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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있으세요?”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의 한 정형외과. 어깨가 아파 왔다는 환자의 말에 진료를 접수하는 직원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 여부부터 물었다. X선 촬영, 의사의 진료가 끝난 뒤 곧장 상담실로 안내됐다. ‘경영기획부 실장’ 명함을 내민 상담사는 도수치료에 대해 한참을 설명했다. 1회 20만1000원으로 전문지압에 여러 비급여(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치료를 묶은 패키지 상품이라고 했다. “실손에 가입돼 있으시니까, 본인 부담은 기껏해야 2만 원 정도예요. 마사지 받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죠. 10, 20회씩 끊는 분도 많아요.”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질병, 상해로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을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가입자는 3083만1000명(중복 가입 포함). 국민 10명 중 6명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린다. 하지만 실손보험이 고령화시대에 국민들의 급증하는 의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제도가 되려면 보완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매년 크게 오르는 보험료 부담이 문제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가 늘어 손해가 커지자 보험료를 빠르게 인상해왔다.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보사의 올해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12.2%. 보험료를 매년 25%까지 올릴 수 있어 5년이면 최대 3배로 늘어난다. 의료비 지출이 많은 고령자들의 가입을 보험사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하는 것도 문제다. 보장한도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모든 실손보험은 동일하게 통원 30만 원, 입원 5000만 원까지만 보장한다. 하루 30만 원이 넘는 진료비가 나오면 나머지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런 탓에 보험을 해지하는 소비자도 많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4월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 계약 유지율은 5년 차가 48.5%, 10년 차는 14.7%였다. 과잉진료와 의료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 병원은 실손보험이 진료비를 보상해줘 환자의 부담이 작다는 점을 악용해 불필요한 진료를 강권하거나 진료비를 부풀린다. 일부 가입자는 과도한 ‘의료 쇼핑’을 해 다른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키우고 있다. 과잉진료는 국가 건강보험 재정까지 축낸다. 진료 때마다 들어가는 진찰료, 주사료 등 급여 항목은 건강보험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손을 놓고 있는 정부, 보험료를 올려 이득을 챙기려는 보험사, 의료서비스를 과소비하는 일부 가입자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실손보험이 국가 의료시스템에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민기 minki@donga.com·박민우 기자}

100세 시대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은 갈수록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국민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02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65세 노인의 경우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21만9000원에 이른다. 그러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65%로 정점을 찍은 후 2013년 62%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건강보험이 충당해주지 못하는 의료비 부담을 해결할 수단으로 많은 사람이 실손 의료보험을 선택하고 있다. 올해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사실상의 ‘국민 보험’이 된 셈이다. ○ 건강보험으로 부족한 부담 덜어줘 급성장 2003년 국민건강보험을 보조하는 민간보험 형태로 처음 도입된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질병, 상해로 입원했을 때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비율(80∼90%)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물리치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받아 진료비 596만 원이 발생했다고 가정하자.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진료비 396만 원을 부담하지만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200만 원은 환자가 납부해야 한다. 한꺼번에 지불하기엔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하지만 실손보험에 들었다면 보험 종류에 따라 80∼90%(160만∼180만 원)를 보상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는 수술, 항암 치료에서부터 MRI, 내시경 등 특수 검사까지 폭이 넓고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행동 장애는 환자의 진술과 행동에 의존해 진단하고 발병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은 증상이 비교적 명확한 뇌질환, 뇌손상, 우울증, 불면증 등 일부 정신건강의학과 질환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에 보험사마다 동일한 상품으로 표준화되면서 보장이 크게 축소됐다. 이전까지는 보험사별로 실손보험의 보장 내용이나 한도가 모두 제각각이었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이 과당경쟁을 벌였고 일부 가입자는 중복 가입해 병원비를 이중, 삼중으로 타내는 경우도 있었다. 보장 한도 역시 많게는 1억 원까지 보장했지만 통원 30만 원, 입원 시 5000만 원으로 동일하게 바뀌었다. 자기부담금도 새로 생겼다. 이전까지는 실제 나온 병원비 전액을 보상했지만 무분별한 보험금 청구 등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 가입자에게 병원비의 10%를 부담하도록 한 것이다. ○ 제2의 건강보험 되려면 업그레이드 필요 민영보험인 실손보험이 폭넓은 보장범위 등을 자랑하며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2012년 금융당국이 파악한 실손보험 가입자의 10년 유지율은 14.7%에 불과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100명 중 85명은 서비스에 불만을 느껴 가입 기간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보험을 해지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불만이 크다. 실손보험 대부분은 처음 가입한 후 일정 기간마다 가입자의 연령이나 병력 등을 따져 다시 보험료를 산출해 계약하는 갱신형이다. 