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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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yeah@donga.com

취재분야

2026-05-24~2026-06-23
사회일반44%
교육23%
기업7%
보건7%
건강7%
환경3%
노동3%
국회3%
인사일반3%
  • 5060 정신건강 콘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

    숨 가쁘게 살아온 중·장년층이 스스로를 돌아볼 정신건강 콘퍼런스가 열린다. 서울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시민을 대상으로 2018년 정신건강 콘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총 3회에 걸쳐 명사 강연과 공연이 진행된다. 1회는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인간관계를 ‘알아차리기’, 2회는 ‘받아들이기’, 3회는 ‘다시 시작하기’가 주제다. 이달 23일과 다음 달 6일, 20일 오후 3시 마포구 공덕역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열린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정신건강 브랜드 ‘블루터치’ 홈페이지와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매 회 150명씩 신청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15년 우울증 환자가 많은 50대 정신건강검진사업을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대상자를 64세까지 늘리고 취약계층까지 확대했다. 편견 없이 정신건강검진과 심리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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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역대 최대 3조7000억 추경 편성

    서울시가 3조6742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본예산(31조9136억 원)의 11.5% 수준이다. 시는 자영업자 지원과 틈새보육 문제 해소 정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262개 사업에 5719억 원이 투입된다. 추경은 △복지 및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걷는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입된다.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7기 취임 이후 강조한 자영업자 지원 등에 476억 원이 투입된다. 이른바 ‘서울페이’ 구축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페이는 신용카드사의 결제망을 거치지 않는 결제를 유도해 자영업자들이 내는 수수료를 없애는 소상공인 결제 플랫폼이다.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나 일용직 노동자 1만4000여 명에게 생활임금을 지원하는 ‘서울형 유급병가’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에도 1억6000만 원이 들어간다.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전후 틈새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동네 키움센터’에 약 11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4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키움센터를 올해 안에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223억 원을 들여 어린이집 교직원 3398명을 신규 채용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늘린다.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에도 추경이 쓰인다.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79억 원을 편성해 내년 말까지 따릉이를 3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특히 노인들을 위해 오르막길을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전기따릉이 1000대를 구입해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한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은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 2조6000억 원과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1000억 원, 기타 수입 및 일반회계 전입금 8000억 원 등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날 23조6035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과 소상공인 및 청년일자리 긴급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추경을 편성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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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개 도축 폐수’ 무단 방류 3개 업체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개를 도축하면서 나온 폐수를 하천에 무단 방류한 혐의(물환경보전법 위반)로 업체 3곳을 적발해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개 도축장을 운영하는 A 씨(64)는 200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하루 평균 7, 8마리의 개를 도살하면서 발생한 폐수 500L를 정화하지 않고 하천으로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인근 업체 운영자 B 씨(57)는 핏물과 분뇨가 섞인 폐수를 가까운 공사현장에 몰래 방류해 수질오염과 심한 악취를 발생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 3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는 서울시내 도심 전통시장에 있는 개 도축업체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청량리 경동시장, 중구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개 도축업체 폐업과 도축 중단을 권고한 결과 내년 1월부터는 도축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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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일대 ‘몰카 보안관’ 뜬다… 화장실 등 집중 점검

    서울 서초구가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을 목표로 ‘서초 몰카 보안관’을 선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몰카 보안관은 전자파·적외선 탐지기로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점검한다. 특히 유동인구와 유흥업소가 밀집한 강남역 일대 200여 개 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관내 경찰서와 월 1회 합동 점검을 벌인다. 서초 몰카 보안관은 전직 여성 경찰, 경호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해 몰카 탐지기 사용법, 발견 노하우, 발견 시 대응방법 등의 교육을 한 후 현장에 배치한다. 서초구는 몰카 점검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관내 요식업·숙박업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또 업소들에 구가 보유한 탐지기를 대여해 자체 점검을 해 나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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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中 중서부 공략 나설 中企 모집

