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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에 위협으로 판단되는 통신장비에 대해 거래를 승인해 주지 않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화웨이와 ZTE 같은 중국 통신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기존에 승인했던 장비까지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7일(현지 시간)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으로 판단되는 업체의 장비에 대해 향후 승인을 전면 금지하는 규정을 검토할 것인지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문제의 장비에 대한 기존 승인 취소도 검토하기로 했다. 검토 대상은 3월 FCC가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한 화웨이와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중국 기업 5곳이다. 이는 향후 시행 과정에서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연방 기관들이 이 5개 기업으로부터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 기업들로부터 장비를 사들이는 미국 업체들은 83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기금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민간 자금을 이용한 거래는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제시카 로젠워셀 FCC 위원장 대행은 “이러한 조치로 우리의 통신망에서 신뢰할 수 없는 장비가 배제될 것”이라며 “승인 과정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장비) 사용의 기회를 열어놨었지만 이제 이 문을 닫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안정한 네트워크 장비는 외국의 행위자들에게 우리의 통신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면서 우리의 5세대(5G) 미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FCC가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승인한 화웨이 장비 사용 신청은 3000건이 넘는다. FCC는 이 방안에 대한 여론을 청취하고 앞으로 수주 안에 최종 표결을 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최종 표결에서도 만장일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한 화웨이에 대한 제재 속에서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지난해 9월), 일본 NTT도코모·캐나다 사스크텔(올 3월), 영국 보다폰(올 6월) 등 대형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잇달아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다만 LG유플러스 등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 중인 한국 기업의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이번 FCC의 조치는 미국 내 거래 금지이지만 한국 등 동맹국에도 중국 통신장비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미국 정부의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전체 5G 통신장비의 30%가량을 화웨이 장비로 사용하고 있다.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홍석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세계 최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미 시장의 약 20%에 해당하는 전력망 ESS를 공급한 셈이다. 북미 시장은 글로벌 전력망 ES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운티 북동부 모스랜딩 지역에 가동 중인 1.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망 ESS에 배터리 공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스트라는 노후 화력발전 설비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비스트라의 모스랜딩 ESS는 단일 전력망 ESS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약 2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을 공급했다. 기존 배터리는 배터리 셀을 모은 ‘팩’을 출하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야 했는데, TR 1300은 공장에서 팩을 모은 랙으로 조립을 마친 뒤 출하해 설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SS는 화력·태양광·풍력발전소 등에 사용하는 전력망용 ESS와 상업용, 주택용, 데이터센터·정보기술(IT) 시설 등에서 쓰는 백업전원솔루션(UPS) 등으로 나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지역의 전력망 ESS 규모는 총 6.5GWh로,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은 이 중 18.4%에 해당한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북미 전력망 ESS 시장 규모는 2025년 55.3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으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배터리 기반 ESS 설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ESG 위원회는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종현 최고경영자(CEO·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 발생 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결의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처음으로 매출 30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기자동차와 함께 급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개 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한 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의 성장세가 높기 때문이다. 1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5곳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이 28조4100억∼30조7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곳은 3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4조2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호실적을 전망하는 배경에는 대·소형을 가리지 않는 OLED 패널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1∼3월)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5.9%의 매출 점유율을 보이며 11개 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1% 수준이었다. 지난해 5000만 달러(약 559억 원)였던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은 2025년 6억100만 달러(약 67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생산 중인 TV용 대형 OLED 패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329만 장이었던 TV용 OLED 패널은 지난해 447만 장으로 늘었고, 올해 718만 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OLED TV 시장을 주도 중인 LG전자의 실적에서 OLED TV의 비중도 커졌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지난해 1분기(17.9%) 대비 12.