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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내도 즐거워.” 강원 횡성소망이룸학교는 어르신들의 문자 해득을 위해 마련된 학교. 이 학교에는 수업 중 휴대전화 벨이 울리면 1건당 1000원을 내야 하는 특별한 벌금 제도가 있다. 해마다 이 벌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올해도 총 30만1000원의 벌금이 모였다. 벌금제가 시행 중인 반은 초등 5, 6학년에 해당하는 초등 3단계와 중학 1학년에 해당하는 중등 1단계 등 2개 교실 30명이다. 올해 일주일에 세 차례 열리는 수업에서 총 301건의 휴대전화 벨이 울린 셈이다. 학습자 가운데 벌금 2만 원을 낸 사람이 5명, 1만 원이 8명으로 이들이 낸 벌금이 전체 금액의 60%를 차지했다. 수업 중 이들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대부분 학습자의 남편과 가족들이었다. 여기에다 문해교사와 담당 공무원이 힘을 보태 총 50만 원을 만들었고 이 돈은 30일 ‘희망 2020 나눔행사’에 기부금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또 강림면 학습자 17명은 45만 원 상당의 극세사 이불 3세트를 구입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 3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연정흠 횡성군 평생학습계 주무관은 “어르신들이 연로하다 보니 수업 중 휴대전화를 진동이나 무음으로 하는 것을 자주 잊으신다”며 “그래도 벌금이 좋은 일에 쓰이는 걸 알기 때문에 즐겁게 벌금 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청권 폭망, 강원권 도약.’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20∼2021 문화관광축제’를 지정 발표한 결과 충청권 상당수 축제가 탈락한 반면, 강원권은 정선아리랑제가 새로 지정되는 등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7일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지정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7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5, 경남 3, 경북 3, 광주 1, 대구 2, 부산 1, 울산 1, 인천 1, 전남 4, 전북 3, 제주 1, 충남 2, 충북 1개로 나타났다. 2019년도 41개에 비해 6개 줄었다. 강릉커피축제 등 29개 축제는 2019년에 이어 이번에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부산 광안리어방축제, 경기 연천구석기축제, 울산옹기축제, 강원 정선아리랑제, 전북 진안홍삼축제, 경북 청송사과축제 등 6개 축제는 새로 문화관광축제가 됐다. 이번 지정 발표는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대표·최우수·우수·유망)를 폐지한 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총 30억 원)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은 전국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단 1개의 축제도 선정되지 못했다. 충남의 경우 2개, 충북은 1개 축제가 탈락했다. 충남 논산강경젓갈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지난해 유망축제였으나 올해 탈락했으며, 충북 괴산고추축제도 지난해 유망축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 정부 지원이 끊기게 됐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탈락한 대전 중구 효문화뿌리축제와 충남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이번에 선정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탈락했다. 2018년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돼 성장을 기대했던 대전 국제와인페어와 유성온천축제, 충남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세종축제, 충북 단양온달문화축제도 선정에서 제외됐다. 반면 강원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7개 축제가 선정됐다. 평창송어축제와 횡성한우축제가 2018년 육성축제에서 2019년 유망축제로, 이번에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강릉커피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춘천마임축제, 평창효석문화제도 종전대로 선정됐으며 정선아리랑제는 신규 지정됐다. 특히 평창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개의 문화관광축제를 보유하게 돼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샀다.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로 황폐해진 지역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소액을 자발적으로 출자해 시작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그동안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한 축제 관계자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28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우수 지역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해 오고 있는 문체부는 내년부터 지원금을 자치단체에 대한 직접 지원방식이 아닌 축제지원 전담조직 등을 통한 간접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축제를 통한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에 대한 평가도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기자}
강원도가 올해 17개 기업, 2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올해 국내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기업 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투자 기반 마련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유치를 통해 814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올해 기업 유치 주요 성과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휴젤㈜과 국내 최고의 전선 기업인 LS전선㈜으로 도내에 각각 400억 원을 투자했다. 