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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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지방뉴스72%
인사일반5%
사회일반5%
검찰-법원판결5%
미담5%
사고5%
사건·범죄3%
  • [휴지통]맥주잔으로 소주 15잔 강제로 먹인 10대, 벌금 1000만원

    “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소주병으로 내려칠 거야.” 올 5월 9일 오전 4시경 전남 나주시의 한 노래방. A 군(19)이 후배 B 군(17)을 향해 소주병을 바닥에 던지면서 위협했다. A 군은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부어 B 군 앞에 내밀었다. B 군이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하고 다녔는데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A 군이 강제로 술을 권한 것이다. 하지만 B 군이 이를 거부하자 소주병으로 협박했다. 겁에 질린 B 군은 A 군이 주는 술 15잔을 연거푸 들이켰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황혜민 부장판사는 강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학생 A 군(19)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 군이 벌금 1000만 원을 내지 않을 경우 하루 10만 원으로 환산해 이 기간 동안 노역을 명령했다. A 군은 두 달 전 특수상해죄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잘못했으면 B 군이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하면서 “A 군이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B 군과 합의를 한 것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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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고쳐주겠다’…소주 15잔 강제로 먹인 10대 벌금 1000만원

    “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소주병으로 내려칠거야.” 올 5월 9일 오전 4시경 전남 나주시의 한 노래방. A 군(19)이 후배 B 군(17)을 향해 소주병을 바닥에 던지면서 위협했다. A 군은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부어 B 군에 앞에 내밀었다. B 군이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하고 다녔는데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A 군이 강제로 술을 권한 것이다. 하지만 B 군이 이를 거부하자 소주병으로 협박했다. 겁에 질린 B 군은 A 군이 주는 술 15잔을 연거푸 들이켰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황혜민 부장판사는 강요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학생 A 군(19)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 군이 벌금 1000만 원을 내지 않을 경우 하루 10만 원으로 환산해 이 기간 동안 노역을 명령했다. A 군은 두 달 전 특수상해죄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잘못했으면 B 군이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하면서 ”A 군이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B 군과 합의를 한 것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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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공장 준공

    광주시는 세방리튬배터리㈜가 평동2차 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연축전지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업체인 세방전지㈜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자동차 카메라 보조배터리,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제작 분야에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광주시와 올 1월 1200억 원을 투자해 평동2차 산업단지 2만9000m² 부지에 연면적 3만3000m²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장은 내년 2월부터 연간 42만 대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일자리 250개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방리튬배터리는 광주공장을 해외시장 수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유럽지역 완성차 생산 공장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은 “지역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공장은 광주를 친환경자동차 도시로 도약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이 들어서는 평동2산단과 인접한 빛그린산업단지에는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가 준공되고 광주형 일자리 공장인 글로벌모터스도 향후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세방리튬배터리가 친환경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광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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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오월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5·18을 기억하는 청년들

    충남이 고향인 이하영 씨(26·여)는 맛깔스런 남도음식의 매력에 빠져 2년 전 광주를 찾았다. 이곳에 사는 할머니들의 손맛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주변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이 때 아이디어를 얻어 음식을 통해 5·18을 이야기하는 ‘오월 식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직업이 큐레이터인 이 씨는 5·18과 관련된 설치 작품 등도 기획하고 전시한다. “5·18은 평범한 시민들이 이뤄낸 민주화운동인 만큼 밥을 먹듯이 일상에서 이야기하는 역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자 김꽃비 씨(31·여)는 2013년 동료들과 함께 오월문화기획단 ‘달콤’을 결성했다. 달콤은 5·18정신을 청년 시선으로 해석하고 인권과 평화, 나눔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청년이 5월을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걸까?’라는 토크 콘서트를 열고 5·18사적지를 답사하고 있다. 김 씨는 “여전히 진행 중인 5·18을 다양한 세대에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는 책 ‘포스트 5·18-지금 세대가 오월을 마주하는 10가지 방법’을 14일 출간했다. 5·18이 일어난 뒤 태어난 청년 10명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거를 기억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는 이 씨와 김 씨 외에도 5·18엽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김지현 씨,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오르골에 담는 박은현 씨 등의 사연도 있다. 정성국 이사장은 “5·18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5·18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5·18정신이 미래에도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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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에서 만든 ‘캐스퍼’… 광주시민, 취득세 면제