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30.1%)에 이어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30%대를 이어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S전선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사업장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사진)은 이날 “산업 전반에 에너지와 정보를 전달하는 혈관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건강한 지구를 되찾는 노력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ESG 경영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No.1 친환경 케이블 솔루션’이라는 ESG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2024년 동해사업장, 2025년 폴란드사업장에서 ‘RE100’을 달성하고 이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제품 중 친환경 제품 비율도 2030년 50%까지 늘리고, 고객이 사용한 폐케이블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처음으로 매출 30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기자동차와 함께 급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한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의 성장세가 높기 때문이다. 1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5곳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이 28조4100억 원~30조7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곳은 3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4조2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호실적 전망의 배경엔 대·소형 가리지 않는 OLED 패널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1~3월)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5.9%의 매출 점유율을 보이며 11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이 91% 수준이었다. 지난해 5000만 달러(약 559억 원)였던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은 2025년 6억100만 달러(약 6700억 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생산 중인 TV용 대형 OLED 패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329만 장이었던 TV용 OLED패널은 지난해 447만 장으로 늘었고, 올해 718만 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OLED TV 시장을 주도 중인 LG전자의 실적에서 OLED TV의 비중도 커졌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지난해 1분기(17.9%) 대비 12.1%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0.1%)에 이어 처음으로 2분기 연속 30%대 를 이어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상공회의소, 캐나다상공회의소, 유럽경제인연합회 등과 함께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보급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영국 콘월에서 11∼13일(현지 시간) 열린다. 글로벌 경제단체들은 잉여 백신의 재분배, 불필요한 무역장벽 제거,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G7과 세계무역기구(WTO)에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금은 토론보다는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경제단체들은 백신의 지식재산권 유예 등과 같은 사안은 국가 간 이견이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백신의 유통기한이 만료되기 전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해 백신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큰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70여 명이 주요 7개국(G7) 정상에게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 변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이 유일하게 제안에 참여했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최고경영자 기후 리더 연합은 영국 콘월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의에 맞춰 공개서한을 보냈다. 페이커 세이베스마(DSM), 크리스티안 무멘탈러(스위스리) 등 글로벌 CEO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기후 리더 연합에는 총 79명의 글로벌 경제인이 참여 중이다. 올 1월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의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에 패널로 초청받기도 한 신 부회장은 기후 리더 연합의 유일한 한국 기업인이다. 기후 리더 연합은 공개서한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막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넷 제로(Net-zero)’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 제로는 녹지를 조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실제 배출량이 ‘0’인 단계를 말한다. 이들은 “글로벌 상위 상장사 2000곳 중 20%가량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약속했고 그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업들의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친환경 제품 관세 인하, 녹색기술 혁신 연구개발(R&D) 확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22.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영업이익과 직원 급여도 업종별 간극이 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매출 100대 기업의 2020년 영업실적 및 지출항목 특징’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47조2000억 원으로 2019년(48조5000억 원) 대비 약 2.5% 줄었다고 밝혔다. 100대 기업의 총 매출액도 같은 기간 6.7%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99개 기업으로 봤을 때 영업이익은 26조7000억 원으로 2019년(34조3000억 원) 대비 22.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0개 기업이 2019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도 운송업(697.5%) 전기전자(72.1%) 음식료업(21.4%) 등 6개 업종의 영업이익은 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 해상 운임 등이 늘며 HMM은 2019년 3286억 원 적자에서 2020년 9560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정유업(―205.0%) 조선업(―196.7%) 등 8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와 산유국의 생산량 확대가 맞물리며 정유업 전체 영업이익은 2019년 3조5668억 원에서 지난해 3조7461억 원 적자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임직원 급여 총액은 78조4079억 원으로 2019년(76조1203억 원) 대비 3.0% 늘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 60곳의 임직원 급여가 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40곳의 임직원 급여가 9.0% 늘어난 영향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친환경 신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세제·금융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조기업의 친환경 신사업 추진실태와 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2.0%는 ‘세제·금융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법제도 합리화’(38.7%), ‘정부 연구개발 확대’(17.7%), ‘인력양성’(1.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소 생산용 천연가스의 개별소비세율이 따로 정해지지 않아 산업용 세율을 적용받는데, 수소경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발전용 세율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조기업 중 62.3%는 기존 사업을 넘어선 새로운 친환경 사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20.7%만 현재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 중이고, 17.0%는 추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신사업 추진 분야는 수소·재생에너지 등 ‘탄소감축 사업’이 54.0%(복수 응답)로 절반을 넘겼다. 