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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0일이면 만 41세가 되는 투수 구로다 히로키(사진)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구로다는 17일 지난해보다 2억 엔이 오른 6억 엔(약 58억 원)에 히로시마와 연봉 계약을 마쳤다. 히로시마 구단은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재정이 가장 취약하지만 메이저리그 시절(2008∼2014년)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 12시즌 동안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구로다의 공로를 인정해 최고 연봉을 안겨줬다. 실제 구로다는 팀을 위해 마당쇠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1998년 부상으로 1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구로다는 매 시즌 등판 일정을 거르지 않았다. 12시즌 동안 297경기(114승 97패)에서 1870이닝을 던져 경기당 평균 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미스터 완투’라는 별명답게 9회를 완투한 경기도 75차례나 되고 완봉승도 14번이나 거뒀다.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뉴욕 양키스의 재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히로시마로 돌아와 올 시즌 11승(8패)을 팀에 안긴 구로다는 연봉 계약 뒤 “상상 이상으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며 “매 경기 건강하게 마운드에 올라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내년이면 만 40세가 되는 이승엽이 최근 계약금 16억 원과 연봉 10억 원에 삼성과 2년 재계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NC 손민한(40)은 연봉 1억2000만 원을 받고 올해 11승을 올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최근 체력이 떨어져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고전하던 프로농구 오리온의 이승현(23·사진)이 생기를 되찾았다. 오리온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92-66으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오리온은 21승 11패를 기록하며 선두 모비스(23승 9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승현은 최근 팀의 핵심인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메우느라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상대 팀 외국인 선수를 막아야 하는 이승현의 야투 성공률은 40%대로 떨어졌다. 이승현은 “작년에 입었던 양복이 헐렁해질 정도로 살이 빠졌다. 농구를 하면서 힘들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고 했다. 18일 KGC전에서 37분 52초를 뛰고도 6득점에 리바운드를 하나도 잡지 못했던 이승현은 kt전을 벼르고 나왔다. 1쿼터에서만 6개의 슛을 던져 4개를 성공시키며 8득점을 했다. 2쿼터 중반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냈다. 오리온은 전반을 37-2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9개의 야투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킨(성공률 78%) 이승현은 15득점 9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삼성(19승 13패)은 전자랜드(11승 21패)를 95-79로 꺾고 5연승을 거두며 동부(18승 14패)에 82-87로 패한 KGC(19승 13패)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CC(19승 14패)는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6점을 올린 안드레 에밋의 만점 활약으로 SK(10승 22패)를 73-72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최근 체력이 떨어져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고전하던 프로농구 오리온의 이승현(23)이 생기를 되찾았다. 오리온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92-66으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오리온은 21승11패를 기록하며 선두 모비스(23승9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승현은 최근 팀의 핵심인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메우느라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상대팀 외국인 선수를 막아야 하는 이승현의 야투 성공률은 40%대로 떨어졌다. 이승현은 “작년에 입었던 양복이 헐렁해질 정도로 살이 빠졌다. 농구하면서 힘들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고 했다. 18일 KGC전에서 37분52초를 뛰고도 6득점에 리바운드를 하나도 잡지 못했던 이승현은 kt전을 벼르고 나왔다. 1쿼터에서만 6개 슛을 던져 4개를 성공시키며 8득점을 올렸다. 2쿼터 중반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냈다. 오리온은 전반을 37-2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9개의 야투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킨(성공률 78%) 이승현은 15득점 9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삼성(19승13패)은 전자랜드(11승21패)를 95-79로 꺾고 5연승을 거두며 동부(18승14패)에 82-87로 패한 KGC(19승13패)와 공동 3위가 됐다. KCC(19승14패)는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6점을 올린 안드레 에밋의 만점 활약으로 SK(10승22패)를 73-72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KB스타즈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80-77로 제압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7승8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삼성생명(6승9패)을 5위로 끌어내렸다. KB스타즈 데리카 햄비는 31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내년 2월10일이면 만 41세가 되는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가 됐다. 