    경기도가 ‘2018년도 경기도 중국 통상촉진단’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하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중국 통상촉진단은 도내의 유망한 중소기업에 중국 중서부 내륙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총 15개사 규모의 참가 기업들은 11월 19∼23일 중국 우한과 시안 등 두 도시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만날 기회를 가진다. 참가 기업들에는 상담 장소와 차량 임차, 통역원 제공, 바이어 섭외 등이 지원된다. 단, 항공료와 숙박비 등 체재비는 참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장이나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금액 2000만 달러 이하 업체 중에서 15개 기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31일 오후 5시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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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인턴-봉사 통해 진로 찾아보세요”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여행과 봉사활동, 인턴 등 새로운 환경에서 진로를 모색할 기회를 준다. 서울시는 만 19∼29세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해 ‘2018년 청년인생설계학교’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각종 강연과 원하는 직종의 실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미니 인턴십 기회, 지리산과 제주도 무전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려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없는 청년들을 위한 학교”라며 “지난해 8월 청년의회가 청년정책으로 제안한 ‘갭이어(Gap year)’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갭이어는 학업 또는 직무를 잠시 중단하고 봉사활동과 직업체험, 여행 등을 통해 적성을 탐색하며 진로를 설정하는 시간을 말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0명이다. 이 중 140명은 일반 모집이며 60명은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자들 중에서 전산 추첨으로 선발한다. 참여 신청은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나 시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청년정책담당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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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서울시, 500채 공급

    서울시가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채를 공급한다. 이 중 200채는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한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최대 4500만 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4, 5인 가구 기준 약 409만 원) 이하여야 한다. 소유 부동산은 2억900만 원, 자동차는 2545만 원 이하여야 한다.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신혼부부 특별 공급은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500만2590원) 이하인 가구여야 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주택 전용면적은 1인 가구는 60m²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85m² 이하다. 20∼24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나 콜센터에 알아볼 수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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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5위 국내 봉환

    광복 73주년을 맞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5위가 국내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5위가 안치된다고 13일 밝혔다. 노역과 침략 전쟁에 동원됐다가 희생된 강제징용자 유해 상당수는 아직 일본과 태평양 제도 곳곳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가 DMZ 평화공원에 추진 중인 해외동포묘역이 조성될 때까지 위원회의 요청으로 유해를 임시 안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안치되는 유해 35위의 안장식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안장식 하루 전인 15일 오전 11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제73주년 8·15 광복절 민족공동행사 겸 유해봉환 국민추모제가 열린다. 시는 지난해 광복절과 올해 3·1절에 33위씩 총 66위를 봉안한 바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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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건축물 636건 일본인 명의 말소”

    서울 중구는 건축물대장과 등기부상에 일본인 명의로 남아 있는 관내 건축물 636건을 모두 청산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구는 4월부터 건축물대장과 등기부에 올라 있는 관내 건물 11만3500여 동에서 일본인 명의 건물 636건(건축물대장 106건, 등기부 530건)을 찾아냈다. 이어 현장 육안 확인과 관계자 면담, 재산세 납부 여부 등을 종합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건축물대장에 일본인 명의로 나온 106건 중 건물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97건은 구에서 직권 말소했다. 존치를 증명할 수 없는 9건은 현 소유자가 말소를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실재하지 않고 등기부에만 남아 있는 530곳도 현 소유자에게 등기 말소를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구는 당초 등기 말소 신청서 작성만 돕기로 했으나 절차상 번거로움과 건당 10만 원가량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부등기소와 협의해 등기 말소를 무료로 대행해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현 소유자들은 소유권 이전, 신축 등을 하지 않는 한 건물에 일본인 명의가 같이 있어도 알지 못하거나 불편함이 없었다”며 “이달 초 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냈는데 벌써 신청이 100건을 넘는 등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등기 말소를 신청하지 않는 소유자들을 면담하는 등 일제 잔재 청산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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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6년만에 편견 딛고 식당사장”

