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6일 구속기간 만기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이번 주 안으로 결정된다. 이와 관련 김진태 류여해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한 반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가 구속 기소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1심 구속기간은 6개월이고 이 기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 별건으로 추가영장을 받아 부족한 재판기간을 보충한다면 불법”이라 주장하며 “전직 대통령에게도 이러니 서민에겐 오죽하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 4회씩 78차 공판을 진행한 건 살인적 일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받다 돌아가실 지경”이라며 “6개월을 하고도 결론을 못 냈으면 일단 풀어줘야 한다. 그게 법치주의”라고도 했다. 반면 정청래 전 의원은 10일 트위터에 “박 전 대통령의 범죄혐의로 볼 때 징역 6개월은 넘지 않겠느냐. SK, 롯데 혐의만으로도 구속 사유가 충분할 텐데 수감 중 추가 사건으로 형량이 올려치기 당하는 경우도 많다. 추가 구속기소가 정답”이라고 구속 연장을 요구했다.이에 류여해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 여부는 재판부에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므로 사법존중의 차원에서라도 섣불리 결론을 함부로 얘기해선 안 된다. 정청래 전 의원은 법률가도 아닌데 롯데 등 혐의만으로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거나 추가 구속 기소가 정답이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경솔해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은 3월 31일 구속된 뒤 4월 17일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16일 24시에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그의 공소 사실은 총 18개이며 최근 검찰은 롯데와 SK 뇌물 관련 혐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해당 혐의는 첫 구속영장 발부 때 포함되지 않았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우리 정부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합의한 것과 관련, 야권 주요 정치인들이 정부를 비판하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재협상은 없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재협상이 시작됐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나 안일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진 통상추진위원회는 작년 6월, 금년 4월 각각 한 차례 회의만 열었고 현 정부 들어서 지금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해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떠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인상이 짙다. 이번 재협상에 정부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제적 봉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반미(反美)를 외치면서 우리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된 한미 FTA를 극렬하게 반대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거꾸로 국익 시험대에 올랐다”며 “국익을 기준으로 정치하지 않고 종파를 기준으로 정치할 때 이번과 같은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생긴다. 이제 민주당과 문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안보는 한미 동맹이 국익이지만 경제는 한미 경쟁이 국익이다. 안보와 달리 경제는 트럼프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우리 국민 눈치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보는 안보고 경제는 경제”라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의 이익균형은 지켜져야 하며 힘의 논리로 불공정 협상을 강요하는 것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3개월 전부터 한미FTA 재협상 개시를 예측하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해 농산물과 자동차 부문 등에 대한 타격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누누이 주장했지만 정부 여당 등은 야당의 충언을 오히려 괜한 트집 잡는다는 식으로 폄하하며 흘려듣고 간과했다”며 “우리에게 닥칠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보수정당의 적자(嫡子)’ 위치를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63)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49)이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한국당과 야합한다면 보수재집권은 영영 불가하다. 박근혜, 홍준표식 낡은 보수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시대 변화에 맞게 보수의 내용을 혁신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표님, 하태경은 없는 길을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꿋꿋이 새로운 보수의 길을 찾아갈 것이다.