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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대한양궁협회가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섰다.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일상 속 스포츠로 양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모비스는 대한양궁협회와 충남 천안 소재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2023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 선수를 비롯해 김경욱, 윤혜영 등 금빛 여궁사들을 다수 배출한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양궁대회에는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경기·충청지역 7개 중학교에서 양궁 꿈나무 14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양궁을 친근하게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꿈나무들이 각자 실력을 겨루는 개인전과 함께 학교 대항 단체전을 도입해 양궁대회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렸다. 랭킹라운드와 토너먼트 등 실제 양궁대회 경기 방식을 채용해 현실감도 살렸다. 여기에 교사와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경기, 리커브 활 체험, 포토부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교 스포츠클럽은 스포츠 활동에 취미를 가진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니어 엘리트 선수가 아니더라도 어린 학생들이 생활체육처럼 양궁에 친숙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한양궁협회는 학교 스포츠클럽 내 양궁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컴파운드와 리커브 활의 기능을 모두 담은 보급형 활을 도입하고 실내형 수업 모델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양궁 선수 출신 강사를 선정하고 안전관리 담당 인력도 배정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최준우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 상무는 “양궁이 일상에서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학교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양궁이 학교를 위한 종목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이번 대회 핵심은 학생 누구든 교내에서 쉽고 즐겁게, 언제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양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 양궁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어린이 양궁교실’을 운영해왔다. 생활체육으로서 양궁 종목을 보다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작년부터는 학교 스포츠클럽 지원과 양궁대회 개최를 추진해 보다 많은 학교가 양궁을 학교 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볼보코리아는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 1기 활동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볼보코리아 본사에서 온라인 해단식을 진행했다.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은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장점과 개선점을 도출해 보다 내실 있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평가단은 실제 볼보 구매자 49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비스센터에 무작위로 블라인드 방문하면서 서비스 질 등을 평가한다. 실제로 1기 평가단은 센터 예약부터 입고, 정비 상담, 고객대기, 사후관리 등 5개 부문에 대한 52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이후 그룹별 좌담회를 통해 서비스 개선점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볼보코리아는 평가단 활동으로 도출된 리포트 분석을 통해 각 센터별 서비스 이행 준수 여부와 만족도 등을 점검하고 장·단기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서비스 개선안 외에 보증 연장 제도 등 추가 도입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2기 평가단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송경란 볼보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전무는 “이번 평가단 활동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직접 평가하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를 맡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볼보코리아는 올해에만 약 111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업계 최초로 개인전담서비스(VSP)를 운영 중이며 최대 5년·10만km 보증 서비스, 공식 서비스센터 순정부품 평생 보증, 카카오톡 실시간 센터 예약 상담톡 운영 등을 도입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시그넷이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 ‘프란시스에너지(Francis Energy)’로부터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 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란시스에너지는 지난 1934년 ‘프란시스오일&가스(Francis Oil & Gas)’로 창업된 업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했다. 미국 내 고속도로에 급속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8개 주에서 550기 넘는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향후 25개 주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시장점유율 1위인 SK시그넷은 작년부터 프란시스에너지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시그넷은 프란시스에너지에 이달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400kW급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특별법(NEVI, 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Formula Program)’에 따라 SK시그넷이 처음으로 보조금을 받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NEVI를 제정했다. 