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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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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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산업54%
경제일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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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3%
인물/CEO3%
기타7%
  • 소매 유통업계 체감경기, 코로나 확산이래 최고치

    소매 유통업계 체감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위가 물러간 것과 함께 2월 말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유통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4∼6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지난 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95), 편의점(97), 슈퍼마켓(93)이 각각 52포인트, 36포인트, 28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기준치(10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백신 효과와 함께 날이 풀리며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 기대감에 반영됐다. 편의점도 최근 학원 영업 재개 및 새 학기 시작 등의 영향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홈쇼핑(114) 부문은 지난 분기에 이어 100 이상을 이어갔다. ‘보복소비’ 기대감에 백화점(96)도 이전 분기와 비슷하게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주요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온라인쇼핑을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75.4%)와 백화점(61.8%)은 온라인쇼핑을 경쟁 상대로 지목하는 비중이 타 업종 대비 높게 나타났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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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1조개 생산 ‘산업의 쌀’ 반도체, 왜 부족할까

    《반도체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이 멈춰서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 북미 공장이 멈춰선 데 이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쁘지 않았던 현대자동차도 울산1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대표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까지 12, 13일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자동차 외에도 아이폰 생산량이 10% 줄었고 글로벌 1위 가전 기업 월풀은 중국 생산량의 25%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각종 첨단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으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연간 약 1조 개씩 생산되는 반도체는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다.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초유의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일어난 배경을 짚어봤다.》 “지금 팹(Fab·반도체 생산 공장)이 꽉 찼어요. 더 넣을 데가 없어요. 전시 상황입니다.” 8일 국내 한 중견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팹 짓는 게 무슨 식당 늘리는 것처럼 프라이팬 사다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다들 여력이 없으니 최소 내년까지는 지금 같은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품귀 현상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처음엔 차량용 반도체에서부터 번져나갔다. 그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인 네덜란드 NXP와 독일 인피니온, 일본 르네사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에서 차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사실 이들 차량용 반도체 업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밀려 45nm(나노미터) 이상 중·저사양 반도체와 센서, 다이오드 시장을 나눠 가졌다. 차량용 반도체는 이에 해당한다.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국내에도 DB하이텍,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삼성전자(기흥사업장)가 이런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1조 개씩 생산되는 반도체가 왜 부족해진 것일까.원인① 수요 예측의 실패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저사양 반도체를 만드는 업체들은 생산 라인을 대거 바꿨다. 사람들이 차를 타고 다닐 일이 없어질 거란 전망하에 산업계가 완성차 수요 전망을 낮춰 잡았기 때문이다. 때맞춰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면서 모바일, PC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계의 수요는 폭등하고 있었다. 전력반도체나 센서 등을 기존 주력인 차량용에서 IT 제품용으로 바꿔 생산하기 시작했다. A반도체사 관계자는 “전력반도체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면 스마트폰용이 되는 거고, 차량에 들어가면 차량용이 되는 것”이라며 “라인 자체가 크게 다르진 않고 세부적인 조건이나 품질 테스트 방식 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는 50∼60도 선에서 열처리를 한다면 차량의 경우엔 150∼200도에서 열처리를 한다. 일부 장비들을 바꾸거나 새로 들이면 생산 품목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고점(피크)을 넘으며 글로벌 차량 수요가 회복되면서 불거졌다. 완성차 업체마다 반도체 재고가 떨어져갔지만 NXP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회사는 이미 폭증한 IT 업계의 수요를 맞추느라 생산 라인이 꽉 찬 상태였다. 완성차 업체들은 차종별 반도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우리는 차종별로 최대 6개월 치까지 비교적 보수적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3개월 치 밑으로 갖고 있던 완성차 업체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체들 입장에선 최소 내년까진 상황의 획기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B반도체사 관계자는 “팹이 꽉 찬 상태에서 현재 돌리고 있는 IT 물량을 빼고 차량 물량을 넣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미 받아놓은 주문을 우선 처리해야 하고 수년 간의 애프터서비스(AS) 기간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원인② 반도체 패권 경쟁으로 인한 ‘패닉바잉’ 공급 부족은 중·저사양급 반도체에서만 멈추지 않았다. 넘치는 IT 제품 수요로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지만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란 변수가 떠올랐다. 지난해 9월 당시 중국 1위 스마트폰 기업이자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었던 화웨이가 대만으로 전세기를 띄웠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과 함께 화웨이 대상 반도체 수출 금지를 선포하자 재고 확보에 나선 것이었다. 올해 들어선 조 바이든 정부도 중국에 대한 반도체 견제의 시그널이 여전하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도 반도체를 국가 핵심 전략 요소로 설정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기업이 재고 축적에 나서며 수요가 뻥튀기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반도체 공장’인 대만 TSMC 마크 리우 회장도 최근 이 문제를 직접 짚었다. 10nm 이하 시스템반도체 기준 전 세계 92%의 물량이 대만에서 생산된다. 