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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한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출렁다리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경기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1일 개장한 소금산 출렁다리 누적 입장객이 개통 후 116일 만인 7일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렁다리 관람객은 원주지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크밸리리조트의 1년 방문객과 맞먹는 수치다. 출렁다리의 인기 대박은 지역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현관광지 내 음식점은 물론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등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출렁다리 인근의 원주레일바이크는 지난해 1분기 탑승객이 9600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3만1900여 명으로 355% 증가했다. 원주역사박물관도 지난해 1분기 관람객이 3920명에서 올해 1만4871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서원주나들목의 교통량도 지난해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출렁다리 개통 이후 원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에 관광과가 생긴지 5년 만에 처음으로 관내 음식점에서 ‘장사가 잘되게 해줘서 고맙다’는 전화가 올 정도로 출렁다리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에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곤돌라와 유리다리, 하늘정원 등을 추가로 설치해 명실상부한 강원권 최고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등산로 일부 구간 가운데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길이 200m, 폭 1.5m다. 또 길이 12m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돼 있다. 한편 원주시는 7월 1일부터 소금산 출렁다리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는 ‘원주관광지 시설이용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안을 2월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고, 원주시민은 1000원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강원도내 평화지역(접경지역)에서는 민간인출입통제선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2006년 시작한 화천평화생태특구 조성 사업이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35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 특구가 완성되면 2.12km에 이르는 백암산 로프웨이, 생태관찰학습원 등이 들어서 새로운 관광자원이 탄생한다. 이곳에서는 평화의 댐과 북한 임남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민통선 안에 있어 특구 조성이 마무리돼도 군부대 검문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화천뿐 아니라 도내 평화지역 대부분의 안보 관광지도 같은 현실에 처해 있다. 또 민통선 이북의 통제보호구역에서는 건물의 신축이 금지되거나 군부대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평화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민통선 북상을 정부에 건의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54년 미군에 의해 적과의 대치선으로부터 27km 이내로 획정된 민통선은 점차 북상해 2007년 군사분계선 이남 10km 이내로 정해졌다. 이후 강원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민통선을 5km 북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민통선이 5km 북상하면 화천군의 경우 전체 행정구역 면적 11%에 해당하는 97.32km²에 대해 출입 절차가 완화되고 재산권 행사 제약이 감소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평화지역의 군사 규제는 주민 의견과 군 작전성 등을 반영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며 “앞으로 강원도가 비무장지대(DMZ) 관광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더는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5일은 제96회 어린이날이다. 대체공휴일제 실시에 따라 7일까지 사흘간 연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충청과 강원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대전·충남·세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어린이날 하루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해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을 찾는 가족에게는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해 준다. 또 충남 서천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시 목공예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보령에 있는 오서산자연휴양림과 충북 청주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는 5일부터 사흘간 ‘나만의 화분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중부권 최대 동물원이자 놀이공원인 대전오월드는 연휴(5∼7일) 기간 모두 6만5000여 명이 입장할 것으로 보고 개장시간을 5일에는 오후 10시까지, 6·7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주변 도로변에 20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기간 샌드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공연도 준비했다. 세종시에 있는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5일 아기 반달곰 100일 파티와 마술쇼, 개운죽 화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아기 반달곰 100일 파티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이어온 베어트리파크만의 특별한 행사로 올해 2월에 태어난 아기 반달곰을 축하하는 행사다. 