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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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종민 기자입니다.

blick@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경제일반40%
산업20%
기업13%
인공지능10%
인물/CEO5%
우주/천체3%
자동차3%
대통령2%
언론2%
미담2%
  • 길원옥 할머니도 정의연 마포 ‘쉼터’ 떠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 거주하던 길원옥 할머니(93)가 11일 쉼터를 떠났다.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가 길 할머니를 직접 돌보기로 결정해 이 쉼터에는 더 이상 머무는 할머니가 없다. 길 할머니는 이날 오전 황 목사와 함께 쉼터를 떠났다. 황 목사는 길 할머니가 갓난아기 때 직접 입양해 키웠다고 한다. 황 목사는 쉼터 소장인 A 씨가 6일 세상을 떠난 뒤 인천 자택에서 어머니를 부양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 11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황 목사가 ‘어머니가 마음 아파하셔서 직접 모셔야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길 할머니는 지난해 1월 함께 생활하던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뒤 쉼터에 거주하는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였다.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A 소장의 외장 하드디스크 등 유류품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김태성 kts5710@donga.com·박종민 기자}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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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실드+마스크 수업, 지정석 급식… 코로나 꼼짝 못했다

    “큰일 날 뻔했는데, ‘페이스실드’가 모두를 살렸네요.” 10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뷰티예술고등학교. 뷰티디자인과 실습실에서 만난 양희진 교사(49)는 손에 투명플라스틱으로 된 용품을 들고 흔들어보였다. ‘페이스실드’라 불리는 이 제품은 가로세로 29×20cm 크기로, 머리띠처럼 쓰면 얼굴을 가릴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의 주요 경로인 ‘비말(침방울)’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뷰티예술고는 5일 재학생 A 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3, 4일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함께 등교했던 1,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454명은 7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내에서 어떤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단 뜻이다. 최근 서울과 인천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고 추가 전염을 막은 학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교직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철저히 대비했으며, 학생까지 합심해서 방역수칙을 적극 지킨 공통점을 지녔다.○ 이중 보호 장비 착용한 뷰티예술고뷰티예술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등교 2주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했다고 한다. 이 학교는 특성상 실습이 많다. 교사나 학생의 접촉 비율도 높을 수밖에 없다. 페이스실드는 이런 고민 끝에 나온 산물이었다. “교사들이 미리 페이스실드를 구입해 직접 착용하고 시연도 해봤어요. 수업에 어려움은 없는지도 면밀히 체크했습니다. 어느 정도 확신이 든 뒤 도입을 결정했죠.”(양 교사) 특히 코스메틱과는 학생끼리 얼굴에 화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과목이 있다. 이 때문에 화장을 해주는 쪽이 페이스실드에 마스크까지 쓰고 조심했다. 확진됐던 A 양도 실습 당시 마스크와 페이스실드 둘 다 착용했다. 실습을 담당한 B 교사는 “두세 겹씩 착용하는 게 불편했을 텐데 잘 따라준 학생들이 고맙다”고 했다. 상대방 손이나 손톱을 만져야 하는 ‘네일 아트’ 실기를 위해서 아예 모형 손과 손톱을 구매하기도 했다. C 교사는 “아무래도 손과 손톱을 계속 만지는 건 감염에 취약하다고 봤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란 마음으로 모형 손 등을 샀다”고 했다. 학생들의 이동 동선도 세밀하게 분리했다. 식사시간엔 한 반씩만 식당으로 이동했다. 한 반이 갈 때도 두 개 조로 나눠 다른 계단을 이용했다. 식사 때는 교사를 10명 이상 투입해 꼼꼼히 지도했다. 식사를 하는 학생들은 ‘지정석’에 앉게 했다.○ 학생 동선에 신경 쓴 내성고지난달 28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에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생도 등교했지만 학생과 교직원 등 26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내성고는 학생들의 동선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곳도 점심시간에 한 반씩 이동했다. 복도에선 ‘우측통행’을 철저히 지켜 마주치지 않게 했다. 이순기 교장(58)은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우측통행이 효과를 발휘했던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내성고는 마지막까지 돌다리를 두드렸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먼저 교육청에 건의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원래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등은 139명뿐이었다. 하지만 나머지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모두 검사를 받았다. 내성고는 등교 중단 1주일 만인 6일부터 1, 2학년이 다시 등교를 재개했다.인천=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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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마포쉼터 소장 숨진채 발견… 檢 “고인 조사한적 없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의 ‘평화의 우리집’ A 소장(60·여)이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7일 부고 성명을 내고 “지난달 21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 씨를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정의연, “쉼터 압수수색 후 힘들어했다”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6일 오후 10시 30분경 A 씨가 경기 파주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정의연 동료였던 B 씨가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기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잠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이날 오전 11시경 홀로 귀가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이 아파트에서 홀로 거주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이 없어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 씨 자택에선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족과 협의해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할 계획이다. 