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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수술 한달여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중국인 여성 A 씨가 세 차례에 걸쳐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A 씨는 세 번째 수술 다음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상태가 나빠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그는 대학병원에서 괴사성 근막염이 패혈증으로 악화했다는 진단을 받고 사경을 헤매다 결국 지난 10일 숨졌다.유족은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 뒤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성형외과 측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경찰은 오는 18일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17일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낙서를 하고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서울 성동경찰서는 지하철 차량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남성 3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쫓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3시10분경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 침입했다.이들은 차량기지 담을 넘어 제한구역 안으로 들어갔으며, 1시간 가까이 낙서를 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낙서 크기는 가로 약 4m, 세로 1.5m에 달했다.서울교통공사는 낙서를 발견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교통공사는 훼손된 전동차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당이 잡히면 복구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2022년 9월에도 20대 외국인들이 서울·인천·대전·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잠입해 래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부에 낙서를 하고 달아났다가 해외에서 붙잡혀 송환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뷔페에서 쌍둥이를 번갈아 입장시키는 방법으로 1인분 돈을 아끼려던 가족이 눈썰미 좋은 아르바이트직원에게 발각됐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부산·경남 민방 KNN에 따르면, 뷔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A 씨는 지난해 말 근무 중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사연을 온라인커뮤니티에 소개했다.중학생 한 명이 화장실에 가겠다며 잠시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이 학생의 머리 길이나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졌다고 한다. 처음에 있던 학생은 얼굴에 큰 점이 있었지만 다시 들어온 학생은 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A 씨는 ‘쌍둥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고 곧바로 상사에게 보고 했다.A 씨는 “엄마와 학생이 2인 요금을 내고 바통터치해 3인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점장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CCTV를 돌려보자 A 씨 말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이에 뷔페 측이 3인 요금을 내라고 하자, 엄마는 “낼게요”라고 수긍 한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아까 나간 학생(처음 입장한 학생)이 다시 들어와 같이 밥을 먹었다고 설명했다.무전취식은 경범죄로 처벌되며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등 형이 내려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 받을 수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자친구가 인터넷 저장공간에 보관 중이던 나체 사진과 성관계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거나 협박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주경태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2023년 1월 18일 당시 여자친구 B 씨의 주거지(충남 천안시)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 B 씨 인터넷 저장공간에서 나체 사진과 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사진 등을 발견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뒤 자신의 지인에게 일부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건 다음 날인 19일 B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나체 사진 등을 B 씨에게 전송한 뒤 욕설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범행의 동기, 내용, 수법, 결과 등에 비추어 볼 때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원만한 합의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숨진 일이 있었다. 경찰 수사 결과, 단순 익사 사고가 아니라 폭행과 강요에 따른 행동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부장 최성수)는 가스라이팅 피해자에게 입수를 강요해 사망에 이르게 한 A 씨(40대)를 과실치사와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11일 있었다. 경남 거제시 옥포항 수변공원에서 겉옷을 벗은 50대 남성 B 씨가 난간을 넘어 바다로 들어갔다가 숨졌다. 단순 익사 사고처럼 보였던 이 사건에서 의외의 정황이 드러났다. 사망자의 눈에 생긴 멍을 의심한 경찰이 수사한 결과, 물에 빠진 또 다른 남성 C 씨와 이를 지켜보는 A 씨가 CCTV에 잡힌 것이다. C 씨는 “그냥 둘이 수영하라고 들어가라 했다. 언제 두들겨 맞을지 모르니깐 안 하면 안 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강요에 의해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들어간 2명 가운데 1명은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숨졌다. 지시한 A 씨는 피해자들이 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술을 마시며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6년 전, 부산의 한 고시원에서 만난 이들은 일행 중 가장 어린 A 씨의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모텔에 가둔 뒤 싸움을 시켜 한 사람이 실신하기도 했다. 빼앗긴 돈도 1700여만 원에 이른다.