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구독 119

추천

국제부 기자입니다.

asap@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미국/북미32%
중동20%
국제정세20%
국제일반14%
국제정치4%
인사일반4%
경제일반2%
중국2%
인공지능2%
유럽/EU0%
  • 이달 부스터샷 대상 1300만명… 접종속도 관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이 지나 새로 3차 접종(부스터샷) 대상이 되는 사람이 1월에만 1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월 새로 부스터샷 대상자로 포함되는 사람은 1296만8193명이다. 20∼50대 국민 접종이 본격화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설 연휴(29일∼2월 2일)까지 이들의 3차 접종률이 낮으면 명절 방역 완화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발생한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는 111명, 누적 확진자는 13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8%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늦어도 2월 중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 변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사망자도 처음 확인됐다. 광주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해 12월 27일과 29일 각각 숨진 90대 2명이다.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3차 접종은 하지 않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월부터 급격히 진행될 오미크론 유행을 막을 거의 유일한 방법은 3차 접종”이라고 말했다.방역패스 만료 44만명… “백신 부작용 걱정-돌파감염에 접종 주저” 3차접종 대상 중 800만명 미접종“백신 맞아도 마찬가지” 불신 상당… 50대 이하 연령층 접종률 특히 낮아부작용 경험女 “식당 안가며 버틸것”… 전문가 “위중증 막기 위해 맞아야”당국 “백신 없었다면 사망 늘었을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80일이 지날 때까지 3차 접종을 하지 않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이 지난 사람은 3일 현재 약 43만7000명이다. 이날부터 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식당, 카페에 갈 수 없고 혼자서도 대형마트에 갈 수 없다. 그럼에도 이들이 3차 접종을 안 한 이유가 뭘까. 단순히 접종 날짜를 착각한 경우도 있겠지만 돌파감염이 늘자 ‘백신 무용론’을 들어 접종을 미루는 이가 적지 않다. 1, 2차 접종에서 부작용을 겪은 이들도 추가 접종을 꺼리고 있다. 현재 3차 접종 자격을 얻었지만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약 800만 명. 1월 중 추가로 약 1297만 명이 3차 접종 대상이 된다. 이들의 3차 접종률을 높이는 게 방역 관건으로 떠올랐다. ○ 돌파감염 증가에 “계속 맞아야 하나” 회의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중 접종 완료 후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의 비율이 70%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3차 미접종자 사이에 ‘백신 무용론’이 커진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 씨(45)는 “우선접종직업군이라서 어린이집 동료 모두 작년 상반기에 백신을 맞았는데 하반기에 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서 “의무라서 3차 접종도 하긴 했지만 또 맞으라고 하면 그만두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마저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직장인 손모 씨(32)는 “3차 접종으로 끝난다는 보장도, 3차를 맞으면 안 걸린다는 보장도 없는데 앞으로는 최대한 안 맞고 버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50대 이하 청장년층에서 손 씨처럼 백신 3차 접종을 거부하거나 관망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3차 접종 자격이 생긴 18∼29세 가운데 2일 0시까지 추가 접종을 한 비율은 전체의 48.2%에 그쳤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낮다. 40대(57.8%)와 50대(58.5%)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반면 고령층은 3차 접종에 적극적이다. 70대는 10명 중 9명(92.2%)이 3차 접종을 했다. 80대 이상(90.0%)과 60대(85.3%) 역시 접종률이 높다. ○ 부작용 경험에 ‘버티기’ 1, 2차 백신을 자발적으로 맞았지만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3차 접종을 못하거나 안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선 부인과 질환 부작용 사례가 많이 공유되면서 3차 접종을 기피하는 이가 늘고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일주일 남은 워킹맘 심모 씨(45)는 “2차 접종을 하고 며칠 하혈을 해 3차 접종이 무섭다”면서 “직장에서 도시락을 먹고 장보기는 온라인 쇼핑으로 버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년층 일부에서는 “효과 없는 백신을 여러 번 맞느니 코로나19에 한 번 걸리는 게 낫다”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온다. 코로나19 완치자는 일정 기간 접종을 하지 않아도 방역패스 예외가 인정된다. 하지만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을 통한 자연 면역은 ‘러시안 룰렛’ 같은 도박”이라고 말했다.○ 중증화율 94% 감소 “백신 무용론 비과학적”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는 돌파감염 확률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높기 때문이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미생물학교실)는 “오미크론 확산 이후 백신은 감염 자체를 막는 의미보다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국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을 한 차례도 맞지 않은 사람은 7% 정도다. 최근 5주 사이에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중 54.9%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3차 접종까지 하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93.6% 낮아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신이 없었다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지금보다 서너 배 더 많았을 것”이라며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 제기는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2-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미크론 PCR’ 도입 첫날 269명 늘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31일 0시 기준으로 하루 269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반면 이 변이가 처음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미크론 유행이 지나갔다”는 발표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지역 사회의 ‘숨은 감염자’들을 찾아내면서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일선 검사소에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법이 보급돼 3∼5일 걸리던 검사 소요 시간이 3∼4시간으로 줄었다. 오미크론 변이 검사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라 최대한 확산을 늦추더라도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끝나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세계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사망자 급증 없이 (4차) 대유행이 지나갔다”고 밝혔다. 또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뒤 4주간은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이후 2주간 빠르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아공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초 300명대에서 12월 12일 3만7875명까지 치솟았다가 29일 9020명으로 줄었다. 파리드 압둘라 남아공의학연구위원회 에이즈결핵연구소장은 “오미크론 확산은 거대한 파도라기보다는 잠시 지나간 ‘돌발적인 홍수’ 같았다”고 전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로나에 30대 남성 10명중 6명 비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30, 40대 남성의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는 비만, 40대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문제였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30대 남성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이 58.2%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46.4%에 비해 11.8%포인트 오른 것이다. 40대 남성은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dL당 240mg 이상인 고(高)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20년 28.2%로 2019년(20.4%)에 비해 7.8%포인트 올랐다.