가입할 때에는 보험료가 저렴했어도 가입자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보험료가 불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보험료를 연 2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올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자기부담금이 20%인 상품만 판매하게 했다. 병원비가 10만 원이 나왔다면 가입자가 2만 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과잉 진료를 막아 실손 보험료를 낮추겠다는 취지지만 과연 이 같은 조치가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지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보험 상품이 지나치게 획일화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실손보험은 보험사별로 보험료만 다를 뿐 보장 내용은 똑같다. MRI 같은 고가의 시술은 보장하지 않는 대신에 보험료를 낮추는 등 보험 상품을 다양화하고, 그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차등화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의료비 부담에 대한 두려움으로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장 범위 등 서비스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실손보험이 민간 영역이라고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을 위해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하 순천향대 보험학과 교수 역시 “3000만 명이 가입했다는데 실손보험의 보험료와 가입자에 대한 통계조차 없다”며 “보험료 인상이 적절한지, 실손보험이 과도하게 민간의료비 부담을 늘리지는 않는지 금융당국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박민우 기자}
“몰상식하게, 당신 수사관 맞아?”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실제 목소리인 ‘그놈 목소리’를 공개했던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당당하게 대처해 피해를 당하지 않은 ‘그분 목소리’를 공개했다. 금감원과 경찰청이 30일 보이스피싱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체험관의 ‘그놈 목소리 나도 신고하기’ 코너에 추가 공개한 39개 녹음파일을 보면 보이스피싱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그분(국민)’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39건의 사례를 ‘당당한 대응형’(27건), ‘화끈한 호통형’(6건), ‘무(無)대응형’(4건), ‘차분한 훈계형’(2건) 등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건을 맡은 경찰 수사관을 사칭하자 “성함하고 직급이 어떻게 되시죠? 제가 동부지방검찰청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수사관님을 찾을게요”라고 답한 사례는 당당한 대응형으로 꼽혔다. 호통을 쳐 보이스피싱범을 혼내준 사례도 많았다. 한 시민은 수사관을 사칭하며 소환을 통보하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출두명령서나 소환장을 보내야지 전화로 그런 요청을 하는 곳이 어디 있어요. 몰상식하게…. 당신 수사관 맞아요?”라고 맞받아쳤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몰상식하게, 당신 수사관 맞아?”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실제 목소리인 ‘그놈 목소리’를 공개했던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당당하게 대처해 피해를 당하지 않은 ‘그분 목소리’를 공개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30일 보이스피싱지킴이(http://phishing-keeper.fss.or.kr) 체험관의 ‘그놈 목소리 나도 신고하기’ 코너에 추가 공개한 39개 녹음파일을 보면 보이스피싱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그분(국민)’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39건의 사례를 ‘당당한 대응형’(27건), ‘화끈한 호통형’(6건) ‘무(無)대응형’(4건), ‘차분한 훈계형’(2건) 등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건을 맡은 경찰 수사관을 사칭하자 “성함하고 직급이 어떻게 되시죠? 제가 동부지방검찰청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수사관님을 찾을게요”라고 답한 사례는 당당한 대응형으로 꼽혔다. 호통을 쳐 보이스피싱범을 혼내준 사례도 많았다. 한 시민은 수사관을 사칭하며 소환을 통보하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출두명령서나 소환장을 보내야지 전화로 그런 요청을 하는 곳이 어디 있어요. 몰상식하게…. 당신 수사관 맞아요?”라고 맞받아쳤다. “사기 치려면 제대로 치시지. 저희 형이 검사에요. 빨리 끊으세요”라고 오히려 사기범을 압박한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보이스피싱지킴이 체험관에 공개되는 ‘그놈 목소리’를 손수제작물(UCC)로도 제작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기준금리가 2년간 1.25%포인트 떨어지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도 43개월째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리 하락세에도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덜 내려 마진을 챙겨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17개 시중·특수·지방·외국계 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2.98%였다. 이 가운데 기준금리는 1.85%, 가산금리는 1.13%로 가산금리가 전체 대출금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였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하면 14.2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13년 7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82%였으며 이중 가산금리는 0.91%로 비중은 23.8%였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며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은행권별 가산금리 비중은 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 등 지방은행이 2년 새 17%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 등 5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비중은 15.6%포인트, 씨티·SC 등 외국계은행의 비중은 14.6%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수협·산업·기업 등 특수은행의 가산금리 비중은 7.9%포인트 올라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손실을 고객에게 전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개인 여신의 신용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 가산금리 비중까지 낮추면 은행의 부실이 커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연금은 1%대 초저금리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수단이 됐다. NH투자증권은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초과 수익과 노후 자산까지 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대표적인 연금상품인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연금(IRP)을 꼽았다. 