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윤

장승윤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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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승윤 기자입니다.

tomato99@donga.com

취재분야

2025-11-13~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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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서 주민 줄다리기

    20일 오전 경기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렸다. 19일 개막해 23일까지 진행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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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설명회, 주민들 반대시위로 무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후보지 선정 주민설명회’ 행사장에서 소각장 신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마포구 주민들이 시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이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행사장을 점거해 결국 설명회는 무산됐다. 시는 8월 말 신규 소각장 부지로 현 마포구 소각장 옆 주차장을 선정했지만 주민들은 입지 선정 과정이 부당했다며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는 설명회 무산 후 “점거 주도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주민과의 대화는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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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 오늘 서울 최저 4도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오후 들어 중부 내륙과 강원 북부 등지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18일은 서울 4도, 부산 9도 등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영상 10도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더 떨어질 전망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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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끝날지 모를 美 긴축, 언제 터질지 모를 러·北 핵”… 일주일 사진정리

    美國 ‘나 부터 살고 본다.’ 언제 끝날지 모를 킹달러 13일(현지 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가늠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 11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91.8%까지 올랐다. 미국의 9월 물가상승률이 주거비와 식료품비 급등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8.2%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비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6.6%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따라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연말까지 이어지며 미국의 ‘4%대 기준 금리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 유력해졌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은 유례없는 달러화 강세가 비달러화 국가에서는 수입물가가 올라가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순수입 비중이 높은 신흥국 대다수는 이미 큰 폭의 원자재값 상승에 환율 상승까지 이중으로 고통이 더해진 상태다. 11월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과 유럽 에너지 리스크 및 중국 경기 부진, 코로나19사태 이후 글로벌 부채의 증가는 연말을 넘어서 까지 달러화 강세를 촉발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러-나토 동시에 핵무기 훈련, 커지는 핵전쟁 공포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파된 지 이틀 만인 1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주요 도시 12곳에 미사일 최소 83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키이우 공습은 7월 말 이후 70여 일 만이다. 키이우 중심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집무실 인근도 공격 받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크라이나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가 핵 공격을 가하면 물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월 러시아의 침공 후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자제해 왔던 나토가 러시아의 핵 위협에 참전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나토 고위관계자는 12일 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거의 확실하게 수많은 동맹국은 물론이고 나토 자체의 물리적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지도자가 매일 ‘핵 수사’를 사용하는 것이 도발적이고 해롭다”고 반발했다. 알렉산드르 베네덱토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장관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방을 압박했다.한반도에서도 커지는 핵 공포와 논쟁 북한이 최근 보름새 6개 지역에 걸쳐 7차례 집중 자행한 도발이 대부분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 부대의 실전운용태세를 점검하려는 의도였음을 명확히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북한군 전술핵 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을 모두 참관한 김 위원장은 “이번 실전훈련들을 통해 임의의 전술핵 운용부대들에도 전쟁 주도권 쟁취의 군사적 임무를 부과할 수 있단 확신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핵 소형화’를 사실상 마무리 짓고 이를 검증하는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가운데 전술핵 운용능력까지 과시한 것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전술핵재배치론과 관련 “한미 조야 의견을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여권 내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물론 1991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역시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을 전제로 했지만 집권 여당 사령탑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여기에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핵에 대해 재래식 무기로는 이길 수가 없으니 결국 우리 스스로도 핵능력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며 자체 핵무장론까지 거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술핵재배치 논의에 대해 “가능성이 없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반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라디오에서 “미국과 확장 억제 정책을 하면 미사일 투발 수단을 꼭 한반도에 안 갖다 놓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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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 ‘사선녀’ 수상자 본사 방문

    ‘제36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위원장 양영두)에서 사선녀로 뽑힌 수상자 7명이 13일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사선문화제를 비롯해 전북과 임실군의 농·특산품 등을 홍보하게 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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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시간에 즐기는 문화공연

    13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GS건설이 주최한 ‘커넥트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무대에 서기 어려웠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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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앞 플래카드도 ‘정쟁’