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운동량이 줄고 음주량이 늘어난 것이 꼽힌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로나에 남성 확찐자 늘었다…30대男 10명 중 6명 비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30대와 40대 남성의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는 비만, 40대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문제였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30대 남성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이 58.2%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46.4%에 비해 11.8%포인트 오른 것이다. 40대 남성은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인 고(高)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20년 28.2%로 2019년(20.4%)에 비해 7.8%포인트 올랐다.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운동량이 줄고 음주량이 늘어난 것이 꼽힌다. 30대 남성 중 빠르게 걷기, 골프 등의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한 비율은 2020년 49.0%로 전년(58.5%)에 비해 크게 줄었다. 40대 남성은 음주량이 크게 늘었다. 주 2회 이상, 한 번에 7잔 이상 음주한다는 40대 남성 비율은 2020년 30.1%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3.2%에 비해 6.9%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31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KIST “현행 거리두기 유지해도 내달 하루 확진 1만명까지 늘것”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다음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모임 인원 4명, 식당 카페 영업시간 9시 등 현재의 거리 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영업시간 1시간 늘면 1만8000명 확진30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방역 수준을 현 단계로 유지해도 내년 1월 중하순이 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시뮬레이션은 질병청이 의뢰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산출했다. 방역당국은 1월 2일로 예정된 현행 거리 두기 종료를 앞두고 방역 수칙 완화를 가정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측했다. 만약 내년 1월 3일부터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시간 늘린다면 1월 말 하루 확진자 수는 1만8000명대로 예측됐다. 30일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5037명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영업시간을 지금처럼 유지한 채 모임 인원만 4명에서 8명으로 늘릴 경우 1월 말 하루 확진자가 1만4000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확진자 증가의 주된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다. 질병청은 1월 중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625명으로, 하루 새 67명 늘었다. 전문가들 역시 지금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를 미리 대비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확진자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거리 두기를 좀 더 유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월 3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결정한다. 현재 거리 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는 것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입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1월 중 도입되는 팍스로비드는 경증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악화 비율을 88% 낮춰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도 낮은 시설부터 방역패스 해제 검토보건복지부는 이날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위험도가 낮은 다중이용시설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 확인제) 의무 적용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역패스가 시설 위험도와 관계없이 일괄 적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설별 위험도는 △마스크 상시 착용 △공간 내 밀집도 및 환기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내년 중 시설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식당 카페 등은 방역패스가 마지막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쓴 채 음식을 먹을 수 없어 공연장, 영화관 등에 비해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하루 확진자 1만 명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우선 1월 말까지 코로나19 병상을 2만4702개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장기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비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존 일상 회복 구상은 오미크론 변수가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졌다”며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나도 코로나 확찐자” 42%… 평균 3.5kg 늘어

    성인 10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살이 쪘다”고 응답했다. 이는 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지난해 1월과 올 10월 체중 및 생활습관을 설문 조사해 발표한 결과다. 전체 응답자의 42.0%가 “이 기간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몸무게가 늘어났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평균 3.5kg이 찐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살이 찐 주요 원인으로는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52.1%)와 ‘운동 빈도 감소’(34.3%)가 꼽혔다. ‘식습관 변화’를 원인으로 꼽은 사람은 13.6%에 그쳤다.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어든 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2년 새 체중이 8kg 넘게 늘어난 직장인 문모 씨(28)는 “방역 조치가 강화될 때마다 약속을 취소하다 보니 주말에 혼자 소파에 누워 드라마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넷플릭스, 티빙 등 현재 구독하는 OTT가 5개에 이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3∼6시간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전체의 42.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29.1%)과 비교했을 때 12.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활동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53.5%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의 수는 줄어들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운동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6.3%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4.5%)과 비교할 때 8.2%포인트 감소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인 10명 중 4명 코로나 이후 “체중 늘어”…1인당 평균 3.5kg 증가

