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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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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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과 거래하는 국가와 무역 중단”… 中겨냥 ‘세컨더리 보이콧’ 꺼낸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를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카드를 꺼냈다. 북한 교역의 90%를 차지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국이 주요 타깃이지만 그 밖의 나라도 북한과 거래를 하면 정상 거래와 불법 거래를 막론하고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나라와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이 도우려고 하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며 중국이 북한에 더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대북 경제 제재의 새로운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재무부가 북한의 외화벌이나 돈세탁에 관여한 중국의 대형 은행을 제재 대상에 올려놓는 데서 나아가 식량 등 일반 교역 기업과 은행까지 손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 대상 국가는 물론이고 그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도 제재하는 수단이다. 세컨더리 보이콧의 효과는 이란에서 입증됐다. 2010년 미국에서 세컨더리 보이콧이 확정되자 이란은 수출 길이 막혀 경제난에 허덕였고 5년 뒤인 2015년 결국 핵협상에 서명했다.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은 중국 제재로 해석된다. 북한 교역의 90%가량을 중국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 기업이 받을 영향과 중국의 통상 보복을 우려해 앞선 북핵 위기 때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을 은근히 시사하면서도 실제 시행에 나서진 못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올해 1월 상원 인준청문회 과정에서부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7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세컨더리(보이콧) 옵션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말로만 중국을 겁줬던 미국의 태도가 더 구체적이고 강경해진 것은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을 통해 북한을 최대한으로 압박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움직여야만 하는데 중국이 말을 듣지 않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미 재무부 부국장은 지난달 25일 폭스뉴스 기고를 통해 “중국 은행은 불법 네트워크 운용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을 타깃으로 압박을 강화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가 미중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나아가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 역시 미국이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제프 플레이크 미 상원의원(공화)은 CNN에 출연해 “북한과 관련해 미국이 갖고 있는 좋은 옵션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장관이 꺼내든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는 4일부터 시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새 대북 제재 협상 과정에서 중국을 압박해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또는 감축을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강 장관도 국회에서 세컨더리 보이콧 협의 사실을 공개하면서 “유엔 안보리 협상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인 제재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부분은 저희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조은아 기자}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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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마초맨’ 푸틴 따라 하기?

    관영 중국중앙(CC)TV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투 지도 모습을 소개하며 ‘강인한 지도자’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3일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CCTV는 1일 방영한 ‘외교 현장에 서서’라는 프로그램에서 시 주석이 스포츠에 몰입하는 장면을 집중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젊은 시절 권투를 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웃통을 벗고 낚시를 하고 아이스하키 경기를 뛰는 남성미 넘치는 사진들을 공개해 마초맨 이미지를 굳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사한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 달 18일 열리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CCTV 프로그램 속 시 주석은 2014년 8월 청소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난징(南京)의 한 체육관을 방문해 훈련에 집중하던 권투 선수들에게 권투 시범을 보였다. 시 주석은 한 선수에게 “자네의 어퍼컷이 꽤 좋았다. 선수들이 어퍼컷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유럽 선수들은 어퍼컷이 상당히 위협적이고 스트레이트나 훅도 괜찮다”고 말하며 권투에 꽤 능한 듯한 느낌을 줬다. 시 주석은 젊었을 때 자신도 권투를 했었다며 선수들 앞에서 권투하는 자세를 잡기도 했다. 시 주석은 2014년 2월에도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하며 바쁜 시간을 쪼개 매일 1km씩 수영을 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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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최고 강한 응징”… 트럼프-아베 “가장 강력한 대북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인 3일(현지 시간) 이례적으로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북한 6차 핵실험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과 무역을 하거나 사업거래를 하는 어느 누구도 우리와 무역 또는 사업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포함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강경화 외교장관과 통화하면서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불량 국가(rogue nation)인 북한의 말과 행동은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내가 말했듯, 북한과의 유화적 대화가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아가고 있다. 