또 허니버터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과 임플란트 빅3 업체인 ㈜네오바이오텍이 각각 104명과 289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 강원도는 내년에도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4차 산업 관련 소규모 창업 기업 유치 기준을 마련하고 고용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지역 맞춤형 산업단지 11개 조성을 추진해 2곳을 준공했고 2024년까지 9곳을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내년에도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 유치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방위적 투자 유치 및 투자 환경 개선 등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인 강원 시대를 실현하고 기업 유치 성과를 높여 강원 경제가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포근한 날씨 탓에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재)나라는 26일 화천군청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일을 2020년 1월 4일에서 11일로 늦추기로 최종 의결했다. 폐막일도 당초 1월 23일에서 2월 2일로 연기됐다. 화천군과 나라는 25일 축제장인 화천천에 대해 현지점검을 벌인 결과 전체 면적에 얼음이 얼었지만 평균 두께가 10cm 정도여서 안전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미 항공권 및 여행상품 등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과 자유여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산천어 얼음낚시와 구이터, 매점 등은 예정대로 4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장 상류의 제3낚시터는 얼음 두께와 강도가 하류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데다 영하 10도 전후의 한파가 예보돼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라 측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축제를 일주일 연기한 만큼 많은 분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보다 철저히 준비해 더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개막이 일주일 연기된 평창 송어축제는 28일 개막해 강원 겨울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26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축제장인 진부면 오대천의 얼음 두께는 17cm로 안전에 적합한 기준인 20cm에 근접했다. 축제위는 개막일까지는 얼음 두께가 20cm가 될 것으로 보고 개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축제장 3만6000m²에 안전그물망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내년 2월 2일까지 열리는 평창 송어축제는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추위를 피하며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텐트가 250동 설치되고,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도 마련된다. 박용만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당초 지난해 방문객을 웃도는 70만 명을 예상했는데 날씨 탓에 개막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그러나 2월 날씨가 추워 얼음이 유지된다면 폐막을 일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강 꽁꽁축제도 개막이 일주일 연기돼 1월 10일 개막한다. 홍천문화재단은 10일까지 홍천강이 제대로 얼지 않더라도 축제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 위에 부교를 설치해 낚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맨손잡기와 실내낚시터 증설 등을 통해 얼음낚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태백산 눈축제(1월 10∼19일)를 비롯해 대관령 눈꽃축제(1월 10∼19일),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1월 11∼19일), 인제 빙어축제(1월 18∼27일)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기온과 눈비 등 날씨가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동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35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3개 캠퍼스, 33개 학과별로 가·나·다군 분할 모집하며 ‘가’군 171명, ‘나’군 148명, ‘다’군 36명이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 141명, 메디컬캠퍼스 193명, 글로벌캠퍼스 21명을 각각 모집한다. 이번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웰니스경영학과와 한국학과의 신설이다. 최근 사회적 수요를 적극 반영해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웰니스경영(Wellness Management) 학과는 ‘나’군에서 8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는 웰빙과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개념에 관광·휴양·치유(힐링)·세러피(요법) 등을 접목해 관련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 정시는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학과에서 수능(70%)과 학생부(30%)를 합산 적용한다. 면접고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체육학과만 실기고사(수능 40%, 학생부 30%, 실기 30%)를 실시한다. 성적은 수능 국어, 수학(가형 또는 나형), 영어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과목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고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의 경우 모든 학과 및 전형에 교과 80%와 출결 20%를 공통 적용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또 고교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이나 수능 응시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과 상관없이 모든 학과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경동대는 올해 정시 입학생에게 30여 개의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입학성적 우수자를 위한 ‘우수신입생 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면학격려 장학금’이 있다. 특히 강원 고성의 글로벌캠퍼스에 설치된 8개 학과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첫 학기 등록금 200만 원 감면과 기숙사 입실 보장, 1년간 기숙사비(관리비+입사비) 전액 면제의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3년 연속 방문객 100만 명 돌파의 기적을 이룬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4일 개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산천어축제 설명회를 갖고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 및 이벤트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23일 동안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국내 최대의 겨울 이벤트. 