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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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경제일반36%
기업30%
산업12%
인공지능6%
인사일반4%
정보통신4%
우주/천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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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
  • 韓-日‘리니지M’ 성공 바탕 새 버전 개발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고 한다” 지난해 리니지M 출시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내놓은 ‘리니지M’의 이정표다. 이후 엔씨는 ‘암흑기사’, ‘무너지는 섬’ 등의 리니지M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공성전’과 같은 리니지 특유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모바일 게임은 장기 흥행이 어렵다는 세간의 인식을 완전히 불식시킨 행보였다. 2년 전 6월 리니지M은 출시되자마자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또한 2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과 인기 게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양대 오픈마켓을 석권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제는 서비스 지역이 한국과 더불어 대만, 일본으로까지 확장했다. 사전 예약 251만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대만 리니지M은 2017년 12월 11일 출시 후 36시간 만에 양대 오픈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구글 플레이에서 15개월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3만의 사전 예약을 기록한 일본에서도 5월 29일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이에 엔씨는 해외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이 글로벌 버전은 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다. 엔씨는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등 새로운 게임 기술을 리니지M에 접목시키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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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BTS월드’ 돌풍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BTS월드’가 세계 각국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을 휩쓸고 있다. 넷마블은 BTS월드가 출시 이후 14시간 만에 전 세계 33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후 7시에 정식 출시된 BTS월드는 게이머가 BTS의 매니저가 돼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홍콩, 태국 등의 앱 마켓에서 BTS월드가 1위로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등 서구 시장에서 국내 게임이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상위 5위 안에 든 국가는 105곳, 10위권에 들어간 국가도 112곳에 달할 정도로 초반 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는 BTS월드를 통해 BTS의 독점 사진 1만 장 이상과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BTS의 신작 노래도 들을 수 있게 하는 등 BTS의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초기 흥행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지만 실제 매출 증대까지 이뤄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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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이라이브’로 방탄소년단 英공연 중계… 동시 접속자 14만명 넘기도

    2일 오전 3시 반 네이버는 스타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플랫폼인 ‘브이라이브’를 통해 당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중계했다. 2시간 반가량이 걸린 공연 시간에 한때 동시 접속자 수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트래픽이 급증했지만 브이라이브의 고품질 영상과 음향은 끊김 없이 전송돼 글로벌 팬의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국경을 뛰어넘는 라이브 방송을 할 때 자체적으로 구축한 동영상 기술 플랫폼인 ‘프리즘(PRISM)’을 활용한다. 영상 송출과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특히 송출 과정에서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초당 전송하는 프레임 수를 최적화하는 등 네이버만의 자체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 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제각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도록 프리즘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즘 플랫폼을 구축해 자체 송출 기술을 적용하면서 브이라이브는 그동안 16만 시간 동안 장애 없이 라이브 방송을 운영했다.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뒷받침하기 위해 네이버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는 것과는 별도로 해외 현지에 물리적 인프라를 확장했다.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 때만해도 방송 송출 연결 서버를 영국 현지 데이터센터(IDC)에 배치해 웸블리 공연장과 영국 현지 서버를 잇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또 웸블리 공연장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여러 개의 데이터센터)까지 전용 네트워크망을 별도로 구축하는 등 다양한 송출방식을 만들어 네트워크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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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혁신 주도

    LG CNS는 정보기술(IT) 글로벌 기업과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LG CNS는 올해 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로 AWS와 ‘70 in 70 전환 프로그램’ 을 도입하는 등 클라우드 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양 사는 LG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5세대(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영역의 솔루션 개발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분야 글로벌 ‘톱3’ 기업인 캐나다 엠보틱스를 비롯한 해외 전문기업과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강소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따라 체결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외부 공유 오피스 공간인 위워크(WeWork)에 ‘클라우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개발, 공동 비즈니스 발굴 등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한 스타트업 발굴, 사내 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시행한다. 지난해부터는 IT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스타트업 몬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팀당 최대 1억 원, 1인당 350만 원의 월급을 지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시행에서 스타트업, 전문직 종사자, 대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직종과 연령에서 총 363개 팀이 신청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종 선정된 3개팀은 현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서 성장 중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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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사장님 괴롭히는 영수증 제출 고민 싹”

