20만 건 넘는 검사를 문제없이 치렀다”며 “랩지노믹스 장비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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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집권땐 트럼프 대법관 지명 무효화할 것”

    18일 타계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미국 연방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둘러싼 집권 공화당과 야당 민주당의 정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 문제를 놓고 미국 보수-진보 진영이 각각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11월 3일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핵심 경합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대선을 40여 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대법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권력 남용”이라며 “내가 당선되면 지명을 철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2%가 “차기 대통령이 새 대법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TV 인터뷰에서 “25일 또는 26일 대법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후보자 지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4, 5명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모두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정치매체 액시오스 등은 민주당이 대법관 정원을 현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이겨 상원까지 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해도 의회 다수당 지위를 이용해 내년부터 진보 성향 대법관을 대거 추가로 임명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 블루’에는 긴즈버그 별세 당일인 18일 오후 8시부터 28시간 만에 총 9140만 달러(약 1060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임명을 둘러싼 (보수 대 진보) 전쟁이 진보 후원자들을 자극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 후보를 향해 “대법관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진보 인사를 임명할 것을 우려하는 보수 유권자의 불안감을 자극해 대선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다만 정쟁과 무관하게 긴즈버그 추모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소셜미디어 추적업체 뉴스휩은 긴즈버그가 별세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그에 관한 소셜미디어 상호작용(좋아요, 댓글, 공유) 콘텐츠가 41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코로나19에 관한 일주일 전체 상호작용 콘텐츠가 6200만 건임을 감안할 때 긴그버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임보미 기자}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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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SNS 이슈 모두 잠재운 긴즈버그 사망…“많은 이들이 상실의 아픔 느껴”

    루스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의 사망이 소셜미디어상 다른 이슈를 모두 잠재워버렸다. 소셜미디어 추적 업체 뉴스윕에 따르면 긴즈버그 사망 이틀 만에 그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상 상호작용(좋아요, 댓글, 공유)이 4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악시오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상 가장 화제를 모은 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일주일 평균 상호작용 수치가 6200만 건임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긴즈버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 미국 도시 내 폭력, 약탈사태는 8월말 소셜미디어 상에서 관심이 가장 높았을 당시 상호작용 수치가 3500만 건 수준이었고 지난 주에는 그 수치가 910만 건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로 화제를 모았던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의 책 ‘격노’도 출간 직전인 9월 둘째 주 상호작용 수치가 1440만 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후 수치는 170만건대로 뚝 떨어졌다. 악시오스는 “긴즈버그 관련 소셜미디어 활동이 수 주간 도시 폭력사태, 코로나19 등으로 뒤덮였던 다른 주제들을 잠재웠다”고 평했다. 이는 긴즈버그의 삶이 남긴 유산과 그의 후임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 반영한다. 1993년 긴즈버그 대법관을 임명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CNN에 출연해 대선 전 후임 대법관 임명 절차를 서두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을 “천박하게 위선적”이라고 비판하며 “맥코널은 대선 10달 전 (대법관 지명을) 유권자들에게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해놓고 이제 대선 50일 전에 대법관을 임명하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첫 번제 우선 가치는 권력이다. 이들은 대법원에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법관을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긴즈버그 대법관을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법률가로 기억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대법원에 임명할 사람은 공평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긴즈버그는 자적 법적 논쟁 속에서도 자신의 결정이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긴즈버그의 사망으로 전 연령의 여성들이 ‘롤 모델’의 상실을 애도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이 슬픔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후임으로 보수 대법관을 임명하려는 것을 반대하는 진보 세력의 슬픔과는 결이 다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NYT는 긴즈버그의 죽음은 “전 연령을 통틀어,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에게까지 페미니즘의 아이콘이었던 대모의 상실”과 같다며 “많은 여성들, 젊은 학생들이 개인적인 상실의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긴즈버그는 미 대법원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동시에 맹렬한 여성 인권운동 운동가로 활동하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젊은 세대는 긴즈버그에게 ‘노토리어스 B.I.G’이라는 랩퍼의 이름에서 따온 ‘노토리어스 R.B.G’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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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바이든에 1%p차 첫 추월…양측 상극행보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미국 사회의 구조적 인종차별주의의 근원에 노예제가 있다는 자성적 목소리를 ‘반애국적’이라고 비판하며 애국 교육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립문서보관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통합하는 유일한 길은 미국인이라는 우리의 공유된 정체성”이라며 애국 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미국이 사악하고 인종차별적 국가라는 비판적 인종 이론에 파묻혀 있다”며 “학교의 애국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1776 위원회’를 신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1776년에서 이름을 딴 이 위원회는 ‘1619 프로젝트’에 대항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1619 프로젝트는 흑인 노예가 미국에 처음 도착한 1619년을 기념해 흑인인권운동 등을 다룬 뉴욕타임스 탐사보도의 명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619 프로젝트를 “좌파가 미국의 이야기를 거짓말로 왜곡하고 있는 가장 분명한 사례”라고 비판하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 자유가 아닌 억압으로 세워졌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1619 프로젝트가 우리를 단결하게 만드는 시민적 유대감을 없애고 우리나라를 망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CNN 타운홀 미팅에서 ‘백인 특권을 누려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인종차별 문제 인식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질문에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은 신간 ‘격노’에서 밝혔다. 