    광주 시민들이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CASPER)’를 구입하면 취득세를 전액 감면받는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고 현대자동차가 위탁·판매하는 캐스퍼에 성원을 보내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취득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캐스퍼 사전 예약 대수는 2만6000여 대로, 연간 판매 목표치를 넘어섰다. 취득세는 차량 판매금액의 4%로, 경차의 경우 50만 원까지 감면받는다. 캐스퍼의 대당 감면 한도액 5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광주시가 전부 지원할 방침이다. 캐스퍼 판매가격은 1385만∼2075만 원대다. 시민들이 캐스퍼를 구입하면 50만 원 외에 추가로 5만4000원에서 33만 원까지 광주시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경차 취득세 감면을 3년 연장하고 금액을 65만 원 한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감면액이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예산을 편성해 시민들이 캐스퍼를 구매할 때 취득세를 부담하면 사후에 지역 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소상공인을 살리는 취지에서 지역화폐 환급방식으로 정했다. 조례 제정 전에 구입한 시민들도 소급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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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김치연구소 조직개편… 연구기능 강화한다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산업 혁신을 이끄는 국책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개 본부를 4개 본부로 바꿨다. 개편된 기술혁신연구본부는 김치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국내외 김치 현안 대응을 위해 연구기능을 강화했다. 김치산업진흥본부는 김치산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끈다. 경영본부는 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치 관련 사회 경제적 주제를 선정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운영 전략을 세우는 전략기획부는 소장 직속 부서로 바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2010년 설립됐다. 광주 남구 임암동에 자리한 세계김치연구소는 연구원 등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총력을 쏟는 등 기관 혁신을 이끌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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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저출산 고령화로 늘어나는 ‘농어촌 빈집’ 처리 고심

    11일 전남 고흥군 고흥읍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맞은편에는 산뜻한 공용주차장이 조성돼 있었다. 공용주차장은 지난해 농어촌 빈집 2채를 철거하고 만들었다. 공용주차장은 차량 40대를 주차할 수 있고 24시간 개방돼 있다. 김덕우 고흥군 건설과장은 “농어촌 빈집 등을 철거하고 공용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지난해와 올해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고흥읍과 도양읍의 빈집 2채, 주택 9채, 유휴부지 2곳 등 13곳에 공용주차장 284면을 조성한다. 고흥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 6만2965명 중 2만6479명(42%)을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가 많다. 고흥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대비 20∼39세 여성 인구를 나타내는 인구소멸위험지수가 0.136을 기록할 정도로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농어촌 빈집이 증가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남 21개 시군의 빈집은 2018년 8399곳, 2019년 1만1359곳, 지난해 1만4727곳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빈집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고흥군 2120곳, 여수시 1964곳, 화순군 1363곳이었다. 이들 빈집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의미한다. 급증하는 빈집의 장기간 방치는 주거환경 악화, 환경피해, 미관 저해, 범죄·재해 우려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가하는 빈집은 지방 소멸이 현실화되는 지표라고 분석한다. 전남도는 저출산 고령화로 늘어나는 빈집을 정비하고 마을 공동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16년부터 농어촌마을경관개선의 일환으로 빈집을 철거해 공용주차장, 작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시 등 8개 시군 13개 마을에서 빈집을 정비하고 공동시설을 만들었다. 올해는 여수시와 해남군의 2개 마을에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2채를 정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귀농산어촌 종합 지원센터, 국토안전관리원 공가랑에 빈집 826채에 대한 정보를 실어 빈집 활용 기회를 높이고 있다. 전남지역 자치단체의 다양한 노력에도 농촌에 있던 부모가 사망해 빈집을 상속받은 자녀 대부분은 “은퇴 후 살겠다” “헐값에 매매하느니 차라리 소유하고 있겠다” 등의 이유를 들어 매매를 꺼리고 있다. 또 빈집을 철거해 유휴부지로 놔둘 경우 세금이 더 부과되는 것도 방치의 한 이유로 지적된다. 일부 빈집 주인들은 각종 정보를 정부 기관 사이트에 올려놓을 경우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등록 자체를 꺼리고 있다. 빈집을 찾는 사람은 많은데 팔 사람은 그만큼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어촌 빈집 문제는 단지 빈집을 철거하는 정책이 아닌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방안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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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사려고”…5개월 간 ‘작업녀’라 부르며 살인 공모한 친구들

