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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행정부 견제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법사위원장 얘기는 지금 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주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행정부 견제를 위해 이제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고 주장했다.주 의원은 “작년 민주당은 ‘국회 관행’보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가 더 중요하다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었다”며 “헌정사 줄곧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상호 견제를 위해 다른 정당이 맡아왔다. 민주당이 이 관행을 무시하면서, 여야 협치는 사라지고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도 숙의되지 못했다. 대법관 증원 법안이 대표적 경우다. 법사위는 ‘프리패스’가 됐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여당”이라며 “민주당의 그간 주장대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수기 역할의 민주당 법사위원장으로는 법률안 검토와 사법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새 정부의 첫 임무는 ‘말로만 통합’이 아닌 ‘국회 정상화’”라고 했다.서 의원은 주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기에, 지금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서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데, 그것은 2024년 저희가 총선을 하고 협상한 내용”이라며 “상임위는 2년 단위로 협상한다고 보시면 된다”고 했다. 이어 “2년 단위 협상인데 1년이 돼서 그걸 내놔야 한다는것은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했다.서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상임위 위원장 관련해선 여야가 협상하는데, 지난 총선이 끝나고 22대 국회에서 협상했던 내용”이라며 “법사위원장은 그때 협의한 내용이고, (저희가) 법사위원장을 하는 게 맞고, 의석수에 맞게 배분한 내용”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달 중순 이후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등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민의 알 권리와 브리핑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브리핑룸 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 여러분이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며 “이는 국민들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계약 발주와 카메라 설치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이어 “국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대통령실 브리핑룸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대통령과 언론과의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를 4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질문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는 게 이례적인데, 어떤 국민적 요구가 있었던 건가’라는 물음에 “백악관 그리고 유엔(UN) 회의 모두 그렇게 프레스룸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선 기간 질문하는 기자들과 대답하는 후보자의 모습이 이미 노출됐던 바 있지 않느냐”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은 만족도가 있다’고 (이 대통령이) 판단하셔서 직접 지시 후 이행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군 복무 공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다. RM, 뷔, 지민, 정국, 슈가가 이달 병역의무를 끝내면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8일 연예계에 따르면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전역한 데 이어 RM과 뷔가 오는 10일, 지민과 정국이 오는 11일 만기 전역할 예정이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2022년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입대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끝나게 됐다.뷔는 전역을 앞두고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뷔는 ‘준비됐어 태형아?’라는 팬의 글에 “네! 뭐 할래, 뭐 할까?”라고 답하며 설렘을 표현했다. ‘제대하면 가장 하고 싶은 거 있어?’라는 질문에는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는 얼른 봐야지, 기다려줬는데 뭐 원해요? 다 말해”라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병역의무를 끝내면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으로 팀명으로 발표된 마지막 앨범은 2022년 6월의 앤솔러지 음반 ‘Proof’다.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마지막 공연은 2022년 10월 ‘Yet to Come in Busan’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아메리카노 500원’ ‘짜장면 3900원’ 등 브랜드별 릴레이 할인전을 이어간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의 아메리카노 할인 행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의 짜장면 할인 행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핫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다. 다만 대용량인 ‘빽사이즈’에는 적용되지 않고 옵션 추가나 메뉴 변경도 안 된다. 평택시청점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진행된다.홍콩반점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짜장면을 기존 가격 대비 40% 할인한 가격인 3900원에 판매한다. 성남태평점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홍콩반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포장·배달 전문 매장의 경우 포장 주문 시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은 볶음짬뽕을 42.1% 할인된 가격인 5500원에 판매한다.역전우동은 11일과 13일 덮밥류 5종을 반값인 3500원에 판매한다. 18일과 20일에는 돈가스류 4종을 50~52.9% 할인한 가격인 4000~4500원에 판매한다. 한신포차는 6월 11~12일, 18~19일 한신닭발과 한신무뼈닭발을 각각 반값인 1만 원, 1만500원에 판매한다.이번 할인전은 더본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300억 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이다. 더본코리아가 할인과 홍보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또한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가맹점주의 매출 하락 피해가 나타나자 가맹점주와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상생위원회 구성을 추진했다. 상생위원회 관련 비용은 백 대표가 전액 개인 돈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한 명의 점주도 놓고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대통령실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군을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위광하 서울고법 판사, 이승엽 변호사로 압축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대통령실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퇴임으로 발생한 공석을 채우기 위해 오 부장판사, 위 판사, 이 변호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좁혀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으로 지명한 이완규 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5일 철회한 바 있다.후보군 가운데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을 변호한 인물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자신의 집사변호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할 태세”라며 “‘이재명 변호사’로까지 불리던 사람을 통해 대놓고 헌번재판소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변호사가 헌법재판관이 될 경우 이해충돌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떤 게 이해충돌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본인 사건을 맡은 분은 공직에 나가면 안 된다는 뜻이냐”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국회 앞 무대에 올라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내란 극복, 민생 회복, 국민 안전, 남북 공동 번영, 국민 통합을 약속하며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여러분이 저에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이라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그 공동체 안에서 우리 국민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증오·혐오가 아니라 인자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또 이 후보는 경제 및 민생 회복을 언급하며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 국가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시기에는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를 우리 국민은 의심해야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도 약속했다. 