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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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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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직원들 휴가 늘려 국내로”

    경기 고양시는 직원들의 여름휴가 사용 기간을 늘리는 등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통 여름휴가는 7, 8월에만 갈 수 있었지만 올해는 9월에도 직원들이 휴가를 가도록 한 것이다. 고양시는 또 길어야 5일에 그쳤던 휴가 일수도 하루 더 늘려 6일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주말을 포함하면 최장 10일간 휴가를 갈 수 있다. 여름휴가 기간 중 민원서비스 등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대행자를 지정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연락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최성 고양시장(사진)은 “국내 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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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임직원 대상 정부3.0 통합교육 실시

    SH공사는 22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부3.0’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핵심 추진 과제에 대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3.0’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해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정부3.0 추진 로드맵’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 정보 공표 △공공데이터 개방 실적 분석 △정보공개 홈페이지 접근성 개선 △맞춤형 서비스 제공 △우수사례 발굴 등 정책 핵심 추진 과제도 실행한다. 정기적인 직원 교육으로 정책 이해를 돕고 아이디어 제안,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협치·혁신’의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각 실·본부별 워크숍도 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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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마곡R&D단지는 서울의 미래 엔진”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의 정보기술단지다. 과거 군사훈련장으로 쓰인 이곳은 1970년대부터 에릭손과 노키아, IBM,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정보통신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성장했다. 이곳에 자리한 400여 개 기업이 보유한 첨단기술 특허도 350여 종에 이른다. 지금은 스웨덴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성장엔진이다. 서울시도 강서구 마곡지구를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처럼 한국 경제를 견인할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미 6월까지 8차례 심사를 통해 71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입주 기업의 성과가 본격화하는 2030년이 되면 약 164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7만 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의 미래 ‘마곡 R&D 단지’ 올 2월 LG그룹은 국내 석·박사 과정 인재 300여 명을 초청해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열었다.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구본무 회장은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R&D 단지를 짓고 있다. 최상의 시설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는 2지구 핵심 지역에 2조3000억 원을 들여 첨단 R&D 단지(17만 m²)를 조성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전자·화학·생명과학 등 10개 기업, 연구인력 2만 명이 일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기술연구소의 일부 연구 기능을 마곡지구에 추진하는 기술서비스&개발(TS&D) 센터로 옮기고 있다. 이미 3900억 원을 투자해 2만9000m²의 부지를 확보했다. 앞으로 연구인력 1000여 명을 새로 채용한다. 에쓰오일은 마곡지구를 미래 경쟁력 확보의 구심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도 6800억 원을 들여 핵심 R&D 단지를 만든다. 연구인력 50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코오롱도 생명과학 등 3개 기업이 입주할 1만8000m²의 땅 계약도 마쳤다. 미국에 본사를 둔 체외진단 전문 바이오업체인 엑세스바이오도 40억 원을 들여 1200m²의 땅을 사들였다.○ 내년 2단계 마스터플랜 확정 마곡지구는 여러 장점 덕분에 초기부터 많은 기업의 관심을 모았다. 분양가가 m²당 330만 원으로 주변에 비해 저렴하다. 서울 인근 60여 개 대학에서 매년 1만 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 뛰어난 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의 R&D 시설 의무 비율을 낮췄고 토지대금의 80%까지 융자가 가능해 초기 부담도 적다. 현재 기반공사는 80% 정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중장기적 개발전략인 2단계 마스터플랜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달에 전문가 연구용역을 시작해 2016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전략적 미래 유보지 설정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센터 건립 △중·영세기업 유치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박희수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대기업이 입주를 시작하는 2017년이면 마곡지구가 본격적인 R&D 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최첨단 R&D 단지답게 입주 과정과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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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자주 쓰지 않는 물건, 사지 말고 빌리세요”