    9일 오후 11시경 전남 화순의 한 펜션. 보험설계사 박모 씨(20)는 여자친구 A 씨(20)에게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펜션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입구에 선물을 가져다뒀으니 가지고 오라”는 제안을 했다. 펜션에서 진입로 입구까지 거리는 1㎞ 정도였다. 박 씨의 달콤한 제안에도 A 씨는 좁고 먼 길을 여자 혼자 간다는게 썩 내키지가 않았다. 결국 진입로 입구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고 펜션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박 씨의 재촉에 A 씨는 다시 선물을 가지러 혼자 길을 나섰고 도중에 유모 씨(20)를 만났다. 처음 보는 남성이었지만 A 씨는 “너무 무섭다”며 A 씨에게 같이 동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유 씨는 “알겠다”며 함께 길을 나섰다. 그런데 앞서 가던 A 씨에게 유 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순식간에 A 씨는 10여 곳에 상처를 입었고 유 씨는 흉기가 부러지자 A 씨의 목을 졸랐다. A 씨는 힘들게 유 씨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A 씨는 남자 친구인 박 씨의 행동을 의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5월부터 채팅앱을 통해 A 씨를 알게 됐다. 박 씨는 고교 동창인 친구 2명과 함께 A 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치밀한 계획을 짰다. 박 씨가 A 씨와 교제하는 척 하면서 A 씨 명의로 4억~5억 원 상당 사망 보험을 들어놓고 보험금 수령인를 자신으로 지정했다. 박 씨가 A 씨를 펜션 인근 숲길로 보내면 유 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임모 씨(21)는 차량도주를 돕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 씨가 범행 현장으로 오는 과정에서 타이어 펑크가 나면서 도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 씨는 급한 마음에 박 씨의 차량 트렁크에 숨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박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이 고급 외제차와 명품 의류 등을 사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 씨 등이 보험금을 노린 다른 범행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화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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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요트실습 고교생 익사’ 공동조사 나서

    전남 여수시 요트 정박장에서 현장실습 중 사망한 특성화고 학생 홍정운 군(17) 사고에 대해 교육부가 전남도교육청과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점검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홍 군이 실습을 진행한 수상레저 업체 사장 40대 A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10일 교육부는 홍 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향후 현장실습 안전 확보를 위한 보완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실시하던 현장실습 중앙단위 지도 점검을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군은 6일 오전 10시 42분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요트 정박장 해상에서 혼자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전남 여수해경에 따르면 당시 홍 군이 실습 중이던 레저업체의 사장 A 씨는 물 밖에서 잠수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홍 군이 몸에도 맞지 않는 잠수 장비를 푼 뒤 납 벨트를 차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의 현장실습 업체 선정 과정과 업체의 현장실습 표준협약서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현장실습생이 현장 지도 교사 없이 위험 작업인 잠수 작업을 한 점, 특히 잠수기능사 자격증도 없는 현장실습생이 잠수 작업을 한 점 등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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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상관 성희롱·모욕’ 제대군인 징역 6개월-집유 1년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용민 판사는 상관모욕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 씨(22)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A 씨는 군대에서 상관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모욕을 해 위계질서와 통수체계를 문란하게 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의 용서를 받지 못했지만 모욕이 뒷말로 이뤄진 것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의 한 포병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한 A 씨는 2020년 2월 생활관에서 부하 장병 5명이 보는 앞에서 여성인 B 부사관(21)과 C 부사관(24)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하며 모욕했다. 같은 해 8월에도 생활관에서 부하 장병 3명이 있는 앞에서 “이래서 짬짜녀(여군 비하용어)는 안 돼” 등의 말을 하며 상관을 모욕했다. A 씨는 당시 B 부사관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여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에 화가 나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후 제대했으나 군 검찰이 기소해 재판을 받게 됐다.광주=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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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내달 15일 개통

    광주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IC) 진출로(사진)가 다음 달 15일 개통한다. 광주 법조타운 뒤편에 들어서는 지산IC 진출로는 총연장 0.67km, 폭 6.5m다. 70억 원이 투입된 진출로 공사의 설계 및 보상은 광주시가, 시공은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법인 광주순환도로투자㈜가 맡았다. 지산IC는 우측 차로를 이용해 진출하는 일반 도로와는 달리 1차로를 통해 진출하게 된다. 좌측 방향으로 차량이 진출하기 때문에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 정반대다. 광주시는 운전자 혼란과 사고 방지를 위해 지산IC 전방 2km부터 제한속도를 표시하고 각종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했다. 본선구간 2km 지점부터 1차로 제한속도를 시속 90km에서 70km로 낮추고 지산IC 진입 마지막 1km 지점부터는 50km로 제한한다. 진출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차로 도로 바닥에 분홍색으로 안내차선을 표시하고 지산IC 출구 전용 문자를 100m 간격으로 설치했다. 산수터널, 지산터널에도 안전표지판을 설치해 지산IC 진출 방향과 남은 거리를 운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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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기 산업 메카’ 광주, 바이오 의약 분야로 ‘영토 확장’

