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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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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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제강, 지주사 체제로

    세아제강이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9일 세아제강 이사회는 세아제강 지주(투자사업 총괄)와 세아제강(제조사업)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의결했다. 세아제강은 최근 판재사업부(세아씨엠) 분할과 국내외 인수합병, 법인 설립 등으로 늘어난 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된 회사는 사촌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지주사를 이끌고, 이 회장의 형(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이 제조사업을 이끈다. 이주성, 이태성 부사장은 1978년생 동갑내기로 지난해 12월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전면에 나섰다. 최근 세아제강은 한국과 미국의 철강 무역마찰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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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한국, 中에 한참 뒤져

    2020년에는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20%를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빅데이터 관련 시스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한국과 중국의 빅데이터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이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20년에 2100억 달러(약 224조1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26억7000만 달러(약 2조8600억 원)인 데 반해 한국은 3억3000만 달러(약 35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빅데이터를 상품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서로 거래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협에 따르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은 5.8%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우리 회사는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시스템 도입을 미루고 있다. 반면 전 세계 기업의 약 53%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양국은 현재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유통기관을 만드는 등 관련 시장을 육성 중이다. 한국은 데이터 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빅데이터를 구입할 수 있고, 중국은 구이양빅데이터거래소, 상하이데이터거래센터 등에 가입하면 거래할 수 있다. 이제 기업이 더 이상 빅데이터를 만들지 않아도 시장에서 구입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소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의 데이터 공유환경 개선, 전문가 육성, 법제도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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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6개상 받아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등 6개 상을 수상했다. 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레드닷 제품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에서는 기아차 스팅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넥쏘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기아차 스토닉과 모닝은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기아차의 브랜드 체험 공간 비트(BEAT)360(사진)은 올 초 iF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레드닷에서도 제품디자인 부문(실내건축 및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더 K9 3대를 비트360에 전시하고 다양한 콘텐츠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 VS31도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 타이어 업계 최초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디자인 부문에는 세계 59개국에서 총 6300여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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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풀었더니, 일자리 매듭이 풀렸다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급성장은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됐다. 2000년만 해도 220개 기업에 1만22명이 근무했지만 2016년에는 기업이 1202개로 5배 이상으로 늘었고, 종사자는 2만2792명으로 갑절 이상으로 늘었다.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규제 완화였다. 지금은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화장품도 원래 약사법 규제를 받는 까다로운 산업이었다. 그러다 1999년 화장품법이 처음 제정돼 의약품과 화장품을 분리하면서 별도로 관리되기 시작했다. 이어 2000년부터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고, 2012년에는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규제 문턱이 더욱 낮아졌다. 이 기간 미샤 등 중소형 화장품 회사가 대거 생겨나거나 성장했다. 때마침 불기 시작한 ‘뷰티 한류’ 열풍 속에 한국 화장품은 다양한 층위의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화물자동차운송업 △화장품제조업 △항공운송업 △피부·네일(손톱) 미용 △맥주제조업 등 5개 업종에서의 규제 완화가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이 업종들에서는 규제가 사라진 뒤 일자리가 적게는 20%, 많게는 1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자동차운송업은 1998년 사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완화한 규제개혁 사례다. 1997년 이 산업 종사자는 9만4000여 명이었지만 규제가 낮아진 뒤 2003년에는 17만9000여 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규제개혁의 산물이다. 2009년 항공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규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이 쉬워졌다. 2005년만 해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이던 한국의 항공업계는 지난해 8개 항공사 간 ‘다자 경쟁’ 체제로 바뀌었다. 같은 기간 항공업계 종사자도 2만2059명에서 3만5177명으로 늘었다. 수제 맥주는 2002년 영업장 맥주 제조를 허용하고 2014년 수제 맥주의 외부 유통까지 허용하면서 일자리가 늘었다. 피부·네일 미용 산업은 시장 수요에 맞춰 사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세분했다. 결과적으로 피부·네일 미용에 필요 없는 자격증은 취득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낳으면서 일자리를 늘렸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규제 완화야말로 국가 재정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 최선의 일자리 정책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택 nabi@donga.com·박은서 기자}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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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업, 면허제 → 등록제로… 저비용항공 생겨 일자리 59%늘어