그는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단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며 “남북 간에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면서 서로 협력해 공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했다.또한 이 후보는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 비장애인, 정규직 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이렇게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꿈꾸었던 완벽한 대동 세상은 못될지라도 이웃이 경계해야 될 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 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국민들이다. 함께 가자”고 했다.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아직은 당선자로 확정되지 못했지만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꽤 높은 이재명 인사드립니다.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습니다.여러분들이 작년 12월 3일 그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풍찬노숙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것 그 중의 하나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그 권력은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국민의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만을 위해서 온전하게 쓰여져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했습니다.이제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써 주권 행사로써 증명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여러분이 저에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그 공동체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증오 혐오가 아니라 인자하고 협력하고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 것. 반드시 그 사명에 따라서 지켜내겠습니다.그리고 두 번째.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 내일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세 번째. 대한민국 국가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지난 시기에는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를 우리 국민들은 의심해야 했습니다.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그 책무를 생각하지도 않았고, 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조차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참사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떠나게 했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네 번째로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남북간에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공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습니다.한반도 정세를 최대한 신속하게 안정화해서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한반도의 안보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 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료들입니다.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 비장애인 정규직 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이렇게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습니다.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 우리가 꿈꾸었던 완벽한 대동 세상은 못될지라도 이웃이 경계해야 될 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공동체를 꼭 만들겠습니다. 정치가 먼저 앞서고 정치가 이해관계 때문에 다투더라도 정치가 편을 가를 지라도 국민은 편을 가를 필요가 없습니다. 국민은 이나라의 주인이고 정치는 국민들의 삶을 대신 책임지는 일꾼들이입니다. 일꾼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건 피할 수 없더라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편을 갈라 증오하고 혐오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그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우리가 겪는 이 잠시의 어려움은 위대한 역량을 가진 우리 국민들이 힘을 합쳐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이웃과 손잡고 함께 가시겠습니까.이제는 해야 되겠죠. 자신있죠. 감사합니다, 여러분.희망을 가지고 지금부터는 새로운 출발을 합시다. 잠시 다투었을지라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국민들입니다.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선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온 뒤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3일 오후 11시 46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로 이동하기 위해 배우자 김혜경 씨와 자택 밖으로 나왔다. 이 후보는 태극기 배지가 달린 검은 정장 차림에 파란 넥타이를 맸다.자택 앞에서 이 후보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지상파의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온 오후 11시 40분경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다. 약 6분 뒤 자택 밖으로 나온 이 후보는 시민과 악수를 나누고 꽃다발을 받았다.이 후보는 취재진 앞에서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섣부르다”면서도 “감사하다”고 했다. 발언을 마친 이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이동했다. 이후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지상파 3사는 이날 오후 11시 40분을 전후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KBS는 오후 11시 37분경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이 시각 기준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48.89%(675만 6343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2.78%(591만 2687표)로, 두 후보의 차이는 6.11%포인트(84만 3656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통령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오차범위 밖 승리로 예측되자 “박근혜 탄핵 때 (당이)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되었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3일 오후 페이스북에 “두 번 탄핵 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되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의 글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에 올라왔다. KBS·MBC·SBS는 이날 오후 21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썼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연 4000%가 넘는 이자를 매기고 변제가 늦자 나체사진을 유포한 불법사금융업자에게 ‘원금과 이자 전액을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불법사금융에 대해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전액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온 건 처음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초고금리 이자 강탈 및 나체사진을 매개로 한 성착취 추심 행위를 벌인 불법사금융업자에게 ‘지급 받은 원리금(원금과 이자를 합친 돈)을 전액 반환하라’는 판결이 선고됐다고 2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업자들은 총 15회에 걸쳐 510만 원을 빌린 A 씨에게 연이율 최고 4171%를 적용해 원리금 890만 원을 갚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 씨의 변제가 지연되자 담보용으로 받아둔 A 씨의 나체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고 다른 주변인들에게도 추가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지난해 5월 금감원 등의 도움을 받아 불법사금융업자들을 상대로 총 1090만 원을 청구했다. 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 890만 원, 나체사진 유포 및 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200만 원이다. 재판부는 A 씨의 청구 내용대로 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 및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전부 인용했다.불법사금융에 대해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전액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온 건 처음이다. 기존에는 법정이율을 초과하는 이자만 무효로 할 뿐이었다. 