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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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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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전북, 복수 별렀지만…

    ‘악연’ 끊기에 나선 프로축구 전북이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안방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으로선 가시와는 생각하기도 싫은 팀이다.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방문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전북은 안방경기에서도 0-2로 졌다. 이듬해 16강전에서 다시 가시와와 마주친 전북은 안방과 방문경기에서 각각 0-2, 2-3으로 모두 패했다. 4전 전패의 수모였다. 물론 당시에는 현재 전북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없었다. 국가대표팀을 맡은 최 감독 대신에 안산 이흥실 감독과, 전북의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가시와와의 악연을 잘 알고 있는 최 감독은 지난해 12월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때 “조별리그에서 다른 팀을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가시와와 한 조가 돼서 기필코 악연을 끊어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단단히 마음먹고 가시와를 맞은 전북은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에닝요와 에두가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골망을 흔들 좋은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거나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안방에서 비겼다는 건 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조별리그 준비를 조금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은 4월 22일 가시와와의 방문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악연 끊기에 나선다. 한편 성남은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부리람(태국)과의 방문 1차전에서 1-2로 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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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최용수 감독 “올해는 ACL 정상 탈환”

    “이번에는 꼭 아시아 최고 클럽으로 올라서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 최용수 감독과 수원 서정원 감독은 똑같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욕심을 밝혔다. 서울과 수원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서울은 5회, 수원은 4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함께 출전한 전북, 성남과 달리 서울과 수원은 우승 경험이 없다. 전북과 성남은 각각 2006년, 2010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울은 2013년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결승전에서 광저우 헝다를 만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2011년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일본)와 G조 1차전을 갖는다. 서울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만큼 그 동안 쌓인 노하우를 통해 우승에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노하우가 많이 생겼다. 올 시즌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 우승컵을 안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1차전 상대가 2년 전 결승전 패배를 안겼던 광저우 헝다로 서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수원도 어느 때보다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니폼에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았다. 한국 축구의 자긍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준비를 위해 전지훈련 계획도 바꿀 정도로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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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 감독“무리 지어 호랑이 잡는 ‘늑대 축구’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감독으로서 첫 도전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프로축구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재정적으로 힘든 시민 구단이어서 선수 보강이 쉽지 않았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봉길 감독(49)을 대신해 지난달 13일 김도훈 감독(45·사진)이 지휘봉을 잡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인 김 감독은 2005년 은퇴한 뒤 성남과 강원 코치를 거쳐 지난해에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인천은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 늑대가 호랑이를 잡을 때 혼자가 아닌 무리를 지어 함께 공격하듯 인천도 모두가 공격에 나서는 ‘늑대 축구’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팀보다 2주 정도 늦게 훈련을 시작한 김 감독은 조직력 다지기부터 시작했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박태민 남준재(이상 성남), 구본상(울산), 이석현(서울), 문상윤(전북)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안재준 배승진(이상 안산), 최종환(상주 상무)도 군 복무를 하러 빠져나갔다. 김 감독은 “내가 구상했던 선수 구성은 10%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그동안 주전으로 뛴 적이 적어 누구보다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며 “정해진 주전은 없다”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잔류는 김 감독에게 큰힘이 되고 있다. 이천수(34), 설기현(36), 유현(31) 등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천수나 (설)기현이 등 고참 선수들이 훈련장 안팎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후배 선수들도 잘 따라 줘 다행이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2년간 K리그에서 30골을 넣었던 외국인 선수 케빈이 올 시즌 팀에 합류한 것도 또 다른 힘이다. 올 시즌 인천은 K리그 클래식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주, 대전, 성남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일단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잘 안되는 부분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하는 부분을 끌어내도록 하겠다.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시즌 중반부터는 늑대 축구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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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 인천 감독 “모두 공격에 나서는 ‘늑대 축구’ 보여 주겠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감독으로서 첫 도전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프로축구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재정적으로 힘든 시민 구단이어서 선수 보강이 쉽지 않았다.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봉길 감독(49)을 대신해 지난달 13일 김도훈 감독(45)이 지휘봉을 잡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인 김 감독은 2005년 은퇴한 뒤 성남과 강원 코치를 거쳐 지난해에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인천은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 늑대가 호랑이를 잡을 때 혼자가 아닌 무리를 지어 함께 공격하듯 인천도 모두가 공격에 나서는 ‘늑대 축구’를 추구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팀 보다 2주 정도 늦게 훈련을 시작한 김 감독은 조직력 다지기부터 시작했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박태민과 남준재(이상 성남), 구본상(울산), 이석현(서울), 문상윤(전북)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안재준, 배승진(이상 안산), 최종환(상주 상무)도 군 복무를 위해 빠져나갔다. 김 감독은 “내가 구상했던 선수 구성은 10%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그동안 주전으로 뛴 적이 적어 누구보다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며 “정해진 주전은 없다”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잔류는 김 감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천수(34), 설기현(36), 유현(31) 등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천수나 (설)기현이 등 고참 선수들이 훈련장 안팎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후배 선수들도 잘 따라줘 다행이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2년간 K리그에서 30골을 넣었던 외국인 선수 케빈이 올 시즌 팀에 합류한 것도 또 다른 힘이다. 올 시즌 인천은 K리그 클래식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주, 대전, 성남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일단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잘 안되는 부분을 지적하기 보다는 잘하는 부분을 끌어내도록 하겠다.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시즌 중반부터는 늑대 축구를 확실히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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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대한항공 ‘봄 배구’ 간절하지만…

