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윤

장승윤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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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승윤 기자입니다.

tomato99@donga.com

취재분야

2024-03-24~2024-04-23
정치일반33%
사회일반26%
기업11%
종합경기7%
국제일반4%
골프4%
인사일반4%
유통4%
중동4%
경제일반3%
  • 출근길 광화문 점거한 금융노조…우려했던 ‘금융대란’은 없었다[청계천 옆 사진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이날 오전부터 대규모 집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본 집회는 오전 10시였지만 대형무대를 설치하면서 코리아나 호텔 앞 세종대로 4개 차선을 일찍부터 점거했다. 이곳으로 출근길을 택한 버스와 승용차들이 뒤엉켜 병목현상이 벌어졌다. 오전에 이곳에서 집회가 열리는 걸 모르고 출근을 하던 시민들은 당황 할 수밖에 없었고 일부 버스 운행이 마비되면서 서울역 인근까지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교통경찰 2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되었지만 혼잡은 피하지 못했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2km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 후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정체 구간을 넓혀갔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만에 총파업 이었지만 ‘금융대란’은 없었다. 앞서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노조의 파업 예고 이후 지금까지 금융노조와 사측(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은 임금 인상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고 업무도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금융노조는 오는 30일에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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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온난화로 뉴노멀이 된 가을 태풍” … 일주일 사진정리

    “지구온난화로 뉴노멀이 된 괴물 가을 태풍”6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기상청이 “이런 태풍은 처음”이라고 밝힐 정도로 강력함을 예고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강도가 다소 약해졌다. 중심기압은 955.9hPa(헥토파스칼)로 1959년 ‘사라’(951.5hPa), 2003년 ‘매미’(954.0hPa)에 이어 세 번째였고 풍속은 이보다 낮은 역대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힌남노가 절대 약한 태풍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4¤6일 제주 윗세오름에는 95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이는 한국의 연 강수량 수준(1000¤1300mm)이었다. 경북 포항에서는 6일 오전 8시간 동안 341.9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서귀포에서는 말 그대로 ‘집채만 한’ 20m 높이의 파도가 확인됐다. 기상청은 “강수·해일 면에서는 매미보다 강했고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괴물 태풍’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과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인 해수면 온도의 상승이 추세적으로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대비 1~2도 가량 높은 상태다. 태풍은 과거 10월까지도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 전문가는 “힌남노의 세력을 키운 주원인으로 해수면 온도 상승”이라면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힌남노와 같은 초강력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민 한가득 했던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차마 꺼내기 힘든 추석이었다. 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1, 2일 서울 25개구에서 시장 및 마트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4인 가족 기준 평균 32만3268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7921원에서 1년 새 8.5%가 오른 것이다. 고삐 풀린 물가에 최근 성균관에서 육류, 생선, 떡, 전을 뺀 2022년 버전 신(新)차례상 표준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 시민들은 수해 복구에 추석 연휴를 보내야 했다. 코로나19이후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 된 추석 이었지만 온 가족이 모인 밥상 대화는 미국 발(發) 금리 인상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고환율, 고물가, 집값과 자산에 대한 추락 등의 이야기로 걱정과 근심이 넘쳐난 연휴였다. “정치 아니고 전쟁을 선택한 여야”77.77%의 지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가 출범했다. 3·9대선 패배 5개월 만이자 6·1보궐선거로 원내에 입성한 지 2개월 만에 169석의 제1야당 당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영수회담을 요청하며 정부 여당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임기 첫날인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고조된 사법 리스크, 방탄 논란과 계파 갈등은 풀어야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표 취임 얼마 지나지 않아 1일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6일 출석을 통지 했다. 이날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 대표에게 ‘전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사진기자가 이를 촬영해 보도하기도 했다. 6일 이 대표는 검찰 출석에 불응했고 검찰은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을 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발의하며 맞불을 놓았다. 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정진석 비대위 닻 올렸지만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7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전날만 해도 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주호영 의원에 이어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까지 직을 고사하자 결국 고심 끝에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구인난을 겪은 이유는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법원에서 추가로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주 의원에 이어 또다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라 누구도 선뜻 승낙하지 못한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 대리인단은 8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임명된 직후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 의결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또다시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성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사 결과에 따라 2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 추가 징계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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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하늘을 나는 물고기

    하늘을 훨훨 나는 물고기. 속을 비우고 가벼워서 가능한 걸까요. 새도 신기해하는 듯합니다.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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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동화 속 고양이

    동글동글한 댑싸리 나무 틈에 숨은 고양이. 푸른 숲속에서 펼쳐지는 이름 모를 동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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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세모녀’, 가난-질병 고통 없는 곳으로…