재활용·폐기물 처리 등 ‘자원순환 사업’(30.1%),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28.3%), ‘환경오염 저감 사업’(16.8%)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나 ‘탈(脫)플라스틱’ 등을 선언하는 국내외 환경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27.9%)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24.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전자가 야간 운전 등의 상황에서 보행자를 인지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했다. LG전자는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에서 ‘소프트 V2X’ 앱을 선보였다. 별도 전용 단말기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동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클라우드에 전송해 충돌 위험을 점검한다. 클라우드는 전달받은 정보 중 사용자 주변 정보를 선별해 보내주고, 차량과 보행자가 가까워지는 등의 상황이 되면 스마트폰의 진동과 알림음을 양측에 보내 경고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가 생동감을 더한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 익스프레션(Expressions)’을 공개했다. 10일 LG그룹은 알파벳 L과 G를 활용한 빨간색의 기존 심벌마크에 디지털 세대의 감각을 반영한 이미지 7개를 선보였다. LG 관계자는 “심벌마크의 기본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꽃처럼 피어나는 젊음, LG의 고객 중심 경영이념이 확산되는 파장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날 공개한 이미지를 그룹 공통 임직원 명함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한 면에 국문, 다른 면에 영문으로 소속과 연락처 등이 적혀 있었는데 새로운 명함은 한 면에 7개의 디자인 가운데 희망하는 하나를 반영하게 된다. LG그룹은 추후 고객과 만나는 온·오프라인 창구에도 이미지를 활용할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전자가 야간 운전 등의 상황에서 보행자를 인지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LG전자는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에서 ‘소프트 V2X’ 앱을 선보였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과 다른 모든 개체 간의 통신을 뜻한다. LG전자가 개발한 앱은 별도 전용 단말기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동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클라우드에 전송해 충돌위험을 점검한다. 클라우드는 전달받은 정보 중 사용자 주변 정보를 선별해 보내주고, 차량과 보행자가 가까워지는 등의 상황이 되면 스마트폰의 진동과 알림음을 양측에 보내 경고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다른 보행자나 차량이 스마트폰에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았더라도, 앱 이용자는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용화를 앞둔 각종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플랫폼 회사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분홍색과 황색 보건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사진)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부직포는 KF94, KF80 등의 마스크에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색상의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노란색, 아이보리색, 녹색 계열 등 다양한 색상의 부직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마스크 안쪽의 보풀 문제를 개선해 자극을 최소화한 부직포도 공급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한 색소를 사용해 식약처의 강화된 안전기준을 통과했다”며 “소비자들의 개성과 패션에 맞게 마스크를 선택하면서 위생과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심사와 공모주 청약을 거쳐 3분기(7∼9월)에 상장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00조 원이 넘는 기업은 8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488조9252억 원)뿐이다. 공모액은 10조 원 안팎으로 예상돼 2010년 삼성생명이 세운 4조8881억 원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호주 제련기업 QPM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장기구매 계약도 함께 체결해 2023년 말부터 10년에 걸쳐 매년 7000t의 니켈과 700t의 코발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신규 공법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화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을 안드로이드, 윈도 운영체제(OS)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대세가 된 비대면 회의 등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 WWDC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맥북 프로,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WWDC 2021을 열고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등 제품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OS를 공개했다. WWDC는 애플이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제품이나 OS 등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참여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새로운 OS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화상통화, 멀티태스킹, 공유 등의 기능을 보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처음으로 다른 OS 사용자들에게도 페이스타임을 개방한다는 점이다. 새 OS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윈도 PC를 사용하는 경우 메시지나 e메일 등으로 받은 화상통화 링크를 통해 웹으로 페이스타임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스 등 화상회의 플랫폼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점을 애플이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와 화상회의를 할 때 다른 화상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 또 페이스타임에 영상이나 음악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셰어플레이’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소음을 차단하고 말소리를 분리해 또렷하게 들을 수 있게 돕는 음성 분리 기능 등도 추가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OS는 멀티태스킹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리케이션 상단에 멀티태스킹 메뉴를 표시해 터치 한 번만으로 화면을 나눠 사용하는 기능을 쓸 수 있다. 앱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인 스위프트를 지원해 아이패드로 앱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 텍스트는 물론이고 손글씨나 사진 속의 텍스트도 번역이 가능한 앱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WWDC에선 새로운 하드웨어는 언급되지 않았다. 