    풀을 깎는 기계인 예초기는 명절 때 요긴한 물건이다. 그러나 1년에 2, 3번 사용하는 게 고작이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기가 꺼려지는 이유다. 필요하지만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굳이 사지 않고 빌려 쓸 수 있는 ‘은평공유센터’(사진)가 28일 서울 은평구 연서로 34길(불광보건소 옆)에 문을 연다. 공유센터는 지상 4층, 379.72m² 규모다. 이처럼 물품을 빌려주는 공공시설이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 있지만 전용건물을 갖추기는 은평공유센터가 처음이다. 1층은 물품공유 공간이다. 각종 생활용품과 전동공구 등 1000여 개 물품을 전시·대여한다. 2층은 지식공유 공간으로 센터 방문객,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경제와 공유문화를 교육한다. 각종 공구 사용법과 안전요령도 가르친다. 재능공유 공간인 3층은 자신만의 가구 제작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고급 목공기술을 전수하거나 창업을 지원한다. 4층은 북한산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소모임 활동과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물품 대여료는 구입가격의 3%(1일 기준)로 최대 7일까지 빌릴 수 있다. 강의 공간은 규모에 상관없이 1만 원(1시간 기준).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공유경제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전국적인 공유허브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58-0606∼7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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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주민에 인문학 강의 ‘시민대학’ 14곳으로 확대

    서울시와 주요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시민대학’이 14곳으로 확대된다. 시민대학은 주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부터 △서강대(종교) △숙명여대(인문고전) △숭실대(문화와 철학사상) △한국외국어대(세계시민) △홍익대(예술) 등 5개 학교가 시민대학 프로그램에 추가됐다. 기존 시민대학은 △건국대(통일) △경희대(후마니타스칼리지 인문학) △고려대(한국문학) △동국대(민주시민) △서울대(인문학 일반론) △성공회대(인권과 인문학) △성균관대(동양사상) △이화여대(여성과 인문학) △한양대(건축) 등이다. 올 2학기는 9월 중순 시작돼 매주 1회씩 10회에 걸쳐 강의가 진행되고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수강 정보와 신청은 8월 27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의마다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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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IT 콤플렉스’ 2016년 2월 오픈

    서울시 전자행정의 거점이 될 ‘IT 콤플렉스(Complex)’가 내년 2월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에 문을 연다. 2009년 5월 공사를 시작해 7년 만이다. 현재 공정은 88%.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IT 콤플렉스는 연면적 8만1969m²로 21층짜리 전문동과 17층짜리 대민동 등 2개 복합건축물로 이뤄졌다. 서울시의 △정보기술(IT)과 빅데이터 등 정보화 역량을 모은 IT 분야 △21세기 신성장동력산업 시설이 집적한 콘텐츠 분야 △시민 정보제공 역할을 할 미디어 분야 등 3개 전문영역과 3차원(3D)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 시민 이용공간으로 꾸며진다. 클라우드센터, IT통합개발센터, e스포츠 경기장, 교통방송 등도 이곳에 들어선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IT 콤플렉스’에 어울리는 명칭을 다음 달 7일까지 ‘내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gongmo)이나 진흥원 e메일(ITC@sba.kr)을 통해 공모한다. 대상은 건물 전체와 전문동 대민동 등 세 곳의 명칭으로 IT 콤플렉스의 대표성을 상징하면서 부르기 쉽고 독창적이면 된다. 1인당 제출 작품 수는 제한이 없지만 수상작 선정은 1개 작품만 이뤄진다. 당선작은 9월에 발표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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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영등포-도봉 등 재정비구역 30곳 해제

    장기간 표류하던 서울시내 4개 지역의 재정비구역이 이달 중 해제된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구역 지정 해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도시환경정비사업 16개 구역 △도봉구 도봉·방학·쌍문·창동 주택재건축 정비예정 9개 구역 △동작구 상도·사당동 주택재건축 정비예정 4개 구역 △성북구 정릉동 길음4재정비촉진구역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이달 중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된다.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 등은 주민 30% 이상, 토지·건축물 소유자 절반 이상이 지구 지정을 원하지 않아 지구 해제가 이뤄졌다. 도봉구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기본계획이 결정됐지만 사업 추진 주체가 없어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했다. 동작구 상도동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해제가 결정됐다. 길음4재정비촉진구역은 조합원 절반 이상이 조합설립인가 취소에 동의했고 구청장이 해제 요구안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에 2018년까지 체육관 등 교육연구시설 2개, 2020년까지 의료시설 등 건축물 6개를 건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서강대(마포구 신수동)가 제출한 학생회관 철거와 교육연구시설인 경제관 신축안도 통과시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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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동 이사장 “택시, 희망의 길 달리게 할 것”