    26일 오전 ‘수원 세 모녀’의 발인이 진행된 경기 수원시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위패를 옮기고 있다. 발인식은 공무원들과 취재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신은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연화장 내 봉안당에 나란히 안치됐다. 수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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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저격수가 되어버린 집권여당 당 대표”… 일주일 사진 정리

    “작심 발언만 쏟아낸 이준석” 지난달 당원권 6개월 정지 이후 지방 행보를 이어갔던 이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62분 동안 작심한 듯 대통령과 ‘윤핵관’(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철규 장제원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 ‘개고기’ 등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윤 대통령과 ‘윤핵관’은 물론 대통령실,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서 윤리위 징계의 원인이 된 성상납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본인의 성비위 사건에 최측근이 7억원 투자각서를 썼다면 진실에 대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이라며 “유무죄를 따지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염치”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는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라디오나 SNS에서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다”, “대통령 100일 성적은 25점” 등의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지율 터널에 갇힌 尹”취임 100일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15, 16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집계됐다. 지지율 위기의 책임 소재로는 윤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26.6%,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17.9%,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 10.6% 순으로 지목됐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14, 15일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가 29.9%, ‘잘못 수행하고 있다’가 66.8%로 나타났다. 13, 14일 진행한 CBS와 조원씨앤아이의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2.9%, 부정 평가가 66.6%로 분석됐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13¤15일 여론조사에선 긍정 평가 29.5%, 부정 평가 66.0%로 나타났다. KBS(12¤14일·한국리서치)와 MBC(12, 13일·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28%, 28.6%를 기록했다.“논란의 경찰국”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여전한 논란 속에 허덕이고 있다. 경찰국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부터 불거졌던 위법성 지적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초대 국장으로 주목받은 김순호 국장의 이른바 ‘밀정 의혹’이 추가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안부 및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밀고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을 경찰국장 시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교체 요구를 일축했던 기존 입장에서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5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통계가 작성되는 216개국 중 지난주 한국의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여름휴가철 이동량 증가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피서지 감염’의 여파가 고령층으로 옮겨가며 중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고 더 큰 문제로는 개학과 추석을 맞아 확산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정호영·김승희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이후 복지부 장관 후보 물색 작업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복지부 수장이 최장시간 ‘공석’인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뚜렷한 기준점도 없고 정부가 당초 ‘과학방역’을 예고했지만, 현재까지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역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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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여기가 바다

    도심 광장에 색색의 분수가 솟아올라 신난 아이들. 멀리 바다도 눈에 들어오네요. 여름밤이 길고 깁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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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서울에 온 강릉 바다

    도심 한가운데 빌딩에 거센 파도가 밀려옵니다. 지나가는 행인이 움찔 놀라네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씨가 강릉을 주제로 만든 작품입니다.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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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째깍째깍… 이대로 가다간 화성이 될 지구”… 일주일 사진 정리

    “폭염 아니면 폭우, ‘모 아니면 도’만 남은 지구, 이러다 화성 될 판” 한국이 폭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전역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지구의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3개 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 혼란에 빠지며 작황 부진 탓에 식량난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은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 ‘한 나라 두 날씨’를 보이고 있다. 35도 이상 폭염이 14일간 이어지면서도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 등 일본 동북부 일부 지역의 반나절 강우량은 평년 8월 한 달 치 강우량에 달했다. 미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엔 5일 1년 치 강수량의 75%가 하루 만에 쏟아졌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기후재앙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4300명으로 작년 동기의 1.9배에 달하고 앞으로 폭염이나 폭우, 가뭄 등 기후 재난이 잦아지고 그 강도도 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세살 장난꾸러기도 내뱉지 않을 말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8일과 9일 이틀간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최대 4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1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었으며 328가구(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수마 피해를 접하며 우리를 가장 먹먹하게 만든 것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살이 가족 3명이 숨진 사고였다. 외신은 “영화 ‘기생충’보다 참혹했던 대한민국 반지하의 민낯”이라며 평가했다. ‘자택 지휘’로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반지하 수해현장 방문하는 모습을 대통령실이 카드뉴스로 제작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것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의원은 다음날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취임 100일, 지지율 반등 카드는 있을까?”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취임 100일(17일)을 맞이해 공식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으로 주저앉으며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어떤 메시지를 통해 정국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사로 떠오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00년생 PGA챔피언’ 김주형, “재능이 아닌 반복훈련 덕분에”김주형(20·사진)이 8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새 역사를 썼다.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로는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과 함께 평소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보다도 이른 나이에 PGA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정말 오래 기다린 우승인데 이렇게 갑자기 올 줄 몰랐다. 새 기록까지 세워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고 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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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5세 입학 제안 우왕좌왕, 국민 대통합(?) 일군 교육부”…일주일 사진 정리

