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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제품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사진), 디자인을 바꾼 무선이어폰 ‘에어팟3’ 등이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14인치, 16인치 신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맥북 프로는 영상 편집, 코딩 등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 전문가를 겨냥한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신형 맥북 프로에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탑재됐다. 기존 칩(M1)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7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4배 빨라졌다. M1 프로는 최대 32GB(기가바이트), M1 맥스는 최대 64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해 노트북으로 고사양 영상 편집 등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력 효율도 대폭 개선했다. 14인치 제품은 최대 17시간, 16인치 제품은 최대 21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7∼10시간 길어졌다. 맥 세이프 충전 단자를 적용해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맥북 프로의 가격은 14인치는 269만 원, 16인치는 336만 원부터 시작한다. 에어팟3는 한국에서 ‘콩나물’로 불리는 이어버드의 막대가 짧아진 게 눈에 띈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보다 기존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습이다. 애플은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조깅이나 운동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땀과 물에 대한 방수 기능(IPX4 등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프로 등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에만 있던 공간 음향 기능도 에어팟3에 탑재됐다. 공간 음향 기능은 영화, 드라마 등을 시청할 때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내 몰입감을 느끼게 해준다. 다만 에어팟3에는 에어팟 프로가 제공했던 외부소음 차단(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에어팟 프로는 경쟁 제품에 비해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에어팟3도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6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4시간 동안 통화가 가능하도록 사용 시간이 길어졌다. 에어팟3의 출고가는 24만9000원으로 전작과 같다. 애플은 에어팟3의 출시에 맞춰 에어팟2의 가격을 17만9000원으로 낮췄다. 맥북 프로와 에어팟3는 이날부터 미국 등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판매를 시작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애플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자체 설계 칩을 탑재한 신형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막대 길이가 짧아진 무선이어폰 ‘에어팟3’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형 맥북 프로 14인치, 16인치 2종을 발표했다. 맥북 프로는 영상 편집 등의 전문가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애플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를 탑재했다. M1프로와 M1맥스의 성능은 기존 제품이나 경쟁작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갖고 있다. 애플은 M1프로가 최대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춰 기존 칩(M1)보다 70% 빨라졌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배로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M1 프로는 337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 M1맥스는 57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M1보다 GPU 성능이 4배 빠르다. M1 프로는 최대 32GB(기가바이트), M1 맥스는 최대 64GB의 통합 메모리도 지원한다. 애플은 “일반적인 최신 노트북의 비디오 메모리는 16GB 수준”이라며 “그동안 노트북으로 할 수 없었던 고사양 영상 편집 등 그래픽 작업을 맥북 프로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북 프로는 전력 효율도 대폭 개선했다.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14인치는 최대 17시간, 16인치는 최대 21시간 지속된다. 맥 세이프 충전 단자도 적용해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사양과 전력 효율이 어우러져 애플은 같은 전력을 소모하는 8코어 노트북 칩보다 성능이 1.7배 높다고 설명했다. 화면 베젤(테두리)은 기존보다 24% 얇게 만들었다. 가격은 14인치 제품 269만 원, 16인치 제품 336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주문을 받고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이 이날 함께 공개한 에어팟 3세대는 콩나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중 막대가 짧아진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습이다.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운동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땀과 물에 대한 방수 기능(IPX4 등급)을 갖췄다.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갖췄던 공간 음향 기능도 에어팟3에 탑재했다. 공간 음향 기능은 영화나 드라마 등을 시청할 때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내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에어팟 프로가 제공하는 외부소음 차단(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에어팟3 배터리 성능도 전작보다 향상 시켰다. 이어버드가 작동하는 시간은 전작인 에어팟2보다 1시간 늘어난 6시간이고, 케이스 내부 배터리도 5분 충전하면 1시간 동안 쓸 수 있다. 에어팟 3의 출고가는 24만9000원으로 전작과 같다. 애플은 에어팟3의 출시에 맞춰 에어팟2의 가격을 17만9000원으로 낮췄다. 미국 등 26개국에서 이날부터 주문을 시작했으나 한국 판매일정은 미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북미지역에 합작법인(JV)을 세운다. 올해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AC)와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합병해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산하에 크라이슬러,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에서 제조하는 전기차에는 LG가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다. ‘미국 완성차 업체-한국 배터리 업체’의 동맹이 두터워지는 모습이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북미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합작법인을 세우는 게 골자다. 40GWh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지역에 갖춘 단일 생산기지 중 가장 큰 규모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양쪽이 합쳐 4조 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얼티엄셀스’를 설립해 배터리 셀만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세운다고 밝힐 때 각 2조7000억 원가량을 투입한다고 언급했다. 