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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경영진을 잇달아 만난다. 5∼8일 한국을 다녀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어 일주일 새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또 다른 거물이 한국을 찾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와 함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논의가 오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카카오-삼성-네이버, ‘1박 2일’ 강행군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4일 저녁 입국해 15일 저녁 출국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15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만난 뒤 삼성전자, 네이버를 차례로 찾는다. 카카오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10월에는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챗GPT를 바로 쓸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내놨다.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연동한 카카오톡 맞춤형 AI 비서 도입 등이 의제로 꼽힌다. 이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임직원 대상 ‘DX 인사이트 토크’ 연사로 나서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와 업무 혁신을 이야기한다. 삼성전자가 12일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3종을 임직원에게 전면 개방하며 ‘AI 전환(AX)’을 선언한 직후 올트먼 CEO가 직접 삼성을 찾는 것이다. 강연 뒤에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등 경영진과 따로 만나 스마트폰, PC 등의 기기에 AI를 심는 ‘온디바이스 AI’ 협력 등을 논의한다. 반도체를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재회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행선지는 성남시 네이버1784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만나 자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갖춘 네이버와의 첫 협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의 하나로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 온 만큼 인프라 협력이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거물들, 잇따라 방한 행렬 올트먼 CEO 외에도 올해 들어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3월 리사 수 AMD CEO가 취임 후 처음 방한해 이 회장, 최 대표를 만났고, 4월에는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SK하이닉스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했다. 황 CEO는 이달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삼겹살 회동’으로 친분을 다진 뒤 SK, LG, 현대자동차, 네이버를 차례로 찾았다. 이들의 잇따른 한국행은 한국의 산업 구조와 무관치 않다. AI 인프라의 토대인 메모리 반도체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자체 AI 모델과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 카카오, 제조·로봇 강자 현대차까지 한 시장에 모여 있어 AI 산업 전 단계를 한꺼번에 시험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오픈AI는 5000억 달러(약 764조5000억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를 공급하는 의향서(LOI)를 맺은 데 이어 올해 초 국내 데이터센터 착공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 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들의 잇단 방한은 제조 강국 한국의 강점과 고객을 확보하려는 빅테크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며 “한국으로서도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파이프라인을 다지는 동시에 부족한 모델 구축 등에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를 잇달아 만난다. 5∼8일 한국을 다녀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어 일주일 새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또다른 거물이 한국을 찾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논의가 오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카카오-삼성-네이버, ‘1박 2일’ 강행군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4일 저녁 입국해 15일 저녁 출국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15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만난 뒤 삼성전자, 네이버를 차례로 찾는다. 카카오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10월에는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챗GPT를 바로 쓸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내놨다.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연동한 카카오톡 맞춤형 AI 비서 도입 등이 의제로 꼽힌다. 이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임직원 대상 ‘DX 인사이트 토크’ 연사로 나서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와 업무 혁신을 이야기한다. 삼성전자가 12일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3종을 임직원에게 전면 개방하며 ‘AI 전환(AX)’을 선언한 직후 올트먼 CEO가 직접 삼성을 찾는 것이다. 강연 뒤에는 노태문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사장) 등 경영진과 따로 만나 스마트폰, PC 등 기기에 AI를 심는 ‘온디바이스 AI’ 협력 등을 논의한다. 반도체를 총괄하는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재회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행선지는 성남시 네이버1784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만나 자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갖춘 네이버와의 첫 협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의 하나로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 온 만큼 인프라 협력이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거물들, 잇따라 방한 행렬 올트먼 CEO 외에도 올해 들어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3월 리사 수 AMD CEO가 취임 후 처음 방한해 이재용 회장, 최 대표를 만났고, 4월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SK하이닉스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했다. 황 CEO는 이달 방한 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으로 친분을 다진 뒤 SK, LG, 현대자동차, 네이버를 차례로 찾았다. 이들의 잇따른 한국행은 한국의 산업 구조와 무관치 않다. AI 인프라의 토대인 메모리 반도체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자체 AI 모델과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 카카오, 제조·로봇 강자 현대차까지 한 시장에 모여 있어 AI 산업 전 단계를 한꺼번에 시험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오픈AI는 5000억 달러(약 764조5000억 원) 규모 스타게이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를 공급하는 의향서(LOI)를 맺은 데 이어 올해 초 국내 데이터센터 착공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 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들의 잇단 방한은 제조 강국 한국의 강점과 고객을 확보하려는 빅테크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며 ”한국으로서도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파이프라인을 다지는 동시에 부족한 모델 구축 등에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삼성전자가 고가 모델의 주요 편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과 같이 물걸레를 고온으로 세척한 뒤 스팀 살균과 열풍 건조를 거쳐 관리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최대 45mm 높이의 문턱을 넘는 ‘이지패스 휠’, 브러시와 물걸레가 밖으로 나와 구석과 벽면을 밀착 청소하는 ‘팝 아웃 콤보’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핵심 사양도 두루 갖췄다.