    서울 종로구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A 씨는 6개월에 한 번씩 찾아오는 세무 신고 기간이면 두통을 호소한다. 통장 입출금 명세나 수기 영수증 등 제출해야 할 서류가 한둘이 아닌 데다 이를 일일이 팩스나 우편으로 세무 대리인에게 보내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세무사들도 사정이 비슷한 것은 마찬가지다. 수십 명에 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필요한 자료가 무엇이고 누락된 자료는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보완하는 절차가 만만치 않다. 이처럼 복잡한 세무 신고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업무를 대행하는 세무사를 지원하는 세무 플랫폼이 등장했다. 국내 핀테크 업체 웹케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세무사를 위한 ‘위멤버스클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멤버스클럽은 소상공인 사업자와 수임 세무사에게 모바일 장부 애플리케이션(앱)인 ‘세모장부’를 제공해 증빙서류의 제출 과정을 간소화 및 전산화하고, 세무회계법인을 위한 업무 협업 툴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소상공인의 세무 신고 편의성을 높이고 세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라는 게 웹케시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웹케시는 소상공인에게 경리 실무를 가르쳐주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경리 전용 솔루션인 ‘경리나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사진)은 “400만 소상공인 시장을 대상으로 웹케시가 내놓은 첫 번째 서비스”라며 “올해 5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웹케시는 다음 달 1일 대전을 시작으로 ‘위멤버스클럽 전국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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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매각 결국 불발… ‘15조 몸값’ 이견

    10조 원 이상의 ‘메가 빅 딜’이 될 것이라 예상되던 넥슨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본입찰 과정에서 김정주 NXC 회장 측과 인수 후보자 측 사이에 가격, 조건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투자은행(IB)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 등을 통해 인수후보들에게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본입찰을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카카오, 넷마블 등 국내 게임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큰손’ 텐센트가 빠지면서 자금 조달을 위한 후보들 간에 합종연횡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이 15조 원에 달하는 매각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수용할 만한 곳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시장가치가 김 회장의 기대보다 낮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당분간 재매각설 등은 나오기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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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자율주행用 서울 지도 연내 완성”

    네이버의 기술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에이시티(A-CITY)’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에이시티는 자율주행 로봇처럼 다양한 형태의 기기가 도심 곳곳을 스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창조해낸다는 뜻으로 네이버랩스가 지은 이름이다. 이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서울에서 열린 ‘네이버밋업(Meet-up)’ 행사에서 “고성능 센서와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급증하면서 물리적 공간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PC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에서만 제공되던 네이버의 서비스를 일상으로 확장해 여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서비스 확장의 구체적인 모델로 제시한 에이시티 구현을 위해 석 대표는 “실내, 도로, 인도 등 모든 공간을 고정밀 지도데이터로 통합해 상황에 따라 변용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머신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관련 기술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에이시티 구축을 위한 선행기술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를 잡을 때 음영 지역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도심에서는 초정밀지도(HD맵)의 정밀한 제작과 빠른 업데이트가 자율주행 실현의 관건이 된다. 백종윤 자율주행그룹 리더는 “네이버랩스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서울 시내 왕복 4차로 이상의 주요 도로 2000km의 초정밀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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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공유업계 정부에 호소… “관련법 정비 손놓고 있나”

    “우버가 한국에서 철수한 후 4년간 정부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25일 열린 모빌리티 업계 토론회에서 차량·승차공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호소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김수 카카오모빌리티 정책협력실장은 “현재 대부분의 모빌리티 사업은 택시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법의 예외 조항에서 탄생하고 있는데 정부는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차량공유산업의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예외 조항의 설립 취지나 허용 범위에 관한 명확한 해석이나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동근 우버코리아 상무는 “법의 예외 조항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현행법이 현실을 잘 반영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지방자치단체는 외부에 공시조차 하지 않는 ‘내부 규정’을 업계에 따르라고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카풀이나 타다 논란처럼 정부가 이슈별로 대응하기보단 모빌리티(산업)에 대한 국가적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자들이 공통으로 따를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사업가들은)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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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철수 후 4년간 정부는 손 놓고 있었나” 모빌리티 업계들 성토

    “우버가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 4년간 정부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25일 열린 모빌리티업계 간담회에서 차량·승차공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호소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김수 카카오모빌리티 정책협력실장은 “카풀 서비스인 ‘우버X’가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2015년에라도 정부가 모빌리티 발전 방향에 대한 합의안 등을 마련했어야 했다”며 “현재 대부분의 모빌리티 사업은 택시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법의 예외 조항에서 탄생하고 있는데 정부는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차량공유산업의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예외조항의 설립 취지나 허용 범위에 관한 명확한 해석이나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류동근 우버코리아 상무는 “법의 예외 조항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현행법이 현실을 잘 반영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지자체는 외부에 공시조차 하지 않는 ‘내부 규정’을 업계에 따르라고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카풀이나 타다 논란처럼 정부가 이슈별로 대응하기보단 보단 모빌리티(산업)에 대한 국가적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자들이 공통으로 따를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사업가들은)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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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서도 5G서비스 팡팡”