휴대전화는 비밀번호로 잠긴 상태였으며,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2004년 5월경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정대협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할머니 쉼터를 마련하면서 쉼터에서 숙식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돌볼 사회복지사로 A 씨를 채용했다고 한다. 2012년 쉼터가 마포로 옮긴 이후 A 씨는 쉼터에 거주하며 길원옥, 고 이순덕 김복동 할머니 등을 돌봤다. A 씨 소식을 접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는 참담한 심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의 측근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A 씨가 이 할머니에게 늘 웃으며 반기고 살갑게 잘했다. 할머니도 심정이 참담하다”고 전했다. 정의연 측은 A 씨의 극단적 선택 동기로 검찰 수사를 지목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7일 오후 마포 쉼터에서 발표한 부고 성명에서 “(고인이) 검찰의 급작스러운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B 씨도 경찰에서 “A 씨가 마포 쉼터 압수수색으로 최근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A 씨가 검찰 수사로 힘들어했다는 주장에 대해 검찰은 하루 동안 세 차례나 입장문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검찰도 그 경위를 확인 중이다”라는 첫 입장문을 냈다. 10분 뒤엔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정의연 이 이사장이 부고 성명을 발표하자 재차 입장문을 냈다. 검찰은 “마포 쉼터를 압수수색하던 날 고인이 마포 쉼터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압수수색 당시 집행 관련 협의 등은 변호인과만 이루어졌고, 협의에 따라 지하실에서 실제 압수수색을 할 당시 고인은 그곳에 없었던 것으로 수사팀은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의연과 정대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다음 날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했다. 정의연은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 당시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파주=박종민 blick@donga.com / 이청아·이소연 기자}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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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태울 때마다 100원씩 기부 ‘착한 택시’

    ‘57만9600원.’ 누군가에겐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인천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박병준 씨(53)에겐 의미가 남다른 돈이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최근까지 승객을 태울 때마다 100원씩 모았다. 모두 5796번이다. 박 씨는 그렇게 모은 돈을 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박 씨는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기본요금 3800원 중 100원씩 떼서 모은 것뿐이다. 내가 좀 덜 쓰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았다”며 쑥스러워했다. 박 씨가 기부한 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 씨는 이번 기부가 “참 오랜만이라 후련하다”고도 했다. 박 씨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세미프로 골퍼로 활동했다고 한다. 당시 서울 은평구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회원 1명당 한 달 교습비 13만 원을 받을 때도 1만 원씩 모아 기부했다. 한 달에 250만 원가량 벌었던 그는 한 달 벌이가 훌쩍 넘는 돈을 기부해 ‘은평골프장 천사’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박 씨가 없는 돈을 쪼개 기부한 건 주변의 도움을 받았던 감사한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1990년대 초반 프로 골퍼를 준비할 당시 한 달 수입이 30만 원밖에 안 될 정도로 곤궁했다. 프로 골퍼 테스트를 준비할 여력이 없었다. 그런데 당시 골프장에서 일하던 그의 심성을 알아본 고객들이 적극 도와줬다. 박 씨는 “필드로 데려가 연습도 시켜주고 금전적 도움도 많이 주셨다. 언젠가 돈을 벌면 꼭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씨가 지금까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600만 원. 하지만 박 씨는 2003년부터 기부를 할 형편이 못 됐다. 근무하던 골프장이 문을 닫으며 직장을 잃고, 부인의 건강마저 나빠졌기 때문이다. 세미프로 골퍼를 관둔 뒤 막노동을 하거나 물류센터에서 짐도 날라봤다. 오수, 축산 분뇨 처리 기술까지 배우며 생계를 꾸렸지만 수입은 일정하지 않았다. 박 씨는 “기부만은 꼭 이어가고 싶었는데 지킬 수 없었다. 17년간 계속 마음에 한으로 남아 있었다”고 했다.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날도 박 씨는 쉬지 않고 택시를 몰았다. 이날 역시 고객을 태울 때마다 100원씩 기부금을 모았다. 박 씨의 꿈은 한 번에 100원씩 모으는 돈을 조금씩 늘려 가는 것. 박 씨는 “나보다 어려운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겠다”며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 기부하려면 손님을 더 태워야 한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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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男 구속영장 기각… 법원 “잠자고 있는 피의자 긴급체포는 위법”

    서울역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저질렀던 이모 씨(32)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집에서 자고 있던 이 씨를 긴급체포한 건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상해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긴급체포가 위법한 이상 구속영장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기각 사유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김 부장판사는 “긴급체포는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되는 죄를 범했다는 상당한 혐의가 있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또는 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에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하는 절차”라며 “긴급체포 제도는 영장주의 원칙에 대한 예외인 만큼 형사소송법이 규정하는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에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법원은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신원과 주거지 등을 파악하고 있었고, 피의자가 주거지에서 잠을 자고 있어 증거를 인멸할 상황도 아니었다”며 “한 사람의 집은 그의 성채라 할 수 있다. 