그는 분열된 미국의 유권자들을 어떻게 통합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민주당 대선후보지만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닌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나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사람들, 당을 하나로 잇는 일을 했고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ABC 방송과의 필라델피아 타운홀 미팅을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것과 달리 이날 바이든 후보는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약 100명의 유권자들이 PNC야구장 주차장에서 차량에 탑승하거나 바깥에 앉아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초반부터 상당 부분을 할애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트럼프)는 (위험성을) 알고도 아무 것도 아니다. 거의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었더라면 국민이 패닉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위험성을 낮춰 말하겠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감염력이 독감의 7배로 매우 강하고 호흡기로 전염되는데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발상은 대체 뭔가?”라고 반문했다. 올해 5월 이후 실시된 모든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우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라스무센의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47%로 바이든 후보(46%)를 1%포인트 앞섰다. 7월부터 매주 지지율 조사를 발표해온 라스무센은 “통계적 의미는 크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월 9~10일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라스무센의 여론조사는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2%였다. 여론조사분석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전국 대선 여론조사 평균치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평균 지지율은 7월 한 때 트럼프 대통령을 9.6%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후 평균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았고 9월 16일 기준 평균 지지율 격차는 6.6%까지 내려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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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만명 감염… 출구 못찾는 팬데믹

    바이러스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일상을 틀어막은 ‘셧다운(봉쇄)’도 팬데믹(대유행)을 막아서지 못했다. 백신 보급은 빨라야 내년 2분기(4∼6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기서 종식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17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원인 모를 폐렴’ 발생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261일 만이다. 9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유행이 잦아들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지난달 10일 2000만 명을 넘어선 지 38일 만에 1000만 명이 늘었다. 앞서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데 180일, 2000만 명에 43일이 걸렸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최근 인도의 상황을 보면 팬데믹의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 인도는 전 세계적 유행 초기 뭄바이 델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강력한 봉쇄 조치를 내린 덕분에 피해가 적었다. 하지만 5월 말 봉쇄 조치 완화 후 누적 확진자가 6월 50만 명, 7월 160만 명, 8월 360만 명으로 폭증했다. 최근 2주 만에 100만 명이 늘었다. 16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11만 명. 미국(682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올 4월 1차 유행 때 큰 피해를 입은 유럽은 강력한 봉쇄 조치로 확산세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 경제활동과 등교수업을 재개한 나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이후 스페인, 프랑스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프랑스는 12일 하루에만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한국 상황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내려진 지 17일로 33일째. 신규 확진자는 계속 100명대에 머물고 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30일부터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전 세계 확진자 증가세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고, 각국 정부의 봉쇄 강화에도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상운 sukim@donga.com·임보미·송혜미 기자}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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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의 얼굴’ 짐 캐리, 바이든 역할 맡는다

    영화 ‘마스크’ ‘덤 앤 더머’ ‘이터널 선샤인’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짐 캐리(58)가 미국의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대선 패러디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역할을 맡는다. 미국 방송 NBC는 16일(현지 시간) “짐 캐리가 우리의 새 조 바이든!”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바이든을 연기했던 제이슨 서데이키스, 우디 해럴슨, 존 멀레이니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 것이다. SNL은 최근에도 로버트 드니로를 로버트 뮬러 전 특검으로, 브래드 피트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으로 깜짝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캐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2018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마녀로 묘사한 풍자화를 직접 올렸고, 당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험상궂게 그린 그림도 선보였다. 캐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면서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 시리즈는 10월 3∼31일 5부작으로 방영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으로는 2016년 대선 당시 그를 연기했던 앨릭 볼드윈이 다시 캐스팅됐다. 특히 9월 29일 1차 대선후보 토론이 시작되면 캐리와 볼드윈이 바이든-트럼프로 맞붙는 모습이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대선 기간에 특히 더 주목받는 SNL이 캐리와 볼드윈 조합으로 대선토론, 대선을 둘러싼 여러 소식을 다루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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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 캐리가 새 바이든!” 美 SNL에 캐스팅… 트럼프 역엔 누구?