리우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대만반도체산업협회 행사에서 “반도체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공급 부족을 우려한 기업들의 사재기”라며 “반도체 수요가 실제 필요한 것보다 과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원인③ 자연재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초부터 반도체 사업장과 생산기지가 있는 지역에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반도체 공급은 더욱 차질을 빚었다. 2월엔 북극발(發) 이상한파가 들이닥쳐 미국 텍사스의 NXP, 인피니온, 삼성전자 공장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3월엔 일본 르네사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설비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같은 달 대만에서는 가뭄이 문제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TSMC 생산시설에 여파가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 번 웨이퍼(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얇은 원판) 작업에 들어가면 수 개월간의 미세공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이어져야 하는 게 반도체 공장의 특성”이라며 “정전이나 화재 등이 발생하면 공장이 실제 멈추는 시간은 짧지만 그로 인해 사실상 앞뒤로 수 개월간의 생산 공정이 무효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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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부족 현대차, 그랜저-쏘나타 생산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반도체가 부족해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은 현대차 주력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한다. 며칠 안에 반도체 수급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현대차의 다른 공장도 순차적으로 멈춰 설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12, 13일 차량용 반도체 등 전장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파워 컨트롤 유닛(PCU)’이 부족해 아산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9일 밝혔다. 울산3공장(아반떼 생산)은 반도체 부족으로 10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이틀간 공장을 세우는 대신 직원 교육을 시키고 임금은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틀간 가동 중단 이후에도 반도체 수급난이 해결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가동 중단은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급난 충격이 현실화되면서 정부도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반도체협회는 이날 정부에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대(對)정부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제조설비 투자비용의 최대 50% 세액공제 △각종 인허가 및 전력 공급 등 인프라 관련 공공지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 및 증원 등을 담았다. 정부는 간담회 건의사항을 반영해서 조만간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을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제조의 글로벌 공장으로 조성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단기적인 반도체 수급난 해결을 위한 대책은 깊이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대만 정부 및 TSMC 등에 앞다투어 반도체 공급 요청을 강하게 해 왔지만 한국 정부는 주대만대표부와 KOTRA 차원에서 형식적인 요청만 했을 뿐 산업 당국 차원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자동차 및 반도체 기업들이 ‘각자도생’으로 해결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선진국들은 연초부터 일찌감치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장 전폭적 육성 정책을 펴는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까지 투자비의 40% 수준을 세액공제하고 반도체 인프라 및 연구개발(R&D)에 22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산업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인텔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0억 달러(약 23조 원)를 들여 신규 파운드리 생산 공장 두 곳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EU도 유럽 내에 반도체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EU 집행위원회는 “10년간 유럽의 디지털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하며 2030년까지 EU의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점유율을 최소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과 미래 세미나’에서 “한국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역할이 위축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이상훈 sanghun@donga.com·곽도영 / 세종=주애진 기자}

    •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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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부족 현대차, 그랜저 만드는 아산공장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반도체가 부족해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은 현대차 주력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한다. 며칠 안에 반도체 수급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현대차 다른 공장도 순차적으로 멈춰 설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12, 13일 차량용 반도체 등 전장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파워 컨트롤 유닛(PCU)’이 부족해 아산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9일 밝혔다. 울산3공장(아반떼 생산)은 반도체 부족으로 10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이틀간 공장을 세우는 대신 직원 교육을 시키고 임금은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틀간 휴업 이후에도 반도체 수급난이 해결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임금 보전 문제에 노사가 합의하면 가동 중단은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급난 충격이 현실화되면서 정부도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반도체협회는 이날 정부에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대(對) 정부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제조설비 투자비용의 최대 50% 세액공제 △각종 인허가 및 전력 공급 등 인프라 관련 공공지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신설 및 증원 등을 담았다. 정부는 간담회 건의사항을 반영해서 조만간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을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제조의 글로벌 공장으로 조성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단기적인 반도체 수급난 해결을 위한 대책은 깊이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대만 정부 및 TSMC 등에 앞다투어 반도체 공급 요청을 강하게 해 왔지만, 한국 정부는 현지 대표부 차원에서 형식적인 요청만 했을 뿐, 산업 당국 차원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자동차 및 반도체 기업들이 ‘자력갱생’으로 해결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선진국들은 연초부터 일찌감치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장 전폭적 육성 정책을 펴는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까지 투자비의 40% 수준을 세액공제하고, 반도체 인프라 및 연구개발(R&D)에 22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산업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인텔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0억 달러(약 23조 원)를 들여 