    “국회의원 때보다 지금이 더 잘나갑니다. 행복하고 보람도 느껴요. 그러면 된 거잖아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근처 한국택시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박계동 이사장(63)이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이날 박 이사장은 옅은 회색 셔츠에 조끼를 입고 있었다.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택시 운전사들의 단골 패션이었다. 낡은 책상에는 컴퓨터와 서류 메모지 등 필기구가 전부였다. ‘이사장’ 명패도 없었다. 14대 국회의원(옛 민주당)이었던 1995년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4000억 원’을 폭로하면서 스타가 됐다. 1996년 15대 총선 때 낙선한 그는 2000년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갑자기 택시 운전사로 변신했다. 그와 택시의 첫 인연이었다. 이후 17대 국회의원(옛 한나라당)으로 화려하게 정치에 복귀한 뒤 국회사무처 사무총장까지 지냈지만 결국 19대 총선 출마를 마지막으로 다시 택시로 돌아왔다. “택시 운전사들이 승차 거부, 신호 위반을 왜 하는지 아세요? 지나치게 높은 사납금과 수리비 그리고 사고 비용을 운전사에게 미루는 것 때문입니다. 그걸 보고서 제대로 된 택시 회사를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했죠.” 박 이사장은 전 재산과 빌린 돈을 더해 모은 40억 원으로 법정관리 중인 한 택시 회사를 인수했다. 그리고 국내 첫 우리사주형 택시협동조합인 한국택시협동조합을 14일 출범시켰다. 조합원인 택시 운전사가 출자금 2500만 원을 내고 이익을 서로 나누는 모델이다. 택시 운전사들은 매일 버는 돈을 조합에 입금하고 실적에 따라 배당을 받는다. 사납금이 없다 보니 운전사들이 가져가는 돈이 법인택시보다 매달 60만∼70만 원가량 많다. 별도로 50만 원의 복지카드도 지급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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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초등교 교문 앞 공사장 출입로 ‘아찔’

    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문사길 동신초등학교 정문 앞. 수업을 마치고 나온 어린이들이 학교 밖으로 몰려나왔다. 아이들은 장난을 치며 인도 위를 뛰거나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아이들이 건너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레미콘 차량들이 굉음을 내며 줄지어 도로 위를 달렸다. 교문에서 약 20m, 횡단보도 끝에서 불과 10m가량 떨어진 공사 현장을 오가는 차량들이었다. 공사차량 3, 4대가 한꺼번에 몰리기라도 하면 아이들을 태우러 온 학원차량과 뒤엉켜 학교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동신초교 학생 400여 명은 1년 넘게 이처럼 위험천만한 등하교를 감수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보문3구역 재개발(1186채) 공사가 시작되고 학교 앞에 공사차량 진·출입로가 생긴 탓이다. 공사는 2017년 1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터파기 작업이 한창이다. 진·출입로는 모두 2곳이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도로와 붙은 이곳을 이용한다. 이곳은 제한속도가 시속 30km인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S자 형태로 구부러진 도로라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여기에 각종 건설자재를 실은 대형 화물차와 레미콘 차량까지 드나들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교 측은 여러 차례 “아이들의 통행이 적은 쪽으로 진·출입로를 이전해 달라”고 성북구와 시공사에 요청했다. 그러나 번번이 ‘불가’ 통보를 받았다. 급기야 아이들은 학교 정문 앞 나무에 ‘아저씨, 너무 위험해요’ ‘시끄러워 공부를 할 수 없어요’라는 글이 적힌 빨간색 ‘희망 리본’ 300여 개를 달았다. 학부모 이모 씨(43)는 “우리도 나중에 이 아파트에 입주할 사람들”이라며 “공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을 위한 안전조치만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청이나 시공사 측이 근본적인 대책 없이 소극적으로만 대응하는 것 같다”고 격분했다. 성북구는 “권한이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진·출입로 폐쇄 여부는 구청에 권한이 없고 조합이나 시공사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민원이 제기됐으니 협의는 하겠지만 무조건 폐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학교 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진·출입로를 만들려고 했지만 공사장 구조 때문에 어려웠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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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풍납토성은 백제 王城” vs “평범한 城”