다만 출고가를 낮추면서 일부 성능은 조정됐다. 흡입력이 5와트(W)로 고가 모델(10W)에 비해 낮아졌고, 액체 인식 기능 등은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일반형 모델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고가는 세부 사양에 따라 141만~159만 원이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생성형 AI 전면 도입에 이어 오픈AI의 샘 올트만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초청해 사내 강연을 여는 등 전사적인 업무 방식 재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 모바일홀에서 올트만 CEO를 초청해 ‘디바이스경험(DX) 인사이트 토크’를 개최한다. 올트만 CEO는 미 타임지가 선정한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연이어 꼽힌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리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의 변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 등에 대해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올트먼 CEO 초청에 앞서 삼성전자 DX부문은 12일부터 챗GPT(오픈AI),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구글), 클로드(앤스로픽) 등 글로벌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전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개별 업무 목적에 맞춰 최적의 툴을 골라 쓰게 함으로써,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전사적인 AI 전환 기조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으로도 확산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보 유출 등 보안 리스크를 우려해 외부 AI 도입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지만, 조만간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공식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업체인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메드테크(의료기술·기기)’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축적한 생체 데이터 수집 역량에 첨단 유전자 분석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美 유전자 장비업체 1대 주주로10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엘리먼트에 1억7500만 달러(약 2670억 원)를 추가 투자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 첫 투자 이후 1년 11개월 만의 후속 조치다. 이번 투자 이후에도 엘리먼트의 경영권은 기존 창업자가 유지하지만, 삼성전자는 최대주주로서 전방위적인 기술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엘리먼트는 생명체의 설계도인 유전자(DNA)를 99.99% 정확도로 읽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 하나의 장비로 DNA뿐만 아니라 몸속 세포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분석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설계도를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그 설계도가 몸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셈이다. 이는 암 등 난치성 질병의 발병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환자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제나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 하드웨어 생태계와 연계해 ‘초개인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워치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수집한 사용자의 일상 생체 데이터인 수면, 심박수, 활동량 등을 엘리먼트의 유전자 분석 기술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와 연동시키면 스마트폰을 매개로 개인 맞춤형 질병 예측 서비스의 대중화가 가능해진다.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를 처리하는 삼성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역량이 더해질 경우 질병 판독 속도가 실시간 수준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드테크 투자 속도 내는 삼성전자 이번 투자는 메드테크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메드테크는 이 선대회장이 2010년 선정한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의료기기업체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인수를 시작으로 관련 분야 투자와 인수합병(M&A)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2, 3년 동안 메드테크 투자 속도를 높여 왔다. 2024년 5월 자회사 삼성메디슨을 통해 프랑스 의료 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사들였다. 같은 해 10월에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미국 암 조기 진단 기업 ‘그레일’에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기기 등에 메드테크를 적용해 질병 진단부터 예방, 맞춤형 치료법 제안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돼 맞춤형 의료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업체인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메드테크(의료기술·기기)’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축적한 생체 데이터 수집 역량에 첨단 유전자 분석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美 유전자 장비업체 1대 주주로10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엘리먼트에 1억7500만 달러(약 2400억 원)를 추가 투자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 첫 투자 이후 2년여 만의 후속 조치다. 이번 투자 이후에도 엘리먼트의 경영권은 기존 창업자가 유지하지만, 삼성전자는 최대주주로서 전방위적인 기술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2017년 설립된 엘리먼트는 생명체의 설계도인 유전자(DNA)를 99.99% 정확도로 읽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 하나의 장비로 DNA뿐만 아니라 몸속 세포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분석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설계도를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그 설계도가 몸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셈이다. 이는 암 등 난치성 질병의 발병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제나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 하드웨어 생태계와 연계해 ‘초개인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워치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수집한 사용자의 일상 생체 데이터인 수면, 심박수, 활동량 등을 엘리먼트의 유전자 분석 기술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와 연동시키면 스마트폰을 매개로 개인 맞춤형 질병 예측 서비스의 대중화가 가능해진다.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를 처리하는 삼성의 AI 알고리즘 역량이 더해질 경우 질병 판독 속도가 실시간 수준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드테크 투자 속도 내는 삼성전자이번 투자는 메드테크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메드테크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선정한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의료기기업체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인수를 시작으로 관련 분야 투자와 인수합병(M&A)을 꾸준히 지속해왔다.