연금상품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이른바 ‘세(稅)테크’ 상품이다. 올해부터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나 연금저축계좌에 400만 원을 납입하고 IRP에 300만 원을 추가 납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최대 115만5000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해외펀드에 투자하면 발생 수익에 대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면서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과세를 미룰 수 있어 절세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추천 연금펀드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국내 122개, 해외 132개를 포함해 총 254개의 펀드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의 장점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연금저축신탁업을 인가받아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함께 취급한다는 점이다. 연금저축신탁은 납입액에 대해 원금을 보장하고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다. 고객들은 연금 불입시기에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해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증식하고, 연금 수령시기에 연금저축신탁으로 자산을 이전해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 IRP’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구성된 연금 포트폴리오는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도 상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수수료가 적을수록 장기간의 투자 후 누적 연금자산이 커지게 된다.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저 금리로 제공하는 연금저축펀드 담보대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계좌 평가금액의 6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24일 기준 3.0%, 대출기간은 180일이다. 만기 시에는 연장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상품인 연금저축펀드를 일시적인 자금 필요 때문에 해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가입고객은 출금이나 해지로 인해 세제혜택을 포기하지 않고도 연금저축계좌의 자금을 낮은 금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교보생명이 내놓은 ‘나를 담은 가족사랑 (무)교보New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은 물론이고 장수해도 의료비나 생활비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의료비나 생활비가 필요할 때 사망보험금에서 앞당겨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형 종신보험이 사망 후 유가족의 생활보장을 위한 상품이었다면, 이 상품은 가입자 본인의 생전 생활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나를 담은 가족사랑 (무)교보New종신보험’은 은퇴 후(60세, 65세, 70세 선택) 필요한 노후의료비를 사망보험금에서 선지급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다. 별도의 특약 가입 없이 평생 동안 의료비를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노후자금이 부족할 경우 사망보험금에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보험가입금액의 80% 내에서 가입금액을 매년 일정한 비율로 감액해 이에 해당하는 해지환급금을 매년 생활비로 수령할 수 있다. 생활비는 은퇴 이후부터 90세까지(최소 2회부터 최대 20회까지) 받을 수 있고 생활비를 수령하다 사망할 경우 그 시점의 잔여 사망보험금(가산금 포함)을 받게 된다. 건강을 잘 챙길수록 혜택이 커지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은퇴 후 10년간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매년 7만 원(주계약 1억 원 가입 기준)을, 건강에 문제가 없어 의료비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매년 3만 원을 보너스로 적립금에 가산하거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계약 1억 원 이상 가입 시 가입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삼성자산운용이 최근 출시한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일본 강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올해 6월 15일 출시된 이 펀드는 두 달 만에 1500억 원의 자금이 모일 만큼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일 기준 환헤지형 1.95%, 환노출형 7.31%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은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사(SMAM)가 맡는다. 스미토모 미쓰이가 운용하는 중소형펀드는 2005년 설정 이후 수익률이 3월 말 기준 119.42%에 달한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운용사의 기무라 다다오 대표 매니저는 중소형주 운용경력 약 20년의 베테랑이다. 그는 2013년 이 펀드로 톰슨로이터가 운영하는 펀드평가사 리퍼(LIPPER)로부터 ‘LIPPER Fund Award of Japan’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상장 기업을 분류했을 때 중소형주일수록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일본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구조개혁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일본중소형주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이 펀드가 편입한 대표 종목인 다이토제약, 아사히 인테크(의료 및 산업용 스테인리스 와이어 로프 업체), 에이치아이에스(여행사) 등은 일본 정부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대표적으로 지원하는 업종이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의료, 사회기반시설, 여행 사업 등이 일본 구조개혁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분야”라며 “내수 기반 일본중소형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유럽 등 글로벌 자금이 중소형주에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판매하며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A클래스 상품을 기준으로 선취판매 수수료는 1% 이내, 총 보수는 연 1.68%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연간 4000억 원씩 발생하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에 생명보험 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나 해지로 보험금이나 환급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고 있는 돈을 말한다. 