고속도로 50마일(약 80.5km)마다 급속 혹은 초급속충전기를 설치해 미국 전역에 총 50만기 이상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관련 보조금 예산만 오는 2030년까지 약 50만 달러(약 6조3325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처럼 미국 내 생산 제품(부품 50% 미국산 기준)에 대해 보조금이 지급되는 개념이다. SK시그넷은 지난달 400kW급 초급속충전기(V2)가 생산되는 텍사스 신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1만기 규모 초급속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NEVI 보조금 수혜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여기에 SK시그넷과 프란시스에너지는 오하이오주에서 NEVI 프로젝트 참여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계약과 함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데이비드 얀코스키(David Jankowski) 프란시스에너지 회장 겸 CEO는 “SK시그넷은 미국 내 충전소 구축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갖췄고 올해 내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적용하는 등 빠르게 진화하는 기업”이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시그넷 ‘V2(400kW급)’는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효율적인 초급속충전기 제품”이라며 “미국 시장에 맞춰 NACS가 적용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초급속충전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전기는 물론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삼성전기가 자동차 카메라용 파워인덕터 개발·생산을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삼성전기는 16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필수 핵심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양산해 본격적으로 전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파워인덕터는 ‘제2의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로 불리는 부품이다.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파워)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전동화와 자율주행기능 도입 등 기술 고도화에 따라 자동차 1대에만 파워인덕터 약 100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비해 2배 이상 수요가 많은 셈이다. 오는 2030년에는 자동차에 필요한 파워인덕터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시장 확대로 파워인덕터가 ‘제2의 MLCC’로 여겨지면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기는 소재와 기판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워인덕터를 핵심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 양산을 시작한다. 해당 파워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자율주행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워인덕터 성능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자성체(자성을 지닌 물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 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파워인덕터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성체 특성 개선과 한정된 공간에서 보다 많은 코일을 감아야 하는 것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mm, 세로 1.6mm)에 각각 1.0uH(마이크로헨리), 2.2uH 용량을 가진 제품 2종이다. 이 제품은 기판 위에 얇은 코일을 형성한 박막형 제품으로 자성체에 코일을 감는 권선형보다 생산성이 높고 소형화에 강점이 있다고 삼성전기 측은 설명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로 축적한 재료기술을 바탕으로 특성이 우수하고 손실이 적은 자성체를 독자 개발했다”며 “반도체 기판 제조에 사용되는 감광공법(빛을 이용해 회로를 새기는 제조법)을 적용해 코일을 미세한 간격으로 정밀하게 형성했다”고 전했다.기술 신뢰성도 확보했다.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을 충족해 차량 내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한다.파워인덕터 시장은 전자기기 고성능·다기능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및 전기차 관련 산업 확장으로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파워인덕터 시장은 연평균 약 9%씩 성장해 오는 2028년까지 약 36억5000만 달러(약 4조6500억 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기능 고도화로 전장용 파워인덕터 시장은 연평균 약 12% 수준으로 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삼성전기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작년 12월 파워인덕터를 담당하는 ‘전자소자팀’을 ‘전자소자사업팀’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 모빌리티 관련 전장용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가 지난 14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에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을 맡는다. 13세 이하 유소년 탁구 꿈나무와 전국 탁구 동호인 등 탁구인 700여명이 참가했다.일우배 전국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겼다고 한다. 조 선대회장은 생전에 한국 탁구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작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회를 맞았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선대회장은 작년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취임하고 작고하기 전까지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한국 탁구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취임 당시 내부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던 협회를 빠르게 정상화시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이끌면서 보여준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증명하기도 했다. 2013년 1월에는 만장일치로 협회 회장 연임을 확정했는데 국내 탁구업계에서 18년 만에 나온 결과라고 한다. 국내 탁구계의 믿음과 신뢰를 방증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구체적으로 조 회장은 선수 육성과 지원, 심판 및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러시아, 스웨덴 등과 탁구 교류 활성화도 추진했고 탁구인들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한국 탁구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09년부터는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스포츠 국제기구 ‘피스앤스포츠’ 대사를 역임하면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탁구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대회에서 20년 만에 남북 탁구 단일팀을 결성하는데 기여했다. 내년 2월 부산에서는 세계 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 유치에도 조 회장이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故 조양호, ‘한국 탁구’ 미래까지 고민… 스포츠행정가 육성·은퇴 선수 지원안 마련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선대회장은 선수와 대회뿐 아니라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와 선수 및 관계자들의 미래까지 고민하는 세심한 면모도 보였다. 특히 스포츠 외교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 스포츠 행정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국제공용어인 영어 교육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직·간접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탁구 선수 은퇴 이후 삶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협회 차원에서 국내외 대회 메달리스트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탁구를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향후 진로를 배려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현역에서 은퇴한 후 빠르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이 이뤄졌다.