    2002년 광주지역 의료기기 기업은 수술용 가위를 만드는 1곳과 정형외과 분야 1곳에 불과했다. 이 기업들의 매출은 2억 원, 고용 인원은 22명이었다. 당시만 해도 광주가 의료산업의 불모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02년 6월 광주 북구 대촌동 광주테크노파크에 타이타늄(티타늄)특수합금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계기로 광주테크노파크는 2003년 치과재료업체가 밀집된 서울역 인근 상가에서 기업이전 설명회를 열고 입지 여건 등을 홍보했다. 전국의 자치단체가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생체의료소재부품 산업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다. 기업 육성과 기술 이전이 주 업무인 광주테크노파크가 타이타늄센터를 운영하면서 임플란트, 인공관절 등 생체의료용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 하나둘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지역 의료기기 기업은 이후 2013년 175곳, 2016년 310곳, 2018년 429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업체 519곳이 1조82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고용 인원도 4525명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 의료기기 기업이 많아지면서 광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치과소재부품센터, 헬스케어로봇센터, 정형외과센터 등 각종 연구지원 시설이 들어섰다. 의료기기 분야도 치과를 비롯해 광(光)의료, 정형외과, 안과, 치매, 마이크로 의료 로봇 등으로 확대됐다. 광주 의료기기 산업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수출 증가로 이어져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정형외과, 치과 생체의료소재 부품센터가 들어서고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최근 3년 동안 의료기기 산업이 연평균 18.4%씩 성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 기술 실용화를 지원하는 병원 중심의 개방형 실험실과 잇몸 염증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치과 연구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등을 치료하는 난치성 만성통증 극복기술을 개발하고 인체 진단과 치료약물을 전달하는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주변에 2024년까지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센터, 치매산업지원센터, 코스메디케어산업실증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의료·바이오헬스산업을 현재 의료기기 분야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 의약산업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암, 당뇨, 골다공증 등 난치성 질환과 감염병 백신,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펩타이드 연구소를 만든다. 또 단백질의 일종인 고순도 펩타이드를 대량 생산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순도 펩타이드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원료지만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해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치매 예측기술을 개발하는 등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소량 다품종 맞춤형 생산시설에 피부의학을 결합시킨 코스메디케어 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이런 계획을 바탕으로 광주를 2030년 기업 2000곳, 고용 인원 9000명, 매출액 2조3000억 원대의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차기 정부가 광주는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7개 분야를, 전남 화순은 백신을, 전북 정읍은 제약을 중심축으로 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되면 광주 의료산업은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의료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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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짝 핀 꽃으로 지친 마음 달래보세요”

    광주 남구 양림동에 사는 홀몸노인 80명은 지난달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로당에서 원예치료사들과 함께 꽃 화분을 만들었다. 노인들은 화분에 다육성 화초인 칼랑코에를 심고 집으로 가져갔다. 노인들은 “코로나19에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 꽃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원예치료사들은 지난달 29일 광주 북구 보건소에 소국 화분 200개를 전달했다. 소국 화분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놓여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광주시지회는 이달 말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원을 받아 소외계층 이웃과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꽃 화분 500여 개를 제공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시지회는 2015년부터 양림동 펭귄마을에서 마을 정원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1국제농업박람회에서 치유농업존 전시관을 맡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국화 화분 3000개를 나눠주고 관람객과 화분을 만들 예정이다. 광주시지회 회원은 150명. 원예교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으로 일하고 있는 회원들은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3개월 동안 원예치료사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딴 뒤 소외계층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순정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광주시지회장(53)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꽃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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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충장동 주민들, 무연고 이웃 장례 지원 ‘눈길’