공장은 내년 2분기(4∼6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공장 용지는 북미지역의 여러 후보지를 두고 검토 중이다. 2024년 1분기(1∼3월) 생산이 목표다. 합작법인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스텔란티스 완성차 제조 공장에 공급돼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300억 유로(약 4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올 7월 밝혔다. 산하 14개 브랜드가 모두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유럽 판매분의 70% 이상, 미국 판매분의 40% 이상을 전기차로 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국 북미 중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에 9개의 공장을 세워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완성차 업체에 제때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수주 잔액이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로부터 약 40조 원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1∼6월) 수주 잔액은 180조 원으로 스텔란티스 수주분을 더하면 200조 원을 넘긴다. 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머잖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확대되면서 미국 완성차 업체-한국 배터리 업체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동맹이 두터워지고 있다. 지난달 SK온(당시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13조5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완성차 1위 GM, 2위 포드가 각각 LG, SK와 공장을 세운 데 이어 이어 3위 스텔란티스도 LG, 삼성과 손잡게 됐다. 완성차 업체는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확보하고, 배터리 업체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추후 공급처를 많이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이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교육생 1150명을 모집한다. 역대 모집 중 최대 규모다. 17일 삼성은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SSAFY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SAFY 7기는 내년 1월부터 1년의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면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캠퍼스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1년간 하루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석방 출소 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와 SSAFY 서울캠퍼스에서 회동을 갖고 연간 1000명 수준인 교육생을 2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하는 7기 모집은 회동의 첫 결과물인 셈이다. 2018년 12월 1기(500명) 이후 모집 인원을 꾸준히 늘려 온 삼성은 내년에는 기수당 1150명씩 연간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에게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경총은 17일 대선 정책건의서 ‘제20대 대선 후보께 경영계가 건의드립니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다음 달 초까지 주요 정당 및 후보 선거캠프에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 민생 현장의 생생한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노력했다”며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입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의서에는 경제, 일자리, 노사 관계, 복지 및 교육, 안전 환경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경제 전반 이슈를 다루는 ‘기업 활력 제고는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 파트를 통해 기업 규제 패러다임을 ‘포지티브 규제’(허가한 것을 빼고 모두 금지)에서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것을 빼고 모두 허가)로 전환할 것과 입법에 대한 규제 영향 분석 및 규제일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요청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인해 현행 복지정책을 유지하기만 해도 2080년에는 복지급여 지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36.5%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전영준 교수에 의뢰해 작성한 ‘복지지출과 세대 간 형평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래세대에 지나친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면 선제적으로 복지지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빨라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복지지출이 1997년 14.0%에서 2017년 27.7%로 급격히 증가한 일본과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2019년 복지정책을 그대로 유지했을 때 복지급여 지출 총액은 2019년 GDP의 12.1%에서 2080년 36.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현재의 복지지출을 유지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재정 불균형이 불가피하고 미래 세대의 조세·사회보험료 부담이 현재보다 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전 교수는 “복지제도 개편은 구조의 적절성, 재원부담의 세대 간 형평성이 중요하다”며 “대폭적인 복지급여 상향조정은 단계적·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배터리 연구 및 개발 인력 모집에 나선다. 17일 SK온과 UNIST는 12일부터 21일까지 ‘e-SKB(SK배터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석사과정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 UNIST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배터리과학 및 기술) 진학이 가능한 인재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접수를 희망하는 인원은 UNIST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배터리과학 및 기술-SK이노베이션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서류, 필기, 면접(SK온, UNIST) 등을 통해 선발이 이뤄진다. 해당 전형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석사 기간 2년 동안 등록금과 학연장려금을 지원한다. 석사과정을 마친 뒤인 2024년에는 SK온 취업 특전을 제공한다. 향후 채용이 이뤄질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공정·시스템 개발 등이다. 