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나

임유나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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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2부 임유나 기자입니다. 겸손하게 배우고 집요하게 취재하겠습니다.

imyou@donga.com

취재분야

2026-03-22~2026-04-21
경제일반30%
부동산25%
사회일반14%
건설11%
기업5%
자동차5%
운수/교통5%
대통령2%
외교2%
기타1%
  • “신안산선 터널 붕괴사고는 총체적 부실탓… 기둥하중 2.5배 작게 계산-지반파악 못해”

    지난해 4월 근로자 1명이 숨진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붕괴사고는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 과정 전반의 부실로 인한 사고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반 터널보다 더 정확하게 시공해야 하는 ‘2아치터널’을 시공하면서도 기둥에 가해지는 하중을 2.5배 작게 계산하고 지반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고가 발생한 터널은 ‘2아치터널’로 중앙 터널을 뚫어 중앙 기둥을 설치한 뒤 좌우로 폭을 넓혀 중간이 겹쳐진 터널 2개를 뚫는 방식이다. 일반 터널과 달리 공사 과정에서 지반 하중이 중앙기둥에 집중돼 하중 예측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조위에 따르면 설계사(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단우기술단)는 설계 과정에서 중앙기둥에 가해지는 하중을 2.5배 작게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3m 간격으로 설치되는 기둥을 통으로 이어지는 벽체로 잘못 계산해 벌어진 일이다. 이후 시공사(포스코이앤씨, 서희건설)가 중앙터널 폭을 확대하는 설계 변경을 했지만 이 단계에서도 설계 오류를 확인하지 못하고 중앙기둥에 사용되는 철근량 등을 동일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상 기둥 길이를 실제 시공 길이(4.72m)의 약 14분의 1인 0.335m로 입력하는 등의 오류도 적발됐다. 지반 조사와 실제 시공 과정에서 중앙기둥에 과다한 추가 하중을 줄 수 있는 단층대가 있다는 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널을 팔 때는 지반 분야 기술인이 1m마다 터널 굴착면 끝부분(막장)을 직접 관찰해야 하는데, 자격 미달인 근로자가 사진 관찰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계 도면에는 터널 간 깊이 차이를 20m 이내로 유지하도록 했지만 실제 시공 과정에서는 최대 36m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을 시공 감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삼보기술단, 서현)는 발주처인 넥스트레인에 보고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각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영업정지, 벌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조속한 복구와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여의도 44.9km를 잇는 3조3465억 원 규모 사업이다. 2026년 12월 준공이 목표였지만 이번 사고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세종=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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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빈 상가-사무실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2000채 공급

    서울과 경기 등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의 비어 있는 상가, 호텔, 지식산업센터 등이 오피스텔, 기숙사 등으로 리모델링돼 2027년부터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조성이 끝난 건물을 이용해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상업용 부동산 공실 문제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상가, 업무·숙박시설 등 비(非)주택을 오피스텔, 기숙사 등 준주택으로 용도 변경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주택 수요가 높은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곳 내 역세권, 대학가 등에 있는 비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7∼12월)부터 2028년 말까지 2000채 규모 입주를 내다보고 있다. 매입은 건물 동 단위를 원칙으로 하되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같은 경우에는 층 단위도 병행한다. 매입 가격은 용도 변경 전 건물을 기준으로 한 감정평가 가격을 상한으로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물 가치가 10억 원이고 리모델링 공사비가 1억 원이라면 11억 원이 상한”이라며 “매입 신청이 많이 들어오면 상한가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사업장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역경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부터 용도 변경, 리모델링까지 맡는 ‘LH 직접 매입 방식’ 유형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민간이 LH와 약정한 대로 리모델링을 마친 후에 LH가 매입하는 ‘매입 약정 방식’만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민간에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유형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빠른 주택 공급 외에도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공실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것도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로 보인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2024년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65개 사업장의 평균 미분양률은 37%였다. 총사업비는 22조5000억 원 규모로 건설사 금융 부담은 8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양질의 주거 환경을 갖춘 준주택이 나올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미국 뉴욕에서도 오피스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모델링해 공동주택으로 바꾸고 있다”며 “바닥난방, 욕실 등 주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건물과 위화감이 없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세종=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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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수도권 빈 상가·호텔 리모델링, 공공임대 2000채 공급”