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은 고인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발전시켜 탁구인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장광자씨 별세, 양재영(삼성전자 Mx피플팀 ER파트장)·윤희·은희씨 모친상, 차훈(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이사)씨 장모상=16일(일),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VIP호실, 발인 18일(화) 10시 30분, 장지 영락공원.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균주를 두고 국내에서 벌이고 있는 민·형사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미국·유럽 나보타사업 파트너업체 에볼루스가 체결한 양자 합의문 전문이 공개된 것. 이 문건은 에볼루스가 나보타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존 국내외 소송 이슈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둔 합의다. 하지만 오리지널제품인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을 포함한 3자 합의에 이어 양자 합의까지 이뤄진 상황에서도 지난 2017년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 소송은 빠짐없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형사 소송의 경우 지난해 대웅제약은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메디톡스는 즉각 항고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합의에 따라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에 지급하기로 한 로열티 등의 효과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합의 이행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4일 메디톡스와 미국 에볼루스가 대웅제약 나보타 균주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최종심결(2020년 12월) 이후 체결한 양자 합의문 전문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 양자 합의문 전문(evolus medytox settlement and license agreement)은 구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해당 문건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에볼루스가 영위하는 나보타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ITC 최종심결 직후인 2021년 2월 메디톡스, 앨러간, 에볼루스 등 3자 합의 계약과 동일한 시기에 이뤄졌다.당시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나보타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취지로 대웅제약이 ITC 최종판결에 반발하는 상황에도 독자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메디톡스, 앨러간(애비브) 등과 로열티 합의 계약을 추진했다. 당시 최종판결이 잘못됐다며 연방법원 제소를 추진 중이던 대웅제약이 합의에서 빠졌지만 에볼루스는 빠르게 나보타사업을 안정화하기 위해 로열티 등 비용 지출을 감수하기로 판단한 것이다.3자(메디톡스·앨러간, 에보루스) 합의는 미국 시장 나보타판매와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보톡스 제조사인 앨러간이 포함됐고 국내 소송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안에 대해서는 양자(메디톡스, 에볼루스) 합의문을 채택해 사업 리스크 해소를 꾀했다.먼저 3자 합의를 통해 메디톡스는 ITC 최종심결 이후 통제범위 내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국 내 소송이 에볼루스의 (나보타) 라이선스 권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된 문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해당 문서를 철회하지 않는다는 의무도 명시했다. 양자 합의문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겼다. (나보타사업 관련) 라이선스와 연장 라이선스에 대해서는 ‘한국사건(코리안 액션, Korean Actions)’에서 내려진 어떠한 조치들과 관계없이 유효하다고 강조하는 문구도 포함됐다. 여기서 ‘한국사건’은 국내에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진행 중인 민·형사 소송 등을 말한다. 합의문에는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균주 절취, 영업비밀 침해 등을 들어 에볼루스 (나보타 라이선스) 권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형사 소송,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신고 등을 청구했다고 기록하고 이를 한국사건으로 정의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나보타 균주 관련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메디톡스가 에볼루스의 해외(미국·유럽 등) 나보타사업 영위(대웅제약의 나보타 공급 및 수출 등)를 보장하는데 합의한 내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필요한 한도 내에서(To the extent necessary)’, ‘통제범위 내에서(within Medytox’s control)’ 등 일부 영어식 표현에 대한 해석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나보타에 대한 국내 민·형사 소송은 취하 없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2건의 합의 계약에도 메디톡스는 관련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웅제약의 무혐의 판결을 내린 형사 1심 결과에 볼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민사의 경우 지난 2월 재판부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균주와 제조공정, 영업비밀 등을 불법으로 취득해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 나보타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고 이미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폐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여기에 손해배상금 400억 원과 지연손해금을 메디톡스에 지급하라고 했다. 해당 민사 1심 판결로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나보타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메디톡스가 제기한 민사 소송으로 인해 실제로 에볼루스가 나보타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대웅제약이 판결 직후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에볼루스는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와 체결한 합의문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해당 민사 1심 판결 내용은 통제범위 내에 있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합의문에는 기존 소송에 대한 ‘철회(withdraw)’ 조치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합의문과 무관하고 합의 이후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반면 형사 소송의 경우 작년 2월 검찰은 대웅제약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민사 소송 1심 판결과 달리 대웅제약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해당 판단에 대해서는 메디톡스가 즉각 행동을 취했다. 