    성인 10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살이 쪘다”고 응답했다.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변화가 첫 손에 꼽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지난해 1월과 올 10월의 체중과 생활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42.0%가 체중이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몸무게가 늘어났다고 응답한 사람은 1인당 평균 3.5kg가 찐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살이 찐 주요 원인으로는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52.1%)와 ‘운동 빈도 감소’(34.3%)가 꼽혔다. ‘식습관 변화’를 원인으로 꼽은 사람은 13.6%에 그쳤다.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어든 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2년새 체중이 8㎏ 넘게 늘어난 직장인 문모 씨(28)는 “방역 조치가 강화될 때마다 약속이 취소되다보니 주말에 혼자 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다가 결국 소파에 누워서 드라마를 보곤 한다”며 “넷플릭스, 티빙 등 현재 구독하는 OTT가 5개에 이를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하루에 3~6시간 이상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전체의 42.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활동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53.5%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몸무게가 늘어난 사람 위주로 “활동량이 줄었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의 수는 줄었다. 일주일에 3, 4차례 운동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16.3%로,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30% 넘게 감소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29
    • 좋아요
    • 코멘트
  • 코로나 알약, 고령자-재택치료자에 우선 처방… 1월 하순 첫 투약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현장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도 마련됐다. 먹는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 등에 비해 사용이 간편해 재택치료 환자들이 입원 또는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먹는 치료제가 코로나19 유행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이날 승인된 팍스로비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증세 약한 고위험 확진자부터 처방―언제부터 복용할 수 있을까. “팍스로비드가 국내에 들어오는 건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이다. 각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배송되고 처방이 이뤄지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첫 투약은 1월 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먼저 복용하나. “12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 △만성 폐질환, 당뇨병, 암, 비만 등 기저질환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에 먼저 처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중증 악화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먹는 치료제는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한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한다.” ―집에 있는 코로나 환자는 어떻게 먹을 수 있나. “팍스로비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나 재택치료자에게 우선 투약한다. 현재 재택치료자가 주사형 치료제를 맞으려면 방역택시를 타고 단기·외래진료센터에 들르거나 구급차로 응급실에 가야 한다. 반면 알약은 집에서 혼자서도 복용할 수 있어 재택치료자 위주로 처방할 계획이다. 의사가 전화 등 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하면 약국이 관할 보건소와 협의한 대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어떻게 복용하나. “분홍색 약 2개와 흰색 약 1개 등 총 3개의 알약을 하루 2번씩 5일간 먹는다. 5일 동안 30알을 먹는 것이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먹기 시작해야 한다. 약은 상온에 보관한다.” ―약값은 얼마이고 누가 내나. “국내 구매 가격은 제약사와의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계약 금액은 1명당 약 530달러(약 63만 원)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환자 본인 부담은 없다.”○ 협심증약, 수면제 등 함께 복용하면 안 돼―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되나. “항협심증제인 라놀라진은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체내 성분 농도가 지나치게 올라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심바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과 아미다론(항부정맥제), 페티딘(진통제), 클로자핀(조현병 치료제), 미다졸람(수면제), 콜키신(통풍 치료제), 실데나필(발기부전 치료제) 등 21개 성분도 마찬가지이다. 아팔루타이드(항암제) 등 6개 성분은 팍스로비드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약을 먹고 있다면 팍스로비드를 복용해선 안 된다.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 처방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해 금기 약물 투약자를 걸러낼 예정이다.” ―다른 부작용 위험도 있나. “간이나 콩팥에 중증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식약처 자문단은 임산부의 경우 위중증 위험이 높을 때만 투여하고, 수유는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른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미각 이상과 설사 등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됐다. 부작용 피해 환자는 구제와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나. “팍스로비드는 ‘델타 변이’ 감염자를 포함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8%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이 효소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있기 때문이다.”○ 1월 약 2만 명분부터 도입 시작―계약한 물량은 충분한가. “정부와 화이자는 내년에 36만2000명분을 들여오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월평균 3만 명분이다. 처음 들어오는 1월엔 2만 명분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주간 60세 이상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나왔고, 이 중 2만 명 넘게 입원한 점을 감안하면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더 확산한다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 치료제를 더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코로나19 백신 때처럼 갑자기 공급이 끊기지 않을까. “정부는 화이자와 월별 도입 물량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약사가 이를 어겼을 때 불이익(페널티)을 가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했는지는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다. 올 8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됐을 때는 페널티 조항이 없어 문제가 됐다.” ―미국 머크 치료제도 계약했다는데…. “정부는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선구매하기로 계약했다. 다만 몰누피라비르는 최종 임상 결과에서 입원 사망 예방 효과가 30%에 불과하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몰누피라비르의 국내 긴급사용을 승인할지가 관건이다.” ―국내 제약사도 먹는 치료제를 개발하나. “국내에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은 제약사가 2곳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임상시험의 특성상 참여자를 구하기 어려워 큰 진척이 없다. 전문가들은 늦더라도 방역 주권을 위해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먹는 치료제, 증상 5일내 투약…60세 이상-재택치료자 먼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이 국내에 들어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국내 도입과 동시에 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먹는 치료제는 복용이 간편하고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낮춰줘 코로나19 유행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팍스로비드를 기준으로 먹는 치료제를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언제부터 받아서 복용할 수 있나. “국내에 들어오는 건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이다. 