이곳에는 100여 마리의 반달곰이 살며 매년 반달곰이 태어난다. 마술쇼는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반달곰 100일 파티는 오후 2시 마술쇼에 이어 시작된다.○ 충북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오후 2시 신승호 마술사의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전자현악 공연, 태권도 시범, 가족댄스 경연, 과일채소얼굴풍선 만들기, 천연염색, 민속놀이 즐기기 등을 연다. 또 천체투영관 별자리 체험, 사랑새 모이주기, 3D 입체영화 ‘엄마까투리’ 무료 관람도 즐길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가족사진 액자와 머그컵 만들기 무료체험 행사를 한다. 문암생태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마술사들과 함께 공연을 하는 ‘나도 마술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는 이 대학 동물의료센터가 주최하는 ‘반려동물 한마당’이 오후 1시 반에 열린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일일 수의사 체험, 반려견 미용, 냥이사진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한국교원대 교정에서는 치어리더 축하공연, 물총싸움, 풋살게임, 종이 오카리나 만들기, 원예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라는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이 있는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만 7∼12세의 어린이들에게 놀이기구 바이킹 가상현실(VR) 체험을 무료로 해준다. 이 밖에 충주세계무술공원, 영동 용두공원, 보은 뱃들공원 등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강원 춘천시는 5일 오전 10시 석사동 호반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 ‘모여라 우리들 세상’을 연다. 뮤지컬과 마술, 버블쇼,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등의 공연과 대형 로봇 및 공룡 전시, 작은 동물원, 드론, RC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도 5일 낮 12시부터 밀가루 풀장을 비롯해 포토스튜디오, 가족영화관 등이 운영된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 원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원주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제1야전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레이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표창, 인형극, 마술 공연, 응원 연합 공연 등이 이어진다. 강릉시는 이날 강릉올림픽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얘들아∼ 놀자’를 개최한다.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체험마당, 어울림마당, 공연마당이 진행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원목 곤충 조립하기 등 2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강릉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영화 상영과 마술쇼, 벨리댄스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이인모 기자}
강원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남이섬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곳곳에 그림책을 비치하기로 했다. 섬 내 통행하는 차량이 거의 없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다양한 환경 체험도 가능해 자연생태놀이터로도 손색이 없다. 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해 세운 남이섬환경학교와 YMCA가 운영하는 녹색가게체험공방이 운영된다. 들풀을 이용해 종이를 만들거나 나뭇조각을 하나하나 붙여 목걸이와 반지를 만드는 등 버려지는 물건이나 남이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물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4∼7일 오후 2시 아이들랜드에서는 색종이와 자연물을 재활용해 나만의 모자를 만들어 쓰는 ‘주인공은 나야 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5, 6일 유명한 히어로즈 캐릭터와 악당들이 펼치는 스토리 퍼포먼스 ‘M. B. CREW의 나미 액션히어로즈’가, 7일에는 코미디마술과 마임 개그가 결합된 이색 코미디 퍼포먼스쇼 ‘우당탕카’가 열린다. 남이섬 관계자는 “5월의 남이섬 숲은 거대한 녹색공장이나 다름없다”며 “어린이 세상으로 변한 남이섬에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광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원 정선군 한덕철광 신예미광업소 매몰사고는 안전조치 미비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人災)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광원들이 수직갱도 상부에서 별도의 발파작업이 진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작업을 하다 상부의 발파 충격으로 암석이 쏟아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몰 사고 현장에 있다 중상을 입은 A 씨(55)는 “수직갱도 550m 지점에서 장약을 설치하는 등 발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꽝’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돌덩이가 쏟아져 동료들이 피할 틈도 없이 매몰됐다”고 27일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에 따르면 수직갱도 525m 지점에서 지름 2.5~3m 크기의 환기용 갱도를 뚫기 위한 굴진 발파작업이 있었다. 발파작업이 진행된 25m 아래 하부 갱도에서는 A 씨 등 6명이 수평 갱도 확장을 위한 발파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A 씨의 진술 등을 근거로 보면 25m 떨어진 상부와 하부 갱도에서 발파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서로가 그 사실을 모른 채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셈이다. 