    “연말까지 1000개 국소(단일 건물)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KT는 KTX 주요 역사와 김포공항 등 사람이 붐비는 건물을 중심으로 5G ‘실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주로 실외 무선 기지국을 통해 5G 커버리지 확보에 공을 들여온 KT가 본격적으로 ‘인빌딩(실내) 구축’ 작업에 나선다는 뜻이다. SK텔레콤도 하반기부터 주요 건물에 자체 개발한 ‘5G 인빌딩 토털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고 LG유플러스 또한 이달 11일 인빌딩 주요 장비인 ‘광중계기’의 검증을 끝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국, 실내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5G를 이용하려면 최소 2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G 내실에 집중하는 한편 당분간 지원금 경쟁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기존 42만5000∼63만 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낮춘 데 이어 KT도 22일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40만∼60만 원에서 30만∼5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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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으로 들어온 수공예품… 소확행 저격했죠”

    “그게 돈이 되겠어?” 5년 전 수공예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를 출시하기 전 김동환 백패커 대표 주변에서는 비아냥거림이 쏟아졌다. 수공예품 작가들은 작은 공방에서 자기만족이나 느끼며 일하지, 큰돈은 벌기 힘들 것이란 얘기였다. 그걸 유통하는 플랫폼도 마찬가지. 막상 2014년 6월 서비스가 시작되자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시된 지 5년이 채 안 된 지난달 기준, 아이디어스의 누적 거래액은 1500억 원을 넘어섰다. 월간 실사용자 수는 260만 명, 입점 작가 9000여 명 중 매출 상위 ‘10%’의 월평균 수입은 1250만 원에 달했다. 세간의 우려는 놀라움으로 변했다. 당시 김 대표 눈에만 보였던 무언가가 있었을까? “아니에요. 밖에 나가 보니까 보이더라고요. 머릿속으로만 고민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선입관에 갇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많죠.” 자신만의 취향이 반영된 소소한 물품을 사고자 하는 이 시대 분위기가 현장에서 읽혔다는 얘기였다. 17일 서울 마포구 백패커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손목에 찬 시계와 팔찌, 신발과 반지 등 온몸을 수공예품으로 두르고 있었다. 디퓨저를 비롯해 사무실 곳곳에도 아이디어스를 통해 구매한 수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그가 어떤 작가의 작품이 좋고 또 소비자의 흥미를 끌지, 여전히 발품을 팔고 있는 흔적이었다. 사실 창업 전 정보기술(IT) 회사의 직장인일 때만 해도 그는 대학생 때 사놓은 티셔츠만 줄기차게 입고 다니는, 패션이나 수공예품과는 무관한 사람이었다. 도자기 공예를 하는 사촌 동생의 작품을 보고 “저런 걸 누가 살까”라고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사촌 동생을 따라 벼룩시장에 가서 물건도 팔고 여러 작가를 만나면서 눈이 틔었다고 했다. “현장을 보지 않고 ‘내가 필요하니 다른 사람도 필요할 거야’라고 착각하는 게 창업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2012년 서울 신도림의 한 단칸방 오피스텔에서 공동 창업자와 단둘이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먼저 아이디어스에 입점할 작가부터 모집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수공예 작가들의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뒤져 매일 수십 통의 이메일을 보냈다. 연락이 닿는 작가가 나오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다. 주말이면 온 동네 벼룩시장을 훑고 다니며 작가 대신 호객 행위까지 했다. “당시 3개월 동안 이메일만 4000여 통을 보내면서 작가를 만나 마음을 사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대학교 때는 수업 일정에 ‘발표’가 들어 있기만 해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을 정도로 소심했는데 막상 사업 전선에 뛰어드니 저절로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벼랑 끝에 선 느낌이랄까요.” 그사이 백패커의 직원 수는 65명으로 늘었다. 초기 귀걸이나 반지와 같은 액세서리에 국한돼 있던 주력 판매군도 수제 먹을거리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예술품 수준으로 올라온 수제 먹을거리의 매출 비중은 액세서리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일에는 공유 공방을 열어 작가 교육도 하고 상품군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 전 블로그를 통해 7000원에 구입한 전자책 파우치를 잊지 못한다. 친구가 “어디서 샀냐”며 부러워했고, 김 대표는 “다른 데선 못 구하는 거”라며 으쓱했던 순간이다. 김 대표는 “아이디어스를 당시의 저나 친구처럼 스스로도 미처 몰랐던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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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쟁도 벅찬데 기업에 과도한 책임 지게해”