    서울 한강 남단 천호대교 인근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2.5km에 걸쳐 나지막한 언덕이 줄지어 있다. 이 언덕은 초기 백제시대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사적 제11호)이다. 한강 주변 평평한 땅에 도성을 세우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5m 높이로 흙을 둘러쌓았다. 축구장 120개 크기의 86만 m²로 국내 토성 가운데 가장 넓다.○ 왕성인가, 평범한 성인가 풍납토성은 과연 어떤 성일까.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풍납토성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에 앞서 충남 부여와 공주, 전북 익산의 백제 후기 유적들이 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덕분에 이날 심포지엄에는 3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심포지엄 내내 전문가들은 ‘풍납토성이 왕성(王城)이냐, 아니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순발 충남대 교수는 풍납토성의 한성백제 왕성론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풍납토성 내부 조사에서 늦어도 2세기 무렵의 낙랑계 유물이 출토된 것을 감안할 때 백제가 국가 단계로 성장하기 이전 마한 백제국의 국읍이었다”며 “백제가 지금의 서울에 있던 한성기의 도성이었다는 데 학계의 인식이 다르지 않다. 보존 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희진 역사문화연구소장은 평범한 유적지에 불과한 풍납토성을 무리하게 백제왕성으로 단정했다며 반박했다. 이 소장은 “풍납토성이 백제 초기 역사를 조명하는 계기가 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왕궁의 흔적이나 원시적인 건물 터, 왕성의 규모를 감안할 때 ‘풍납토성이 백제의 왕성’이라는 결론을 바로 내리는 일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침수 피해가 불가피한 한강 옆에 왕성을 세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 개발과 보존 둘러싼 갈등 ‘팽팽’ 풍납토성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25년 이 지역에 대홍수가 났을 때다. 그러나 정부나 학계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다 1961년에야 비로소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흐지부지됐다. 1997년 아파트 재건축 공사 과정에서 백제 한성시기인 3세기 유물과 유적 3만여 점이 출토됐다. 그제야 학계는 이곳이 백제 최초의 왕성인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는 이 학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토대로 발굴과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풍납토성이 ‘왕성인지, 평범한 성인지’는 학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더욱 민감한 문제다. 그동안 한성백제의 왕성이었다는 주장이 굳어지면서 주민들은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주비용 문제를 놓고 문화재청,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도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계 연구를 통해 풍납토성의 왕성 여부가 최종 확인된다면 어떤 결과든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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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르스 타격 전통시장-상가 주변 주정차 단속 완화

    서울시는 메르스 타격으로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가 활성화를 위해 8일부터 9월 말까지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전통시장(124곳)과 소규모 상가 도로(143곳),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상가 밀집 지역(35곳) 등 302곳.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도 ‘오전 11시 반∼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오후 2시 반’으로 한 시간 확대된다. 이 기간엔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계도 위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외국인을 태운 관광버스도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단속을 완화한다. 다만 교통 혼잡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8시)와 2열 주차, 보도 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 정류장 등 보행자 이동이 많은 지역의 불법 주·정차는 이전과 같이 단속한다. 서울시는 대상지 선정과 불법 주·정차 단속 완화를 위해 2일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를 완료했다. 주·정차 허용 및 단속 완화 지점에 홍보용 현수막을 걸고 홈페이지(seoul.go.kr)와 다산콜센터(120), 시내 전광판 등을 통해 단속 완화 지역을 알릴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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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버스 기다리며 스마트폰 태양광 충전을”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가로등도 켜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이 서울 곳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앞 버스정류장과 벤치에 ‘도심 속 태양광 미니 발전소’ 2곳을 설치해 무료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태양전지모듈을 이용한 충전 시스템까지 갖춘 태양광 미니 발전소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치된 태양전지모듈은 752W급으로 발전량은 시간당 휴대전화 60대(12.5W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태양광 발전 전기로 작동하는 버스정류장의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실시간 생산되는 태양광 발전량을 확인하고 태양광 소개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한강철교 사이 1km 보행자 도로에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보안등 40개를 세운다. 이를 위해 10월까지 뚝섬한강공원 벽천분수 옹벽면에 태양광을 모을 수 있는 20kW급 대규모 솔라 존을 조성한다. 시청역 종각역 동대문역 등 지하철역 주변의 가로 판매대 10개소 지붕에도 250W급 태양광 집진 설비를 설치한다. 성동구 성수근린공원에 태양광 쉼터를 만드는 등 25개 자치구별로 연말까지 신재생 에너지 체험 공간도 만든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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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청년청’ 은평 혁신파크에 9월 오픈