저들(북한)은 한 가지(도발)만 안다!”며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석론’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핵실험 전과 후 두 차례나 통화하면서 문 대통령과는 통화하지 않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3일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의 고립을 더욱 가중시키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전략적 실수”라며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전군 경계태세를 높이고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등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한국에 전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NSC를 주재하고 “참으로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기재 record@donga.com·조은아·문병기 기자}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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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에 업은 아기 살리고 엄마는 하늘로… 미국이 울었다

    허리케인 ‘하비’ 피해 닷새째인 지난달 29일. 텍사스주 보몬트 도로를 가득 채운 물 위로 보트를 타고 지나던 구조대원들이 핑크색 작은 배낭을 멘 세 살배기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아이가 지탱하고 있던 건 엄마 콜렛 설서 씨(41)의 등이었다. 발견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설서 씨는 얼굴을 물속에 묻고 엎드린 채 아이를 등에 업고 있었다.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엄마는 결국 숨졌다. 헤일리 모로 보몬트 경찰 대변인은 이튿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아이를 어떻게든 살려보려 한 진정한 엄마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조의를 표했다. WP에 따르면 설서 씨는 사고 당일 주차장에서 딸과 함께 차에 타고 있었다. 주차장에 물이 차올라 차량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아이를 등에 업고 차에서 빠져나왔다. 한 목격자는 아이를 업은 여성이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중 커다란 배수구에서 쏟아져 나온 물에 휩쓸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보몬트 일대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급류에 휩싸인 휴스턴의 한 도로에선 주민들이 ‘인간 띠’를 이어 차량 안 노인을 구출하는 ‘작은 기적’이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한 노인이 차를 몰고 가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멈춰서 고립되자 주민 10여 명이 도로변에 몰려들었다. 이들은 물속에 들어가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들며 노인 쪽으로 다가갔다. 차량에 가까워질수록 수위가 점점 높아져 물이 가슴팍까지 차올랐지만 이들은 물러서지 않고 계속 전진했다. 당시 구출 활동에 동참한 마리자 카스티요 씨는 “사람이 차에 갇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며 “그때 누군가 ‘인간 띠를 만들자’고 제안해 모두 주저하지 않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 구조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한 한 시민은 “텍사스 주민들이 어떻게 힘을 모으는지 보여주는 광경”이라며 “우리는 이렇게 하나가 돼 어려움을 이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출된 노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은 뒤 가족과 재회했다.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에게도 어김없이 구조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에는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동물들이 인간의 품에 안겨 구출되고 있는 현장을 전하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CNN은 “평범한 시민들이 하비가 몰고 온 절망 속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허리케인 하비는 지난달 25일 텍사스에 상륙한 뒤 지금까지 최소 3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조은아 achim@donga.com·김수연 기자}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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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장관 “외교적 해법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3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선언한 직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방부에서 미국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장관과 회담하기 전 기자들이 미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났는지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 함께 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은 지금까지 계속 북한과 대화해 왔고, 25년 동안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 왔다”며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보다 수위를 훨씬 낮춘 것이다.조은아 기자achim@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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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 일년간 내릴 비 일주일새 쏟아붓는 셈”