    국감 2주 차를 앞두고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로변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를 각각 비판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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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어김없이 막말하기 망신주기 국감”… 일주일 사진정리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회 국정감사 시작됐다. 정권교체 후 5개월밖에 안 된 시점에서 실시되는 만큼 신구 권력의 첨예한 충돌이 우려됐다. 문재인 정권 책임론, 새 정권에 대한 견제론, 현직 대통령 비속어 논란,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 논란,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공방 등이 뒤엉켜 민생은 뒷전이고 정쟁이 극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많았다. 첫날부터 여야의 날 선 공방이 오가며 상임위 곳곳이 파행으로 얼룩졌다. 법사위에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 조사 요구를 놓고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 “비열한 정치보복이다” 등으로 거칠게 맞붙었다. 외통위에서도 민주당에 의해 해임건의안이 처리된 박진 외교부 장관의 국감 참석 여부,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 상영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하다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등 수차례 파행을 빚었다. 다른 상임위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교육위에선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 “날치기다” “아니다”며 충돌했고, 행정안전위에선 윤 정부를 ‘거짓말 정부’라고 비판한 민주당 의원 발언을 놓고 여야 간에 “버르장머리가 없다” “어디 감히” 등 감정 섞인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국감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한 제도이나 ‘정쟁의 장’으로 전락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젠 정치의 실종을 넘어 막장으로 치닫는 게 아닌가 싶다. 작금의 경제 안보 위기 상황은 눈앞이 캄캄할 정도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3고 위기는 끝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무역적자는 환란 이후 처음으로 6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서민들이 도산 위기와 부채 문제로 허덕이고 있다.” (5일자 동아일보 사설) “축구가 대체 뭐라고… 반복되는 난동과 과잉진압” 1일 인도네시아 동부 말랑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안방경기에 나선 프로축구팀 ‘아레마FC’가 패배하자 이에 격분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관중 수천 명이 출입구 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4일까지 사망자는 최소 131명(32명이 17세 이하 3세 유아도), 부상자는 320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가 ‘경기장 내 최루탄 사용 금지’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어긴 경찰의 과잉 진압 때문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일 철저한 사건 수사 및 책임자 색출을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일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는 보상금 5000만 루피아(약 473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며 부상자 320명은 무료로 치료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리가1(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모든 경기는 중단된다.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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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국민 청력 테스트 만든 대통령의 말 말 말”…일주일 사진정리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이 한 주 동안 계속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자막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MBC를 검찰에 고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다음날 국회의장 사퇴권고안을 냈다. 귀국 후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유감 표명이나 사과 언급은 없었다. 1997년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는 위기 상황에 정치권은 소모적인 일에 집착하고 있다. ‘바이든’이라고 한 적 없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이 ××’ 발언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놓고 대통령실과 여야가 뒤엉켜 “외교 참사네” “동맹 훼손이네” 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공방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께서 알 것”이라며 박 장관 해임안에 수용 불가 의사를 밝혔다. 야당은 “국회를 무시했다”며 추가 공세를 10월 국감으로 까지 펼칠 태세다. 대통령실이 추진하던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도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다. 당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직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용산 청사로 초청해 다자회동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번 순방을 ‘외교참사’로 지칭하는 등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이 같은 구상을 접은 것이다. 새 정부 첫 예산안, 세제개편안 등 발등에 떨어진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정치권은 협치의 길을 찾기는 커녕 점점 대치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푸틴 동원령에 러시아인 러시아 탈출 러시” 최근 러시아 쪽 전세가 불리해지자 푸틴은 지난 21일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전격적인 동원령을 선포 후 8일 동안 국경을 빠져나간 러시아인이 최소 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18¤27세 남성들을 대상으로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복무 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 전쟁에서 죽음을 당하느니 팔이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인터넷에서는 ‘팔 부러뜨리는 방법’ 등의 검색 건수가 늘었다. 징집을 피하려고 이웃 나라로 향하는 직항 항공편이 동나고 곳곳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푸틴의 논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동안 전쟁이 아니라 특수군사작전이었을 뿐이다.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조직에 위협받는 러시아계 주민의 요청에 따라 그들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명분에 맞지 않게 부대의 정체를 숨기는 Z라는 기장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지역에 세운 친러시아 공화국들이 합병을 청원하고 러시아는 합병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게 되고 특수군사작전은 전쟁이 된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와 헤르손주 등 4곳에서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각각 99.23%, 98.42%, 93.11%, 87.05%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번 투표를 근거로 들며 우크라이나인들을 러시아 군대에 징집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에 점령당한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우 전 시장은 “가짜 주민투표의 주요 목적은 우리 주민들을 동원해 총알받이로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와 러시아 당국이 자포리자와 헤르손에서 징집할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인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쏘니, 월드컵 때도 ‘찰칵 세리머니’ 10번만 보여줘!” 한국 대표팀이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고 무실점 경기로 수비진의 자신감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한국의 결승골은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에서 시작돼 손흥민의 머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35분 중앙선 부근에 있던 손흥민이 왼쪽으로 쇄도한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긴 패스를 올렸다. 황희찬은 수비 뒤 공간으로 파고든 김진수(전북)에게 패스했고, 김진수는 곧바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카메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골문 앞에 있던 손흥민이 튀어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수비 라인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손준호(산둥)는 양쪽 풀백들이 공격에 나설 때 수비에 가담해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왕성한 활동력을 앞세워 상대 압박과 공격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이날 오른쪽을 맡아 물샐틈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마요르카)과 양현준(강원)의 출전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날도 불발됐다.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고, 전반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강인 결장은) 경기 중에 흐름과 분석을 통해 다른 옵션을 선택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전술적인 선택이다. 이번 A매치 2경기 모두 이강인이 출전하기 좋은 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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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자는 영끌족”…일주일 사진정리