화천군은 올해 축제를 규모 보다는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100만 명 이상의 당일 관광객 유치보다는 체류형 관광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제 기간 종합안내센터에서는 음식·숙박 전용 안내 창구가 운영되고,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숙박업소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화천군은 관광객과 장병, 면회객들이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지역 음식·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화천군은 또 올해 달성한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인 13만 명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해 메이저 여행사들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내년 축제장에서는 외국인 전용 낚시터와 쉼터가 운영되고 자유여행가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 홍대와 명동에서 화천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화천군은 21일 선등(仙燈)거리 점등식과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을 갖고 산천어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화천읍 중심가의 선등거리는 산천어 형태 2만7000여 개의 등으로 꾸며진다. 경로당의 노인들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 등이 화천읍을 화려하게 밝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화산터널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중국의 빙등 전문가 30명이 세계 곳곳의 유명 건축물을 본떠 만든 대형 얼음 조각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산천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얼음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낚시. 화천군은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 물량인 산천어 200t을 공급한다. 보통 산천어 1마리가 250g 정도임을 감안하면 80만 마리인 셈이다. 화천, 춘천, 강릉, 양양, 경북 봉화, 울진 등 전국 곳곳의 양어장에서 실려온 산천어들은 하남면 논미리의 축양장으로 옮겨져 수온 적응을 거친 뒤 축제 때 하루 6차례 이상 낚시터에 방류된다. 이번 축제는 통큰 이벤트도 특징이다. 축제 협찬사들과 연계해 자동차(SUV) 2대와 금반지 46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자동차 2대가 걸린 ‘화천 복불복 이벤트’는 축제 기간 동안 화천지역 음식, 숙박, 소매업소 등에서 1만 원 이상 이용한 영수증을 응모함에 넣으면 폐막식에서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응모함은 축제장 등 5곳에 마련된다. 금반지 이벤트는 관광객들이 밤낚시를 통해 잡은 산천어의 길이를 계측해 1일 최대어를 잡은 관광객에게 1돈, 2등에게 반돈의 금반지를 증정한다. 최 군수는 “산천어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지역 주민들의 열정”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겨울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는 17일 국방부 전시실에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강원도내 평화(접경)지역 5개 군, 국방부와 ‘강원도 접경지역과 군(軍)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국방개혁 2.0으로 인한 부대 해체, 재배치 등으로 평화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방부와 평화지역이 상호협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국방개혁의 원활한 추진과 평화지역 발전, 군 관련 현안 해결, 군 장병의 영외 활동시 복지 증진 등 3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강원도 국장급을 공동대표로 하고 평화지역 부사단장과 부군수가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상생발전 협의회 대표보다 상위 직위에 있는 자가 주관하는 별도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방부, 강원도, 평화지역 관계자 이외에 각 기관장이 위촉하는 외부 전문위원을 참여시켜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상설발전협의회 구성은 그동안 군사기밀 등의 군 분야 특성상 협의절차가 복잡한 결정구조로 인해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던 점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협의가 가능하도록 상설화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국방개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평화지역의 군 관련 현안들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은 국방개혁 2.0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며 그동안 평화지역 발전에 장애가 됐던 현안들을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해 극복한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서면의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어린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학생들은 팀별로 배역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는가 하면, 촬영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이 곳은 춘천교육지원청이 관내 문화예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초중생들을 위해 마련한 ‘꿈과 끼를 키우는 문화예술캠프’ 현장. 16~18일 2박 3일 동안 초등생 30명,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광고, 시나리오, 연출 등 다양한 장르의 이론을 배우고 직접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청은 학생들로부터 캠페인이나 광고, 웹드라마 등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고 싶은 영상 기획안을 받았고, 이들 가운데서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춘천교대에서 사전캠프를 갖고 이론 수업을 들었다. 영화감독, 광고제작자, 관련 분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콘티 작성을 비롯해 시나리오 만들기, 연출기법 등에 대해 알려줬다. 