    광주 동구 충장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상주단이 무연고 소외계층 이웃의 마지막 길을 따뜻하게 동행하고 있다. 충장동 주민자치회 회원 30명으로 꾸려진 마을 상주단은 올해부터 사망한 무연고 이웃의 장례를 치러주고 있다. 마을 상주단은 올해 사망한 50, 60대 무연고 이웃 3명을 위해 장례용품을 구입하고 장례식장에서 화장장, 추모관까지 유가족을 대신했다.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내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가 증가하는 추세다. 유가족이 가족 해체, 경제적 빈곤을 이유로 사망자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마을 상주단의 무연고 장례 서비스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근수 충장동 주민자치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마을 상주단 회원 대부분은 충장로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인데 바쁜 일정에도 무연고 이웃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챙기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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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오늘부터 ‘메디헬스산업전’ 개최

    광주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의료 헬스케어 및 뷰티산업 활성화와 기업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2021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박람회에서는 지역 의료 헬스케어 및 뷰티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재)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이 참여해 최첨단 의료기술을 선보인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광주치과의사회가 주관하는 치과종합학술대회와 전시회도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의료 헬스케어, 뷰티 관련 기업 230곳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난임 극복 강연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박람회가 지역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을 지원해 매출을 늘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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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살인범 “작심하고 윗집 갔다”… 계획적 범행 인정

    층간소음 갈등을 주장하며 위층에 사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려 2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범행을 마음먹고 윗집에 올라갔다”며 계획적 범행을 인정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5년 전부터 위층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범행 당시 화가 나 범행(살인)에 대해 마음을 먹고 위집에 올라갔다고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정모 씨(34)가 3개월 전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당시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린 뒤 피해자를 보자마자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를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하지만 정 씨는 “흉기를 호신용으로 구입했으며 수개월 전부터 범행 준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10월 6일까지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죄 심리 분석관이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정 씨에 대해 세 차례 심리조사를 한 결과 ‘내성적인 은둔형 성격’으로 판단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정 씨는 일이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생활했다. 사람들과 만남도 갖지 않고 대화도 하지 않는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었다. 경찰은 “내성적이지만 각종 환경에 민감한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씨는 전날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 과정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 등 말을 아꼈다. 이웃들은 “정 씨가 청소, 샤워소리에도 층간소음을 항의할 정도로 예민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27일 오전 0시33분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위층에 사는 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피해자의 60대 부모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피해자 부부의 10대 자녀 2명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놀라 방문을 잠가 화를 면했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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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여수∼경남 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29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계획이 반영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와 남해를 잇는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해저터널은 길이 7.31km, 폭 4차선으로, 사업비는 6824억 원이며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해저터널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여수에서 남해를 가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전남 광양, 경남 하동을 거쳐 1시간 반이 소요되지만 좁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10분 거리로 단축된다. 해저터널은 영호남을 30분대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게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 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 많은 섬들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해안도로 등으로 이뤄진 백리섬섬길(39.1km)과 함께 남해안 절경을 아우르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에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신안 추포∼비금도 연도교 신설 △고흥 영남∼팔영 도로 개량 등 10개 구간이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총 사업비는 1조7859억 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개 구간 공사가 끝나면 효율적 도로망이 구축돼 물류 수송 능력이 향상되고 주민 편의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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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이유로 이웃 2명 숨지게 한 30대 남성 구속

    층간소음 갈등을 주장하며 위층에 사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려 2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29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 위층 일가족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살인미수)를 받고 있는 정모 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은표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정 씨는 이날 오전 11시 순천지원에서 30분 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고 법원은 2시간 반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씨는 27일 오전 0시33분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위층에 사는 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피해자의 60대 부모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피해자 부부의 10대 자녀 2명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놀라 방문을 잠궈 화를 면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은 인정한다. 5년 전부터 수차례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웃들은 “정 씨가 청소기나 샤워소리에도 층간소음을 항의할 정도로 예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은둔형 외톨이로 보이는 정 씨가 3, 4개월 전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당시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린 뒤 피해자를 보자마자 곧바로 흉기로 찔렀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적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 씨는 “흉기를 호신용으로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를 구속 상태에서 정확한 범행동기와 심리상태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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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살인범, 수개월 전 흉기 구입…계획범죄 정황 포착