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제발 나라를 어지럽게만 하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이 있는데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발끈했다. 페이스북에 하 의원을 향해 “나를 김정은과 같은 사람 취급을 하는 국회의원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 공천을 줘 만들었는지 참 어이가 없다. 좌파에서 배신자로 비난 받고 우파에서도 몰염치한 배신자로 비난 받는다면 이제 갈 곳이 없을 턴데 참 불쌍하다. 뉴스 한 줄 나보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 정치는 마약 같은 것인가 보다”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와 하 의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충돌했다. 특히 8월 초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아무리 바른정당이 자신이 본처라고 우겨 본들 첩은 첩일 뿐”이라고 주장하자 하 의원은 “홍 대표가 입만 열면 시궁창 냄새가 진동한다”고 받아쳤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50)과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58)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소셜미디어에서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2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부부 싸움으로 인한 자살’이라고 주장한 뒤 후폭풍이 거세다. 장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상여를 부여잡고 한풀이 베이스캠프로 삼는 것을 중단해 달라. 노 전 대통령을 이제 편하게 보내드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빚 갚으라고 영수증 내밀지 마시라. 부질없는 복수심을 이제 거두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조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장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노’자만 꺼내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죄를 지은 양 발끈하고 벌 떼처럼 들고 일어나 난리를 친다.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 보수 진영의 대통령들을 조롱하고 박해하면 할수록 자신들 진영의 전, 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비난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교수는 “한 때 호감을 가졌던 장 의원의 이번 글에 실망이 크다.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막는 게 아니다. 이런 글 써서 욕먹을 시간에 제발 미래를 위해 일하라. 작은 애정이라도 있기에 하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정 의원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 의원은 망자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늦게나마 사과했다면 민주당에서도 고발 운운은 안 했으면 한다”고 양측의 자제를 당부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다. 정보기술(IT) 혁명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를 품은 도시답게 도시 전체가 ‘거대한 실험장’을 방불케 했다. 한국의 서울 광화문에 해당하는 유니언스퀘어에 들렀을 때다. 목이 말라 한 커피점을 찾았다. 스타벅스나 지역 명물 피츠 커피처럼 유명한 곳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그 틈에 끼어 2.95달러(약 3300원)짜리 커피를 고르고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그러자 20대 초반의 점원은 말없이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을 가리켰다. 화면에는 1달러, 2달러, 3달러라고 적힌 ‘팁 버튼을 누르라’는 문구가 있었다. ‘팁 없음(No tip)’ 버튼도 있었지만 앞에선 해당 점원이 빤히 쳐다보고 뒤에선 다른 손님이 지켜보는데 이를 선택할 용기는 없었다. 1달러를 누르고 신용카드를 다시 주자 결제 완료. 혹자는 ‘팁이 기본인 미국 문화도 모르느냐. 단돈 1000원에 치사한 것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게 공간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도, 종업원의 서비스를 받는 것도 아닌 테이크아웃 가게에서 팁이라는 게 조금은 불만이었다. 게다가 그 방식은 더 문제였다. 고객이 결제대 위의 유리병에 1달러나 25센트 동전을 자발적으로 넣는 아날로그가 아니라 팁부터 지정해야 결제를 마칠 수 있는 ‘디지털 징수’라는 게 씁쓸했다. 디지털 기기의 편의성을 활용한 반강제적 팁 지불에 커피 맛이 유독 썼다. 일본 나가노의 한 장례기업이 곧 선보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장례식장의 핵심도 태블릿 PC다. 차를 타고 온 조문객들은 접수대 위의 터치스크린을 눌러 이름과 주소를 적고 조의금을 납부한다. 장례 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하겠지만 관 속의 고인(故人)이 이런 추모를 과연 반길까. 디지털 기술을 오용한 신종 비즈니스 아닐까. 두 사례와 달리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 앱 이용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 홀로 이용할 때보다 한두 명의 다른 승객과 합승하는 ‘우버 풀(Uber Pool)’이 저렴하다는 얘기에 이를 신청했다. 10초 만에 차량이 배정됐고 2분 뒤 기자 앞에 차가 섰다. 약 20km를 이동하는 데 드는 돈은 불과 14.93달러(약 1만7000원). 운전자는 4년 전 남태평양 피지에서 이민을 왔다는 20대 남성 하짓. 그는 이미 다른 2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시간이 촉박할 텐데도 굳이 차에서 내려 기자의 무거운 여행 가방을 손수 차 트렁크로 옮겨줬다. 