또 학생들이 제출한 기획안에 대한 평가와 수정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시작된 16일 본캠프에서는 영상 제작을 위한 브레인스토밍과 촬영계획 수립, 카메라 실습에 이어 촬영이 이뤄졌다. 10개의 팀은 각 팀별로 마련한 주제에 따라 작성한 시나리오대로 17일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전문가들이 각 팀별로 학생들을 지원했고, 방송반과 연극반 등 문화예술 동아리 경험이 있는 춘천교대 학생 10명이 보조 역할을 맡았다. 후평초교 학생들은 ‘환경’을 주제로 한 공익광고를, 만천초교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다룬 웹드라마를 만들었다. 또 남춘천중 학생들은 금연캠페인을 주제로 한 단편극을, 소양중 학생들은 ‘중학생의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제작했다. 각 팀은 편집을 거쳐 18일 오후 시사회를 갖는다. 캠프에 참가한 우석중 황연지 양(3학년)은 친구들과 함께 ‘퍼펫(puppet)’이란 제목의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주연 역할을 한 황 양은 “장래 희망이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것인데 이번 캠프를 통해 촬영과 편집 기법을 배우게 돼 꿈을 이룰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한 기분”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한원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또한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고 팀별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작품 활동을 통해 21세기 인재에게 필요한 기획, 관계, 공공 능력을 키웠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수소도시 선점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강원도는 산업부의 공모 과제 가운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분야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과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안전기술 등을 토대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란 수소산업의 각 밸류체인(value chain)별로 특정 지역 내 수평 또는 수직적으로 관련된 기업과 기관들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술 혁신, 기술 사업화, 원가 절감, 품질 향상 및 중소·중견기업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집합공간을 뜻한다. 강원도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2억5000만 원의 조사 연구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약 770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 330억 원, 민자 350억 원 등 총 1450억 원이 삼척 호산, 근덕, 정라동과 동해 북평지역에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다. 강원도는 이 밖에도 삼척시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 공모에서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 공모에서도 최종 선정되면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정집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극적으로 반영된 데 이어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돼 강원도형 수소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예타 통과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앞서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액화수소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액화수소 기반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양호 삼척시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 등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삼척 원자력발전소 해제 지역을 친환경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 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계획’도 발표했다. 수소 거점도시는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등 4개 리 491만8454m²에 1조4216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3단계로 추진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기 부천시에서 혼자 살고 있는 A 씨(97)는 셋째 아들 B 씨(55)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다. 걷기 힘들 정도로 쇠약한 노인이 강원 춘천지방법원까지 오가며 힘겨운 법정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자신이 죽어 묻힐 땅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1심 재판부는 A 씨의 청구를 기각했고 A 씨는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A 씨는 여기에서 지더라도 대법원까지 가겠다는 각오다. A 씨의 사연은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 씨는 1998년 1월 B 씨에게 강원 평창군 용평면의 임야 1만6264㎡를 증여했다. 이 땅은 선산으로 A 씨의 아내가 이 곳에 묻혀있다. A 씨에 따르면 증여의 조건은 이 땅이 선산인 만큼 절대 팔지 않고 자신을 잘 부양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A 씨는 “아들은 증여 후 한동안 쥐꼬리만큼의 생활비를 지원했을 뿐 이후에는 전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수년 전부터 아들에게 땅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이 땅은 B 씨의 땅이 아니었다. B 씨가 2014년 6월 동업자인 C 씨(46·여)에게 1300만 원에 매매한 것. B 씨와 C 씨는 현재 이 땅에서 버섯 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고 한다. A 씨는 아들이 땅을 팔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B 씨가 실거래가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에 C 씨에게 땅을 판 것은 자신에게 돌려주기 않기 위해 위장 매매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땅은 2012년 채권최고액 1억800만 원에 한 은행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던 적이 있다. 