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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서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던 남성이 다리를 베여 숨졌다.당진소방서는 12일 오후 2시22분경 “전기톱에 다리를 베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소방은 당진 대덕동의 한 야산으로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60대 A 씨를 발견했다.구조 당시 A 씨는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었으며, 오른쪽 다리에 20㎝가량 열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병원 이송 당일 사망 판정받았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무인점포에서 무전 취식하고 출입문을 봉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강원 춘천경찰서는 절도,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 씨(41)를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16분경 춘천시 효자동의 한 무인점포에 침입했다.그는 8시간 동안 매장을 차지하며 식료품을 계산하지 않고 먹거나 휴식을 취했다.그러다가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경 범행이 적발되자 출입문 건전지를 빼고 냉장고로 출입문을 막아버렸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 지구대 순찰차와 인력을 출동시켜 대응했다.A 씨는 “투항하라”는 경찰의 수차례 경고에도 응하지 않고 버텼다.경찰은 양방향 도주로를 차단한 뒤 출입문에는 강제 개방조를, 건물 뒤편 창문에는 침투조를 배치했다.이어 문을 강제 개방해 25분 만에 A 씨를 체포했다.경찰은 피해 규모,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70년대 무협 영화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한 남석훈이 하와이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배우 한지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남석훈 선배님이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1939년 3월 15일 평양 출생인 고인은 배우이자 가수,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1958년 남궁훈이란 예명으로 가수로 데뷔해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다. 이후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해 ‘푸른 꿈은 빛나리’(1963) ‘젊음이 밤을 지날 때’(1964) ‘세드무비’(1964) ‘몸부림 치는 젊은이들(1964) ’청춘대학‘(1966) 등 다수의 청춘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았다.1970년대에는 ’철인‘(1972) ’흑나비‘(1974 ) ’흑표객‘(1974) 등의 무협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홍콩 영화계에도 진출해 ’십삼인의 무사‘(1970) ’십사인의 여걸‘(1972) ’죽엄의 다섯 손가락,(철인)‘(197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1974년에는 액션 영화 ’악명‘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비밀객‘(1975) ’정무문(속)‘(1977), ’소림통천문‘(1977) 등 다수의 액션 영화를 연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돼지 신장을 이식받았던 미국인 남성이 수술 2개월 만에 사망했다.12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62세의 아프리카계 남성 릭 슬레이만이 갑작스럽게 숨졌다.슬레이만은 지난 3월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았다.이전까지는 뇌사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실험적으로 이식한 사례가 있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한 경우는 처음이었다.의료진은 돼지 신장이 적어도 2년은 기능할 것으로 봤지만 슬레이만은 수술 두 달 만에 숨졌다.다만 병원 측은 신장 이식 때문에 사망했다고 볼 소견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슬레이만은 신장 질환 외에도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다.유족들은 “이종 이식을 이끈 의사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가족이 7주 이상을 그와 함께 더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한편 지난 4월 뉴저지주에서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여성은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카페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속에 곰팡이가 가득한 경우가 많다고 청소업체 관계자가 밝혔다.제빙기 청소업을 하는 A 씨는 13일 유튜브 채널 ‘나는 영업인이다’에 출연해 “저는 아이스 커피를 잘 안 먹는 편”이라며 “제빙기 내부를 보면 정말 정말 심각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A 씨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관리를 하지만 속까지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분해를 하지 않으면 청소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부분 제빙기 내부가 더럽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청소 안 하는 것이다. 알고도 방치하는 경우는 없다”며 “분해 전까지는 모른다. 분해를 해본 뒤에는 ‘아 청소해야겠구나’ 깨닫는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이 사실을 아는 기업이나 호텔 등에서는 저에게 매달 와서 청소해 달라고 부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내부에는 물곰팡이부터 각종 바이러스가 많다. 니켈이라고 암을 유발하는 성분도 있다. 소량을 먹으니까 모르는데 지속해서 먹다 보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특히 “정말 말만 하면 아는 유명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제빙기를 보고 제가 기겁을 했다”며 “(곰팡이를) 손으로 건져내야 할 정도였다. 사장님도 모르셔서 안 하셨던 것”이라고 일화를 소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사천에서 전기 자동차가 나무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13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6분경 사천시 백천동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전기 SUV가 돌진했다.