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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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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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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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들이 어울리는 인천 ‘팔미구경’은 어디?”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봄이다. 인천엔 들녘에 핀 꽃을 구경하며 제철음식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코스가 많다. 인천관광공사는 21일 나들이할 만한 인천의 대표 꽃길 20곳과 제철 맛집 20곳을 추천했다. 이곳을 대상으로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 팔미구경(8味9景) 시즌2로 선정할 예정이다. 투표는 이날부터 2주간 한다. 늘솔길공원의 양떼목장과 편백숲길은 대표 꽃길로 공사가 추천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늘솔길공원은 면적 56만1641m²에 달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양떼목장은 아까시나뭇잎과 칡넝쿨을 양에게 먹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편백숲 무장애나눔길은 계단 없이 1.27km 구간에 펼쳐져 있다. 주변 옛 화약실험장에 지은 한화기념관도 둘러볼 만하다. 화약사(火藥史)가 전시돼 있고 불꽃마당, 화약 제조 공정도 볼 수 있다. 월요일, 공휴일 휴관. 강화군의 고려궁지 북문 벚꽃길과 이야기투어도 후보에 올랐다. 벚꽃길은 고려궁지∼북문∼오읍약수터에 걸쳐 조성돼 있다. 이야기투어는 강화 성공회 성당에서 용흥궁∼강화산성(동문)∼전설의 마녀(촬영지)∼고려궁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032-934-2628 장봉도 옹암해변∼국사봉 자락 벚꽃터널도 도심을 벗어나 심신을 즐겁게 해준다. 장봉도 벚꽃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열리는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진달래와 개나리까지 즐길 수 있어 분홍 노랑 하양의 삼색 산길에 흠뻑 취한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까지는 여객선으로 40분 거리다. 공사 추천 맛집 20곳 중 중구 용유도 입구 마시안 해변의 카페 ‘마시랑’은 갓 구워낸 빵과 향기 그윽한 커피가 일품이다. 마시안 해변 산책길도 좋다. 공사는 인천 팔미구경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 결과를 벚꽃이 만개할 무렵인 다음 달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팔미로 선정된 맛집 시식권과 강화 에버리치호텔 숙박권을 준다. 오프라인 투표는 월미도 관광안내소, 송도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청라 커낼웨이 내 청라1동 주민센터 앞에 비치된 투표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온라인 투표는 인천관광공사, 온통 인천 페이스북, 인천 대표 커뮤니티 ‘인천에서 놀자’ 페이스북, 위메프 이벤트 딜에서 진행된다. 홍승혜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 대리는 “시민들이 직접 뽑은 팔미구경이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032-890-730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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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래포구 상인들에게 긴급 생계지원

    인천시는 20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화재 복구 관련 12개 협업 부서의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 영업이 30일 이내 재개될 수 있도록 시설 복구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과 예비비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 지원이 확정된 가운데 생활안전 지원, 재해의연금, 재난관리기금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 상인들에게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통해 생계 지원을 한다. 2% 고정금리로 1인당 7000만 원까지(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지원된다.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세 유예 등의 세제 지원과 자동차세와 체납처분 유예, 가산금 면제 우대가 적용된다. 부가세와 소득세 납부유예(최장 9개월), 미소금융 상환유예(6개월) 조치도 이뤄진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과 생계 지원, 화재쓰레기 처리 지원 등 피해 주민이 원하는 사항을 우선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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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5월 26∼30일 열려

    인천시와 (사)인천영상위원회는 5월 26∼30일 5일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는 폭넓고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을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국내외 50여 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강연과 대담 포럼을 세분화해 많은 관객의 참석을 유도하기로 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 지원하는 행사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그리스어로 ‘흩어지다’ ‘퍼뜨리다’ 같은 뜻이다. 세계 각지에 흩어진 유대인 역사를 반영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나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동안 국내외 영화 상영은 물론이고 특별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 다양성의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의 문화 사회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는 등 문화 다양성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지역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070-4260-6413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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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교육부 ‘링크플러스 사업’ 탈락