    서울과 경기 등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의 비어 있는 상가, 호텔, 지식산업센터 등이 오피스텔, 기숙사 등으로 리모델링돼 2027년부터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조성이 끝난 건물을 이용해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상업용 부동산 공실 문제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국토교통부는 2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상가, 업무·숙박시설 등 비(非)주택을 오피스텔, 기숙사 등 준주택으로 용도변경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주택 수요가 높은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곳 내 역세권, 대학가 등에 있는 비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7~12월)부터 2028년 말까지 2000채 규모 입주를 내다보고 있다. 매입은 건물 동 단위를 원칙으로 하되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같은 경우에는 층 단위도 병행한다. 매입가격은 용도변경 전 건물을 기준으로 한 감정평가가격을 상한으로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물 가치가 10억 원이고 리모델링 공사비가 1억 원이라면 11억 원이 상한”이라며 “매입 신청이 많이 들어오면 상한가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사업장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역경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번 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부터 용도변경, 리모델링까지 맡는 ‘LH직접매입방식’ 유형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민간이 LH와 약정한대로 리모델링을 마친 후에 LH가 매입하는 ‘매입약정방식’만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민간에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유형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빠른 주택공급 외에도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공실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것도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로 보인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2024년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65개 사업장의 평균 미분양률은 37%였다. 총사업비는 22조5000억 원 규모로 건설사 금융부담은 8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전문가들은 양질의 주거환경을 갖춘 준주택이 나올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미국 뉴욕에서도 오피스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모델링해 공동주택으로 바꾸고 있다”며 “바닥난방, 욕실 등 주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건물과 위화감이 없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세종=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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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 자력 설계 기술로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포스코이앤씨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차세대 원전 설계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의 시공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LNG 터미널 분야에서 독자적인 설계·시공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0년 LNG 전담 조직을 출범한 이후 LNG 누출 대응, 연약지반, 강화된 내진 기준을 충족하는 대용량 LNG 탱크 기술을 구축해 왔다. 해외 수주 성과도 나타났다. 포스코이앤씨는 도미니카 LNG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자력 설계 기술과 실적을 기반으로 단독 수행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태국 최초의 민관합작 LNG 터미널을 수주하며 동남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고망간강을 적용해 광양 LNG 터미널 탱크 5호기를 준공했다. 6호기는 용접 개선각 최적화와 신공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40일 이상 줄이며 2024년 준공했다. 현재는 LNG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AI·로봇·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공 자동화, 품질 고도화, 현장 안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스마트 건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 스마트 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요철 생성 로봇은 콘크리트 시공 과정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을 탑재했다. 로봇은 대형 구조물 시공 시 요철 생성 작업을 대신 수행해 작업자가 위험한 노출 철근 사이에서 작업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스코이앤씨는 CES 2025 로봇 분야 혁신상과 국토교통부 스마트 건설 챌린지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공사 과정을 관리하기 위한 품질 관리 플랫폼 포스아이콘도 개발했다. 포스아이콘은 생산부터 시공 이후 하자 관리까지 전 단계에 적용되는 스마트 기술이다. 레미콘의 생산·운송·반입·시공·양생·하자 관리에 이르는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해 콘크리트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포스아이콘을 통해 생산 단계에서는 AI 기반 레미콘 품질 예측 기술로 품질 편차를 사전에 관리한다. 운송 단계에서는 차량 위치와 출하 정보를 연계해 물량과 공급 시점을 정밀하게 통제한다. 또 반입 이후 품질시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양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LNG 자력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을 통해 시공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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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패브 사업’으로 공해-소음 줄인다

    GS건설은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을 발굴, 성장시키며 지속가능한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기반 사업에서 확장 가능한 신사업 기회를 만들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 신사업의 핵심축은 프리패브 사업이다. 프리패브 사업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을 자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이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인근의 소음, 공해, 혼잡을 줄일 수 있다. 2020년 GS건설은 폴란드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를 인수했다. 단우드는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기술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작업자와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기술을 높였다. 제조 공정의 자동화도 원가경쟁력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우드는 유럽 내 시장 확장과 새로운 제품 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패브 주택이 보편적인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같은 새로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빌라 모듈러 상품도 개발해 기업 간 거래(B2B) 영업도 진행 중이다. 단우드는 향후 디지털 전환(DX)에 기반한 기술 개발과 생산성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국내에서도 모듈러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국내 PC(Precast Concrete)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자회사인 GPC를 설립했다. PC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기술이다. GPC는 충북 음성에 약 15만 ㎡ 규모 부지에 연간 12만 ㎥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2021년 준공됐다.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공장 및 지하주차장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고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PC 납품도 수주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GPC는 2024년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2종을 추가해 총 4종의 인증을 획득했다. GPC는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저탄소 인증 제품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2021년 모듈러 건축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도 론칭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연구개발과 품질 등 생산성 강화를 통해 모듈러 건축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목조 단독주택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 철골 모듈러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층 높이인 18층 이하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에 대한 공업화 주택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이가이스트는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농촌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리브투게더 사업에 참여해 단독주택형 주거단지를 시공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건설업의 기본에 집중해 내실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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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 브랜드 ‘위브’ 책자 3종 발간… 가치-메시지 더 명료해진다

