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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원 강릉시 20개와 속초시 3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92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동해시는 10일, 삼척시 고성군 양양군은 12일 개장한다.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인 각 시군은 차별화된 해수욕장 운영으로 피서객들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속초해수욕장은 동해안 최초로 오후 9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개장을 할 예정이다. 한낮 불볕더위 때문에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야간개장은 피서 절정기인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된다. 속초시는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는 물론 백사장과 수영 구간을 비추는 야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올여름에도 다양한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국제청소년예술축전’(25∼29일)과 ‘경포 썸머 페스티벌’(29일∼8월 4일)이 이어지고 다음 달 3일에는 ‘블랙이글에어쇼’가 하늘을 수놓는다. 올여름 경포와 주문진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을 위한 초대형 해수풀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고성군은 일부에만 적용하던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 올해부터 27개 전체 해수욕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모기가 싫어하는 데이지와 라벤더, 레몬그라스 등의 식물을 해수욕장의 야영장과 화장실, 주변 상가 등에 심어 모기의 접근을 막는다. 고성군은 2015년부터 일부 해수욕장에 이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척시는 해양수산부 으뜸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삼척해수욕장을 테마해변으로 조성했다. 해변 야간경관조명, 미디어글래스, 백사장 덱로드, 포토존, 파고라, 다목적광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휴양 해변으로 거듭났다. 맹방해수욕장에서는 다음 달 2∼4일 가요제와 풀장영화제, 바캉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양양군 광진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멍 비치 해변’으로 운영된다. 사랑하는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 동해시는 산불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피서객 유치를 위해 망상해수욕장에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스파르탄 레이스 코리아대회’,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생활체육 복싱토너먼트’ 등을 유치했다. 각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축제도 이어진다. 지역의 주요 축제는 동해 용왕제(10일), 고성 미드나잇 피크닉(서핑&뮤직) 페스티벌(12∼14일), 삼척 엔조이 썸 페스티벌(26∼28일), 속초 비치 페스티벌(8월 1∼5일), 강릉 주문진 해변축제(8월 3, 4일), 양양 낙산 비치 페스티벌(8월 3∼5일) 등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 설치를 통한 입수자 관리 등 기반시설 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지역에 있는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가 재지정 평가에서 79.77점을 받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커트라인(70점)을 넘긴 민사고를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립형사립고에서 출발한 ‘원조 자사고’ 5곳(상산고 민사고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중 전북 상산고를 뺀 4곳이 재지정 평가를 통과했다. 상산고는 79.61점을 받았지만 전북도교육청의 재지정 커트라인이 80점이라 지정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교육감이 모두 진보 성향이지만 평가 방식은 달랐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만든 표준안에는 사회통합전형 관련 지표가 14점이었다. 민사고는 법적 의무가 없는 사회통합전형을 아예 실시하지 않아 14점을 통으로 감점당할 위기였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14점 지표를 4점으로 완화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사고는 법적 의무가 없어 사회통합전형 선발이 0명이었는데 다른 교육청과 동일 지표를 적용하면 자사고에서 탈락시키겠다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민사고는 5년 전 평가 때(90.23점)에 비해 10점 이상 떨어진 점수를 받았지만 재지정됐다. 상산고는 2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에서 재지정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자사고인 안산동산고를 지정 취소한 것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데 학교 책임이지(학교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교육청을 탓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재지정 평가와 자사고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3만 명의 서명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최예나 yena@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가 강원도와 함께 진행할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자를 모집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됐고 국내에서는 올해가 3회째다. 참가비와 후원금이 기부돼 전 세계 곳곳에서 구호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대회는 8월 31일과 9월 1일 강원도 미시령 힐링가도에서 열린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를 38시간 내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남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에서 열린 대회에는 118개 팀이 참가해 1억6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31일 오후 5시까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 원. 