구로다는 17일 지난해보다 2억 엔이 오른 6억 엔(약 58억 원)에 히로시마와 연봉 계약을 마쳤다. 히로시마 구단은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재정이 가장 취약하지만 메이저리그 시절(2008~2014)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 12시즌 동안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구로다의 공로를 인정해 최고 연봉을 안겨줬다. 실제 구로다는 팀을 위해 마당쇠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1998년 부상으로 1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구로다는 매 시즌 등판 일정을 거르지 않았다. 12시즌 동안 297경기(114승97패)에서 1870이닝을 던져 경기 당 평균 6과 3분의1이닝을 소화했다. ‘미스터 완투’라는 별명답게 9회를 완투한 경기도 75차례나 되고, 완봉승도 14번이나 거뒀다.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뉴욕 양키스의 재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히로시마로 돌아와 올 시즌 11승(8패)을 팀에 안긴 구로다는 연봉 계약 뒤 “상상 이상으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며 “매 경기 건강하게 마운드에 올라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내년이면 만 40세가 되는 이승엽이 최근 계약금 16억 원과 연봉 10억 원에 삼성과 2년 재계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NC 손민한(40)은 연봉 1억2000만 원을 받고 올해 11승을 올렸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도핑 양성 반응으로 선수 자격이 일시 정지된 박태환(26)이 한숨을 돌렸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 주사제를 투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 병원장(46)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원장이 박태환에게 네비도 주사 처방 사실을 병원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2일 국제수영연맹(FINA)이 내린 선수 자격 정지 18개월의 징계가 풀리는 박태환은 고의적으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금지 약물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일로부터 3년간 대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이중 처벌이라는 논란 속에 체육회가 최근까지 규정 개정 여부를 검토했으나 통합 체육회 출범을 앞두고 논의가 중단됐다. 12일 일본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박태환은 14일부터 노민상 감독과 서울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도핑 양성반응으로 선수 자격이 일시 정지된 박태환(26)이 한숨을 돌렸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 주사제를 투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 모(46) 병원장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원장이 박태환에게 네비도 주사 처방 사실을 병원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2일 국제수영연맹(FINA)이 내린 선수 자격 정지 18개월의 징계가 풀리는 박태환은 고의적으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금지 약물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일로부터 3년 간 대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이중 처벌이라는 논란 속에 체육회가 최근까지 규정 개정 여부를 검토했으나 통합 체육회 출범을 앞두고 논의가 중단됐다. 12일 일본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박태환은 14일부터 노민상 감독과 서울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박태환의 누나 박인미 팀지엠피 팀장은 “태환이가 식사량을 최대한 늘렸는데도 몸무게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체지방도 빠질 정도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근력도 첫 훈련을 시작할 때보다 15% 이상 향상됐다. 과거 다쳤던 근육의 주변을 보완하는 훈련을 일본에서 충분히 소화했고 결과도 좋다”며 “내년 3, 4월에 있을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오전에도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프로 구단에서 선수에게 연봉을 주는 이유는 ‘최선을 다해 뛰어 승리를 가져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연봉만 받고 뛰는 건 아니다. ‘승리 수당’이라는 이름의 보너스가 관행처럼 오가는 곳이 스포츠계다. 그런데 프로야구가 그 관행을 끊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부터 승리 수당을 주는 팀에 거액의 벌금을 물리기로했다.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한국 4대 프로 스포츠(농구 배구 야구 축구)의 승리 수당 시스템을 들여다봤다. 》프로농구에서는 승리 수당 지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단, 제한된 금액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의 선수 보수 규정 제5조에는 ‘구단은 정규리그에 한해 6000만 원 내에서 팀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는 이 규정에 관계없이 별도의 승리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 또 외국인 선수에게 주는 승리 수당도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승리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은 팀별로 다르다. 모비스는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승리 수당을 주는데 안방경기에서 승리하면 더 많은 수당을 준다. 