    두산건설은 자사 주거 브랜드 We’ve(위브) 출시 25주년을 맞아 브랜드가 지켜온 철학과 앞으로의 지향점을 정리해 브랜드북 3종을 발간했다. 2001년 론칭한 We’ve는 시장 변화 속에서도 고객의 일상에 필요한 주거 가치를 중심에 두고 브랜드 정체성을 발전시켜 왔다.이번 브랜드북은 3권으로 △기업 PR북 △We’ve 브랜드북 △더제니스 브랜드북으로 구성됐다. 두산건설은 이번 작업을 통해 브랜드의 지향점과 기업 메시지를 정리해 현장·영업·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3권 전반에는 두산건설의 핵심 메시지인 ‘Better World, Better Future(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반영했다. 또 브랜드북을 만들 때 재생 용지를 사용해 제작 과정에서도 브랜드의 지향점을 반영했다.기업 PR북에는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같은 초고층 랜드마크와 신분당선을 비롯한 철도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사업 역량을 표현했다. 사업 분야는 주택·건설·토목·에너지 순으로 정리해 두산건설의 주요 수행 영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We’ve 브랜드북은 브랜드 핵심 요소인 5가지 키워드(Have·Live·Love·Save·Solve)를 바탕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또 We’ve만의 차별화 요소를 65가지 기술로 정리해 일러스트로 시각화했다. 표지 디자인 측면에서는 We’ve의 상징인 사각형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We’ve가 지향해 온 주거 철학을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공간 요소로 풀어냈다. 외관 디자인과 단지 특성에 맞춘 조경 설계, 산책길·휴게 공간, 예술 장식 등을 시각 자료 중심으로 담아 We’ve에서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더제니스 브랜드북의 표지는 로고의 기둥 모티프를 활용해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떠오르는 디자인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표현했다. 내용은 초고층 시공 역량과 커뮤니티, 조경 등 최고급 주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시각 자료 중심으로 정리했다. 또 상품 특화 설계, 초고층 특화 기술 등을 담아 더제니스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거의 기준을 제시했다.특히 더제니스 브랜드북에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글로벌 설계 마스터 3인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이 외에도 더제니스가 앞으로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거에 대한 시사점을 담았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북은 그동안의 두산건설 브랜드 이야기를 정리해 고객이 브랜드 가치와 지향을 더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기업 PR북, We’ve 브랜드북, 더제니스 브랜드북을 현장·영업·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활용해 고객 만족도와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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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포트폴리오 ‘탄탄’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산업을 견인하는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AI 인프라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 팹(Fab·공장)이나 AI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등 AI 인프라 중심의 성장 전략을 구축해 왔다. 2024년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기업 에센코어를, 2025년에는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사를 잇따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공급과 자원 순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마련했다.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사들은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응해 라인 증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 팹 구축을 도맡아 왔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밸류 체인 전반의 포트폴리오도 확보한 SK에코플랜트의 수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자회사들의 높은 부가가치 창출도 예상된다. 각 자회사는 하이테크 필수 소재 개발과 공급, 차별화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7∼9월) 공시 기준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부문 수주 계약 잔액은 약 7조 원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액 중 하이테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53%를 넘어섰다. SK에코플랜트는 신규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와 더불어 공급망 내재화 전략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기계·전기·배관(MEP) 구축, 공정 최적화 및 고품질 시공 역량이 경쟁력이다. 사업 기획부터 준공까지 일관된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 열 관리 효율성 등 정교하고 복잡한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강화에 따라 재무 체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자회사 및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창출력과 재무 건전성 개선에 나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기업 리포트에서 “반도체 소재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사 편입으로 이익 창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여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포트폴리오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밸류 체인 전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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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후 미분양 14년만에 3만채… 전월세 중 월세 비중 70% 육박

    2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약 14년 만에 3만 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가 감소하면서 올해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했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채로 전월보다 5.9%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이 3만 채를 넘은 것은 2012년 3월(3만438채) 이후 13년 11개월 만이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86.3%(2만7015채)는 지방에 집중됐다.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7785건으로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 늘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25만3423건 중 전세 거래는 7만6308건, 월세 거래는 17만7115건으로 월세가 69.9%를 차지했다. 1, 2월 누계로 보면 월세 비중은 68.3%로 전년 동기(61.4%) 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1월보다 인허가, 준공 물량은 줄어든 반면에 착공 물량은 늘었다. 전국 인허가 물량은 1만4268채로 13.7% 줄었다. 공사가 끝나 입주 가능한 준공 물량은 전월 대비 32.6% 줄어든 1만5064채였다. 착공 물량은 1만4795채로 1월보다 30.8% 늘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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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 미분양, 14년만에 3만채 넘었다…86%가 지방 물량