    한국경제연구원이 8일 ‘규제 완화가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내놓은 주요 업종 실증 분석과 관련해 산업계에서는 규제를 완화하면서 강화되는 경쟁 체제가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산업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성과부터 보자. LCC 국내 1위 제주항공은 2006년 출범 당시 직원이 273명에 불과했다. 창사 17년째를 맞은 지난해 말 제주항공 직원은 정규직 2312명, 기간제 근로자 3명을 합쳐 모두 2315명이나 됐다. 직원이 8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직원 2315명 중 남성은 1253명, 여성은 1062명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성별 격차가 적다. 제주항공의 급성장 배경은 두 차례의 규제 완화다. 먼저 1999년 부정기 항공운수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됐다. 그전까지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2곳뿐이었다. 등록제가 시작되면서 해외 저비용 항공사를 벤치마킹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생겨났고 국내선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국제선 면허기준이 완화됐다. 신규 항공사가 국제선에 취항하려면 그전까지는 최소한 항공기 5대, 자본금 200억 원을 갖춰야 했다. 신생 항공사 입장에서는 높은 장벽이다. 하지만 이때부터 취항 기준이 ‘항공기 3대와 자본금 150억 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규제 완화로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는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단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갔다. 항공업계 경쟁은 격화됐지만 덩달아 관련 산업의 일자리는 매년 늘었다. 한경연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업 종사자는 2005년 2만2059명에서 지난해 3만5177명으로 12년 사이에 1.6배로 늘었다. 지난달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규제 완화의 선순환 효과가 작동하는 곳은 항공업계뿐만이 아니다.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은 “예컨대 작은 화물택배를 예전에는 우체국이 독점했지만, 민간에 개방되고 규제가 풀린 뒤 다양한 택배서비스와 업체가 생겨나고 택배기사 일자리도 늘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우체국에 가야만 택배를 부치거나 찾을 수 있던 시절에서 벗어나 방문서비스 및 주유소나 편의점에 위탁하는 서비스가 새로 생겨났다는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에는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니 새로운 고용시장이 만들어졌다. 경쟁이 새로운 일자리를 낳는 셈이다. 기업인들은 규제 완화를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속적인 규제개혁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븐브로이 김강삼 대표는 “처음에 수제맥주를 허용했지만 제조 사업장 내에서만 팔도록 했을 땐 맥주 회사가 120여 개까지 생겼어도 산업은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다”며 “2014년 외부 유통을 허용한 규제 완화 덕분에 공장 가동률이 크게 올랐고, 직원도 새로 채용했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추가적인 규제 완화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분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통, 서비스업과 기존 산업에 새로운 기술이 더해져 산업이 활성화되는 핀테크 산업 등을 꼽았다. 정부는 신산업 분야에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샌드박스 제도’를 지난해 도입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경제연구원과 규제개혁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신설되거나 강화된 규제는 총 8878건이며, 총규제는 2009년 1만2905건에서 2013년 1만5269건으로 증가했다. 규제 심사를 거치지 않는 의원입법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 규제 입법도 해마다 증가 추세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무원 증원이나 대기업에 대한 일자리 압박 등 현 정부 일자리 정책은 단기 대책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앞당겨 빼앗는 일이다. 장기적으로는 규제 완화로 기업이 많이 생겨나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은택 nabi@donga.com·강승현·박은서 기자}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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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카 찾는 한국인 크게 늘어… 페라리 전기차? 시기상조”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지난달 28일 한국에 8기통 컨버터블 GT(그란투리스모) 모델 포르토피노(Portofino)를 출시했다.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유명 휴양지다. 그 전작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이번에는 다시 이탈리아로 옮겨갔다. 주행성능과 상품성에 우아함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포르토피노 출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지사장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만나 페라리 정체성과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었다. 넥텔 지사장은 포르토피노에 대해 “훌륭한 주행성능과 인상적인 안락함이 조화를 이룬 차”고 한 줄로 평가했다. 마치 고속으로 달리는 쿠페와 우아한 스파이더(차체가 낮고 천장이 열리는 2인승 차량)를 하나로 합친 느낌이다. 넥텔 지사장은 “모든 상황에서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동급(3855cc)에서 가장 빠른 차”라고 자부했다. 페라리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이 3.5초다. 페라리의 모든 슈퍼카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최대 출력은 600마력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고성능 전기자동차가 연이어 나오면서 내연기관 자동차 주행성능이 다소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다. 테슬라의 P100D는 제로백이 2.5초에 불과하다. 전기모터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내연기관 엔진이 따라잡기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넥텔 지사장은 “저희도 노력하고 있고 다음에 보게 될 페라리 모델에서는 변화된 기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페라리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예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페라리의 전기차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페라리가 내놓을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언급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기존 SUV와 달리 진정한 페라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UV는 페라리에서도 앞으로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은 젊고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으로 평가했다. 넥텔 지사장은 “지난 2년간 자동차 이슈가 많았지만 페라리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인증서류 조작 사건을 에둘러 언급한 것. 