삼성전자는 최근 2, 3년 동안 메드테크 투자 속도를 높여왔다. 2024년 5월 자회사 삼성메디슨을 통해 프랑스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7월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사들였다. 같은 해 10월에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미국 암 조기 진단 기업 ‘그레일’에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기기 등에 메드테크를 적용해 질병 진단부터 예방, 맞춤형 치료법 제안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돼 맞춤형 의료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삼성전자가 광주에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정부의 비수도권 투자 활성화 기조에 부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첨단 후공정(패키징)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풀이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과정이 전공정이라면 이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종 제품으로 조립 생산하는 과정이 후공정인 패키징이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광주에 패키징 기지를 마련한다면 이는 1991년 충남 아산시 온양캠퍼스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관련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이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온양과 천안캠퍼스 등 충청지역 위주로 패키징 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광주 반도체 후공정 생산 기지 신설 계획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주요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지방 투자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SK도 전남 반도체 투자 고민… 이달말 靑서 총수 간담회삼성, 광주 반도체 공장 추진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를 미세하게 연결하는 패키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도 호남권, 특히 전남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신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미 충북 청주시에 19조 원을 들여 첨단 패키징 공장 P&T7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를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삼으면서 전남권에도 후공정 생산 기지를 세워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반도체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수도권 외 지방 투자를 검토하고 나선 근본적인 이유를 ‘인프라 확보’로 꼽고 있다. 경기 용인시, 평택시 등 기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 능력이 사실상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반면 호남 등 비수도권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데다 용수 공급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피지컬 AI 밸류체인과의 시너지도 이점이다.여기에 정부가 비수도권 투자에 나서는 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 방침을 밝히고 있는 것도 호남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검토의 이유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업들에 가급적이면 지방에 투자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반도체 전공정의 호남 이전에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짓기로 한 반도체 전공정 생산라인(팹) 일부를 호남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효율성 문제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도체 전공정은 수백 개의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기존 수도권 공급망을 인위적으로 분리할 경우 물류 비용이 늘어나고 공정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북 새만금에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인공지능(AI) 밸리’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력과 부지 확보까지 가능한 한국을 피지컬 AI 시대의 전초 기지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황 CEO는 3박 4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8일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사옥들을 전방위로 방문하면서 반도체, 로봇,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이르는 한국 주요 기업들을 엔비디아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행보에 나섰다.● 젠슨 황 “새만금, AI 밸리 조성에 동참할 것”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찾은 황 CEO는 약 1시간 동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에 나섰다. 황 CEO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 제조 시스템에 AI를 통합하는 새로운 도시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듯 한국 새만금에 AI 밸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정 회장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황 CEO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했고, 정 회장은 “15년 전 인연을 맺은 황 CEO와 오늘에 와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같이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앞서 황 CEO는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피지컬 AI 관련 협업 논의에 나섰다. 차세대 로봇 분야 데이터 구축,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 CEO는 “로보틱스 시스템부터 A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모든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LG그룹과 하나의 팀처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도 “엔비디아와 미래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황 CEO는 전날인 7일에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만나 두산에너빌리티의 AI 팩토리용 전력기기 공급 등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내 반도체·인프라 협업도 강화황 CEO는 하드웨어 구축의 토대가 되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에서도 한국 내 우군(友軍) 찾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 반부터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 간 기존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파트너십을 칩 설계부터 제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고, 최 회장은 “양사 협력을 그룹 차원으로 높여 미래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셋용 맞춤형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은 2027년 가동 목표인 기가와트(GW)급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황 CEO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대표와 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월드 모델인 ‘코스모스’에 네이버의 거리뷰 지도를 결합해 AI가 현실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서울 월드 모델’ 개발도 본격화된다. 