    서울 광진구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서 일본식 라멘을 파는 가게 ‘이야기를 담은 라멘’은 연중무휴다. “누구보다도 더 독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가게 사장 이영희 씨(44·여)의 운영 철학 때문이다. 이 씨는 2010년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지 6년 만에 식당을 창업한 ‘사장님’이 됐다. 북한이탈주민은 저임금으로 고된 일을 할 것이라는 편견에 맞서는 이 씨의 창업 이야기는 2015년 시작됐다. 탈북민 스스로 갖는 ‘우리는 안 돼’라는 편견을 깨나가는 라멘을 팔고 싶다는 게 창업의 이유였다. 북한에서 군복 디자인을 하며 인민반장까지 했던 이 씨의 삶은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한 국경 지대인 양강도에서 살면서 ‘더 좋은 삶’을 꿈꾸게 돼 북한을 벗어났다. 북에 남겨두고 온 아들을 꼭 한국에 데려오겠다는 각오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부터 간호조무사까지 여러 직종에서 악착같이 일했다. 종종 ‘탈북민’ 꼬리표에 알게 모르게 고용주나 동료들에게 무시를 당할 때면 성실함으로 인정받겠다는 마음과 함께 ‘나만의 일’을 갖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다졌다. 그러던 이 씨는 2015년 10월, 한국에 정착해 일자리를 찾고 있던 친오빠에게 ‘좋은 프로그램 같은데 한번 봐보라’는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요리도 가르쳐주고 장학금도 나온다는 내용에 급하게 서류를 준비해 모집 마감 날 우체국이 문 닫기 직전 오후 6시에 뛰어가 겨우 접수를 시켰다. 이 씨가 신청했던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돕는 사단법인 PPL이 당시 미래나눔재단과 남북하나재단 등의 지원을 통해 진행하던 ‘백사장 프로젝트’ 과정이었다. PPL은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시에서 3억8000만 원을 융자받아 북한이탈주민 식당 창업 교육 사업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는 사회적 투자를 수행하는 다양한 기업에 낮은 이율로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회투자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PPL은 올해 상반기 시에서 3억8000만 원을 융자받아 북한이탈주민 식당 창업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7개월간 식당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전 교육을 받았다. 석 달 동안 주 5회, 하루에 4시간씩 전문요리 학원에서 일식 라멘은 물론 한식·중식·양식 요리까지 배웠다. 이 씨에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손님 응대였다. 이 씨는 “계산대에서처럼 짧은 대화는 괜찮았지만 손님들이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거나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보는 등 대화가 길어지면 얼굴이 시뻘게졌다”고 회상했다. 손님들이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말이 길어지며 북한 말투가 티 날까 봐 스스로 의식하며 어려워했다고 한다. 이 역시 교육 과정에서 쇼호스트 아카데미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에게 말투 교정 등을 받으며 지금은 자신 있게 손님들을 대하게 됐다. 당시 교육생 20여 명 중 우수하게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 씨는 창업 지원자로 선발돼 2016년 12월 29일 ‘이야기를 담은 라멘’ 2호점 사장이 됐다. 이 씨는 PPL로부터 창업 지원금으로 받은 1억5000만 원가량의 융자를 11월이면 다 갚게 된다. 현재까지 8개 매장을 낸 ‘이야기를 담은 라멘’ 중 빚을 다 갚는 첫 번째 가게가 되는 셈이다. 이 씨는 “뒤이어 가게를 낸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PPL에서 진행하는 창업교육을 수료한 북한이탈주민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69명으로 이 중 6명이 창업에 성공했고 5명은 올해 안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달 5기 교육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사회적경제과는 “지난해 총 9개 사회적경제기업에 123억여 원을 융자했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이나 탈북 청소년 교육뿐 아니라 돌봄, 주거, 의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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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이 곧 실전” 15kg장비 메고 땀목욕

    컴컴했다. 뿌연 연기 속에 쉴 새 없이 울리는 ‘삑’ 하는 경보기 소리가 신경을 긁고 지나갔다. 산소호흡통의 산소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신호다. 들이켜는 숨을 아끼며 왼손은 벽을 짚고 오른손은 호스를 잡은 채 오리걸음을 걸었다. 등에 멘 8kg 무게의 산소호흡통과 두꺼운 방화복 때문에 움직이기 쉽지 않았다. 바깥으로 나와 헬멧을 벗자 땀 때문에 이마와 목덜미에 머리카락이 엉겨 붙어 있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 훈련장. 낮 최고기온 35.2도의 폭염에 4kg 방화복을 입고 15kg에 가까운 장비를 멘 이들이 있었다. 소방공무원 임용 후보자 83명이다.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진행된 야외 화재대응훈련의 마지막 날에 동행했다. 이날 진행된 훈련은 지하층과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와 화재진압·탈출, 4인조 화재진압 전술이었다. 각 4인으로 구성된 20여 조가 지하 2층, 지상 7층의 훈련탑 건물 곳곳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먼저 지하 1층에서는 화재가 난 건물로 진입하는 훈련부터 시작했다. 일렬로 쪼그려 앉은 4명의 훈련생 중 맨 앞 훈련생이 문손잡이를 잡았다. 교관이 쏘는 붉은 레이저 점에 맞춰 두 번째 훈련생이 호스를 붙잡고 문 모서리 2곳에 물을 뿜었다. 살짝 열린 문틈을 향해서도 살수한 후 문을 닫았다. “현장에서는 15초를 세지만 여기서는 5초를 센다”는 서울소방학교 김영주 교관의 말에 훈련생들이 다섯까지 센 후 같은 작업을 반복했다. 건물에 진입한 후에는 화점(火點)을 발견하고 정확하게 진압하는 연습이 이어졌다. ‘불 화(火)’자가 적힌 종이를 향해 물을 발사한 후 잠시 호스를 내려놓는다. 이 학교 박규상 교수는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불을 끄기 위한 연습”이라고 말했다. 6층에서 이뤄진 고층 인명구조 훈련은 지하 훈련보다 한층 어렵다. 실제 상황과 더욱 비슷하도록 암흑 속에 희뿌연 연기를 피운다. 실내는 미로로 만들어져 있다. 시각에 의존하면 공포심에 길을 잃기 쉬운 현장에서 다른 감각으로 인명구조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어둠 속에서 들고 온 25kg의 사람 모형을 바닥에 내려놓자 교관은 “실컷 요(要)구조자 찾아와 놓고 죽게 둘 거야”라며 호통을 친다. 잠시 당황하던 훈련생들이 급히 보조 산소마스크를 사람 모형의 머리에 씌웠다. 자신이 호흡하는 데 써야 할 산소를 나눠 쓰는 셈이다. 땀범벅으로 건물에서 나온 김예진 훈련생(26·여)은 “처음 이 직업을 선택할 때부터 각오는 했었지만 훈련을 받으며 직업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응급구조·구급 훈련 등이 예정돼 있다. 훈련을 무사히 마친 후보자들은 내년 1월 임용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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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 1위는 ‘권리금’