모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40승 정도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6000만 원을 40등분해서 경기당 평균 승리 수당 금액을 정했다. 외국인 선수에게는 1승당 300달러의 승리 수당을 준다. 삼성도 승리할 때마다 수당을 지급하는데 연승 때는 별도의 수당을 더 준다. SK와 KCC, 오리온, kt는 9경기씩 치르는 라운드별로 승리 수당을 준다. 매 라운드 5승부터 승리 수당을 계산해 라운드가 끝난 뒤 수당을 지급한다. 따라서 선수들이 승리 수당을 받으려면 라운드마다 절반 이상은 이겨야만 한다. 라운드별 5승 기준으로 A급 선수는 250만 원 정도의 승리 수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만약 승수가 적어 승리 수당을 많이 받지 못한다고 해도 6000만 원이 선수들에게 충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팀내 수당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연패를 끊는 승리나 통신 라이벌인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우 수당이 더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이종현(21·206cm·고려대)에게 2015년은 혹독한 한 해였다. 그에게 올해는 전문가들과 팬들의 지적을 유난히 많이 받았던 해로 기억될 것이다. 고교 1학년 때부터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센터’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한기범(전 기아)-서장훈(전 kt)-김주성(동부)으로 내려온 국가대표 센터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래서 그를 평가하는 잣대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높았다. 억울하겠지만 국가대표 센터로 감내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기범 서장훈 김주성이 그랬던 것처럼. 이종현도 모르지 않는다. 묵묵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이종현은 최근 몸무게를 부쩍 늘렸다. 빈약했던 팔과 상체에 근육이 붙고 있다. 어깨 밑 팔뚝도 몰라보게 굵어졌다. 팔꿈치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위에는 굵은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2개월 전까지 이종현의 몸무게는 107kg정도였다. 고교 때와 큰 차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115kg으로 8kg 정도 늘었다. 이종현은 ‘몸짱’이 되기 쉽지 않은 체질이다. 전성기 시절 100kg이 채 안 되는 체중을 유지했던 김주성(205cm)은 웨이트 훈련을 통해 근육을 불렸다. 하지만 이종현은 다르다. 이종현은 “살 자체가 물렁살이다. 속에서 근육이 만들어지는 체질이라 운동을 해도 티가 잘 안 난다”며 “그래서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 보지 않은 단백질 보충제까지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체중을 늘리기 위해 많이 먹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웨이트 훈련을 게을리하는 것은 아니다. 매일 오후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를 마치면 곧바로 고려대 체육부 숙소에 있는 웨이트장을 찾아 근육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 저녁 식사 뒤에도 다시 웨이트장을 찾는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의 폴 조지는 지난 시즌 골밑 득점을 늘리기 위해 개인 요리사에게 몸무게를 늘리는 식단을 부탁했다. 이종현이 몸무게를 늘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종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와 농구월드컵, 그리고 올 9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센터들의 힘에 밀리면서 몸무게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종현은 “중국 센터들의 힘이 70이라면 이란의 하메드 하다디는 100이다”며 “중국 선수들에게는 자신 있지만 하다디와 대등하게 부딪칠 수 있으려면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코칭스태프도 “이종현은 워낙 유연하고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몸무게가 늘어나도 경기력에는 지장이 없다”며 “몸무게가 늘어나면 골밑에서 상대의 힘을 이겨 내고 몸의 균형도 더 잘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4학년이 되는 이종현은 주장을 맡았다. ‘몸짱 두목 호랑이’가 우리를 뛰쳐나오기 전 마지막 발톱을 갈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올 시즌 단신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오리온의 가드 조 잭슨 역시 모비스의 간판 가드 양동근을 흔들지 못했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공동 1위를 달리던 오리온을 78-59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안방경기 10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21승 8패로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부터 줄곧 1위를 내달렸던 오리온(20승 9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위로 떨어졌다. 잭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평균 17.3득점 5.3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 기대가 컸다. 최근 모비스를 상대로 한두 차례 경기에서도 평균 이상의 활약을 했다. 지난달 5일 경기(95-80승)에서는 25득점 3도움을, 29일 경기에서는 16득점 8도움에 가로채기 4개 리바운드 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동근(16득점, 4리바운드, 6도움)을 넘기에는 벅찼다. 1쿼터 4득점을 올린 양동근은 3쿼터에 유유히 9점을 쓸어 담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까지 6개의 도움을 곁들이며 전준범(22득점, 3리바운드)과 아이라 클라크(14득점, 8리바운드)의 손쉬운 득점을 이끌어냈다. 4쿼터에는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꽂았다. 조 잭슨은 1쿼터부터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3쿼터까지 8득점과 5개의 도움을 올렸지만 이미 초반 승부가 기운 후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3쿼터까지 46-66으로 크게 뒤지자 4쿼터에 잭슨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승현도 4득점으로 부진했다. 