비록 범죄 혐의자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의하지 않고 주거의 평온을 보호받는 데 있어 예외를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소속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은 2일 오후 이 씨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이 씨가 깊게 잠들어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며 “피의자가 집에 있지 않다면 다른 장소에서 추가 범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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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49명중 48명 수도권… ‘3밀’ 타고 꾸준히 번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49명 증가했다. 이 중 4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 감염은 46명. 종교단체 소모임 등에서 시작된 산발적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무증상 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아 수도권 확산 걱정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생활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라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이 높은 ‘3밀(밀폐, 밀접, 밀집)’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9%로 높아졌다.○ 끈질기게 이어지는 소규모 감염최근 확산세는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이 특징이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교회는 33곳. 이들 모두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후 11시 기준 62명. 지역별로는 인천 36명, 서울 17명, 경기 9명이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A 씨(60) 등 60, 70대 목사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모임을 갖거나 식사를 함께해 감염됐다. 서울 마포구의 한 6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접촉해 감염됐다. 지난달 31일 양천구 신월3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한 강서구 5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인천 교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지난달 24, 28일 다녀간 교회다. 전파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또는 직업군에서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대웅제약 경인사무소 영업사원 B 씨(3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는 서울 강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직장동료다. 같은 시기 B 씨와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부천 영업사무소를 폐쇄했다 2일 KB생명보험 전화 영업 대리점 직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비원의 확진 판정으로 학생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 성북구 돈암초의 경우 확진 근무자가 14일부터 야간당직으로 근무해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근무자의 가족 및 교직원 등 14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다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던 C 씨(72)와 60대 여성 D 씨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관악구에 있는 한 건강용품 다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C 씨가 참석한 1일 교육 행사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D 씨는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C 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었다.○ 약한 고리 파고드는 무증상 감염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의 중심에 무증상자 또는 경증 환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종교시설 등 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 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무증상자는 유증상자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한 전염력이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감염 초기, 증상 발현 단계 이전의 환자가 전염력이 있는 무증상자로 분류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체 감염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25∼30%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최종 격리 해제 때까지 무증상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진행되는 수도권 집단 감염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유행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 중 수도권 개척교회 감염이 시작되며 일평균 확진자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7.3명이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오던 지난달 11∼22일 일평균 22.3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집단 발병으로 최근 일일 진단 검사 건수는 1만5000∼1만7000건에 달한다. 최근 2주간 2, 3배 증가한 수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고비”라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하경·박종민 기자}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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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금 유용 의혹 ‘나눔의 집’ 이사회, 안신권 소장 사직 처리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설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이 사직 처리됐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은 앞으로 정관과 운영 규정도 손보기로 했다. 법인 나눔의 집의 법률대리를 맡은 양태정 변호사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영화사에서 징계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시설장인 안 소장과 김모 사무국장의 사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본인의 뜻에 따라 차기 시설장 공모가 끝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경기 광주시가 지적한 정관과 운영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양 변호사는 “나눔의 집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시설임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찰과 경기도,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고 개선하겠다”고 전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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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서 여성상대 ‘묻지마 폭행’… 경찰, 30대 용의자 자택에서 검거