    경찰이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에 사는 부부를 살해한 30대 남성의 계획적 범행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정모 씨(34)에 대해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정 씨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씨는 전날 0시33분경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윗집에 사는 3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60대 장인 장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에 사용했던 흉기를 “3, 4개월 전 인터넷에서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은둔형 외톨이’로 보이는 정 씨가 등산을 하지 않는데도 범행을 염두에 두고 칼집이 있는 등산용 칼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씨는 “호신용으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경찰에서 “5년 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숨진 A 씨 가족과 갈등을 겪었다. 인터폰으로 수차례 층간소음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A 씨 부부 지인은 “A 씨 가족들은 층간소음 때문에 평소 매트를 깔고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웃들도 “정 씨는 집에서 청소기만 돌려도 층간소음 문제를 따졌다”고 했다. 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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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집서 소음” 한밤 찾아가 흉기 공격… 방에 숨은 두딸은 화 면해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에 침입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부부가 숨지고, 이들의 60대 부모가 중상을 입었다. 당시 집안에 있었던 초중학생 두 딸은 방으로 대피한 뒤 문을 잠가 가까스로 범행을 피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7일 정모 씨(34)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수시의 한 아파트 8층에 사는 정 씨는 이날 0시 33분경 흉기를 들고 윗집인 9층 A 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린 뒤 문을 열고 나오는 A 씨를 공격했다. 정 씨는 곧이어 거실로 침입해 30대인 A 씨의 부인, 60대인 A 씨의 장인, 장모를 향해 잇달아 흉기를 휘둘렀다. A 씨와 부인이 숨지고, 장인과 장모는 중상을 입었다. 정 씨는 범행 20분 만인 이날 0시 55분경 집으로 돌아와 112에 자수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정 씨는 경찰에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이 많았다”고 주장했다.“윗집서 소음” 한밤 찾아가 흉기 공격… 방에 숨은 두딸은 화 면해 30대, 부부 살해뒤 거실 부모도 공격초중생 자매는 방문 잠근 뒤 숨어범행 20분 뒤 경찰에 자수 전화열흘전 “윗집 시끄럽다” 112 신고피해자측 “매트 깔고 조용히 다녀”경찰 “잔혹 범죄, 정확한 동기 조사” 층간소음 불만을 주장하며 30대 부부를 살해한 정모 씨는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 8층 집에서 2013년부터 혼자 거주해 왔다. 정 씨의 어머니가 반찬을 해주기 위해 정 씨 집에 가끔 방문했다고 한다. 피해자인 A 씨 부부도 같은 해 9층 집에 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랫집에 사는 정 씨와 윗집의 A 씨 가족은 층간소음 문제로 상당 기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17일 오후 6시 59분경 112에 전화를 걸어 “윗집에서 너무 시끄럽게 한다”고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정 씨를 층간소음 관련 민원을 중재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이웃사이센터에 민원을 접수시키라고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때만 해도 정 씨가 피해자 측을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니어서 경찰이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고 있는 정 씨는 A 씨의 집에 인터폰으로 자주 연락을 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층간소음 때문에 방해가 된다”며 항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A 씨의 지인은 “정 씨가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와 피해자 가족들이 바닥에 매트를 깔고 조심조심 걸어 다닐 정도로 항상 신경을 썼다”며 “피해 부부의 자녀도 조용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인 데다 둘 다 10대여서 집에서 시끄럽게 뛰어놀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가 지어진 지 10년도 안 됐고 튼튼한 편이어서 그동안 층간소음 문제가 거의 없었다”며 “공동주택이면 어느 정도의 소음은 피할 수 없는데 범행을 저지른 정 씨가 지나치게 민감했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2011년 말 준공됐다.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 부부는 사건 발생 2시간 반 전인 26일 오후 10시경 가게 일을 마치고 귀가했다. 정 씨가 찾아와 현관문을 두드렸을 때 A 씨 부부는 잠을 자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장인과 장모는 외손녀들을 돌보기 위해 딸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A 씨의 지인은 “피해자 부부는 아르바이트생도 없이 둘이서 장사를 하며 열심히 살았고,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는 얌전한 사람들”이라며 “정 씨가 너무 예민한 성격이라 피해자 가족들이 그동안 힘들어했다”고 했다. 정 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씨는 평소 이웃들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서도 담담한 태도를 보였고,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최근 이사를 가려고 준비했다고 한다. 정 씨는 범행 당시 다친 왼손과 입술 봉합 처치를 받은 뒤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숨진 A 씨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층간소음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보이는 정 씨에 대해 반사회성 검사를 할 계획이다. 정 씨는 정신과 치료 병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층간소음 문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꼼꼼하게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A 씨의 두 딸은 사건 당시 머물고 있던 방의 문을 잠근 뒤 숨어 화를 면했다. 하지만 두 자매는 극심한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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