이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과 실무 미팅을 갖고 배정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에도 나섰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국내 테크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만찬을 끝으로 3박 4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한국의 고도화된 제조 인프라를 엔비디아 생태계에 완벽히 편입시키려는 ‘록인(Lock-in·자물쇠)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소프트웨어 독점 플랫폼인 ‘쿠다(CUDA)’를 무료 배포해 AI 개발자들이 엔비디아를 쓸 수밖에 없게 만들었듯, 차세대 핵심 산업인 피지컬 AI에도 똑같은 성공 방식을 이식하려는 것이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한국 업체들과 협력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협상력이 약화됐을 때 엔비디아에 종속될 수 있는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북 새만금에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인공지능(AI) 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력과 부지 확보까지 가능한 한국을 피지컬 AI 시대의 전초 기지로 삼겠다는 포석이다.황 CEO는 3박 4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8일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사옥들을 전방위로 방문하면서 반도체, 로봇,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이르는 한국 주요 기업들을 엔비디아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행보에 나섰다.●젠슨 황 “새만금, AI 밸리로 만들 것”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찾은 황 CEO는 약 1시간 동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에 나섰다. 황 CEO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 제조 시스템에 AI를 통합하는 새로운 도시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듯 한국 새만금에 AI 밸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황 CEO는 이날 정 회장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황 CEO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했고, 정 회장은 “15년 전 인연을 맺은 황 CEO와 오늘에 와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같이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CEO는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피지컬 AI 관련 협업 논의에 나섰다. 차세대 로봇 분야에서 데이터 구축,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 CEO는 “로보틱스 시스템부터 A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모든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LG그룹과 하나의 팀처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도 “엔비디아와 미래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 나눴다“고 했다. 황 CEO는 전날 두산로보틱스와는 두산밥캣의 산업용 중장비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이식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한국 내 반도체·인프라 협업도 강화 황 CEO는 하드웨어 구축의 토대가 되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에서도 한국 내 우군(友軍) 찾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 반부터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 간 기존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파트너십을 칩 설계부터 제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황 CEO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고, 최 회장은 “양사 협력을 그룹 차원으로 높여 미래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셋용 맞춤형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은 2027년 가동 목표인 기가와트(GW)급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황 CEO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대표와 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월드 모델인 ‘코스모스’에 네이버의 거리뷰 지도를 결합해 AI가 현실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서울 월드 모델’ 개발도 본격화된다.이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과 실무 미팅을 갖고 배정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에도 나섰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국내 테크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만찬을 끝으로 3박 4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한국의 고도화된 제조 인프라를 엔비디아 생태계에 완벽히 편입시키려는 ‘록인(Lock-in·자물쇠)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소프트웨어 독점 플랫폼인 ‘쿠다(CUDA)’를 무료 배포해 AI 개발자들이 엔비디아를 쓸 수밖에 없게 만들었듯, 차세대 핵심 산업인 피지컬 AI에도 똑같은 성공 방식을 이식하려는 것이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한국 업체들과 협력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협상력이 약화됐을 때 엔비디아에 종속될 수 있는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삼성전자가 반도체로 거둔 성과를 사회로 다시 환원하는 첫 단추로 ‘소상공인 상생’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주 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가격의 20%에 해당되는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고 5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소상공인 매출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400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고객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회사가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노사 임금협상 타결 이후 “향후 5년간 총 5조 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약속의 첫 번째 조치가 이번 ‘구매 금액 20%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구매액의 일정 부분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생으로 이어져 모든 국민이 성과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은 스마트폰, TV 등 삼성전자 제품을 전국 400여 개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가전 양판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삼성닷컴과 네이버쇼핑, 쿠팡,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도 동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256GB 용량 휴대전화(정가 125만4000원)를 구입하면 25만8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디지털 상품권 형태로 받게 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용카드를 연결하면 전통시장 등에서 일반 카드처럼 쓸 수 있다. 군인, 경찰, 소방, 교정 등 ‘제복 공무원’들은 제품 가격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것에 더해 10%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총 30%의 혜택을 보는 것이다. 군인은 직업 군인이 아닌 의무 복무 중인 현역병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행사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복 공무원은 군인 50만 명을 비롯해 총 7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5년간 5조 원’으로 약속한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사회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 확대 △AI 분야 등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강화 등이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따라 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8개월 만인 5일 한국을 다시 찾았다. 