    “국경 없는 경쟁에서 어떻게 하면 뒤처지지 않고 이길 수 있을까만 고민해도 벅찬데 (우리는) 기업에 너무 많은 책임을 지우는 것 같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사진)는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경영학회가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글로벌 시각으로 기업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보기술(IT) 업체가 세계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기업의 혁신을 옥죄는 규제가 심하다는 것이다. 이 GIO는 “기업가는 회사가 커지고 강해지도록 해야 하는데 (회사가 커지는) 자체를 부도덕하다고 말하면 어떻게 기업가정신과 사회가 공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 6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리더스포럼 강연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 상용화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 GIO는 “20년 동안 매일 출근하고 회의하며 살아왔는데 ‘은둔형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며 “내성적인 성격이라 최고경영자 감이 아니라는 비판도 듣지만 경영 스타일이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년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지난해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난 그는 “후배들이 메인 사업을 잘 맡아 주고 있어 네이버의 10년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창업 붐이 일고 있는 유럽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GIO는 “미국과 중국의 IT 기업이 전 세계 인터넷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이들 인터넷 제국주의에 끝까지 저항해 살아남은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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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5G 융합 클라우드로 5년내 매출 1조 간다”

    “국내 공공·금융 분야 클라우드 시장 1위 사업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 KT는 1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클라우드 전략간담회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한 외국 업체와 경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서버나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5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200여 명 수준인 전문 인력을 1000명으로 육성하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만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KT 측이 밝힌 목표다. 신수정 KT 정보기술(IT)기획실 부사장은 “하루 단위로 앱(애플리케이션) 방문자 수가 수만 명 단위로 바뀌고 인공지능(AI) 등 사업에 필요한 기반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정된 IT 인프라 대신 클라우드의 이용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2010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풍부한 네트워크 시설과 5세대(5G)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8 국내 클라우드 시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2조4060억 원이다. 이 가운데 70% 이상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 업체가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KT를 비롯해 네이버, NHN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주도권을 내어준 민간 분야와 달리 아직 외국 업체가 진입하지 못한 금융·공공 부문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클라우드로는 제한된 고객 정보만 다룰 수 있게 한 전자금융감독 규정이 완화되는 등 올해부터 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시장의 빗장이 풀리고 있어 이 시장을 놓고 국내 업체들이 본격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 부사장은 “헌법재판소와 국회도서관 등 130여 개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 분야에서는 점유율(70%)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4월에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 영역을 해외로 넓히는 동시에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강수 KT IT기획실 인프라서비스단장은 “KT의 장점인 5G 통신기술과 에지 기술(사용자와 가까운 소규모 데이터센터)을 활용한 ‘5G 에지 클라우드’를 하반기부터 B2B(기업 간 거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세브란스병원과는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도 추진 중이다. 이 단장은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로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시설을 갖추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라며 “이 같은 이점을 최대한 살려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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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내일이 더 밝아졌다”… 국민 가슴 뛰게 한 젊은 그들