    9월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 ‘청년청’(가칭)이 문을 연다. 청년청은 일자리 주거 복지 생활 교육 등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나 공공프로젝트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를 추진할 곳이 없어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다. 서울시는 현재 비어 있는 서울혁신파크 22동(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4295m²)을 리모델링해 청년청으로 꾸미고 이곳에 입주할 단체 100곳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입주공간 54개를 중심으로 공용세미나실 휴게공간 수면공간 제작활동공간 등으로 꾸민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청년단체 커뮤니티 개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공간사용 계획서를 이메일(youth_field@youthhub.kr)로 보내면 된다. 2,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신청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그룹 인터뷰를 거쳐 8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070-4432-6184∼5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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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대문고가도 44년만에 역사속으로

    1971년 4월 왕복 2차로로 준공된 서대문고가차도(길이 374m)는 서울 충정로와 광화문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다. 고가차도 건설로 광화문과 마포 방면을 오가는 차량은 서대문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없이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1990년대 대중교통 체계가 촘촘해지면서 고가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급격히 줄어 본래 기능이 퇴색됐다. 이 지역 중심 상권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을 고가차도가 동서로 가로지르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도심 경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처럼 한때 서울 발전의 상징이었던 ‘서대문고가차도’가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0일 밤 12시부터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이 지역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아현고가도로와 약수고가도로 등 4개의 고가도로를 철거했으며 서대문고가도로가 5번째다. 8월 말까지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도심 재생 프로젝트에 따라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월 초 이 지역을 평면 교차로로 개통할 예정이다.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2개 차로가 늘어나 왕복 8차로가 된다. 또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새롭게 정동사거리에 설치되는 유턴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서대문역 사거리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와 좀 더 가깝게 설치된다. 철거 공사는 고가차도 시작 지점과 끝나는 지점 양방향(충정로↔새문안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도심 교통과 시민 불편을 감안해 교통량이 적은 여름방학 기간과 직장인의 휴가철 밤 시간에 이뤄진다. 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한 달 전부터 공사 중 차로 확보를 위해 보도축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가차도가 전면 통제되는 만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혼잡 구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종로·동대문에서 마포·여의도 방면으로 가는 차들은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서소문로를 이용해 여의도로 돌아가야 한다. 아니면 광화문에서 사직로를 타고 양화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반대로 여의도·마포에서 종로·광화문 등 도심 방면으로 들어오는 차들은 마포대교 북단에서 서소문로나 성산로로 우회하는 것이 편하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과거 교통정책이 경제성장 위주였다면 이젠 사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과 지역 상권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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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지구에 외국기업 유치 글로벌센터 설립”