각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배송되고 처방이 이뤄지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첫 투약은 1월 하순으로 전망된다.”―누가 먼저 복용하나. “12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당뇨병, 암, 비만 등 기저질환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에 먼저 처방한다.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1주일(19~25일)간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85.7%였고,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84.4%였다. 병원 입원 환자보다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나 재택치료자에 우선 활용한다.”―어떻게 복용하나 “분홍색 2개와 흰색 1개 등 총 3개의 알약을 하루 2번씩 5일간 먹는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먹기 시작해야 한다. 상온에 보관한다.”―약값은 얼마이고 누가 내나. “국내 구매 가격은 제약사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계약 금액은 1명당 530달러(약 63만 원) 수준이다. 국내에선 환자 본인 부담은 없다.”―‘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나. “‘델타 변이’ 감염자를 포함한 임상시험에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8%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이 효소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있기 때문이다.”―부작용 위험은 어떤가. “임상시험에선 미각 이상이나 설사 등 경미한 부작용만 보고됐다. 하지만 함께 복용할 경우 성분 농도가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반대로 약효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약들이 있다. 심장병 환자가 흔히 복용하는 약 ‘스타틴’이나 혈액 항응고제, 고혈압약, 통풍 치료제, 항우울제, 면역억제제 등이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려면 이런 약은 중단하거나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간이나 콩팥에 중증장애가 있는 환자도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제약사와 계약한 물량은 충분한가. “정부와 화이자는 내년에 36만2000명분을 들여오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월 평균 3만 명분이고, 1월엔 많아야 2만 명분 정도가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주간 60세 이상 확진자만 해도 5만 명 이상 나왔고 이중 2만 명 넘게 입원한 점을 감안하면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경우 확진자 규모가 하루 1만 명 이상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제를 더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화이자와 추가 구매를 협의 중이다.”―코로나19 백신 때처럼 공급이 끊길 우려는 없나 “정부는 화이자와 월별 도입 물량까지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약사가 이를 어겼을 때 불이익(페널티)을 가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했는지는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다. 올 8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됐을 땐 페널티 조항이 없어 문제가 됐다.”―미국 머크(MSD)의 치료제도 계약했다는데…. “정부는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24만2000명분을 선구매하기로 계약했다. 다만 몰누피라비르는 최종 임상 결과에서 입원 사망 예방 효과가 30%에 불과하고 부작용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몰누피라비르 사전 구매 계약을 취소한 상태다. 식약처가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자체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국산 먹는 치료제는 아직 없나 “국내에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은 제약사가 2곳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임상시험 특성상 참여자를 구하기 어려워 큰 진척이 없다. 전문가들은 늦더라도 방역 주권을 위해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27
    • 좋아요
    • 코멘트
  • 화이자 ‘코로나 치료 알약’ 16만명분 이르면 내달 도입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인 ‘팍스로비드’ 16만2000명분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방역당국은 23일 “화이자와 구매약관을 체결한 7만 명분 외에 9만2000명분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와 화이자 측은 당초 내년 2월로 예정된 국내 도입 시기를 1월로 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초도물량은 최소 1만 명분 이상일 것”이라며 “백신처럼 주 단위는 아니고 월 단위로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계약이 체결된 미국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포함하면 국내 도입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먹는 치료제는 총 40만4000명분이다. 정부는 연내에 먹는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방침이다.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난 팍스로비드가 먼저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팍스로비드의 추가 도입도 추진 중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 시간) 팍스로비드의 가정용 사용을 승인했다. 먹는 치료제의 미국 내 승인은 팍스로비드가 처음이다. 이날 FDA 발표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입원 및 사망 가능성을 최대 89%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과거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유행을 종식시킨 타미플루처럼 코로나19 장기 유행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각국의 치료제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화이자 치료알약, 입원 89% 줄여… 정부 “재택-고위험군에 사용”“치료기준 바뀌고 병상 부족 해결”,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 있을 듯“지금부터 투여 순서 준비해야”… 각국 백신 이어 치료알약 확보경쟁佛, 효과 낮은 머크 알약 계약 취소 22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긴급 승인하면서 미국 국민들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집에서 알약을 먹고 코로나19를 치료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시작 1년 만에 코로나19에 대항할 새로운 ‘무기’가 나온 셈이다. 한국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먹는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단계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다만 세계 각국이 저마다 먹는 치료제 확보에 나선 만큼 앞으로 우리 정부의 치료제 확보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2의 타미플루’ 기대되는 팍스로비드먹는 치료제는 환자 개인이 코로나19에 대응할 방법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밖에 없어서 병원에 입원해야만 투약할 수 있었다. 반면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 중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다.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도 먹는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공급되면서 감염병 확산이 끝난 바 있다. FDA는 팍스로비드 사용 대상을 12세 이상 코로나19 환자로 정했다. 이들 중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여기엔 당뇨나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주로 포함되며, 어린이의 경우 몸무게가 최소 40kg을 넘어야 한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임상시험 결과 팍스로비드는 환자의 입원 및 사망 확률을 최대 89%까지 줄였다. 