이와 함께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이하늬와 함께하는 ‘옥스팜 워크’ 행사가 9월 1일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에서 열린다. 10km를 걷는 이 행사는 지구촌 빈곤층 여성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 강원도민은 1만 원의 특별참가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육군 일병이 자신의 동기에게 변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구속된 7사단(강원 화천군) 소속 A 일병은 4월 초 같은 부대 동기 B 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가 모텔에 투숙하던 중 B 일병에게 소변을 얼굴에 바르게 하고 이를 먹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일병은 외박에서 복귀한 뒤 부대 내에서도 B 일병이 느리고 어수룩하게 행동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변을 먹이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A 일병은 “B 일병에게 대소변을 먹으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 B 일병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의 이 같은 혐의는 B 일병이 지난달 12일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군 수사당국에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혐의가 인정돼 A 일병을 구속한 것”이라며 “다만 변을 먹인 것이 사실인지는 가해자와 피해자 진술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B 일병은 조사 과정에서 A 일병 외에도 고참인 C, D 일병 역시 4∼6월 자신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C, D 일병은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손효주 hjson@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립 대안초등학교인 강원 홍천군 노천초교가 1일 수업에 들어간다. 노천초교는 이날부터 50명의 전입생이 정식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8월 19일 2학기 개학 때 23명이 추가로 전입해 73명이 재학한다. 노천초교 교육 과정은 국어, 수학, 영어 등 기본 교과와 대안교과인 자치, 공감소통, 철학, 프로젝트, 예술 등으로 운영된다. 경제·사회·가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개인 형편에 따라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등하교하게 된다. 학교 측은 지난달 23∼27일 인근 농촌마을에서 학교 적응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노천초교는 교육 취약 학생 및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2017년 2월 폐교된 동면 속초초교 노천분교를 교사(校舍)로 활용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원과 강원도교육청의 대응 투자 120억 원 등을 재원으로 설립됐다. 노천초교는 2015년에 개교한 현천고, 2017년 개교한 가정중에 이어 대안 초중고교 과정의 연계를 통해 학교 부적응 및 학업 중단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영소 노천초교 교장은 “교육복지와 대안적 상상력이 융합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운영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천초교의 개교식은 11일 오전 10시 반에 열릴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의 안정적 물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한 원주천댐 건설이 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원주시가 판부면 신촌리 일대에 689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원주천댐은 높이 49m, 길이 210m, 저수용량 180만 t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댐 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천댐은 홍수 조절 기능을 통해 집중호우 시 수해를 예방하고, 갈수기에는 담수한 물을 원주천으로 보내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댐 주변을 친환경 관광단지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촌리 일대 36만여 m²에 들어설 관광단지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211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루지와 숲 체험장, 물놀이장, 상상공작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설계용역 및 토지보상, 2021년 인허가 과정을 거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댐 상류인 백운산 400여 ha에는 치유센터와 명상원,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을 갖춘 대규모 치유 숲이 조성된다. 또 원주천댐과 인접한 중앙선 폐선 부지에는 4D 체험 터널과 관광 테마 레일버스, 피크닉장을 만들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천댐은 댐 본연의 기능과 함께 주변에 조성되는 관광단지와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5일 오후 2시 댐 사업 부지에서 열린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내외 대학생들이 한 달 동안 함께 지내며 소통하는 ‘국제네트워킹 캠프’가 다음 달 1∼31일 경동대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경동대가 외국인 유학생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에는 외국인 대학생 111명과 경동대 대학생 100명 등 총 211명이 참가한다. 경동대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발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폴란드 미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2개국 학생이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한국어와 전통 문화를 배운다. 또 경복궁, 설악산, 통일전망대, 남이섬, 용인 에버랜드, 남산한옥마을 등을 탐방하고 관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고 전통악기, K팝, 한국 요리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한국 학생들은 영어회화를 배우고 외국인 학생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이번 캠프의 참가 경비는 무료이고 교통비만 자부담이다. 또 외국인 참가자 가운데 73명은 8월 1∼23일 한국문화와 한국어 연수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경동대에는 현재 519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이들의 국적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로 편중돼 있다. 이에 따라 경동대는 유학생들의 국적을 다변화하고 학생 규모도 늘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경동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원도 내 기초자치단체장들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한규호 횡성군수는 13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단체장은 춘천, 속초, 동해, 화천, 양구, 고성, 양양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1심 선고 결과 직위 상실 위기에 몰린 단체장은 이재수 춘천시장, 이경일 고성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등 3명이다.