창원해양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기초생활수급비도 모자라서 막노동까지 시켜 일당까지 다 빼앗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가해 남성은 피해자의 돈을 쓴 사실은 있지만 강요에 의한 치사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른바 '가스라이팅'으로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치매를 앓던 부친과 그를 돌봐온 아들이 같은 날 집안과 아파트 화단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17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경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단에 사람이 숨진 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이 아파트 15층 주거지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의 80대 부친이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들은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부자지간이며 치매를 앓고 있는 부친을 아들이 간병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아들이 부친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감식 등을 진행 중이다.현장에는 “아버지와 함께 묻히고 싶다”는 유서 형식의 짧은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5년간 월세를 동결해온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내려주겠다고 먼저 제안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방에서 작은 호프집을 12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사장이다’에 “건물주님이 올해부터 월세 깎자 하시네요”라며 따듯한 선행을 알렸다.A 씨는 어려워진 경기 탓에 지난해부터 매출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건물주분이 다녀가셨다고 운을 뗐다.A 씨는 “5년째 월세를 동결해 주셨고 코로나 시기엔 깎아주기까지 하셨다”며 “오늘은 오셔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월세 10만원 깎자’고 하신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물주가 ‘다들 힘들어하는데 오래 장사해 줘서 고맙다’고 말씀 하신다. 너무 감사해서 울어버렸다”고 전했다.그는 “귀를 의심했다”며 “나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트 화장실에서 몰카를 촬영하던 ‘여장 남자’를 시민들이 합동해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경기 성남시의 한 마트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벌어졌다.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카메라가 들어와 사람을 찍는다”고 소리쳤다.이에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주변에서 쇼핑카트를 끌어와 화장실 입구를 막았고, 범인은 꼼짝 없이 갇혔다.제보 사진에는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푹 숙인 사람이 화장실 앞에 서있다. 그 앞으로는 쇼핑카트가 줄줄이 세워져 있다. 키 180㎝에 20~30대로 추정되는 사람이었다. 알고 보니 이 사람은 머리카락이 긴 가발을 쓰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은 남성이었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남성의 가발을 벗기고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심리적 문제와 지적 장애가 있는 것처럼 행동해 군 입대를 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멤버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인형준 판사는 지난 1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A 씨는 2011년 7월 신체등급 1급, 2017년 11월 신체등급 2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병원 진단서를 발부받아 2020년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A 씨는 2019년 10월~ 2020년 5월, 병원에서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행동해 진료를 받고, 종합 심리검사에서 심리적 문제 및 인지 기능장애가 있는 것처럼 과장하거나 왜곡된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의사에게 “마음이 많이 힘들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갑자기 이유도 없이 심장이 막 뛰고 숨도 잘 안 쉬어지고 불안하다”는 취지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통해 1년 이상의 정신과적 관찰 및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했다.재판부는 A 씨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가수 지망생에 이어 가수 활동을 하면서 안무·의상·공연·팬 미팅 등을 구상했다는 점을 근거로 “정신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마치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행세해 병역의무를 기피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A 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이며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A 씨는 남성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2018년 데뷔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남녀 아이들이 소화기를 마구 뿌려대며 장난을 벌여 차량 수십대가 분말을 뒤집어 쓰는 피해를 입었다. 17일 YTN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10대 남녀 4명이 나타나 기둥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들었다.이들은 신이 난 듯 소화기 분말을 이리저리 뿌려대며 돌아다녔다. 또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순식간에 하얀 분말이 지하주차장을 가득 채웠고,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 차량만 30여 대에 이른다.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이 가해자 4명을 잡고 보니 모두 촉법소년(만10세이상~14세 미만)이었다.이 같은 행동은 일종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2주 동안 같은 아파트와 옆 단지에서도 또 다른 10대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비슷한 피해 2건이 잇따랐다.이들의 철없는 장난 때문에 아파트 미화원 십여 명은 30분 넘게 바닥과 벽면 청소를 해야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26일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복돼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지나 해발 700m에 이르는 높은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뒤로 밀리면서 열차가 전복됐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사고 구간(동암역-리파역)에는 당일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당시 동암역을 지나 급경사가 시작되며 열차 속도가 느려지더니 기관차가 견인을 못하고 전체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기관사가 제동을 걸어 수습하려 했지만 밀려내려가는 열차에 가속도가 붙어 커브에서 중간 열차가 탈선 하며 후미 객차들이 산골짜기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는 설명이다.