동부광산안전사무소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생존자 조사가 완료돼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정황상 발파 사실을 모른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매몰 사고로 부상당한 광원들의 건강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광업소 직원들을 소환해 안전 조치 미비 등의 과실이 있었는지 추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광업소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26일 오후 3시 56분경 신예미광업소에서 발파작업 도중 갱도가 무너져 진모 씨(65) 등 3명이 숨지고, 이모 씨(54)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6일 오후 3시 56분 강원 정선군 신동읍 한덕철광 신예미광업소 수직갱도(坑道) 500m 지점에서 발파작업을 하다 갱도가 붕괴해 광원 6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진모 씨(64)와 심모 씨(69) 등 3명이 숨졌다. 김모 씨(54) 등 3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철광석 채굴을 위한 발파 작업 도중 벌어졌다. 사고 당시 갱도에서는 14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매몰되지 않은 8명은 스스로 현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한덕철광 자체 구조대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119대원들이 갱도로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갱도가 비좁은 데다 붕괴된 암석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매몰자 6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생사 여부를 알지 못했던 심 씨는 사고 발생 4시간 반이 지나서야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 지점은 수직갱도 500m 아래지만 갱구(坑口)에서부터 5km가량을 돌고 돌아 들어가야 한다. 차량을 타고 가는 데만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갱도도 비좁아 중장비가 동시에 오가기 어려워 한꺼번에 여러 대를 투입하기가 불가능했다. 현장에는 굴착기 1대와 덤프트럭이 투입돼 붕괴된 돌덩이를 쉴 새 없이 실어 날랐다. 소방 관계자는 “갱도가 붕괴되면서 암석 30t가량이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광산안전사무소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근로자들의 안전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예미광업소는 1916년 일본이 개발한 광산으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18년째 상업적으로 철광석을 생산하는 철광산으로 알려져 있다.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7일 ‘제3회 강원산나물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강원도내 곳곳에서 산나물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7∼29일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에서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강원산나물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강원도 산나물을 만날 수 있다. 도내 50여 개인 및 단체가 직접 생산한 산마늘, 두릅, 개두릅, 곰취, 곤드레, 어수리, 취나물, 더덕, 표고버섯과 임산물을 가공한 건나물, 분말, 절임류 등이 전시 판매된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산림바이오매스 제품, 강원도형 산촌주택, 산림재해 예방, 2018 산림문화박람회 홍보관과 산나물 음식 만들기, 숲 생태 공예, DIY 목공예, 꽃차 만들기 체험 코너가 운영된다. 더덕 도라지 빨리 까기, 즉석 노래자랑, 산나물 이름 맞히기, 통나무 빨리 자르기, 통나무 굴리기 등의 경연과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품바공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7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사물놀이, 색소폰 공연, 강원도형 산촌주택 홍보대사인 가수 이상우의 특별 공연과 산나물 비빔밥 나눔 행사 등이 이어진다. 김길수 강원도 녹색국장은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청정성과 산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임가소득이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마을 일원에서는 ‘제14회 개두릅잔치’가 열린다. 개두릅은 엄나무에서 나는 순으로 참두릅보다 향이 강하고 사포닌 함량도 높다. 개두릅잔치에서는 풍물놀이, 전통 음악 공연과 새순 따기, 엄나무 문설주 만들기, 개두릅 쿠키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9일 고성군 간성읍 탑동2리에서는 ‘안반데기 두릅축제’가 처음 열린다. 이번 축제는 탑동리 산악지대 안반데기에서 생산된 두릅을 소재로 한 음식 시연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4∼7일에는 양구군 양구읍 서천변 일원에서 ‘청춘양구곰취축제’, 정선군 정선읍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정선곤드레산나물축제’가 열린다. 4∼8일 화천군 사내면에서 ‘산림재배 봄나물축제’, 5, 6일 평창군 평창읍 대하리에서 ‘곤드레축제’, 18, 19일 평창군 평창읍 지동리에서 ‘별천지산나물축제’, 18∼20일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에서 ‘삼척하장두타산산나물축제’, 19, 20일 인제군 진동리 농촌체험학교에서 ‘진동계곡산나물축제’가 예정돼 있다. 강원도는 산림 소유자 동의 없이 산나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에서 산물을 절취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영월군이 제52회 단종문화제를 맞아 단종과 그의 할아버지 세종대왕이 만나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월군은 2018평창겨울올림픽 기간 중 강릉에서 열린 단종 국장(國葬) 재현 행사 때 5m가 넘는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 ‘단종’을 제작해 행렬에 참여시켰다. 이때 사용한 인형 단종을 20일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시켜 세종대왕 동상 옆에 설치하기로 한 것. 세종이 1450년에 승하한 것을 감안하면 568년 만에 할아버지와 손자의 만남이 성사되는 셈이다. 인형 단종은 이날 오전 8시 반경 설치돼 오후 3시경 철거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올해 단종문화제 개막일인 27일에 국가적 이벤트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만남을 주선했다. 방문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지 쓰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영월군은 그동안 비운의 왕으로 알려진 단종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공들여왔다. 