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이 시장에 대해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 시장은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호별 방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열린다.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이 군수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최 군수도 낙마 위기 속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법정 수당 이외의 추가 수당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과 산불로 인한 재난 업무 처리 등을 위해 이 군수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최 군수는 이·반장 등 체육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1억1000여만 원 상당의 식사와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군수는 “법적 근거에 따라 십수 년 동안 해 온 행정 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이 밖에 1심에서 직위 유지가 가능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은 심규언 동해시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심 시장은 재임 기간 자신의 업적에 관한 홍보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출판기념회를 열어 자신이 직접 쓰지 않은 책을 편저자인 것처럼 허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조인묵 양구군수도 무죄를 선고받아 한숨 돌렸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고, 김철수 속초시장은 벌금 300만 원의 선고가 유예돼 직위 유지 가능성이 커졌다. 김 군수는 노인회 회원들의 워크숍 경비 등을 지원하고 식당에서 업적을 홍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시장은 6·13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해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강원도 내 한 정치권 인사는 “재판부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예전보다 엄격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며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호반의 도시’인 강원 춘천시가 ‘숲속 도시’ 조성에 나선다. 20일 춘천시에 따르면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가 계획 중인 누적 나무 식재 목표는 2025년 2000만 그루, 2030년 4000만 그루, 2040년 7000만 그루, 2050년 1억 그루다. 미세먼지 저감과 차단에 효과적인 가로숲 길과 입체형 차단숲 등 다양한 형태의 숲을 도심에 조성할 계획이다. 등하굣길 주변에 나무를 심고 학교 유휴 공간과 시회복지시설 등에도 숲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에 시민복합공원을 만들고 상중도와 고구마섬 등에는 정원을 조성한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하천 주변에 생태숲을 만들고 의암호에는 수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 밖에 마을 입구와 공터, 폐교에 수목을 식재하는 가꾸미 사업을 지속 시행하고 생일이나 결혼, 탄생 등을 기념하는 기념식수 사업도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녹색사업육성기금과 국비 등 사업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을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 (사)김창준미래한미재단으로부터 ‘평화공로상’을 수상했다. 한 군수는 18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김창준미래한미재단의 전직 미국 연방 하원의원 환영 행사에서 이 상을 받았다. 한 군수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남긴 평화유산을 발전시키고 평창의 평화정신을 구체적으로 발현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창군은 군정 목표를 ‘평화의 시작, 새로운 평창’으로 정하고 다양한 평화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 2월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 평화’를 주제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와 단체, 평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창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3월에는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 포럼’을 열었고 4월에는 ‘평창 평화도시 선포식’을 갖고 평창을 세계적인 평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군수는 “올림픽 개최지로서 올림픽 유산인 평화를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삼아 그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평창특례시 설치를 통해 평창을 대표적인 평화도시로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창준미래한미재단은 한미 양국의 정·재계 간 교류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창준 이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한미 전문가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있던 지광국사탑(智光國師塔)을 환수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지광국사탑은 1912년 일본으로 밀반출됐다가 3년 뒤 반환돼 경복궁에 세워졌다. 현재는 보수를 위해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옮겨져 있다. 원주시는 오랫동안 지광국사탑의 환수를 정부에 요청했고 2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회의에 이전 건이 상정돼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법천사지에서 지광국사탑 환수를 기원하는 음악회 ‘백년의 기다림’을 연다. 특히 지광국사탑 환수에는 불교계뿐 아니라 천주교계도 마음을 모았다. 이번 음악회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 정념 주지 스님과 천주교 원주교구장인 조규만 주교가 함께 참석해 지광국사탑의 원주 이전을 염원한다. 천주교 원주교구 관계자는 “고려시대 최고의 석탑인 지광국사탑은 단지 불교만의 미술품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문화재로 원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 주교가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흔쾌히 음악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원주 지역 전문 공연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포크음악 등을 연주하고 승무(僧舞)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특별 출연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또 국형사합창단과 천주교 양업합창단이 한 무대에 선다. 