    영화 ‘마스크’ ‘덤 앤 더머’ ‘이터널 선샤인’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짐 캐리(58)가 미국의 코미디쇼 ‘SNL(Saterday Night Live)’의 대선 패러디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역할을 맡는다. 미국 방송 NBC는 16일(현지 시간) “짐 캐리가 우리의 새 조 바이든!”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바이든을 연기했던 제이슨 수데이키스, 우디 해럴슨, 존 멀레이니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 것이다. SNL은 최근에도 로버트 드니로를 로버트 뮬러 전 특검으로, 브래드 피트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으로 깜짝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선 시리즈는 10월 3일~31일까지 5부작으로 방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으로는 2016년 대선 당시 그를 연기했던 알렉 볼드윈이 다시 캐스팅 됐다. 특히 9월 29일 1차 대선후보 토론이 시작되면 캐리와 볼드윈이 바이든-트럼프로 맞붙는 모습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CNN은 “대선 기간 특히 더 주목을 받는 SNL이 캐리와 볼드윈 조합으로 대선토론, 대선을 둘러싼 여러 소식을 다루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평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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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군중심리’ 생겨 백신 없이도 코로나 사라질것” 또 실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중심리(herd mentality)’가 생겨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질 것이라는 실언을 했다.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잘못 말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ABC방송이 주최한 펜실베이니아 유권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코사회자가 올해 초 “코로나19가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에 대해 묻자 “여전히 그렇게 말한다. 백신이 없이도 사라질 것이고, 백신이 있으면 훨씬 더 빨리 사라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사망자가 많은데”라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중심리 같은 게 생길 것이다”라고 답했다. 군중심리는 개인이 이성에 근거해 판단하기보다 군중에 휩쓸리는 현상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더 힐 등 미 언론은 집단면역을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집단 면역은 성원 다수가 감염돼 지역사회 전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키우는 방식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나온 대통령의 말실수에 대중은 민감한 반응이다. 미국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은 신간 ‘격노’(Rage)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고도 축소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가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주장했다. 사회자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 동의하는 사람도 있다”며 캇 아틀라스 스탠퍼드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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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드먼 “트럼프, 독재자 푸틴 동경…정보원으로 활용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보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전직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담당국장으로 근무했던 알렉산더 빈드먼 전 미 육군 중령은 ‘트럼프가 푸틴에게 정보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유용한 바보(useful idiot)‘로 여겨질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푸틴 대통령의 정보원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빈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동경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미국 정부의 중요한 정보를 유출하는 식의 부적절한 관계 및 거래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는 푸틴과 같은 지도자가 되고픈 열망이 있어 푸틴을 존경한다”며 “그는 견제장치 없이 행동하는 권위주의 독재자를 좋아하고 그래서 푸틴의 비위를 맞춰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에서 우리는 이걸 ’공짜 치킨‘이라고 부른다. 열심히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공짜 치킨이다”라고 덧붙였다. 15일 공식 출판된 워싱턴포스트(WP) 부발행인 밥 우드워드의 책 ’격노‘도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석연치 않은 행동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책에서는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신뢰만큼 푸틴을 신뢰한다. 양쪽을 모두 신뢰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상황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책에 따르면 댄 코츠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 대해 뭔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대통령의 행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며 의구심을 가졌었다. 빈드먼은 지난해 1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청문회 때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부적절한 통화가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부적절한 통화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현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헌터가 이사로 근무하던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 ’부리스마홀딩스‘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 것을 의미한다. 빈드먼은 올해 2월 백악관 파견 근무가 종료됐고, 7월 군에서 전역했다. 백악관 안팎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 때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빈드먼에 대해 인사 보복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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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과 오랜 인연에 부담?