    인하대가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플러스·LINC+)’에서 탈락했다. 15일 인하대와 인천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인하대는 LINC+ 사업에 공모했지만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LINC+는 정부가 최다 5년간, 연 40억 원씩 재정 지원을 하는 산학협력사업이다. 대학 경쟁력의 척도가 될 수 있어 학교 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에는 창업선도대학 선정에서도 탈락했다. 인하대는 지난해 언론사가 시행한 대학평가의 창업선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정부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인하대 조순희 홍보팀장은 “탈락한 사업들은 인하대의 역량만으로 평가받기 어려운 사업으로 지역 유관기관의 협력이 절실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부하는 인하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역 안팎의 지적이 적지 않다. 학교 경쟁력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위기다. 한진해운 채권에 투자한 학교발전기금 130억 원이 손실을 봤고, 송도캠퍼스 용지 계약 문제로 위약금 107억 원을 낼 수도 있다.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하대가 지난해 사용한 교육환경개선공사비 내용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를 이날 대학 측에 냈다. 학교 리더십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최순자 총장의 최측근으로 여겨진 한상을 공대학장이 최근 보직을 사퇴했다. 또 부총장 2명과 대외협력처장, 정석학술관장도 일방적 학교 운영에 반발해 지난해 사퇴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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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불로 2공구 해발 45m 이하 건축 허용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던 인천 서구 불로 2공구 일대 규제가 완화된다. 불로 2공구는 토지 이용 규제로 30년간 토지 소유주로부터 “재산권 침해를 해소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서구 불로 2공구(7만5119m²)를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하고 13일부터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해발 45m 이하의 건물은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불로 2공구에 공동주택, 단독 및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1157채가 들어선다. 매우 부족한 어린이공원, 주차장, 녹지시설 같은 기반시설도 마련된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수십 년 계속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구단위결정, 환지계획인가, 사업시행인가를 비롯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다음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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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최대 생활용품 기업 송도에 진출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30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이리스오야마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송도국제도시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2만3140m²(약 7000평) 규모의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경 가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활가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한다. 연 매출 3조6000억 원, 직원 1만1000명으로 아마존저팬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16곳에 제조시설을 보유했다.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 케이스와 풀 커버 호스릴(호스를 바퀴에 감아 정리하는 기구)을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유 시장은 “아이리스오야마가 국제도시 인천의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기업이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3세인 오야마 겐타로(大山健太郞) 회장은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송도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첨단 물류인프라를 갖춘 인천의 입지 여건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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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프로젝트 첫 결실