    임대료가 높아져 원주민이나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에 ‘무료 상가임대차 분쟁조정’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 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에 총 72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33건)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31건(43%)은 조정 합의가 이뤄졌고, 11건은 조정 진행 중이다. 임차인과 임대인 간의 갈등 원인 1위는 권리금(36.8%)이었고 임대료 조정(15%)과 계약 해지(13.5%)가 뒤를 이었다. 분쟁조정위에는 2016년 44건, 지난해 총 77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분쟁조정위는 권리금 회수나 임대료 조정 같은 상가임대차 관련 갈등이 발생했을 때 소송까지 가지 않고 무료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변호사, 감정평가사, 갈등조정 전문가 등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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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뚫고 350km… 두 발로 확인한 조국사랑

    기록적인 폭염을 뚫고 2주간의 국토대장정을 마친 대학생 72명이 7일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걸어오던 학생들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들고 있던 생수를 뿌리며 환호했다. 삼삼오오 모여 얼싸안고 함께 울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는 ‘2018 제15회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의 국토대장정 완주식이 열렸다. 2004년 시작된 희망원정대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직접 국토를 걸으면서 애국심과 협동심, 도전정신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세계 7대륙 최고봉과 3극점(남극점 북극점 에베레스트) 원정에 성공했던 산악인 고 박영석 씨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다. 올해는 남녀 36명씩 총 72명의 대학생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5박 16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전북 변산반도에서 시작해 군산, 충남 보령과 예산, 경기 화성과 군포 등을 거쳐 서울광장에 도착하기까지 총 350km를 걸었다. 박영석탐험문화재단 관계자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며 학생 2, 3명이 쓰러지기도 해 조마조마했다”며 “그러나 결국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무사히 서울광장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대장정이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는 대학생 고혜수 씨(22·여)는 “타는 듯한 햇빛에 알레르기가 생겨 수포가 터질 때 포기하고 싶었지만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목표에 대한 의지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눈물을 닦았다.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고 박영석 산악인의 철학이 여러분의 인생 여정의 버팀목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원정대는 행진 1km당 1만 원씩, 총 350만 원을 적립해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에 청소년 소외계층 성금으로 전달하게 됐다. 행사를 주최한 영원아웃도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희망원정대가 적립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더해 함께 기부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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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최대규모 애니-웹툰 콘텐츠 마켓 열린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1∼23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마켓이 열린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국내외 애니메이션과 웹툰 콘텐츠 기업 400여 개가 참여하는 ‘국제 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SPP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플랫폼사, 웹툰 에이전시 등이 참가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3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디즈니, 카툰네트워크 등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업은 물론이고 넷플릭스, 텐센트 등 뉴미디어 플랫폼 등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1억2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세션이 주목을 끌고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기업들끼리의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은 물론이고 유망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경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애니메이션 경쟁 부문 가운데 ‘카툰 모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면 카툰네트워크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등 특전도 준비돼 있다. SPP와 관련된 프로그램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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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6년째 에너지 많이 쓰는 건물 1위