    함께 웃고 함께 환호했다. 선제골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을 모두 같이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 응원 행사가 열린 16일 오전 1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시민 2만2000명(대한축구협회 집계)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20세 이하 젊은 선수들의 경기여서인지 관중의 70% 이상이 10, 20대였다. 이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대전 중구 중앙로 왕복 6차로 450m 거리를 시민 2만여 명이 가득 채웠다. 부산에서도 해운대해수욕장의 밤바다 앞에 7000여 명이 모이는 등 1만 명이 운집했다. 광주, 울산, 대구 및 경기 수원과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졌다.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북 경산시 경일대에서는 학생 1000여 명이 학생회관에서 밤새도록 단체응원을 펼쳤다. 학생들은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는 우리의 영웅”이라고 했다. 새벽 시간대에 경기가 열렸지만 KBS2, MBC, SBS가 중계한 이날 시청률은 3사 합계 42.49%를 기록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15일 배달 주문 건수는 150만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음식은 치킨으로, 결승전을 앞둔 오후 9시∼밤 12시 주문량은 기존 대비 최대 5배가량 많았다. 1만8018명이 가득 찬 폴란드 우치스타디움에는 한국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서 온 한국 팬 1000여 명이 모였다. 한국 팬 수백 명은 경기가 끝난 뒤 1시간 이상 선수들을 기다리며 격려했다. 이강인은 선수단 버스가 떠난 뒤 끝까지 남아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까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었다. 국제대회 응원만 50차례 이상 했다는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 전 의장 반우용 씨(47)는 “자랑스럽다. 쫄지(겁먹지) 않고 당당히 강호들과 맞선 것만으로도 너무나 대단했던 동생들이다”고 말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패배의 아쉬움을 표시한 팬들도 있었다. 결승에서 부진했던 미드필더 김정민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그러자 더 많은 팬이 “욕하는 말은 듣지 말아라” 등의 글을 남기며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며 축전을 보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멋지게 한판 놀고 나오자”며 신나고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향후 5∼10년 안에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가 될 것이다. 유럽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계는 점차 체계화되고 있는 유소년 시스템이 이번 대회 성공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팀 21명 가운데 18명이 현재 K리그 소속이거나 K리그 산하 유스 클럽 출신이다. 국민들은 부담감도 축제처럼 즐기며 극복한 젊은 그들의 활약에 행복했다.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김은지·김재형 기자}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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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홀름에 뜬 광화문 영상… KT, 고화질 5G기술 시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서 5세대(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하면서 스웨덴 기업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시스타 연구소에서 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스웨덴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5G 통신 분야 상생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현지 통신 장비업체인 에릭슨이 1896년 조선 황실에 전화기를 설치하는 등 과거부터 통신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양국이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아 통신 분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자는 자리였다. KT는 한국에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5G 기술로 전송해 스웨덴에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KT 측은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비행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스톡홀름 행사장으로 실시간으로 전달했다”며 “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 등이 이를 통해 서울 야경을 감상했다”고 밝혔다. 최대 8명이 참여해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KT의 5G 기반 영상통화 서비스인 ‘나를’도 소개됐다. LG유플러스는 5G 기술로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U+프로야구’를 현지 관계자에게 소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기장 어느 곳이든 사용자가 원하는 지점을 확대해 감상할 수 있는 ‘경기장 줌인’ 기능과 홈 베이스에서 촬영한 영상을 다양한 각도로 돌려볼 수 있는 ‘홈 밀착영상’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저화질 영상이나 사진을 고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인 ‘5GX 슈퍼노바’를 활용한 특별 제작 영상을 통해 그간 양국이 통신 분야에서 협력해온 역사를 소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종 황제가 에릭슨 전화기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사형 집행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일화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노키아, 에릭슨과 5G 고도화와 6세대(6G)로의 진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긴밀한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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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드&인사이트]끝모를 대립, 손놓은 정부… ‘모빌리티 공유경제’ 길을 잃다