    저소득층 암 환자 지원을 위해 손을 잡은 인하대병원과 인천시의료원이 지난달 9일 첫 번째 암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인천의료원이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한 환자를 최첨단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인하대병원이 협력해 수술한 것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인천시의 암 관리 통합지원사업인 ‘인천 손은 약(藥)손 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구제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암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수술 수혜를 받은 환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김만석 씨(77)다. 그는 인천의료원 건강검진에서 폐암 판명을 받았다. 폐에서 발견된 결절이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는 폐암 초기로 확인됐다. 평소 술을 즐기고 담배도 하루 한두 갑을 피웠지만 김 씨는 병치레를 해보지 않았을 정도로 건강했다. 김 씨의 주치의인 김영삼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김 씨의 오른쪽 폐 아래에 있는 결절은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 폐암으로 판명돼 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가슴 양쪽의 폐는 숨을 쉬면서 산소를 온몸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 폐암이다. 발생 빈도로는 남성은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 여성은 5위지만 사망 환자로는 폐암이 1위일 정도여서 ‘가장 위험한 암’으로도 불린다. 흡연에 따른 편평상피세포암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간접흡연은 물론이고 요리할 때 생기는 연기, 대기오염, 석면 노출 등의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접흡연이라도 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균형 있게 영양을 섭취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 환기를 충분히 시켜야 한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이 함께 하는 ‘행복 인천 암 관리 통합지원 사업’은 인천시의 의료 복지 중점사업이다. 인천시민 중 건강보험 하위 50%,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국가 5대 암(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사업과 별도로 시와 인천의료원이 공동으로 1인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의료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일부 특수 암 환자는 인하대병원에 의뢰해 치료에 나선다.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인하대병원 내 사회복지기금에서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김 씨를 병문안하고 저소득층 암 환자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김철수 인천시의료원장은 “인천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인하대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암 관리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도 “시민의 암 극복을 위해 인천시의료원과 아낌없는 교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인천시의료원 공공의료사업실(032-580-6001∼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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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신세계복합쇼핑몰 교통영향평가 통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송도 신세계복합쇼핑몰 사업 대상지 토지이용계획변경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송도동 10의 1 일대) 5만9721m² 터에 송도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신세계그룹의 송도 진출이 확정되면서 송도국제도시는 대형 유통업체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국내 대기업과 국제기구 사무소, 대학 캠퍼스가 잇따라 들어서 전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 달에는 대형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가 송도에 문을 연다. 4개 동 총면적 18만 m²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다. 패션몰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1월에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코스트코가 송도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이 3500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3층, 영업면적 4만9500m²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개점했다. 롯데도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롯데몰 송도’를 지을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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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자 총장, 한진해운 채권 매입 경위 규명해야”

    인하대가 학교발전기금으로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공모사채(채권)를 사들였다가 130억 원의 손실을 본 사실이 알려지자 학내외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지난달 28일 긴급 논평을 내고 “‘한진해운 채권 매입 사태 진상규명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최순자 인하대 총장과 관련자들이 부실화 위험을 알고도 한진해운 채권을 매입했는지를 규명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수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석인하학원재단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 총장이 대학 홈페이지에 “한진해운 파산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담화문을 낸 데 대해 한 재학생은 “국내 최고의 물류교육을 자랑하던 인하대가 한진해운 파산을 전혀 예상치 못해 투자금을 날리고, 그 여파로 송도캠퍼스 이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성명을 통해 “일련의 투자 과정에서 불법적 강요 여부나 업무상 배임 여부에 대해 법적으로 검토해 필요하면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최 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인하대가 130억 원 손실을 낸 대학발전기금은 교직원, 동문, 기업, 기관, 단체 등이 교육시설 확충과 학생 복지 등에 써 달라며 수십 년간 낸 기부금으로 마련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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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한진해운 파산으로 130억원 날렸다