    서울역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저질렀던 남성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2일 경찰에 붙잡혔다. 국토교통부 소속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14분경 용의자인 30대 초반의 남성 이모 씨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주거지를 찾아냈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이 씨가 상도동 인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모습을 확인해 추적했다”고 했다. 이 씨를 수사 중인 철도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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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發 집단감염… 인천서 목사 18명 등 29명 확진

    쿠팡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과 경기에서 교회 예배 참석자가 30명 가까이 확진된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벌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종교 행사 및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1일 부평구 주사랑교회 목사 A 씨(57) 등 29명(1일 오후 11시 기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사 18명 등 대부분 같은 선교회 소속으로 지난달 말 인천 교회 10여 곳에서 함께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참석자 상당수가 자주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중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종교 행사나 모임에서 지금까지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14명이 확진됐으며, 지난달 24일 연구회에 참석한 7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방역당국은 1일 종교단체에 현장예배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모임을 가져도 참석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노래 부르기나 공동 식사 등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물류창고와 콜센터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2주간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강승현 byhuman@donga.com / 인천=박종민·황금천 기자}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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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안 쓴 채 개척교회 모임… 3시간 동안 뷔페식 식사-예배”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석자의 규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종교모임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5월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교회에서만 모두 7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1일과 1일 인천과 경기 지역 개척교회와 관련해 3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은 현장 예배 등의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마스크 없이 음식 나눠 먹고 함께 예배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29명.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9명, 연수구 2명, 중·서·남동구가 각 1명이다. 여기에 서울 양천구 1명, 강서구와 경기 부천에서도 각각 2명이 나왔다. 목사가 18명, 나머지 11명은 목사의 가족과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은 미추홀구 등불장로교회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주사랑교회 A 목사(57) 등 16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6∼9시 함께 예배를 가졌다. 인근 교회 목사들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확진된 A 목사는 당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28일 예배 때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만 참석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어 전파 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참석자들은 28일 예배를 시작하기 전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자유롭게 음식을 떠먹는 뷔페식이었으며, 티타임도 가졌다고 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자연스레 마스크를 벗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8일 예배 전후 A 목사 등 선교회 소속 회원들은 부평구와 미추홀구 등 교회 13곳을 번갈아 방문했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들이 규모가 크지 않은 개척교회인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와 예배를 함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1일 둘러본 등불장로교회는 낡은 3층 건물의 지하에 자리하고 있었다. 출입구가 잠겨 내부 확인은 어려웠지만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 내부도 협소해 보였다. 같은 건물 위층에는 PC방과 식당, 노래방 등이 있어 교회 관계자들과 접촉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감염이 추정되는 모임이 있었던 등불장로교회에선 다음 날인 29일에도 저녁 예배가 열렸다. 또 다른 교회에선 30일 34명이 참석한 찬양집회도 진행됐다.○ 방역당국 “대면 모임 자제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종교시설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대면 모임을 권고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시설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집단 감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등에 따르면 5월부터 현재까지 교회 관련 확진자 수만 7개 교회와 관련해 88명에 이른다. 경기 군포와 안양에서도 목사를 포함한 교인들이 제주로 단체여행을 떠났다가 집단 감염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소규모 그룹 모임이 무서운 이유는 거기서 시작돼 각자 속한 집단으로 2차, 3차 전파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예배 등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완전히 차단하기보단 합법적인 모임을 허용해주되 거리 두기 등 수칙을 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조언했다.