    지난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약 14년 만에 3만 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가 감소하면서 올해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했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를 다 지었는데도 팔리지 않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채로 전월보다 5.9%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이 3만 채를 넘은 것은 2012년 3월(3만438채) 이후 13년 11개월 만이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86.3%(2만7015채)는 지방에 집중됐다.아파트와 빌라 등을 포함한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채로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수도권(1만7829채)은 전월 대비 0.3%, 지방(4만8379채)은 0.6% 감소했다.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7785건으로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 늘었다.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확대됐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0.01% 증가한 25만3423건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9% 줄었다. 전세 거래는 7만6308건으로 전월 대비 9.3%,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반면 월세 거래는 17만7115건으로 전월 대비 4.6%, 전년 동월 대비 1.1% 늘었다. 이에 올해 1~2월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은 68.3%로 전년 동기(61.4%) 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주택 공급 3대 지표인 인허가·착공·준공 중에서는 착공 물량만 증가했다. 전국 인허가 물량은 1만4268채로 전월 대비 13.7% 줄었다. 서울(2591채)은 111.3% 증가했지만 지방(5058채)이 35.9% 감소했다. 공사가 끝나 입주 가능한 전국 준공 물량은 전월 대비 32.6% 줄은 1만5064채로 서울과 지방 각각 55.4%, 12.4% 감소했다. 착공 물량은 1만4795채로 전월 대비 30.8% 늘었는데 서울과 지방 모두 각각 309%, 122% 증가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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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토면적 여의도 4.3배만큼 넓어져

    지난해 국토 면적이 1년 사이 여의도의 4.3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등록 토지 면적은 10만472.4㎢로 전년(10만459.9㎢) 대비 12.5㎢ 늘었다. 이는 여의도(2.9㎢) 면적의 약 4.3배에 이르는 크기다. 경기 화성시 화옹지구 농업개발사업으로 5.7㎢가 늘고, 전남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공유수면 매립으로 0.46㎢가 느는 등 지속적인 토지개발사업과 매립으로 국토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북(1만8428.2㎢, 18.3%)의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강원(1만6831.2㎢, 16.8%), 전남(1만2364.3㎢, 12.3%) 등 순이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산림·농지(임야, 전, 답, 과수원) 면적은 1538.6㎢(2%) 감소했다. 산업화와 도시화 영향으로 10년간 산림은 722.5㎢, 농지는 816.2㎢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공장용지와 창고용지 같은 산업기반 시설은 2015년보다 25% 늘어난 262.9㎢였다. 휴양·여가 시설(공원, 체육용지, 유원지)도 240.9㎢(42%) 증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31일 공개되는 ‘2026 지적통계’에 담긴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행정구역과 토지 종류, 개인·국공유지 등 소유 유형별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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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토면적 여의도 4.3배 증가…공유수면 매립 등 영향

    지난해 국토 면적이 1년 사이 여의도의 4.3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등록 토지 면적은 10만472.4㎢로 전년(10만459.9㎢) 대비 12.5㎢ 늘었다. 이는 여의도(2.9㎢) 면적에 약 4.3배에 이르는 크기다. 경기 화성시 화옹지구 농업개발사업으로 5.7㎢가 늘고, 전남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공유수면 매립으로 0.46㎢가 느는 등 등 지속적인 토지개발사업과 매립으로 국토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북(1만8428.2㎢, 18.3%)의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강원(1만6831.2㎢, 16.8%), 전남(1만2364.3㎢, 12.3%) 등 순이었다.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산림·농지(임야·전·답·과수원) 면적은 1538.6㎢(2%) 감소했다. 산업화와 도시화 영향으로 10년간 산림은 722.5㎢, 농지는 816.2㎢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공장용지와 창고용지 같은 산업기반 시설은 2015년보다 25% 늘어난 262.9㎢ 였다. 휴양·여가 시설(공원·체육용지·유원지)도 240.9㎢(42%) 증가했다.이 같은 내용은 31일 공개되는 ‘2026 지적통계’에 담긴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행정구역과 토지 종류, 개인·국공유지 등 소유 유형별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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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규제에…서울 청약, 4년째 전용 85㎡ ‘국평’ 이하로 몰려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4년 연속 전용면적 85㎡ 이하 면적 경쟁률이 85㎡ 초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강화에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한 중소형 평형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전용 85㎡ 이하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6.8 대 1이었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경쟁률은 6.9대 1에 그쳤다.최근 추세를 보면 2021, 2022년에는 서울 아파트 전용 85㎡ 초과 평균 경쟁률이 전용 85㎡ 이하를 앞섰지만 2023년에는 전용 85㎡ 이하(57.6 대 1)가 전용 85㎡ 초과(47.7 대 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2024년에는 전용 85㎡ 이하(137.5 대 1)가 전용 85㎡ 초과(13 대 1)의 경쟁률을 10배 이상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4년 연속 전용 85㎡ 이하 경쟁률이 앞서고 있다. 85㎡ 이하의 수요 집중은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5264만 원이었다. 지난해 2월(4428만 원)보다 18.9% 올랐다.지난해 10·15 대책으로 시행된 대출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 분양 가격이 15억 원, 25억 원을 초과할 경우 각각 대출 한도가 4억 원, 2억 원으로 제한된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싼 중대형 평형은 현금을 보유하지 않은 이상 선택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전용 85㎡ 이하 면적 가격대는 주로 분양가가 15억 원 이하에 형성돼 6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수요자가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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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자 중과 D-40, 서울 매물 40% 늘어… “값 떨어질것” 관망세