임상시험 결과 이 약을 복용한 환자 중 1% 미만이 입원했고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집단에서는 6.5%가 입원했고 9명이 사망했다. 전재현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진단 직후 치료제 복용을 하면 입원이 줄어들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치료의 기준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먹는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에서 증식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그 어떤 변이가 나타나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내선 재택치료자 중심으로 무료 투약국내에선 내년 2월경 재택환자 등을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투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옥수 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재택환자, 고위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택치료 환자는 먹는 치료제 중심, 입원 환자는 기존 항체치료제 중심으로 처방할 예정이다. 내년 초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총 40만4000명분이다. 미국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은 계약을 체결했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16만2000명분 중 7만 명분은 구매 약관 체결, 나머지는 구매 실무협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추가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이날 먹는 치료제 선구매 계약 현황을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발표를 연기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아직 추가 구매 협상이 진행되는 있는 만큼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백신 이어 각국 ‘치료제 확보전’ 가열먹는 치료제 상용화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각국의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올겨울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나라마다 치료제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한 영국은 이 약을 223만 명분 주문했다. 일본은 몰누피라비르 160만 명분을 들여올 예정이다. 앞으로는 팍스로비드 위주의 확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먹는 치료제 선두주자였던 머크의 몰누피라비르가 팍스로비드에 비해 효능이 작고 부작용이 큰 사실이 드러난 탓이다. 머크는 당초 몰누피라비르의 입원 사망 예방 효과가 50%라고 밝혔지만, 최종 임상 결과에서는 그 효과가 30%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프랑스는 22일 5만 회분에 이르는 몰누피라비르 사전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 국내 방역당국 관계자도 “화이자 치료제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전했다. 방지환 서울시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문제는 먹는 치료제의 물량 부족”이라며 “팍스로비드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조금씩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누구에게 먼저 투여할지 우선순위를 지금부터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21-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식약처, 화이자 ‘먹는 치료제’ 긴급승인 심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2일 “지난달부터 관련 자료를 사전 검토 중”이라며 “진행 상황이 원활해 연내 긴급사용승인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치료제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예방 효과가 89%로 나타났다. 미국 머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도입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간 임상 단계에서 50%였던 입원 및 사망 예방 효과가 30%로 하락하는 등 변수가 생겼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먹는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까지 머크 20만 명분, 화이자 7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 정부 관계자는 “머크 치료제보다 화이자 치료제를 조금 더 확보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3일 먹는 치료제 추가 구매 현황과 도입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빠르면 22일 승인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 명분, 몰누피라비르 3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먹는 코로나 치료제’ 美 FDA 승인 임박…화이자도 긴급승인 심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2일 “지난달부터 관련 자료를 사전 검토 중”이라며 “진행 상황이 원활해 연내 긴급사용승인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치료제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가 89%로 나타났다. 미국 머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도입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간 임상 단계에서 50%였던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가 30%로 하락하는 등 변수가 생겼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먹는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까지 머크 20만 명분, 화이자 7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 정부 관계자는 “머크 치료제보다 화이자 치료제를 조금 더 확보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3일 먹는 치료제 추가 구매 현황과 도입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빠르면 22일 승인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 명분, 몰누피라비르 3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22
    • 좋아요
    • 코멘트
  • 국내 오미크론 전파 속도, 델타 3배…“부스터샷땐 최대 80% 예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직은 델타 변이(약 98%) 비중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초기 확산 속도는 다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은 227명으로 전날에 비해 49명이나 늘었다. 1일 오후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 만이다. 델타의 경우 4월 첫 감염 확인 후 227번째까지 60일이 걸렸다. 초기 상황만 보면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델타보다 3배가량 빠른 셈이다. 49명 중 33명은 지역사회 전파였다. 특히 전북 익산시와 광주에서 각각 20명, 9명이 나왔다. 변이 가능성이 높은 확진자가 50명이 넘고, 관련 시설이 어린이집 공공기관 식당 등이어서 감염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본으로, 백신 미접종자 수를 최소화하고 3차 접종(부스터샷)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의 위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에 더해 부스터샷의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주변에 접종을 완료했는데 확진된 사람이 너무 많다. 돌파감염을 피할 수 없는데 백신을 굳이 맞을 필요가 있나. “12월 12∼18일 발생한 12세 이상 확진자 중 72.6%가 접종 완료자다. 하지만 이는 성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할 정도로 많아진 영향도 있다. 백신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돌파감염 비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접종 완료자에 비해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이 2.3배 높다.” ―오미크론에는 백신 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 아닌가. “맞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경우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사람들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다른 변이에 비해 높다. 