신규 파운드리 생산공장 두 곳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EU도 유럽 내에 반도체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EU 집행위원회는 “10년간 유럽의 디지털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하며 2030년까지 EU의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점유율을 최소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과 미래 세미나’에서 “한국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역할이 위축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anghun@donga.com곽도영기자 now@donga.com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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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는 플라스틱’ 코오롱인더스트리-SK종합화학 합작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은 올해 3분기(7∼9월) 중 ‘잘 썩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PBAT를 출시하겠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썩는 플라스틱’ 대량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날 양 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관련 소재 개발을 위해 협력해 온 끝에 1년여 만에 제품 상용화 단계를 코앞에 둔 것이다. 양 사는 양산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1∼6월)까지 PBAT 제품의 생분해성 인증 및 국내외 특허 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PBAT는 석유계 합성 플라스틱이지만 자연에서 산소와 열, 빛, 효소 반응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신소재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 분해되는 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BAT 제품은 땅에 묻고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자연 분해된다.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던 농업용 비닐, 일회용 봉투, 어망 등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이 묻어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폐플라스틱도 자연 분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산업계 및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가 커지면서 플라스틱 순환경제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선진국의 폐플라스틱 배출구 역할을 했던 중국이 2018년부터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하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현실화됐다. 이에 롯데케미칼, SKC, LG화학, CJ제일제당 등 국내 기업들은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및 양산을 앞당기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중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번에 첫 양산 소식을 전한 셈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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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에 “내차 타세요” 렌털사업 가능

    아파트 이웃에게 개인 소유 차량을 빌려주고 수입을 얻는 이른바 ‘자동차식 에어비앤비’ 사업이 국내에서 가능해진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에서만 운영했던 ‘교통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도 민간에 개방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정보통신기술(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웃 간 유휴차량 대여중개 플랫폼 △이동약자 맞춤 병원동행 서비스 △가족형 오락센터 내 포인트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서비스 등에 대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웃 간 유휴차량 중개대여 플랫폼은 같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단지 내에 세워 둔 개인 차량을 플랫폼에 등록해 다른 입주민에게 단기 대여하는 서비스다. 경기 하남시에서 약 500대를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승인했다. 이동약자 맞춤 병원동행 서비스도 승인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특수 개조차량에 휠체어를 탄 채 탑승이 가능하며 동행 매니저가 병원 도착 후 접수, 진료실 이동 후 귀가까지 돕는다. 한국형 가족게임센터 경품교환게임 서비스도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오락실이나 복합 문화시설 내 아케이드형 게임기의 플레이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이를 인형이나 생활용품 등의 경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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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50년 준비한 탄소중립,10년만에 해내야”

    “유럽은 50년, 일본은 40년에 걸쳐 준비해온 탄소중립을 우린 10년 만에 해내야 합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사진)은 6일 국내 첫 에너지업계 탈(脫)탄소 협회인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앞두고 언론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초대 의장으로 추대됐다. 다음 달 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유 부회장은 “기업 입장에선 위기감을 3, 4년 전부터 느꼈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진화(evolution)하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강제로) 혁명(revolution)을 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국내 에너지업계를 중심으로 대내외 탄소중립 흐름에 공동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에 협력하기 위해 출범했다. 탄소중립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늘려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이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에서 탄소중립을 미래 방향으로 선언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에너지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한화, 두산 등 국내 주요 그룹 소속 에너지 사업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한다. 처음 10개사로 시작하지만 향후 뜻이 맞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넓힐 계획이다. 유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간 에너지업계에 대한석유협회, 대한석탄협회 등이 있어왔지만 업종 경계를 허물고 전체 에너지사가 당면 문제를 놓고 협의하는 자리는 없었다”며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이익단체가 아니라 정부의 탄소중립 방향에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정부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부 정책 방향을 잘 이끌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당장 한국은 올해 말까지 유엔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17년 대비 24.4% 감축’이라는 목표치를 새로 설정했지만 이조차 글로벌 권고치인 4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 부회장은 “영국은 2010년 40%였던 석탄 발전 비율을 2020년에 2%까지 줄였고, 재생에너지는 3%에서 24%로 늘렸다”며 “선도 국가들이 수십 년 준비해온 탄소중립을 우린 10년 만에 해야 하는데 최적의 전략 방향이 무엇인지, 부작용은 없을지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의 정책적인 협의 외에 해외 관련 기구 및 협의체 참여, 탄소중립 관련 구체적인 사전 연구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사 임원들로 구성된 사무국을 비롯한 별도의 조직 구성도 논의한다고 얼라이언스 측은 밝혔다. 유 부회장은 “한국도 글로벌 탄소정책 결정기구가 룰을 정할 때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글로벌 거버넌스와 기술 투자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우리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과제에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고, 코로나 상황에서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넷제로를 위한 노력을 기쁜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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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호암상에 허준이 교수 -봉준호 감독 등 6명 선정