    인하대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학교기금 130억 원의 손실을 봤다. 한진해운 공모사채(회사채)에 투자한 학교기금이 휴지조각이 된 것이다. 한진해운이 경영 악화로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에 경영권을 넘긴 2014년 이후 학교기금이 집중 투자된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투자였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시설 확충과 학생복지 등에 써야 할 대학발전기금 130억 원을 들여 한진해운 채권을 구입했다. 전임 총장 시절인 2012년 7월, 50억 원의 채권 투자를 했다. 이어 최순자 현 총장 취임 직후인 2015년 6, 7월 각각 30억 원과 50억 원을 투자해 8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복수의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해운업계 불황이 찾아왔고 한진해운을 경영하던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2014년 경영 악화로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는 시점 이후 매입한 채권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가 80억 원을 매입한 2015년 6, 7월은 국내 해운·조선·철강 산업의 전망이 어두울 때여서 한진해운 채권 매입은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영해야 할 대학의 투자처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5년 6, 7월 당시 한진해운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자 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 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30억 원의 학교기금이 손실 처리되면서 인하대가 송도캠퍼스 조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채권 손실을 예상해서 인하대가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한 면적보다 작은 면적만 매입하겠다고 주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인하대의 적립 기금 1141억 원 가운데 연구·장학·퇴직기금 등을 뺀 순수 가용 재원은 발전기금 500억 원, 건축기금 190억 원을 합쳐 약 690억 원이었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손실이 난 발전기금 130억 원을 빼면 560억 원가량이 남는다. 송도국제도시 새 캠퍼스 부지(22만4000m²) 잔금 600억 원을 치르기도 어려운 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하대가 당초 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전체 용지가액의 10%인 107억 원의 위약금을 물고 땅을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인하대가 주장하는 부분 매입을 일축했다. 최순자 총장은 27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최 총장은 이날 “대학 운영을 책임진 총장으로서 이 사실을 인하대 모든 구성원께 알려 드리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대학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원칙을 준수해 왔음에도 전혀 예상치 못한 한진해운 파산으로 손실이 초래된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학 재정 건실화를 위한 모든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첫 여성 총장인 최 총장은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프라임(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과 에이스(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사업에 잇달아 탈락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취임 초기 자신이 임명한 부총장 2명과 대외협력처장, 정석학술관장이 잇달아 일방적 학교 운영에 반발해 사퇴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최 총장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상을 공대학장도 총장과의 갈등으로 사퇴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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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계열사 한진해운에 채권 투자로 130억 날렸다

    인하대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학교기금 130억 원의 손실을 봤다. 한진해운 공모사채(회사채)에 투자한 학교기금이 휴지조각으로 된 것이다. 한진해운이 경영 악화로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에 경영권을 넘긴 2014년 이후 학교기금이 집중 투자된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투자였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시설 확충과 학생복지 등에 써야 할 대학발전기금 130억 원을 들여 한진해운 채권을 구입했다. 전임 총장 시절인 2012년 7월, 50억 원의 채권 투자를 했다. 이어 최순자 현 총장 취임 직후인 2015년 6, 7월 각각 30억 원과 50억 원을 투자해 8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복수의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해운업계 불황이 찾아왔고 한진해운을 경영하던 최은영 한진그룹홀딩스 회장이 2014년 경영 악화로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는 시점 이후 매입한 채권에 대해서는 문제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가 80억 원을 매입한 2015년 6, 7월은 국내 해운·조선·철강 산업의 전망이 어두울 때여서 한진해운 채권 매입은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영해야 할 대학의 투자처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5년 6, 7월 당시 한진해운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자 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 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30억 원의 학교기금이 손실 처리되면서 인하대가 송도캠퍼스 조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채권 손실을 예상해서 인하대가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한 면적보다 작은 면적만 매입하겠다고 주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인하대의 적립 기금 1141억 원 가운데 연구·장학·퇴직기금 등을 뺀 순수 가용재원은 발전기금 500억 원, 건축기금 190억 원을 합쳐 약 690억 원이었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손실이 난 발전기금 130억 원을 빼면 560억 원가량이 남는다. 송도국제도시 새 캠퍼스 부지(22만4000㎡) 잔금 600억 원을 치르기도 어려운 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하대가 당초 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전체 용지가액의 10%인 107억 원의 위약금을 물고 땅을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인하대가 주장하는 부분매입을 일축했다. 최순자 총장은 27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최 총장은 이날 “대학 운영을 책임진 총장으로서 이 사실을 인하대 모든 구성원께 알려드리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며 “대학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원칙을 준수해 왔음에도 전혀 예상치 못한 한진해운 파산으로 손실이 초래된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학재정 건실화를 위한 모든 활동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첫 여성 총장인 최 총장은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프라임(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과 에이스(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사업에 잇달아 탈락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취임 초기 자신이 임명한 부총장 2명과 대외협력처장, 정석학술관장이 잇달아 일방적 학교운영에 반발해 사퇴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최 총장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상을 공대학장도 총장과의 갈등으로 사퇴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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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립화장장 세외수익 지역주민에게 돌려준다