판결 직후인 2022년 3월 항고를 제기했다. 이후 항고가 받아들여져 서울고검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명령은 하급 검찰청이 혐의 없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상급 검찰청이 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재수사를 지시하는 것을 말한다. 일각에서는 2021년 3자 및 양자 합의가 체결된 이후 이뤄진 항고로 메디톡스가 소송과 관련된 새로운 ‘코리안액션’을 취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유리하게 판결이 나온 민사에서는 소송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통제범위 밖이라는 이유로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형사에서는 사건을 검찰이 맡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송 당사자가 아닌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펼쳤다는 점이 양자 합의문과 관련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법조계 관계자는 “작년 형사 고소 1심 결정(대웅제약 무혐의)에 대한 메디톡스의 항고 행위는 합의문 계약을 위반하는 사례가 될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청구 취지에 따라 균주 반환, 제조 및 판매중지에 대한 판결이 확정되고 이를 메디톡스가 집행하는 경우 대웅제약이 에볼루스에 공급하는 물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에볼루스가 합의 위반을 사유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메디톡스가 보유한 약 500억 원 규모 에볼루스 주식(507만1989주)도 대웅제약과 벌이는 소송에 의문을 갖게 하는 요소다. 메디톡스가 최종 승소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에볼루스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고 주식가치 하락도 불가피하다. 일부에서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최종 승소하게 되더라도 에볼루스의 나보타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피하기 위한 다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드링크인터내셔널은 12일 자회사 인터리커가 편의점 GS25를 통해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똥까데는 전 세계 판매 1위 보르도 와인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인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는 정식 판매에 앞서 지난 5월 GS25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처음 소개했다. 와인 시음과 포토부스를 운영하고 특별 선물을 증정했다. 초도 물량은 매진을 기록했다. 와인 유통업체가 편의점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콘셉트가 적용된 편의점 매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류 유통 분야에서 이전과 달라진 편의점의 역할과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는 총괄 와인메이커인 제롬 아귀르와 무똥까데 설립자의 증손녀인 마틸드 세레스 드 로칠드가 공동 개발해 만든 유기농 로제 와인이다. 마틸드의 취향과 스타일이 반영된 와인이라고 한다. 무똥까데에 따르면 엄선된 포도밭의 유기농 포도만 사용했고 핑크 컬러에 신선한 라즈베리와 자몽, 열대과일의 풍미가 조합됐다고 한다. 인터리커 측은 여름 시즌에 즐기기 적합한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라벨은 섬세함과 아름다움, 미래 등을 주제로 총 3종으로 선보였다. 맛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고려했다. 라벨에는 마틸드의 서명이 더해졌다.홍성은 인터리커 상무는 “전 세계 와인 시장(레드, 화이트, 로제 등)에서 로제 와인 비중이 10%를 넘어설 만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로제 와인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는 MZ세대인 증손녀 마틸드가 개발에 참여한 만큼 감각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강조한 와인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12일 이탈리아 대표 식전주로 알려진 리큐르 ‘캄파리’를 간편하게 하이볼로 즐길 수 있는 ‘캄파리 하이볼 피버트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하이볼은 칵테일의 한 종류로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와 탄산수, 얼음을 조합해 쉽게 제조할 수 있고 달콤한 맛으로 술이 약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집에서 혼자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혼술’과 ‘홈술’이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제조법이 간단한 하이볼이 덩달아 인기를 얻었다. 집에서 바텐더처럼 칵테일을 제조해 즐기는 ‘홈탠딩’을 유행시킨 칵테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나 보드카를 하이볼 메인 주류로 활용하지만 이번에 트랜스베버리지는 붉은빛 리큐르 캄파리를 활용한 하이볼을 제안한다. 캄파리는 이탈리아에서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 용도로 마시는 식전주로 유명한 주류다. 1860년 처음 만들어져 코카콜라처럼 주요 레시피가 기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주류의 붉은빛은 열정을, 맛과 향은 즐거움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붉은빛과 달콤 쌉싸름(쌉싸래)한 맛, 특유의 향이 특징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칵테일로 알려진 ‘네그로니’의 재료이기도 하다. 칵테일 네그로니는 캄파리와 드라이 진, 스위트 베르무트를 조합해 완성된다. 캄파리보다 옅은 붉은빛을 띤다.이번 패키지는 캄파리 750ml 1병과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캄파리 전용 하이볼 잔 1개, 피버트리 토닉워터 1개 등으로 구성됐다. 피버트리는 프리미엄 토닉워터 브랜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150년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캄파리 특유의 맛과 향을 하이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술을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국내 주류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형 인터넷 포털과 소셜미디어(SNS),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게시판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댓글’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작은 인터넷 쇼핑몰에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댓글 공간이 마련돼 있다. 국내 인터넷 공간에 댓글이 처음 도입된 지는 어언 20년. 도입 초기 당시 인터넷 댓글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졌다. 몰랐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의 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댓글의 영향력도 커졌다. 하지만 댓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작용도 뒤따랐다. 