… 주중 美대사, 미중 갈등 와중 사임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74·사진)가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고 CNN이 14일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친분이 두터운 브랜스태드 대사가 갑자기 물러나는 이유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브랜스태드 대사가 3년 넘게 주중 미국대사로서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한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주중 미 대사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브랜스태드 대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의를 표했다”며 “이르면 10월 초 아이오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와 주지사를 지낸 브랜스태드 대사는 2016년 미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그를 주중 대사로 낙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브랜스태드 대사를 임명하며 “시 주석과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정부도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그의 부임을 환영했다. 시 주석과 브랜스태드 대사의 인연은 1985년 브랜스태드 대사가 아이오와 주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 서기였던 시 주석이 양국 간 지역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이오와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시 주석은 부주석으로 활동하던 2012년에도 아이오와를 방문해 브랜스태드 대사를 다시 만날 만큼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브랜스태드 대사는 재임 기간 내내 중국과의 마찰을 겪어야 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를 둘러싼 무역갈등,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를 중심으로 한 기술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 갈등 등 전방위적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브랜스태드 대사 자신이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에 ‘호혜성에 근거한 재조정’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미국 언론인과 외교관 등이 중국에서 겪는 불평등을 지적하려다 기고를 거절당했다. 이에 대해 런민일보는 “원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런민일보의 명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런 양국 간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브랜스태드 대사가 자리를 떠나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같은 날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브랜스태드 대사의 사임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짧게 답했다. 일각에선 브랜스태드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아이오와)의 지지자들에게 “브랜스태드가 중국에서 돌아와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랜스태드 대사는 22년간 아이오와 주지사를 지낸 만큼 대선 경합지로 분류되는 아이오와의 표심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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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임상시험 중단”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돼 실험이 잠정 중단됐다.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코로나19 백신 9개 중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일(현지 시간)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CNN에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면서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작용 내용이나 임상시험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척수에 생기는 염증인 횡단척수염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병의 원인이 백신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전 세계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백신과 질병 발현에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8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었다. 백신 부작용 및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이날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급락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7월 공급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조달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9곳은 이날 안전성 및 효과를 완전히 검증하기 전까지는 백신 승인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 전 백신 투약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안전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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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원후 다시 입원 伊 코로나환자 “폐 잘라 버렸으면 했다”

    “의사가 내 폐를 잘라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까지 들어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베르가모 지역에 거주하는 미르코 카라라 씨(5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실려 간 뒤 일주일간 폐에 삽관을 하는 치료를 받았다. 퇴원할 때는 자신이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된 줄 알았지만 약 한 달 뒤 다시 같은 증세로 병원에 실려 갔다. 그는 증상이 재발한 뒤 혼수상태에 빠져 독일 쾰른까지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산소호흡기를 뗀 그는 이탈리아로 돌아와 다시 음식을 삼키고 혼자 서기 위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극심한 코로나19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살도 20kg 가까이 빠졌다. 그는 “폐에 기포가 계속 남아있다. 사라지지 않는다”며 “병원에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나는 공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인 주세페 바바쇼리 씨(65)는 단기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고 있다. 가업으로 장례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이 때문에 메모지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그의 뇌에서는 점 모양의 손상 흔적들이 나타났다. 