    호암재단은 6일 ‘2021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호암상 제정 30주년을 맞아 국가 기초과학 육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한 이후 첫 수상자 선정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허준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38)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 서울대 교수(60) △공학상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36) △의학상 이대열 미국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54) △예술상 봉준호 영화감독(52) △사회봉사상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57)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특히 과학·공학·의학 등 분야별로 탁월한 업적의 연구자들을 발굴, 시상하고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등 국내 기초과학 육성을 지원해 왔다. 이번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시상 확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암재단은 올해부터 상의 명칭을 ‘삼성호암상(SAMSUNG HO-AM PRIZE)’으로 변경해 글로벌 기업 삼성이 단독 후원하는 상임을 더욱 명확히 드러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6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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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 회장, ‘2021 보아오포럼’ 온라인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21일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리는 ‘2021 보아오(博鰲)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중국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포럼으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세계 다변화 국면’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보아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20일 개막식과 21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던 것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히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왔다. 현지에서는 주요 기업들 외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등 정관계 고위급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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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에 1600억 규모 탄소섬유 공급 계약

    효성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에 6년간 약 1600억 원 규모의 탄소섬유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쓰이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한화솔루션에 공급한다.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특징인 탄소섬유는 차량의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나 수소 연료탱크에 주로 쓰인다. 이런 탱크에는 수백 기압의 고압가스가 주입되는 만큼 고강도의 탄소섬유가 사용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08년부터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해 2013년부터 전북 전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2028년까지 전주 공장에 1조 원을 투자해 연간 2만40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향후 도심항공 모빌리티(UAM)나 항공 우주, 선박용 연료탱크 등으로 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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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다른 ‘반도체 대란’ 대응… 美는 백악관, 韓은 산업부 실장 주재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국내 자동차 및 반도체 업계의 임직원 10여 명이 모였다.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첫 회의였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강경성 산업정책실장(1급)이 주재했다. 청와대나 외교부, 교육부 등 다른 부처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과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분위기는 긴박하다. 백악관은 이달 12일 국가 안보와 경제 담당 보좌관들이 참석하는 반도체 수급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을 소집할 예정이다.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반도체를 자국 산업에 타격을 줄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이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며 미래 반도체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는데, 한국은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반도체 대란’에 산업부, 한 달 만에 2차 회의 5일 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한 지 약 한 달 만인 이달 7일 강 실장이 주재하는 2차 회의를 연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회의를 열고 1차 협의체 회의에서 거론된 △수입 절차 간소화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지원 등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단기 조치를 내놨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정부가 단기적인 반도체 수급 문제에만 집중하고 중장기 대책엔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이날 회의에서 내놓은 중장기 대책은 차량용 반도체·부품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2020∼2022년 2047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올 2월에는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에 향후 10년간 2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투자 규모는 미국, 중국에 비해 미미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달 31일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혔고, 중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1조 위안(약 17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약 530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수급 문제는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다른 주요 핵심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국내에서도 현대차 울산1공장에 이어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탓에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련 기업 방문 검토 