인천=박종민 blick@donga.com / 이청아·전주영 기자}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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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교회發 27명 집단 감염…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비상’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석자의 규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지키고, 특히 비말(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노래 부르기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공동식사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종교모임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지난달 31일과 1일 인천 경기 지역의 13개 소규모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마스크 없이 음식 나눠 먹고 함께 예배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27명.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9명, 연수구·중구·서구·남동구가 각 1명씩이다. 서울 강서구와 경기 부천에서도 각각 2명이 나왔다. 목사가 16명, 나머지 11명은 목사의 가족과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은 미추홀구 등불장로교회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주사랑교회 목사 A 씨(57) 등 16명은 28일 오후 6~9시 함께 예배를 가졌다. 인근 교회 목사들도 여럿 섞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확진된 A 목사는 당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28일 예배 때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만 참석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어 전파 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참석자들은 28일 예배를 시작하기 전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자유롭게 음식을 떠먹는 뷔페식이었으며, 티타임도 가졌다고 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자연스레 마스크를 벗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8일 예배 전후 A 목사 등 선교회 소속 회원들은 부평구와 미추홀구 등 교회 13곳을 번갈아 방문했다고 한다. 모두 함께 예배를 보는 모임이었다. 이러한 예배에 모두 30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들이 규모가 크지 않은 개척교회인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와 예배를 함께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추가 모임 통한 확산 가능성 높아 확진자들은 대부분 인근 교회 목사들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직업적 특성상 교인과 접촉하는 대외활동이 많은 만큼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염이 추정되는 모임이 있었던 등불장로교회에서는 다음날인 29일에도 저녁 예배가 열렸다. 또 다른 교회에서도 30일 34명이 참석한 찬양집회가 진행됐다. 비슷한 형태로 모였다면 추가 감염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일 종교시설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계속 되고 있다며 비대면 모임을 할 것을 권고했다. 5월 들어 현재까지 교회 관련 확진자 수만 7개 교회와 관련돼 84명에 이른다. 경기 군포와 안양에서도 목사를 포함한 교인들이 제주로 단체 여행을 떠났다가 집단 감염됐다. 전문가들은 종교모임에서 밀접접촉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만큼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도록 방역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소규모 그룹 모임이 무서운 이유는 거기서 시작돼 각자 속한 집단으로 2차, 3차 전파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예배 등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완전히 차단하기보단 합법적인 모임을 허용해주되 거리 두기 등 수칙을 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이다”라 조언했다. 인천=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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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신문사에 정의연 일감’ 2019년前 거래는 해명 안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29일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해명이 사실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개인계좌로 기부금을 모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아파트 등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개인계좌와 정대협 계좌가 혼용된 시점은 2014년 이후 일이다. 아파트 경매 취득은 2012년에 있었던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2012∼2013년에도 개인계좌로 기부금을 여러 차례 모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의원은 2013년 ‘윤미향 시민기자’란 이름으로 수원시민신문에 “오사카조선고급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엽서 8장 1세트를 50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고를 실었다. 윤 의원은 이 글에 후원금을 모집한다며 개인 계좌번호를 남겼다. 윤 의원은 남편인 김모 씨가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에 정의연 소식지 편집디자인 일감을 맡겼다는 의혹에는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9년 정의연은 업체 선정을 위해 4개 업체의 견적을 받았고 수원시민신문이 최저금액을 제시해 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원시민신문은 해당 연도뿐만 아니라 2016∼2018년에도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정의연의 소식지 편집디자인 등을 맡아왔다. 국세청 홈택스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정대협과 정의연은 2016∼2019년 홍보 사업비로 6840만 원을 썼는데, 일부를 김 씨가 운영하는 언론사에 지급했다. 윤 의원은 또 “1994∼1995년 돈을 모아 4500만 원에 빌라를 취득했다. 1999년과 2012년에는 본인과 남편의 저축, 친정 가족들 도움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990년 중반은 고임금 직장 연봉이 2000만 원 수준이었다. 급여가 낮은 사회적 활동가가 육아를 병행하며 2년 동안 3000만 원을 모아 집을 샀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구특교 kootg@donga.com·박종민 기자}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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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한 일… 바보도 치매도 아니다” 이용수 할머니, 회견 배후설 일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를 “(할머니들을) 배신하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에 갔다”며 다시 한 번 비난했다.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 씨가 “왜곡된 정보를 줬다”며 배후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내가 바보냐, 치매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27일 대구에서 열린 위안부 관련 집회에는 참가를 알리지 않고 깜짝 등장해 “(기자회견에서) 할 말 다했다. 