    미국 텍사스주를 4일째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0명으로 늘었고 이재민 45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폭우는 30일(현지 시간)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우는 28일까지 760mm 쏟아진 데 이어 이번 주 내 추가로 최대 61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AP통신이 전했다. 하비가 일주일간 최대 1370mm의 폭우를 쏟아내는 셈이다. 이 지역 연간 강수량과 맞먹는 양이다. 미국 4대 도시인 휴스턴은 아수라장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한 여성이 이동형 주택 안에 있다가 쓰러진 큰 오크나무에 깔려 사망했고 손주 4명과 차량을 타고 가던 노부부 가족은 강에 빠져 모두 익사했다. 한 남성은 탈출 과정에서 아이를 구하지 못해 강물 속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피해가 워낙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사망자 집계가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아트 아세베도 휴스턴경찰국장은 “시신을 얼마나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AP통신에 밝혔다. CNN에 따르면 휴스턴 조지브라운컨벤션센터에는 28일 밤까지 9000명이 넘는 수재민이 모여들었다. 피해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하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1000억 달러(약 1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휴스턴시가 조기에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휴스턴을 떠났다가 돌아오려 할 때의 혼란을 상상할 수 있는가. (강제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은 건) 옳은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휴스턴 인근 갤버스턴 카운티 측은 28일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하비와 비견되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때는 태풍 타격 하루 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10만 명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있다가 몇 주 뒤 인근 지역인 휴스턴에 허리케인 리타가 닥치자 서둘러 탈출하던 100여 명이 사망했다. 재난 초기 미숙한 대응은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리더십에 타격을 줬다. 취임 뒤 첫 대형 재난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이번 사태는 위기 대응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텍사스주를 방문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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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르 ‘브리지트 효과’… 10년만에 최다 부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속에서도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27일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따르면 마크롱 여사의 엘리제궁 입성 뒤 첫 단독 인터뷰를 실은 패션잡지 ‘엘르’의 이달 판매 부수는 53만 부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10년간 엘르 판매 부수 중 최고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마크롱 여사는 24세 연하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난 (전남편과 낳은) 아이들과 지내며 무척 행복했지만 그러면서도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가 말했듯 ‘완전히 행복해지기 위해’ 그와 사랑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과의 나이 차를 비판하는 언론 보도를 접할 때면 ‘(비판을)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난 어쨌거나 극복해야 한다. 다 지나갈 일이다’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마크롱 여사의 남다른 패션 감각도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60대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달 미국 팝가수 리애나를 만날 때 스키니 청바지와 파란 구두를 신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5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하얀 스키니진에 빨간 스웨터로 발랄함을 뽐내 격식에 얽매인 다른 정상 부인들에 비해 돋보였다. 그의 인기에 비해 남편의 지지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와 주르날 뒤 디망슈가 25, 26일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57%로 한 달 전보다 14%포인트나 올랐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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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56년만의 최강 태풍… 호수가 된 휴스턴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는 5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을 맞아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2005년 2500여 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처음 맞는 이번 대형 재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리더십을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하비가 사흘째 텍사스주에 폭우를 뿌려 이날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하비는 25일 텍사스주에 시속 212km 속도로 상륙해 지금까지 폭우 11조 갤런(약 41조 L)을 퍼부었다. 텍사스주 전역에서는 31만6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텍사스주 주요 정유시설 10곳은 폐쇄됐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엑손모빌 베이타운 정유시설 등 비중 있는 정유시설이 포함돼 일각에서는 유가 인상 우려도 나온다. 홍수 피해 또는 경고 지역으로 지정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일부에는 약 13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국 4대 도시로 꼽히는 휴스턴은 거대한 호수로 변했다. 27일 밤까지 휴스턴 주민 2000여 명이 구조됐다. 구조 당국에는 정전, 건물 훼손, 도로 침수 등으로 구조 요청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이 지역 긴급전화 911센터는 보통 24시간 동안 8000통의 신고를 받지만 폭우가 닥친 뒤 17시간 만에 5만6000통이 접수됐다. 윌리엄 브록 롱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날 NBC방송 ‘미트더프레스’에서 “피해 복구에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부터 텍사스주에 닥친 하비는 4등급 허리케인이다. 이 강도의 허리케인이 미국에 상륙한 것은 2005년 ‘윌마’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 텍사스주는 1961년 허리케인 ‘칼라’ 상륙 이후 56년 만에 처음 4등급 허리케인을 맞았다. 4등급은 3등급이었던 카트리나보다 강력한 수준이다. 