    봄 배구’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가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팀당 남은 경기는 6∼8경기. 남자부는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봄 배구’ 희망고문?남자부에서 남은 문제는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질 것이냐다. 3,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 17일 3위 한국전력(19승 11패·승점 53)이 4위 현대캐피탈(14승 15패·승점 46)에 패하며 승점 차는 7로 좁혀졌다. 한국전력과 5위 대한항공(14승 15패·승점 43)과의 승점 차는 10이다.6 경기를 남겨 둔 한국전력은 현대 캐피탈, 대한항공과 한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4승 1패, 대한항공에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를 3 이하로 좁히기 위해서는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남은 5경기에서 한국전력보다 승점1을 더 거둬야만 한다. 대한항공도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남은 6경기에서 한국전력보다 승점 4 이상을 쌓아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팀의 남은 경기에는 선두 삼성화재, 2위 OK저축은행과의 경기가 포함돼 있어 승점 쌓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한국전력이 하위권으로 처진 우리카드와 LIG화재보험을 상대로 무난히 2승을 챙길 것으로 보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남은 6경기에서 한국전력전 승리를 포함해 3, 4승을 거둬야만 한다.삼성화재(23승 6패·승점 68)의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OK저축은행(21승 8패·승점 58)과 한국전력의 마지막 2위싸움도 흥미를 끌고 있다.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여자부에서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도로공사(18승 7패·승점 52)가 프로 원년(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2위 현대건설(16승 9패·승점 47)이 턱밑까지 추격해 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안심하긴 이르다. 우리는 노장 선수가 많아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해야 유리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7일 기업은행에 2-3으로 패했지만 승점 1을 챙긴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여전히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은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봄 배구’를 위한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는 3위 기업은행(15승 9패·승점 41)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승점 2를 챙기며 4위 흥국생명(11승 13패·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은 “여자팀은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6라운드 초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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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유력

    ‘봄 배구’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가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팀당 남은 경기는 6~8 경기. 남자부는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자부는 정규 리그 우승의 향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봄 배구’ 희망고문? 남자부에서 남은 문제는 준플레오프가 벌어질 것이냐다. 3, 4위 팀의 승점 차이가 3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데 16일 현재 3위 한국전력(19승 10패·승점 53)과 4위 대한항공(14승 15패·승점 43), 5위 현대캐피탈(13승 15패·승점 43)의 승점 차이는 10이다. 7경기를 남겨 둔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두 차례, 대한항공과 한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4전 전승, 대한항공에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이를 3이하로 좁히기 위해서는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고 남은 5경기에서 한국전력 보다 1승을 더 거둬야만 한다. 대한항공도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남은 6경기에서 한국전력 보다 승점 4점 이상을 쌓아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두 팀의 남은 경기에는 선두 삼성화재, 2위 OK저축은행와의 경기도 포함돼 있어 승점 쌓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한국전력이 하위권으로 처진 우리카드와 LIG화재보험을 상대로 무난히 2승을 챙길 것으로 보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남은 7경기에서 한국전력전 승리를 포함해 3~4승을 거둬야만 한다. 삼성화재(23승 6패·승점 68)의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OK저축은행(21승 8패·승점 58)과 한국전력의 마지막 2위 싸움도 흥미를 끌고 있다.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여자부에서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도로공사(18승 7패·승점 52)가 프로 원년(2005시즌) 정규리스 우승에 이어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2위 현대건설(16승 8패·승점 46)이 턱밑까지 추격해 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안심하긴 이르다. 우리는 노장 선수들이 많아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해야 유리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봄 배구’를 위한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3위 기업은행(14승 9패·승점 39)과 4위 흥국생명(11승 13패·승점 33)의 경쟁도 뜨겁다. 기업은행은 주포인 데스티니가 부상 회복 뒤 아직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흥국생명도 16일 최하위 인삼공사에게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은 “여자 팀은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6라운드 초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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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FC 서울 감독 “3골 먹으면 5골로 갚는다”