황 CEO는 이날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한 데 이어 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황 CEO는 이날 전용기를 통해 서울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그는 입국 직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파트너 기업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을 위해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고 몇 가지 깜짝 소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저녁 만찬 자리에선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새로운 4개 사업을 가져왔다”며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첫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가 한국에 AI 기술센터 설립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황 CEO는 입국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였다.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서울 마포구의 PC방인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저녁에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형님 저요’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 맥주를 곁들인 만찬에 나섰다. 지난해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에서 만났을 때는 ‘깐부 회동’으로 불렸는데 이번에도 가게 이름을 딴 ‘형님 회동’이란 말이 회자됐다. 황 CEO 같은 글로벌 기업 수장이 1년도 지나지 않아 연속 방한한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엔 AI 산업 가속화에 따라 엔비디아가 로봇, 게임,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날부터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며 한국 산업계와의 협력을 다졌다. 지난해 서울 강남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가졌던 황 CEO는 이번엔 홍대 골목 상권의 고깃집을 찾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형님 회동’에 나섰다.● 젠슨 황 “고 코리아!”… 결속 다진 ‘삼쏘’ 회동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인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황 CEO와 함께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곁들인 만찬 자리를 가졌다. 국내 기업인들이 먼저 도착해 대기하는 동안 식당 주변은 시민과 취재진 1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뒤이어 도착한 황 CEO는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식당에 들어서 총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임 헝그리(I‘m hungry·배가 고프다)”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모임에선 1978년생으로 ‘막내’인 구 회장이 고기 집게를 들고 삼겹살 굽기를 전담했다. 황 CEO는 구 회장이 구워준 고기에 김치를 곁들이고, 이 GIO가 알려준 대로 깻잎 쌈을 싸먹으며 한국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황 CEO는 술잔을 들고 “고 코리아(Go Korea)!, 고 SK!, 고 LG!, 고 네이버!”라고 건배사를 외쳤다.만찬 도중 이들은 가게 밖으로 나가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준비한 도넛과 과자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현장 인파의 환호성에 간식을 건네던 최 회장은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화 주제를 묻자 “오늘은 편안한 자리라 친목을 다졌고, 구체적인 사업 논의는 월요일(8일) 실무 미팅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내 친구들인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 등의 비즈니스가 폭발적(blooming)”이라며 “비즈니스가 잘 되어 무척 기쁘다”고도 말했다. 이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의 모든 식사 비용은 이 GIO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이들은 이날 인근 치킨집에서 ‘2차’까지 진행한 뒤 헤어졌다.황 CEO는 이에 앞서 서울 마포구 PC방인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을 만났다. 황 CEO는 이곳에서 추첨을 통해 한 시민에게 자신과 이 선수의 사인이 담긴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을 증정하며 “전 세계 하나뿐인 특별 에디션”이라며 “100만 달러(약 15억5000만 원)쯤 나갈 수 있다”며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700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지만 실제 황 CEO의 친필 사인이 담길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이례적인 3박 4일 방한… 한국 협력 필수황 CEO의 이번 방한은 AI 생태계 확장에 필수적인 한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엔비디아 핵심 부품의 공급 국가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 등과 관련해 고도화된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테스트베드’다. 이 때문에 황 CEO가 이례적으로 긴 3박 4일간 한국에 머무른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 CEO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라며 “로보틱스는 앞으로 한국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황 CEO는 “한국 내 AI와 로봇공학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장소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에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황 CEO는 6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7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을 만나 게임 분야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LG그룹 여의도 사옥, 현대차 양재 본사,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차례로 방문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날부터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며 한국 산업계와의 협력을 다졌다. 지난해 서울 강남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가졌던 황 CEO는 이번엔 홍대 골목 상권의 고깃집을 찾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형님 회동’에 나섰다.● 젠슨 황 “고 코리아!”… 결속 다진 삼겹살 소주 회동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인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황 CEO와 함께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곁들인 만찬 자리를 가졌다.국내 기업인들이 먼저 도착해 대기하는 동안 식당 주변은 시민과 취재진 1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뒤이어 도착한 황 CEO는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식당에 들어서 총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임 헝그리(I‘m hungry·배가 고프다)”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모임에선 1978년생으로 ‘막내’인 구 회장이 고기 집게를 들고 삼겹살 굽기를 전담했다. 황 CEO는 구 회장이 구워준 고기에 김치를 곁들이고, 이 GIO가 알려준 대로 깻잎 쌈을 싸먹으며 한국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황 CEO는 술잔을 들고 “고 코리아(Go Korea)!, 고 SK!, 고 LG!, 고 네이버!”라고 건배사를 외쳤다.만찬 도중 이들은 가게 밖으로 나가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준비한 도넛과 과자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현장 인파의 환호성에 간식을 건네던 최 회장은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화 주제를 묻자 “오늘은 편안한 자리라 친목을 다졌고, 구체적인 사업 논의는 월요일(8일) 실무 미팅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내 친구들인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 등의 비즈니스가 폭발적(blooming)”이라며 “비즈니스가 잘 되어 무척 기쁘다”고도 말했다. 