    29일 서울 서초구 원베일리 전용면적 116㎡ 매물이 호가 78억5000만 원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7월 최고가로 거래됐던 92억 원보다 13억5000만 원 낮은 가격이다. 이 아파트 같은 평형대 다른 매물은 ‘다주택자 급매’로 79억9000만 원에 올라와 있는 등 이 아파트에서만 수백 개의 매물이 나와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저층이라 한강이 보이지 않는 다주택자 매물은 10억∼15억 원 싸게 나오기도 한다”며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면서 매물이 더 쌓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급매 팔린 뒤 거래 주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5월 10일)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아파트 급매 거래가 주춤하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급매물 위주로 빠르게 거래가 이뤄진 뒤 매수자들이 다시 관망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기 직전인 1월 22일 5만6216건에서 이날 기준 7만8739건으로 40%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91.2%), 강동구(75.8%), 송파구(70.5%), 동작구(69.5%), 광진구(55.9%), 서초구(55.1%)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매물은 1만1272건으로 서울 매물 7건 중 1건을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 중순까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뒤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이달 초부터 급매물이 빠진 뒤 매수-매도자들이 서로 눈치보기에 들어간 상황으로 보인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마다 한두 건씩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좀 지켜보자는 매수자가 많아 요즘엔 거래가 잠잠해진 분위기”라고 했다.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다주택자 급매가 많이 나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거래가 속속 신고되고 있다. 잠실동의 잠실엘스 전용 59㎡는 최고가(31억 원)보다 3억 원 낮은 28억 원에 거래됐고, 리센츠 전용 84㎡는 최고가(36억 원)보다 5억5000만 원 떨어진 30억5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강남 아파트값 2년 만에 하락 전환매물이 많은 강남구의 경우에는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43%로 지난달(1.34%)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었지만 강남구는 0.16% 하락했다. 2024년 3월(―0.08%) 이후 2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으로도 강남구는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넷째 주 기준 강남구는 전주(―0.13%)보다 0.17% 내리며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압구정동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는 “인근 다주택자 급매물은 이달 중순까지 거의 다 소진되며 거래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초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권에서는 4월 중순까지 급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공시가격 상승과 보유세 인상 가능성에 현금이 부족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거래허가까지 통상 2∼3주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5월 9일까지 계약하려면 4월 중순까지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대출 규제 영향으로 25억 원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상한이 2억 원으로 제한되며 매물 소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무주택자 중에 현금 동원력이 많은 이른바 ‘현금 부자’들의 숫자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집을 팔아야 하는 다주택자들과 저가 거래를 원하는 매수자들이 있기 때문에 4월 중순까지는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어 매물을 모두 소화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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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단신]GS건설, 중동 근무직원에 특별휴가 등 제공 外

    ■ GS건설, 중동 근무직원에 특별휴가 등 제공GS건설은 중동 국가별 위험도에 따라 해외 수당 수준을 상향하고 귀국 시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 등 경비와 특별휴가를 제공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GS건설 직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허윤홍 대표는 27일 “임직원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현장에 남은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포스코이앤씨, 전사 AI챌린지 개최포스코이앤씨가 구성원의 인공지능(AI)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 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4일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보고서 작성 방식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AI 활용 확대와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교육을 받은 후 회사 홍보영상, 보고서 작성 등 관심 분야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성과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상금과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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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전세 앱, 준공 전 빌라시세 조회도 가능[부동산 빨간펜]