    2005년 서울시는 서남권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를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지구로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로 딱 10년이 됐고 그동안 기반시설 조성은 80%까지 이뤄졌다. 산업단지 토지분양률도 60%를 넘었다. 새로운 마곡지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마곡지구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지속 가능한 산업기지로 만들기 위해 2일 ‘2단계 마곡지구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센터 설립. 현재 마곡산단에 입주 신청을 한 68개 기업 가운데 외국 기업은 2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마곡단지에 입주할 LG 등 대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외국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20∼2025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소·영세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마곡산단에 입주 가능한 최소 필지는 1000m². 이곳에 입주하려면 토지매입비(30억 원), 건축비(70억 원) 등 최소 100억 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독립 건물 사용이 어려운 영세 기업을 위해 공공지원형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를 지원해 기업의 초기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800m² 정도의 소규모 필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일부 산업 용지는 ‘전략적 미래 유보지’로 남겨진다. 2020년 이후 미래 산업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선 시민 편의시설과 기업 홍보 전시관 등으로 사용하며 유보 규모와 위치, 기간 등은 전문가 연구를 거쳐 결정된다. 또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땅은 내년까지 매각이 보류된다. 30m² 미만의 소규모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적정 수요를 파악한 뒤 필요하면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를 제한할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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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행위땐 즉시 과태료… ‘나쁜알바’기업 실명 공개를”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청년들은 아르바이트(알바)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알바생의 근로실태는 여전히 열악하다. 많은 청년 알바생은 근로자가 누려야 할 권리를 챙기지 못하고 노동 권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청년 알바생이 일하는 사업장에서는 법이 정한 최저기준 위반 행위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동아일보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2015 착한 알바 심포지엄’을 열었다. 청년 알바생의 실상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전문가들은 청년 알바생의 현실과 해법에 대해 1시간여 동안 토론하고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실천해야 할 5가지 제안을 도출해 냈다. ○ 착한 알바를 위한 제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청년층 70% 이상이 알바를 경험하고 있다. 이제 알바는 선택이 아니라 미래 직장을 얻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의 필수 경험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대다수가 거쳐야 하는 상황인 만큼 알바생들이 마음 놓고 미래를 준비할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고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들이 하루에 몇 시간 일하고 용돈을 버는 알바가 아니라 청년과 모든 연령대가 단기고용을 통해 돈을 버는 생계형 노동으로 변하고 있다”며 “취업난 또는 직업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생겨난 우리 사회의 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위원은 “알바 경험을 하는 청년들이 관련 규정을 모르는 경우가 여전히 많고 사업주 역시 규정을 알더라도 편법을 사용한다”며 “교육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동관계법을 정규 과목에 포함하고 사업주 교육도 의무화해야 한다. 필요하면 나쁜 알바 기업의 실명 공개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바 도중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대부분 그냥 참거나 일을 그만둔다. 하지만 무조건 참지 말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충고도 나왔다. 서영경 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본부 팀장은 “청년 알바생이 부당행위를 참거나 일을 그만두는 소극적인 대처는 알바생을 영원한 을(乙)로 만들 뿐”이라며 “부당노동행위에 관계기관 상담, 피해 구제 신청, 고용노동부에 신고 및 진정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90% 이상의 국민이 노동자로 살지만 학교에서는 진학률, 취업률에 묻혀 청년 노동자의 권익에 대한 교육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좋은 알바 자리를 찾는 노력 이상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알고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 알바 감독 시스템 구축해야 이 같은 대안은 청년 알바 현실에 ‘깊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제기됐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청년 알바의 부당한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했고 이내 행사장 곳곳에서 긴 한숨이 이어졌다. 그는 청년 알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근로계약서를 꼽았다. 그가 상담한 청년 알바 문제 중 절반 정도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불거졌다고 전했다. ‘보증금을 내라’ ‘수당은 없다’는 조건을 제시한 업소까지 있었다고 한다. 해고도 서면보다는 대부분 구두나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 이영걸 알바몬 상무도 “알바시장이 정규직 일자리를 대체하거나 취업할 때까지 생계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부당대우에 노출돼 있는 알바생을 위해 표준근로계약서 작성이나 최저임금(시간당 5580원) 준수, 채용공고 조건 지키기 같은 것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질적이지 못한 근로감독 실태도 지적됐다. 단기간에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알바생 대부분은 사회생활 경험이 적고 근로기준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 알바생이 노동부에 신고해도 절차와 방법에 대한 안내가 충분하지 않아 대충 합의를 종용하거나 오히려 사업주 입장에서 알바생을 설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알바 근로감독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도 서면 근로계약 의무를 위반하거나 최저임금을 어기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주요 프랜차이즈 등 업종별 협회 등과 협조해 표준근로계약서 보급, 노동법 교육을 통해 사업자의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교육·실습이라는 명목 아래 낮은 대가를 받고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않도록 인턴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창준 노동부 과장은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다른 부처와 협업해 감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손현지 청년드림통신원 가천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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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여의도공원 2배 ‘마곡중앙공원’ 2018년 개장