중”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를 ‘21세기 편자의 못’이라고 선언하고,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추진하자 청와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련 기업을 방문해 반도체 문제를 논의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조만간 만나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와 학계에선 정부와 청와대가 반도체 강국이라는 현재에 안주해 미중의 움직임에 반 박자 느리게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일본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출 규제 당시 문 대통령이 앞장서고 당정청이 한목소리로 대응하던 것에 비하면 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이 반도체 새판 짜기에 적극 나선 상황에서 정부가 민간과 장기 로드맵을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장은 “과거 반도체 산업이 기업 간 경쟁 구도였다면 앞으로는 국가 간 외교전이 펼쳐지는 전쟁터”라며 “연구개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외교부가 미중 사이에서 적절한 외교 전략을 세우며, 교육부가 인력 양성에 나서는 식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세종=구특교 kootg@donga.com / 황형준·곽도영 기자}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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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삼성전자도 오라”… 12일 반도체 긴급회의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품귀를 안보 위기로 보고 있는 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새판 짜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경제 담당 보좌관들은 12일 반도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만나 최근의 반도체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관료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부족 현황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 주요 테크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파운드리 등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이번 반도체 수급난을 경제적 사안이 아닌 국가안보 이슈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시작된 반도체 품귀는 미국 현지에서 GM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고 아이폰과 월풀 가전 생산에 차질을 일으켰다. 수급난이 최소 올해 3분기(7∼9월)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 세계 반도체 제조 능력의 약 75%는 중국과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을 포섭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주도권을 쥐고 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발(發) 반도체 패권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당시에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우방국이 중국 화웨이에 수출을 못 하도록 막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엔 반도체 생산을 아시아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뉴욕=유재동 특파원}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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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정부, 반도체를 ‘안보 이슈’로 다뤄… 공급망 새판 짜기

    “미국이 아시아에 쏠려 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경제 보좌관이 대책 회의를 여는 것은 바이든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을 ‘국가 안보 사안’으로 다루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회의를 소집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 외교·국방정책을 정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이끄는 자리다. 반도체 업계와 회의를 갖는 건 이례적이다. 한국 시간 3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에서도 반도체 공급망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세 나라는 미래 반도체 제조 기술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민감한 공급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500억 달러(약 56조 원)를 반도체에 쏟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를 못에 비유해 “못이 없어서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으니 말을 잃었다. 결국은 왕국이 멸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그 여파는 미국 산업계 전반을 강타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GM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감산을 발표하며 연간 이익 2조3000억 원이 날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전기업 월풀 중국법인에서도 최대 25%의 물량 차질이 생겼고,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은 반도체가 부족해 아이폰 생산량을 10% 줄였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전력망, 통신망 등 국가기간시설 운영과 스텔스 전투기, 최첨단 미사일, 군사위성 등 최첨단 무기 제조에서도 반도체가 핵심이다. 미국 입장에선 반도체 해외 의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의 72%가 한국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에서 생산된다. 미국의 생산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PC에 주로 들어가는 10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로 좁히면 대만이 92%, 한국이 8%다. 미국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시장 대응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일본 고도성장기였던 1980년대 미국은 일본의 반도체 덤핑을 방지하는 미일반도체협정을 체결하며 견제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엘피다 등 일본 반도체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2000년대 들어서며 반도체 생산은 아시아에서 하고, 퀄컴이나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은 설계에 주력하며 고부가가치 마진을 획득하는 구조였다”며 “이번 수급난으로 미국의 불안감이 커졌고 이제 생산에도 직접 나서야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외에도 주요국 투자 랠리는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약 170조 원을 투자해 자국 반도체 생산 비율을 70%까지 확보하겠다는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푸둥(浦東) 개발·개방 30주년 축하 대회’ 기조연설에서 “핵심 기술 확보전을 잘 펼쳐야 한다”면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반도체에 180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나서고 TSMC가 113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잠잠했던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최근 4, 5위 업체인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이 3위 업체 키오시아 인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백악관 초청에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 물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9.6%에 이른다. 자국 내 반도체 생산설비를 늘리도록 하는 미국의 ‘새판 짜기’가 진행된다면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초청 여부 등을) 파악 중인 상황”이라며 백악관 초청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제안하는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의사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약 19조 원을 투자해 오스틴 공장 증설 계획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누구를 ‘사절’로 보낼 것인지도 고심해야 할 문제다. 