이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의 모든 식사 비용은 이 GIO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이들은 이날 인근 치킨집에서 ‘2차’까지 진행한 뒤 헤어졌다.황 CEO는 이에 앞서 서울 마포구 PC방인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을 만났다. 황 CEO는 이곳에서 추첨을 통해 한 시민에게 자신과 이 선수의 사인이 담긴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를 증정하며 “전 세계 하나뿐인 특별 에디션”이라며 “100만 달러(약 15억5000만 원)쯤 나갈 수 있다”며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700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지만 실제 황 CEO 친필 사인이 담길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이례적인 3박 4일 방한…한국 협력 필수황 CEO의 이번 방한은 AI 생태계 확장에 필수적인 한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엔비디아 핵심 부품의 공급 국가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 등과 관련해 고도화된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테스트베드’다. 이 때문에 황 CEO가 이례적으로 긴 3박 4일간 한국에 머무른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 CEO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라며 “로보틱스는 앞으로 한국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 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황 CEO는 “한국 내 AI와 로봇공학 연구를 위한 연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장소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에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의 ‘피지컬 AI’ 담당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황 CEO는 6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7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을 만나 게임 분야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LG그룹 여의도 사옥, 현대차 양재 본사,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차례로 방문한다. 배정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삼성전자가 반도체로 거둔 성과를 사회로 다시 환원하는 첫 단추로 ‘소상공인 상생’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주 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가격의 20%에 해당되는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고 5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소상공인 매출이 동반 상승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400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고객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회사가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노사 임금협상 타결 이후 “향후 5년간 총 5조 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약속의 첫 번째 조치가 이번 ‘구매 금액 20%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구매액의 일정 부분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생으로 이어져 모든 국민이 성과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은 스마트폰, TV 등 삼성전자 제품을 삼성전자 온라인몰인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에서 구매한 경우에 받을 수 있다. 일반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삼성전자 제품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256GB 용량 휴대전화(정가 125만4000원)를 구입하면 25만8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디지털 상품권 형태로 받게 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용카드를 연결하면 전통시장 등에서 일반 카드처럼 쓸 수 있다.군인, 경찰, 소방, 교정 등 ‘제복 공무원’들은 제품 가격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것에 더해 10%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총 30%의 혜택을 보는 것이다. 군인은 직업군인이 아닌 의무 복무 중인 현역병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행사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복 공무원은 군인 50만 명을 비롯해 총 7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이날 ‘5년간 5조 원’으로 약속한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사회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 확대 △AI 분야 등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강화 등이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따라 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이어 가고 있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가온전선과 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 기업들이 연이어 대규모 해외 신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가온전선은 미국 현지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가온전선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관련 매출을 1000억 원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한전선도 이날 글로벌 인프라 기업인 밸포비티가 추진하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650억 원이다.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kV(킬로볼트)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해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국내 전선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하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가 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력 기반 시설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송전망 노후화에 따른 대규모 교체 주기가 맞물려 고압 케이블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오랜 기간 검증받은 국내 기업들에 글로벌 수주가 집중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력망 부족 현상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단기간에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전선업계의 수출 호조와 실적 성장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가온전선과 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 기업들이 연이어 대규모 해외 신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가온전선은 미국 현지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가온전선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관련 매출을 1000억 원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한전선도 이날 글로벌 인프라 기업인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650억 원이다.