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녀 2명이 숨지고 60대 운전자와 7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이들 4명 중 3명은 남매 사이이고, 나머지는 남매 중 1명의 배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사찰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충돌 직전 점등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시동을 켜자 급발진 했다”는 운전자 진술에 따라 차량 결함 여부 등을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살 때부터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인도네시아 소년이 금연에 성공해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일본 인터넷 매체 ‘데일리신초’는 2010년경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알디 리잘(16)의 근황을 전했다.알디는 당시 미국의 한 다큐멘터리에 생후 18개월 때부터 흡연을 시작해 하루에 40개비씩 줄담배를 피는 ‘헤비스모커’로 소개됐다.왼손은 유아용 자동차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은 담배를 든 모습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인도네시아 당국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심리 전문가를 통해 알디에게 식사·운동·놀이 요법을 지원했다.알디는 금연 시도 초반에 벽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극심한 금단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하지만 혹독한 재활 치료를 통해 결국 금연에 성공해 건강을 되찾게 됐다.이후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의사가 되어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다만 알디는 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현재는 학교를 그만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WHO 회원국 중 유일하게 담배 규제에 관한 조약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로 사실상 규제가 없다.특히 알디가 자란 곳은 인도네시아 지역 중에서도 흡연에 대한 문제 의식이 낮은 지역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국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서 발생한 ‘시멘트 드럼통’ 살인 사건의 피의자 중 1명이 국내에서 검거됐다.13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피의자 3명 중 1명이 최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해 전날 오후 7시 46분경 형사기동대 전담팀을 투입해 전북 정읍에서 A 씨(2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달 초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 씨(34)를 살해한 후 드럼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B 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낮 12시경 괴한으로부터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B 씨의 어머니는 곧바로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일 새벽 한국인 2명이 B 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간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숙박시설을 빌렸고, 다음날인 4일 오후 9시경 픽업트럭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빠져나갔다. 그 후 저수지 근처에 1시간 가량 주차했다가 다시 돌아왔다.이에 경찰은 11일 잠수부들을 저수지에 투입해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드럼통을 발견했다. 통 안에는 B 씨의 시신이 들어있었다.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나머지 피의자 2명이 태국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소재를 추적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임영웅이 공연 연습으로 소음이 발생한 것이 미안하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과일을 직접 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우리 집에 참외 갖다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에 따르면 임영웅은 최근 상암에서 열리는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소음 때문에 죄송하다”며 직접 집집마다 방문해 과일을 나눠줬다. 글쓴이는 “상암이 야외다 보니 미리 음향체크 한다. (임영웅이) 좋은 사람이야 방구석에서 귀 호강하겠지만, 0.1%라도 싫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상암 주변은 거의 매일 시끄러운 환호성과 고성이 오가는 곳인데 이렇게 죄송하다 과일 돌리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밝혔다.임영웅은 오는 25,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THE STAD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택에 불을 질러 30대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전북자치도 군산경찰서는 12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 씨(40대·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경 군산시 임피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B 씨(30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화재 당시 A 씨는 불이 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 술에 취한 상태로 앉아 있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그를 방화 용의자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 씨가 집 밖으로 나온 후 2분여 뒤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목조주택(50㎡)이 전소됐으며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은 A 씨가 남자친구인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평소에도 잦은 다툼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해 위기에서 구했다.