    “택시 업계의 반발이 한창이라 인터뷰하기 부담스럽네요.” 최근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대표가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택시 업계의 화살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 규모가 커지고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는 것이 오히려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쉬었다. 3월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합의안 마련 이후 3개월여가 지났지만 모빌리티 업체들은 여전히 숨죽이고 있다. 택시 업계 또한 합의안이 나온 뒤 상반기(1∼6월) 출시를 목표로 했던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출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는 승차 공유 등 모빌리티 신산업이 글로벌 추세이자 혁신이라 강조하지만 전통 사업자인 택시 업계는 “신사업은 혁신을 가장한 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법 개정의 키를 쥐고 있는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고,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해관계자들의 첨예한 대립 속에 선뜻 문제 해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타다로 넘어온 불법 논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VCNC(쏘카 자회사)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은 사실상 변칙 택시 영업이라며 타다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2월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4월 25일부터는 VCNC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와 서울시청 등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불법 논란’은 카풀(승차 공유 서비스)에 이어 타다로 옮겨붙었다. ‘법 조항의 맹점을 파고든 편법에 불과하다’는 택시업계의 주장은 카풀 논란이 일던 때와 비슷하다. 당시도 택시업계는 ‘출퇴근 시간에 한해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 카풀을 허용한다’는 규정을 카풀업계가 악용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카풀과 타다는 모두 기존 택시 면허 체계에서는 탄생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택시 업계가 문제 삼은 건 ‘11∼15인승 승합차에 한해 운전자 알선이 허용된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 타다 베이직은 쏘카가 승합차를 고객에게 빌려주고(렌트), VCNC가 해당 고객에게 운전사를 알선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방식이면 VCNC는 모든 택시 업계에 적용되는 택시 면허 자격이나 요금 관련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 이양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는 “2014년에 ‘운전자 알선 허용’이 신설된 취지는 관광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취지를 벗어나 운전사 수를 마구 늘리고 사업을 확장하면 택시 업계만 규제를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렌터카 업체들도 타다와 같은 유사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택시업계도 규제를 풀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든지, 모빌리티 업계가 혜택을 받은 만큼 기금 등의 형태로 환원해야 한다”고 했다. 타다 측이 논란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지난달 말 국토부는 타다 측이 그동안 해왔던 “베이직이 합법적인 서비스”라는 주장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타다 측도 “구두로 (합법이라고) 전해 들었지만 공문을 받진 않았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12일 비슷한 일이 또 발생했다. 타다 측은 전날 타다 베이직의 후속 서비스이자 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에 대해 “서울시가 인가를 내줘 이달 안으로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서울시가 “아직 인가가 끝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타다 측은 “구두로 합의한 것을 인가한 것으로 잘못 전달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왜 전쟁터에 뛰어드나 합법과 편법의 모호한 경계에 서있는 국내 모빌리티 공유 업계는 기존 사업자와의 치열한 대립 등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 걸음만 삐끗해도 곧바로 구설수에 오르고 사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장에 뛰어들고, 쏘카가 VCNC를 인수해 타다 베이직을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공유 경제가 세계적인 대세라는 점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라는 미래의 핵심 사업 영역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이동 패턴 등 모빌리티 정보는 다른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놓은 데이터로 ‘3km 미만 택시 호출이 많은 지역’에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것이 한 예다. 지금 카카오모빌리티의 해당 서비스는 인천과 경기 성남시 일부에 한정돼 있지만, 데이터가 쌓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언제든 서울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타다 베이직으로 시작한 타다 플랫폼 또한 차량(베이직 기준) 운행 대수가 1000대(5월 기준)를 넘어서는 등 브랜드 힘이 커지면서 ‘고급 택시’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토대를 마련했다. 그간 쌓아놓은 소비자 데이터로 고급 택시를 어떻게 운영하고 배차할지 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유 경제의 대명사인 미국 우버는 자동차 공유에서 시작해 ‘1인 모빌리티(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고급 택시 등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부를 두고 자율주행차 시장까지 노린다. 동남아에서는 승차 공유 업체인 그랩이, 중국에선 디디추싱 등이 모빌리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 과정을 빅데이터로 쌓아놓고 이를 중계하기 위한 전쟁이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밀려드는 신(新)모빌리티 파고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BMW나 혼다 등 자동차 제조사들도 승차 공유 업체에 투자하고 스스로 모빌리티 업체를 표방하는 시대”라며 “모빌리티 업계는 향후 완성차니 승차 공유니 하는 경계 없이 전방위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지만 결국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의 트렌드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미국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승차 공유가 차지하는 비중(매출액 기준)이 2016년에는 1%에 불과했지만 2030년에는 3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IHS마킷 또한 세계 차량 공유 시장 규모가 2025년에 2000억 달러(약 236조5200억 원), 2040년 3조 달러(약 3547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핀란드의 교통 플랫폼 ‘휨(Whim)’은 전방위 전쟁의 격전지에 올라선 국내 모빌리티 업체 대부분이 동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란드 정부와 공공기관, 통신장비 회사와 우버가 참여해 만든 이 플랫폼은 도착지만 설정하면 개인에게 알맞은 이동 수단이 추천되고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이 같은 통합 플랫폼을 선점하는 것이 결국 미래 모빌리티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처럼 모빌리티 신산업의 파고가 높아지는 지금, 규제혁신 플랫폼 택시를 통해 기존에는 없던 택시 서비스를 내놓으려 하는 택시 업계에도 숨통을 터주고,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등 모빌리티 업체들이 마음껏 새 서비스를 선보일 길을 열어줄 리더십이 필요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막지 못할 시대적 흐름이라면 택시 업계도 모빌리티 업계와 상생해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리더십은 길을 잃었다. 플랫폼 택시에 대해 국토부는 “월급제 국회 입법이 먼저”라며 시행령 개정과 실무협의체 구성을 미루고 있다.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며 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법적 근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서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업체들은 이 지점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상은 변하는데 국회나 정부는 뒷짐을 질 것이 아니라 빨리 판단을 내려 달라”는 것이다. 김재형 산업1부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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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풀에 이어 타다로 넘어온 ‘불법 논란’…모빌리티 업체, 전쟁터로 뛰어드는 이유는?