국립기상청(NWS)은 트위터를 통해 “하비의 영향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텍사스주 일부에서 총 강수량이 1270mm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런 매기니스 CNN 기상학자는 “하비는 앞으로 며칠간 멕시코만으로 이동해 수분을 빨아들인 다음 다시 갤버스턴과 휴스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를 29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2005년 8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연방 및 주 방위군 3000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하비가 뿌린 폭우의 약 30%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사 월간 애틀랜틱은 27일 “기후과학자들이 하비를 포함해 최근 발생한 태풍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악화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비가 휴스턴으로 이동할 때 텍사스 근해가 뜨거워지며 하비에 수분을 공급했고 더 거대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는 설명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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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원 상속받은 고양이 ‘猫생역전’

    미국의 고양이 두 마리가 주인으로부터 30만 달러(약 3억3810만 원)를 상속받고 각각 전담 간병인의 보살핌을 받고 있어 화제다. 27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네덜란드 출신으로 유엔에서 근무했던 엘런 프레이바우터르스 씨는 2015년 88세로 사망하며 가족 같은 고양이 트로이와 타이거에게 유산을 남겼다. 그는 “미유믹스(고양이 식품 브랜드)를 많이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트로이와 타이거를 안전한 곳에서 사랑받으며 지내도록 이 돈을 써달라”는 말을 남겼다. 고인의 남은 자산 300만 달러는 간병인들과 변호사, 자선단체 등에 나눠졌다. 타이거와 트로이는 각각 주인의 가정부였던 댈리아 그리즐 씨, 리타 포힐라 씨에게 맡겨졌다. 타이거는 새 주인을 만난 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필레미뇽(뼈 없는 쇠고기 부위를 베이컨으로 감아 구워 만든 스테이크)풍 식사를 하고 고급 털로 덮인 침대에서 숙면을 취한다. 트로이의 보호자로 고인에게서 5만 달러의 유산을 받은 포힐라 씨는 고양이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인터뷰를 거절했다. 고인의 브루클린대 교수였던 남편은 1989년 사망했고 유일했던 자식도 유아일 때 일찍이 하늘로 떠났다. 고양이들이 사망하면 남은 유산은 네덜란드에 있는 고인의 자매에게 전달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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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엔 킬러로봇… 스스로 판단해 공격도

    군사 분야에서는 로봇 스스로 적군을 파악하고 공격할지를 판단하는 ‘킬러 로봇’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영국 BBC는 무기 제조사들이 이미 무인 탱크로 운영되는 군대, 다수의 시민 속에서 반란군 한 명만 집어내 공격하는 드론, 사람처럼 생각하는 컴퓨터 두뇌로 조종되는 무기 등 다양한 킬러 로봇을 개발해 내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무기 제조사 칼라시니코프의 ‘신경 회로망(neural net)’이라는 전투 무기는 구경 7.62mm 총과 카메라를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한 무기다. 과거 공격 사례들을 반복 학습해 스스로 공격 대상을 알아낸다. 칼라시니코프가 최근 내놓은 ‘우란-9’는 사람 없이 움직이는 전투 차량이다. 기관총과 30mm 포를 장착했다. 10km 떨어진 거리에서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영국의 타라니스 드론도 자동으로 판단해 공격한다. 한국에서는 삼성테크윈의 ‘SGR-A1 센트리 건’이 자동화된 킬러 로봇의 일종으로 소개됐다. 자동으로 발사되는 이 무기는 현재 비무장지대(DMZ) 한국 측에 배치돼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킬러 로봇 개발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불량 킬러 로봇이 막대한 민간인을 사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킬러 로봇 탓에 오히려 국내 테러나 사이버전쟁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엘리자베스 퀸태나 영국왕립국방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킬러 로봇으로) 원격 전투만 하면 적군은 확실한 복수를 위해 우리 국가를 직접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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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의 ‘괌 엄포’에 놀란 美, 최첨단 드론 띄워 北ICBM 잡는다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엄포에 놀란 미국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초기에 탐지해 요격하는 최첨단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군은 또한 서태평양 일대의 미사일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괌 근처 섬나라 팔라우에 새로운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증가에 대응해 방어능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원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ICBM을 발사 단계에서부터 탐지하고 상승 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무인기 ‘MQ-9 리퍼’의 성능 개량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는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이 MQ-9 리퍼 1대만으로도 미사일을 추적하고 요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6월 하와이 근처 해역에서 한국, 일본과 연합 미사일방어 훈련을 하며 개조된 드론 MQ-9 리퍼 2대를 사용해 육상에서 발사된 탄도탄 가상 표적을 탐지해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MQ-9 리퍼 제조사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시스템스의 데이비드 알렉산더 사장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파웨이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년 내에 드론의 추적 성능이 크게 발전돼 공중으로 날아오른 미사일을 더욱 정확히 맞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드론은 미사일 방어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시험 운용하고 있는 ‘프레데터 C 어벤저’ 드론까지 함께 투입하면 북한 ICBM에 대한 미사일 방어망은 한층 두꺼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01년 아프가니스탄 산맥에 숨어 있던 알카에다 간부들을 사살해 명성을 얻은 무인기 ‘프레데터’를 제조한 회사다. 