무엇보다 댓글 수 자체가 많아지면서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려운 내용이 무분별하게 댓글로 달리거나 허위 내용이 사실처럼 퍼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터넷 콘텐츠 공유가 쉬워지면서 이렇게 달린 악성 댓글이 순식간에 다양한 채널로 퍼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특히 근거 없는 허위 사실과 악의적 비방·비하 등 ‘악성 댓글(악플)’은 폐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지극히 사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댓글로 달리면서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일부 개인은 댓글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기업은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사업 경쟁력을 잃고 존재 자체가 위협받기도 한다. 무심코 작성한 댓글 한 줄이 인터넷을 넘어 현실 세계에 물리적인 피해를 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악성 댓글로 인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변호사 선임비와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국내에서만 연간 최대 35조 원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악성 댓글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불안과 우울로 인한 행복상실 기회비용(28조9335억 원), 스트레스로 인한 능력저하 기회비용(1조4095억~2조8189억 원), 변호사 선임 및 손해배상 비용(1433억~3조5229억 원), 병원 진료와 치료비용(330억~550억 원) 등이 포함된다. 반면 악성 댓글에 대한 규제와 처벌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무죄가 선고되거나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악플 피해자가 악성 댓글을 지우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포털 등 사업자에게 직접 피해를 입증하면서 요청해야 하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댓글 도입은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도입됐지만 이는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는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악성 댓글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크다는 공감대가 확인된 상황에서 포털이나 커뮤니티 내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대한 규제와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악성 댓글 확산을 막기 위해 댓글 기능 운영 플랫폼 사업자가 악성 댓글을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달리는 ‘악성 댓글’… “피해자·희생자도 예외 없다”최근 악성 댓글은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달리는 경향을 보인다. 기존에는 연예인이나 대기업 관계자 등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악성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일반인은 물론 심지어 사건 피해자를 비방하는 내용이 올라와 피해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작년 12월에는 이태원 참사로 친구를 잃은 생존자가 한 숙박업소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참사 이후 이 생존자는 심리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계속되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극단적 선택에는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숨진 해당 생존자 가족은 “참사로 숨진 친구들을 모욕하는 댓글을 보면서 화를 많이 냈다”며 “홀로 살아남아 미안해하는 마음이 컸는데 비난 댓글을 보고 무너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실제로 이태원 참사 직후에는 놀러갔다가 숨진 것이기 때문에 애도할 필요가 없다거나 마약과 연관된 참사라는 유언비어 등 악성 댓글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올라왔다.심지어 살인사건 가해자가 아닌 희생자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도 있다. 지난해 9월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 역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살인사건 희생자 가족은 “‘한녀(한국 여성)가 죽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는 댓글을 보고 함께 숨 쉬고 같은 공간을 살고 있는 시민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생산되는 악성 댓글은 한 번 달리고 나면 경쟁적으로 더 강하고 자극적인 댓글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를 재구성한 글이나 영상으로 재생산되기도 한다”며 “불법적인 개인 신상 정보가 공유되는 경우도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존폐에도 영향 미치는 악성 댓글… “허위 내용에도 막대한 차질”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사회적 신뢰가 더욱 중요해진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나 기업인을 향한 비방성 악성 댓글은 사회적 평판 하락 등 자칫 회복 불가능한 손실까지 발생시키기도 한다. 지난 2021년에는 직장인 전용 SNS에 한 기업 직원이 허위 내용을 사실처럼 올렸다. 글을 통해 직장 상사들을 비난·비방하고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여직원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기업 측은 글 작성자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회사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실제 조사 결과 글을 올린 직원과 CEO는 사무공간 위치가 달라고 두 사람은 만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이 무심코 올린 허위 내용이지만 기업은 이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필요했다.기업이 경쟁업체를 깎아내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을 작업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도 있다. 지난 2019년 3월 인터넷 육아정보카페 등에 한 우유회사 제품에서 이상한 맛이 난다거나 인근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등 특정 기업을 비방하는 근거 없는 글과 댓글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우유회사는 경찰에 수사를 외뢰했다. 수사 결과 경쟁업체가 대행사를 통해 50개의 아이디로 조직적 비방 댓글을 작업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한 주류업체는 경쟁사 주류에서 경유가 검출됐다는 허위 글을 공유했다가 적발됐고 입시교육업체가 댓글 전문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악성 댓글 20만여 건으로 경쟁업체와 소속 강사를 비난한 사실이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재계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인 경우에도 인터넷에 퍼지면 영업과 채용 등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고 전했다.○ ‘솜방망이 처벌’ 악성 댓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목소리↑현행법상 악성 댓글을 달아 적발되면 형법상 모욕죄로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가능하다. 