    “택시업계의 반발이 한창이라 인터뷰하기 부담스럽네요.” 최근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대표가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택시업계의 화살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 규모가 커지고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는 것이 오히려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쉬었다. 3월 7일 택시·카풀 사회적대타협기구의 합의안 마련 이후 3개월여가 지났지만 모빌리티 업체들은 여전히 숨죽이고 있다. 택시업계 또한 합의안이 나온 뒤 상반기(1~6월) 내 출시를 목표했던 ‘규제혁신형 플랫폼택시’의 출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는 승차공유 등 모빌리티 신산업이 글로벌 추세이자 혁신이라 강조하지만 전통 사업자인 택시업계는 “신사업은 혁신을 가장한 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법 개정의 키를 쥐고 있는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고,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해관계자들의 첨예한 대립 속에 선뜻 문제해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야할까.● 타다로 넘어온 불법 논란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VCNC(쏘카 자회사)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은 사실상 변칙 택시 영업이라며 타다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2월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4월 25일부터는 VCNC의 삼성동 본사와 서울 시청 등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불법 논란’은 카풀(승차공유 서비스)에 이어 타다로 옮겨 붙었다. ‘법 조항의 맹점을 파고든 편법에 불과하다’는 택시업계의 주장은 카풀 논란이 일던 때와 비슷하다. 당시도 택시업계는 ‘출퇴근 시간에 한해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 카풀을 허용한다’는 규정을 카풀업계가 악용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카풀과 타다는 모두 기존 택시 면허 체계에서는 탄생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택시업계가 문제 삼은 건 ‘11~15인승 승합차에 한해 운전자 알선이 허용된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 타다 베이직은 쏘카가 승합차를 고객에게 빌려주고(렌트), VCNC가 해당 고객에게 기사를 알선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방식이면 VCNC는 모든 택시업계에 적용되는 택시면허 자격이나 요금 관련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 이양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는 “2014년에 ‘운전자 알선 허용’이 신설된 취지는 관광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취지를 벗어나 기사 수를 마구 늘리고 사업을 확장하면 택시 업계만 규제를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렌터카 업체들도 타다와 같은 유사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택시업계도 규제를 풀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든지, 모빌리티 업계가 혜택을 받은 만큼 기금 등의 형태로 환원 해야한다”고 했다. 타다 측이 논란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지난달 말 국토부는 타다 측이 그동안 해왔던 “베이직이 합법적인 서비스”라는 주장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타다 측도 “구두로 (합법이라고) 전해 들었지만 공문을 받진 않았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12일 비슷한 일이 또 발생했다. 타다 측은 전날 타다 베이직의 후속 서비스이자 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에 대해 “서울시가 인가를 내줘 이달 안으로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서울시가 “아직 인가가 끝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타다 측은 “구두로 합의한 것을 인가한 것으로 잘못 전달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왜 전장터에 뛰어드나 합법과 편법의 모호한 경계에 서있는 국내 모빌리티 공유업계는 기존 사업자와의 치열한 대립 등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 걸음만 삐끗해도 곧바로 구설수에 오르고 사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장에 뛰어들고, 쏘카가 VCNC를 인수해 타다 베이직을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공유 경제가 세계적인 대세라는 점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라는 미래의 핵심 사업영역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이동 패턴 등 모빌리티 정보는 다른 사업으로 확장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놓은 데이터로 ‘3Km 미만 택시 호출이 많은 지역’에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내놓으려 것이 한 예다. 지금 카카오모빌리티의 해당 서비스는 인천과 경기 성남시 일부에 한정돼 있지만, 데이터가 쌓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언제든 서울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타다 베이직으로 시작한 타다 플랫폼 또한 차량(베이직 기준) 운행대수가 1000대(5월 기준)를 넘어서는 등 브랜드 힘이 커지면서 ‘고급택시’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토대를 마련했다. 그간 쌓아놓은 소비자 데이터로 고급택시를 어떻게 운영하고 배차할지 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유 경제의 대명사인 미국 우버는 자동차 공유에서 시작해 ‘1인 모빌리티(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고급택시 등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부를 두고 자율주행차 시장까지 노린다. 동남아에서는 승차공유 업체인 그랩이, 중국에선 디디추싱 등이 모빌리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 과정을 빅데이터로 쌓아놓고 이를 중계하기 위한 전쟁이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밀려드는 신(新) 모빌리티 파고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BMW나 혼다 등 자동차 제조사들도 승차 공유 업체에 투자하고 스스로 모빌리티업체를 표방하는 시대”라며 “모빌리티 업계는 향후 완성차니 승차 공유니 하는 경계 없이 전방위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지만 결국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의 트렌드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승차공유가 차지하는 비중(매출액 기준)이 2016년에는 1%에 불과했지만 2030년에는 3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 또한 세계 차량공유 시장 규모가 2025년에 2000억 달러(236조 5200억 원), 2040년 3조 달러(3547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핀란드의 교통 플랫폼 ‘휨(Whim)’은 전방위 전쟁의 격전지에 올라선 국내 모빌리티 업체 대부분이 동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란드 정부와 공공기관, 통신장비 회사와 우버가 참여해 만든 이 플랫폼은 도착지만 설정하면 개인에게 알맞은 이동 수단이 추천되고 결제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이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이 같은 통합 플랫폼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결국 미래 모빌리티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처럼 모빌리티 신산업의 파고가 흘러들어오는 지금, 규제혁신 플랫폼택시를 통해 기존에는 없던 택시 서비스를 내놓으려 하는 택시업계에도 숨통을 터주고,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등 모빌리티 업체들이 마음껏 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리더십이 필요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막지 못할 시대적 흐름이라면 택시업계도 모빌리티 업계와 상생해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리더십은 길을 잃었다. 플랫폼 택시에 대해 국토부는 “월급제 국회 입법이 먼저”라며 시행령 개정과 실무협의체 구성을 미루고 있다.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며 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법적 근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서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택시업계나 모빌리티 업체들은 이 지점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상은 변하는데 국회나 정부는 뒷짐을 질 것이 아니라 빨리 판단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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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 몇번에… 실손보험금 청구 ‘끝’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는 18대의 보험청구 키오스크가 있다. 진료를 마친 환자는 이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해 실손보험 서류를 전산으로 간편하게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환자가 진료비 청구서나 개인정보동의서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직접 떼고 이를 보험사에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KT가 보험사인 KB손해보험과 키오스크 제작 업체인 엔에스스마트와 합작해 4월에 설치한 실손보험 다이렉트 청구 플랫폼이다. 현재로선 KT와 업무협약을 맺은 KB손해보험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진료비 결제 후 키오스크에서 환자가 본인 인증을 하면 암호화된 진료 정보가 보험사로 즉각 전송된다”며 “복잡한 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 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번거로움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험의료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진료를 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14.6%다. 약을 처방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20.5%로 나타났다. “소액의 금액을 청구하기에는 절차가 번거롭다”는 것이 미청구의 주된 사유로 조사됐다. KT 관계자는 “입원 기간이 길수록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의 양이 많아져 장기 입원 환자는 보험금을 청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고령 환자처럼 복잡한 보험금 청구 절차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KT는 개인 의료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 전용망을 활용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을 보험에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KT는 키오스크 설치 병원과 업무협약 보험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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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만14세 미만, 보호자 없이 실시간 방송 못한다”