    “일촉즉발 新미중냉전, 휴가 중인 대통령은 대면 대신 전화통화 선택”미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2일 밤 대만을 방문했다. 의장이 탄 전용기가 대만 공역에 들어서자 중국군 Su-35 전투기가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국은 필리핀 인근 해역에 있던 로널드 레이건함을 대만 동부 500km 인근 해역까지 북상시켰다.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하고 4일 한국을 방한했다. 펠로시 의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북한 비핵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을 대면 면담 대신 40분의 통화를 선택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을 의식해 홀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 등을 고려해 미 측에) 방한 2주 전 이미 양해를 구했다”고 일축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이 3일 밤 입국할 때 한국 측 의전 관계자가 아무도 나가지 않은 것을 두고 여야가 4일 ‘의전 책임’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전 참사”, “세계적 망신거리”라며 대통령실을 공격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결례 논란의 책임을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돌렸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미 하원의장은 우리로 치면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의전 파트너는 정부가 아니라 당연히 국회”라며 김 의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보수 단체마저 강하게 비판, 국민 대통합 일군 박순애 교육부장관”지난달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현행 만 6세인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2025년부터 4년간 단계적으로 만 5세로 낮추는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나 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사안이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등은 교육부가 사전 논의나 정책 연구도 없이 부적절한 정책을 내놨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교육 관련 단체들은 지난 일주일간 35도가 넘는 폭염을 감수하고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박 장관은 1일까지만 해도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2일에는 “(취학 연령 하향은) 하나의 수단으로 사회적 논의의 시작 단계”라며 정책 철회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이르면 5일까지 ‘학제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다음 달 초 국민 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 후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느닷없는 교육부 정책에 보수 단체마저 강하게 비판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그동안 일구지 못한 국민대통합을 교육부 장관이 이뤄냈다”는 비판의 댓글 들로 넘쳐났다. “반지의 제왕: 국민의힘 편”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했던 권 원내대표가 ‘문자파동’ 이후 배현진 조수진 윤영석 의원마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31일 직무대행직을 내려놓았다. 국민의힘은 늦어도 10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비대위를 둘러싼 파열음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가 지도부 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직후 페이스북에서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 투쟁의 모습을 현재 당 상황에 빗댄 것이다. 3일에는 “내가 복귀하는 걸 막기 위해 당이 비상상황을 선포한 것”이라며 거듭 친윤(친윤석열)계를 성토했다. 국민의힘은 5일 상임전국위원회, 9일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비대위 전환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집권 여당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진통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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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동굴 피서

    푹푹 찌는 더위에 골룸마저 반지 찾기를 포기하고 시원한 동굴에 들어앉았습니다. 앗, 근데 머리 위에 무서운 용이…. 다시 나가야 하나 고민입니다.―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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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서 미디어 파사드 감상

    28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 안에서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외벽을 스크린으로 삼는 영상 기법)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연중 영상 12∼15도를 유지하는 광명동굴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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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엔 동굴이 최고![퇴근길 한 컷]

    28일 오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빛을 주제로 현란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동굴 안은 연중 12~15도를 유지해, 에어컨이 필요없습니다.무더운 여름철 평일인데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습니다.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광명동굴(구.시흥광산)은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1972년 폐광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다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동굴테마파크로 변신했습니다.바로 옆에는 업사이클아트센터도 있어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고, 재활용품이 멋진 예술작품으로 변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광명=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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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7개 국제공항 “국제선 하늘길도 열렸어요”

    26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모델들이 전국 국제공항 국제노선 전면 재개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전국 7개 국제공항(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해외 운항은 5월 대구공항을 시작으로 최근 무안공항까지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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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를 넘어 날았다! 우상혁, KF-21(국산 초음속 전투기)”…일주일 사진 정리

    “신세계로 점프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딴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했다. 우상혁은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기록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키와 8세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왼발(275mm)과 오른발(265mm)이 1cm 차이가 나는 ‘짝발’의 한계를 딛고 거둔 성적이다. 입국장에 온 아버지는 “이렇게 많은 취재진은 처음 본다”며 “비인기 종목인 육상을 아들이 많이 알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상혁이가 군인 신분이라 바로 부대로 돌아가야 한다. 밥 한 끼 먹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꽃다발을 들고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어머니가 “고생했다”고 하자 ‘스마일 점퍼’ 이미지와는 달리 눈물을 애써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세계8번째 우리도 초음속 전투기 보유국”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이 19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2001년 3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을 선언한 지 21년여 만에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창공으로 비상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에 들어섰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뿐이다.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F-35A, F-22)에 근접한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자체 개발하는 등 핵심 장비의 국산화율이 89%에 이른다. KAI 외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와 700여 개 중소 협력업체가 개발에 힘을 보탰다.“바이든, 빈손 중동 순방 후 코로나 감염까지…, 엎친 데 덮친 격”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탄압을 줄곧 비판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지만 원하던 원유 증산 약속을 얻어내지 못했다. 15일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주먹 악수’를 나눴음에도 사우디 측이 “증산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긋고 미국의 인권 탄압까지 되레 비판하자 실익 없이 모양새만 구겼다는 비판이 거세다. 빈손으로 돌아온 대통령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 커졌다. 엎친 데 덮친 격, 중동 출장 후 바이든은 2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 뒤로 백악관 주거 지역에서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을 4차까지 접종했지만 돌파감염이 된 것이다. “불법 파업 VS 하청 노동자의 저임금, 고용불안, 불씨는 여전히 남아”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의 잠정 합의로 하청노조 파업이 끝났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았다. 핵심 쟁점이었던 손해배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금속노조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공언해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의 협상 타결로 파업이 51일 만에 끝났지만 관련 수사는 본격 시작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이번 파업에 적극 가담한 유최안 부지회장 등 9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어제(22)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재계와 노동계 모두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진수가 중단된 지 5주 만에 30만 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4일 밝혔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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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너는 여전히 소중해”