일반 택시와 달리 대부분 우버 기사들은 트렁크 문만 열어줄 뿐 가방은 승객이 직접 옮기기에 그의 친절에 감동했다. 25분 후 하짓은 다시 여행 가방을 내려준 뒤 떠났다. 비행기 탑승 직전 다시 우버 앱을 켜고 하짓에게 5달러 팁을 부여했다. ‘정말 친절한 기사로 다음에도 꼭 그의 차를 타고 싶다’는 후기도 남겼다. 커피 가게의 아이패드를 통한 1달러와 우버 앱에서 지불한 5달러 팁의 차이는 뭘까. 모두 디지털 기기로 납부했지만 마지못해 낸 전자와 달리 후자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자발적 선택이었다. IT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제야 알 것 같다. IT가 인간과 어떤 식으로 결합해야 바람직한지를 말이다. 하정민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차장 dew@donga.com}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71)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뜨겁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66)과 히딩크 측을 대변하는 노제호 거스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김 부회장이 15일 신태용 현 감독의 유임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어려운 여건 하에서 본인의 축구 인생을 걸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히딩크 재단 측에서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 자체가 적절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제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에 문자 메시지를 그 후로 잊고 있었다.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카톡 메시지 한 통으로 제안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반면 노제호 사무총장은 최근 “올해 6월 김호곤 부회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 의향이 있다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와 김 부회장 측은 “그런 일이 없다”고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누리꾼들은 일단 히딩크 감독 쪽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나이기만***’는 “처음에는 비공식적으로도 연락 없었다더니 왜 자꾸 앞뒤가 안 맞냐”, ‘level06*****’도 “계속 말 바꾸네. 벼랑 끝에 몰리니까 한다는 말이 카톡은 적절한 전달법이 아니다?”라며 축구협회를 비판했다. 누리꾼 ‘level02******’도 “국가대표 축구가 망해가는 마당에 히딩크 측근에서 저런 말을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더 알아볼 생각을 해야지”라고 썼다. 조중연 전 회장을 포함한 축구협회 전현직 관계자의 부적절한 처신을 놓고도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 ‘스**’는 “축구협회 카드 비리 사건 경찰 조사에 검찰이 뜨니까 부랴부랴 대응하느라 정신없지?”, ‘01alov****’는 “축구협회 국정감사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축구협회의 태도와 관계없이 신태용 감독을 지지하는 의견도 많다. ‘다스부*’는 “신 감독은 히딩크가 하지 않겠다던 그 두 경기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서 자기가 기회를 얻었다”고 감쌌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75)와 김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59)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DJ’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둘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박성진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이 나오면 사퇴를 약속했고 여권에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 담보가 있어야 조치한다고 한다. 저희에게 박성진, 류영진, 탁현민과 헌재소장 인준 연계했다고 비난한 여권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왜 연계합니까”라며 인사 파동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국민의당은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역시 김이수 후보자 때와 마찬가지로 자유 표결을 하기로 했다. 또 추 대표의 ‘땡깡 발언’ 사과 없이는 임명 동의안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전날에도 “추 대표는 국민의당 비난 말고 인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이대로 계속 가시면 당장 큰 코 다친다. 일부 언론에서 추 대표를 ‘DJ의 딸’이라 보도했으나 DJ는 ‘왜 내 딸이라 하는지’라며 불쾌하게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반면 추 대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은 다수 재판관이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은 탄핵사유가 아니라고 할 때 소수의견으로 ‘성실의무 위반’이라고 명쾌하게 지적했던 김이수 재판관의 헌재소장 부결에 들러리를 섰다. 이러려고 세월호 7시간은 박근혜 탄핵사유 1순위라고 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부결된 뒤 “국민의당은 땡깡을 놓는 집단, 더 이상 형제의 당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대형 버스는 자칫 잘못하면 주변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크나큰 위협이 될 수 있는데요. 