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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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프리미엄 아웃렛 도심형으로 추진

    제주지역 ‘프리미엄 쇼핑아웃렛’이 도심형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경제계, 학계 인사, 상인으로 구성된 쇼핑아웃렛추진 태스크포스(TF)가 도심형과 교외형 가운데 도심형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쇼핑아웃렛 추진을 위해 제주프리미엄아웃렛추진단을 구성해 단계별 추진 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개발 방식은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을 제안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 등 공공기관과 도민 및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투자방식으로 쇼핑아웃렛으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에게 우선적인 사업 참여 기회를 주도록 했다. 도심형 쇼핑아웃렛에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유치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관광야시장 기능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심형 쇼핑아웃렛이 목표 시한에 추진되지 못할 경우 제주프리미엄아웃렛추진단의 평가를 거쳐 교외형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심형 쇼핑아웃렛 조성 위치 등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타당성 검토 등의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사업 주체를 놓고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고 도심형 쇼핑아웃렛에 참여하는 상인과 소외된 상인 간의 갈등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쇼핑아웃렛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 계획안을 마련해 2005년 착공하기로 했다가 상인 등의 조직적 반대운동으로 전면 중단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쇼핑아웃렛 사업은 지난해 초 제주도가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다시 부상했으며 지난해 5월 구성된 쇼핑아웃렛추진TF에서 논의가 이뤄졌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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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여름철새 ‘팔색조’ 개체수 크게 늘었다

    제주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인 ‘팔색조’(천연기념물 제204호·사진)의 서식지가 숲 환경이 나아지면서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960, 70년대와 현재의 팔색조 서식환경을 비교한 결과 개체수와 서식면적이 수십 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960년대는 해발 200m 이상 산간 일대가 목장용 초지 등으로 개발됐으며 계곡 주변이나 곶자왈(용암암괴 위에 형성된 자연림 지역) 등은 땔감용 벌채로 숲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팔색조 서식지는 해발 1600m인 한라산 영실 기암 인근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50년 동안 계곡과 곶자왈 등을 중심으로 사람의 간섭이 줄면서 숲 생태계가 살아나 팔색조가 해발 1000m 이하 지역에서도 관찰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원현규 박사는 “위성영상사진, 관찰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숲 생태계가 회복하면서 팔색조의 서식지가 넓어졌다”며 “산간지역과 계곡 일대, 곶자왈 등의 숲을 잘 유지하는 것이 멸종위기에 처한 팔색조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팔색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5월 중순 제주에 들어와 10월까지 머물며 번식한다. 주로 지렁이를 먹기 때문에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바위, 나무줄기 사이에 둥지를 짓고 4∼6개의 알을 낳는다. 몸길이는 18cm가량으로 깃털과 몸통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이 특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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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확산… 제주지역 해송숲 사라질 위기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번지면서 고사목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제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지역에서 소나무(해송) 숲이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지역 오름(작은 화산체)인 도두봉. 전기톱 소리가 날카로운 굉음을 내며 한동안 울리더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맥없이 쓰러졌다. 인부들이 곧바로 소나무를 토막 내고 훈증작업에 들어갔지만 주변이 환삼덩굴 등으로 덮여 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탈진 곳이나 산간지대에서 이뤄지는 고사목 제거는 더욱 시간이 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걸리거나 말라죽은 소나무는 모두 20만여 그루로 추정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제주시 오라동 지역의 임야 8000m²를 소유한 김모 씨(50)는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주 가 보고 있는데 싱싱했던 소나무가 하나둘씩 벌겋게 변하더니 일주일 사이에 수십 그루가 말라죽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거의 재앙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재선충병이 확산되자 제주도는 지난달 초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고사목을 내년 2월 이전까지 모두 제거하는 계획을 세웠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5월부터 감염목에서 탈출해 건강한 소나무로 이동해 재선충병을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재선충병 감염과 고사한 소나무 20만여 그루를 없애기 위해서는 2월 말까지 매일 1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제거해야 하지만 인력, 장비가 부족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내년 초까지 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 해발 900m 이상 한라산국립공원 지역으로 확산돼 50년 이상 된 소나무 숲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재선충병이 국립공원 지역 소나무로 번지면 산악지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고사목 제거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더욱이 소나무로 인해 건축, 개발 등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았던 일부 토지주가 악의적으로 소나무를 고사시키고 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산림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 고영복 녹지산림과장은 “올해 여름 폭염과 가뭄, 습한 날씨 등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하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재선충병이 급속히 번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며 “예비비 50억 원을 투입하고 외부 인력을 지원받아 하루에 2000그루씩 제거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해송림 면적은 1만8264ha로 전체 산림면적 8만8774ha의 20.6%를 차지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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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馬 분양”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향토마(馬)인 제주마(천연기념물 제347호·일명 조랑말)를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마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분양한 방식을 경매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경매를 통해 제주마를 매입할 수 있다. 경매방식 도입으로 성별 및 혈통을 확인한 뒤 원하는 제주마를 사들일 수 있다. 경매는 15일 서귀포시 남원읍 서귀포축협 가축시장, 11월 2일 제주시 한림읍 제주축협 가축시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4∼6개월짜리 100여 마리이다. 경매 최저가는 암말 90만 원, 수말 70만 원이다. 지난해 추첨을 통한 분양가격은 암말 230만 원, 수말 100만 원이었다. 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축산진흥원에서 관리하는 제주마 270여 마리에서 생산된 것이다. 축산진흥원 측은 분양된 제주마에 대한 사후관리를 하고 무상 종부서비스 등을 제공해 순수 혈통의 제주마를 증식시킬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에서 분양한 제주마는 2010년 81마리, 2011년 64마리, 2012년 70마리 등이다. 현재 제주에는 제주마 1990여 마리가 등록, 사육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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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100km를 달렸다… 제주 매력에 쏙 빠졌다