믿고 같이 투쟁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배후설에 “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이 할머니는 28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윤 당선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쏟아냈다. 할머니는 “죄를 받아야 하는 사람을 어떻게 국회의원을 시키느냐. 이 나라는 법도 없느냐”며 날을 세웠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왜 30년 동안 해결한다 해놓고 팔아먹었는가. 책임이 있으니 완수를 해야지. 위안부 이용했으니까 이 죄도 큰데 팽개치고 맘대로 한 것”이라고 했다. 김어준 씨가 제기한 배후설에는 한참 동안 울분을 표했다. 이 할머니는 “백번 천 번 얘기해도 나 혼자밖에 없다”며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누군가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이 할머니에게 줬다”며, 배후자로 7일 첫 번째 기자회견 때 할머니 옆에 있던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를 지목했다. 이 할머니는 최 대표에 대해 “기자 불러 모으는 걸 도왔을 뿐이다. 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그걸 잡는다”고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씨에게 “오만한 생각”이라며 반박했던 할머니의 수양딸 A 씨도 2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기자회견문은 어머니가 적은 걸 표현 정도만 다듬었다. ‘아빠’라 쓴 걸 ‘아버지’로 바꾸는 정도”라 했다. A 씨는 또 “어머니가 ‘너무 감정적인 부분은 필요할까’ 등을 물으며 뺄 부분은 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후로 지목된 이들에 대해서는 “회견문 작성 당시 일행이 6명 정도 있었다. 하지만 개입하지 않았다. 어머니와 단둘이 다른 방에서 상의하며 썼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 방법을 바꾸는 게 본질” 대구 모처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이 할머니는 27일 밤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대구시민 촛불 문화제’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대구경북주권연대가 주최한 이 행사는 이날 처음 개최됐다. 함께 참석한 이 할머니의 측근은 “오후 8시경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가다가 차에서 집회를 여는 걸 보게 됐다. 할머니는 ‘우리(위안부) 때문에 고생한다’며 갑작스레 참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집회 사회자가 갑자기 나타난 이 할머니를 보고 “이용수 할머니가 오셨다”며 반가워하자 이 할머니는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할 말 다 했다. 그 말만 믿어라. 믿고 같이 투쟁하자”고 답했다. 이 할머니는 약 4분간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이 할머니는 두 차례 기자회견 뒤 주위에 “기자회견의 본질은 이게 아닌데,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할머니는 잘못된 방향과 방법으로 인해 수요집회 등에 참여하는 학생 등이 안쓰러워 회견을 자청했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는 적고 정의기억연대 의혹만 부각되는 것 같아 속상해한다”고 전했다.대구=명민준 mmj86@donga.com / 박종민 기자}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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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제기에…“내가 바보냐, 치매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배신하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에 갔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라디오진행자 김어준 씨가 제기한 배후설에는 “내가 바보냐, 치매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죄를 받아야하는 사람(윤 당선자)을 어떻게 국회의원을 시키느냐”며 날을 세웠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왜 30년 동안 해결한다 해놓고 팔아먹었는가. 책임이 있으니 완수를 해야지. 위안부 이용했으니까 이 죄도 큰데 팽개치고 맘대로 한 것”이라 했다. 배후설에는 한참동안 울분을 표했다. 이 할머니는 “백번 천 번 얘기해도 나 혼자 밖에 없다”며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첫 번째 기자회견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가자평화인권당 대표는 “기자 불러 모으는 걸 도왔을 뿐이다. 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그걸 잡는다”고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씨에게 반박했던 할머니의 수양딸 A 씨도 28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기자회견문은 어머니가 적은 걸 표현 정도만 다듬었다. ‘아빠’라 쓴 걸 ‘아버지’로 바꾸는 정도”라 했다. 배후로 지목된 이들도 “작성 당시 일행이 6명 정도 있었다. 하지만 개입하지 않았다. 어머니와 단 둘이 다른 방에서 상의하며 썼다”고 설명했다. 대구 모처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이 할머니는 27일 밤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대구시민 촛불 문화제’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민단체 대구경북주권연대가 주최한 이 행사는 이날 처음 집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함께 참석한 할머니의 측근은 “오후 8시 경 식사 뒤 숙소에 가다가 차에서 집회를 발견했다. 이 할머니는 ‘우리(위안부) 때문에 고생한다’며 갑작스레 참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집회 사회자가 “이 할머니가 오셨다”며 인사하자 할머니는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화답했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할 말 다 했다. 그 말만 믿어라. 믿고 같이 투쟁하자”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약 4분간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대구=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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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0% “윤미향 사퇴해야”… 정의연 “30년운동 재점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관련 각종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20.4%, ‘잘 모른다’가 9.2%였다. 특히 진보층(57.1%)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2%)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도 54.1%가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층(84.4%)과 미래통합당 지지층(95.8%) 대다수는 물론이고 민주당 지지층마저도 윤 당선자에게 등을 돌린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80.4%가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40대(48.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포인트였다.