    인천 시립화장장인 부평 승화원(부평구 부평동) 주변 주민들이 올해부터 지원 기금을 받게 된다. 인천시는 혐오시설로 꼽히는 부평 승화원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부평2, 3동과 십정2동, 남동구 간석3동 주민을 위한 ‘인천시 화장시설 주변 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는 2014년 제정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은 물론 경기 부천 시흥 안산 김포 등 주변 지역의 주민도 함께 이용하는 부평 승화원은 지난해 63억6363만 원의 세외(稅外)수익을 올렸다. 조례에서는 세외수익의 10%인 약 6억 원을 주민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火葬) 수요가 늘고 있어 매년 6억∼7억 원의 지원금이 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지원금을 활용해 시립 장례식장을 인천가족공원 내에 건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례식장은 주민과 연계해 다양한 장례용품을 만들게 된다. 삼베옷, 육개장, 떡, 전, 종이컵 등 장례식장 필수품을 동별 공동작업장이나 자택에서 만들어 주민 수익사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지원금 일부를 승화원 주변에 방치된 폐광(廢鑛)에 투입해 관광문화시설로 꾸미는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승화원과 인천가족공원이 위치한 만월산에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89년까지 영풍광업 부평광업소가 있었다. 이곳에서 근로자 500여 명이 국내 은(銀) 생산량의 70%를 생산했다.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에서 남동구 벽산아파트 쪽으로 뚫린 갱도를 활용해 박물관과 공연장,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시는 부평구 십정동에 국내 첫 천일염을 생산한 염전이 있던 역사성을 살려 염전 관련 전시장과 ‘새우젓 토굴’도 만들기로 했다. 김장 및 새우젓 축제를 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가꾸려는 것. 직접 영향권에 사는 주민의 자녀를 위한 복지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학 및 교복 지원 사업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연 사업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승화원은 40여 년간 하루 평균 50구의 시신을 화장해 왔다. 주변에는 200가구 이상을 보유한 단일 아파트 단지가 없다. 인천의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화장로(爐) 20기를 갖춰 경기 고양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1년에는 주민의 의견도 듣지 않고 화장로 5기를 증설해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주민들은 한식(寒食)과 추석 때 묘지와 봉안당을 찾는 성묘객들로 심한 교통정체가 일어 매년 불편을 겪고 있다. 유제홍 인천시의원은 “승화원 영향권 주민들은 다양한 사업을 요청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온 이들 주민을 위한 수익 및 복지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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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公 “검단새빛도시 24일 착공”

    인천도시공사는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0만 m²에 주택 7만4000채를 짓는 검단새빛도시를 24일 착공한다. 2023년경 모습을 드러낼 새빛도시에는 18만3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10조8218억 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첫 삽을 뜨는 곳은 1단계 구역인 1-1공구(198만 m²)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내에서 입지가 우수한 공동주택용지 AB15-2(5만9338m²·1186채), AA11(7만6290m²·1253채) 블록을 이달 안에 공급한다. 검단새빛도시 개발 활성화를 위한 철도와 도로망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시가 요청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2개 역사)이 건설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km를 연장하는 구간으로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검단 지역과 경기 고양(일산), 김포를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도 공사가 진행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새빛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20km 거리에 위치한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라며 “인천지하철, 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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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앙공원 리모델링 나선다

    인천 도심의 허파 구실을 하는 중앙공원이 시민 의견을 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중앙공원은 남구 관교동(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옆)에서부터 남동구 구월3동(경인전철 동암역 인근)까지 폭 100m, 길이 3.9km 구간에 총면적 35만4000m²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인천시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50일간 중앙공원 리모델링을 위한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 참여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민들이 중앙공원을 이용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아쉬움을 개선하기로 했다. 중앙공원 가치 재창조 인프라 및 활용, 주변 주거지, 상가와 연계한 개선방안을 찾고 시민과 관광객 호응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찾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중앙공원이 갖는 상징성을 확고히 심고 공공 가치를 재창조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인천 대표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모 신청서를 작성해 인천시 공원녹지과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032-440-3652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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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전통가옥 형태 중저가 숙박시설 설치