금감원은 이번 판결의 의미에 대해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의 경우 피해자가 빼앗긴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까지 반환받을 수 있는 판결”이라고 짚었다.다만 이번 판결은 A 씨의 주장에 대해 피고들이 다투지 않는 자백 간주에 의한 판결이었다. 금감원은 “향후 동종 소송에서 가해자가 다툴 경우에도 이번 판결과 동일한 내용의 판결이 선고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민이 많이 투표에 참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부산 범어사를 찾아 “전에도 왔었는데, 올 때마다 부산 시민 분들이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청계천 걷기 행사’에서 ‘내일(3일)이 대선 투표일인데 국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국민이 투표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지금은 나라가 어려울 때”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쓰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해 극동지역, 아시아지역이 상당히 안보적인 측면에서 어려울 때인데,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안정이 돼 나라 살림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이 다른 게 뭐가 있겠나. 경제가 좋아지면 좋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소상공인이 제일 어렵다. 나도 재임 때 세계 금융위기가 와서 소상공인이 어렵다는 걸 이해한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이렇게 차이를 내서 정책을 펴야 한다”며 “그런 걸 잘 살펴 살림을 정직하게 할 지도자가 나와 (극복해야 한다.) 우리 국민이 단합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 유영하 의원 등과 함께 범어사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비공개 차담을 한 뒤 “박근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두 건강하시라. 또 뵙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할 때 많은 분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 가슴이 뭉클했다”며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저명 투자자 짐 로저스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기자회견을 두고 진위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죄”라고 주장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지지문을 대독한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고 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가 추락됐다”며 “국제사기 대선 후보, 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주가 5000(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런 식으로 5000을 공약한 것인가”라며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치 보이스피싱 사기 범행에 속아서 돈을 입금했는데,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그 돈을 인출하는 현장에서 검거된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이 정도 거짓말을 했으면 후보 사퇴하는 게 맞다”고 압박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사기 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을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 망신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했다.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2일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았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글에서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썼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전날 서울역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가) 무수히 많은 거짓말을 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또다시 민망한 거짓말이 하나 드러났다”며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공직 선거에서 전 세계 유명 투자자인 짐 로저스를 가지고 완벽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이면 그 사람이 내는 공약 전부 다 완벽한 거짓말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기자회견에서 지지문을 대독한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가 악의로 왜곡, 변질될 수 있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김 상임의장은 로저스와 소통해 왔다는 영국의 송경호 교수의 글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내용을 2일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김 상임의장에 따르면 송 교수는 “짐 로저스 회장께서 평소와 같이 각론에 강한 저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초안 작성을 부탁하셔서 두어 번의 수정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었다”며 “영어에서 ‘지지’를 의미하는 ‘support’가 아닌 경제적/법적 책임, 보장까지 포함하는 ‘endorse’의 개념을 사용해 미국 국적인 짐 로저스 회장이 곤궁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됐다”이라고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전날 이재명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 발언에 대해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서 마치 성적(性的)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말한 건 “이준석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발언한 것”이라는 게 개혁신당의 주장이다. 이 후보의 TV토론 발언 공방이 대선 후보에 대한 고발로 이어지며 선거 막판까지 계속되는 양상이다.개혁신당은 다음 달 2일 서울경찰청에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재명 후보는 30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작성한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라고 발언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작성한 댓글은 성적 표현이 맞다”고 주장했다.개혁신당은 그 이유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해 확정된 죄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음란물 유포)”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아들이 작성한 댓글을 이준석 후보가 성적 표현인 것처럼 과장, 왜곡, 조작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했다.개혁신당이 지적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30일 강원 원주에서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댓글 표현을 과장 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이준석 후보는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 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회 장에서 함부로 한 데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도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상태다.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8일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 발언에 대해 “이재명 후보 및 그 가족 그리고 모든 유권자를 향한 혐오 발언이며 매우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악의적으로 공표한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공익적 목적이 아닌, 방송을 통해 공연히 허위의 사실로 이재명 후보 또는 이재명 후보의 가족을 깎아내리거나 헐뜯기 위한 것임이 명백하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열차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 용의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교통공사,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경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초기에 기관사와 일부 승객들이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대형 참사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승객들은 모두 대피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열차에는 약 400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단순 연기 흡입, 찰과상 등으로 2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약 130명은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았다.