    제주의 들판을 온통 은빛으로 물들인 억새 사이를 달리는 ‘2013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회와 ‘A플랜’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700여 명이 참가했다. 가시리지역 오름(작은 화산체) 등을 무대로 ‘5km 오름 트레킹’, ‘10km 오름 마라톤’과 3일 동안 달리는 100km 레이스 등 3종목이 열렸다. 주 종목은 100km 레이스로, 참가 선수 91명이 한라산 정상(20km), 해안(40km), 오름(40km) 등을 3일에 걸쳐 달렸다. 이 레이스는 중간지점에 주최 측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지만 참가자들은 물병, 재킷, 생존담요, 비상식량 등을 배낭에 짊어지고 달려야 한다. 기자가 그들과 함께 100km를 달리며 대회를 직접 체험했다.○ 스테이지 레이스의 묘미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분화구에 섰을 때 황홀하리만큼 선명한 경관에 참가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멀리 추자도는 물론이고 서귀포의 시가지와 섬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둘째 날 해안코스는 바다 풍광의 진수를 보여줬다. 파도가 몸을 적시기도 했고 길가에 널어놓은 미역에서 싱그러운 해초 내음이 풍겨왔다. 달리면서 순비기나무의 보랏빛 꽃, 무리지어 피어난 개쑥부쟁이, 애기달맞이꽃 등 야생화에 취했다. 마지막 날은 해발 400m 안팎의 오름을 8번이나 오르내려야 하는 난코스이지만 은빛으로 물든 억새의 향연을 즐기느라 레이스를 잠시 멈추는 이들이 많았다. 100회 이상 철인대회에 참가한 임석민 씨(67·경기 양주시)는 “코스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를 챙기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말했다. 최창욱 씨(27·울산대 정외과 4년)는 “해안암반, 모래사장 등을 달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며 “당일 레이스를 끝낸 뒤 사우나를 하고 근처에서 맛있는 회를 먹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 가능성 100km 레이스는 여성, 외국인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는 50명 가운데 여성 7명, 외국인 1명이었으나 올해는 여성 19명, 외국인 9명으로 늘었다. 팀으로 참가한 이종이(52) 최수진 (25) 모녀는 “새로운 추억을 쌓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며 “이색적인 레이스를 함께 달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들은 제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일본인 이시다 다카히로 씨(石田高廣·36)는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달리는 도중에 체력이 소모되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며 “스테이지 레이스가 생소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동생과 함께 참가한 프랑스인 로만 드메어 씨(27)는 “홍콩 트레일 러닝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지만 제주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처음이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두 번째 대회로 경기운영에서 다소 매끄럽지 못하고 외국인을 위한 준비도 미흡했지만 세계적인 대회로 나아갈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안병식 A플랜 대표는 “20, 30대 젊은층과 해외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대회 준비와 운영에 공을 들여서 내년에는 더욱 알찬 레이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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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히딩크 감독, 14일 제주대 방문