    개항(開港) 당시 지어진 근대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는 인천 중구와 강화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통 가옥 형태의 중저가 숙박시설이 설치된다. 인천시는 차별화된 숙박체험 관광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중구와 강화 역사·문화 유적지 주변의 숙박시설을 전통가옥 형태로 리모델링하는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 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에 편리한 대형 숙박시설 대신 관광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숙박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인천의 역사·문화 관광지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이나 게스트하우스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됐다. 중저가 전통가옥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기간은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2개월간이다. 지원 금액은 공사 금액의 50%로 2000만 원 한도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통가옥 형태의 중저가 숙박시설이 중구와 강화에 설치되면 대형 버스로 움직이는 단체 관광객과 달리 개항장 등 원도심 지역에 오랜 시간 머물며 관광을 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광진흥조례에 따라 관광호텔 1∼3등급의 소규모 호텔들과 건축물 용도가 일반숙박업인 모텔, 여관과 같은 일반 숙박시설도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성과에 따라 사업을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숙박하며 관광하기 편리한 도시 인천’을 실현할 계획이다. 032-440-4102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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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한쪽 눈꺼풀이 ‘파르르’… 안면경련 감쪽같이 잡는다

    직장에 다니는 이모 씨(24·여)는 14일 인하대병원에서 주치의 김은영 신경외과 교수의 집도로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았다. 이 씨는 19세 때 갑자기 오른쪽 눈꺼풀 주위가 떨리는 반측성 안면 경련에 시달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심해지더니 아예 눈이 감기면서 입이 딸려 올라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지난달 4일 인하대병원에서 김 교수를 만난 이 씨는 “2014년에 안면 경련에 좋다고 해서 보톡스까지 맞았지만 증상이 재발했다”고 말했다. 수술을 마친 뒤 경과가 좋아 이 씨는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차인혁 씨(76)도 지난해 10월 안면 경련 증상이 심해져 김 교수가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술했다. 차 씨는 8년 동안 안면 경련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기조차 힘들었다. 동네 신경외과는 물론이고 한의원까지 찾아 보톡스 시술 등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지만 오른쪽 눈, 입이 동시에 떨리는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차 씨는 “안면 떨림 증세가 너무 심해 운전을 하다가 중심을 못 잡기도 했고 친구들 만나기도 창피했다.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고 나니 얼굴 떨림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등산을 즐기는 등 활기차게 살고 있다. 반측성 안면 경련은 안면신경이 주변 뇌혈관의 압박을 받아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눈꺼풀 주위가 떨리는 증상이다. 말하자면 안면신경 가닥들 간에 합선(合線)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이 감기고 입이 딸려 올라가기도 한다. 잠을 자다가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는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이 씨와 차 씨가 받은 미세혈관 감압술은 반측성 안면 경련의 원인을 수술로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귀 뒤의 머리카락을 조금 자르고 전신마취를 한 뒤 두개골을 4∼5cm 정도 절개한다. 이어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뇌혈관을 찾으면 테플론펠트라고 하는 수술 재료를 그 사이에 끼워 넣는다. 뇌혈관과 안면신경 사이에 완충재를 넣어 향후 신경이 합선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미세혈관 감압술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퇴원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비용은 300여만 원. 김 교수는 지금까지 500여 명에게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술했고 3차 신경(안면감각신경통) 수술도 150여 명을 집도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김 교수는 “미세혈관 감압술은 성공률이 95%에 이르는 안전한 수술이지만 뇌 수술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환자들이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술 합병증 발생률이 1∼2%에 불과한 수술을 통해 소중한 얼굴을 되찾는 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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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분만취약지역’ 산모 위해 나선다