단종 인형도 이 같은 방안의 하나로 영월을 비롯해 강원도 땅에 전해져 오는 단종 관련 설화를 바탕으로 ‘희망의 왕’, ‘소원을 들어주는 왕’ 이미지에 맞게 제작했다. 인형 단종은 단종문화제 기간인 27∼29일 영월 장릉에 설치돼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단종,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단종문화제에서는 단종 국장 재현, 단종제향,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의 전통행사와 9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제를 주관하는 영월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종문화제에서 과거의 역사를 알고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며 다양한 전통 프로그램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종문화제 방문객 모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때 알파인스키경기장으로 활용된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복원이 논란을 빚고 있다. 당초 산림청과 환경부의 입장에 따라 복원이 당연시됐지만 정선군과 지역 주민들이 경기장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인 데다 평창지역 주민들까지 존치를 요구하면서 복원 문제가 새로운 양상을 맞고 있다. 정선군연합번영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설상 경기의 꽃인 활강경기장이 배제된 올림픽 유산 보존은 명분일 뿐”이라며 “올림픽 개최 도시 주민의 의사를 배제한 원상 복원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번영회는 아시아권 유일의 활강 경기장으로 유산 보존 가치가 충분하고 국가대표 선수 훈련장 및 각종 국제대회 유치의 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당위성으로 꼽았다. 또 알파인스키장이 빠진 겨울스포츠 시설은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없고 정선군은 알파인스키경기장 보존에 사활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번영회는 정부가 알파인스키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하는 데 적극 나서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설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도는 경기장의 원활한 시설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매입을 서둘러 더 이상 규제와 제한으로 주민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평창군 진부면 지역 사회단체들도 경기장 존치를 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진부면번영회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알파인스키경기장을 존치해 올림픽 유산으로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경기장이 존치되면 경강선 KTX 진부역 이용객이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원도 역시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 차원에서 겨울아시아경기 유치 의사를 밝히는 등 보존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의 땅 소유주인 산림청이 복원을 계획하고 있는 데다 환경단체들까지 복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번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당초 계획대로 자연을 복원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대로 방치하면 산사태 위험마저 있다”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선 알파인스키경기장은 총 47만3655m² 규모로 활강과 활강연습, 회전, 회전연습 코스 등 4개 슬로프가 있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생태복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1단계로 내년까지 실시설계와 인공구조물 철거, 2단계로 2020∼2022년 식생 기반 조성 및 서식지 복원, 3단계로 2023년까지 복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을 모(母)기지로 하는 항공사 육성 조례인 ‘강원도 도내 공항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조례’가 공포 시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례는 두 공항에서 모기지 항공사를 운영할 경우 초기 안정화 등 육성을 위한 것이다. 국내 항공사가 국제·국내 노선을 운항하면 ‘운항 장려 및 손실보전’이 가능하다. 또 신규 노선 개설 인센티브, 관광상품 개발 및 취항 현지 홍보 마케팅, 강원도민 채용을 위한 교육, 항공사 지속 성장을 위한 조종사 등 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사업 추진 시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 지원 대상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등이다. 강원도를 기반으로 면허 취득을 준비 중인 ‘플라이강원’은 신규 항공사 면허 취득 후 상업 운항 개시부터 적용을 받아 초기 안정화가 가능하다. 강원도는 기존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번 지원 조례 내용을 설명하고 양양 및 원주공항 취항을 요청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에 면허 신청 시 모기지 항공사 육성조례를 첨부함으로써 승인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반려 이유로 제시한 재무안정성 부족 문제를 이 조례 적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조례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외국 항공사에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시 북부권인 묵호·발한 지역이 낙후된 구도심의 굴레를 벗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묵호항 재창조 사업이 준공돼 해양 관광 거점항으로 변모했고 동쪽바다 중앙시장 시설 현대화와 도시재생 사업 등이 결실을 맺으면서 동해 북부권이 탈바꿈에 성공했다. 묵호항은 중앙부두 보안구역 지정 해제를 계기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자 48억 원을 들여 항만 최남단 부두에 있던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을 중앙부두로 이전 신축했다. 