원주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후 3시 20분 따뚜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지광국사탑이 원주로 돌아오면 현재 강원도와 원주시가 추진 중인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흥법사지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법천사지의 역사적 가치도 높아져 한국 미술사학계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탑은 고려시대 승려인 지광국사 해린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1070∼1085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 6.1m로 통일신라 이후의 탑이 8각을 기본형으로 한 데 비해 이 탑은 4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단 네 귀퉁이에 사자상이 1구씩 배치되는 등 장식이 정교하고 엄숙한 멋이 특징이다. 1962년 국보 제101호로 지정됐다. 음악회를 준비한 원주시역사박물관의 박종수 관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종교계와 원주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백년의 기다림을 간절한 마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법천사지를 원주 최고의 명소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리조트 분양 이후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 1호가 탄생했다. 18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A 씨가 2014년 알펜시아 홀리데이인호텔에 5억1300만 원을 투자해 국내거주자격(F-2)으로 5년 이상 체류하면서 최근 영주권(F-5)을 부여받았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에서 콘도 분양 회원권으로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첫 번째로 영주권을 부여받은 외국인이 탄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법무부가 고시한 지역에 개발사업 승인을 받고 관광단지 내 5억 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비자 발급을 통해 5년 이후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2월 제주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알펜시아리조트, 전남 여수 경도관광단지, 인천 영종지구,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와 동부산 관광단지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첫 영주권 취득을 시작으로 2020년 2건, 2021년 2건, 2022년 1건의 추가 외국인 영주권 취득이 예상되고 있다”며 “평창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알펜시아의 강점을 살려 앞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홍천군과 충북 영동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지로 선정되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홍천, 영동과 경기 포천 등 3곳을 양수발전소 후보지로 최종 선정하고 1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이들 3개 시군과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는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왔다. 막대한 건설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는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 사회복지 등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된다. 7년의 건설 기간과 60년가량의 가동 기간 동안 홍천군은 546억 원, 영동군은 458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2030년까지 6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홍천은 생산 유발효과 1조2573억 원을 비롯해 7474명의 고용 유발효과, 2696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430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9년까지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영동은 1조3505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6777명의 고용 유발효과, 2463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436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한수원, 주민 대표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유치를 통해 철도 건설과 혁신도시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결실”이라며 “발전소 건립에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고 모범적인 친환경 발전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여유 전력을 이용해 상부 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필요한 시기에 이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3분 내 발전이 가능해 전력 피크타임 때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현재 7개 지역에서 양수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청정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삼척에서 한계를 극복하는 페달을 밟기 바랍니다.” ‘투르 드 코리아 2019’ 네 번째 경유지인 강원 삼척시의 김양호 시장(사진)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14일 충북 단양을 출발해 178.3km를 달려온 선수들은 삼척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5일 고성까지 127km의 레이스를 펼친다. 김 시장은 “삼척에는 총연장 23개 구간 159.5km의 자전거도로가 있다. 특히 증산동에서 원덕읍 월천리까지 55.0km 해안길은 환상적이어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안과 산악을 골고루 탈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자전거 투어를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척시는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7년 개장한 해상케이블카는 탑승객 76만 명을 넘었다. 대금굴과 환선굴은 누적 관람객 1400만 명을 돌파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과 촛대바위 같은 비경(秘境)을 볼 수 있는 ‘초곡 촛대바위 해안경관길’이 다음 달 관광객을 맞이한다.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이던 근덕면 일대에는 신재생·수소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해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로 조성한다. 김 시장은 “육체의 한계를 극복한 선수들이 얻은 자신감은 대한민국 자전거 역사를 새롭게 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척=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소방본부가 동아일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 지사는 14일 도청 집무실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리며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닥터헬기 이착륙 소리는 풍선 터지는 소리와 비슷한 115dB(데시벨)이다. 