이 근저당권은 B 씨가 C 씨에게 땅을 넘긴 뒤인 2014년 11월 해지됐다가 2015년 8월 채권최고액 5000만 원에 다시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11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판사가 C 씨에게 땅을 되팔 수 있는지 의향을 물었더니 그는 “10억 원이면 팔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돈을 들여 산을 깎고 하우스 시설도 설치해 가치가 높아졌다는 주장이지만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셈이다. 법원은 1심 선고 당시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증여 당시 피고가 원고에게 이 사건 토지를 타인에게 매매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거나 이 사건 증여계약이 원고에 대한 부담을 조건으로 하는 부담부 증여계약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A 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증여 당시 약속을 입증할 만한 각서를 쓰거나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탓이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은 “A 씨의 사정이 딱하기는 하지만 이미 땅의 소유권이 아들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이를 돌려받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땅 주인은 매매가로 턱없이 높은 금액을 제시해 조정도 힘들다”고 말했다.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증여 당시 했다는 약속은 전혀 사실과 다르고 그동안 조상들 묘를 포함해 땅 관리하는데 내가 모든 공을 들여왔다”며 “돌아가시면 그 땅에 아버지를 모실 생각인데 아버지는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 씨는 “자신의 땅도 아니면서 어떻게 그 땅에 나를 모시겠다고 자신할 수 있겠냐”며 “이리 오래 살 줄 모르고 일찍 땅을 넘겨준 게 잘못”이라고 한탄했다. 2심 법원은 내년 1월 15일에 선고한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김헌영 강원대 총장 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가운데)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총장은 3일 집무실에서 학생 대표들과 함께 소생 캠페인의 공식 절차 가운데 하나인 ‘빨간 풍선 터뜨리기’ 이벤트를 진행한 뒤 소생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닥터헬기의 소음 크기가 풍선이 터지는 소리와 비슷한 115dB(데시벨)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 김 총장은 “닥터헬기 소리는 소음이 아니라 내 가족과 우리 곁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소리”라며 “닥터헬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추천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과 김양호 삼척시장을 지명했다. 김 총장의 소생 캠페인 참여 동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2zf7xqKIaO8)에서 볼 수 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0월 29일 오전 10시 4분경 강원 춘천시에 사는 30대 북한 이탈 주부 A 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XXX페이로 49만6000원 승인 완료. 문의 02-XXX-XXXX’. 깜짝 놀란 A 씨가 문의처로 전화 했더니 “경찰에 신고해 주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후 발신번호 ‘02-112’로 전화가 걸려왔다. 이렇게 시작된 보이스피싱으로 A 씨는 전 재산과 다름없는 2700만 원을 뜯겼다. A 씨는 말로만 듣던 보이스피싱이 자신에게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찰과 검찰, 금융감독위원회까지 사칭한 여러 명 보이스피싱범들의 치밀한 연기에 한점의 의심조차 없었고 오히려 자신이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면서 돈을 건넸다. 전화를 건 경찰은 자신을 사이버수사대 김 형사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휴대전화 통신사와 거래 은행을 알려주면 계좌추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에 보안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말했다. 나중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는 휴대전화를 원격조정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보이스피싱범들은 A 씨 휴대전화에 담긴 모든 것을 손금 보듯 들여다볼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는 또 “다른 사건과 연결돼 세탁한 돈이 A 씨 명의 통장에 이체된 것으로 포착돼 검찰이 수사중”이라며 “검찰청 민원전화 1301로 전화해 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번호는 대검찰청 대표 전화번호여서 A 씨는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A 씨가 전화를 걸었더니 담당검사라는 다른 보이스피싱범과 연결됐다. 그는 A 씨가 연루됐다는 사건번호를 알려줬고 휴대전화로 보내는 아이핀 주소를 열어보라고 권했다. 따라했더니 A 씨 이름으로 된 사건기록부가 나왔다. A 씨가 연루된 사건의 범인 가운데 3명은 이미 체포됐다고도 말했다. A 씨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어 실제 가입한 한 보험사에서 ‘보험료 납입 계좌가 XX은행으로 변경됐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다음 날 오전 7시 40분경 A 씨는 검사라고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전화로 이를 알리자 그는 “금융감독원에서 계좌 추적을 해야 하니 XX은행에 가서 인터넷뱅킹을 신청할 것과 해당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그는 보안카드 번호와 공인인증서 번호까지 누르라고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직접 수사관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범죄자들이 돈 세탁을 하려고 하는 돈 2700만 원이 A 씨 통장에 있으니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수사관에게 직접 건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절대 이 사건에 대해 제3자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고, 발설시엔 법적책임을 져야한다며 겁을 주었다. 결국 A 씨는 자신을 찾아온 검찰 수사관이라는 20대 남성에게 돈을 주었다. 그가 들고 온 금융감독위 서류에 사인까지 해 주었다. 이후에도 며칠 동안 두려움에 떨던 A 씨는 주위에 이 일을 말했고, 모두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춘천경찰서는 A 씨에게 돈을 받아간 남성이 다른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해 서울에서 체포돼 구속 수감 중인 것을 알았다. 