    2022년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세사기 누적 피해자는 3만5909명, 피해 보증금은 4조7000억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달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세 계약 전 관련 위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전세사기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 중심 제도를 추진하는 방안입니다.특히 이번 방안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안심전세 앱은 전세 계약 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플랫폼인데요. 전세 계약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이나 집 계약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번 부동산 빨간펜에서는 안심전세 앱이 무엇이고 어떤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향후 개선될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Q. 최근 전세를 구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전세 계약 관련 정보는 안심전세 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안심전세 앱은 2023년 국토교통부, HUG, 한국부동산원이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전세사기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꼽히자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것이죠. 안심전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안심전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주택 시세 조회 및 위험성 진단 △집주인 조회 △전세계약 셀프테스트 △전세보증 가입 신청 △임대보증 가입 신청 △부동산중개업 조회 △일대일 법률상담 등이 있습니다.” Q. 아직 준공되지 않은 신축 빌라 전세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준공 전인데도 시세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안심전세 앱에서는 전국의 아파트, 연립, 빌라, 오피스텔의 시세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주택의 전세 실거래가, 민간 임대주택 등록 정보, HUG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정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또 위반 건축물로 등록된 경우 위험주택 표시가 뜨니 함께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준공 전인 빌라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세 조회도 가능한데요. 안심전세 앱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준공 1개월 전의 잠정 시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세를 파악하면 시세 대비 자신이 내려는 전세 보증금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수 있죠. 단, 모든 공동주택의 잠정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각 협회가 시세 정보를 제공한 주택에 한해 잠정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집주인의 신용이나 과거 이력 등을 확인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싶습니다. 안심전세 앱에서 집주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나요. “안심전세 앱에 있는 집주인 정보조회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세입자가 안심전세 앱을 통해 집주인에게 조회 요청 문자나 알림 톡을 보내고 집주인이 휴대전화로 동의하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개되는 정보로는 집주인 세금 체납 여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건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금지 대상자 여부, 보증사고 건수 등이 있습니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여부도 공개됩니다.” Q. 혹시 안심전세 앱에 앞으로 더 추가되는 정보가 있을까요. “정부는 8월까지 안심전세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9월부터 바뀐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서비스 대상에 원룸 등 단독·다가구 주택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안심전세 앱에서는 아파트, 연립주택,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시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에 동이나 층 구분이 없는 단독·다가구 주택은 조회할 수 없는데요. 정부가 이번 대책을 통해 단독·다가구 주택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비스를 위해 수집되는 집주인 정보도 확대됩니다. 현재는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했는지, 안 했는지 체납 여부만 수집돼 공개되는데요. 9월부터는 집주인의 정확한 체납 금액도 정보 수집 대상이 됩니다. 집주인 체납액 정보는 세입자에게 그대로 공개되는 건 아니고 선순위 권리관계를 분석해 전세 위험도 진단 기준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집주인의 체납액과 근저당, 선순위 보증금 등을 종합 분석해 세입자의 보증금 미반환 위험도를 진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주인의 체납 세금 때문에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죠. 다만 집주인의 동의가 있어야 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건 지금과 같습니다. 집주인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을 시에는 ‘집주인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안내가 표시될 예정입니다.”‘부동산 빨간펜’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부동산에 대해 궁금증을 넘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 이제는 ‘부동산 빨간펜’에 물어보세요. 언제든 e메일()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면 ‘부동산 빨간펜’ 코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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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 전 빌라 시세도 공개…9월부터 안심전세 앱서 확인[부동산 빨간펜]