버스 기사들은 왜 본인과 승객,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졸음운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휴식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열악한 근무 환경, 운전기사들의 안이한 업무태도 등을 강하게 질책했는데요.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가 선보이는 동영상 콘텐츠 ‘댓글플러스’에서 졸음운전에 관한 누리꾼들의 의견을 들어보시죠.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날로 잔혹해지는 10대 범죄, 겉도는 대책 언제까지??#. “보호관찰이요? 이 아이들은 자신이 무죄라고 여깁니다.” 중부 한 보호관찰소에서 10년 넘게 보호관찰관으로 근무한 A 씨. 그는 최근 또래 소녀를 집단폭행한 10대들 중 보호관찰 대상자가 여럿이라는 사실에 “충분히 예상했다”고 말합니다.그가 현재 보호관찰을 맡고 있는 청소년은 90여 명. 몇 달 전까진 130명이 넘었죠.일일이 신경을 쓰는 건 불.가.능.하.죠. #. 영남 한 보호관찰소에서 근무하는 B 씨. 비행 청소년을 처벌하기보다 교화가 우선이라고 여기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죠.법원이 소년 범죄자에게 보호관찰을 선고한 뒤 1주일간은 보호관찰관들에겐 공포의 시간. 보호관찰은 해당 청소년이 선고 후 7일 내에 항소 포기 의사를 밝혀야 확정되는데이 기간에 관찰 대상자가 종종 잠적하거든요.“관찰 대상자의 증발로 느끼는 무력감은 말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률은 12.3%(2016년). 성인(5.6%)의 두 배가 넘죠.지난해 6월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자마자 가출해 모텔 등을 전전하며필로폰을 투약하고 성매매를 한 16세 소녀가 두 달 만에 다시 붙잡혔죠. “매주 1,2명은 연락 끊고 잠수를 타요. 부모님이건 선생님이건 전혀 두려워하질 않는 아이들이어서 규정 안 지키면 벌을 준다고겁을 줘도 아무 소용이 없죠.”보호관찰관 A씨#. 학교, 각종 센터, 교육기관은 청소년들이 경찰서와 법원을 드나들기 전미리 이들을 챙길 수 있는 곳. 하지만 여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교내봉사, 사회봉사 처분으로는 비행 청소년을 단시간에 바로잡을 수 없다.처벌을 받는 과정에서 수업을 빠지고 학급 친구들과도 더 멀어진다.”충남 고등학교 교사 D씨#.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거나 법원이 교육 명령을 내린 청소년들이 오는 청소년꿈키움센터도 비슷합니다.2011년부터 운영된 이 곳에서 교육을 받은 비행 청소년은 지난해 7만5000여 명에 달하지만 전국 센터 수는 불과 16개.선도 프로그램이 길어야 4, 5일 정도에 불과해 교화 효과에 한계가 있고부모가 반대하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정치권에서는 소년법 개정 목소리가 높습니다.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처벌 수위를 낮추는 현행 법 체계는 문제가 있다는 이유죠.실제 박상기 법무장관도 6일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논의를 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가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후회와 반성의 과정을 거치도록 피해자 고통 공감 훈련을 집중 실시한다.”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소장(경기대 교수)갈수록 잔혹해지는 10대 범죄.갈 곳 없는 아이들, 무력한 어른들. 어떻게 해야 이 난제를 풀 수 있을까요?사진 출처| 동아일보 DB·뉴시스·뉴스1·Pixabay원본| 권기범·김단비·김예윤·강경석·최우열 기자기획·제작| 하정민 기자·엄소민 인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63)가 ‘구(舊) 체제와의 단절’을 주장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추진하자 당내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반발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58·부산 서·동)은 29일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5%에서 정체되고 있는 건 박 전 대통령 거취를 둘러싼 당 대표의 오락가락하는 발언과 행보 때문이다.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출당 문제를 거론하면 그나마 우리를 지지하던 15% 마저도 등을 돌릴 수 있다. 집토끼가 항상 집에만 있으리라고 안심할 수 없다”고 홍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홍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박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바 있다. 그는 “대통령은 결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박 전 대통령 문제를 대구에서 제기한 것은 쉬쉬하고 있던 문제를 공론화해 보자는 것이다. 탄핵 때도 비겁하게 숨어서 쉬쉬하다 당했는데 이제 그 문제를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의원들은 홍 대표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나경원 의원(54·서울 동작을)은 페이스북에 “홍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구체제와의 단절은 필요하다. 그것이 혁신의 첫걸음인 반성이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서 문재인 정부의 실수만을 기다리거나 그 반사이익만 얻으려 해서는 절대로 떠나간 국민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홍 대표를 지지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한국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28일 오후 박성진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창조 신앙을 믿는다. 