이 남성을 상대로 조사를 했지만 조직의 최말단인 수금원이었을 뿐 몸통에 대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신의 사연을 올려 2일부터 청원이 시작됐다. 3일 오전 10시 반 현재 280명이 동의했다. A 씨는 ”북한 이탈주민으로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입니다. 그런 저에게 죽음을 선택하고 싶은 만큼의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도움을 받고 싶어도 너무 모르는 것이 많다보니 억울하고 잠도 못자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경찰청장님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문화유산인 ‘강원국제예술제 2019―강원작가전’이 19일 홍천에서 막이 올랐다.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3년 주기 행사로 새롭게 탄생한 ‘강원국제예술제’의 첫 출발이자 유휴공간의 예술화, 주민 협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재)강원문화재단은 강원국제예술제를 3년 주기 순회행사로 열기로 하고 첫 개최지로 홍천을 선정했다. 홍천에서는 1년 차인 올해 강원작가전에 이어, 2년 차(2020년)에 ‘강원키즈트리엔날레’, 3년 차(2021년)에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이어진다. 첫 행사인 강원예술제는 전시 내용뿐 아니라 전시공간이 유휴공간을 재활용했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전시장은 육군 11사단의 탄약정비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과 홍천미술관. 홍천미술관도 1956년 준공 이후 홍천군청, 홍천읍사무소, 상하수도사업소로 사용되다가 2013년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한 공간이다. 최근까지 국방색 외벽이던 옛 탄약정비공장은 예술인들의 손을 거쳐 멋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571.16m²의 건물 외벽에는 강원 양구가 고향인 박수근 화백과 홍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남궁억 선생, 초현실주의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실내도 어느 전시장 못지않게 깔끔하게 꾸몄다. 옛 탄약정비공장에서는 강원작가전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이 열린다. 전시 제목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빌려온 것으로 ‘철갑탄’을 의미한다. 부제는 ‘자유와 관용의 딜레마’로, 개인의 자유와 관용의 딜레마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문제를 예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았다. 백윤기 윤운복 이해반 한영욱 등 작가 14명의 설치미술과 회화, 영상, 슈퍼그래픽 등 작품 60여 점이 전시실과 야외에 자리 잡고 있다. 김영민 총괄기획자는 “세상의 모든 분쟁은 자기 자신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하고 상대방에게는 최소한의 관용을 허용하려는 의지의 소산”이라며 “이 딜레마에서 생겨난 폭력을 예술이 완화하고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홍천미술관에는 특별전인 ‘지난 바람과 연이은 별’이 마련돼 있다. 국민 화가이자 민족 화가인 박수근 화백을 비롯해 황재형 정동석 박미례 이장우 정철규 전제훈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일부 작품은 참여 작가와 지역주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이채롭다. 홍천 출신 박대근 작가와 능평리 주민 30여 명이 협업한 작품 ‘공(空)―토기(土器)’는 토기의 형상을 낟알을 걷어낸 볏짚을 활용해 표현한 것으로 주민들이 보름 동안 2t가량의 볏짚을 땋아 만들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이 겨울철에도 서퍼들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최근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이 대거 몰리면서 겨울 서퍼 유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13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핑해변인 양양군 현남면 죽도·인구해변과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 강현면 설악해변 등 3곳에는 1500여 명의 서퍼가 몰려 높은 파도와 함께 스릴을 만끽했다. 서퍼들을 맞이하기 위해 61개 서핑숍이 문을 열었고 서퍼들로 북적이면서 예전에는 단풍철이 지나면 을씨년스럽던 이들 해변에 활기가 넘쳤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해변을 개방하고 화장실 등 시설을 정비하는 등 서퍼맞이에 힘쓰고 있다. 중광정리 서피비치는 올해부터 내년 2월까지 서퍼들을 위해 개방했다. 서핑 강습은 없지만 서핑숍 운영으로 장비를 빌릴 수 있어 서퍼들이 자신에게 맞는 코스에서 파도를 탈 수 있다. 양양군은 실시간으로 서핑해변의 파도 높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있다. 또 겨울철이면 비수기로 분류돼 방치하던 해변의 화장실을 개방하고 온수기도 작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군서핑연합회도 가장 넓은 낙산해변에 서핑숍을 임차해 영업에 나서면서 그동안 겨울이면 썰렁하던 낙산지구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최상균 양양군 해양레포츠담당은 “주말이면 많은 서퍼가 몰려 겨울 서핑을 즐기면서 이제 양양 해변은 겨울철도 비수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라며 “서핑해변과 연계한 사계절 관광인프라 확충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지역 해변은 수심이 낮은 데다 파도 질이 좋아 서핑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도 겨울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서핑을 하지 않더라도 겨울바다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해변 포토존으로도 손색없다. 10일 서퍼비치를 찾은 김명희 씨(34·여·경기 구리)는 “인터넷을 통해 사진으로만 보던 서퍼비치를 직접 와서 보니 예상보다 좋은 파도와 고운 모래 등이 인상적이었다”며 “해변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바로 인생샷이 된 것 같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들 서핑해변에 서퍼들이 몰리면서 침체를 겪던 주변 상권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낙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예년 같으면 이때부터 겨울까지 매출이 뚝 떨어졌지만 이제 주말에 서퍼들이 찾아오면서 매출에 좋은 영향을 줘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양양군을 서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21억5100만 원을 들여 8개 해변을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윤길로 강원 영월군의회 