    제주대는 14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7)이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제주대와 히딩크재단은 6월 12일 제주지역 사회체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학 통합 교양강의동 남쪽 제2운동장에 풋살구장을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대는 구장 조성에 따른 용지 제공과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히딩크재단은 조성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조성 후 시설물을 대학에 기부키로 약속했다. 풋살구장은 사업비 1억5200만 원을 투입해 가로 20m, 세로 40m 규모로 지어진다. 개장식에는 정몽준 국회의원과 박상진 히딩크재단 이사장도 참석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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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라산 구상나무가 말라죽고 있다

    3일 오전 한라산 관음사 코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산개벚나무, 섬매발톱나무, 좀고채목 등 특산수종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가운데 해발 1670m 왕관릉 주변으로 늘 푸른 나무인 구상나무(학명 Abies Koreana) 숲이 펼쳐지며 대조를 이뤘다. 해발 1900m 지점에서 북쪽 능선을 내려다보니 구상나무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서리에 덮인 듯 하얗게 말라죽은 구상나무가 수두룩했다. 피라미드 형태로 곧게 펴진 늘 푸른 모습과 죽어서도 기묘한 형상을 간직해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이라는 별명이 붙은 구상나무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한라산 방아오름, 진달래밭, 영실 등 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20%가량이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박사는 “구상나무는 한라산에만 숲을 형성하고 있어 학술적, 경관적으로 가치가 높다”며 “고사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최근 강한 폭풍이나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극한 기후와 기후온난화로 죽는 경우가 많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구상나무 고사가 한라산국립공원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복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한라산연구소 고정군 국제보호지역연구과장은 “구상나무가 위기에 직면해 보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지만 누가 복원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며 “구상나무는 일정 부분 스스로 재생하는 치유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인위적인 복원을 서둘지 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홍용표 박사는 “얼마나 많은 구상나무가 죽어갈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금부터 대처해도 늦은 감이 있다”며 “지구상에서 구상나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구상나무 현지 복원에는 이견이 있지만 관련 기관의 공조체제 구축에 대해서는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라산은 문화재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및 생물권보전지역 등으로 여러 기관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를 비롯해 산림청, 문화재청 등은 최근 회의를 열고 구상나무 고사 현황과 보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종자 수집과 보존원 조성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는 의견을 모았다. 한라산에 구상나무가 분포한 지역은 7.9km² 규모로 해발 1300m 이상 고지대 52곳에 퍼져 있다. 대단위로 군락을 이룬 것은 세계적으로 제주도가 유일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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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리 여객선에서 무슨 일이…

    제주와 부산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에서 하루에 승객 4명이 실종되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한 승객은 갑판 난간을 넘어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고 다른 실종 승객은 유서가 발견되는 등 자살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열흘 전에도 이 여객선에서 한 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9월 30일 오후 7시 부산∼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S호(6626t)는 승객 159명, 승무원 18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항했다. 여객선이 제주시 우도 북쪽 30km 지점 해상을 지날 즈음인 1일 오전 4시경 6층 선미 왼쪽에서 한 승객의 작은 여행용 가방과 검은색 단화가 발견됐다. 이 가방은 승객 김모 씨(63·대구 달성군)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미 김 씨는 여객선에서 사라진 뒤였다. 가방에 있는 휴대전화의 통화기록과 전화번호는 모두 지워진 상태. 유서로 보이는 A4 용지에는 ‘지친 육신인 나를 바다가 받아 달라. 아들아, 할머니를 부탁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 바다에 가게 되면 못난 아빠를 기억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경 조사 결과 김 씨는 식당업 등을 하다 사업에 실패한 뒤 행상을 했지만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지내다 며칠 전 공중전화로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잘 지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실종이 확인된 직후인 1일 오전 5시 45분경 “한 남자가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봤다”는 승객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선은 우도 북쪽 18km 해상에서 운항을 중단하고 1시간 동안 실종 승객을 찾았으나 거친 파도에 이미 휩쓸린 뒤였다. 이 승객은 권모 씨(66)로 밝혀졌다. CCTV를 확인한 결과 권 씨는 5층 선미 오른쪽 통로에서 가슴에 안고 있던 하얀 비닐봉지를 바다에 던진 뒤 여행용 가방을 멘 채 난간을 넘어 투신했다. 해경 조사 결과 권 씨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출생한 기록만 있을 뿐 가족관계가 불분명했다. 그가 살고 있던 집에서는 투신을 암시하는 ‘나는 바다로 간다’는 내용의 쪽지가 나왔다. 이 여객선에서 ‘의문의 투신사건’은 계속됐다. 제주항에서 1일 오후 7시 30분경 승객 40명과 화물을 싣고 다시 부산을 향해 출항한 여객선이 전남 거문도 부근 해상을 지나던 오후 10시 35분경 김모(62), 이모 씨(70) 부부가 5층 선미 갑판 왼쪽 구석진 곳으로 간 뒤 사라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승객은 “여객선 꼬리부분(선미)에서 나이 든 남녀가 서로 껴안고 스킨십을 하는 줄 알고 피했는데 잠시 뒤 쓰레기통을 밟고 올라서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김 씨 부부는 일주일 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객실에 이들이 남긴 물품은 없었다. 해경은 제주항으로 입항하며 실종된 승객 2명과 관련해 회의를 갖고 취약시간대 노천갑판 일부 폐쇄 운영, 여객선 보안요원 증원 방안 강구, CCTV 설치장소 추가 보강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얼마 후 같은 여객선에서 2명이 추가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과 여객선 회사의 안전대책이 부실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여객선에서는 9월 22일 승객 강모 씨(27·경기 구리시)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남쪽 40km 해상에서 선미 갑판에 신발과 모자만을 남긴 채 실종된 적이 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승객이 실종된 사례는 2010년 1명, 2011년 3명, 2012년 2명이었다. 올해는 승객 5명이 실종된 사건이 모두 S여객선에서 발생했다. 해경은 승객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에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실종 및 투신 승객들 가운데 김 씨 부부를 제외하고는 서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투신하거나 실종된 승객 가족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여객선의 안전대책 소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연이은 실종사건이 발생한 카페리 여객선은 4월 19일 부산∼제주 항로에 취항했고 길이 125m, 폭 23m에 승객 정원은 613명이다. 제주=임재영 기자·여수=이형주 기자·부산=조용휘기자 jy788@donga.com}