동부는 4위 KCC(16승 13패)를 81-73으로 꺾고 15승 13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KCC의 리카르도 포웰(32)이 친정팀인 전자랜드로 돌아간다. KCC와 전자랜드는 11일 포웰과 허버트 힐(31)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08~2009시즌 전자랜드를 통해 한국 무대에 데뷔한 포웰은 2012~2013시즌 전자랜드로 돌아와 3시즌 연속 주득점원 역할을 했다. 팀의 주장으로 지난 시즌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포웰은 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KCC의 지명을 받았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신한은행이 단독 2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KB스타즈를 60-52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7승 5패를 기록해 공동 2위였던 KEB하나은행(6승 5패)을 3위로 끌어내렸다. KB스타즈는 5승 7패로 5위.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신정자(10득점)와 김단비(22득점)가 공격을 주도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실책을 7개나 범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15-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1쿼터에 벤치를 지켰던 모니크 커리와 센터 하은주를 투입했지만 KB스타즈의 지역방어에 이은 속공에 밀려 22-25로 끌려갔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45-43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마케이샤 게이틀링(11득점 8리바운드)의 득점과 김규희(5득점)의 3점포로 50-4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3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주전들이 4쿼터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KB스타즈에 3연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0일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우리은행의 박혜진, 기량발전상(MIP)에는 KEB하나은행의 서수빈을 선정해 발표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국제핸드볼연맹(IHF) 하산 무스타파(이집트) 회장이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에 오심에 대해 사과했다. 무스타파 회장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덴마크 콜링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35-17로 대파하고 첫 승을 거둔 한국의 라커룸을 찾았다. 무스타파 회장은 “프랑스 경기 오심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7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22초에 유현지(삼척시청)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심판이 노골을 선언했다. 특히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까지 하고도 득점을 무효로 판정했다. IHF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현지의 골을 무효로 한 것은 오심”이라고 밝히며 “해당 심판진은 남은 경기에 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심을 시인했다. 유현지의 득점이 인정됐더라면 1골 차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아쉬움이 더했다. 한국은 프랑스와 22-22로 비겼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IHF 회장이 라커룸을 찾아 사과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IHF가 야심 차게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행 초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오심이 벌어져 무스타파 회장이 라커룸까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조니 맥도웰(전 현대)의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7077점)을 갈아 치우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애런 헤인즈(34·오리온)에 대한 기사들을 읽어 봤다. 8시즌 동안 그가 국내 코트에서 보여준 기록과 경기력에 관한 내용이 전부였다. 경기장 밖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사는 볼 수 없었다. 그래서 헤인즈를 만났다. 역시 몰랐던 게 많았다. 커피숍에서 만났지만 헤인즈는 커피 대신 물만 마셨다.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이었다. 그는 한국을 무척 사랑한다고 했다. 한국은 그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곳이기 때문이다. 헤인즈는 “한국 프로농구는 나를 ‘소년’에서 ‘남자’로 바꿔줬다”며 “여기서 결혼도 하고, 아들도 얻고, 우승도 해봤다. 그러면서 삶의 우선순위도 가족으로 바뀌었고, 그래서 농구가 더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지 않은 몸집에도 득점은 물론이고 리바운드까지 많이 잡아내는 것 역시 한국 농구 문화와 정서를 잘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지도했던 국내 감독들을 자신을 키워 준 은인이라고 치켜세웠다. 2008∼2009시즌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첫발을 디딜 때 감독으로 만난 안준호 전 KBL 전무에 대해 헤인즈는 “안 감독께서 내 몸매가 군살 없이 좋다고 칭찬해 줬다. 그 뒤로 비시즌 때 잔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많이 했고, 그러면서 덩치 큰 선수를 빠르게 피해 다니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모비스에서 만난 유재학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책임을 공평하게 묻고 곧바로 실수를 수정하는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SK 문경은 감독에게 역습과 속공 농구를 배웠고,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무력화시키려는 상대의 움직임을 어떻게 피해갈 건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주셨다. 