    인하대병원이 옹진군 백령도처럼 산부인과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아이를 낳거나 이후 진료가 어려운 ‘분만취약지역’의 고위험 산모를 돌보고 신생아를 치료하는 데 적극 나선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진료에 관한 위탁교육 및 의료자문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 측은 산모와 신생아의 진료 정보를 공유하는 모니터링 및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원격 검사·판독 시스템을 갖춘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은 “백령병원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2015년 11월부터 인천시의 ‘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옹진군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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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인기몰이

    9일 인천 남구 주안5동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2층 대강당. 인천시립극단이 어울림놀이 ‘알, 비장전’ 공연을 펼쳤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고수(鼓手)의 사설, 알비장(裨將)의 거들먹거림이 이어지자 어르신들의 힘찬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150여 석의 관람석이 가득 차자 주최 측이 임시석을 마련해 관객 50여 명을 추가로 입장시켰다. ‘알, 비장전’은 원작 배비장전을 제주가 아닌 인천 강화로 옮겨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여색에 빠진 알비장을 방자가 시험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이어지면서 어르신 관객들이 연신 웃음보를 터뜨렸다. 방자의 익살스러운 너스레와, 관객과 주고받는 사설을 통해 어울림 놀이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관람객 김정자 씨(78)는 “손주들 만나는 것만큼 즐겁고 유익한 공연을 봤다”며 “배우들의 열연이 당시 시대상을 잘 풍자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2003년 시작된 인천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립예술단은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립예술단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한다. ‘알, 비장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립극단은 6일 연수구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7일 옹진군 덕적도까지 모두 10회 공연을 한다. 6월에는 논현고를 시작으로 옹진군 자월도까지 15회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립교향악단은 초등학교와 군부대를 찾아 상반기 14회 공연을 한다.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도 초등학교와 아파트, 군부대를 찾아가는 공연을 31차례 선보인다. 아파트를 찾아가는 ‘작은 연주회’는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기 힘든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찾아갈 아파트를 선정한다. 상반기 찾아가는 공연은 지난해 10월 10일∼11월 2일 접수 및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인천지역 섬 지역과 사회복지시설, 초중고교, 군부대 등 70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인천 시민과 문화소외 계층을 위해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겠다. 많은 시민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인천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은 4월에 확정된다. 032-420-274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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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하면 멈춘 인천지하철 2호선 시공사에 51억원 손실 청구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크고 작은 고장을 일으킨 인천지하철 2호선의 시공사를 상대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며 51억 원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개통 후 12차례 고장으로 열차가 멈춰서고 400여 건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운영시스템에서 빈번하게 장애가 발생한 탓에 영업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공사에 따르면 시공사인 현대로템 컨소시엄에 안전 요원 운영비 50억6700만 원, 영업운행 손실비용 3300만 원 등 모두 51억 원의 영업 손실을 청구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30일 개통 첫날부터 6건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운행 초기부터 열차 운행 중단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용역회사 임시 계약직 안전 요원 90명을 채용해 현장에 배치했다. 무인제어시스템을 적용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전동차에 상시 근무하는 안전요원을 배치할 이유가 없었다. 공사는 안전요원을 처음에는 개통 후 3개월만 배치하려고 했지만 2호선 장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 되지 않아 현재까지 배치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에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 제동 후에도 미끄러짐 현상이 나타나는 ‘슬립 슬라이드’ 등 6개월간 약 400건의 장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시공사가 손실 비용을 부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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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연 인천교육감 8년刑 법정구속

    인천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장세영)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63)에게 징역 8년에 벌금 3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억20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뇌물 등 모든 공소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핵심 증인의 진술과 검찰 증거를 종합할 때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 이모 씨(63)와 전 인천시교육청 행정국장 박모 씨(59), 이 교육감 측근 이모 씨(59)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5년에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이 교육감이 구속됨에 따라 직무는 정지됐다. 박융수 인천시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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