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킬로볼트(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해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국내 전선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하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가 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력 기반 시설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송전망 노후화에 따른 대규모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고압 케이블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오랜 기간 검증받은 국내 기업들에 글로벌 수주가 집중되는 추세다.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력망 부족 현상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단기간에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전선업계의 수출 호조와 실적 성장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대만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향후 5년 안에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생산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 시간) 최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 행사장 내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산업 확장에 따라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생산량 확대를 위해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향후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량을 2배로 늘리겠다”며 “설비투자(CAPEX)를 미리 계산해두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설립 약 70년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500조 원) 기업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황 CEO는 최 회장과 함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웨이퍼 등을 살펴본 뒤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특히 웨이퍼 위에는 “더 많이 만들어달라(Please, Make More)”고 친필 서명을 남기며 HBM 생산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황 CEC는 앞서 1일(현지 시간) 국내 기업 경영진 80여 명을 초청해 첫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를 주최하기도 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한국은 엔비디아 생태계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AI 칩을 비롯해서 로보틱스, AI 팩토리 분야에서 한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함께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황 CEO는 5일 방한해 최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성동구에서 만나 ‘삼겹살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일에는 김택진 엔씨(NC) 대표와도 만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에서 한국 대기업 및 스타트업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넘어 로보틱스, 게임 등 ‘K-산업’ 전반에 동맹 범위를 넓히고 있다.1일(현지 시간)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 80여 명을 초청해 첫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만찬을 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네이버클라우드, 두산 등 주요 대기업 임원진과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차세대 AI 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만 현지에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6’이 개막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한국은 엔비디아의 생태계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AI칩을 비롯해서 로보틱스, AI 팩토리 분야에서 한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함께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이어 한국 직접투자 가능성도 시사하기도 했다. 황 CEO는 “한국은 훌륭한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고, 똑똑한 기업들이 많다”며 “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중점 협력 분야로 로보틱스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만찬 현장에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조 달러(1500조 원) 가입과 관련해서 “정말 자랑스럽고 그들의 성공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만찬에 앞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공급망 결속을 다지는 한편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황 CEO는 5일 방한해 최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성동구에서 만나 ‘삼겹살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일에는 김택진 엔씨(NC) 대표와도 만난다. 황 CEO와 김 대표는 2003년 ‘리니지2’와 엔비디아 ‘지포스 FX’ 최적화 협력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인연을 맺어왔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호암재단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했다. 올해 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37)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교수(51)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79)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51) △예술상 조수미 성악가(63)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58)이 수상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주어진다. 이 회장은 2022년 이후 5년 연속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삼성 사장단과 수상자 가족 및 지인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축사로 진행된 올해 시상식에는 노벨상 시상 기관인 스웨덴 왕립학술원의 스벤 리딘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0년 제정했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시상한다. 올해까지 188명의 수상자에게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서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고사양 게임 수요 증가로 성장 중인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및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2∼5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서 휴대용 게이밍 PC부터 모니터까지 아우르는 게이밍 최적화 OLED 라인업 16종을 출품했다. 주요 제품은 4K 해상도와 36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퀀텀닷(QD)-OLED 모니터 패널이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동시 지원에 따른 구동 부담 등 기술적 과제를 해결했다. 게이밍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패널도 처음 공개한다. 기존 양산품 대비 패널 두께를 20% 이상 줄이면서 최고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청색 OLED를 5개 층으로 쌓아 수명과 휘도(밝기)를 개선한 ‘펜타 탠덤’ 기술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K2K’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구현한 39형 게이밍 OLED 패널을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넓은 시야각과 선명한 화질로 인해 레이싱이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전방 IT 기기 수요 둔화 기조 속에서도 하이엔드 게이밍 패널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명암비를 갖춘 OLED 패널 탑재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양사는 이번 대만 전시 일정을 계기로 글로벌 주요 PC 제조사 및 게임사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