소식통은 “기관차와 바로 뒤에 연결됐던 두 개 칸은 탈선되지 않고 단천역까지 밀려 내려와 정차하면서 상급열차에 탔던 간부들은 살고 나머지 7개의 열차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말했다.7개의 객차에 탔던 인원은 400명 이상이었고, 북한 당국은 ‘시체처리 전담반’까지 조직했지만 여전히 사고수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중상자들은 단천시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열악한 병원 사정으로 대부분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소식통은 “당국은 사고 사실이 외부로 새나가지 않도록 단천일대를 비상구역으로 선포하고 여론 통제에 급급하다”고 말했다.북한의 여객열차는 보통 60개 좌석이 있는 객차가 9~11개 연결돼 있는데, 앞에 1-2개 칸은 간부들에게 제공되는 상급열차라고 한다. 나머지 객차에는 생계를 위해 이동하는 주민이나 젊은 광부들이 많다고 한다.단천 출신의 한 탈북민은 “철도가 일제시기 건설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 여행증명서가 없는 사람들이 뇌물을 주고 열차에 많이 타기 때문에 열차가 전복되면 좌석 숫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대 중학생에게 폭행당한 60대 경비원이 당초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던 입장을 바꿔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0대 A 군과 B 군을 상해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각각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진행된 피해자 2차 조사에서 피해 경비원이 애초 ‘학생들의 처벌을 전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바꿔 학생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과거 A 군이 다른 형사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재범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우범송치도 검토하고 있다. 교화 목적과 더불어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우범송치란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만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을 경찰이 직접 소년보호시설에 위탁하거나 소년원에 송치하는 제도다. 일반적인 송치의 경우 기소에서 판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추가 범행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A 군은 지난 12일 0시경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에서 건물 경비원을 넘어뜨리고 얼굴에 발길질하는 등 폭행했다. A군 친구인 B군이 폭행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영상이 확산됐다.경찰은 경비원이 건물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A 군 일행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 옥상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17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3일 구로구의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연락처를 주고받던 상대 운전자는 A 씨가 음주 상태인 것을 눈치 채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경찰은 A 씨 주거지 인근을 수색한 끝에 옥상에 숨어있던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옥상에서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자 옆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대화를 시도했다.A 씨는 결국 경찰의 설득 끝에 옥상에서 나왔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지구대로 옮겨져 보호를 받던 20대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지난달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지구대에서 보호조치를 받던 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아이가 한강에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발견해 지구대에서 보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부모가 도착하자 A 씨는 지구대 바깥으로 나가려 했고, 경찰관이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게 있어 작성하고 가라'고 만류하자 무릎으로 경찰관의 왼쪽 다리를 치고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A 씨 측은 "자살기도자인 A 씨가 부모가 들어서자 지구대에서 이탈한 것이 도주라고 볼 수 없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그를 사실상 제압한 경찰관의 행위는 적법한 공무집행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A씨는 소주 2병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함이 명백하고 이를 막을 필요가 있었다"며 "경찰관이 구호대상자인 A 씨를 부모에게 인계할 때까지 만류한 행위는 그 적법한 직무범위 내의 행위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이어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범행의 내용과 죄질을 감안하면, A 씨의 죄책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만 "초범이고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작품상까지 수상하면서 총 8관왕에 올랐다.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피콕 극장에서 열렸다.에미상은 주요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성난 사람들’은 미니 시리즈·TV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작품을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감독상과 작가상을, 주연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이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이 감독은 “저희 드라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는 인물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제 스스로를 반영한 모습”이라며 “그런 제가 이렇게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투영한 드라마로 상을 받고 사랑을 받을지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지난 6일과 7일 열린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같은 부문에선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까지 3개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성난 사람들’은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10부작인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가난한 남자 대니(스티븐 연)와 우울한 삶을 살고 있는 부잣집 여자 에이미(앨리 웡)가 운전 중 서로 시비가 붙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지난해 4월 공개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승리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99개 카운티 1600여곳에서 실시된 투표 개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현재 2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2표(52.8%)를 얻어 813표(21.4%)를 획득한 디샌티스 주지사를 여유 있게 앞섰다.