양측의 협력 배경은 배터리 관련 기술 인력 부족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배터리 업계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석·박사급은 1000명 이상, 학사급은 1500명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고려대와 손잡고 ‘배터리공학·스마트팩토리학과’ 박사 과정과 석·박사 통합 과정 학생을 선발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내 디지털전환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하는 ‘LG DX 페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가 처음인 DX 페어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DX 페어에서는 복잡한 정보가 담긴 화학 계열 논문과 특허를 하루에 1000건씩 분석해 연구자가 원하는 정보를 추출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공정 설비 불량 진단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1분으로 단축시킨 빅데이터 자동 분석 기술 등 실무에 적용했거나 향후 사업화가 가능한 6개 팀의 아이디어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 장애 상황을 돕고, ESG 원격 수업 접속 장애 문제를 해결했던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에 ‘DX 특별상’을 수여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전자가 집 안에서 꽃, 채소, 허브 등을 키우는 식물생활가전을 선보였다. 의류관리기처럼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신(新)가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LG전자는 14일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했다. LG 틔운은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혹시 금방 죽지 않을까’ 고민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주기적으로 내부 물탱크 물만 갈아주면 식물이 알아서 자란다. 계절, 종류에 관계없이 채소(상추, 겨자채, 청경채 등)는 4주, 허브는 6주만에 수확이 가능하다. 꽃은 8주면 개화한다. 스마트폰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G 틔운에서는 아래위 선반에 씨앗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문이 투명해 열지 않고도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계열사 팜한농과 함께 개발한 씨앗키트로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을 출시했고 추후 종류를 확대한다. 키우는 방법이 비슷하거나 어울리는 키트끼리 묶은 패키지로 사거나 키트를 정기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와인냉장고처럼 보이는 외부 디자인을 활용한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LG 오브제컬렉션’과 같은 색상을 적용해 다른 가전제품 옆에 배치하면 어울린다. LG전자는 LG 틔운으로 키운 식물을 담아 책상, 침대 협탁 등에 놓고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 ‘LG 틔운 미니’도 곧 출시한다. LG 틔운은 디오스 냉장고 핵심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활용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으로 가동돼 식물이 자연과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낮과 밤의 온도 차를 구현했다.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해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휘센 에어컨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기술을 활용한 ‘통풍 환기 시스템’으로 식물의 호흡을 돕는다. 출고가는 149만 원이다. LG전자 홈페이지, 베스트샵에서 31일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추후 렌털 등을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LG 틔운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물 재배기 시장은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은 내년 글로벌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를 184억 달러(약 20조 원)로 관측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종류의 가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전자가 집 안에서 꽃, 채소, 허브 등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을 선보였다. 의류건조기처럼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을 새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4일 식물을 길러본 적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명을 정했다. 출고가는 149만 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키우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며 LG 틔운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식물을 키우면서 얻는 정서적 만족감, 즐거움과 함께 LG 틔운을 활용한 인테리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LG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적용해 공간 및 다른 가전제품과 조화도 가능하다. LG전자는 LG 틔운을 통해 키운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 침대 협탁 등에 놓고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계획이다. LG틔운은 상하 선반이 갖춰져 있고 각 선반에 씨앗기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채소는 4주, 허브는 6주면 수확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씨앗이 담긴 씨앗키트도 함께 선보인다. 씨앗키트를 정기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선 비올라, 메리골드, 촛불맨드라미 등 꽃 3종과 쌈추, 겨자채, 청경채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타임 등 허브 5종의 씨앗키트도 함께 출시한다. 향후 씨앗키트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틔운에는 LG전자 생활가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됐다. LG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자동 온조조절 시스템’은 식물이 자연상태와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낮과 밤의 온도차를 구현했다.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은 씨앗키트에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한다.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기술을 활용한 ‘통풍 호나기 시스템’은 식물의 호흡을 돕는다. LG전자는 14일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LG 틔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주문 고객은 다음달 초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또 15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서 LG 틔운을 체험해 볼 수 잇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개발은 끝났지만 핵심 부품이 없어 생산 단계에서 발목을 잡혔다.” 1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출시하려던 갤럭시 S21 확장 모델 ‘갤럭시 S21 펜에디션(FE)’의 공개가 늦어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공급망 쇼크’로 베트남 등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반도체 부품 수급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시가 연기됐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계획보다 늦은 12월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시 지연은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생산 일정도 줄줄이 늦추고 있다. 