생명보험협회는 26일 휴면보험금 감축을 위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휴면보험금 안내 강화, 휴면보험금 홍보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생보 업계의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 원으로 전체 금융업권 휴면재산(1조6342억 원)에서 가장 큰 비중(28.95%)을 차지한다. 또한 매년 생보 업계에서만 4000억 원가량의 휴면보험금이 새로 생겨난다. 생보협회는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금융 관행 개혁에 적극 부응한다는 취지로 생보 업계와 공동으로 휴면보험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생보협회는 전국에 권역별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협회와 각 보험사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조회 메뉴의 크기를 키우고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해 고객들이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협회를 방문해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이 있는지도 동시에 확인해 주기로 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연간 4000억 원씩 발생하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에 생명보험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나 해지로 보험금이나 환급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고 있는 돈을 말한다. 생명보험협회는 26일 휴면보험금 감축을 위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휴면보험금 안내 강화, 휴면보험금 홍보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생보업계의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 원으로 전체 금융업권 휴면재산(1조6342억 원)에서 가장 큰 비중(28.95%)을 차지한다. 또한 매년 생보업계에서만 4000억 원 가량의 휴면보험금이 새로 생겨난다. 생보협회는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금융관행 개혁에 적극 부응한다는 취지로 생보업계와 공동으로 휴면보험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생보협회는 전국에 권역별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협회와 각 보험사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조회 메뉴의 크기를 키우고 잘보이는 위치에 배치해 고객들이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협회를 방문해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이 있는지도 동시에 확인해 주기로 했다. 생보업계는 휴면보험금의 조회 및 수령방법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홍보하고, 보험 청약부터 단계별로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키로 했다. 고객이 청약할 때 휴면보험금 여부를 알려주고, 유지 단계에서는 안내장과 각종 발간물로 휴면보험금 조회 방법을 안내한다. 계약 만기를 전후해서는 문자메시지와 안내장을 발송해 만기보험금을 수령토록 유도하고, 휴면보험금이 발생하면 정부 주민등록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계약자의 최종 주소로 안내장을 발송키로 했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부동산 비수기인 8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가 계속 오르면서 서울 성북구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55% 올랐다. 이는 2003년 8월(1.19%) 이후 12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들어 3.25%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1.09%)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올해 3.35%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2.43%)의 1.4배에 달했다. 지방 5대 광역시가 4.48% 상승하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와 월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세가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0.9%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80.1%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처음으로 전세가율 80%를 돌파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3월에는 70.4%를 기록하는 등 전세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구별로는 강서구(77.8%), 동작구(77.4%), 중구(75.2%), 서대문구(75.2%), 관악구(75.0%) 순으로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의 진전에 따라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고 있다”며 “중대형도 물건이 부족해 성북구의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부동산 비수기인 8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값이 계속 오르면서 서울 성북구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55% 올랐다. 이는 2003년 8월(1.19%) 이후 12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들어 3.25%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1.09%)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올해 3.35%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2.43%)의 1.4배에 달했다. 