애플은 2019년 WWDC에서 맥북 프로 등을 공개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신제품 공개가 거론됐지만, 올가을 별도 행사에서 공개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전자가 올해 들어 자동차부품(전장) 사업과 관련된 자회사를 세 곳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전진기지 역할을 할 법인을 잇따라 새로 만들면서 전장사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자회사인 오스트리아의 ZKW는 올 2월 체코 올로모우츠에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을 위한 법인을 세웠다. ZKW는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프리미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으로 ‘인포테인먼트-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헤드램프’로 이어지는 LG전자의 전장 사업 3대 축 중 하나를 맡고 있다. ZKW는 체코 신규 법인을 통해 기술력을 키우는 한편 유럽 시장 네트워크 역량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ZKW는 중국 상하이에도 신규 법인을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법인은 중국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곳에서 법인이 추가로 세워지면 ZKW는 아시아, 유럽, 북미 8개국에 12개 사업장을 갖추게 된다.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이 합작해 다음 달 공식 출범하는 ‘LG마그나 e파워트레인’은 출범에 앞서 생산·판매 법인을 올 4월 설립했다. 미국 미시간주와 중국 난징에 각각 법인을 신설했다. 두 법인은 LG마그나 e파워트레인의 100% 자회사로 현지에서 사업기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올 상반기 신설한 자회사 네 곳 중 세 곳이 전장사업 관련”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전장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택한 LG전자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피부에 붙일 수 있고 움직임에 따라 길이가 늘어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1000번가량 늘여도 성능이 유지되고 수면, 운동 등 일상생활 중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생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4일(현지 시간) 글로벌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신축성 유기 광전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독립형 패치타입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은 사람의 피부에 부착해 몸의 움직임에 따라 늘고 줄면서도 성능 저하 없이 동작하는 ‘스트레처블 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의 성과를 담고 있다. 스트레처블 기술은 디스플레이 외형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하면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접고 펼 수 있는 사각형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으로, 현재 자유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기술의 특징은 길이를 늘이거나 줄여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와 광혈류 측정(발광다이오드 등의 빛을 투사해 맥파를 측정하는 방식) 센서를 하나의 기기로 합친 ‘스트레처블 전자 피부’를 만들었다. 전자피부를 요골동맥(앞 팔의 바깥쪽을 통하는 동맥)이 위치한 손목 안쪽에 부착해 실험한 결과 손목 움직임에 따라 전자피부가 늘어나더라도 30%까지는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0번 반복해 길이를 늘였다 줄여도 OLED 디스플레이와 광혈류 센서가 문제없이 작동했다. 또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했기 때문에 추후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판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를 탄성력과 복원력이 우수한 고분자 화합물 ‘엘라스토머’로 대체했다. 엘라스토머는 플라스틱보다 복원력 등이 우수하지만 열에 취약해 기존 반도체 공정을 적용하기 어려운데, 연구진은 소재의 분자 조성을 바꿔 내열성을 강화한 덕에 반도체 공정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영준 전문연구원은 “실제 피부와 일체감이 우수하기 때문에 수면, 운동 등 일상에서 제약 없이 장시간 생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정 질환을 지닌 환자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위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에서 응용할 수 있는 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2일 광주에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을 열었다. 부산, 대구, 원주에 이은 네 번째다. 삼성전자가 광주 서구 쌍촌동에 지은 지상 5층 규모의 희망디딤돌 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 주거공간, 교육·상담 공간과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에게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 생활 필수사항은 물론이고 금융지식,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 기초 경제교육도 제공한다. 연인원 360여 명의 청소년이 이 같은 교육을 받는다. 센터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끝난다. 희망디딤돌센터는 겨우 만 18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경제, 주거, 진로 등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는다. 실제로 2018년 3월 강원 원주 소재 희망디딤돌 강원센터에 입소했던 유모 씨(21)는 자격증, 어학시험, 운전면허 학습비 등을 지원받은 데다 취업 멘토링의 도움을 얻어 목표로 하던 세무사 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었다. 박모 씨(21)도 부산 센터에서 생활하며 진로상담을 받아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현재 청년임대주택에서 자립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지급된 특별격려금 가운데 10%를 기부했는데, 당시 2만3000여 명의 임직원이 투표로 정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이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직원이 7600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고용은 늘었지만 롯데, 한화, GS, 포스코 등의 고용 감소 폭이 더 컸다. 한국CXO연구소는 2일 ‘국내 71개 기업집단 경영 실적 및 고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97만2945명이던 10대 그룹 직원이 지난해 96만5258명으로 7687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71개 그룹 계열사 2612곳이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직원은 69만8367명으로 2019년 69만925명보다 7400여 명 늘었다. 조사 대상인 71개 계열사 전체 직원(162만1958명)의 43%에 달했다. SK그룹이 3937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삼성과 현대차(각 1241명), LG(1023명) 순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1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직원이 768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직원이 2019년 9만1748명에서 지난해 8만4295명으로 7400여 명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화(―3435명), GS(―2434명), 포스코(―1490명) 등도 직원이 1000명 이상 감소했다. 매출, 당기순이익 등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1개 그룹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1607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3.5%에 해당한다. 71개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55조 원 중 삼성이 20조7000억 원을 차지하는 등 4대 그룹 비중은 67.5%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