미국은 아울러 괌에서 남서쪽으로 1300km 떨어진 인구 2만2000명의 작은 섬나라 팔라우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기로 팔라우 정부와 합의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팔라우 정부는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레이더 기지 설치를 공식화했다. 성명은 “새로 설치되는 레이더 시스템은 팔라우의 해양법 집행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며 미국에도 항공 안전과 보안을 위한 강화된 항공 탐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레이더 설치는 미국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성명을 내고 “사이버사령부를 통합전투사령부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드론과 사이버 공격 능력은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방어 시스템으로 꼽힌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대테러 전략에 관여한 존 유 전 미국 법무부 법률자문실 부차관보는 최근 시카고트리뷴 논평에서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갖춰야 할 최신 무기 3가지는 드론, 로봇·사이버공격 능력, 우주배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조은아 achim@donga.com·위은지 기자}

    •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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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권침해 증거 수집 시급한데… 정부 무관심 큰일”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것보다 북한의 인권 침해 증거를 차곡차곡 모으는 게 더 시급합니다.” 권오곤 김앤장 국제법연구소장(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64)은 23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ICC에 기소되면 우리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장 기소를 논하기보다 통일된 뒤 기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요한 증거들을 모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인종학살' 주범을 재판할 때 증거가 없어 난감해하다 결국 도청 자료에서 단서를 찾았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다.권 소장은 북한 인권 침해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납북자 귀환에 정부가 무심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법무부는 북한 인권 침해 기록을 관리하기 위해 '북한인권 법률자문단'을 올해 4월 구성했지만 이후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았고 법무부 인권국장 자리도 여전히 공석"이라며 "북한 주민 인권을 개선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전쟁포로와 같은 납북자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소장은 한국인 최초로 15년간(2001∼2016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및 부소장으로 일한 ‘사법 한류 1세대’다. 한국법학원장, 법무부 ‘북한인권 법률자문단’ 위원장, 대법원 형사사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체득한 경험과 지혜를 국내 사법제도 발전을 위해 전수하고 있다. 25, 26일에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국제법학회 제6차 총회’에서 아시아 50개국의 국제법 전문가 500여 명과 함께 국제법의 중요성을 논한다. 북한 인권을 아우르는 국제인권법도 토론 주제 중 하나다. 권 소장은 국내 피고인의 인권, 난민의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지나치게 무딘 한국 형사사법제도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형사소송법과 헌법을 배운 사람이라면 ‘99명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 겁니다. 하지만 우린 본말이 전도됐어요.” 형사사법제도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하지만 현실에선 약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인권단체와 학계에서는 한국이 난민 불법체류자 등 사회적 약자와 피고인에게 법의 잣대를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게 들이댄다고 비판한다. 권 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법무부의 탈(脫)검찰화에 동의한다”며 “법무부에는 출입국관리, 교정(矯正) 등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 많으니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입국관리 같은 분야는 검찰이 돌아가며 맡지 말고 외부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도 했다. 권 소장은 대법원이 형사사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구성한 형사사법발전위원회 활동을 지난달 마쳤다. 그는 1년간 활동하면서 피고인의 인권을 고려한 다양한 제도를 제안했다. 국제 재판을 하며 국내에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들이다. “우리나라도 피고인이 보석제도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야 합니다. 구속 기간은 현재 6개월인데 검찰 의견만 듣고 짧은 기간에 결론을 내면 ‘졸속 재판’이 될 수 있어요. 구속 기간을 늘리는 게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권 소장이 역설한 인권은 국내 학계에서도 소외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는 “로스쿨 설립이 성급하게 추진돼서인지 로스쿨에서 국제법 등 다양한 학문이 소외돼 있다”며 “예비 법조인들이 다양한 학문을 이해하도록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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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루니 부부, 인종차별 반대운동 단체에 11억원 기부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인 부인 아말 클루니(사진)가 인종차별 반대운동 단체에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를 기부했다. 22일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클루니 부부는 ‘클루니 정의 재단’을 통해 인종차별범죄를 감시하는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에 이 돈을 전달했다. CBS 뉴스에서 클루니 부부는 “평등을 위해 계속되는 싸움에 우리의 목소리를 보태고 싶다. 증오와 편견에 양면이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샬러츠빌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 때문에 우리가 증오에 맞서 단결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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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음속 7배 대포’ 2년내 배치… 北기지 타격용