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이 행사는 600여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석해 태권도 시범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을 관람하고 음식을 먹는 자리였다.홍 시장은 당일 오후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참석자 중 박모 씨(69)가 갑자기 쓰러졌다.가까이에서 이를 목격한 홍 시장은 곧바로 박 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 했다.이 후 박 씨는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박 씨는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었던 새마을 부녀회 회원은 “의사 출신인 홍 시장님이 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교차로 ‘딜레마 구간’에서 사고를 냈다면 ‘신호 위반’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7월 25일 오전 8시 45분경 경기 부천시에서 승용차를 몰다 교차로 신호가 좌회전 신호에서 황색신호로 바뀌었지만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가다가 사고를 냈다. A 씨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3주, 동승자는 전치 14주의 상해를 입었다.사건의 쟁점은 교차로 진입 직전 노란불이 켜졌을 경우 차량 정지에 필요한 거리가 교차로 정지선까지 거리보다 길어 주행을 계속 한 게 신호위반에 해당하는지였다. 1심과 2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A 씨의 차량과 정지선 사이 거리는 8.5m였는데, 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뀌는 순간 차량을 급제동했을 때 정지거리가 30.72~35.85m로 더 길어 급제동하더라도 교차로 내에 정차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6조 2항의 ‘황색의 등화’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이 조항은 차량이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또는 교차로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 교차로에 조금이라도 진입한 경우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교차로에 이미 진입한 상황이 아닌데 노란불이 켜졌다면 그 즉시 멈춰 세워야만 한다는 것이다.대법원은 “교차로 진입 전 교차로 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뀐 이상 차량 정지거리가 정지선까지의 거리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피고인이 교차로 직전에 정지하지 않았다면 신호를 위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포항에서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받던 40대 남성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5분경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인근 해상에서 동호회 회원들과 스쿠버 다이빙 강습을 받던 A 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독거노인이 12년간 자신을 돌보던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거액의 재산을 물려주고 세상을 떠났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93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루안은 평생을 결혼한 적도 없고, 가정을 꾸린 적도 없이 홀로 살았다. 부모는 그가 어렸을 때 사망했다. 루안은 나이가 들어 스스로를 돌볼 힘이 없어지자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청했다. 위원회는 마을에서 성실하기로 소문난 리우(남)라는 젊은이를 연결해 줬다.리우는 노인을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심지어 간병을 더 잘하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노인의 집으로 이주시키기까지 했다. 리우의 아이들이 노인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가족같이 지냈다.노인은 자신이 죽으면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부동산 개발에 노인의 땅이 들어가면서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게 됐다. 이를 시세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그로부터 7개월 후에 노인은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한 후 생전 약속에 따라 리우가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노인의 동생들과 법정 싸움이 일어났다. 재판 내내 마을 주민들은 리우의 진심 어린 보살핌에 대해 증언했다. 한 주민은 “노인은 폐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리우는 그에게 산소 기계 5대를 설치해 줬다. 리우는 10년 넘게 노인을 위해 매일 아침 계란과 우유를 삶았고, 아침 식사 메뉴를 죽, 국수, 고기 조림으로 자주 바꿔줬다”고 증언했다. 법원은 노인의 생전에 동생들이 거의 찾아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결국 리우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 결정은 온라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일각에서는 보상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시선을 보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리우는 당초 5개의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노인을 돌봤다”며 “그의 초기 의도는 순수했다. 보상은 나중에 나왔고 합당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사람은 “12년 동안 누군가를 돌보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그러한 인내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노인이 친척들에게 빚진 것이 없는데 리우가 재산을 상속받아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리우는 상속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응원했다.