    유튜브에서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혼자서 유튜브 라이브 실시간방송(스트리밍)을 하지 못하게 됐다. 10일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는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실시간 방송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내용의 ‘라이브 스트리밍 정책’은 이달 초부터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와 영상의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유튜브 측 설명이다. 유튜브는 또 사전 제작물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의 단독 출연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해당 동영상에 댓글을 다는 것은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유튜브는 3월부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콘텐츠에 댓글 사용을 금지해왔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 중 위험 수위의 경계에 있는 콘텐츠에 대해 해당 영상이 다른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노출되는 ‘추천’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 유튜브의 이 같은 조치는 유튜브 영상이 아동 범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유튜브는 “바뀐 정책을 수행하지 않은 채널에 대해서는 실시간 방송 기능을 제한할 수 있다”며 “이미 수천만 편에 이르는 동영상에 이러한 변경 정책을 적용했다”며 “미성년자 보호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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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게임쇼 ‘E3’ 화두는 ‘스트리밍’

    1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 쇼인 ‘E3 2019’에 가정용 게임기(콘솔) 시장의 강자인 소니가 불참한다. 소니는 지난해까지 빠지지 않고 이 행사에 참여해 게임과 새로운 버전의 플레이스테이션(전자게임기)을 내놓으며 E3의 흥행을 이끌어 왔다. 소니 측은 “E3의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는 불참 사유를 내걸었지만 게임업계에선 “최근 소유를 벗어난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트렌드를 보여줄 한 방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콘솔 게임은 별도의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에 접속만 하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소니와 함께 콘솔 시장의 양대 주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비용 등을 E3에서 밝힐 예정이다. 자체 서버에서 게임이 구동돼 사용자는 게임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E3의 개막을 앞두고 클라우드에 기반한 ‘스트리밍’과 ‘구독 서비스’가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5세대(5G) 시대’로 접어들면서 하드웨어 성능에 상관없이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통신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3월 ‘스타디아’(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의 연내 출시 계획을 밝혔던 구글은 미국에서 7일(현지 시간) 게임 라인업과 출시일을 공개한다. ‘5G 시대’를 맞이해 구글이 MS와 ‘스트리밍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 또한 2020년 스트리밍 게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애플은 구독료를 내고 유료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플랫폼인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구독형 게임 플랫폼을 올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시장이 지난해 3억8700만 달러(약 4560억 원)에서 2023년에는 2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6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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