공학도로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당연히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과학계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등 유명 이공계 교수들은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박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감동근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 후보자 임명을 비판한 한 언론의 글을 올리며 “이 칼럼 1809자 중에 1800자, 99.5%에 동의한다. 딱 한 가지 동의하지 않는 점은 소위 ‘코드 인사’가 아니라는 거다. 복수의 경로로 들은 박성진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은 극우에 가깝다”고 썼다. 그는 전날에도 “창조과학, 미래학, 환빠(환단고기 추종자를 비하한 표현)들이 창궐하고 있다. 3대 ‘괴학’을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괴학자들에게 과학이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는 박철완 전 미국 드렉슬대 기계공학과 초빙 조교수의 글을 공유한 바 있다.이현숙 교수도 이날 같은 글을 올리며 “적절한 분석이라고 생각하여 공유한다”고 동조했다. 김상욱 교수는 “‘신앙은 검증 대상이 아니다’라는 청와대 반응에 경악하겠다. 박성진 교수가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를 ‘믿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가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를 ‘과학’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 둘은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피프로닐 계란 파동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이 더 커진 요즘, 이연복·강레오 셰프가 ‘착한 달걀’을 찾아 나섰습니다. 25일 채널A ‘유쾌한 삼촌 착한 농부를 찾아서’에 출연한 두 셰프는 충북 청주의 한 산란계 농장을 방문했는데요. 이 곳에는 7년째 자연방목으로 닭을 키우는 지각현·조혜정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닭들에게 현미, 수수, 귀리, 밀, 흑미, 팥 등 천연 곡물 사료와 발효액을 더한 ‘초호화 먹이’를 제공하는 두 사람. 이를 먹은 닭들이 낳은 달걀 노른자는 이쑤시개를 수십 개 꽂아도 터지지 않고 탱글탱글한 모양을 유지해 두 셰프를 놀라게 했죠. 둘은 암탉이 갓 낳은 알을 가져오자 먼저 날달걀을 먹기 위해 귀여운 싸움도 벌였습니다. ‘건강한 달걀’을 먹고 싶은 분들은 오늘 밤 오후 8시 20분 본 방송을 놓치지 마세요.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지난 석 달간 전국 청춘남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를 낳은 채널A ‘하트시그널’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25일 방송에서 드디어 8명의 출연자들이 누구를 최종 선택했는지가 밝혀지는데요. 방영 내내 시청자들을 알쏭달쏭하게 만들었던 이들의 진정한 속마음이 드러난 순간 윤종신, 이상민, 신동 등 6명의 패널들도 ‘멘붕’에 빠졌다고 하죠. 과연 누가 누구를 선택했고 어떤 반전이 있었기에 패널들이 이토록 놀랐을까요? 또 이들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마지막 회답게 평소보다 1시간이 더 긴 120분으로 특별 편성된 25일 하트시그널. 오후 11시 11분 본 방송을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지난 석 달의 후일담을 모은 9월 1일 특별방송도 기대해 주시고요.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44·수원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이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교양과목 강의계획서와 관련, 역시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44)과의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류 최고위원은 23일 밤 페이스북에 “제 강의계획서를 보고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하는데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과 공개토론 또는 우리 수업에 생중계 특강을 요청합니다! 한 번 제대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의미 있겠지요? 정식으로 요청합니다”라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은 그가 2017년 2학기에 개설한 교양과목 ‘포스트모던사회에서의 여성과 법’의 강의계획서가 성차별과 여성혐오 시각을 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해당 강의계획서에는 ‘데이트 폭력, 떠나는 사랑을 잡기 위한 몸부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는 ‘데이트 폭력을 어떻게 떠나는 사랑을 잡기 위한 몸부림으로 미화할 수 있느냐’는 비판에 “강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쓴 반어법적 표현”이라고 주장해왔다. 류 최고위원은 22일에도 소셜미디어에 “뒤에서 수군거리거나 인터넷상에서 공론화하지마시고 진짜 궁금하면 직접 질문주세요! 강의계획서를 평가하려면 당당히 나서서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강의를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 하겠습니다! 실시간 방송 보시고 질문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한시적 전술 핵 배치가 필요(나경원)” VS “군사 협의체가 없는 아시아에서는 공허(전여옥)” 한때 같은 당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세게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은 22일 채널A ‘외부자들’에서 북핵 사태 해법을 두고 충돌했는데요. 