    지난밤 심술궂은 비바람에 일찍 시든 연꽃. 베짱이와 꿀벌이 상심한 연꽃을 찾아와 위로를 건네고 있네요. “괜찮아, 너는 지금도 아름다워. 여전히 소중해.”―경기 양평군 세미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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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좌우로 정렬!

    박물관 대청소 날. 책상과 의자가 복도에 좌우로 정렬했습니다. ‘각’ 잡힌 군인들이 연상되네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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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前 정권보다 낫다” 하지만 지지율은 前 정권보다 낮다…일주일 사진 정리

    ‘日우익 상징’ 아베, 유세중 피격 사망, 日 열도 충격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40대 남성이 쏜 사제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총리 급 인사가 피격돼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 밝혀진 범인은 총격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역대 최연소이자 최장기 총리로 보수 우익 세력의 상징적인 인물인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 소식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美, 피로 얼룩진 독립기념일”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하일랜드파크에서 축제 퍼레이드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세 백인 남성인 범인은 퍼레이드 시작 20분 만에 군중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지난달 2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범죄기록 조사 등을 포함한 총기규제 강화법안에 서명한 지 불과 9일 만에 최대 국경일 행사가 피로 얼룩져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직후 긴급 성명을 내고 ”총기폭력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 들어 미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사고는 총 309건이고, 올해까지 누적 사망자는 1만60명에 달한다.“尹, 취임 두달만에 지지율 40%깨져”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두 달도 안돼 40%대가 붕괴 됐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7월1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 긍정이 37%, 부정이 49%가 나왔다. 긍정과 부정 간 격차가 12%포인트로 벌어졌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2년차,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반이후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 수리, 나토 순방에 민간인 동행 논란 등이 윤 대통령에 ‘악재’로 작용한 것을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연속 2주 국정운영의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를 앞선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통령 후보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를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한 부실검증, 인사실패 논란에 대해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보라“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당대표 중징계, 토사구팽? 진실게임은 이제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가 7일 열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20분경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뒤 8일 자정을 넘겨 국회를 빠져나갔다. 이 대표의 소명을 들은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8일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징계에 불복하며 자진 사퇴를 일축하고 SNS를 통해 당원가입을 권유하며 재심 청구와 법적 대응 등 항전 태세를 이어갈 모양새다. 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을 즉각 ‘권선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여당은 집권 두달만에 심각한 내분에 빠져들었다. “빙하는 녹아 무너지고 도심에는 벌레떼들의 습격”3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 최고봉 마르몰라다(해발 3343m)로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빙하 아랫부분이 뚝 떨어져 얼음덩어리가 굴러 내리면서 등반객을 덮쳐 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 AFP통신은 전날 마르몰라다 정상부 기온이 역대 최고인 섭씨 10도까지 올랐고 최근 몇 년간 주위 빙하가 차츰 녹아 없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최근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러브버그(사랑벌레·사진)’가 집단으로 출몰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방역을 못 한 것도 개체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추정 된다“며 ”주택가 인근 산을 근원지로 보고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불구불 했지만 가장 빠른 길이었다.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만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4년마다 개최지를 옮겨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산을 기금으로 만들어진 이 상은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노벨상에 수학 분야가 없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정자인 알프레드 노벨이 이론 위주의 학문보다는 실용 위주 학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란 설이 가장 유력한다. 5일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를 포함한 4명의 수상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는 64명이 됐다. 2018년까지 역대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14명)과 프랑스(13명)가 가장 많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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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필요한 분 가져가세요”

    폐업한 가게가 즐비한 명동 거리. 냉장고와 정수기를 ‘그냥 준다’는 메모가 따뜻하면서도 슬프게 느껴집니다.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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