공급망 쇼크로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 수출 제품, 공급 쇼크에 타격공급망 쇼크는 주요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3분기(7∼9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73조 원·잠정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15조8000억 원)은 2017, 2018년과 비교해 1조∼2조 원 낮아졌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대폭 올라서다. 업계 관계자는 “물고기를 낚았는데 건져 올리다가 살점이 다 뜯겨나가는 ‘노인과 바다’ 같은 상황이다. 제품을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메모리반도체도 원재료 수급난과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상반기(1∼6월)만 해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됐지만 현 상황은 정반대다. 필수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 업체들의 전체 생산량이 떨어지자 부족할 줄 알았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시장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원재료를 받아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은 중국 전력난으로 원료 생산업체들의 셧다운이 일어나면서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완성차 업체 피해도 크다. 현대자동차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어든 28만1196대였다. 차량용 반도체 및 필수 부품이 부족해서다. 현대차는 일주일 단위로 부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주말특근 등 근무시간을 줄이며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부 공장에선 차량 생산 없이 라인만 돌리는 이른바 ‘공피치’ 운영까지 한다. 공급망 쇼크는 회복 기미를 보였던 시장 전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9%에서 6%로 이달 초 하향 조정했다. 세계 출하량도 기존 전망치보다 3300만 대 줄어든 14억1000만 대로 낮춰 잡았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나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공급망 쇼크에 물건을 만들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국 산업구조, 공급 쇼크에 취약”원자재를 수입해 중간재, 완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산업 구조에서 공급망 쇼크 파장은 크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중국 전력난이 장기화될 경우 대만, 말레이시아와 함께 한국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생산거점을 마련한 기업이 많고 필수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 한국 주요 수출품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뚜렷하다. 철강은 전년 동기 대비 14%, 레진과 구리는 각각 16.2%, 7.6%씩 상승했다. 전기차 배터리 주재료인 탄산리튬, 망간, 코발트, 알루미늄 등은 최근 적게는 40%, 많게는 200%까지 값이 올랐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배터리 핵심 소재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중 무역분쟁 등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이다. 공급 쇼크의 원인이 △코로나19 및 델타 변이 확산 △세계적 설비 부족으로 인한 수요·공급 불균형 △중국의 전력난 △미중 갈등 등 복합적인 탓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은 피해가 더 크다. 자동차 2차 벤더 부품업체 A사 대표는 “주변의 2차, 3차 벤더 기업 중에 5, 6개 업체가 부도 직전에 몰렸다. 내년 상반기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줄도산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국내 78개 자동차 협력사 등을 조사한 결과 조사 업체의 51.3%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57.7% 감소했다. 매출액이 30% 이상 줄어든 곳은 7곳,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한 업체는 12곳이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경기 용인시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김모 씨(42)는 자재 운반과 출장 등에 쓰려고 7월 상용차 포터 전기차 구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차를 넘겨받지 못했다. 생산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고, 올해 안에 겨우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 씨는 “인테리어 주문이 많아서 새 차 한 대 사려 한 건데 대기시간이 길어서 놀랐다”고 했다. 뒤늦게 중고차를 알아봤지만 그마저도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리는 상황이라 구하기 어려웠다. 김 씨는 “빠르게 출고를 해 줄 수 있는 딜러가 있다고 해서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차량 생산 차질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차량 출고 장기화와 차량 가격 상승 등 소비자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용차 등을 지금 구매해도 인도를 받는 데 평균 1∼4개월 정도가 걸린다. 기아의 카니발, K8,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은 7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아이오닉5나 포터 일렉트릭 등 전기차는 언제 차를 받을 수 있을지 예상조차 안 될 정도다. 차를 빨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면서 인기 차종의 중고차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차량의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다. 광물, 원유 등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면서 자동차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와 기아 쏘렌토가 최근 50만 원 이상 가격을 올렸고, 화물 운송 등에 쓰이는 국내외 준중형 트럭의 가격도 100만∼200만 원가량 올랐다. 원자재 가격은 가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주요 가전 기업들의 반기 보고서 등을 보면 가전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자재인 철강, 레진, 구리 등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올랐다. 이에 LG전자는 상반기 냉장고와 세탁기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4.6% 올랐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TV 평균 판매가격은 19.5%나 올랐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TV 판매가격은 평균 23%가량 상승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가 미국 모놀리스와 합작법인(JV)을 세워 국내 청록수소 및 고체탄소 시장에 진출한다.