다른 회복 환자인 귀도 파도아 씨(61)는 평소보다 4시간씩 더 잘 뿐 아니라 낮에도 컴퓨터 앞에서 갑자기 잠드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3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피해가 컸던 베르가모 지역에서 6개월이 지난 지금 상당수의 회복자들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 시간) 전했다. 베르가모는 인구 약 100만 명의 도시이지만 3, 4월 코로나19 환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사망자만 6000여 명에 이른다. 이 지역에서 초기에 코로나19를 겪은 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들 중 30% 이상은 폐에 상처가 남았고 호흡곤란을 겪었다. 또 다른 30%는 심장 이상이나 동맥경화 등 염증이나 혈액 응고에 따른 이상을 보였다. 일부는 신장 기능 장애의 위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 의사들은 상당수 환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은 후에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다리 통증, 탈모, 우울증, 심각한 피로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환자들은 이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있지만 베르가모 지역 감염병 전문의 세레나 빈투렐리 씨는 “‘완치됐다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아니요’라고 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 병원 감염병 전문의 마르코 리치 씨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있지만 회복 환자 대부분이 새로운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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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개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서 첫 부작용 사례…“안전성 우선돼야”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실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돼 실험이 잠정 중단됐다.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코로나19 백신 9개 중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일(현지 시간) 영국의 임상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CNN에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면서 “(임상 실험을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작용 내용이나 임상실험 재개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영국의 임상실험 참가자에게 척수에 생기는 염증인 횡단척수염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병의 원인이 백신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전 세계 임상실험 데이터를 분석해 백신과 질병 발현에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었다. 백신 부작용 및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이날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급락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7월 공급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조달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앤테크,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9곳은 이날 안전성 및 효과를 완전히 검증하기 전까지는 백신 승인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 전 백신 투약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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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지 위스콘신 잡아라”…해리스-펜스 부통령 후보 같은날 동시 출격

    미국 대선레이스의 본격 스퍼트를 알리는 7일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공화당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주로 출동해 관심을 모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특히 해리스는 부통령 지명을 받은 뒤 나선 첫 대면유세 지역으로 위스콘신을 택해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스콘신은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에게 단 2만3000표차로 패배한 대표 격전지다. 당시 위스콘신에서 군소후보들이 가져간 표(18만8330표)에도 한참 못 미치는 미미한 차이로 트럼프가 선거인단(10명)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다. 다만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각각 위스콘신의 정반대 지역에서 상반된 메시지로 각각 백인, 흑인 표심 몰이에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백인들이 밀집한 지역인 라크로스에 위치한 전기회사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닥치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룩한 경제 업적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위스콘신 주 커노샤에서 불거진 제이컵 블레이크 총격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사건으로 야기된 폭력시위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경찰 총격 피해자인 제이컵 블레이크의 가족을 만난 뒤 흑인 밀집지역인 밀워키의 노동자들, 흑인 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흑인표심에 집중했다. NYT는 “2016년 대선 당시 클린턴 후보는 2008, 2012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던 위스콘신을 마지막 대선유세기간 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며 “다행히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의 행보는 이들이 위스콘신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 하다”고 평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간 선거유세를 잠정 중단한 뒤 커노샤를 찾아 블레이크 가족을 방문하면서 대면 유세를 본격 재개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 역시 주요 격전지 중 선거인단이 많이 걸려 ‘빅 10’으로 분류되는 주 중 특히 미시건, 펜실베니아, 위스콘신에서 이겨야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세 개 주 중에서도 위스콘신이 현실적으로 가장 승산이 크다고 보고 위스콘신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미시건의 경우 트럼프 캠프의 광고비 지출이 1120만 달러에서 정체된 반면 바이든 캠프는 2700만 달러를 쏟아 부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 양 캠프가 광고에 가장 많은 돈을 쓴 펜실베니아 역시 바이든 캠프의 광고 지출(4400만 달러)이 트럼프 측(3310만 달러)을 크게 웃돈다. 바이든이 펜실베니아에서 나고 자랐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날 펜실베니아 유세에 나선 것도 우연이 아닌 이유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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