만일 댓글 내용이 허위일 경우 처벌 수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하지만 실제로는 사법부에서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되더라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일회성 악성 댓글로 처벌받는 경우는 사실상 없고 댓글이 허위라 하더라도 비방 목적이 없었거나 공익성을 인정받으면 유죄 선고를 피할 수 있다.국회에는 악성 댓글 작성자 처벌 수위를 높이거나 관련 법 신설 등 총 9건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본회의 문턱을 넘은 사례가 없다. 업계에서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형사처벌 강화 주장이 표현의 자유 약화 우려로 번번이 가로막힌 것으로 보고 있다.악성 댓글에 대한 민사적 해결책인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경고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다. 미국 등 해외 국가 일부에서는 유사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비방성 악성 댓글은 익명이라는 가면 속에 숨어 욕설과 모욕을 쏟아내 사회적 소모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와 마찬가지로 행복추구권 등 다른 국민들의 헌법상 권리 역시 동등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투자금 확보 일환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LG화학은 글로벌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약 2조6000억 원(20억 달러) 규모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교환사채는 회사채의 한 종류로 발행기업이 보유한 주식(자사주 또는 타사주)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사채다.확보한 자금은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을 3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0조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발행하는 외화 교환사채는 달러(USD)로 발행된다. 5년물과 7년물 만기 구조를 가지며 만기 이자율은 5년물이 0.75~1.25%, 7년물은 1.35~1,85% 수준이라고 한다.교환사채 교환 대상 주식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둔 최대주주로 지분 81.84%를 보유하고 있다. 교환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11일 종가 55만 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30%, 7년물은 30~35%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를 기준으로 전액 교환이 이뤄질 경우 교환 대상 규모는 약 369만5000주다.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확한 프리미엄과 발행 금액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12일 오전 최종 확정된다고 LG화학 측은 전했다.LG화학 관계자는 “안정적인 글로벌 신용등급(무디스 A3, Stable)과 LG에너지솔루션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LG화학 외화사채 5년물 금리 대비 최대 4.6% 낮은 금리에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저금리 자금 조달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LG화학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유리한 조건의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기업간 거래(B2B)와 상업용 자동차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25년 동안 경력을 쌓은 인물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urpose-Built Vehicle) 비즈니스 전문가’로 영입했다.기아는 유럽법인(Kia EU)이 PBV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로 ‘피에르 마르탱 보(Pierre-Martin Bos)’ 상무(Director)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지난 1999년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에서 B2B 사업을 담당했고 현행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를 맡아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 상업용 자동차 판매 및 마케팅, 사업 총괄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기아 유럽법인에서는 우선적으로 고객 및 수요 발굴, 판매 네트워크 구축, 고객 관리 및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용 사업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향후 PBV에 최적화된 제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고객사 협력 모색, 브랜드 글로벌 PBV 비즈니스 전략 구체화 등 신규 사업인 PBV 비즈니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기아는 지난 4월 진행한 ‘2023 인베스터데이’에서 고객중심 경영체계를 강조하면서 고객사 수요와 요구에 특화된 제품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PBV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제품과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사용 목적에 따라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연산 15만대 규모 PBV 전용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2025년에는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라인업을 갖추고 소프트웨어 기반 특화 솔루션 패키지와 전용 판매망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B2B 사업과 비즈니스용 제품 판매,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을 두루 경험한 업계 최고 전문가”라며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중심 PBV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시장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가 ‘마이 포르쉐 앱’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애플 카플레이에 공조기, 실내조명 등 차량 주요 기능을 연동시킨 개념이다. 애플 카플레이가 포르쉐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첫 시도다.차에 탑승한 후 애플 카플레이를 활성화하면 화면에 포르쉐 모델 이미지가 표시된다. 또한 차량 기능인 사운드 프로필과 오디오, 라디오 채널, 실내 온도, 실내조명 등을 애플 카플레이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애플 음성명령 기능인 시리(Siri)를 사용해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국내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충전 관련 기능도 지원할 전망이다.이전에는 애플 카플레이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차량 기능을 조작하려면 화면에서 빠져나와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에서 조작해야 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 일부가 애플 카플레이에 연동되면서 조작 편의가 한층 개선된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기능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 포르쉐 측은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업데이트를 통해 포르쉐 차량에 구현되는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개선되는 방식으로 보인다.