그렇지만 감염자가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비율을 낮추는 데는 여전히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국내외 대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돌파감염 후 ‘슈퍼 면역’이 된다고 하던데 굳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나.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의 연구 결과다. 돌파감염자의 혈액 샘플을 조사해 보니 일반적인 접종 완료자에 비해 항체의 양이 1000%(10배)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체의 양이 10배라고 해서 감염 예방 효과가 10배 높아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도 ‘돌파감염자의 경우 완치 후 재감염 위험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은 가능하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는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혹시 모를 중증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돌파감염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영국은 3차 접종 비율이 50%를 넘었는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증거다. 20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9만1743명이다. 11월 초 4만 명 수준의 2배가 넘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신규 확진자 중 80%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11월 초 하루 160∼170명이던 사망자는 최근 평균 110명대다. 백신 접종에 따른 위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많다 보니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16일 영국 보건안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스터샷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70∼75%로 분석됐다. 특히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런던(ICL) 코로나19 연구진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부스터샷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적게는 55%에서 많게는 80%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김 교수는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한 연구들이어서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위험한 건가. “아직은 단정 짓기 이르다. 국내 확진자 5명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폐렴 소견이 확인돼 ‘중등증’ 환자로 분류됐다.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효과가 떨어진 경우라면 치명적일 수 있다.”―어린아이들에게 백신을 맞히기가 꺼려진다. “최근 백신을 거의 맞지 않은 초등생(7∼12세) 중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월 넷째 주(21∼27일) 이 연령대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9.4명에 불과했는데, 지난주(12월 12∼18일)엔 22.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접종이 진행 중인 중학생(13∼15세)의 경우 최근 완료율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감염자가 많아지면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사례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위중증으로 악화한 소아·청소년 환자 11명은 모두 미접종자다.” ―부스터샷 맞으려면 예약 없이 병원에 가면 되나. “60세 이상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병원 방문 전에 미리 전화로 물량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좋다. 각 의료기관에 늘 백신이 쌓여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보건소에서 백신을 받아오기 때문이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광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1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3 돌파감염 3주새 2배로… 부스터샷 많이 맞은 60대는 확진 줄어

    최근 18세 청소년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올여름 백신을 맞은 고교 3학년생이다. ‘고3 돌파감염’은 최근 3주 사이 2배로 늘었다. 공교롭게 접종 후 3개월이 지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은 입시 준비 등으로 3차 접종(부스터샷)을 맞을 기회가 적었다. 반면 최근 전체 확진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간 덕분이다. 결국 지금 확산세를 꺾고 위중증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해선 부스터샷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3주 만에 2배로 늘어난 ‘고3 돌파감염’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12∼18일) 주로 고3 학생인 18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돌파감염 발생률은 10만 명당 누적 199.1명에 달했다. 이는 3주 전인 11월 4주(21∼27일·10만 명당 103.1명)에 비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은 수능 응시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올 8월 2차 접종까지 받았다. 이제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 4개월에 접어든 상황이다. 마침 수능 종료 이후 고3 학생들의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수능은 지난달 18일 끝났다. 그 이후 한 달 동안 증가한 고3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그 이전 전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3차 접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에야 부스터샷 간격이 2차 접종 후 3개월로 바뀌면서 대상이 됐다. 하지만 대학입시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고령층에 비해 활발하게 접종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이 틈을 파고들어 간 것이란 해석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체량은 백신 접종 2개월 뒤에 가장 높고 그 이후 서서히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학원을 통한 집단 감염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13∼19일) 하루 평균 844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는 전면 등교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당시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비중 줄어드는 고령층최근 고3 학생과 정반대 현상을 보이는 게 60세 이상이다.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와 사망자가 국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결국 방역 재강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4명(38.7%)이 60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20일 현재 이 비중은 26.5%로, 약 20일 만에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3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령층 환자 비율이 ‘정점’이었던 지난달 28일 이들의 3차 접종률은 8.7%에 그쳤다. 하지만 20일엔 3차 접종 비율이 56.7%까지 늘었다. 12월 내내 진행된 고령층 3차 접종 ‘속도전’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3차 접종자 증가가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접종에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음 달 2일까지 50세 이상 1025만 명에게 3차 접종을 시행하는 ‘특단의 조치’가 이뤄진다. 3차 접종으로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차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방역 조치의 철저한 이행과 3차 접종 확대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경우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 남은 병상 118개뿐… 확진 임신부, 16곳 거절에 구급차 출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정부가 일반 환자 치료에까지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한 지표가 바로 위중증 1000명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25명이다. 