지난달 묵호∼울릉도 항로 첫 배가 출항하면서 새 출발을 알린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은 관광객 유치와 묵호지역 특산품 소비 증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해시가 34억 원을 들여 216면의 주차공간과 광장, 녹지 등을 조성한 묵호항 중앙부두는 수산물시장과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등 인근 관광 명소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동쪽바다 중앙시장은 시설 현대화와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통해 변모하고 있다. 2016년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구이전문센터를 2층 규모로 조성했고 청년 상인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몰 싱싱스가 본격 개장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5억 원을 들여 낙후된 어시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했고 9월에는 묵호 야시장을 개장했다. 인구 공동화와 상권 침체, 주거 환경 악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북부 구도심은 도시 재생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취약지역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발한동문산지구와 묵호언덕빌딩촌지구는 각각 61억 원과 43억 원이 투입돼 재해예방시설, 주택 개량, 진입로 정비 등이 진행 중으로 올해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은 187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공동체 공간과 주민 참여 작업 공간, 특화거리 등을 조성한다. 복지 인프라도 크게 확충됐다. 35억 원을 들인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12일 본격 개관했다. 또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치매 관리를 위해 5억 원을 들여 6월부터 묵호건강증진센터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동해시가 국비 등 80억 원을 들여 조성한 망상 해변한옥촌은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망상해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망상해수욕장은 11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열린 관광지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억6000만 원을 지원받아 화장실과 편의시설, 경사로 개보수 등을 벌일 예정이다. 심규언 시장은 “묵호·발한지역은 복지와 경제 문화 관광 등 각 분야에서 변화를 거듭하며 우리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주민이 바라는 미래를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근화동과 중도를 연결하는 춘천대교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개통은 요원하다. 중도에 추진 중인 종합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위해 다리를 건설했지만 정작 레고랜드 사업은 표류하고 있는 탓이다. 레고랜드 추진 이전 캠핑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중도는 현재 황량한 상태로 남아있고 국비 등 858억 원을 들여 만든 춘천대교는 무용지물이다. 강원도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춘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했던 레고랜드는 정작 7년째 표류 중이다. 이 레고랜드 사업이 6·13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겐 가장 큰 약점이고, 자유한국당 후보인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측에는 최고의 공격 무기인 셈이다. 이미 한국당은 물론이고 시민단체들까지 최 지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춘천)은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레고랜드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지사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사업을 시작한 지 이미 7년이 지났고 착공식과 보고회를 세 차례나 했지만 실제로 진척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최 지사는 거짓말만 되풀이하면서 춘천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처음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과는 거리가 멀고 이제 빚잔치가 예고되는 상황”이라며 “최 지사는 사퇴하고 레고랜드 사업은 차기 도지사와 도의회에 넘겨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강원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누누이 밝혀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과 시민의 숙원사업을 선거용 당리당략으로 악용하는 게 안타깝고 안쓰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역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갖고 사업 정상화를 진행 중이며 확실한 재원 조달 방안과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도 9일 성명을 통해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어떤 해명이나 대안 제시도 없이 선거만을 치르기 위해 최 지사를 공천한 민주당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레고랜드 부실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면 선거 기간 동안 주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중도 129만1434m² 터에 레고를 소재로 한 놀이공원과 호텔, 상가,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가 2011년 레고랜드 유치를 선포해 추진됐지만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착공조차 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 도심의 약사천 상류 수변공원이 사업 추진 4년 만에 준공된다. 춘천시는 6월 말까지 모든 공사 일정을 마치고 준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춘천시는 2013년 준공된 약사천 중·하류 복원과 연계하고 상류 지역의 수해 위험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운교동 옛 별당막국수∼옛 춘천우체국 500m 구간의 하천을 덮고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물길을 넓히면서 주변을 공원화했다.