의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영월군의회는 7일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김상태 의원 등 4명이 상정한 ‘군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심의해 이를 가결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투표에 부쳐 7명 의원 가운데 4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 안건을 상정한 김 의원은 “윤 의장은 의장 선출 이후 동료 의원과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장실에서 흡연을 했고, 업무심의 및 보고 안건을 배척해 직무성실 규정을 위반했다”며 결의안 상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윤 의장이 군 집행부 인사에 개입했고, 업무추진비 독단적 사용, 의원들 편가르기 등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즉각 불신임 결의안 가결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윤 의장은 “의장실에서 흡연한 것 외에는 모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근거 없는 의혹으로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특히 “나 뿐 아니라 30년 동안 성실히 공직 생활을 수행해 온 아내까지도 사실이 아닌 인사 청탁 의혹 제기에 큰 상처를 받았다”며 “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불신임 결의 배경에 대해 다수당이면서도 의장과 부의장을 차지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정당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영월군의회는 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의장은 바른미래당이, 부의장은 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의장 선출 당시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생기면서 윤 의장이 선출됐다. 영월=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지난달 운항증명을 취득하고 항공사로 공식 출범한 ‘플라이강원’이 22일 첫 취항을 한다. 첫 정기노선은 양양∼제주로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취항으로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양양공항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노선에 이어 양양∼김해, 양양∼김포 노선을 임시로 운항해 사업성을 검토한 뒤 정기노선을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으로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과 태국 방콕 노선이 유력하다. 플라이강원은 1호기 보잉 737-800(186석)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항공기 2대, 내년 7대, 2021년 9대, 2022년 10대로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취항 도시는 2022년에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등 총 31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이 항공기 10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2022년이면 지역에 미치는 경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 탑승객이 증가하면서 양양공항과 그 주변 지역의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에 따르면 공항 이용객은 2020년 110만 명, 2021년 168만 명, 2022년 204만 명으로 예측된다. 2022년에는 하루 공항 이용객이 5589명, 입국 관광객은 2794명이 예상된다. 대진대 경영학과 이의경 교수는 2022년 관광 지출액 2조318억 원, 지역경제 기여 효과를 3조4922억 원으로 전망했다. 고용 창출 효과도 뛰어나다.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9일 현재 226명이 근무 중이고, 2022년에는 총 658명이 근무하게 된다. 2022년에는 4만260개의 직간접 고용과 파생 고용의 일자리가 생겨 양양과 주변 지역의 인구 증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국내외 모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9월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 ‘플라이강원&겨울관광상품’ 연계 릴레이 해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눈을 구경할 수 없는 이들 국가의 주요 여행사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고, 강원도 겨울관광상품과 축제, 겨울스포츠, 리조트 상품 등을 소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플라이강원이 아시아 하늘길과 남북 하늘길을 열어가는 전담 항공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라이강원이 조기 안정화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첫 취항을 하는 플라이강원의 양양∼제주 정기편 예약은 20일부터 가능하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에서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희망택시가 확대된다. 춘천시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때까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희망택시를 증차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춘천시는 현재 남산면, 동면, 북산면, 사북면, 신동면 등 5개면 17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희망택시를 8개면 34개 마을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희망택시 운행 지역에 새로 포함되는 곳은 동산면과 서면, 남면으로 신규 운행 마을은 관천리, 박암리, 후동2리, 광판2리 탑골, 방하리, 산수2리, 서천2리, 행촌리, 군자2리 재취골, 원창4리, 추천리, 대동리, 오탄1리, 월송 1·2·3리, 팔미2리 깨길, 증4리(새고개) 등이다. 희망택시는 이용요금이 1인당 1000원으로 마을 집결지에서 시내 주요 거점지까지 오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희망택시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이장 등 대표자에게 전화로 배차를 요청한 뒤 정해진 마을 집결지에 가서 희망택시를 탑승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추가 운행 지역에서 시범 운행 기간을 거친 후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방안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의 희망택시는 2014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공식 운영됐다. 