    미국이 원거리에서 음속의 7배 속도로 날아가 북한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대포(Hyper Velocity Projectiles·HVPs)’를 조기에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고 미 안보전문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북한의 무력 과시가 미군 측에 차세대 대포 배치 시기를 앞당길 명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HVP 운영 시험에 들어간 미군은 약 60cm 크기의 포탄을 시속 8047km(약 5000마일) 속도로 날려 화물열차가 충돌했을 때와 비슷한 타격을 목표물에 가하는 데 성공했다. 정밀 유도장치를 이용하는 이 대포는 약 160km 떨어진 지점의 목표물을 72초 만에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미군이 155mm 곡사포를 HVP로 개조하면 북한의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어 미사일방어 비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은 2019년까지 이 무기의 실전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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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스 잇단 충돌에… 세계 전역 美함정 일시 작전중단

    미국 해군이 21일 싱가포르 인근 해상에서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이 유조선과 충돌하는 등 함정 사고가 반복되자 전 세계 해상에서 작전 중인 모든 자국 함정에 일시 작전활동 중단을 명령했다. 일각에서는 사고 원인에 대해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작전 중단 명령을 알리며 “이 같은 충돌 사고는 태평양 작전지역에서만 최근 석 달 사이 두 번째다. 단호한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 배치된 함대 사령관을 모두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성명은 매케인함이 믈라카해협에서 싱가포르 유조선과 충돌한 지 몇 시간 뒤 나왔다. 함정들은 돌아가면서 하루씩 작전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 정지 기간은 1, 2일가량으로 예상된다. 아직 사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CNN은 이날 해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충돌 직전 매케인함의 조종장치에 이상이 생겼으나 충돌 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조종장치에 기계적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들어 터진 4번의 함정 사고가 모두 러시아, 중국, 북한 등과 인접한 태평양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양 군사전문가인 스티브 개니어드 전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서양이나 지중해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전혀 없었다”며 태평양함대에서만 문제가 생기는 이유를 의아해했다. 사고 하루 뒤인 22일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쇄된 선체 격실에 들어간 잠수부들이 일부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해역 인근을 수색한 말레이시아 해군으로부터 시신 1구를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실종 수병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이은 함정 사고와 함정의 작전 중단으로 북한 미사일 방어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매케인함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이지스 방어 체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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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원 “베이비 파우더, 암 유발”…존슨앤존슨에 4754억원 배상 판결

    제약 및 화장품 제조사 존슨앤존슨의 대표 상품인 베이비파우더를 장기간 사용하다 난소암에 걸린 한 여성에게 4억1700만 달러(약 4754억 원)를 배상하라는 미국 법원의 명령이 나왔다. 미국에서 나온 베이비파우더 관련 소송 배상금 중 최고액이다. 로스앤젤레스 법원 배심원단은 21일(현지 시간) 베이비파우더 사용자인 에바 에체베리나 씨가 존슨앤존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체베리나 씨는 이 제품을 여성 위생을 위해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베이비파우더에 포함된 탤크(활석) 성분이 난소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195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제품을 매일 써 온 이 여성은 2007년 난소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소장에서 “터무니없이 위험하고 결함이 있는 탤크 파우더의 영향으로 암에 걸렸다. 존슨앤존슨은 소비자에게 탤크 파우더가 암을 유발할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그네슘이 많이 포함된 탤크 가루는 물기를 잘 흡수하고 피부 발진을 막는 역할을 한다. 바르면 부드러운 특성 때문에 주로 미용 및 목욕 제품 원료로 많이 쓰인다. 일부 전문가는 가공되기 전 석면을 포함한 탤크는 난소에 닿으면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나 탤크 가루와 난소암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국내에서도 2009년 탤크를 포함한 베이비파우더와 화장품의 판매가 금지된 바 있다. 존슨앤존슨 측은 베이비파우더의 안전성은 과학적인 증거로 뒷받침된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아 기 achim@donga.com}

    •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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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카리스마’로 백악관 군기잡는 켈리