지방 5대 광역시가 4.48% 상승하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와 월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 비율은 70.9%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80.1%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처음으로 전세가율 80%를 돌파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3월에는 70.4%를 기록하는 등 전세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구별로는 강서구(77.8%), 동작구(77.4%), 중구(75.2%), 서대문구(75.2%), 관악구(75.0%) 순으로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의 진전에 따라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있다”며 “중대형도 물건이 부족해 성북구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보험사들은 교통사고가 난 차량에 대해서는 연식이나 수리비 액수에 상관없이 떨어진 차량 값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윤상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피해차량 소유자 22명이 가해차량 보험사인 현대해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보험사가 원고 19명에게 손해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보험사들은 약관에 따라 사고 차량이 중고차로 매매될 때 떨어진 가격을 고려해 ‘격락손해’라는 명목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 다만 사고 차량이 출고된 지 2년 이내이고 수리비가 사고 직전 차량 가격의 20%를 넘을 때에만 수리비의 10∼15%를 지급한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 22명 가운데 일부는 차령(차량등록 이후 기간)이 2년을 넘거나 수리비가 차량 가격의 20%에 못 미치지만 격락손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법원은 수리비 100만 원 이하인 원고에 대해서는 해당 자동차 사고로 중고차 시세가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없다며 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이 24일 하나-외환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충청권 출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함 내정자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충남북지역 부행장보, 대전지역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2013년 부행장으로 승진해 충청영업그룹을 이끌어 왔다. 은행권에서 충청 출신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출신인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바통을 이어 받으면서부터다. 이어 올해 1월 충북 청주 출신인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이 한국인 최초로 한국SC은행장 자리에 올랐고 대전고, 고려대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올해 3월 행장이 되면서 총 4명의 시중은행 CEO가 충청권에서 배출됐다. 4명의 행장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취임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충청권 인사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회장은 서울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기준금리가 연 1%대로 떨어져 예·적금만으로는 원하는 투자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이른바 ‘투자 빙하기’가 찾아왔지만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변액보험을 잘 활용하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자산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눠준다.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아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면 저금리 시대의 대안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사업비 낮고 가중평균 수익률 높아야 변액보험은 사망 등 위험에 대한 보장과 노후자금이나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이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 장기 투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도에 투자 의욕을 잃지 않도록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사업비와 수익률이 초기 수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사업비가 저렴하면 더 많은 적립금이 쌓이게 된다. 조기에 쌓인 적립금을 잘 운용하면 수익금을 더 빨리 불릴 수 있다. 또 사업비가 저렴할수록 환급률이 높아 고객 입장에서는 조기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험회사별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의 ‘상품 공시 길라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홈페이지에는 보험회사에서 운용하는 개별 펀드의 수익률도 공시돼 있지만 보험회사별 변액보험의 성과를 비교하려면 가중평균 수익률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가중평균 수익률이란 보험사가 운용하는 개별 펀드의 전체 수익을 총 펀드 자산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특정 보험사의 전체 펀드 자산 수익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자산 운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1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말 공시된 연초 이후 변액보험펀드 수익률을 기준으로 가중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PCA생명으로 5.86%로 집계됐다. 이 밖에 미래에셋생명(5.10%), 하나생명(5.04%), 현대라이프생명(5.02%) 등 3곳의 가중평균 수익률이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분산 투자로 위험 관리 초기 수익 관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다. 장기 투자 상품인 변액보험을 선택할 때는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 중의 하나가 글로벌 분산 투자다. 글로벌 자산에 효과적으로 분산 투자하면 국내 증시가 침체됐을 때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따라서 변액보험이 분산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해외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대부분 변액보험의 투자 비중이 국내 자산에 몰려 있다. 7월 말 기준 23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20곳의 국내 투자 자산 비중이 80% 이상이었다. 