농구를 새롭게 알았다”고 했다. 또 “1년을 함께 코트에서 뛴 이상민 삼성 감독에게서 경기 운영 노하우를 배웠다.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헤인즈는 “이 모든 도움 덕분에 이제는 체스를 두듯 수를 먼저 읽는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요즘 그는 만화 캐릭터인 뽀로로와 태극기, 독서에 푹 빠져 있다. 헤인즈는 “내가 농구를 하는 이유가 된 아들이 뽀로로 광팬이다.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태극기에 관심이 커진 것도 아들 때문이다. 헤인즈는 “오리온 기념 사인볼이 태극기 형상인데 그것을 기억하는 아들이 길거리를 가다 태극기만 보면 너무 좋아한다. 아들 때문에 나도 이전과는 다르게 태극기를 보는데 매번 ‘한국 오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헤인즈는 요즘 하브 에커가 쓴 책 ‘백만장자 마인드의 비밀’을 정독하면서 한국에서 펼칠 농구 인생 또한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도 그래서 커졌다고 한다. 헤인즈는 “책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하는데 농구 할 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빠듯하지만 여유를 가질 정도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부의 가치라는 대목이 인상 깊었는데 그런 면에서 지금 한국 생활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어떻게든 한국에 보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의 말과 손짓에서 충분히 느껴졌다. “내 농구 인생에서 한국 농구를 돕는 몫도 있다고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긍정적으로 일조하고 싶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도 뛰고 싶은 마음까지 살짝 내비친 이 친구, 만나길 잘한 것 같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국제핸드볼연맹(IHF) 하산 무스타파(이집트) 회장이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에 오심에 대해 사과했다. 무스타파 회장은 8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콜링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에서 콩고 민주공화국을 35-17로 대파하고 첫 승을 거둔 한국의 라커룸을 찾았다. 무스타파 회장은 “프랑스 경기 오심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7일 프랑스 경기에서 전반 16분22초에 유현지(삼척시청)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심판이 노골을 선언했다. 특히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까지 하고도 득점을 무효로 판정했다. IHF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현지의 골을 무효로 한 것은 오심”이라고 밝히며 “해당 심판진은 남은 경기에 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심을 시인했다. 유현지의 득점이 인정됐더라면 1골 차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아쉬움이 더 했다. 한국은 프랑스와 22-22로 비겼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IHF 회장이 라커룸을 찾아 사과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IHF가 야심 차게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행 초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오심이 벌어져 무스타파 회장이 라커룸까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따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덴마크 콜링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콩고 민주공화국을 35-17로 대파했다. 1승 2무가 된 한국은 조 3위가 됐다. 한국은 11일 독일과 4차전을 치른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골든글러브 시상식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참석 선수들과 수상자들의 입담이다. 새신랑이 된 롯데 포수 강민호는 행사장에 들어서기 직전 “사랑의 골든글러브 나왔습니다”라며 스스로를 홍보했다. 그동안 유니세프, 스포츠구조연맹 등 다양한 단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강민호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만 받으러 왔다. 포수 골든글러브는 (양)의지(두산)가 받을 것 같다”던 강민호는 대뜸 골든글러브 투표를 한 취재진을 향해 “여기서 내 눈을 안 보는 분은 다 의지를 찍으신 걸로 알겠다. 다 보고 있다”며 투정을 부렸다. 반대로 양의지는 “민호 형이 받을 것 같다”고 했다. 강민호의 예상대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현수(두산)는 시상식 전 “2010년 상을 받고 유력 후보만 5년째라 준비를 안 하고 왔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미국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자 분들이 나를 미국으로 보내려 한다”는 말로 재치 있게 받아넘겼다. 수상 직후 미국 진출 질문이 다시 나오자 김현수는 “에이전트에게 전화가 왔는데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하더라”며 피해갔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나바로(삼성)의 상을 대리 수상한 삼성 김용국 코치는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코치는 “5일 밤에 꿈을 꿨는데 나바로가 나타났다. 