이어 헤일리 전 대사가 668표(17.6%)로 그 뒤를 잇고 있다.아이오와주에 배당된 공화당 대의원 수는 전체 대의원 2429명 중 40명에 불과하지만, 초반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오와 경선은 승자 독식이 아닌 득표율대로 대의원 수를 가져가는 구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스티븐 연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경쟁 배우로 '블랙 버드'의 테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이 올랐으나 스티븐 연이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스티븐 연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도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10부작인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가난한 남자 대니(스티븐 연)와 우울한 삶을 살고 있는 부잣집 여자 에이미(앨리 웡)가 운전 중 서로 시비가 붙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다.지난해 4월 공개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출장 신청서를 내고 식당과 카페를 돌아다녔다고 주장했던 양주시 9급 공무원은 신규 임용돼 출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시보(수습 사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양주시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다만 실제 출장근무가 있었기에 “허위출장 및 출장비 부정수급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15일 양주시는 입장문을 내고 “게시물을 올린 A 공무원은 지난 8일 자로 임용된 신규 공무원으로 허위 출장과 관련해 시에서 조사한바, 업무 숙지를 위해 12일 오전 10시경 같은 팀 선임 공무원과 민원 관련 현장확인 목적으로 출장 수행에 동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원 처리 현장을 함께 확인한 후 오전 11시 35분경 점심시간이 도래해 인근 출장 중인 다른 공무원 2명과 만나 식당 및 카페를 이용 후 12시 58분경에 출발, 오후 1시 23분에 시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시는 “A 공무원이 개인 SNS에 허위 출장이라고 충분히 오해할 만한 게시글을 올려 성실하게 공무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야기하고,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신규 공무원에 대해 임용과 동시에 초임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기본소양 등 올바른 공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의 복무와 출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전날 양주시청 건축과 소속 9급 공무원이 출장 신청서를 내고 식당과 카페에 가고 동네를 돌아다녔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 퍼저 논란이 일었다.이 게시물에는 “월급 루팡(도둑)중, 출장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먹고 카페갔다 동네 돌아다님”이라고 적혀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아니 뭔 맨날 회식이야 XX”이라며 팀 회식 안내문에 대한 불만이 적혀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된 공문을 찍어 올리며 “짓지 말라면 좀 짓지 마. 왜 말을 안 듣냐. XX 공들여 지어놓은 것들 어차피 다시 부숴야 하는데”라고 적은 것도 있었다.이 게시물은 당사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청 온라인 게시판에는 “공무원 기강이 얼마나 해이한 거냐” “해당 공무원 징계해달라” “이런 사람이 계속 일해도 되는거냐”는 항의가 쏟아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9월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 등장해 주목받은 ‘외계 생명체 미라’가 사실은 사람과 동물 뼈를 접착제로 붙여 만든 인형인 것으로 밝혀졌다.15일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검찰 법의학 전문가들은 지난 12일 리마 고고학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3개월의 분석 끝에 문제의 미라는 인간과 동물뼈 일부에 종이, 금속, 접착제를 사용해 만든 것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페루 법의학 연구소 고고학자 플라비오 에스트라다는 “그것은 외계인이 아니다. 지구에 사는 동물 뼈를 현대식 합성 접착제로 결합해 만든 인형”이라며 “(외계인 주장은)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은 지난해 9월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서 미라처럼 생긴 물체 2개를 공개했다. 손가락은 세 개고 두개골은 영화 '이티(E.T.)'에 등장한 외계인 처럼 생겼다.마우산은 이미라를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의 한 모래 해안에서 발견했다며 “지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외계 존재”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과학자들은 사기극을 의심했고, 페루 검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로이터 통신은 마우산을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표현했다. 조사 당국은 마우산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을 끝으로 3개월에 걸친 분석을 종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을 투약하고 차를 몰다 건물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14일)일 오후 1시경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자신의 SUV로 횡단보도 차단봉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MB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은색 SUV가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을 거의 덮칠 뻔 하며 건물에 충돌한다.A 씨는 사고를 낸 뒤 한참을 차에 앉아 있다가 비틀거리며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가 감지되지 않자 간이시약(마약) 검사를 시행,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 집에서 마약과 투약 도구 등을 압수하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