화재 원인은 객실 내 휘발유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방화 용의자는 60대 추정 남성으로, 이날 오전 9시 45분경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목격자는 용의자가 기름통과 토치를 들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인화성 물질과 옷가지가 방화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방화범이) 인화성 물질과 옷가지 등에 최초로 불을 지른 것 같다”며 “정확한 건 경찰의 조사를 보고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소방대원은 불이 난 열차에 신고 접수 약 21분 후인 오전 9시 4분경 도착했고, 불은 오전 10시 24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대원이 열차에 도착하기 전 기관사와 승객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기관사는 신속히 전동차를 정차시켰고 승객과 함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김진철 서울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현재 운행하는 지하철 열차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자료를 많이 사용했고 가연물도 거의 없어서 탄 것들은 옷 한두 벌 정도”라고 덧붙였다.제보 영상에서 승객들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 대피했다.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내달렸다. 일부 두려움을 느낀 승객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했다고 밝힌 제보자는 커뮤니티에 검은 연기가 묻은 마스크 사진을 올리며 “제일 앞 칸에서 앉아 가고 있는데 지하철이 긴급 정차하고 뒤에서 까만 연기가 몰려 왔다”며 “‘문 열어!’ ‘빨리 문 열어!’ (소리가 들렸고 일부는)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질식사 하는 공포가 몰려 오더라”며 “선로로 뛰어내려 다음 역까지 달렸다”고 했다.이 방화로 한때 여의도역과 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돼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다.관계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미플린 철강 시설에서 “중대 발표가 있다”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누구도 우회할 수 없다”고 했다.정확한 인상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백악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전하며 “다음 주 철강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법원이 걸그룹 뉴진스에 대해 ‘독자 활동을 한 번 할 때마다 1인당 10억 원씩의 배상금을 내라’는 결정을 내놨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52부는 어도어가 분쟁 중인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였다.간접강제는 가처분 결정의 이행을 압박하는 수단이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음에도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이어갈 조짐을 보이자 간접강제를 신청한 바 있다.간접강제 배상금은 1인당 10억 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 5명이 함께 독자 활동을 할 경우 50억 원을 어도어에게 지급해야 한다.앞서 뉴진스는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면서 생긴 공백 등을 이유로 작년 11월 어도어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올 2월 그룹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에 나섰지만 어도어가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경북 포항 일대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를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30일 공개됐다.해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사고기는 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선회하던 중 지상으로 떨어졌다. 당시 기체는 굉음과 함께 포항기지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기는 29일 오후 1시 49분경 추락했다. 사고 1분 전인 오후 1시 48분까지 관제탑과의 교신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신 당시 비상 상황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사고기는 포항기지에서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Touch and Go)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훈련은 이륙 후 비행과 착륙을 반복하는 훈련인데, 사고기는 총 3회로 예정된 훈련을 하다가 2번째 이륙 후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해군은 사고 현장에서 조종사 간 교신이 담긴 음성 녹음 저장장치를 회수해 분석에 착수했다. 사고기에 비행 정보 저장장치(블랙박스)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고는 민가나 민간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 주민은 “조종사가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야산으로 기체를 유도한 것 같아 안타깝고 감사하다”고 말했다.해군은 30일 포항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80년대 배구스타 장윤창 경기대 교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장 교수는 선수 시절 돌고래처럼 몸을 솟구쳐 때리는 서브를 선보여 ‘돌고래 스파이커’로 유명하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 ‘1세대 거포 전성기’의 주역이다.장 교수는 인창고 2학년이던 1977년 만 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웠다. 1978년 세계선수권 4강과 방콕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이끌었다. 1984년과 1990년에는 배구 슈퍼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장 교수는 선수 생활을 마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기대 체육학과 교수로서 배구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 서울 강남구에서 중복으로 투표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유권자가 해당 투표소의 선거사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투표 사무원인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29일 강남 소재 사전투표소 내에서 배우자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대리 투표한 뒤 본인의 신원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제248조(사위투표죄)에 따르면 성명 사칭, 신분증명서 위조·변조,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위를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이나 직원,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하거나 하게 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경찰은 29일 혐의를 포착해 A 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29일 오후 경북 포항 남구에서 추락한 해군 해상초계기(P-3) 사고 현장에서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경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해군 해상초계기가 약 6분 뒤인 오후 1시 49분경 포항기지 인근에 추락했다.추락 당시 기체에는 4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자 4명은 조종사와 부조종사, 전술승무원 2명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추락 사고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사고 여파로 인근 산림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해상초계기의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추락한 해상초계기는 해군항공사령부 제주기지 소속으로, 포항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해상초계기는 해상에서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 항공기다.해군은 현재 참모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근처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주요 정당의 대선 경선에 참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각각 경기 수원과 광주광역시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투표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사전투표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며 “본투표 날 사정이 안 되시는 분들은 사전투표라도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느냐. 꼭 투표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수 단일화가 안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해주실 수 있느냐’는 물음엔 “그건 제가 지금 말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문 전 대통령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이번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국민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정 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과 내란 동조 세력을 투표로서 압도적으로 심판할 때, 또 그렇게 (심판)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 서고 또 바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김동연 지사는 투표를 마친 뒤 “조속한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호남에서 희생하면서 헌신적으로 뛰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의 많은 정치인들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