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SK㈜는 13일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 로브 핸슨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록수소는 메탄이 주 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해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본사를 둔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하는 등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다. 국내 합작법인을 세우는 것과 함께 청록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친환경 고체탄소를 배터리 인조흑연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경기 용인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김모 씨(42)는 자재 운반과 출장 등에 쓰려 7월 상용차 포터 전기차 구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한지 석 달이 지났지만 차를 넘겨받지 못했다. 생산일정조차 잡히지 않았고, 올해 안에 겨우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 씨는 “인테리어 주문이 많아서 새 차 한대 사려 한건데 대기 시간이 길어서 놀랐다”고 했다. 뒤늦게 중고차를 알아봤지만 그마저도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리는 상황이라 구하기 어려웠다. 김 씨는 “빠르게 출고를 해 줄 수 있는 딜러가 있다고 해서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차량 생산 차질은 물론 그에 따른 차량 출고 장기화와 차량 가격 상승 등 소비자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용차 등을 지금 구매해도 인도를 받는데 평균 1개월~4개월 정도가 걸린다. 기아의 카니발, K8, 쏘렌토 등은 7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한다. 아이오닉5나 포터 일렉트릭 등 전기차는 언제 차를 받을 수 있을지 예상조차 안 될 정도다. 차를 빨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면서 인기 차종의 중고차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차량의 중고차 가격이 신차 보다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다. 광물, 원유 등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면서 자동차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와 기아 쏘렌토가 최근 50만 원 이상 가격을 올렸고, 화물 운송 등에 쓰이는 국내외 준중형 트럭의 가격도 100만~200만 원 가량 올랐다. 원자재 가격은 전가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주요 가전 기업들의 반기 보고서 등을 보면 가전을 만드는데 쓰이는 원자재인 철강, 레진, 구리 등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올랐다. 이에 LG전자는 상반기 냉장고와 세탁기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4.6% 올랐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공급부족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TV 평균 판매가격은 19.5%나 올랐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TV 판매 평균 가격은 약 23% 상승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은 제조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격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부품 공급망 문제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기업은 물론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구광모 ㈜LG 대표와 만나 청년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정·재계에 따르면 김 총리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구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교육기회 사업인 ‘청년희망ON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 총리는 지난달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바 있다. 김 총리와 구 대표는 인공지능(AI), 자동차부품(전장) 등 미래 성장사업 관련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 일정에 따라 회동 계획 일부가 조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총리는 구 대표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전자가 3분기(7∼9월) 약 18조78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2일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대비 22.0% 늘어난 18조784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잠정 공시했다. 기존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올해 1분기(1∼3월·17조8124억 원)를 넘어서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5407억 원에 그쳤다.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볼트EV’ 리콜 관련 충당금을 4800억 원 추가 반영한 영향이다. LG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충당금을 3분기 잠정 영업이익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가전과 TV가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3분기 7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이 꾸준한 인기를 누렸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월풀과의 매출 경쟁에서 상반기(1∼6월)에 이어 3분기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월풀이 3분기 57억8000만 달러(약 6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빠르게 늘며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는 매출 4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연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를 올 초 580만 대에서 6월 610만 대, 지난달 650만 대로 상향했다.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의 60% 이상을 생산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전장) 사업은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수주 확대,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이르면 4분기(10∼12월), 늦어도 내년 중 손익분기점을 찍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수로 여겨졌던 GM과의 리콜 비용 합의도 마무리됐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볼트EV에 탑재된 배터리 셀과 모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 1조4000억 원을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GM과의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올 2, 3분기 실적에 충당금을 반영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미뤄졌던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대로 연내 상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000원(3.33%) 오른 1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프리미엄 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운 