업계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의 방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곽도영 now@donga.com·이은택·홍석호 기자}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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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ITC “SK 전기차 배터리 LG특허 침해 안해” 잠정판결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특허권 침해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잠정적으로 판단을 내린 것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관련 4건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해 1건에 대해서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3건의 특허는 무효라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분리막 코팅 기술과 관련된 특허(SRS 517) 1건의 유효성을 인정했지만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극재 특허 등 3건은 LG 측 특허의 유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은 8월 2일(현지 시간) ITC 위원회의 최종 결정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특허 침해 소송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건으로, 영업비밀 침해 건과는 별개다. 7월 말에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제기한 또 다른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ITC의 예비결정도 나올 전망이다.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선 올해 2월 ITC가 SK이노베이션 최종 패소 및 10년간 배터리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 판결은 이달 11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절차를 앞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특허권 침해 예비 결정에서 승소한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이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 패소는 증거 인멸로 인한 절차적인 판단일 뿐 실질적인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것은 소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온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오랜 기간 자체적으로 우수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온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비밀 침해와 특허권 침해는 별개의 사안이라 대통령 거부권이나 협상 등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LG 측은 “이번 소송은 공개된 특허에 대한 것으로, 독립되고 차별화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면서 비밀로 보호되는 영업비밀 침해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유효 특허에 대한 침해를 인정받고 무효로 판단된 특허들에 대해서도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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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분리막 생산 SKIET, 내달 상장 추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SKIET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주 855만6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한 SKIET 지분 90% 중 22.7%에 해당하는 1283만4000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SKIET 공모 주식 수는 총 2139만 주가 된다. 전체 발행 주식(공모 이후)의 30%에 해당한다. SKIET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원부터 10만5000원이다. 해당 기준으로 기업가치는 약 5조6000억 원에서 7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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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가 머리 흔드는 ‘車반도체 대란’… “미래차 전환기 일시 정체”

    “꼬리(차량 반도체)가 머리(완성차 업계)를 흔들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감산에 나선 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울산1공장 임시 휴업에 들어가자 업계에서 나오는 말이다.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 세계 곳곳의 완성차 공장이 멈춰서면서 글로벌 생산 손실은 올해 1분기(1∼3월) 기준 약 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반도체 수급난 3분기까지 갈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이 올 3분기(7∼9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반도체 품귀가 장기화하는 원인으로 반도체 업계는 ‘미래차 시장 성장세와 차 반도체 시장의 속도 차이’를 꼽는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선두 업체들이 진입하기엔 아직 완성차 업계에서 요구되는 반도체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차량 반도체 시장은 주로 반도체 산업 고성장 시기 ‘치킨게임’에서 밀려났던 독일 인피니온이나 네덜란드 NXP 등 저사양 반도체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품질 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데다 교체 및 사후서비스(AS) 주기도 스마트폰이나 PC보다 훨씬 긴 10∼15년인 만큼 반도체 업계 선두 업체들이 진입할 유인이 떨어진다. 여기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수요가 떨어지는 틈을 타 해당 업체들이 이미지 센서 등 다른 저사양 칩 시장으로 생산라인을 일부 돌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월 미국 텍사스 한파로 인한 인피니온·NXP 공장 타격과 3월 일본 르네사스 공장 화재 등으로 수급난은 더욱 심화됐다.○ 고도 자율주행 열리면 ‘티핑 포인트’ 온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차량 반도체 시장의 ‘티핑 포인트’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향후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시장이 열리고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수요가 높아지면 그동안 없던 새로운 고성능 칩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자율주행차 한 대가 곧 데이터센터 서버 한 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고도 자율주행 단계(레벨 4)가 실현될 경우 주행지원 프로그램용 낸드플래시는 최대 1TB(테라바이트)급, 인포테인먼트용 낸드는 최대 512GB(기가바이트)급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도 자율주행 단계의 경우 최대 12개의 카메라가 전송하는 이미지 정보를 초당 10GB 속도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량용 고성능 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아우디에 차량용 칩 ‘엑시노스 오토’를, 테슬라에 자율주행칩을 납품하고 있다. 