탑승 인원은 2014년 1525명을 시작으로 2015년 4703명, 2016년 5186명, 2017년 5470명, 2018년 815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탑승 인원은 지난해를 웃도는 8697명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명품 시래기 산지로 자리매김한 강원 양구에서 올해 시래기 생산으로 15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지역 260여 농가가 484.5ha에서 1025t을 생산해 150억 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재배농가는 30여 농가(13.9%), 면적은 167ha(52.6%), 생산량은 358t(53.7%), 소득은 50억 원(50%)가량 증가한 수치다. 5년 전에 비해서는 재배농가는 100여 농가(63.8%), 면적 204.5ha(102%), 생산량 501t(103.4%), 소득 94억 원(170.6%)이 증가했다. 양구 시래기는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이 지역은 고산분지여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 데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덕분에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래기가 비타민 B와 C,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겨울철의 대표적인 웰빙식품으로 떠오른 것도 양구 시래기 인기에 큰 도움이 됐다. 양구군과 재배 농가들은 시래기를 원료로 한 순대, 불고기, 만두, 막걸리 등을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양구 시래기는 8월 하순 파종해 60여 일 동안 자라면 10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수확하고 덕장에서 건조시킨다. 최소 40일 이상 건조시킨 후 500g과 1kg 상자에 포장돼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가 치매 노인을 전담할 요양원을 건립한다. 춘천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8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석사동에 ‘춘천시립치매전담형 요양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 인구 증가와 주야간 보호 시설 확충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치매전담형 요양원은 연면적 3000m²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치매전담형 요양원과 치매전담형 주야간 보호시설로 구분돼 운영된다. 정원은 100명이다. 이 요양원이 건립되면 6월부터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노인과 가족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 국가 책임제 실현은 물론 치매 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 건립에 따라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영 여건을 고려해 치매 환자 정원을 늘리고 치매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앞서 6월 옛 중앙병원을 리모델링해 치매안심센터를 개원했다. 이곳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치매 선별과 진단 검사, 치매 예방교실, 인지강화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강릉시에서 다음 달 8∼14일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열린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비경쟁 방식으로 30개국 7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강릉을 영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강릉국제영화제의 주요 키워드는 ‘영화 & 문학’. 이야기를 다루는 대표적인 두 예술 장르의 역사를 살펴보고 ‘문학적 영화 감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관객에게 제시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1960, 70년대 한국 문예영화들로 구성된 ‘문예영화 특별전’과 뛰어난 여성 작가들의 예술과 삶을 다룬 영화들로 이뤄진 ‘여성은 쓰고, 영화는 기억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뮤지션 밥 딜런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익스팬디드: 딜러니스크’ 등의 섹션이 마련됐다. 문예영화 특별전에서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안개’, ‘삼포 가는 길’, ‘장마’ 등 대표적인 문예영화들이 상영된다. ‘여성은 쓰고, 영화는 기억한다’에서는 20세기 초 중국 최고의 여류작가로 꼽히는 샤오훙의 삶을 다룬 ‘황금시대’와 미국의 천재적 시인으로 불리는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다룬 ‘조용한 열정’ 등이 소개된다. 밥 딜런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룬 ‘익스팬디드: 딜러니스크’에서는 밥 딜런이 주연으로 출연한 ‘가장과 익명’, 밥 딜런의 1965년 런던 순회공연을 담은 ‘돌아보지 마라’ 등이 준비돼 있다. 문학과 영화계 거장들의 작품세계도 집중 조명된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전(展)이 마련돼 그의 초기작 ‘환상의 빛’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어느 가족’ 등 7편이 선보인다. 최인호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겨울나그네’ 등이 상영되고 이 영화의 감독이자 출연배우인 배창호, 이장호, 안성기 씨와 대화를 나누며 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복기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국민시인 정호승과 강릉 문인들이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은 ‘시인 할매’의 이종은 감독이 함께하는 ‘배롱야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기점으로 하나로 뭉친 강릉 독립영화인들과의 포럼도 열린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며 개막공연작으로 여성 감독인 알리스 기 블라셰의 ‘마지막 잎새’가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상영된다. 이어 강릉아트센터,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경포해변 등 강릉시 일원에서 영화제가 펼쳐진다. 강릉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1인 1영화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영화제 붐 조성에 나섰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인들이 강릉에서 소통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편히 즐기다 쉬어 갔으면 좋겠다”며 “강릉이 국제영화제의 도시로 인식될 때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