    •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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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쇼핑강요 금지 새 여행법 시행… ‘유커 特需’ 누리던 홍콩 직격탄

    ‘쇼핑 강요 금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중국의 새 여행법(旅遊法·여유법)이 1일 시행된 뒤 ‘중국인 여행객’ 특수를 누리던 주변국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7일)가 시작된 1일 홍콩의 상당수 상가 매출은 지난해 국경절 첫날에 비해 최고 90% 줄었다고 홍콩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식료품 매장인 ‘구어메스타일’ 관계자는 “매출이 80∼90% 줄었다. 작년에는 계산대 앞에 긴 줄이 있었는데 올해는 몇 명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여행사가 쇼핑을 강요하고 관광옵션을 추가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새 여행법이 1일부터 효력을 발동하자 숙박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홍콩호텔업연합회 리한청(李漢城) 간사는 “3성급 호텔의 숙박료가 지난해 국경절 때는 1박에 800위안(약 14만 원)이었지만 지금은 700위안(약 12만3000원)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홍콩 전체로는 연휴 기간 객실예약률이 80% 정도에 불과하고 숙박료는 1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협회 마이클 우 슈엥 회장은 “국경절 첫날 중국 단체여행객 250개팀이 들어왔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0%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산시(山西) 성 여행사인 산시바오화궈뤼(山西寶華國旅)의 리즈웨이(李志偉) 부사장은 “홍콩에 6일 체류하면 상점 10개 정도를 들러야 하는데 지금은 ‘순수 관광’으로 일정을 짜다 보니 여행비용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 여행사는 비수기 때는 599위안(약 10만5000원)에 홍콩에 갈 수 있는 상품까지 팔았으나 현재 국경절 5박 6일 상품은 4299위안(약 75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제주도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면세점 분위기는 아직 그대로이지만 단체여행객을 타깃으로 하는 보석, 화장품, 인삼 판매점 등지는 한산했다. 제주시 연동의 한 보석판매점 주변 도로는 평소에 전세버스 차량으로 혼잡했으나 2일 오후에는 한두 대만 보였다. 가이드 김모 씨(46·여)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제주에서 7∼8시간 머무는 동안 관광지 한두 곳을 들른 뒤 쇼핑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지만 앞으로는 쇼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시바오화궈뤼가 파는 서울∼제주 6일 상품은 기존 최저 3999위안(약 70만2000원)에서 현재 4999위안(약 87만7000원)으로 25%가량 올랐다. 여행업계는 활로를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홍콩은 개인 자유여행객을 더 끌어들여 단체관광객의 빈자리를 메우고 더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중국인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가격이 30∼40% 올라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이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여행사, 가이드 등이 유도했던 쇼핑매장은 타격이 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전환돼 관광의 질이 높아지고 골목상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베이징=고기정 특파원·제주=임재영 기자 koh@donga.com}