    “골을 많이 넣는 공격축구를 하겠다.” 2012년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로 그라운드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최용수 FC 서울 감독(42)이 올 시즌에는 ‘백공(백투더 공격) 축구’를 들고 나왔다. 최 감독은 16일 “3골을 먹더라도 5골을 넣어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모든 것이 아쉬웠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시즌 초반 11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에 성공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축구협회(FA)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2%가 부족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아쉬웠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잃은 것이 많은 만큼 얻은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공격축구를 버린 게 화근이었다. 서울이 2012년 K리그 우승과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원동력은 공격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인 데얀과 하대성(이상 베이징 궈안)이 팀을 떠나며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고, 최 감독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수비를 바꾸며 수비적인 전술을 택했다. 최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앞만 보고 달렸다. 운이 좋아 우승까지 차지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장고 끝에 악수라고 너무 생각이 많아 성적은 물론이고 팀의 색깔마저 잃게 됐다”고 말했다. 괌과 일본에서 벌인 전지훈련 때부터 서울의 공격축구는 빛을 내고 있다. 6차례의 연습 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6전 전승을 거뒀다. 양쪽 풀백이 공격에 가담하는 포백 시스템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13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성공한 것도 공격축구가 안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최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시켰다. 공격과 수비가 나뉘는 것이 아니라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해결사가 부족한 우리에게는 누구나 골을 터뜨릴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2015 아시안컵에서 존재감을 뽐낸 차두리(35)를 비롯해 정조국(31), 김치우(32), 김진규(30), 김용대(36) 등 노장들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에서 조금은 멀어진 측면이 있지만 고참 선수들이 제 역할만 잘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40대 초반 감독의 선두주자인 그는 “4년간 다양한 실험과 변화를 추구했다. 5년 차가 되니 이제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선수 구성 등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우리만의 공격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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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공 축구’ 최용수 감독 “3골 먹더라도 5골 넣겠다”

    “골을 많이 넣는 공격축구를 하겠다.” 2012년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로 그라운드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최용수 FC 서울 감독(42)이 올 시즌에는 ‘백공(백투더 공격) 축구’를 들고 나왔다. 최 감독은 16일 “3골을 먹더라도 5골을 넣어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모든 것이 아쉬웠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시즌 초반 11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에 성공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축구협회(FA)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2%가 부족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아쉬웠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잃은 것이 많은 만큼 얻은 것도 많았다”고 말다. 공격축구를 버린 게 화근이었다. 서울이 2012년 K리그 우승과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원동력은 공격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인 데얀과 하대성(이상 베이징 궈안)이 팀을 떠나며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고, 최 감독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수비를 바꾸며 수비적인 전술을 택했다. 최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앞만 보고 달렸다. 운이 좋아 우승까지 차지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장고 끝에 악수라고 너무 생각이 많아 성적은 물론 팀의 색깔마저 잃게 됐다”고 말했다. 괌과 일본에서 벌인 전지훈련 때부터 서울의 공격축구는 빛을 내고 있다. 6차례의 연습 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6전 전승을 거뒀다. 양쪽 풀백 차두리(35)와 김치우(32)가 공격에 가담하는 포백 시스템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13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성공한 것도 공격축구가 안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최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시켰다. 공격과 수비가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해결사가 부족한 우리에게는 누구나 골을 터뜨릴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2015 아시안컵에서 존재감을 뽐낸 차두리를 비롯해 정조국(31), 김치우, 김진규(30), 김용대(36) 등 노장들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에서 조금은 멀어진 측면이 있지만 고참 선수들이 제 역할만 잘 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40대 초반 감독의 선두주자인 그는 “4년 간 다양한 실험과 변화를 추구했다. 5년차가 되니 이제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선수 구성 등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우리만의 공격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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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날개 편 ‘엄마 미녀새’