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수변공원 부지 정비와 하천 내 산책로, 징검다리, 여울 등 시설물 조성 등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부지 정비와 옛 별당막국수 옆 마을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까지 냇가 산책로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약사 재정비 8구역 기반시설 확충 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 주차장은 30대 규모로 무료 개방된다. 이번에 복원된 약사천 상류는 폭이 9∼20m로 넓어져 장대비가 와도 주변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춘천시는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약사천 구간 가운데 봉의초교∼공지천 합류 지점까지 850m를 복원해 2013년 5월 개통했다. 나머지 상류 구간의 복원은 장기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개통 2개월 뒤인 7월 장대비로 상류 지역이 침수되자 수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앞당겨 추진됐다. 이번 약사천 상류 수변공원이 준공되면 약사천은 총 1.35km의 옛 물길을 되찾게 된다. 약사천에 흐르는 물은 소양강에서 끌어온다. 중·하류 개통 초기 1일 최대 사용량은 3만8000t으로 강우기나 겨울철 등을 감안하면 1일 평균 공급량은 2만600t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약사천 상류까지 복원되면 주변 지역이 침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라며 “마무리 공정을 원활히 진행해 6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기 양평군과 강원 홍천군 경계지점의 국도 44호선부터 국가지원지방도 56호선인 미시령요금소까지 120km가 ‘미시령 힐링가도’로 명명돼 관광상품으로 본격 개발된다. 강원도는 10일 인제군 인제읍 정중앙휴게소 광장에서 ‘미시령 힐링가도’ 선포식을 갖고 이 구간을 자동차 올레길로 특화해 휴양과 낭만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미시령 힐링가도는 지난해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기존 국도를 이용하던 차량이 급감하면서 침체를 겪고 있는 홍천과 인제의 상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구상됐다. 또 강원도가 통행요금을 보전하고 있는 미시령터널의 통행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힐링가도 주변의 관광지 가운데 해당 시군의 추천을 받아 ‘힐링 9경’을 선정했다. 힐링 9경은 홍천 3곳, 인제 5곳, 고성 1곳이다. 홍천에서는 동면 수타사와 가리산레포츠파크, 용소계곡이 포함됐다. 인제에서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합강정 & 번지점프, 소양강 둘레길, 십이선녀계곡, 백담사가 선정됐고, 고성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포함됐다. 힐링 9경은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여서 힐링가도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집중 홍보가 이뤄지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줄어든 차량 통행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관 개선 프로젝트로 교통안내 시스템을 개선하고 도로표지판과 안내판 설치, 힐링가도 안내방송 내비게이션 탑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힐링가도 전용 페이스북 계정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시스템도 구축해 음식 및 숙박, 관광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힐링가도 홍보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본격적인 감성 마케팅 활동도 시작한다. 박동주 강원도 예산과장은 “미시령 힐링가도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자동차 올레길로 단순한 교통 기능을 넘어 도로를 관광자원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로 환경 개선, 신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나가고 싶은 길, 아름다운 길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신영재 도의원(홍천1)은 “국도 44호선의 차량 통행 감소로 주변의 음식점을 비롯한 상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힐링가도 조성을 통해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열린 선포식에는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순선 인제군수, 허성재 홍천부군수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힐링 9경에 대한 소개와 선포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소양강 둘레길에서는 미시령 힐링가도 SNS 서포터스단의 팸투어가 실시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접경지역 명칭을 평화지역으로 변경하고 이 지역에 대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지역은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5개 군으로 주민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따른 개발 제한과 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과 먼지 등의 피해를 감수해 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9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 안보를 위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소외돼 온 평화지역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사용 중인 접경지역 명칭은 분쟁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고 판단해 남북 평화와 공존을 상징하는 평화지역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 ‘강원도 평화지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평화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담조직은 1단 1과 3담당의 TF국으로 이달 중 출범한다. 부이사관급이 단장을 맡는 평화지역발전단과 평화지역발전과, 문화행사담당, 경관담당, 숙식담당으로 구성된다. 