    •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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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증권 투자상품 판매 女직원 숨진채 발견

    경영난으로 인해 그룹 해체 위기에 놓인 동양그룹의 계열사인 동양증권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오후 3시경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동양증권 제주지점 직원인 고모 씨(42·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 씨는 이날 오전 2, 3시경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온 뒤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에는 “고객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차 안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황상 자살로 보인다. 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씨는 동양증권 제주지점에서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직원이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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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바닷물로 무지개송어 양식 첫 성공

    제주의 해안 지하에서 뽑아 올린 해수로 무지개송어를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렸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소는 넙치 양식장 9곳이 지난해 10월부터 넙치를 기르던 육상수조에서 지하 해수를 이용해 무지개송어 시험 양식을 한 결과 1년여 만에 몸무게 4∼5kg 크기의 성어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같은 기간 민물로 양식한 무지개송어의 평균 몸무게(3kg가량)보다 많이 나가는 것이다. 지하 50m에서 끌어올린 제주의 지하 해수는 연중 수온이 17∼18도로 일정해 무지개송어를 양식하기에 적합하다. 냉수성 어종인 무지개송어는 수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면 폐사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 민물에서 양식하는 무지개송어는 여름철에 양식장의 수온이 높아 연중 양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험 양식에 참가한 양식장은 경북 상주의 종묘장에서 들여온 몸무게 150g, 몸길이 15∼20cm 크기 어린 무지개송어를 해수에 넣기 2개월 전부터 해수 적응에 도움을 주는 먹이를 주면서 점차 염분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해수 적응력을 높였다. 제주지역 송어양식어업인 14명은 8월 ‘제주바다 송어양식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은 무지개송어 생산 및 출하 체계를 갖춰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현재 양식 중인 무지개송어는 3만4000여 마리다. 무지개송어는 산란기에 붉은색의 무지갯빛을 띠며 원산지가 북미 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까지다. 바다에서 살다 산란을 위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 국내에 도입된 무지개송어는 지금까지 민물에서 양식됐다. 수명은 7∼8년 정도로 다른 물고기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양식 어종으로 인기가 높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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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호텔… 테마파크… 제주 신화사업 ‘기지개’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사업이 기지개를 켠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0일 오전 신화역사공원 투자사인 중국 란딩(藍鼎)그룹과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그룹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위해 500억원의 자본금을 입금했으며 내년 초 추가로 500억 원을 송금한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2006년 조성계획 승인 이후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투자 의향을 보였다가 줄줄이 포기했다. 이 그룹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사업용지 398만6000m² 가운데 A, R, H지구 등 251만9600m²에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A지구는 12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비롯해 레지던스호텔, 대단위 놀이시설을 담은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R, H지구에는 각각 리조트콘도, 공공문화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테마파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의 3대 문화를 비롯해 그리스 이집트 북유럽 등 서양의 대표적인 신화를 소재로 한 축제의 거리로 꾸며진다. 란딩그룹은 안후이(安徽) 성 허페이(合肥) 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06년 설립한 이후 부동산 개발 등으로 급성장했다. 2012년 기준으로 자산이 2조 원을 넘었고 3년 연속 중국 부동산 100대 기업에 들기도 했다. 해외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즈후이(仰智慧) 란딩그룹 회장은 “자연환경이 우수한 제주는 앞으로 중국 중상류층이 더욱 즐겨 찾는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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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LNG발전소 건립 다시 추진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이 또다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전력 공급 부족에 따른 대정전 등의 사태를 사전에 막기 위해 300MW급 LNG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3∼2027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립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겼다가 4차 때부터 빠졌다. 정부 측은 해저송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면 문제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해저송전선로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06년 4월 제주에서 발생한 블랙아웃(광역정전) 사태가 해저송전선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전력 공급 관계자들이 가슴을 졸이는 상황이다. 제주지역 전력 공급은 화력발전소 3개소의 590MW와 제1해저송전선로 150MW 등에 의존하고 있다. 200MW 규모 제2해저송전선로의 건설이 완료됐지만 아직은 시험 가동 중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여름 제주지역 최대 전력량은 716MW로 공급량에 육박했다. 당시 전력 공급 과정에서 내륙의 전력 상태가 위급해지자 150MW 해저송전선로의 전력 공급은 76MW로 줄어들기도 했다. 감사원은 LNG발전소 건립을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감사에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제3해저송전선로(200MW 규모) 건설 계획만 반영하고 LNG발전소 건설과 비교 검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해저송전선로 건설이 민원 발생 등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LNG발전소 건립을 우선 대안으로 검토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LNG발전소를 기존 화력발전소 용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림복합발전소의 설비를 활용하면 당장이라도 100MW 규모 LNG 발전이 가능하고 제주시 삼양동, 서귀포시 안덕면 지역 화력발전소에 200MW의 LNG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세호 제주대 교수(전기공학)는 “기존 화력발전소가 벙커C유, 경유 등을 원료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LNG발전소가 훨씬 더 친환경적”이라며 “에너지 자립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NG발전소 건립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이기도 하다. 정부 측에서 수용한다면 올해 말 전력 수급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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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행정시장 직선제 표류… ‘주민투표’로 승부수 띄울까