    ‘미녀새’의 비상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3·러시아·사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한다. 이신바예바는 12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딴 동메달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제 3번째 금메달을 따기 위해 훈련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 치운 그는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내 선수 경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끝났다”고 말한 그는 이후 결혼과 출산을 하며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현재 7개월 된 딸을 둔 그는 최근 모스크바의 CSKA 육상 클럽에 선수 겸 인스트럭터로 입단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2년간 어떤 훈련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7∼8개월 뒤에는 장대를 잡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겠다”며 “내가 보유한 세계기록(5m06)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부터 인터넷 예약 판매가 시작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장권 중 결승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육상과 농구, 배구, 비치발리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최고가 좌석 가격은 1200헤알(약 47만 원)로 책정됐다. 개폐회식 입장권의 최고가는 4600헤알(약 203만 원)이다. 가장 싼 종목(결승)은 육상 경보, 산악 사이클, 마라톤 수영으로 40헤알(약 1만5000원)이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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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새’ 이신바예바 부활할까…2016년 올림픽 금메달 도전

    ‘미녀새’의 비상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3·러시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한다. 이신바예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딴 동메달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제 3번째 금메달을 따기 위해 훈련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 치운 그는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내 선수경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끝났다”고 말한 그는 이후 결혼과 출산을 하며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현재 7개월 된 딸을 둔 그는 최근 모스크바의 CSKA 육상 클럽에 선수 겸 인스트럭터로 입단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2년 간 어떤 훈련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7~8개월 뒤에는 장대를 잡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겠다”며 “내가 보유한 세계기록(5m06)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부터 인터넷 예약 판매가 시작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장권 중 결승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육상과 농구, 배구, 비치발리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최고가 좌석 가격은 1200 헤알(약 47만 원)로 책정됐다. 개폐회식 입장권의 최고가는 4600헤알(약 203만 원)이다. 가장 싼 종목(결승)은 육상 경보, 산악 사이클, 마라톤 수영으로 입장권 가격은 40헤알(약 1만 5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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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베카, 키릴, 힘내요” 평창 꿈꿔온 ‘한국 아이스댄스’

    “레베카. 키릴. 힘내요!” 연습을 마친 뒤 쏟아진 응원과 박수에 쑥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대표 김레베카(17)-키릴 미노프(22·러시아) 조는 12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김레베카는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응원을 해줘 힘이 많이 난다”며 웃었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김레베카는 “피겨를 시작했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나가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인 미노프는 “레베카의 뜻에 따라 2012년 팀 결성 때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평창올림픽 출전을 꿈 꿔왔다”며 “평창 출전을 위해 국적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 오히려 한국 국적을 받지 못할까봐 불안할 뿐이다”고 말했다. 국내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이들은 “실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총 13개조가 출전하는 아이스댄스에서 이들은 중위권 정도의 수준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한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이상 캐나다),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리스트 매디슨 초크-에반 베이츠(이상 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레베카는 “세계 정상급과는 아직 점수차이가 나지만 평창 때까지는 꼭 따라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12, 13일 이틀간 경기에 나선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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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회장 선거 4파전…블래터의 독재 막을 자 누구?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차기 회장 선거 후보로 4선을 한 제프 블래터 회장과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 포르투갈 대표선수 출신인 루이스 피구,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차기 회장은 5월 3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총회에서 209개 FIFA 회원국 축구협회의 투표로 결정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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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이승훈 ‘가속’… 金 8개 청신호