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41차 수요 집회’가 열렸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25일 두 번째 대구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이용당했다”고 밝힌 뒤 처음 열린 집회다.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금 부정 사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당선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 할머니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30년간 투쟁의 성과를 이어가되 피해자들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문제 해결이 지연된 원인을 돌아보며 재점검하란 뜻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 수요 집회 때도 인근에서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다.조동주 djc@donga.com·김소영·박종민 기자}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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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 속 수요집회 연 정의연 “할머니 비판, 30년 운동 재점검하란 뜻으로”

    “지난 한 주는 고통과 좌절의 시간이었습니다. 30년 운동을 재점검하란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기부금 부정사용 의혹 등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41차 수요집회’가 27일 정오경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25일 두 번째 대구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이용당했다”고 밝힌 뒤 처음이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그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의 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30년간 투쟁의 성과를 이어가되 피해자들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문제해결이 지연된 원인을 돌아보며 재점검하란 뜻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검찰의 정의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주를 “고통과 좌절, 절망과 슬픔의 시간”이라 표현했다. 20, 21일 검찰이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 쉼터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자료를 임의제출하기로 합의한 터라 충격과 서글픔이 컸다”고 했다. 수요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중순부터 온라인중계로 진행해왔다. 20일과 27일은 시민단체와 일반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등은 현장에서 “정의연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보수 단체 회원 30여명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수요집회 인근에서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비난하는 집회를 가졌다, 자유연대 측은 “윤 당선자 계좌를 추적해 (정의연 기부금 사용처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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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강사서 전염 유치원생, 3일간 긴급돌봄 원아 등 180명 접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미술학원 강사 A 씨(29·여)와 접촉한 5세 유치원생 B 군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유치원생은 잠복기였던 지난주 사흘 동안 유치원에 다녀갔다. 같은 유치원에 다닌 150명을 포함해 이 유치원생의 접촉자만 180명이 넘는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일대 초등학교와 유치원들은 27일로 예정됐던 등교 수업의 날짜를 미룰지 검토하고 있다. ○ 학원에서 감염된 5세 남아 유치원도 다녀 25일 확진된 B 군은 21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에서 A 씨에게 그림을 배웠다. B 군을 포함한 원생 4명이 원탁에 둘러앉아 그림을 그렸고, A 씨가 개별 지도를 해줬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미술학원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와 B 군이 수업 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강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A 씨가 그림을 가르치며 B 군과 밀접 접촉하는 장면이 CCTV에서 확인됐다”며 “두 사람이 접근한 뒤 B 군이 손으로 호흡기를 만지며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B 군은 이달 19일과 21일, 22일 사흘 동안 강서구의 한 유치원에도 다녀갔다. B 군은 긴급돌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경까지 유치원에 머물렀다. B 군은 주로 같은 반 원생 25명과 한 공간에서 생활했는데, 다른 반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기도 했다. B 군은 15인승 통학버스를 타고 집과 유치원을 오갔다고 한다. 당국은 유치원 원생 150명과 교사, 통학버스 운전사 등 직원 30여 명에 대해 2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B 군의) 밀접 접촉자가 아닌 원생과 직원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며 “26일 오전 검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미술학원은 원생과 강사 등 79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0여 명의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2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접촉자들 다닌 학교·유치원 15곳 ‘돌봄 중단’ 확진자가 발생한 미술학원 반경 1.5km 안에 있는 초등학교 5곳(공진초·공항초·송정초·가곡초·수명초)은 이날부터 26일까지 긴급돌봄을 중단했다. 유치원 10군데도 긴급 휴업했다. 모두 미술학원 강사로부터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등교·등원했던 곳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긴급돌봄을 언제 재개할지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미술학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또 다른 학원 5곳도 모두 불이 꺼져 있었다. 미술학원 반경 500m 안에는 대단지 아파트 5곳이 있는데, 모두 4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이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와 주차장도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썰렁했다. 확진된 강사 A 씨는 19일 서울 강남역 근처에 있는 치과에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치과는 직원이 5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관계자는 “A 씨와 같은 시간대에 병원을 방문했던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접촉자를 모두 파악한 뒤 진단검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 일대 유치원과 학교들은 유치원 원생들의 진단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26일 등교·등원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당국은 20일부터 고교 3학년부터 대면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 유치원과 초교 1·2학년, 중 3학년과 고교 2학년은 27일부터 등교 수업을 받을 예정이었다.