    행정시장을 직선으로 선출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제주도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관철하기 위해 대안 마련에 나섰지만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서는 도민의 뜻과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도의회에서 ‘행정시장 직선제는 도의회 동의를 요청할 사안이 아니라 주민투표로 가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점을 참고하겠다”며 ‘주민투표’를 승부수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 제주도당 측에서는 소모적인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어서 행정시장 직선제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 동의 실패 제주도의회는 16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상정해 재석의원 36명 가운데 찬성 4표, 반대 22표, 기권 10표로 부결시켰다. 박희수 도의회 의장은 표결 직후 폐회사에서 “동의안이 부결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진정성과 공론화 시기의 부적절성, 여론조사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다”고 말했다. 행정시장 직선제 부결에 대해 제주도주민자치협의회와 제주시 이장협의회 등 6개 단체는 “도민 의견을 무시하고 당론에 따라 처리한 도의원에 대해 실망스럽고 분노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부결을 환영하면서 “행정시장 직선제가 도지사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고, 행정시 권한강화를 통한 주민자치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면 현행 조례개정을 통해 충분하다”고 밝혔다.○ 주민투표 검토 행정시장 직선제가 도의회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부터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려는 제주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우 지사는 부결 직후 “도민 85.9%가 찬성하는 사안을 도의회에서 심도 있는 토론과 질문, 답변도 없이 속전속결로 끝내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여론을 다각도로 파악한 뒤 ‘주민투표’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도민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시군(기초), 도(광역)의 행정체제는 특별자치도(광역)로 단일화되고 4개 기초자치단체는 2개 행정시(도지사가 시장 임명)로 개편됐다. 하지만 임명직 행정시장은 권한이 미약해 생활민원처리 지연, 행정서비스 질 저하, 주민참여 제약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시장 직선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85.9%의 찬성을 얻었다. 제주도는 이를 근거로 행정시장 직선제를 강하게 추진해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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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美 브루클린 맥주, 제주에 생산공장 설립 추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를 생산하는 브루클린 맥주가 제주도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제주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크래프트 맥주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드는 지역맥주. 브루클린 맥주는 미국 지역맥주 시장에서 상위권 브랜드로 알려졌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브루클린 맥주의 제주 맥주 공장 합작 설립 제의에 대해 현대산업경제연구원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겼다고 23일 밝혔다. 브루클린 맥주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지역맥주인 ‘제스피’에 사용하는 제주산 보리와 제주 화산 암반 지하수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맥주 생산 목표액은 첫해 1700kL에서 시작해 10년 뒤 1만 kL로 잡았다. 브루클린 맥주 로빈 오타웨이 사장은 4월 제주도개발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스피는 단순하고 밋밋한 다른 한국 맥주와는 다르다”며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좋은 물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문화까지 어우러져 있어 지역맥주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7월 말부터 지역맥주인 제스피를 제주시 연동 전용 판매장에서 시판을 시작했다. 제스피의 특징은 제주산 보리와 지하수를 사용하고 자체 생산한 맥아로 양조한다는 것이다. 맥주 제조에 필요한 물(80%), 맥아(15∼20%), 홉(0.1%) 가운데 외국에서 수입한 고급 홉을 제외하고는 순수 제주산이다. 부드러운 맛의 필스너, 감귤향이 나는 미국 스타일의 페일 에일, 진한 맛을 가진 영국 스타일의 스트롱 에일, 흑맥주인 스타우트 등 5종을 판매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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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처럼 키운 소에…” 박세필 교수 자신이 복제한 소에 받혀 8주 중상