LG전자가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12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 18조7845억 원, 영업이익 5407억 원을 올렸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2분기(4~6월) 대비 9.8% 증가해 LG전자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매출은 올 1분기(1~3월) 17조8124억 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제네럴모터스(GM) 리콜 관련 충당금 영향으로 2분기 대비 38.4% 감소했다. LG전자는 GM의 전기차 ‘볼트EV’ 리콜과 관련해 3분기 4800억 원의 충당금을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초기 생산 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리콜 진행 과정에서 비용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잠정실적에서는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으나 업계에서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7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이 올초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린데다 뒤늦은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원재료 가격 및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처음으로 세 분기 연속 매출 6조 원을 넘겼고, 월풀과 매출 경쟁에서도 소폭 앞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중인 OLED TV 시장의 영향으로 TV 사업 매출은 4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초 연간 OLED TV 출하량을 580만 대로 전망했으나, 지난달 650만 대로 상향했다.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 중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전장) 사업은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4분기(10~12월) 늦어도 내년 중 손익분기점을 찍고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본부가 2015년 대비 올해 매출이 4배 이상 늘어 8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7월 출범한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등이 본격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8일 정부가 2030년까지 달성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자 산업계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030년 목표 달성까지 8년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에는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소요된다.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유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기업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기 위해 내년도 탄소중립 예산을 올해보다 63% 증액된 약 12조 원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서는 직접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기업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이고 감산, 해외 이전 등으로 인한 산업 위축,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목표만 제시했을 뿐 어떻게 달성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3개 업종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최소 400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은 큰데 탄소중립 전환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확보도 난항을 겪고 있다. 탄소를 사용하지 않아 획기적인 신기술로 꼽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상용화 시점도 빨라야 2050년으로 평가된다. 석유화학 업계의 대안으로 제시된 바이오나프타는 원료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이번 정부 제시안은 산업계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의 선전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을 거뒀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7.9% 늘었다.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반도체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도 공정 수율 개선과 계약 가격 상승을 통해 수익이 늘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에 도움을 줬다.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문도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흥행에 힘입어 3조 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8월 선보인 ‘갤럭시Z 폴드3, Z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 대가 넘게 팔렸다. 디스플레이(DP) 실적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상반기(1∼6월) 1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던 소비자가전(CE) 사업은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14%) 하락한 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향후 실적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8일 정부가 2030년까지 달성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자 산업계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030년 목표 달성까지 8년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에는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소요된다.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유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기업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기 위해 내년도 탄소중립 예산을 올해보다 63% 증액된 약 12조 원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서는 직접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기업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경쟁력 약화는 물론이고 감산, 해외 이전 등으로 인한 산업 위축,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목표만 제시했을 뿐 어떻게 달성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3개 업종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소 400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은 큰데 탄소중립 전환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확보도 난항을 겪고 있다. 탄소를 사용하지 않아 획기적인 신기술로 꼽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상용화 시점도 빨라야 2050년으로 평가된다. 석유화학 업계의 대안으로 제시된 바이오납사는 원료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이번 정부 제시안은 산업계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