    금메달 8개를 포함해 메달 20개 획득, 그리고 종합 4위. 3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세운 목표다. 한국 선수단이 최고 성적을 냈던 2010년 밴쿠버 대회(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2개)보다 훨씬 상향된 목표다. 하지만 무리한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목표 달성의 열쇠는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쥐고 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이 두 종목에서 금메달 7개를 바라볼 수 있다. 요즘 쇼트트랙은 다시 ‘한국 천하’다. 세계 최강 여자 쇼트트랙은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고,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 노 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남자 쇼트트랙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은 전 종목(4개) 석권도 노려볼 만하다.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가 건재한 데다 ‘괴물 여고생’ 최민정까지 가세해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의 3연패가 점쳐진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지난해 소치 대회 여자 500m를 2연패한 이상화는 평창에서 부상이 가장 큰 적이라는 평가다.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의 금메달도 기대된다.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는 기록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들과 달리 순위 경기로 치러진다.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데 스피드는 물론이고 자리싸움이 중요하다. 김연아가 떠난 피겨스케이팅에서는 박소연의 성장 속도가 메달 획득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 주자인 박소연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76.61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김연아 이후 국내 선수가 받은 최고 점수다. 평창에서는 썰매 종목이 한국의 새 메달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스켈리턴 신성’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5차 대회 때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썰매는 개최국 이점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종목이다.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의 원윤종-서영우도 메달 후보다. 항상 남의 나라 잔치였던 스키에서도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는 지난달 월드컵 3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김호준과 이광기 등도 최근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은 여자 컬링은 금메달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21년의 짧은 역사가 무색하게 세계적인 강팀이 된 여자 컬링팀은 지난해 말 월드투어에서 소치 올림픽 금메달 팀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이헌재 uni@donga.com·김동욱 기자}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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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이상 없지?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3년 2개월 만에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이상화는 7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38초 29의 기록으로 20명 중 5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노메달에 그친 것은 2011년 12월 3일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월드컵 3차 대회 2차 레이스(당시 4위) 이후 처음이다. 이상화는 이듬해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 1차 레이스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월드컵 29경기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 왔다. 이상화의 부진에는 이유가 있다. 이상화는 2010년부터 부상으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상화는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데,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하체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직업병이다. 이규혁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은 “무릎 통증의 영향이 점차 나타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수술까지 고려하고 있다. 강도 높은 훈련도 이상화의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직전 대표팀은 네덜란드 출신의 에릭 바우만 코치(42)를 영입했다. 이후 전체적으로 훈련 강도가 높아졌다. 이규혁 해설위원은 “대회가 없던 지난달 대표팀의 훈련 강도가 높았다고 한다. 소치 올림픽 이후 쉬지 못한 이상화가 더 피로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화의 노메달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목소리가 많다. 제갈성렬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는 “바우만 코치의 네덜란드식 훈련이 이상화를 비롯해 대표팀에 완벽하게 이식된 것 같지 않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상화의 기량 자체는 아직도 세계 1등이다. 일시적인 부진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22·서울시청)은 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 24초 438로 금메달을 땄다. 월드컵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 행진이다. 신다운은 1차, 3차, 4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500m 정상에 올랐고, 2차 대회에서는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최민정(17·서현고)이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 29초 791로 노도희(20·한국체대·2분 30초 592)를 제치고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김아랑(20·한국체대)은 여자 10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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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제2 이정협 또 발굴… 랭킹 30위권 목표”

    “아시안컵 준우승을 했다고 해서 어떤 감독보다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5개월 기자간담회를 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저는 환갑이 지났고 저에게 별명 붙여 주는 게 과도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선수가 항상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정말 좋은 축구,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선수들이 주목받고 나중에 이 팀의 감독은 누구냐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로 떠오른 이정협에 대해 그는 “이정협은 모든 지도자가 함께하고 싶은 유형의 선수다. 이정협은 항상 자신에게 요구되는 점을 잘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잘 발휘되도록 노력한다”면서도 “이정협에 대해 군데렐라 등의 말이 나오고 있는데 본인 스스로가 아직까지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니며 제2의 이정협을 찾아봐야 한다”며 “다른 나라의 대표팀 같은 경우는 하나의 팀에서 5∼6명 정도가 합류한다.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항상 시작할 때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그는 “아시아 축구가 상당히 상향평준화됐다. 우리가 위에 있고 나머지가 밑에 있는 상황은 지났다. 좀더 확실한 경기력과 스코어로 이겨야 한다”며 “무엇이 부족하냐면 특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패스의 정교함 등 기술적으로 부족하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릴 때 문전에 쇄도하는 선수에게 찔러주는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하다. 중원에서 양쪽 측면으로 플레이를 벌일 수 있는 40∼50m의 패스를 우리 선수의 발에 올려줄 수 있는 정교함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호주전에서 선수들을 지켜본 결과 충분히 규율도 잘 잡혀 있고, 교육도 잘돼 있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아시안컵에서 5연승을 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3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지도자들의 해외 경험이 많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 축구가 뭘 하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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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워, 울보들