최근 중국은 급속한 인구 노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가 기대수명 연장과 출산율 감소로 인해 2040년까지 2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류준열(37)이 침묵을 이어오다가 10일 처음으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그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왔다”며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서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여론은 잘 읽어보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데뷔 이래로 고민이 참 많은 시기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또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류준열은 배우 한소희(30)와의 짧은 열애·결별의 과정에서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3월 류준열과 한소희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점이 류준열이 전 연인인 걸스데이 혜리(30)와 교제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걸 SNS에서 수 차례 해명했으나 류준열은 소속사를 통해 교제를 인정한 것 외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같은달 말 두 사람은 결별했다.류준열은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면서도 환경 파괴 주범으로 꼽히는 골프장에서 프로골퍼의 캐디로 나서거나,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서 ‘카프스킨(어린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들어 ‘그린워싱’이라는 비판도 받았다.한편, ‘더 에이트 쇼’는 의문의 쇼에 초대받은 참가자 여덟 명이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규칙에 따라 8층으로 이뤄진 비밀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총 8부작으로, 이달 17일 모든 회차가 공개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9년째 열애 중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근황이 포착됐다.10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두 사람이 테이블 위에 커피잔을 두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홍 감독은 백발에 수염이 덥수룩하다. 김민희 역시 정수리 부근에 하얗게 센 머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이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가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홍상수 감독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인연을 맺었다. 나이 차가 22세인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1982년생인 김민희는 당시 35세였다. 57세였던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딸을 둔 유부남이었기에 대중에게 적잖은 충격을 줬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양주시에서 전처와 10대 딸에게 폭행당한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50분경 양주시의 한 가정집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을 확인하고 A 씨의 전처인 B 씨(40대)와 딸 C 양(10대)이 폭행한 혐의점을 포착해 긴급체포했다.A 씨와 B 씨는 최근까지 따로 살았으며, 전날 저녁부터 사건 현장인 지인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C 양도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가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모녀는 술을 마시다 A 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해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221년 만에 대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돼 매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등장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매미를 이용한 음식과 관련 레시피를 개발하는 셰프들을 소개하면서 “매미는 나무에 있는 시끄러운 랍스터”라고 표현했다.그중에는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조셉 윤이 만든 ‘매미 김치’도 있다.그는 매미를 통째로 양념과 버무려 발효액이 천천히 매미의 단단한 껍질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윤 씨는 “매미는 랍스터나 새우 같은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미는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곤충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매미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스페인식 토르티야에 볶은 매미를 넣은 요리, 매미로 가득 채운 치즈 캐서롤도 눈길을 끈다. 매미는 단백질은 물론이고 지방과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분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곤충 섭취는 종종 폄하되거나 충격적인 일로 여겨지지만, 전 세계의 약 20억 명 인구는 이미 곤충을 평범한 음식으로 먹어왔다고 NYT는 전했다.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6주간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에 1조 마리가량의 매미 떼가 출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21년 만에 나타나는 대규모 매미 떼 출현이다. ‘매미겟돈’(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과 매미의 합성어)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2월 16일 경기 시흥시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에 40대 가장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건넸다.이 상품권은 그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해 119로부터 받은 상금이었다. 목감동에 사는 ‘의인’ 김종호 씨(43) 이야기다.제조업체 대표인 김 씨는 지난해 6월 12일 오후 4시경 시흥에서 김포 방면으로 향하는 수도권제1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김 씨는 편도 4개 차로 중 2차로에서 운전하고 있었다. 차가 막히는 시간대가 아니었지만 유독 2차로에서 전방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줄기 시작했다. 감속을 일으킨 원인은 차량 몇 대 건너 앞쪽에서 달리던 ‘전기차 SUV’였다.