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25

추천

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지방뉴스76%
인사일반6%
사회일반6%
교육3%
사고3%
기타6%
  • 북한산 석탄 러시아산으로 밀반입한 수입업자, 1심서 실형 선고

    북한산 석탄과 선철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기소된 수입업자 2명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1990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법 위반으로 실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상윤)는 북한산 석탄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탄수입업자 A 씨(44·여)에게 징역 4년에 벌금 9억1200여만 원, 추징금 8억74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A 씨를 이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 씨(46)에게는 징역 4년에 벌금 5억9000여만 원이 선고됐다. 다른 2명은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 원에 처해졌다. 함께 기소된 수출업체 법인 5곳에는 벌금 500만~15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 등은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북한산 석탄 3만8118t(57억 원 상당)과 선철 2010t(11억 원 상당)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에서 환적해 한국으로 수입하면서 러시아산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증명서 제출이 필요 없는 세미코크스로 허위 신고해 국내로 들여왔다. 2017년 8월 유엔 대북제재 결의로 석탄과 선철이 금수품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밀반입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19-10-30
    • 좋아요
    • 코멘트
  • 이만수 前 야구감독, 대구 남구 홍보대사 위촉

    대구 남구는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 감독은 남구 홍보뿐만 아니라 장애인 돌봄 사업 및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남구는 올해 5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장애인 분야에 선정돼 자립 주택 및 정착금 지원, 방문재활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 전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스포츠 스타다.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구중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해 남구와 인연이 깊다. 이 전 감독은 전국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남구리틀야구단의 훈련도 지도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장애인 복지 선도도시 명품 남구를 널리 알리는 데 이 전 감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활기차고 열정 넘치는 남구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19-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송사과축제 30일부터 5일간 열려

    경북 청도군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변에서 제15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지역 일대에서 각종 스포츠 대회도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30일 사과축제장 내 특설 씨름장에선 청송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31일엔 청송황금사과배 전국 여자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된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제3회 추계 경북탁구협회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 겸 경북학생체육 탁구대회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엔 청송읍 달기약수탕 주차장에서 2019 청송 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 대회가, 청송읍 월막교 용전천 대회장에서는 제16회 청송낙동정맥 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축제 기간에 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19-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미군기지 ‘캠프워커’ 반환 첩첩산중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이른 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내 헬기장 및 활주로 부지 반환 작업이 막판 스퍼트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환경 조사 결과 오염이 심한 것으로 확인되면 반환 작업이 지연될 수 있는 데다 최근 미군에 제공할 반환 대체공여지에서 공사 도중 연습용 폭발물까지 발견됐기 때문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한국 측 환경부와 미군 측 주한미군사령부 환경담당처로 구성된 환경분과위원회가 캠프워커 내 반환지 환경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SOFA 규정상 조사 일정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는 국방부 측 라인을 통해 조만간 조사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환경분과위원들이 최근 현장 답사를 마쳤고, 환경 조사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 조사는 미군 부지 반환 과정에서 공식적인 마지막 단계다. 환경분과위원들이 합동 조사를 거쳐 토지 오염 여부를 살피고, 토지 정화 작업을 마쳐야 공식적인 반환이 이뤄진다. 대구시는 활주로와 헬기장으로 사용된 반환지가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토지 오염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설 군사시설로 사용돼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캠프워커 터는 약 100년 전 일제강점기 일본군 기지로 쓰였으며 광복 후 국군이 주둔했고 6·25전쟁 때부터 현재까지 미군이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토지를 살펴봐야 하는데, 워낙 오랫동안 군 주둔지로 이용된 곳이라 오염도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환경 조사에만 6개월 정도 걸린다. 오염도가 심하면 정화 작업도 길어져 반환 작업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당장 환경 조사에 돌입해도 최소 내년 4월은 넘어야 대략적인 반환 예정일을 알 수 있는데 오염도가 심하게 나타날 경우 반환이 내후년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다. 게다가 토지가 오염됐을 경우 정화비용 부담 주체도 따져야 한다. 정황을 놓고 보면 미군이 발뺌할 가능성이 높다. 반환지를 처음 콘크리트로 덮은 것은 일본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군이 콘크리트 아래 덮인 토지를 오염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군은 강원 원주시 캠프롱과 캠프이글,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반환 과정에서 오염 책임을 부정한 바 있다. 대구시는 최악의 경우 오염 주체를 따지는 과정에 2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엔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 미군에 제공할 대체공여지에선 시설 이동을 앞두고 지반 공사가 진행 중인데, 25일 작업 도중 땅속에서 박격포탄이 발견된 것이다. 미군 측이 포탄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연습용이라고 밝혀졌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이한용 씨(62·대구 남구 봉덕3동)는 “연습용 포탄이지만 발견 당시 대피하라는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했고, 최종 결과도 통보받지 못했다”며 “향후 포탄이 또 발견될 경우 이전 작업이 지연되고 반환까지 늦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본보는 미군 측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군 측이 부지 반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환경오염 조사 결과만 나쁘지 않으면 반환 작업이 빨리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19-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열리는 30일 대구지역 문화시설을 찾으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마련된다. 수성구 대구미술관은 ‘탄생 100주년 곽인식전’을 무료 개방한다. 대구 출신 화가인 곽인식(1919∼1988)은 국내 및 일본에서 현대미술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서구 문화예술회관은 오후 5시 반부터 진행하는 대구시립국악단의 퓨전국악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구 콘서트하우스는 오후 2시부터 세계음악여행 공연을 연다. 관람료는 1000원이다. 지역 연주가들이 클래식 곡을 합주하고 곡마다 해설을 덧붙여 재미를 더한다. 중구 대구근대역사관은 전통 손바느질로 도라지 모빌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중구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한방문화체험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과 동구의 대구 아쿠아리움은 관람료를 각각 50% 할인해 준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19-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대 부사관 4명, 함께 외출하다 교통사고로 참변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가던 20대 육군 부사관 4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한꺼번에 모두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7분경 연천군 전곡읍 한 국도에서 A 중사가 몰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 2대와 충돌해 A 중사 등 부사관 4명이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쳤다. 사고는 농로에서 벗어나 국도로 진입하려던 한 차량이 이미 국도를 달리던 A 중사 차량의 조수석 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A 중사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튕겨져 나갔다. 이때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또 다른 차량이 A 중사의 차량을 덮치면서 사고가 커졌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동영상을 도로교통관리공단에 넘겨 과속 여부 등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숨진 부사관들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동료 사이로 파악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19-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