    15일 오후 4시경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흑우 목축장. 체세포 복제의 권위자인 박세필 제주대 교수(53·줄기세포연구센터장·사진)가 자신이 복제한 수소인 ‘흑올돌이’를 촬영하기 위해 다가섰다. 26일 정부세종청사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흑우 복제 신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할 때 쓸 동영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때 한동안 축사에 갇혀 있다 야외로 나온 흑우가 흥분 상태를 보이며 박 교수를 뿔로 받은 뒤 마구 밟았다. 박 교수는 제주대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갈비뼈와 척추가 부서지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문제의 수소는 2009년 복제한 흑우로 목축장 486마리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몸무게 800kg) 것이었다. 박 교수는 사고 당시 장화와 방재복 등을 입고 있어 움직임이 둔해 흑우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는 “아들처럼 키운 소가 아버지를 공격한 셈이지만 그동안 연구로 바삐 활동한 만큼 조금 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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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제주]추석 차례뒤… 아빠 어디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올 추석에는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킬 겸 바깥나들이를 하면 어떨까.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광주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11월 3일까지 열리는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8∼20일 한복을 입고 가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올 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거시기 머시기’를 주제로 삼행시를 지은 관람객을 추첨해 입장권 두 장을 준다. 광주비엔날레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겨도 추첨을 해 입장권을 준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 가격은 1만 원(성인).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환기 화백(1913∼1974) 탄생 100주년 기념전 ‘김환기, 백년되어 고향에 돌아오다’가 열린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 화백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추석 전통놀이 체험, 영화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전북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관 등 8개 문화시설은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관광객들이 이 시설들을 탐방하면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아오면 기념품을 준다. 전통문화관에서는 ‘가족대항 윷놀이’ ‘차례상 판 퍼즐 맞추기’가 열린다. 한옥생활체험관은 ‘인절미와 송편 만들고 먹기’ ‘국악기 쉽게 따라하기’를, 최명희 문학관은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와 ‘전주발 엽서 한 장’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술 박물관에서는 ‘전주막걸리 및 전주모주 시음’ ‘모주거르기’, 소리문화관에서는 ‘신명나는 풍물체험’ ‘마당창극 추석공연 이벤트’가 열린다. 여명카메라박물관에서는 역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마당이 열리고 ‘한국의 큰스님 글씨’ 특별전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세시풍속한마당과 ‘우리 가족 기념촬영’ ‘조선여인의 삶’ 특별전이 열린다. 노리개 만들기와 버선본 염원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 마한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입점리고분전시관은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한다. 익산보석박물관과 공룡테마공원 화석전시관도 들러볼 만하다.○ 전남 국화 등 가을꽃으로 단장한 전남 순천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18일 재즈밴드 슈퍼브라스가 공연을 하고 19일 남진, 장윤정, 박현빈, 크레용팝 등 유명 가수들이 콘서트를 펼친다. 20일 예술단체, 시민, 관람객 등 2013명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공연이 열린다. 참가자 2013명에게는 행사 입장권, 기념 스카프 등을 준다. 21일과 22일 오후 3시에는 마당극 심청전, 사물놀이 잽이 공연이 열린다. 조직위는 서문 입구 등에서 행운의 송편을 나눠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전통놀이 체험 행사 등을 준비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전통놀이와 공연도 즐기고 밤에는 환상적인 빅오 쇼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추석 연휴 우주과학 체험시설인 우주과학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을 정상 운영한다. 영남면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윷놀이,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 영광군은 20∼22일 불갑사에서 상사화 축제를, 함평군은 21, 22일 용천사에서 꽃무릇 큰잔치를 연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꽃무릇은 가녀린 연초록 꽃대에 선홍빛 꽃잎이 피어난다. 곡성군 겸면에서는 20, 21일 열한 번째 목화축제가 열린다. 목화 따기를 비롯해 면실유를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제주 제주시 문화유적관리소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삼도동 제주목 관아지에서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을 펼친다. 전통무예시연을 비롯해 국궁, 진검 베기 등의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국립제주박물관에 가면 전통민속놀이와 전통떡인 오메기떡, 인절미 등을 직접 만드는 떡메치기 놀이를 할 수 있다. 가족 기념사진 촬영, 얼굴에 그리는 한가위, 나만의 전통 탈 만들기를 준비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어린이 놀이마당,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체험마당에서는 빙떡만들기, 사방치기, 딱지치기 등을 준비했다. 어린이를 위한 요술풍선 만들기, 버블놀이, 만화 캐릭터 만들기 등도 펼쳐진다.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18일부터 22일까지 차례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며느리를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마련했고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에서는 연, 제기, 딱지 등을 옛날 방식으로 만드는 민속 놀이기구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김광오·임재영·이형주 기자 kokim@donga.com}