다른 차량은 속도가 줄어든 SUV를 차를 앞질러 갔지만, 김 씨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예감은 맞았다. SUV는 급기야 1차선으로 방향을 틀더니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운행을 이어갔다. 김 씨는 해당 차량 오른쪽으로 지나며 창문을 열어 내부를 살폈다.30대로 보이는 SUV 운전자(남)는 의식을 잃은 채 사지가 경직돼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김 씨는 “일단 차부터 세워야겠다는 것 외에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했다. 한시가 급했다.김 씨는 SUV를 앞질러 본인의 차 범퍼를 들이댔고, 안전하게 SUV를 멈추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김 씨의 차는 후미가 파손되는 손상을 입었다.“내차는 걱정 말라”며 홀연히 현장 떠나김 씨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달려갔다. 다행히 SUV 조수석 쪽 창문이 반쯤 열려있던 덕에 잠긴 문을 열 수 있었다. SUV 운전자는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다.고속도로 1차로 한 복판인 데다가 커브 구간이라 자칫 대형 화물차라도 덮친다면 김 씨의 목숨도 위험한 상황이었다.김 씨는 운전석 의자를 눕히고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처음 마주하는 위급상황이었지만, 수상구조사인 친형의 평소 조언을 떠올렸다. CPR을 하고 경직된 몸을 주무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그사이 뒤따르던 다른 여성 운전자도 차에서 내려 119에 신고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김 씨는 응급처치하는 동안 119 대원과 통화를 켜두고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주고받았다.얼마 후 SUV 운전자의 의식이 돌아왔다. 정신을 차린 운전자는 “누구시냐?”고 어리둥절해하며 다시 운전해 가려고 했다.김 씨는 “선생님께서 운전 중에 정신을 잃어서 제가 강제로 세웠다. 119가 오고 있으니 운전하지 마시고 잠시 안정을 취하고 계시라”며 달랬다. 그러면서 119가 도착하기까지 약 30분간을 붙잡고 기다려줬다.이윽고 도착한 119 대원은 사고를 수습하며 김 씨 차량이 파손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물었다. 김 씨는 “내가 고의로 일으킨 사고이니 내가 알아서 고치겠다”며 홀연히 현장을 떠났다.SUV 운전자는 이전에 뇌출혈 수술을 받았는데, 운전 중에 발작 증세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아내 “일해서 번 돈 아니니 기부하자”얼마 후 김 씨는 119로부터 “의인상 대상자로 추천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 씨는 “별로 한 것도 없다”며 민망해했지만, “아이들에게 좋다”는 말에 수락했다.김 씨는 딸 셋(5, 9, 13세)을 둔 ‘딸부자 아빠’다. 아이들은 처음엔 아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다가 동영상을 보고 “아빠가 대단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소방청은 차량이 빨리 오가는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추가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생명을 구해낸 공로로 김 씨에게 ‘119 의인상’을 수여했다.김 씨가 소방청 상금(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수령한 시기는 지난 2월이다. 마침 그 무렵은 김 씨 부인의 생일이었다.김 씨는 아내 생일날 아이들과 둘러앉아 “오늘은 엄마 생일이니 우리 받은 상품권으로 맛있는 고기 먹고 예쁜 옷 사 입을 수 있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 생일 기념으로 다 같이 기부하고 싶은데 너희들 생각은 어때?”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선뜻 동의했다.김 씨는 “사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일감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아내는 ‘우리가 일해서 번 돈이 아니니 우리보다 더 힘든 한부모 가정 등에게 주는 게 맞다’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예전에 비슷한 일로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을 보고 굉장히 감명받았다. 그 선한 영향력이 나에게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일이 진짜로 내게 닥칠 줄은 몰랐다”며 “미천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 사건이 또 누군가에게 귀감이 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5000만원권 수표를 습득한 시민과 이를 돌려받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위상환 씨는 지난해 10월 거액의 수표를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다.수표 금액은 3000만 원권 1장과 2000만 원권 등 총 5000만 원에 달했다.사연은 이랬다. 이 수표는 오래 전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거주하던 위 씨 아버지의 소유였다.위 씨 아버지는 2년 전 돌아가셨는데,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옷장과 옷이 처분되면서 돈이 함께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수표를 우연히 발견한 사람은 부산에서 폐가구 철거업을 하는 차상재 씨다차 씨는 이를 사하경찰에 신고했고, 은행 확인을 거쳐 원주인의 자녀에게 돌아가게 됐다. 은행 측은 경찰로부터 수표를 전달받았지만, 분실 신고가 들어오지 않자 수표 발행인의 상속자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위 씨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차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한사코 거절했다.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 습득자는 5~20% 사이 금액을 사례금으로 받을 수 있다.위 씨는 최저 사례금인 5%인 250만 원이라도 사례하고 싶다며 재차 설득했다.계속되는 제안에 차 씨는 사례금을 기부해달라고 위 씨에게 제안했다.그러자 위 씨는 원래 사례하려고 했던 250만 원에 100만 원을 보태 350만 원을 지난달 말 사하구청에 성금으로 기탁했다.기부자명은 습득자인 ‘차상재’ 씨 이름이었다.하지만 차 씨는 이마저도 수표 주인인 ‘위상환’ 씨 이름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하구 측은 “수표 주인과 수표를 찾아준 분이 서로에게 공(功)을 미루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 훈훈하게 했다”고 밝혔다.이 성금은 차 씨와 위 씨의 뜻에 따라 사하구 아동양육시설인 애아원에 지원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