전날에는 1016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급증에 뒤이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첫날인 11월 1일 343명이었고 한 달 후 700명을 넘었다. 이어 일주일 만에 800명대, 6일 후 900명대, 4일 후 1000명대가 됐다. 이례적으로 토요일(18일)에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작됐지만 그 효과는 2, 3주 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모임 인원 4명 등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수준의 조치를 내려도 2주 후 위중증 환자는 1147명으로 예측됐다. 주요 병원 응급실마다 코로나19 환자가 들어차면서 이제 일반 응급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이날 현재 178명으로 늘었다. 그중 최소 4명은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는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의료현장 일반 응급의료체계도 비상 “중환자 수가 1000명 이상 나온다면 다른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처음 900명을 넘은 14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같이 예측했다. 우려는 불과 나흘 만에 현실이 됐다. 18일 위중증 환자가 처음 1000명을 넘어서더니 19일에는 102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의 위중증 악화 기간(최장 10일 안팎)을 감안하면 당분간 중환자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의료 현장에선 코로나19는 물론 일반 응급 치료도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49분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인 30대 임신부 A 씨가 복통과 하혈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양주소방서 구급대는 인근 병원 16곳에 전화를 돌려 분만이 가능한지 물었지만 모두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임신부의 진통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오전 1시 33분경 구급대원들은 A 씨 집 앞에 세워둔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받았다. A 씨와 아이는 출산 후 약 50분이 지나고 나서야 서울의료원에서 소독과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일반 응급 치료 환경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외상이나 호흡 곤란 등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격리 병실 치료가 원칙이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하지만 병원 응급실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들어차 일반 응급환자가 갈 곳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의 한 병원에선 응급실 문 앞까지 온 심정지 환자를 들일 곳이 없어 교수가 구급차에서 심폐소생술을 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인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병원마다 관할구역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받지 못해 돌려보내는 일이 하루 한두 건씩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올겨울이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 사고나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위주로 폐렴 환자도 늘어난다. 자칫 다급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응급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형민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는 “미끄러울 때, 추울 때 안 나가는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걸 다 하는 수밖에 없다. 만성질환이 있다면 특별히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8일 오후 5시 기준 79.1%다.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도 남은 병상이 118개뿐이다. 강원, 충북, 경북 등 비수도권 곳곳도 빠르게 차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의 가동률이 ‘한계점’인 80%를 넘겼다. 정부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으로 18일 고강도 방역 조치를 내렸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는 고사하고 전체 확진자 규모를 줄이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는 확진자의 비율, 즉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최근(11월 28일∼12월 4일) 27.6%까지 떨어졌다. 비수도권 광역시의 한 보건소장은 “역학조사 효율화 방침에 따라 가족과 동료 등 밀접 접촉자부터 조사하는데도 일손이 부족해 직원들이 밤 12시에 퇴근하고 오전 6시에 출근한다”고 전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후 9시 영업제한 조치로는 확진자 수가 유지되는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이 빠르게 이뤄져 확진자가 줄어들어도 중환자가 줄어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내년 1월부터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대체하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확진자는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유채연 기자 ycy@donga.com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1-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 2명 첫 신상공개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아버지 2명의 이름과 직장 등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올 7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법원의 감치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는 출국 금지되거나 이름 등 신상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 법 개정 이후 미지급자의 명단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대상자 2명은 각각 10년 8개월 동안 1억2560만 원, 14년 9개월 동안 652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여가부는 채권자의 명단 공개 신청 후 의견 진술 기간을 거친 뒤 이날 홈페이지에 2명의 이름, 생년월일, 직업, 근무지 정보를 게시했다.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 3년이다. 얼굴 사진은 공개 대상이 아니다. 다른 양육비 미지급자 17명에 대한 조치도 이뤄졌다. 여가부는 신상이 공개된 미지급자 외 추가로 7명의 출국 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10명의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관할 경찰서에 요청했다. 이들 17명이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 중 최대 금액은 1억5360만 원에 이른다. 여가부는 명단 공개 대상자를 선정할 때 현재 3개월인 의견 진술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위중증 환자 이틀째 1000명대…“최소 2주간 더 늘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25명이다. 전날에는 1016명이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뒤이어 위중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첫날인 11월 1일 343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한 달 만에 700명을 넘었다. 다시 일주일 만에 800명을 넘어서더니 6일 후 900명, 이어 4일 후 1000명대가 됐다.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작됐지만, 그 효과는 2, 3주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1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모임 인원 4명 등 ‘거리 두기 4단계’ 수준의 조치를 내려도 2주 후 위중증 환자는 1147명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일반 환자 진료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병원 응급실마다 코로나19 환자가 들어차 일반 중환자, 응급 외상환자의 치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안전사고로 다치면 정상적인 응급치료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사고를 피하려면 무조건 ‘집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2021-12-19
    • 좋아요