최 지사는 “닥터헬기 소리가 들릴 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고 생각한다면 소음은 충분히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도 이날 소방헬기가 있는 횡성의 제1항공대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렸다. 도내 17개 소방서 소방관들도 소생 캠페인에 함께했다. 김 본부장은 “닥터헬기와 소방차 사이렌 소리는 소방관의 다급한 외침이자 환자가 가장 듣고 싶은 소리”라고 말했다. 최 지사와 김 본부장은 강원도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 박해진 씨가 추천해 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소방본부가 동아일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 지사는 14일 도청 집무실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려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내는 소리가 풍선 터지는 소리 크기와 비슷한 115dB(데시벨)이라는 점에 착안한 이벤트다. 최 지사는 “닥터헬기 소리가 들릴 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소리”라며 “기쁘게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17개 소방서 서장과 소방관들도 이날 오후 4시 각 소방서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리며 소생 캠페인을 벌였다. 소방헬기가 있는 횡성 제1항공대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린 김 본부장은 “헬기와 소방차 사이렌 소리는 소방관의 다급한 구조 외침이며 환자가 가장 듣고 싶은 소리”라며 “소생 캠페인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시민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와 김 본부장은 강원도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 박해진 씨가 추천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소방청 명예소방관인 박 씨는 곧 방영될 드라마에서 119특수구조대 대원 역을 맡고 있다. 최 지사는 다음 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 골키퍼 이광연 선수(강원FC)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장을 지명했다. 김 본부장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 씨와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을 지명했다. 화상환자를 지원하는 베스티안재단 대표인 설 씨는 소방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 지사와 김 본부장은 자신들의 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각각 만들어 도 및 소방본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올릴 예정이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헬기장과 격납고 설치를 기피하는 국민 인식을 개선해 언제 어디서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동아일보가 마련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68)에 대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로써 한 군수는 직위를 잃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3일 한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자치단체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직위를 잃는다. 한 군수는 2015년 3월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전원주택단지 개발 허가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현금 45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골프 접대, 100만 원 상당의 외화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 법원은 “군수로서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집행할 의무가 있는데도 지역의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접대를 받고 현금까지 수수함으로써 공무집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 군수의 중도 하차로 횡성군은 박두희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새 군수를 뽑는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5일 총선 때 치러질 예정이어서 그 때까지 군수 공백에 따른 군정의 차질이 우려된다. 지역 최대 현안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비롯해 강원형 상생 일자리산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 산업 역시 동력이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 군수가 물러나면서 내년 보궐선거 출마를 노리는 지역 인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의 한 군수에게 1668표 차로 패한 더불어민주당의 장신상 전 횡성군의원과 이관형 전 도의원, 자유한국당의 김명기 전 농협강원본부장, 진기엽 전 도의원, 함종국 도의원, 한창수 도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명서 군민대통합위원장과 이병한 전 횡성부군수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가장 한국적인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개막해 8일 동안 열린 올해 강릉단오제는 많은 시민의 참여와 축제장의 도심 공간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 참여는 신주(神酒) 빚기부터 시작됐다. 대관령 산신에게 바칠 신주 빚기에는 5659가구가 3kg씩의 쌀을 기부하면서 동참했다. 또 국사성황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행차의 뒤를 따르는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20개 읍면동 3293명의 시민이 참여해 신명 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영산홍 시민 대합창은 단연 화제였다. 남산교에서 영신행차를 기다리던 5000여 명의 시민은 국사성황행차가 다다르자 앞서 30여 분 동안 배운 노래 ‘영산홍’을 모두 일어나 합창했다. 또 단오를 여는 첫날 강릉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500여 명은 자신들이 공연자가 되는 스마일 한마당 행사를 펼쳤고, 올해 처음 도입된 시민마켓에는 240여 명이 판매자로 참여해 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각 프로그램의 진행에도 시민이 힘을 보탰다. 씨름 그네 투호 줄다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에는 5개 단체 576명이 참여해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했다. 