    맏형은 눈물을 참고 훌쩍이는 어린 후배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달래 주기 바빴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지막 무대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은 컸지만 눈물을 흘리는 후배들의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 지난달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 결승에서 한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차미네이터’ 차두리(35)와 ‘손날두’ 손흥민(23)은 우승이란 ‘이별 선물’을 합작하진 못했지만 한국 축구의 희망을 되살려 냈다.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는 탄탄한 수비와 빠른 측면 돌파로 호주 선수들을 괴롭혔고, 왼쪽 공격수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46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장 전반 15분 상대에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한 뒤 손흥민은 30분이 넘게 눈물을 흘렸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중도 탈락한 뒤에도 펑펑 울었던 손흥민은 “형들에 대한 미안함,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커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손흥민은 “(차)두리 형에게 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우승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가에 이슬이 맺힌 차두리는 오히려 “너희들이 태극마크의 자부심을 느껴 정말 좋았다”며 후배들의 어깨를 두드렸다. 차두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 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말로 열심히 뛰어 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패한 뒤 비가 내리는 그라운드에 누워 뜨거운 눈물을 쏟아 냈던 차두리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때는 알제리전이 끝난 뒤 중계석에서 눈물을 흘렸다. 차두리와 12년 차 띠동갑인 손흥민은 평소 “삼촌”과 “형”을 번갈아 부르며 차두리를 따랐다. 독일에서 오래 활약한 차두리로선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휘젓고 있는 손흥민이 대견하고 귀여웠다. 둘은 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멋진 쐐기 골을 합작했다. 20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데뷔해 A매치 75경기를 뛴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마지막 남은 대표팀 현역 선수다.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1차전에서는 34세 178일의 나이로 출전해 이운재(은퇴)가 갖고 있던 대표팀의 아시안컵 본선 최고령 출전 기록(34세 102일)도 갈아 치웠다. A매치 4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손홍민은 이번 대회에서 팀 최다인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아시안컵 1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차두리의 활약상에 누리꾼들은 ‘차두리 고마워’란 키워드를 만들어 인터넷에 띄웠고 이 키워드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동점 골에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손흥민이 차두리의 은퇴를 30분 늦췄다”고 말했고,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연봉 올려 줘야 한다. 이런 골은 올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양종구 yjongk@donga.com / 시드니=김동욱 기자 }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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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몸, 한 팀