나경원 의원은 “핵무기는 절대무기다. 절대무기는 절대무기로만 막을 수 있다”며 전술 핵 배치를 거듭 주장했고, 전여옥 의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군사 협의체가 없는 아시아에서 이는 공허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을 둘러싼 두 여걸의 팽팽한 입심 대결. 여러분은 누구의 편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외부자들 ‘화제의 1분’을 통해 만나보시죠.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내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vs “결국 자기 정치하겠다는 것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를 포함한 당 운영 주도권을 둘러싼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전해철, 황희, 홍영표 등 친문(친문재인)계 의원 간 공방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19일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전을 벌인 양측은 21일에도 상대방을 향해 날을 세웠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7시경 페이스북에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좋은 약은 입에 쓰다’며 폄하하고 무시하는 태도는 민주정당의 대표로서 옳지 못하다. 반대로 저도 공자 말씀을 거꾸로 들려드리고 싶다. 忠言逆於耳 利於行(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이롭다)”라며 추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20일 전해철 의원이 페이스북에 “진정한 당 혁신과 개혁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당규를 실천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지 하루만이다. 황희 의원, 홍영표 의원도 역시 소셜미디어에 전해철 의원의 주장과 비슷한 글을 남겼다. 그러나 추 대표는 20, 21일 연속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이를 반박하는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정발위가 대통령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는 소설 같은 왜곡이 시도되고 있다. 당의 공천 방식 때문에 실력 있는 인재가 진입할 수 없는 구조를 해소하자는 취지”라고 비판했다. 특히 추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정발위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민주당_대통령_메이커’ ‘# 우리_미애도_하고 싶은거_다해~’라는 해시태그를 빠짐없이 달아 눈길을 끈다. 전자는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기여했다는 뜻이며 후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 유행하는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의 패러디다. 정발위의 정당성을 알리고 이를 관철시키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인 중 같이 먹은 음식, 만난 장소, 동행을 일일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이가 있었다. 대단할 것도 숨길 것도 없는 일상이지만 같이 있으면 ‘트루먼 쇼’를 찍는 기분이었다. 넌지시 자제를 부탁하니 “뭐가 문제냐”는 반응만 돌아왔다. 자연스레 만남이 줄었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한 인간의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되고 저장되는 ‘라이프 로깅’ 시대가 도래했다. 누가 언제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했고, 어떤 이와 친교를 맺었으며, 어디서 어떻게 돈을 썼는지를 알아내는 게 어렵지 않다. 이런 디지털 정보는 지우거나 폐기하기 어려울뿐더러 그 편집 권한이 개개인에게 있지도 않다. 또 나 하나만 차단한다 해서 이를 완전히 통제할 수도 없다. 이 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소가 최근 성희롱과 왕따의 온상이 된 단톡방이다. 단톡방에서 익명을 무기 삼아 타인을 괴롭힌 사람들을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대화 내용을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기에 퍼질 것이라고는 추호도 인식하지 못했다”는 반응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업무와 친교를 위해 단톡방을 이용하는 우리 모두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서다. 화가 났을 때 지인과의 단톡방에서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떠돌아다니면 어떨까. 모골이 송연해지는 사람은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노르웨이 사회학자 토마스 마티센(84)은 이를 ‘시놉티콘(synopticon)’이라 명명했다. 그리스어로 ‘함께 본다’는 말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정보기술(IT) 발전으로 기존 소수의 감시자와 다수의 피감시자 간 경계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의 정보를 파악하고 퍼뜨릴 수 있고, 감시하고 감시당할 수 있음을 일컫는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같은 거대 정부기관, 구글 페이스북 같은 대형 정보기술 업체의 개인정보 수집과 분석이 ‘빅브러더’ 형태라면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동료나 자주 만나는 지인들이 내가 별 뜻 없이 한 말을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시놉티콘의 대표적 부작용이다. 