    이달 8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1)이 기자들 앞에서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즉흥적으로 내뱉고 있을 때 ‘백악관 실세’ 존 켈리 비서실장(67·사진)은 말없이 대통령 곁에 앉아 있었다. 막말 파장을 우려해 대통령에게 외교적 수사로 잘 다듬어진 원고를 읽도록 조언했을 법했는데 말이다. 다른 실세 관료였다면 ‘대통령의 진의를 설명하겠다’며 기자들에게 백브리핑을 자처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이런 일화를 소개하며 “켈리 실장은 북한 위기 국면 속에서조차 정치와 거리를 두는 실세”라고 해석했다. 전쟁 위기를 숱하게 겪어본 해병대장 출신으로서 할 말이 많겠지만, 대통령에게 함부로 조언하지 않고 논쟁에서 중립을 유지한다는 전언이다. WP는 “켈리 실장의 비당파적인 특성은 백악관 참모들 중 유일무이하다. 대다수 참모는 ‘정치적인 동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켈리 실장의 ‘편들지 않기’ 원칙은 오랜 그의 소신에서 비롯됐다. 그의 지인들은 WP에 “켈리 실장은 정치에 대해 오래 말하길 싫어한다”고 전했다. 정치 얘기를 할 시간에 실무를 논하길 원했다는 얘기다. 실제 주변 참모들은 켈리 실장이 참모들의 출신과 배경에 무심한 점을 의아하게 여길 정도다. 켈리 실장은 비서실장으로서 웨스트윙 내부 혼란을 정비할 때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취임 직후 앤서니 스캐러무치 공보국장과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중 실세였던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퇴출시킨 주역이다. 최근에는 백악관 관료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군기 잡기에 나서고 있던 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취임 5일째 되는 날 백악관 참모 200명을 불러 놓고 정보를 유출하거나 대통령 눈에 들려는 행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책 결정권은 실무자들에게 넘기는 스타일이다. 조세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그는 ‘나는 세금을 내는 사람이라 세금 내길 싫어한다’는 말 외엔 어떤 의견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복수의 관료들이 WP에 전했다. 실장을 통해 대통령의 의중을 읽고 싶었던 관료들은 허탈해했다. 켈리 실장은 회의 중 목소리를 내지 않고 실무자들의 말을 경청했다. 실무자들 토론에서 결론이 나오면 그 내용을 바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WP는 켈리 실장의 비당파적 리더십이 야권을 설득해 정책을 관철해낼 동력을 낳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 위기의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인데, 대통령의 관행이 계속되는 한 사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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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무역대표부 ‘中 지재권 침해’ 조사 착수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중국 지식재산권 침해를 비롯한 부당한 무역관행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의 막이 오른 셈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해 관계자 및 정부 기관 협의를 거쳐 중대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미 무역법 301조를 적용해 중국 지식재산권 침해 및 미국 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요구 등 부당 관행을 조사하라고 USTR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미 언론은 USTR의 조사가 1년가량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이 드러나면 미국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 할당제를 요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미 행정부가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신속히 행동에 옮겨 중국이 대북 제재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행하도록 압박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는 20일 논평에서 “1974년 제정된 ‘무역법 301조’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USTR의 조사는 일종의 무역보복”이라며 “미국이 거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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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태어날 둘째딸과 함께” 저커버그 두 달 육아휴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둘째 딸이 곧 태어나면 두 달간 육아휴가를 떠나겠다고 18일(현지 시간) 선언했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휴가를 가 있는 동안 페이스북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마이크 슈뢰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페이스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생의 첫 달을 함께 지낼 것이고 이후 12월에 한 달 전체를 육아휴가로 쓸 계획”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신생아와 함께 있기 위해 시간을 내는 건 가족 모두를 위해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내가 돌아왔을 때 사무실은 여전히 그대로 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2015년 첫딸 맥스가 태어났을 때도 약 두 달간 육아휴직을 했다.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남자든 여자든 최대 4개월의 유급 육아휴가를 보장한다. 무급 육아휴가까지 합치면 최대 1년간 육아휴가를 쓸 수 있다. 한편 저커버그가 4월 연례 개발자회의 ‘F8’ 기조연설에서 밝힌 ‘스마트 안경’ 관련 기술이 일부 개발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8일 보도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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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의 유일한 잘못은 나보다 젊다는 것”

    “마크롱과 함께라면 그 어떤 특이한 일이 일어나도 익숙해질 수 있어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사진)는 16일(현지 시간) 공개된 잡지 엘르 인터뷰 예고편에서 엘리제궁 입성 뒤 소감에 대해 이렇게 답하며 남편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18일 잡지 발간에 앞서 이날 공개된 인터뷰 축약본에서 브리지트 여사는 “나는 항상 ‘우리에게 다음 모험은 무엇이 될까’라고 자문한다. 지난 (결혼생활) 20년간 쭉 그랬다”고 덧붙였다. 24세 연상 스승이었던 자신과 남편의 사랑에 대한 세간의 싸늘한 시선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세상이 자신들을 가십거리로 삼아도 부부는 이에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다. 브리지트 여사는 오히려 “내가 이런 선택(마크롱 대통령과의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내 삶은 지금 같지 못했을 것”이라며 부부의 단단해진 사랑을 보여줬다. 마크롱 대통령과 약 20년 전 결혼한 그는 남편이 16세였을 때 고등학교 교사였다. 나이와 사회적 위치를 뛰어넘는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마크롱의 대통령 당선 전부터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편과의 나이 차에 대해 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유일한 잘못은 나보다 젊다는 점뿐”이라고 강조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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