    “참 강한 팀이네요.” 26일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가 한 말이다. 그는 “한국은 선수 개개인이 특별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주요 선수들도 빠졌다는데 정말 한 몸처럼 선수들이 뛴다. 이런 팀은 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당근은 없었지만 목표는 있었다 호주 아시안컵이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4강에만 들어도 성공이다”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이동국, 김신욱 등이 빠진 공격진은 역대 최약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한 축구인은 “감독이 부임한 지 5개월이 안 됐고 선수들의 경험도 부족하다.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데 만족해야 한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망신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달랐다. 월드컵처럼 포상금도 없고, 아시아경기처럼 병역 면제 혜택도 없는 대회였지만 선수들은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과 신뢰 회복이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주장 기성용은 “지난해 월드컵에서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줬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태도나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팀’이라는 전리품을 얻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최상의 경기력은 보여 주지 못했지만, 최고의 투혼은 보여 줬다.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차두리는 “정말 우리가 한 팀으로 얼마만큼 강하게 경기할 수 있는지, 우리가 다 같이 뭉쳤을 때는 상대가 얼마나 우리를 이기기 어려운 팀이 됐는지 보여 줬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많은 사람에게 큰 실망을 줬다. 이번에는 졌지만 박수 받고 감동을 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승컵은 놓쳤지만 대표팀은 ‘원팀’이라는 큰 전리품을 얻었다. 부상으로 중도에 대회를 마감한 이청용과 구자철은 트위터 등을 통해 선수들과 계속 교감하며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 골을 넣은 이정협은 “내가 잘한 것은 없다. 팀이 도와줘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동료들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내가 항상 경기장에 들어갈 때 머릿속에 기억하고 들어가는 것은 ‘희생’이다. 결승 때 체력적으로 더 버텼다면 (중간에 교체되지 않고) 동료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기성용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다. 또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해 팀이 힘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대표팀에 더욱 정이 간다”고 전했다. 결승전이 끝나고 한참이 지나도 1만여 명의 한국 관중은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눈물을 흘리는 관중도 적지 않았다. 차두리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 기본으로 보여 줘야 하는 경기가 오늘 결승전 같은 경기다. 후배들의 의지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한국 축구가 우승보다 더 값진 선물을 가져간다”고 말했다.시드니=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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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달라졌네, 캡틴 기성용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년 전 태극마크 반납을 고민했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최강희 전북 감독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려 대표팀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분위기를 해쳤다는 자책감 때문이었다.○ ‘소통 리더십’의 주장 기성용 2015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 성용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2년 전 SNS 사태 이후 그는 더욱 성숙해졌다. 그해 배우 한혜진 씨(34)와의 결혼도 그가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 데 도움을 줬다. 이제 ‘캡틴’ 기성용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는 요즘 인기 있는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성용이는 이전에는 구자철, 이청용 등 친한 선수들하고만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라졌다. 모든 선수와 어울려 식사를 하고, 후배들의 애로 사항도 들어준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성용이 형은 선배든 후배든 잘 챙긴다. 이야기도 잘 들어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장난기 많았던 예전 모습도 많이 사라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정말 많이 진지해졌다. 예전에는 철없는 아이였다면 이제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가도 될 만한 선수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전에 그는 인터뷰를 기피하거나 성의 없는 대답을 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동료를 위한 마음 씀씀이도 특별하다. 그가 가장 싫어하는 언론 기사는 ‘기성용의 파트너는 누구’라는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성용이는 그런 기사가 나가면 자신과 함께 뛰었던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대표팀의 선수인데 자신을 도와주는 역할만 하는 선수로 전락하는 것을 굉장히 미안해한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기성용으로 통한다 31일 오후 6시 호주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3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모든 질문이 기성용에게 집중됐기 때문이다. 30분간 슈틸리케 감독은 먼 곳만 쳐다봤다. 기성용이 주장 완장을 차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어린 선수들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는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움 없이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주장이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더욱더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었다. 그는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노력을 하다 보니 팀 성적도 좋아지고 내 플레이에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차)두리 형과 (곽)태휘 형이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줬다. 형들이 저보다 팀을 위해서 희생했다”고 말했다. ‘주장 기성용’은 이만큼 달라졌다.시드니=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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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 부족한 선수들 냉정함이 변수” vs “5경기 무실점 한국팀 가장 두려워”

    아시안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3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얼마나 냉정해질 수 있는지를 변수로 꼽았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다. 이번 대회전까지 A매치 20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가 23명 가운데 14명이나 된다. 5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차두리 기성용 이청용 이근호 정성룡 등 5명뿐이다. 이정협은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나이가 어리고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다. 이들이 수많은 관중 앞에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선수들이 어떻게 나올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8만3000여 장의 결승전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승전은 상당히 치열할 것 같다. 결승전에서 상대하게 될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호주와 전술적으로나 선수 기용에서 완전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 풀어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앙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이라는 팀 자체를 경계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선수 개인에게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라는 팀 전체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처럼 좋은 선수가 있지만 팀으로서의 한국을 더 경계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이유로 5경기 무실점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어떤 팀이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시드니=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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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차두리, 대표 은퇴경기 ‘유종의 미’ 다짐

    29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카르트 훈련장. 축구대표팀은 이날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하고 이후에는 비공개 훈련을 했다. 전날 회복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날은 세트피스, 승부차기 등 전술 훈련이 주로 진행됐다. 몸을 풀 때 차두리(사진)는 손흥민의 바로 옆에서 대화를 나눴다. 두 선수의 얼굴은 자못 진지했다.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나타나 차두리의 어깨를 감싸고 훈련장 가운데로 갔다. 두 사람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심각해 보였다. 두 사람은 독일어로 자유롭게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주변에서는 슈틸리케 감독이 차두리와 결승전에서의 임무 또는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평소 웃음기가 많고 장난도 많이 치던 차두리였지만 이날만은 유독 진지했다. 선수들도 차두리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될 결승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근호는 “두리 형의 은퇴 경기에서 투혼을 불사르겠다. 더 열심히 뛰는 것만이 그동안 두리 형이 베풀어준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김창수도 “우리 모두 두리 형에게 멋진 은퇴 선물을 해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준우승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시드니=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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