고도예 yea@donga.com·박종민·이청아 기자}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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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정의연 대신 피해 할머니에 직접 기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써달라는 기부금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의혹이 쏟아지자 일부 기업이 정의연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고 피해 할머니에게 직접 기부하기로 했다. 위원랩은 5월 정기후원부터 정의연에 대한 기부 대신 피해 할머니에게 직접 기부하는 지정기탁방식 후원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부의 소개를 받아 창원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 할머니 3명의 계좌로 기부금을 이체하기로 했다. 피해 할머니들은 기초생활수급자라고 한다. 위원랩은 피해 할머니를 추모하는 ‘작은 소녀상’ 등을 팔아 수익금의 40% 이상을 정의연에 기부해 왔다. 위원랩은 자사 기부가 정의연 공시에서 누락되자 직접 기부를 택했다. 이 업체는 2017년 1000만 원을 시작으로 올 4월까지 총 435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정의연의 국세청 공시에는 2019년에 낸 1850만 원만 공시됐다. 위원랩 관계자는 “정의연 논란으로 고객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이 커져 기부 방식을 바꿨다. 직접 기부하면 더는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할머니의 기부 내역까지 공시 누락된 부분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기부금 부실 관리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고 김복동 할머니는 2015년 분쟁지역 피해 아동 등에게 써달라며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그해 기부자 항목에 ‘김복동’이란 이름은 기재되지 않았다. 2016년 4월 김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 지진 피해 성금을 정의연을 통해 냈지만 이 금액도 공시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정의연은 설명 자료를 내고 “전문회계사와 모든 공시를 검토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재공시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언 beborn@donga.com·박종민 기자}

    •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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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기부금 부실 관리’ 논란에…일부 기업, ‘직접 기부’로 변경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써달라는 기부금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의혹이 쏟아지자 일부 기업이 정의연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고 피해 할머니에게 직접 기부하기로 했다. 위원랩은 5월 정기후원부터 정의연에 대한 기부 대신 피해 할머니에게 직접 기부하는 지정기탁방식 후원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부의 소개를 받아 창원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 할머니 3명의 계좌로 기부금을 이체하기로 했다. 피해 할머니들은 기초생활수급자라고 한다. 위원랩은 피해 할머니를 추모하는 ‘작은 소녀상’ 등을 팔아 수익금의 40% 이상을 정의연에 기부해왔다. 위원랩은 자사 기부가 정의연 공시에서 누락되자 직접 기부를 택했다. 이 업체는 2017년 1000만 원을 시작으로 올 4월까지 총 435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정의연의 국세청 공시에는 2019년에 낸 1850만 원만 공시됐다. 위원랩 관계자는 “정의연 논란으로 고객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이 커져 기부 방식을 바꿨다. 직접 기부하면 더는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할머니의 기부 내역까지 공시 누락된 부분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기부금 부실 관리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고 김복동 할머니는 2015년 분쟁지역 피해 아동 등에 써달라며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그해 기부자 항목에 ‘김복동’이란 이름은 기재되지 않았다. 2016년 4월 김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 지진 피해 성금을 정의연을 통해 냈지만 이 금액도 회계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정의연은 설명자료를 내고 “전문회계사와 모든 공시를 검토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재공시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언 기자beborn@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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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영수증도 없이 학생 성금-저금통 받은 정의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희(정대협)가 어린이 등이 낸 성금을 받고도 영수증 발급을 하지 않은 사례들이 확인됐다. 중고교생들이 몇 년 동안 전한 기부금도 부실하게 공시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충북에 있는 A초교는 지난해 수요집회 때 50여만 원을 현금으로 기부했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는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충남 B고교도 2018년 학생들이 모은 저금통을 전달했지만 영수증을 받지 못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기부단체의 영수증 발급은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라며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했다. 한 기부단체 관계자도 “기부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단체는 처음 들어봤다”고 했다. 공시 누락 의혹이 끊이지 않는 정의연은 청소년 기부도 불분명하게 회계 처리했다. 서울 C여고는 2013∼16년 약 4000만 원을 정대협에 기부했고, D중학교 학생들도 2017년 정의연에 약 11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해당 연도 정대협과 정의연의 국세청 공시엔 ‘기업, 단체기부금’ 항목이 0원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7일 “(수요집회에) 학생 성금은 어디 쓰이는지 몰라 마음 아프다”고 했다. 정의연의 기부금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21일 서울 마포구의 피해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했다. 길원옥 할머니(93)가 살고 있는 마포 쉼터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주소지이기도 하다.김태언 beborn@donga.com·박종민 기자}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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