또 하만과 공동 개발한 5G 텔레매틱스 유닛을 BMW 전기차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차량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오셀 오토’를 출시하며 자율주행차 시장도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도 별도로 오토모티브사업 조직을 운영하며 차량용 고품질 메모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 성장에 따라 2026년 약 676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차량 반도체 품귀는 미래차로의 전환기에 나타나는 일시 정체 현상에 가깝다”며 “향후 차량 반도체 시장에서도 고사양 반도체들이 대거 들어가는 전환점을 맞으면 국내나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선진 업체들이 대거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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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 가동… 시설 투자로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오히려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1조2000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1조 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였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도 2017년부터 7.0%, 7.7%, 8.8%, 9.0%로 매년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특허 총 6648건, 미국 특허 8520건 등을 취득했다. 지난해 시설 투자액은 38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조6000억 원 늘어 2017년 이후 최대 금액이었다. 앞으로도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하겠다는 의지다.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 평택 2라인 가동 투자의 결실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경기 평택 2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을 생산 중이다. 평택 2라인은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만들어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해 5월에는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착공했으며, 6월에는 첨단 V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도 착공했다. 두 라인 모두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평택 2라인에서 출하되는 16Gb(기가비트) LPDDR5 모바일 D램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12Gb 모바일 D램(LPDDR5·5500Mbs·초당 메가비트)보다 16% 빠른 640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16GB(기가바이트)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영화(5GB) 약 10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함으로써 올해 출시되는 5세대(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다 나은 일상’으로 가전 시장 저변 확대 가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신제품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1’에 참가해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트봇 AI는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로,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또한 AI 프로세서와 라이다(LiDAR) 센서, 3차원(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할 수 있다.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도 선보였다. ‘삼성봇TM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 등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이 외에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이고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TM 서빙’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TM 가이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 등에도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AI-5G 등 미래 기술 준비 위해 세계로 AI와 5G 등 미래 일상을 이끌 기술들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삼성 AI 포럼’을 개최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협력해 AI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AI 기술이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각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2020년 6월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인 승현준 교수를 삼성전자 선행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AI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5G 분야에서는 2019년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역대 최대 규모인 7조9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말 일본 최대 사업자인 NTT도코모와도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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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해상풍력발전 기술 보유… 2025년 연매출 1조원 목표

    두산그룹은 해상풍력과 수소드론, 수소 연료전지 발전, 발전용 가스터빈 등 신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린뉴딜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흐름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중후장대’ 기업들도 시대 흐름에 발맞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린뉴딜 분야의 한 축인 친환경 미래 에너지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이기도 하다. 두산중공업은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약 240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 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단지 설계부터 제품 공급 및 설치, 시운전과 운영·유지 보수까지 사업 전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 2022년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8MW급 해상풍력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해상풍력 사업을 2025년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풍력발전기 국산 부품 사용률은 70%에 달한다. 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날개)와 타워 등의 부품 제작에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8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 연구개발(R&D),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 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과 서비스 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 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망이 밝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퓨얼셀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와 서비스 사업을 통해 2023년 매출액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부생수소, 감압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압 등을 활용해 더욱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준공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440kW(킬로와트)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했다. 이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이기도 하다. 두산은 또한 그룹이 보유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설립해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를 개발해 왔다. 2019년에는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이를 탑재한 수소드론을 출시했다. 