지도 한국말을 못 하고, 나도 영어를 못 해 말은 하지 않았는데 나바로가 상을 받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마치 나바로의 부모가 된 듯 “나바로를 믿고 기용해주신 류중일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감을 짧게 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도 김 코치가 계속 농담을 이어가는 바람에 행사장의 폭소도 이어졌다. NC로 이적한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석민은 친정팀 삼성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결혼하는 김재호(두산)는 유격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은 뒤 행사에 참석한 예비 신부에게 “널 만나서 좋은 상을 받게 됐다”며 눈물로 프러포즈를 했다. 2루수 부문 후보로 오른 박민우(NC)는 팀 동료인 테임즈(NC)와 기초 군사훈련을 받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나성범(NC)의 상을 두 번씩이나 대리 수상하고 멋쩍게 소감을 얘기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골든글러브 시상식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참석 선수들과 수상자들의 입담이다. 새신랑이 된 롯데 포수 강민호는 행사장에 들어서기 직전 “사랑의 골든글러브 나왔습니다”며 스스로를 홍보했다. 그동안 유니세프, 스포츠구조연맹 등 다양한 단체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온 강민호는 이날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만 받으러 왔다. 포수 골든글러브는 (양)의지(두산)가 받을 것 같다”던 강민호는 대뜸 골든글러브 투표를 한 취재진을 향해 “여기서 내 눈을 안 보는 분은 다 의지를 찍으신 걸로 알겠다. 다 보고 있다”며 투정을 부렸다. 반대로 양의지는 “민호형이 받을 것 같다”고 했다. 강민호의 예상대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현수(두산)는 시상식 전 “2010년 상을 받고 유력 후보만 5년째라 준비를 안 하고 왔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미국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자 분들이 나를 미국으로 보내려 한다”는 말로 재치 있게 받아 넘겼다. 수상 직후 미국 진출 질문이 다시 나오자 김현수는 “에이전트에게 전화가 왔는데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하더라”며 피해갔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나바로(삼성)의 상을 대리 수상한 삼성 김용국 코치는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코치는 “5일 밤에 꿈을 꿨는데 나바로가 나타났다. 지도 한국말을 못하고, 나도 영어를 못해 말은 하지 않았는데 나바로가 상을 받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마치 나바로의 부모가 된 듯 “나바로를 믿고 기용해주신 류중일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감을 짧게 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도 김 코치가 계속 농담을 이어가는 바람에 행사장의 폭소도 이어졌다. NC로 이적한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석민은 친정팀 삼성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결혼하는 김재호(두산)는 유격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은 뒤 행사에 참석한 예비 신부에게 “널 만나서 좋은 상을 받게 됐다”며 눈물로 첫 프러포즈를 했다. 2루수 부문 후보로 오른 박민우(NC)는 팀 동료인 테임즈(NC)와 기초 군사 훈련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나성범(NC)의 상을 두 번씩이나 대리 수상하고 멋쩍게 소감을 얘기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국내 첫 피트니스 스포츠팀인 ‘FILA FIT 선수단’이 7일 창단했다. 선수단은 국내외 주요 피트니스 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국내 정상급 여성 보디빌더와 피트니스 선수 5명으로 이뤄졌다. 선수단의 맏언니인 구세경(33)은 2015 머슬마니아 아시아챔피언십 미즈비키니 부문 1위에 오른 국내 피트니스계를 대표하는 선수다. 박송이(31)는 2015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미즈비키니 3위, 모델 부문 4위를 수상했다. 이나영(30)은 2015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선발전 모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입상한 한솔(24)과 신봉주(27)가 가세했다. ㈜휠라코리아 김진면 대표는 7일 열린 창단식에서 “뷰티와 체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트니스는 새로운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짧은 역사에도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쳐나가는 것을 돕기 위해 선수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구세경은 “피트니스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앞으로 각종 대회 출전과 함께 국내외 피트니스, 인도어 스포츠 분야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KGC의 김승기 감독(90학번)과 동부의 김영만 감독(91학번)은 중앙대 1년 선후배 사이다. 같은 포지션에서 마주치는 KGC와 동부의 주력 선수들 중에도 대학 선후배 사이가 많다. 동부의 김주성(36)과 KGC 오세근(28)은 중앙대 출신 센터로 대표팀에서도 오래 같이 뛰었다. 가드로 연세대 1년 선후배 사이인 KGC의 김기윤과 동부의 허웅은 서로의 습관과 버릇까지 꿰뚫고 있다.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프로농구 KGC와 동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 선후배들은 서로에게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193cm 이하 단신 외국인 선수에게서 갈렸다. KGC의 마리오 리틀(28·190.5cm·사진)은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초반까지 7개의 3점 슛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승기를 KGC로 가져갔다. 마리오(27득점, 3도움)의 활약을 앞세운 KGC는 동부를 93-82로 꺾고 안방 15연승을 이어가며 17승 9패로 3위를 유지했다. 연승행진을 4에서 멈춘 동부는 14승 13패가 됐다. KCC(16승 11패)는 삼성(14승 13패)을 78-73으로 꺾고 4위 자리를 지켰고, 전자랜드(9승 18패)는 SK(8승 19패)를 67-61로 제압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