정서적 친밀도를 감안하면 후자의 충격은 전자와 비교할 수도 없다. 단톡방 비밀 대화가 여러 문제를 낳자 일부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단톡방을 다시 만들거나 기존 글을 삭제했다는 인증 사진을 찍어 공유한다고 한다. 미국 컴퓨터 보안전문가 브루스 슈나이어(54)도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현대인에게 “소셜미디어에서 자신과 전혀 무관한 사람을 검색하라. 가끔 스마트폰을 두고 다녀라.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라”는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임시방편이 얼마나 갈까. 싫든 좋든 해답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엄격한 자기관리인 듯싶다. 한 인간의 행적이 샅샅이 까발려지는 시대일수록 부적절한 말과 글, 편파적 태도, 민감한 영상이 내 목을 죄어 오는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동소학에 ‘독처무자기(獨處毋自欺)’란 말이 나온다. ‘홀로 있는 곳에서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뜻이다. 쉬운 일은 아니나 어쩌겠는가. 정보기술은 더 무섭게 발전하고 인간의 네트워크는 더 촘촘해질 것이다. 빅브러더 때보다 광범위하고 내밀한 감시가 주변인에 의해 이뤄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유일한 처세법 아닐까.하정민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차장 dew@donga.com}

점점 복잡하게 꼬여가는 하트시그널의 러브라인이 대단원의 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방송 내내 저돌적으로 대시하는 ‘연하남 카레이서’ 서주원과 부드럽게 다가오는 ‘훈남 변호사’ 장천 사이에서 갈등해왔던 배윤경. 마지막 방송을 1주 남겨놓은 18일 방송에서도 두 남자는 배윤경에게 그동안의 스타일대로 구애를 계속했는데요. “너 나 사랑하냐”고 돌직구를 날린 ‘직진남’ 서주원과 “내가 너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 알지 않느냐”며 은근히 다가오는 장천. 과연 배윤경은 둘 중 누구를 택할까요? 25일 금요일 밤 11시 11분 하트시그널 최종회에서 확인해보세요. 본방 사수!!!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서주원 vs 배윤경 vs 장천 vs 서지혜의 끝나지 않는 사각관계는 언제까지? 채널A 러브 추리예능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는 이들 남녀가 팽팽한 사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초반 서주원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듯 싶다가 장천과 알콩달콩한 신혼부부 포스를 풍기는 배윤경. 이에 초반 장천에 호감을 보였던 서지혜 역시 최근 급속도로 서주원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 하지만 11일 방송에서 배윤경이 마지막 데이트 권을 서주원에게 사용하고, 서지혜도 장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장천을 제외한 배윤경, 서지혜, 서주원의 마음이 모두 공개됐다. 과연 장천은 두 여성 중 누구를 택할까? 이들은 마지막에 누구와 맺어질까? 그 해답은 18일 금요일 오후 11시 11분 하트시그널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하트웰의원 원장·55)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모든 의학적 비 급여를 완전히 급여권으로 편입하고 의료기관이 새로운 비 급여를 창출하지 못하도록 신포괄수가제 적용 의료기관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원장은 11일 오전 8시 경 소셜미디어에 “원가 이하의 가격을 강요하는 것이 갑질이고 적폐”라고 주장했다. “적자가 나는 의료행위(진찰/입원/주사/처치/수술 등)와 흑자가 나는 의료행위(검사/영상진단 등)를 다 합친 결과는 상급병원 84.2%, 종합병원 75.2%, 병원 66.6%, 의원 62.2%, 전체 평균 69.6%다. 즉 환자 치료에 원가 1000원이 들어가면 정부는 696원만 받으라고 한 것이다. 원가 이하의 가격을 강요하는 게 갑질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것이 적폐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는 “보장성 강화 좋다.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 좋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비급여 없애고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를 만들어 줄께’라고 하면 그렇게 되느냐”며 “갑질에 대한 반성도 없이 준비 없는 발표로 의사들을 시름에 빠뜨리고 민간보험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도록 만든 후에 과연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병원비 걱정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몰라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10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노 원장은 이번 정책이 발표된 9일에도 “재난적 의료비를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면 그것은 정치인의 선언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적 공감대를 먼저 만든 후에 선포해야만 실행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혜택이란 존재할 수 없다. 누군가 혜택을 받는다면 누군가 그 혜택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은 국민이 나누어 져야 하는 책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내가 이번 정책 발표를 정치적 쇼로 보는 이유”라고 날을 세웠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