마티아스 울브리히(Mattias Ulbrich) 포르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겸 디지털부문 CEO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디지털 기능의 진화는 포르쉐가 매력적인 브랜드로 지속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해당 업데이트가 가장 먼저 적용되는 모델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카이엔 페이스리프트가 될 전망이다. 이후 출시되는 신차에는 업데이트 버전 마이 포르쉐 앱이 기본 적용된다. 기존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 지원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볼보코리아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업해 국내 전용 컬렉션 제품을 선보였다.볼보코리아는 11일 코오롱스포츠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익스클루시브 바이 볼보(Exklusiv by Volvo)’ 캠핑 에디션을 오는 1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핑 에디션은 차박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텐트 패키지와 티타늄 컵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볼보 공식 라이프스타일 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볼보 오너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텐트 구매 시 티타늄 컵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가격은 텐트 패키지가 99만 원, 컵 세트는 16만5000원이다. 텐트 패키지는 볼보 브랜드를 대표하는 블루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가벼운 무게와 넓은 공간 구현에 용이한 ‘에어로라이트4(AEROLITE 4)’ 텐트와 실타프(Siltarp)로 구성됐고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볼보코리아 측은 소개했다. 티타늄 컵 세트 역시 야외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한 소재로 제작했다. 4가지 사이즈 컵으로 구성했고 수납과 보관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스마트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한정판 캠핑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볼보코리아는 공식 라이프스타일 숍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볼보 구매자 가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헤이, 파밀리(HeJ, Familj)’를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한다. 이밖에 볼보 빌리지와 하이드아웃 크루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그룹 경영철학에 발맞춰 협력사들의 경쟁력과 행복까지 두루 챙긴다는 방침이다.SK온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관훈사옥에서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지동섭 SK온 CEO 사장과 진교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등 SK온 주요 경영진과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2기 협의회에는 배터리 원소재를 포함한 총 42개 주요 전략적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출범했던 1기 동반성장협의회보다 10개 업체가 늘었다. 2기는 2023년 6월부터 2년간 운영된다. 이날 출범식에서 SK온과 42개 협력사는 상호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배터리 및 소부장 사업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기적으로 실무진 분과모임, 심포지엄 등을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품질, 제조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SK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수니(mySUNI)’ 등 기업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한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협력범위도 확대해 ESG경영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공급망 관련 법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SK온은 그동안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에 힘써왔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 SK온 단독 공장과 포드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에 설치되는 장비 90%를 국내 협력사가 공급했다고 한다. 일부 협력업체는 SK온과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분리막과 탭 등 주요 부품 생산업체들은 SK온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지동섭 SK온 사장은 “협력사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SK온도 힘을 모을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원가경쟁력, 해외 현지화 등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해 함께 경쟁력을 높여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마켓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 여행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지마켓은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8일까지 ‘여행 빅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행 분야에서 연중 최대 규모 특가 행사로 운영된다고 한다. 숙박권부터 워터파크, 항공권, 해외 패키지 등 관련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할인쿠폰의 경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을 매일 1장씩 지급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되는 ‘12% 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각 쿠폰은 ‘여행 빅페스타’ 로고가 붙어 있는 상품에 적용 가능하다.추가 할인으로는 야놀자, 여기어때, 여행이지, PHR호텔(괌·사이판), 루프트한자 등이 전용 쿠폰을 지급한다. 사이판 관광청과 홍콩 관광청도 참여해 항공 7만 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G마켓이나 옥션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중복 할인이 가능한 ‘해외호텔·제주숙소 최대 10만 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활용하면 전용 6개 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만 원까지 7% 할인이 적용된다.멤버십 전용 특가상품도 운영한다. 할인율이 최대 86%인 ‘타임세일’ 방식으로 매일 오전 9시(행사 첫날은 12시부터)부터 3시간 동안만 구매 가능하다고 지마켓 측은 설명했다. 원마운트 워터파크 입장권, 설악워터피아 입장권, 휘닉스평창리조트, 제주롯데호텔 투숙권 등을 멤버십 특가상품으로 내놓는다. 평일 저녁 8시에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할인상품을 소개한다.