단오체험촌의 신주, 수리취떡 맛보기 체험장에서도 배다리회, 단오 컬러링 체험의 고임돌 봉사회 등 8개 주관단체 129명의 회원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을 도왔다. 이 밖에 강릉단오제 현장 곳곳에서 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250여 명이 활동했다. 단오장의 안내 도우미를 비롯해 체험촌과 민속놀이마당에서 일손을 보탰다. 12주간의 단오해설사 양성 교육을 수료한 60명의 단오 해설사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강릉단오제의 역사와 행사 내용을 전했다. 강릉단오제가 도심화에 성공한 것도 큰 성과다. 그동안 남대천에 국한돼 있던 행사장을 도심의 일반 상점, 거리로 확대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명주동 ‘작은 공연장 단’은 인형극 중심의 공연장으로 활용돼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또 월화거리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대형 화면을 통해 단오장 공연 장면과 단오굿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KTX를 타고 온 관광객들을 단오장으로 끌어들이는 가교 역할을 했다. 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처음 도입된 단오웰컴숍에는 134개 상점이 참여했다. 이 상점들은 관광객들에게 사은품을 주고 가격 할인, 생수 및 모바일 기기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는 단오 정신에 입각해 많은 시민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 군 장병 등이 여러 행사를 통해 참여함으로써 한층 젊은 단오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평화(접경)지역 5개 군의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DMZ P.O.P(Piece of Peace)’ 첫 번째 콘서트가 8일 오후 7시 반 인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DMZ P.O.P 프로젝트는 지역 축제와 대형 콘서트를 결합해 축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일석이조 관광 상품이다. 강원도가 평화지역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축제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주민과 군 장병이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다. 올해 DMZ P.O.P 콘서트는 이번 주말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를 시작으로 7월 31일 화천 쪽배축제(붕어섬 축구장), 8월 3일 양구 배꼽축제(레포츠공원 잔디구장), 9월 7일 철원 코스모스축제(고석정 일대), 10월 19일 고성 명태축제(축제장 인근 백사장)에 맞춰 열린다. 8일 인제 콘서트에는 윤도현 밴드와 이은미를 비롯해 모모랜드 러블리즈 써니힐 펜타곤 등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오른다. 식전 행사로 모래그림의 아름다움과 클래식의 감동을 함께 전하는 샌드아트 & 현악 5중주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인제군은 이번 콘서트 덕분에 6∼9일 열리는 용대리 황태축제에 예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차량들이 인제를 들르지 않고 지나치면서 인제의 상업 경기는 크게 위축됐다. 인제군 관계자는 “무료 대형 콘서트와 황태축제가 잇달아 열리면서 인제의 낮과 밤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추억을 만들고 지역 경기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 양구 철원 고성의 축제도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지역 대표 축제이기 때문에 콘서트와의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콘서트 출연진에 아이돌 그룹들이 포함돼 젊은층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는 평화지역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전환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평화지역이 지리환경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관광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DMZ P.O.P 콘서트와 별도로 평화지역 활성화를 위해 매월 첫째 또는 셋째 토요일에 DMZ평화이음콘서트를 각 군에서 열고 있다. 평화이음콘서트는 전통시장과 문화 공연을 접목해 주민 왕래가 많은 시장이나 인근 여유 공간에 무대를 만들어 진행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단오를 앞두고 강원 강릉 사람들은 쌀을 모은다. 그 쌀로 술을 빚으면서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소원한다. 집집마다 마음을 모았으니 올 한 해도 평안할 것이란 기대가 들어 있다. 올해는 5659가구가 쌀을 모아 9일 술을 빚었다. 대관령 산신에게 바칠 신주(神酒)다. 신주 빚기는 강릉단오제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이어 19일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열리면서 강릉단오제의 열기는 달아올랐다. 1000년을 이어 온 가장 한국적 축제인 강릉단오제가 다음 달 3∼10일 남대천 행사장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亂場)을 비롯해 국가 지정문화재 행사, 민속놀이, 단오체험촌 등 14개 분야 72개 프로그램, 약 120개 공연으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올해 주제는 ‘지나 온 천년, 이어 갈 천년’. 전통적 원형을 계승하면서도 세계를 향한 시대의 흐름을 담아 새 천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올 강릉단오제는 도심으로 확대됐다. ‘작은 공연장 단’에서는 인형극 중심의 공연이 펼쳐지고 월화거리에서는 매일 색다른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등장하는 ‘단오웰컴숍’은 할인 행사 및 사은품 제공, 생수 및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상점이다. 관내 약 150개 상점이 참여해 도심 속 단오장터 역할을 수행한다. 강릉역에 8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임시주차장이 마련돼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주차장 이용은 단오제 기간에 무료다. 강릉역 2번 출구 앞에서는 단오장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수도권 시민을 위한 강릉단오제 기차여행 상품도 나왔다. 다음 달 7일과 8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로 강릉에 와서 안목커피거리와 바다부채길, 오죽헌 같은 주요 명소와 강릉단오제를 둘러보고 돌아가는 여정이다. 중식과 교통비, 입장료 등을 포함해 1인당 5만∼5만5000원이다. 강릉단오제는 볼거리가 많아 각종 공연과 체험 일정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 중 사랑이야기를 담은 무언극 ‘관노가면극’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단오굿과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기획공연 ‘다노네 다노세’, 사물놀이 경연 등은 놓치면 후회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일정과 행사 내용은 강릉단오제위원회 홈페이지(www.danoje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있는 강릉단오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