    서울대가 6년 연속 서울 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5일 대학교, 병원, 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2017 에너지 사용량 순위’를 공개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Tone of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 이상인 건물이다. 2016년 기준 전국에는 4578개로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의 72.9%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 333개 중 에너지 최다 사용시설은 서울대(5만1688TOE)였다. 서울대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서울 지역에서 에너지 이용이 가장 많은 시설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대가 기본적으로 면적이 넓은 데다 해마다 증축과 신축 건물 준공으로 에너지 사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고, 실험실에서 24시간 에너지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력피크 관리를 하고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에너지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T목동IDC(4만6235TOE)와 LG가산디지털센터(4만1533TOE)가 뒤를 이었으며 4위는 삼성서울병원(3만4956TOE), 5위는 서울아산병원(3만3135TOE)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 수는 2012년 271개에서 5년 새 22.8% 증가했다. 시는 “5년간 가정용 전기사용량은 2% 감소한 반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전기 사용량은 18%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건물 상위 3개는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서울대, 롯데물산 순서였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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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10개 뽑아주세요”

    서울 시민들이 내년 시 예산 중 655억 원이 들어가는 정책사업을 직접 뽑는다. 서울시는 6일부터 시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선정하고 심사해 예산을 짜는 제도로 시행한 지 올해 7년 차를 맞았다. 이번에 후보로 올라온 사업은 △미세먼지 NO,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 △전통시장 공유 와이파이 구축 △저출생 해결을 위한 주민주도형 대안공간 설치 등 148개다. 시민들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시 ‘엠보팅’ 앱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0개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또 올해 처음 25개 자치구에 현장 투표소를 운영한다. 최종 선정 사업은 다음 달 1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결정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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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장행정 잘못했습니다” 서울 중구에 반성 플래카드 걸려

    ‘서울시엔 즉각행정, 중구민엔 늑장행정 중구민 여러분 잘못했습니다.’서울 중구가 무더위에 햇빛을 피하는 그늘막 설치를 잘못했다며 주민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30일 구청 건물과 광장에 내걸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과 긴급 직원 조례를 열어 “서울시 간부의 요구로 구에서 진행 중인 그늘막 설치가 중구민을 위한 곳보다 시청 앞에 먼저 설치됐다”며 “눈치 보기, 늑장 부리기 구정을 깊이 반성하며 주민 수요에 맞춰 그늘막 설치 위치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서 구청장은 서울시청 근처에 설치된 문제의 그늘막 4개를 수거해 중구청 잔디광장에 전시해 놓았다. 직원들이 이날의 그늘막 교훈을 견지할 수 있도록 서 구청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수거한 그늘막을 이 곳에 두기로 했다.서 구청장은 “‘서울광장에 그늘막을 설치하라’는 서울시 간부의 말 한마디에 구청이 빨리 움직인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중구청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말했다. 또 “설치가 예정된 장소도 주로 구민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곳보다는 명동입구, 을지로입구 등 시내에 집중돼 있었다”며 “정작 그늘막을 이용해야 할 구민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구는 그늘막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재조사해 다음달 10일까지 50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서 구청장은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직권을 남용한 시 간부에 대해 서울시에 징계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시내 25개 모든 자치구에 그늘막 설치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광장에 좀 더 빨리 설치해줄 것을 요청한 것뿐”이라며 “해당 시 간부를 징계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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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서 지하-옥탑방 어르신 지켜라”