문영구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 실장은 “아직 바캉스 계획을 세우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여행과 숙박, 항공권 연합 할인전을 기획했다”며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을 비롯해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할인상품을 준비한 만큼 올해 휴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마켓은 지난달 항공권, 숙박 등 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37%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해외 항공권과 해외 패키지 판매는 각각 550%, 559% 급증했다고 한다. 이밖에 국내호텔은 104%, 국내펜션 97%, 국내리조트 65% 등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라 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지난 7일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09년부터 15년간 참여하고 있는 적십자 사랑의 밑반찬 및 삼계탕 나눔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려아연 임직원 30여명이 초복(올해 7월 11일)을 맞아 영양삼계탕을 직접 조리하고 계절김치와 함께 포장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145세대에 제공했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전기 사용이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 275세대에게는 쿨스카프와 여름이불세트 등을 전달했다.고려아연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매년 적십자사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밑반찬 나눔과 사랑의 삼계탕 나눔, 혹서기·혹한기 에너지세이브 캠페인, 아동복지센터 봉사활동, 겨울 김장나눔, 연말 연탄 지원 등 취약계층에 중점을 둔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을 가꾸는 숲 복원 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시키기도 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려아연이 전개하는 작은 정성들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미쉐린이 프랑스 정부기관에 펑크가 나지 않는 미래형 타이어 제품을 공급했다. 이 타이어는 현지 배송차량에 장착돼 실제로 사용될 예정이다.미쉐린은 펑크방지 에어리스 타이어 ‘업티스(UPTIS)’를 프랑스 우정사업본부인 라포스타(La Posta)에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쉐린 업티스는 라포스타가 운영하는 배송차량 40대에 장착돼 관련 업무에 사용된다.에어리스 제품인 업티스 공급은 이번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올해 초 싱가포르 DHL 배송차량이 도입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포스트는 지난달 27일부터 미쉐린 업티스가 장착된 노란색 배송차량 3대에 대한 운행을 시작했다. 오는 2024년까지 프랑스 북부지역에서 운행하는 배송차량 40대에 업티스를 장착하기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업티스 타이어는 공기압이 없어 펑크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타이어와 휠이 일체형으로 이뤄졌다. 기본적으로 승용차와 소형 밴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공기 주입 없이 차를 지지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미쉐린에 따르면 휠의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과 안전성을 구현했다. 도로 환경으로 인한 타이어 펑크나 손상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세대 타이어 제품이라고 소개했다.특히 배송차량에 탑재된 업티스는 타이어 유지·보수 작업을 줄여 업무효율을 개선시키고 환경 측면에서 타이어 교체 빈도 감소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미쉐린 업티스는 3개 대륙 실제 도로에서 약 300만km를 주행한 타이어이기도 하다. 강력한 내구성을 입증한 것이다. 업티스는 일반적으로 운행거리가 긴 상업용 경트럭과 배송트럭 등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됐다.필립 도지(Philippe Dorge) 라포스트 서비스·우편·소포부문 총괄 매니징디렉터는 “라포스트 집배원들은 주 6일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지구 둘레 50배에 달하는 거리를 차로 운행한다”며 “긴 운행거리와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업티스가 배송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루노 데 페호디(Bruno De Feraudy) 미쉐린그룹 OEM 디렉터는 “미쉐린 업티스는 타이어 산업에 혁신을 불러온 제품으로 타이어 구조와 첨단 소재 관련 약 50개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며 “오는 2050년 완전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는 미쉐린의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방증한다”고 전했다.한편 프랑스 라포스트는 현재 5만대 규모 배송차량을 운영 중이다. 이번 40대에 이어 추가 공급 여지가 있는 셈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원산업 경영진이 작년 합병 이후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라는 평가다.동원산업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동원산업 보통주 총 33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4일 박 대표이사는 2500주, 김 의장은 8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총 매입금 규모는 약 1억3000만 원이다.동원산업의 경우 지난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아 합병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이후 배터리 소재 사업과 육상 연어 양식, 스마트항만 하역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신사업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긍정적인 미래 전망에 힘입어 동원산업은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97억 원을 배당한 바 있다. 오는 8월 1일에는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사주인 1046만245주도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하이닉스는 이천캠퍼스 내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 투자 자금 확보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 유동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처리센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술 개발과 미래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가 해당 자산 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SK리츠는 이날 거래를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SK하이닉스와 SK리츠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의결을 거치고 정부 인가가 나오면 매매대금을 확정해 올해 하반기 내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매각 대상인 수처리센터는 매각 후에도 이천캠퍼스 내에서 그대로 운영된다. SK리츠로부터 임차 방식으로 시설을 사용하게 된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 속에서 자산을 슬림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애셋라이트(Asset-Light)’ 실행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