가중평균 수익률 1위, 2위에 오른 PCA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투자 자산 비중이 각각 44.8%, 59.7%로 타 보험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 보험사들의 변액보험이 최근 몇 년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다양한 해외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광화문 글판’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글판 25년을 맞아 역대 문구를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사진)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광화문 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회사 측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문구를 걸어 왔다. 그동안 광화문 글판을 수놓은 문구는 총 73편으로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르만 헤세 등 동서고금의 현인과 시인 40여 명의 작품이 인용됐다. 이번 기념집은 교보문고 등 전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광화문 글판의 여운과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기념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한국씨티은행이 하반기(7~12월) 자산관리(WM)와 스마트뱅킹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와 영업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과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자금융 영업 전략을 발표했다. 박 행장은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가운데 WM 사업역량 강화를 가장 강조했다. 그는 “씨티은행이 1980년대부터 시중은행의 모델이 된 프라이빗뱅킹(PB)을 구현한 원조 WM은행”이라며 “목표시장을 재정립하고 자문방식을 개선해 고객수익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부유층을 WM사업의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카니 그룹장은 “부유층에 초점을 맞춰 구간별로 고객군을 새로 정립하고 한국시장에 특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개발해 복잡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11월 ‘씨티 프라이어리티’를 론칭해 자산 5000만 원 이상 2억 원 미만 고객에게도 맞춤형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영업점에서 벗어난 차세대 영업점도 도입한다. 고객이 15분 만에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상점’에서부터 복잡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방문하는 ‘허브’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씨티은행은 11월 서울 반포에 차세대 지점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광화문 글판’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글판 25주년을 맞아 역대 문안을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느끼다 거닐다’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광화문 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회사 측은 계절에 바뀔 때마다 새로운 문구로 바꿔왔다. 그동안 광화문 글판을 수놓은 문안은 총 73편으로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르만 헤세 등 동서고금의 현인과 시인 40여명의 작품이 인용됐다. 이번 기념집은 교보문고 등 전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 25년 간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광화문 글판의 여운과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기념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국내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초저금리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은행을 둘러싼 금융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금융은 6월 합병한 KB손해보험이 새 식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하는 동시에 카드, 증권,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 기존 계열사의 영업력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하반기 KB손해보험과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계열사 내 자동차금융 관련 상품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동차 금융 패키지는 적금(KB매직카 적금), 오토론, 할부금융, 카드(KB매직카 KB국민카드), 자동차 보험 등 전 계열사의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 KB금융은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이 연계한 복합점포도 현재 13곳에서 올해 안에 2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상반기(1∼6월)에 복합점포 3곳을 신설한 KB금융은 하반기 지방에 거점형 복합점포를 열어 신규 고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KB국민카드는 최근 핀테크 기반의 모바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파인테크카드’를 출시했고, KB생명은 7월부터 온라인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상반기 KB금융의 총 당기순이익 중 은행 비중은 71%로 신한금융의 은행 비중(57%)보다 높다. 은행을 뺀 나머지 계열사 중에서는 카드의 당기순이익 비중이 17%로 두 자릿수일 뿐 증권 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은 3% 이하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낮은 편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빌 윈터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사진)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8일 방한한 윈터스 회장은 서울 종로구 한국SC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경제가 탄탄하고 우수한 고객도 많다. 또 우리는 좋은 브랜드와 은행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터스 회장은 올해 6월 SC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과거에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스탠다드차타드에 합류한 이후로는 처음 방문한 것”이라며 “한국의 주요 고객들과 금융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SC그룹은 최근 한국 내 캐피털과 저축은행 등의 사업을 매각하는 등 한국 내 사업을 축소하면서 철수설에 시달려왔다. 이번 윈터스 회장의 발언으로 SC그룹의 한국 철수설은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C그룹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반기보고서에서 “한국에서는 이미 저축은행과 캐피털, 주식 영업 부문을 매각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