    •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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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성산일출봉 새 탐방로 개장

    제주 관광지 가운데 외국인 탐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서귀포 성산일출봉에 새로운 탐방로가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성산일출봉 기존 탐방로의 병목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옛길을 활용해 하산 전용 탐방로를 조성해 16일 개장했다. 새 탐방로는 길이 400m, 폭 1.5∼3m로 정상 구간과 중간지점 난간을 고열 처리한 탄화목으로 설치했다. 기존 성산일출봉 정상을 오가는 탐방로는 700m의 왕복 구간으로 탐방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병목현상이 생겨 사고 우려가 높았다. 제주도는 과거 소나 말을 기르기 위해 지역주민 등이 정상으로 오가던 길을 활용해 하산 전용 탐방로를 조성하고 종전 탐방로를 등산 전용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성산일출봉 탐방객은 지난해 292만8000여 명이었으며 올해도 14일까지 227만6000여 명이 찾았다. 이 가운데 102만2000여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으로 미국의 방송채널인 CNN은 2011, 2012년 2년 연속 성산일출봉을 가보고 싶은 한국의 관광명소 50곳 중 1위로 선정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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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서 가압류된 헤나호 中승객… 1659명 전세기 편으로 출국

    가압류 조치로 제주항에 발이 묶였던 중국 H사의 4만7000t급 크루즈선 헤나호 탑승객들이 긴급 마련한 항공편을 통해 모두 중국으로 돌아갔다. 탑승객 1659명은 14일부터 16일까지 H사가 동원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제주 제주시 제주외항에 정박 중인 헤나호에는 승무원 860여 명이 남아있다. 채무자인 H사가 제주지방법원에 공탁금 30억 원을 납부함에 따라 가압류 등의 조치가 풀린 헤나호는 16일 중국을 향해 출항했다. 중국 톈진(天津) 항을 출발한 헤나호는 13일 오전 7시경 제주항에 도착해 관광을 마친 뒤 당일 오후 4시경 인천항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발이 묶였다. 홍콩의 채권사인 S사가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헤나호 가압류 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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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라산 달리고… 형제섬 다이빙… 제주가 즐겁다

    가을을 맞아 제주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행사들이 마련된다. 오름(작은 화산체), 들판, 해안을 달리는 트레일런대회와 연산호가 출렁이는 바닷속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올레축제가 그것. ○ 트레일런대회 ‘2013 제주 국제트레일런대회’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회와 ‘A플랜’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3일 동안 100km를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가 주 종목이다. 트레일런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계곡, 들판,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의 하나로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00km 레이스는 첫째 날 한라산 관음사 코스로 정상을 올라 성판악 코스로 내려오는 20km, 둘째 날 표선해수욕장에서 성산일출봉까지 해안을 달리는 40km, 셋째 날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오름 등을 달리는 40km 등으로 짜였다. 이 레이스는 구간 중 음료와 간식만 제공해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 재킷, 생존담요, 비상식량 등을 배낭에 짊어지고 달려야 한다. 20여 개국 선수 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난해 첫 대회 참가자 700여 명에 비해 참가자가 늘었다. 세계 극지 마라톤을 대부분 경험한 뒤 대회를 기획한 안병식 A플랜 대표는 “적당한 고도의 산과 초원지대 등 제주의 자연은 세계 어느 곳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최적의 트레일런 장소가 된다”고 말했다.○ 바다올레축제 제주 서귀포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안덕면 사계항과 앞바다인 형제섬 일대에서 ‘2013 연산호 바다올레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형제섬은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각광받았지만 해녀 등의 반발로 1998년부터 다이빙이 금지됐다가 이번 축제를 맞아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형제섬은 사계항에서 남쪽으로 1.7km가량 떨어진 무인도로 수중에는 길이가 20∼30m인 돌 아치를 비롯해 수지맨드라미, 돌산호, 가시산호, 총산호 등 다양한 연산호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수중동굴, 바다숲 생태조성지 등이 있다. 축제에는 600여 명의 스쿠버다이버가 참가해 환상적인 수중 비경을 감상하며 사진에 담는다. 이번 행사 기간에 스쿠버다이버를 위한 수중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하고 일반인은 사계항에서 해녀 체험, 바다올레 걷기, 카약, 수상자전거 등의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하공연과 어울림마당, 바다사랑 사생대회도 마련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수중생태수족관을 전시해 수산자원 조성의 필요성을 알린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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