    2022년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세사기 누적 피해자는 3만5909명, 피해 보증금은 4조7000억 원으로 집계했습니다.이에 정부는 이달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세 계약 전 관련 위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전세사기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 중심 제도를 추진하는 방안입니다.특히 이번 방안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안심전세 앱은 전세 계약 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플랫폼인데요. 전세 계약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이나 집 계약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번 부동산 빨간펜에서는 안심전세 앱이 무엇이고 어떤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향후 개선될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Q. 최근 전세를 구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전세 계약 관련 정보는 안심전세 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안심전세 앱은 2023년 국토교통부, HUG, 한국부동산원이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전세사기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꼽히자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것이죠. 안심전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안심전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주택 시세 조회 및 위험성 진단 △집주인 조회 △전세계약 셀프테스트 △전세보증 가입 신청 △임대보증 가입 신청 △부동산중개업 조회 △일대일 법률상담 등이 있습니다.”Q. 아직 준공되지 않은 신축 빌라 전세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준공 전인데도 시세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우선 안심전세 앱에서는 전국의 아파트, 연립, 빌라, 오피스텔의 시세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주택의 전세 실거래가, 민간 임대주택 등록 정보, HUG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정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또 위반 건축물로 등록된 경우 위험주택 표시가 뜨니 함께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준공 전인 빌라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세 조회도 가능한데요. 안심전세 앱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준공 1개월 전의 잠정 시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세를 파악하면 시세 대비 자신이 내려는 전세 보증금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수 있죠. 단, 모든 공동주택의 잠정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각 협회가 시세 정보를 제공한 주택에 한해 잠정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Q. 집주인의 신용이나 과거 이력 등을 확인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싶습니다. 안심전세 앱에서 집주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나요.“안심전세 앱에 있는 집주인 정보조회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세입자가 안심전세 앱을 통해 집주인에게 조회 요청 문자나 알림 톡을 보내고 집주인이 휴대전화로 동의하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공개되는 정보로는 집주인 세금 체납 여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건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금지 대상자 여부, 보증사고 건수 등이 있습니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은 악성임대인 여부도 공개됩니다.”Q. 혹시 안심전세 앱에 앞으로 더 추가되는 정보가 있을까요? “정부는 8월까지 안심전세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9월부터 바뀐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서비스 대상에 원룸 등 단독·다가구 주택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안심전세 앱에서는 아파트, 연립 주택,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시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에 동이나 층 구분이 없는 단독·다가구 주택은 조회할 수 없는데요. 정부가 이번 대책을 통해 단독·다가구 주택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서비스를 위해 수집되는 집주인 정보도 확대됩니다. 현재는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했는지, 안 했는지 체납 여부만 수집돼 공개되는데요. 9월부터는 집주인의 정확한 체납 금액도 정보 수집 대상이 됩니다. 집주인 체납액 정보는 세입자에게 그대로 공개되는 건 아니고 선순위 권리관계를 분석해 전세 위험도 진단 기준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집주인의 체납액과 근저당, 선순위 보증금 등을 종합 분석해 세입자의 보증금 미반환 위험도를 진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주인의 체납 세금 때문에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죠.다만 집주인의 동의가 있어야 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건 지금과 같습니다. 집주인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을 시에는 ‘집주인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안내가 표시될 예정입니다.”‘부동산 빨간펜’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부동산에 대해 궁금증을 넘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 이제는 ‘부동산 빨간펜’에 물어보세요. 언제든 e메일(dongaland@donga.com)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면 ‘부동산 빨간펜’ 코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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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듈러 건축 특별법 ‘통합 발주’ 놓고 시끌[부동산팀의 비즈워치]

    지난해 12월 31일 발의된 ‘모듈러 건축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모듈러 특별법)에는 15일간의 입법예고 기간 중 7707개의 의견이 제출됐습니다. 국회에서도 이렇게 의견이 많이 제출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대다수는 법안을 반대하는 의견이었습니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벽체, 배관, 천장 등이 결합된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기술로 건설의 제조업화라고도 불립니다. 현장에서 공사를 하는 것보다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별법은 이런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해 발의됐습니다. 특별법이 반대 여론에 부딪힌 이유는 통합 발주를 가능하게 한 조항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건축물은 건설사가 짓더라도 전기, 정보통신, 소방 설비는 각 전문 업체에 따로 맡기는 분리 발주가 원칙입니다. 전선과 전등, 통신 케이블, 스프링클러 등이 있죠. 전문 면허를 가진 업체가 건축주와 직접 계약해 저가 하도급을 막고 시공 품질을 확보하도록 한 겁니다. 지금은 모듈러 건축도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이나 공장에서 설비 업체가 전기·통신·소방 시설을 따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듈러 업계는 설비 설치까지 공장에서 하나의 생산 라인으로 일원화해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 모듈러 제작 업체 관계자는 “전 과정이 표준화되면 기존보다 공사 기간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설비 업체는 통합 발주를 하게 되면 자신들이 하도급 업체로 전락할 거라고 우려합니다. 공사비가 최대 절반까지 깎일 거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비용 삭감은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로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 기술 혁신을 저해하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저가 하도급을 걱정하는 목소리에도 일리가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절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기술이 연착륙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양측이 협의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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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듈러특별법 ‘통합발주’ 논란…설비업계 “저가 하도급 전락”[부동산팀의 비즈워치]