이 조직은 평화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 문화예술 행사 등을 전담한다. 하반기에는 1단 3과 8담당의 정식 국으로 확대 개편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원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쌓은 노하우와 재정을 집중 투입해 올림픽 개최 도시 수준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1단계로 올해 군장병 불편 해소를 위한 12개 사업에 207억 원을 투입한다. 군장병과 주민을 위한 케이팝 공연 등 문화행사 개최를 비롯해 군장병 휴식 공간 조성, 와이파이 설치 확대, 가상현실(VR) 체험장 조성, 농어촌민박업소 시설 개선 등이 포함됐다.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다. 제대군인 정착마을 5개소 조성과 작은 영화관 1개소 건립, 작은 도서관 9개소 건립 등이 담겨 있다. 최 지사는 “평화지역에 예산과 조직을 집중 투입해 올림픽 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평화지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퇴계동 경춘선 전철 하부 공간에 청년 창업단지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퇴계동 홈플러스 앞 전철 하부공간에 컨테이너형 청년 창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8억2000여만 원을 들여 9월 착공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키우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청년 창업단지는 소규모 기업이 주를 이루는 대학 내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시설 성격을 띠고 있다. 춘천시는 수제품 문화 확산에 맞춰 핸드 메이드 제품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단지는 1100m² 부지에 연면적 400m² 규모로 만들어진다. 대·중·소형 창업 공방을 비롯해 젊은 예술가들이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창작공간, 야외공연장, 회의실, 물품창고 등이 들어선다.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들이 소통하며 작업하는 협업 체계를 만들어주고 시민에게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유열 춘천시 경제과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젊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하는 공간에 시민, 관광객들이 상시 견학, 체험할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자연스럽게 창업과 구매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네 살짜리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가 살던 집은 아파트 관리비와 수도·전기요금이 수개월째 연체된 상태였다. 8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18분경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A 씨(41·여)와 딸(4)이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원이 발견했다. 당시 딸은 안방 침대 위에, A 씨는 방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A 씨가 4개월째 관리비를 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볼 때 적어도 2개월 전 모녀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의 수도 사용량이 지난해 12월부터 ‘0’으로 표시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 현장에서는 ‘혼자 살기 너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가족은 2015년 5월 이 아파트(84m²)에 입주했다. 보증금 1억2500만 원에 월세 13만 원짜리 임대아파트였다. 심마니 생활을 했던 A 씨의 남편이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A 씨는 남편과 함께 갚아 나가던 채무를 혼자 떠안고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소득도 없어 월세는 물론이고 아파트 관리비와 수도 및 전기요금 등이 수개월째 연체됐다. 이날 확인한 A 씨 아파트 1층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각종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20통 가까이 쌓여 있었다. 그러나 A 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니었다. 임대보증금이 있고 차량도 소유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 딸에게 지급되는 월 10만 원의 가정양육수당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단체의 관리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다. 증평군 관계자는 “정확한 채무 상태를 확인해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임대보증금과 소유 차량이 있어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 국민연금 체납이나 단수, 단전 등의 이상 징후가 없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부채 규모와 남편과의 사별 이후 행적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모 imlee@donga.com / 증평=김은지 기자}

이번 주말 강원과 충청 지역 곳곳에서 화려한 꽃축제가 벌어진다. 봄꽃 군락 속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하다. ○ 강원 강원 삼척 맹방유채꽃축제가 6일 개막해 30일까지 펼쳐진다.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7ha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유채꽃밭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쪽빛 바다 물결을 연상시킬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사방 어느 쪽이든 사진 찍기에 최적의 배경이 만들어진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유채꽃 사생대회, 유채꽃 사진전, 아마추어 사진 콘테스트, 자전거 하이킹 등이 준비됐다. 향토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맹방유채꽃축제에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강릉 경포벚꽃잔치는 6∼12일 경포대 일원에서 열린다. 