    • 코멘트
  • 여가부, 양육비 미지급자 2명 신상 공개…일부는 출국금지 요청도

    정부가 처음으로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아버지 2명의 이름과 직장 주소 등을 공개했다. 올 7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법원의 감치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는 출국 금지, 명단 공개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따라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채무자인 아버지 2명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10년 8개월 동안 양육비 1억2560만 원을, 또 다른 한 명은 14년 9개월 동안 양육비 652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들의 이름, 생년월일, 직업, 근무지가 이날부터 여가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 기간은 2024년까지 12월까지 3년이다. 이들은 앞서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았으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양육비 채권자가 여가부에 명단 공개 신청을 접수했다. 여가부는 3개월 동안 의견을 낼 기회를 줬으나 이들은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여가부는 14일 제22차 양육비 이행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들의 신상 정보를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들 외에 다른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조치도 이뤄졌다. 16일 여가부는 채무자 7명에 대한 출국 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채무자 10명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관할 경찰서에 요청했다. 이들이 17명이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최대 1억5360만 원에 이른다.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운전면허 정지, 출국 금지, 명단 공개는 법원의 감치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보내지 않을 때 취해진다. 법원의 감치 명령을 받으면 최대 30일까지 경찰서 유치장, 교도소, 구치소 등에 구금될 수 있다. 운전 면허 정지는 최장 100일 동안 가능하나 택시 운전사 등 생계를 위해 운전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출국 금지는 밀린 양육비가 5000만 원 이상인 경우 내릴 수 있다. 최장 6개월 동안 가능하다. 여성가족부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요건 완화를 검토 중이다. 현재는 명단 공개 대상자를 선정할 때 채무자에게 3개월 동안 의견을 진술할 수 있게 하나 이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출국 금지 기준은 밀린 양육비가 5000만 원이 넘는 경우인데, 이 기준액을 낮출 계획이다. 미지급 양육비 기준액이 높다는 현장 반응을 고려해서다. 지급해야 하는 양육비가 월 50만 원이면 미지급 양육비가 5000만 원을 넘기까지 8년 이상이 걸린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19
    • 좋아요
    • 코멘트
  • “확진 2000명대 떨어지려면 6주는 걸릴것”

    사적 모임 인원 4명 제한 등 강력한 거리 두기가 다시 도입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달 말까지 확진자 수가 5000명 아래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16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예측에 따르면 국내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한 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사람 수)가 0.77이 되면 2주 후 확진자 수는 5061명까지 줄어든다. 이는 기존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가정한 경우다. 다만 이 경우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1147명까지 늘어나 병상 부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감염재생산지수는 5∼11일 1.23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유행을 막기 위해 국민 이동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그동안 코로나19 경험을 돌아보면 이동량이 30% 이상 줄어야 감염 증가 추세가 꺾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이동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6∼12일 전국의 주간 총이동량은 2억2581만 건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에 비해 3.4%(798만 건) 감소하는 데 그쳤다. 6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축소한 조치가 반영된 것이다.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면 봉쇄(록다운)’ 수준의 강력 조치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병상 수와 의료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000명대로 떨어뜨려야 한다”며 “이번에 내놓은 조치만으로는 6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단기간이라도 오후 6시 이후 영업중단 등의 봉쇄 조치를 취해야 확산 추세가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백신 운송작전, 22가지 위기상황 대비해야”

    “그동안 육군 특전사가 백신 차량을 호송하고, 각 지역 장병들이 예방접종센터를 지키는 모습만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운송 작전’은 그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15일 충북 청주시 코로나19백신수송지원본부(지원본부)에서 만난 박주경 중장(57)의 말이다. 그는 초대 본부장으로 1년 가까이 코로나19 백신 수송 작전을 지휘했다. 지원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소속의 범정부 기관으로 1월 출범했다. 군과 경찰, 소방 등 46명이 소속됐다. 지원본부의 임무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 배송이다. 국내에서 백신이 처음 유통될 때 한국 도입부터 일선 병원 운송까지 전 과정을 설계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백신을 싣고 오는 물류 업체와 연락해 백신이 제때 도착할지 여부부터 확인한다. 박 중장은 “시스템 구축과 위기관리 측면에서 군 조직의 강점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지원본부는 지금도 모든 백신 수송을 호송한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해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한다. 박 중장은 “지금까지 호송한 백신 중 폐기된 백신이 단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예비 계획도 있다. 예컨대 ‘폭설에 폐기 위기를 맞은 백신은 지역 주민에게 먼저 접종한다’는 식이다. 자연재해, 교통사고, 테러 등 큰 분류의 위기 상황만 22개에 이른다. 지원본부가 1년 동안 백신 수송을 책임지면서 위기 상황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경우가 9월 루마니아에서 백신 150만 회분을 도입할 때다. 당시 백신이 부족해 지원본부 설립 멤버인 권강민 중령(43)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갔다. 권 중령이 백신을 확인해 보니 약 1만 회분(2억∼3억 원 상당)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었다. 교섭 끝에 백신은 교체했으나 포장 시설로 백신을 보낼 트럭이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다. 포장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백신 53만 회분을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실었다. 당시 국내 하루 접종량의 절반에 해당됐다. 제주로 가는 백신 트럭이 선박을 타지 못할 뻔한 적도 있었다. 트럭 무게를 재는 계측소가 갑자기 휴업한 것이다. 수송본부는 즉각 항만 관리소에 “출항을 멈춰 달라”고 요청하고 다른 계측소를 찾아 나섰다. 결국 당초 출항 시간보다 1분 늦게 제주로 백신을 보낼 수 있었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초기에는 각 병원까지 따라간 특전사 요원들이 동네 병·의원에 “냉장고 온도를 잘 지켜야 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박 중장은 “장병들이 전방에서 경계 철책을 보듯 백신을 살피고 있다”며 “보시면 다들 ‘고생한다’고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본부장 임무를 마치는 박 중장은 내년 2월 전역한다. 전역 후 ‘전쟁 중 질병’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그는 “질병과의 전쟁이 더 이상 군의 부가 임무가 아니라 본연의 임무가 됐다”고 강조했다.청주=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1-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