    환율 1500 지옥문 열리나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원 오른(원화 가치는 내린) 1409.7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정부와 외환당국은 공식 구두개입에 이어 직접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실개입에도 나섰지만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400원 선이 무너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남은 두 차례(11, 12월) 회의에서 1.25%P 더 올려 기준금리가 올해 말 연 4.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급망이 일부 복원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내려오고 있지 않다”며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4번째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이언트스텝의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공포가 퍼지면서 ‘강달러’ 압력은 더 커졌다. 이날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1 선을 넘어 20년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장 중 달러 당 145엔을 넘어 일본 재무성은 달러화를 내다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법 의지에 의문 남기며 되풀이 되는 스토킹 범죄서울경찰청은 19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31·구속)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주환은 14일 오후9시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입사동기인 역무원 A씨(28)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환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2018년 음란물을 유포해 경찰 조사를 받고 두 차례 처벌받았음에도 같은 해 서울교통공사에 문제없이 입사했다.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기각된 전씨는 지난해 10월 직위 해제됐는데 그로부터 1년 가까이 휴가 중인 직원이라고 속여 서울교통공사의 내부망에 접속 동료 직원이었던 피해자의 근무지와 근무일정 등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했고 사내 회계프로그램으로 집 주소까지 알아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으로 처벌 받은 판결 156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사법당국으로부터 접근 및 연락금지 명령을 받은 가해자 57명 중 3명만 범행을 멈춘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의 5.3%만 피해자에게서 100m 이내로 접근하지 않거나 전화 걸기나 문자 보내기를 중단한 것이다.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가해자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괴롭히는 것이 스토킹 범죄의 특징이다. 그런데 현행 제도는 가해자는 그대로 두고, 신변보호 요청을 한 일부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위급 상황 시 경찰을 호출하게 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오류나 경찰의 늑장 출동으로 피해자가 보복 범죄를 당하는 허점이 드러났다.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에서는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다. 대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는 조건부 석방제도 도입에 찬성했다. 대법원은 20일 “신당역 사건처럼 불행한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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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가을 아침 맞는 백운대

    긴 구름을 덮고 잠을 잤던 북한산 백운대가 이불을 걷어내고 얼굴을 보입니다. 가을 아침이 서늘하면서도 상쾌합니다. ―경기 고양시 삼송동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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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니까 아파트다”…일주일 사진정리