장거리 드론 비행의 장점을 살려 각종 분야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으며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모니터링,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도로 교통량·항만 조사 같은 인프라 관리, 건설·농업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협동로봇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래 3년 만에 미국, 유럽 등 25개국에 진출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 인증기관 TUV SUD의 기능 안전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PLe, cat4를 획득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6개의 축에 고성능 토크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고도의 정밀 제어기술도 가능하다. 협동로봇 기술은 산업현장, 의료용, 서비스용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두산로보틱스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섬유 제조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을, 연세의료원과는 의료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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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연료전지 기업과 손잡고 ‘그린수소 사업’ 추진

    에쓰오일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전환과 탈(脫)탄소 전략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따른 장기 성장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한다. 최근에는 수소경제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하며 수소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7일 에쓰오일은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FCI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며,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합작기업이다. 이탈리아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솔리드파워와 한국 및 해외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FCI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메가와트)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향후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 저감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유통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스·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유, 윤활,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회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유망 분야에 대한 벤처 투자도 지속 중이다. 지난해에는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범준이엔씨에 지분을 투자했다. 원프레딕트(인공지능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에 이은 5번째 벤처기업 투자 사례다. 범준이엔씨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산물인 유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황은 비료나 살충제 제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고성능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제조용으로 사용되면 유황의 시장 확대 및 부가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에쓰오일은 밝혔다. 추가 투자 대상 영역에 대한 검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 배터리 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탄소 저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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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4대 과제 중심 투자전문회사로 진화

    SK는 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한편 반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SK㈜는 2021년을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 4대 축을 중심으로 향후 투자전문 회사로서 진화를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기존 ‘투자 1센터, 2센터, 3센터, 아이 큐브센터’ 등의 조직도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개편했다. 단순히 미래 성장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화학, 신소재 고분자 전공 박사급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리사이클링,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영역의 신기술과 혁신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 SK E&S,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의 에너지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사업 추진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에 두고 친환경 수소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높인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 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울러 사업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진행 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 혁신 신약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성장 바이오 CMO로 영역을 확장해 합성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상위 CMO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 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근 투자 성공을 일궈낸 글로벌 물류 인프라 기업 ESR를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친환경 초저온 콜드체인 회사 한국초저온 등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를 양 날개로 메모리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SV(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 비전을 그리고 있다. 2월 경기 이천 M16 준공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2018년 11월 착공 이후 총 3조5000억 원, 연인원 334만 명을 투입해 25개월 만에 준공한 M16은 SK하이닉스의 국내외 최대 생산 시설이다. SK하이닉스 최초로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가 도입되며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4세대 10나노급(1a) D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인 데이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 카드 신용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업의 시장 트렌드 기반 상품 개발과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등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 상품’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 데이터 사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공공정책 수립에 협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빅데이터·AI 연구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골목상권 상인들에게 인근 거주자·방문자의 업종별 소비 특성, 취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시기 및 방법론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등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데이터 기반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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