    서울시와 SH공사는 강서구 마곡지구 중심에 조성되는 마곡중앙공원(가칭)에 붙일 이름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마곡중앙공원은 ‘식물과 물’을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도시형 공원으로 10월 공사가 시작돼 2018년 개장한다. 면적은 50만3000m²로 여의도공원(23만 m²)의 2배가 넘는다. 공모는 거주지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나 법인 명의로도 제출 가능하다. 선정 기준은 부르기 쉽고 독창적인 이름이면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회와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하며 1인당 제출 작품 수는 제한이 없다. 당선작은 10월 5일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 게재하거나 개별 통보한다. 대상작에는 상품권(100만 원)과 서울시장상이 주어진다. 희망자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과 모바일 투표 앱 엠보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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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6개월 공석 서울시향 대표… 최흥식 前하나금융 사장 임명

    6개월간 공석이던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에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62·사진)이 임명됐다. 서울시는 30일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최 대표는 연세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프랑스 릴 제1대학, 파리 도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임기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3년. 최 대표 임명에 대해 서울시 안팎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을 배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한 협찬사이다. 최 대표가 사장 재임 시절 서울시향과 직접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인연도 있다. 앞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폭언 논란과 정명훈 감독과의 갈등 등이 불거지면서 불명예 사퇴했다. 이후 박 전 대표와 직원 사이에 경찰 고발까지 이뤄지면서 서울시향이 2차례 압수수색을 당했다. 또 정 감독에 대한 특혜 논란이 제기되면서 서울시 감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 대표가 정 감독과 서울시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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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할머니 “오바마 섭섭하오… 친구 아베가 엇나가면 바로잡아줘야”

    “미국 대통령 욕 좀 하면 되지 뭐….”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한식당 우래옥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89·사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유감이 많은 듯했다. 1일 워싱턴 시내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온 김 할머니는 “서울에서 집회를 할 때와 마음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받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품었던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친구가 엇길로 나가면, 아무리 돈이 중요하지만 ‘그건 아니다. 먼저 할 일이 있고 뒤에 할 일이 있다. 과거에 나쁜 일을 한 것은 깨끗이 마무리 짓고 전쟁 준비를 하든지, 그건 차후 문제니까 이것부터 해결을 지어라’ 이래야 대국의 대통령감이죠.”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4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문을 받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잘 듣지도 못하는 김 할머니였지만 목소리만은 또렷했다. “그럼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아닙니까. 만약 자기네(미국) 자식들이 그렇게 당했다고 해도 아무것도 아니니까 덮어놓자 그러겠습니까. 그건 아니겠지요.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너무 무시하고 깔보는 것 같아서….” 이에 앞서 김 할머니는 “아직까지 우리(위안부)는 해방이 되지 않았다”면서 아베 총리가 분명하게 사죄를 하고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1일 집회에서 일왕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1992년 1월 8일 시작한 수요 집회가 워싱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집회는 1185회째가 된다. 김 할머니는 집회 전날인 30일 조지워싱턴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고 2일에는 캐서린 러셀 미 국무부 세계여성문제 전담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쟁의 피해 실상을 고발하고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해 김 할머니를 서울시 여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열린다.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 조영달 기자}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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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행정1부시장 류경기씨, 행정2부시장 이제원씨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행정1부시장에 류경기 기획조정실장(55)을, 2부시장에 이제원 도시재생본부장(54)을 각각 내정했다. 류 내정자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대변인, 행정국장 등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25회)에 합격해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단장, 도시계획국장 등을 지냈다. 3월 도시재생본부장(1급)으로 승진한 지 3개월 만에 부시장으로 발탁됐다.}

    •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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