    지난해 12월 31일 발의된 ‘모듈러 건축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모듈러 특별법)에는 15일간의 입법예고 기간 중 7707개의 의견이 제출됐습니다. 국회에서도 이렇게 의견이 많이 제출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대다수는 법안을 반대하는 의견이었습니다.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벽체, 배관, 천장 등이 결합된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기술로 건설의 제조업화라고도 불립니다. 현장에서 공사를 하는 것보다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별법은 이런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해 발의됐습니다. 특별법이 반대 여론에 부딪힌 이유는 통합발주를 가능하게 한 조항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건축물은 건설사가 짓더라도 전기, 정보통신, 소방 설비는 각 전문 업체에 따로 맡기는 분리발주가 원칙입니다. 전선과 전등, 통신 케이블, 스프링클러 등이 있죠. 전문 면허를 가진 업체가 건축주와 직접 계약해 저가 하도급을 막고 시공 품질을 확보하도록 한 겁니다.지금은 모듈러 건축도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이나 공장에서 설비 업체가 전기·통신·소방 시설을 따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듈러 업계는 설비 설치까지 공장에서 하나의 생산 라인으로 일원화해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 모듈러 제작 업체 관계자는 “전 과정이 표준화되면 기존보다 공사기간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설비 업체는 통합발주를 하게 되면 자신들이 하도급 업체로 전락할 거라고 우려합니다. 공사비가 최대 절반까지 깎일 거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비용 삭감은 품질 저하와 안전 사고로 이어진다”며 “중소기업이 모듈러 건축이라는 신규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도 차단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지난해 정부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 기술 혁신을 저해하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저가 하도급을 걱정하는 목소리에도 일리가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절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기술이 연착륙하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양측이 협의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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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제주 국내선 10년 만에 재개⋯5월부터 주 2회 운항

    5월부터 인천~제주 국내선 운항이 10년 만에 재개된다.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이 신청한 인천∼제주 국내선 운항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제주 노선은 2016년 10월 운항이 중단됐다가 약 10년 만에 다시 운항하게 됐다.해당 노선은 올해 5월 12일부터 주 2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5월에는 화요일·토요일, 6월부터는 월요일·금요일에 운항한다. 여객기는 189석 규모의 B737-800 또는 174석의 B737-8가 투입될 예정이다.제주항공은 인천~제주 노선 운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국내선 체크인 시설, 수하물 처리시스템 등 국내선 운용 시설을 최종 점검한 뒤 운항 스케줄 인가를 거쳐 운항을 시작한다.지난해 국토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인천과 지방공항 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국토부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제주 노선 재개설과 인천∼김해 내항기 확대 계획 등을 발표했다. 내항기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결하는 전용 항공편이다.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해외로 출국하거나 귀국할 때 이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김해 내항기도 기존 주 35회에서 주 39회로 4회 증편한다.국토부는 인천~제주 노선 개설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국내선 환승을 위한 이동 편의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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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집값 상승 정책 만든 공직자들, 투기까지 하면 제재 마땅”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부동산 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 중의 핵심 과제이고, 부동산이나 주택 정책에서는 단 0.1%의 결함이나 구멍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다주택·비거주 고가주택·부동산 과다 보유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라인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부동산 주택 정책 담당자의 주택 등 부동산 보유 현황을 파악 중이며, 조사 후 관련 업무 배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대통령 지시는 각 부처에 내각을 통해 전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야당과 시민단체의 청와대 참모나 공직자가 보유한 다주택부터 정리하라는 요구에 “시켜서 억지로 파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이번엔 업무 배제 조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도 높은 부동산 개혁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남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을 보유한 공직자가 부동산 정책을 좌우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구심과 이해 충돌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李 “다주택 공직자 부동산 정책 과정서 배제”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다주택자나 투자·투기용 비거주 주택 보유자, 초고가 주택 보유자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며 “주택 보유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집값이 오르도록 세제·금융·규제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제도를 만든 공직자나, 방치한 공직자가 잘못된 제도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비판을 넘어 제재까지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회의에서 구두로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그간 비공개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악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문제를 수차례 언급했다고 한다. 앞서 1일에도 이 대통령은 “투기 이익을 얻기 위해 제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투기를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 안정은 이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라며 “몇몇의 돈벌이를 위해 수많은 이들을 집 없는 달팽이처럼 만들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17일과 21일 사업자용 대출을 받아 ‘꼼수’로 주택을 구입하는 문제를 잇달아 지적하는 등 다시 부동산 메시지 빈도를 늘리는 모습이다.● 靑 “업무 배제 원칙 허무는 일 없다”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 주요 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보유 현황 조사가 끝나면 다주택 공직자의 업무 배제 조치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매물로 내놓은 주택을 다주택에서 제외할지, 비거주 고가 주택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동산 중요 정책에 대해 업무 배제의 원칙은 분명히 갖고 있다. 그 원칙을 허무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다주택 현황 조사가 향후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 자료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2020년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승진, 전보, 성과, 재임용 등 각종 평가에 반영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향후 청와대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참모는 봉욱 민정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조성주 인사수석 등 수석급과 김상호 춘추관장, 이태형 민정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12명이었으나 최근 일부 참모는 주택을 매각해 다주택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 관련 참모 중에는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이 배우자와 세종시 아파트(112.59㎡)를 공동 소유하고 있고, 배우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가구주택과 도곡동 아파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세종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선 김윤덕 장관과 김이탁 1차관, 홍지선 2차관을 포함해 재산 공개 대상인 1급 이상이면서 부동산·주택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공직자 중에 다주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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