봄철 기상이변으로 평소보다 벚꽃 개화가 앞당겨져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낙화가 우려되지만 강릉시는 당초 계획대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벚꽃은 낙화해도 불그스레한 꽃받침과 연초록의 신록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봄 시화전과 경포 옛 사진전, 예술·전통·푸드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강릉미디어영상센터의 협조로 ‘소나기’ ‘높이뛰기’ ‘그 엄마, 딸’ 등 독립단편영화가 상영된다. 7, 8일 벚꽃 명소인 속초 영랑호 범바위 주변 산책로에서는 ‘속초·봄 도시樂(락)’ 행사가 열린다. 벚꽃 버스킹과 어쿠스틱밴드 공연을 비롯해 한복 입고 봄나들이, 보물찾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 충청 내륙의 바다인 충북 충주호 일원에서 6∼8일 벚꽃축제가 열린다.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주댐관리단이 후원하고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에서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충주호를 휘돌아 활짝 핀 벚꽃길을 걸으며 늦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첫날 충주호 선상에서의 충주호 사랑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안전기원제, 민속놀이 경연, 어린이 사생대회, 벚꽃길 걷기, OX퀴즈대회, 우리가족으뜸자랑, 생활무용한마당, 벚꽃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충주댐 물문화관에서는 충주관광 사진전과 충주댐 변천사 사진전 등이 열린다. 축제 기간 충주댐 정상길(공도교)이 개방돼 댐 수문 위에서 월악산국립공원까지 충주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충주호 유람선 승선료도 할인된다. 충남 공주 원도심의 충남역사박물관에서도 ‘공주 국고개 역사문화 벚꽃축제’가 7∼15일 열린다. 무령왕릉과 전통누각을 모티브로 1972년에 지어진 근현대 건축물인 박물관과 100년 수령의 벚나무, 80년 수령의 금송 및 잣나무 등이 펼치는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충남 금산군 군북면 보곡산골에서 열리는 ‘비단고을 산벚꽃 축제’는 예전보다 일찍 꽃망울을 피우면서 축제 기간도 당초 이달 21일에서 일주일 앞당긴 14일부터 열린다.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보곡산골에서 개최되는 비단고을 산벚꽃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대회, 숲 속 작은 음악회, 산꽃 포크송 콘서트, 화전놀이, 화덕음식체험 등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보곡산골은 산벚꽃을 비롯해 조팝나무, 산딸나무, 병꽃나무, 생강나무, 야생화 등 사계절 꽃을 피워내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공간이다. 이인모 imlee@donga.com·지명훈·장기우 기자}

‘2021 겨울아시아경기’ 남북 공동개최를 염원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식목일인 5일 강원 철원군 근남면 통일양묘장에서 열렸다. 아시아녹화기구와 강원도가 ‘통일로 가는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강창희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겸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전 국회의장), 정광수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전 산림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현종 철원군수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소나무와 전나무를 비롯해 나무 2021그루를 심었다. 통일양묘장은 철원군산림조합이 통일을 대비해 조성했다. 아시아녹화기구와 공동으로 북한에 심을 묘목을 생산한다. 지난해 2만8000m² 터에 23만 그루에 해당하는 종자를 심었다. 철원=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병들의 외출·외박구역(위수지역) 제한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접경지역 상인들이 잇달아 자정 결의에 나섰다. 양구군위생연합회는 4일 오후 문화복지센터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자정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군 장병을 비롯한 면회객과 모든 고객을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한다 △민박업소에 게시한 가격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부당한 요금을 받지 않는다 △항상 업소의 청결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일규 양구군위생연합회장은 “군 장병을 포함한 모든 고객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보다 친절하고 청결한 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구군농어촌민박협회도 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장병과 면회객을 더욱 친절히 모시겠다고 결의했다. 화천지역 음식과 숙박 PC방 택시 등 서비스업종 관계자 800여 명은 지난달 28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자정 결의대회와 특별 친절교육에 참가했다. 이날 업주들은 각 업계 대표 명의로 채택된 결의문을 통해 “최근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 반대 운동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와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친절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 5개 항을 약속했다. 인제지역 업주들도 최근 민군관 상생발전 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종사자 친절교육, 사병 맞춤형 음식문화 개선,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군부대 측에 약속했다. 국방부가 2월 군 적폐청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60년 넘게 유지돼 온 군인들의 외출·외박구역 제한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접경지역 상인들과의 갈등이 촉발됐다. 그동안 군인들의 외출·외박 허용은 ‘2시간 이내에 부대 복귀가 가능한 지역’으로 제한돼 사실상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폐지되면 전국 모든 지역으로 외출·외박이 가능해져 접경지역 상권은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방부는 군사대비 태세 유지, 장병 기본권 보장,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지역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