    서울 관악구 청룡동 골목 끝, 김모 씨(83·여)가 사는 연립주택 지하방에는 최근 나흘간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없었다. 최고 온도가 섭씨 35도까지 치솟은 폭염 속 나흘이었다. 26일 관악구 관계자는 수박과 선풍기를 들고 김 씨의 집을 찾았다. 빌라 입구에서 계단 8개를 내려가자 대낮에도 어두컴컴했다. 문을 열자 신발을 놓는 타일바닥에 물기가 흥건했다. 현관이 욕실이자 보일러실이었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자 두 평 반(약 8.3m²) 남짓한 방바닥 장판이 눅눅했다. 지상의 시멘트 바닥이 보이는 창문은 정확히 손 한 뼘 만큼만 열 수 있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연신 부채질을 하던 김 씨는 “올해는 다른 해보다 유독 더워 힘든데 나흘 전 선풍기가 고장 나 애먹었다”며 구청 직원들의 방문을 반겼다. 김 씨는 요새 하루의 대부분을 연립주택 입구 그늘 계단에서 보낸다.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방 안의 열기와 습기를 조금이나마 피하기 위해서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하방은 환기가 잘 안 되고 습해서 바깥기온이 올라가면 숨이 막힐 만큼 답답하다”며 “며칠째 폭염 경보가 나오면서 옥탑방이나 지하방 등 더위에 취약한 곳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신경 써 점검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가 가장 많다. 전체 가구의 45.1%(10만3972가구)가 혼자 사는 가구이며 주거 환경도 열악한 편에 속한다. 구 자체 조사 결과 2만8000여 가구가 지하방, 1200여 가구가 옥탑방에 살고 있다. 관악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구청장부터 각 동장까지 참석한 긴급 폭염대책 회의가 열렸다. 지열을 낮추기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운행거리를 1일 평균 150km에서 200km로 늘리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지는 폭염에 바빠진 것은 관악구뿐이 아니다. 중구는 24일 폭염 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폐지를 줍는 저소득계층 노인들의 안부를 묻는 한편 민간어린이집 한 곳에 최대 26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무더위 그늘막 2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27일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 등을 열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5월 20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2명으로 지난해(52명)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도 이 기간에 1400여 명이 발생해 지난해(730여 명)의 약 두 배로 늘었다. 서울시는 26일 “2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각종 폭염 대책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시는 폭염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격상된 16일부터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1일 4∼6회였던 서울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5∼15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경로당,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무더위쉼터 3250여 곳 중 427곳을 연장쉼터로 지정해 폭염 특보 발령 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시는 다음 달 초까지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181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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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LA “도시관광 공동 홍보”

    서울시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로스앤젤레스 에릭 가세티 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공동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열거나 홍보 매체를 교환해 각 도시를 광고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곧 실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두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과 성평등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과 가세티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아시아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해 방한 중인 가세티 시장 측의 요청으로 회동이 이뤄졌다. 두 시장은 2014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해 11월 서울에서 만났다. 가세티 시장은 2014년 서울시청 방문 당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시는 2006년부터 우호도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9월 박 시장이 로스앤젤레스시장 관저를 방문해 도시안전·소방·문화 분야 교류를 논의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가세티 시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우호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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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0원 ‘서울페이’ 연내 도입

    서울시와 정부가 올해 안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5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등 29개 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인천시,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국내 11개 은행,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등 5개 민간 결제플랫폼 등이 참여했다. ‘제로페이’(‘서울페이’)는 ‘자영업자 3종 지원 대책’의 하나로 서울시가 민선 7기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것이다. 핵심은 핀테크 기술을 이용해 결제 단계를 축소함으로써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중간 수수료를 없애는 것이다. 소비자는 카드로 결제하는 대신에 네이버나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결제 앱으로 앞으로 시와 관련 기관이 개발할 가맹점의 QR코드를 찍는다. 그러면 판매자의 계좌로 현금이 바로 이체된다. 직거래 계좌이체 방식인 것이다. 이 역시 은행과 결제플랫폼에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이체 수수료를 면제받기로 했다. 그동안 자영업자들은 낮게는 1.39%에서 높게는 2.5%까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왔다. 시는 “특히 동네 슈퍼나 편의점과 같이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 상인들이 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비자가 카드 결제를 할 경우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카드사와 카드결제대행사(VAN사) 등이 중간 수수료를 떼어간다. VAN사는 단말기를 통해 카드사와 판매자(가맹점)를 연결해 카드 조회와 승인이 이뤄지도록 한다. 카드사와 직접 가맹점 체결이 어려운 중소 쇼핑몰의 경우 카드 결제·지불을 대행하는 PG사와도 계약을 맺어 수수료를 떼이게 된다. 4월 서울시의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종 주요 프랜차이즈 지점들의 카드 수수료는 영업 이익의 30% 이상이다. 자영업자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시도는 우선 반기고 있다. 그러나 제로페이가 현실적으로 안착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시와 정부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소비자가 익숙한 카드 결제가 아닌 제로페이를 쓸지’ 여부다. 국내 민간 소비의 70%는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진다.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소득공제율을 내걸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제로페이를 쓸 경우 현재 전통시장 소득공제율과 같은 40%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용 주차장과 문화시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공공시설 결제 때 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플랫폼은 포인트 적립이나 이모티콘 제공 등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 카드사의 반발과 시중은행·민간 결제플랫폼이 언제, 어떤 규모까지 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홍 장관은 “(제로페이 정착까지) 앞으로 난관은 좀 있다”며 “한국은행, 국세청 등 범부처가 달려들어야 하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도 각종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이번 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제로페이 시스템 개발 및 관리·감독 주체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12월 서울페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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