    “빌어먹을 잉크” 짜증왕 찰스는 3세인가?영국 즉위위원회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틀 만인 10일(현지 시간) 장남 찰스 3세를 국왕으로 공식 선포했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당일(8일) 자동으로 왕위를 계승했고 9일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접견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영국 역사상 최고령(74세)으로 국왕에 오른 찰스 3세는 첫 대국민 연설에서 “여왕이 변함없이 헌신했던 것처럼 나도 내게 허락된 시간 동안 충성심과 존경, 사랑으로 국민을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처럼 영국인에게 사랑받는 군주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찰스 3세의 현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는 2005년 재혼한 배우자다. 1981년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결혼했으나 유부녀였던 커밀라 왕비와 불륜 관계를 유지하다가 1996년 다이애나와 이혼했다. 1년 뒤 다이애나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찰스 3세는 국민적 비난을 받았다. 찰스 3세가 10일 즉위식에서 보인 태도도 논란이 됐다. 그가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기 전 탁자 위 쟁반이 거슬리는 듯 얼굴을 찌푸리며 미는 시늉을 하자 수행원이 황급히 쟁반을 치웠다. 조금 뒤에는 잉크통을 보고 치우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 이 장면은 영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영국 가디언 등은 “여왕이었다면 직접 옮겼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11일 옥스퍼드와 에든버러에서는 시위대가 “누가 찰스를 국왕으로 뽑았느냐”고 외치며 항의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아프니까 아파트다’라는 말까지” 미국발 인플레이션 쇼크(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3%)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발작을 일으켰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선을 돌파했고 15일에는 1393.7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속에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스텝도 가능하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가계와 기업에 고통이 있더라도 (물가 억제를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은 계속돼야 한다”며 경기 침체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국은행 또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7월에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한은은 연준의 급격한 긴축으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벌어질 경우 이는 고환율과 고물가를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추가 빅스텝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불과 일년 전만 해도 ‘로또 분양’ ‘더 벌어지는 자산격차’ ‘벼락거지’ ‘영끌족’ 등의 신조어가 난무했었던 주택 시장은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해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오겜2”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제74회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4일 열린 예술·기술 부문 시상식에서 받은 게스트 여배우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합치면 오징어게임이 들어 올린 에미상 트로피는 6개나 된다. 글로벌 스타 한 명 나오지 않는 한국어 드라마가 미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의 장벽을 허문 비결은 적자생존, 승자독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게임과 예술적인 화면으로 풀어낸 데 있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이 아니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동시 유통된 덕분에 ‘18금’ 비주류 장르라는 한계에도 4주간 16억5000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이 됐고,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를 휩쓴 데 이어 이제는 한국 드라마가 안방 속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황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시즌2도 시즌1처럼 많이 사랑받았으면 한다”며 “또 기회가 된다면 시즌2로도 시상식 레이스에 참가해 골든글로브, 에미상, 미국배우조합(SAG)상 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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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광화문 점거한 금융노조…우려했던 ‘금융대란’은 없었다[청계천 옆 사진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이날 오전부터 대규모 집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본 집회는 오전 10시였지만 대형무대를 설치하면서 코리아나 호텔 앞 세종대로 4개 차선을 일찍부터 점거했다. 이곳으로 출근길을 택한 버스와 승용차들이 뒤엉켜 병목현상이 벌어졌다. 오전에 이곳에서 집회가 열리는 걸 모르고 출근을 하던 시민들은 당황 할 수밖에 없었고 일부 버스 운행이 마비되면서 서울역 인근까지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교통경찰 2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되었지만 혼잡은 피하지 못했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2km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 후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정체 구간을 넓혀갔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만에 총파업 이었지만 ‘금융대란’은 없었다. 앞서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노조의 파업 예고 이후 지금까지 금융노조와 사측(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은 임금 인상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고 업무도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금융노조는 오는 30일에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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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온난화로 뉴노멀이 된 가을 태풍” … 일주일 사진정리

    “지구온난화로 뉴노멀이 된 괴물 가을 태풍”6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기상청이 “이런 태풍은 처음”이라고 밝힐 정도로 강력함을 예고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강도가 다소 약해졌다. 중심기압은 955.9hPa(헥토파스칼)로 1959년 ‘사라’(951.5hPa), 2003년 ‘매미’(954.0hPa)에 이어 세 번째였고 풍속은 이보다 낮은 역대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힌남노가 절대 약한 태풍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4¤6일 제주 윗세오름에는 95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이는 한국의 연 강수량 수준(1000¤1300mm)이었다. 경북 포항에서는 6일 오전 8시간 동안 341.9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서귀포에서는 말 그대로 ‘집채만 한’ 20m 높이의 파도가 확인됐다. 기상청은 “강수·해일 면에서는 매미보다 강했고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괴물 태풍’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과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인 해수면 온도의 상승이 추세적으로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대비 1~2도 가량 높은 상태다. 태풍은 과거 10월까지도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 전문가는 “힌남노의 세력을 키운 주원인으로 해수면 온도 상승”이라면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힌남노와 같은 초강력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민 한가득 했던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차마 꺼내기 힘든 추석이었다. 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1, 2일 서울 25개구에서 시장 및 마트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4인 가족 기준 평균 32만3268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7921원에서 1년 새 8.5%가 오른 것이다. 고삐 풀린 물가에 최근 성균관에서 육류, 생선, 떡, 전을 뺀 2022년 버전 신(新)차례상 표준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 시민들은 수해 복구에 추석 연휴를 보내야 했다. 코로나19이후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 된 추석 이었지만 온 가족이 모인 밥상 대화는 미국 발(發) 금리 인상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고환율, 고물가, 집값과 자산에 대한 추락 등의 이야기로 걱정과 근심이 넘쳐난 연휴였다. “정치 아니고 전쟁을 선택한 여야”77.77%의 지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가 출범했다. 3·9대선 패배 5개월 만이자 6·1보궐선거로 원내에 입성한 지 2개월 만에 169석의 제1야당 당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영수회담을 요청하며 정부 여당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임기 첫날인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고조된 사법 리스크, 방탄 논란과 계파 갈등은 풀어야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표 취임 얼마 지나지 않아 1일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6일 출석을 통지 했다. 이날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 대표에게 ‘전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사진기자가 이를 촬영해 보도하기도 했다. 6일 이 대표는 검찰 출석에 불응했고 검찰은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을 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발의하며 맞불을 놓았다. 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정진석 비대위 닻 올렸지만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7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전날만 해도 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주호영 의원에 이어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까지 직을 고사하자 결국 고심 끝에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구인난을 겪은 이유는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법원에서 추가로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주 의원에 이어 또다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라 누구도 선뜻 승낙하지 못한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 대리인단은 8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임명된 직후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 의결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또다시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성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사 결과에 따라 2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 추가 징계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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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하늘을 나는 물고기

    하늘을 훨훨 나는 물고기. 속을 비우고 가벼워서 가능한 걸까요. 새도 신기해하는 듯합니다.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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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동화 속 고양이

    동글동글한 댑싸리 나무 틈에 숨은 고양이. 푸른 숲속에서 펼쳐지는 이름 모를 동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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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세모녀’, 가난-질병 고통 없는 곳으로…

    26일 오전 ‘수원 세 모녀’의 발인이 진행된 경기 수원시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위패를 옮기고 있다. 발인식은 공무원들과 취재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신은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연화장 내 봉안당에 나란히 안치됐다. 수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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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저격수가 되어버린 집권여당 당 대표”… 일주일 사진 정리

    “작심 발언만 쏟아낸 이준석” 지난달 당원권 6개월 정지 이후 지방 행보를 이어갔던 이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62분 동안 작심한 듯 대통령과 ‘윤핵관’(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철규 장제원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 ‘개고기’ 등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윤 대통령과 ‘윤핵관’은 물론 대통령실,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서 윤리위 징계의 원인이 된 성상납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본인의 성비위 사건에 최측근이 7억원 투자각서를 썼다면 진실에 대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이라며 “유무죄를 따지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염치”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는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라디오나 SNS에서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다”, “대통령 100일 성적은 25점” 등의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지율 터널에 갇힌 尹”취임 100일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15, 16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집계됐다. 지지율 위기의 책임 소재로는 윤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26.6%,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17.9%,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 10.6% 순으로 지목됐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14, 15일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가 29.9%, ‘잘못 수행하고 있다’가 66.8%로 나타났다. 13, 14일 진행한 CBS와 조원씨앤아이의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2.9%, 부정 평가가 66.6%로 분석됐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13¤15일 여론조사에선 긍정 평가 29.5%, 부정 평가 66.0%로 나타났다. KBS(12¤14일·한국리서치)와 MBC(12, 13일·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28%, 28.6%를 기록했다.“논란의 경찰국”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여전한 논란 속에 허덕이고 있다. 경찰국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부터 불거졌던 위법성 지적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초대 국장으로 주목받은 김순호 국장의 이른바 ‘밀정 의혹’이 추가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안부 및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밀고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을 경찰국장 시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교체 요구를 일축했던 기존 입장에서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5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통계가 작성되는 216개국 중 지난주 한국의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여름휴가철 이동량 증가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피서지 감염’의 여파가 고령층으로 옮겨가며 중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고 더 큰 문제로는 개학과 추석을 맞아 확산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정호영·김승희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이후 복지부 장관 후보 물색 작업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복지부 수장이 최장시간 ‘공석’인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뚜렷한 기준점도 없고 정부가 당초 ‘과학방역’을 예고했지만, 현재까지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역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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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여기가 바다

    도심 광장에 색색의 분수가 솟아올라 신난 아이들. 멀리 바다도 눈에 들어오네요. 여름밤이 길고 깁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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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서울에 온 강릉 바다

    도심 한가운데 빌딩에 거센 파도가 밀려옵니다. 지나가는 행인이 움찔 놀라네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씨가 강릉을 주제로 만든 작품입니다.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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