그는 “5, 6년 전 한국에 유럽 수입차 붐이 일기 시작해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봤다. 과거에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산 브랜드가 주름잡았지만 이제는 수입차 선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수입차 중에서도 럭셔리 슈퍼카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접국인 일본과 중국 시장도 평가했다. 일본은 페라리가 아시아서 가장 먼저 진출한 시장이다. 올해 52년째다. 넥텔 지사장은 “일본 소비자들은 페라리에 대한 충성도와 이해도가 높고 열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말에는 취미로 트랙에서 운전을 즐기는 일반 운전자들도 많다. 중국은 ‘폭발적으로 떠오른 시장’으로 봤다. 페라리가 중국에 진출한 지 약 20년이 채 안 되는데 “모든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평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해외 별장에 놀러 가거나, 유학 중인 자녀들이 페라리를 구입해 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급속한 경제 성장이 럭셔리 슈퍼카 구입 증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는 환경과 안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페라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넥텔 지사장은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규제를 다 충족할 수 있다”며 “(관련 규제가) 전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포르토피노’를 꼭 타야 하는 이유를 꼽아 달라고 물었다. 그는 씽긋 웃으며 “최고의 차를 운전하고 싶어 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게는 포르토피노가 최고의 차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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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투기자본 사냥터 될텐데…” 다시 커진 상법개정안 공포

    엘리엇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경영개입 가능성을 비친 다음 날인 5일,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처(대머리 독수리) 펀드’로 불리는 투기자본이 경영권 방어에 취약한 한국 기업을 골라 노린다는 비판이 많았다.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엘리엇 같은 헤지펀드는 ‘주주가치 향상’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늘 본질은 돈을 버는 것이다. 현대차 지분도 차명계좌를 통해 훨씬 더 많이 들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은 투기자본에 악용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무더기로 추진하고 있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개정안 얘기다. 전문가들은 소액 주주들의 권한을 강화한다는 취지와 달리 한국 경제가 외국 투기자본의 ‘사냥터’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뜩이나 경영권 방어에 취약한 한국 기업을 상대로 외국 투기자본이 더욱 활개 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혁신팀장은 “상법개정안에 담긴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제가 시행되면 한국 기업 이사회나 감사실에 외국 투기자본 인사들이 들어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 헤지펀드 인사가 기업 좌지우지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1주 1표’가 아니라 선임될 이사 수만큼 표를 행사하는 제도다. 가령 4명을 선임할 때 기존에는 각 이사에 대해 찬반 여부를 묻는 1표를 행사한다. 집중투표제에서는 이사 수만큼인 4표를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게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지분이 적은 헤지펀드라도 해외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특정 후보에 몰표를 던져 이사회 입성이 가능해진다. 이런 식으로 한 명만 이사회에 진입시켜도 사업계획, 투자계획, 구조조정 등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해주는 효과보다 기관투자가에게 악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재계의 우려다.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는 감사위원을 뽑을 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제도다. 가령 오너나 경영자가 지분 10%를 보유해도 의결권은 3%만큼만 행사할 수 있다. 헤지펀드 여러 곳이 손잡으면 간단히 한국 대주주 의결권을 넘어설 수 있다. 집중투표제보다 악용 소지가 더 높다고 보는 이유다. 특히 감사위원은 기업의 내밀한 정보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한 기업 관계자는 “엘리엇 쪽 인사가 삼성전자 반도체 기밀이나 투자계획, 현대차의 미래차 개발계획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 약점을 헤지펀드에 넘겨 소송전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주요 기업 지분구조를 연구한 결과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헤지펀드 진영 이사가 충분히 선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 분리선출제가 도입되면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에 헤지펀드 측 감사위원이 선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취지 좋아도 악용 가능성 다분” 도입을 추진하는 다중대표소송제에 대한 우려도 높다. 다중대표소송제는 지주사나 모(母)기업 주주가 계열사 임원들을 소송으로 추궁할 수 있는 제도다. 가령 엘리엇이 ㈜LG 주식을 가졌다면 LG 계열사들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일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외국인 이사, 감사위원이 외국 투기자본에 기업의 정보를 넘기고 이를 다중대표소송에 이용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도입을 추진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역시 주주의 이익을 위해 기관투자가가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자는 취지지만 악용 우려가 크다. 엘리엇이 주주 이익이란 명분을 내세우면 국민연금도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한국 기업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주 이익과 주주가치 추구를 최우선으로 두는데 엘리엇도 같은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만약 이번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다면 국민연금이 엘리엇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자본의 경영권 개입 여지는 커지는데, 이를 방어할 수단은 적다는 게 재계의 고민이다. 설립자나 경영진에 더 많은 의결권을 주는 차등의결권 제도는 경영권 방어에 효과적인 수단이어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는 제도화돼 있지만 한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한국 기업의 과오가 재벌개혁을 자초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점점 규모가 커지는 해외 투기자본 공격에 오히려 취약해지도록 제도를 바꾸는 게 국익 차원에서 과연 바람직한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차등의결권 제도 ::기업의 대주주나 설립자, 경영진에게 보유 지분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주로 기업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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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합병에 제동 걸었던 ‘엘리엇’…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추가조치 요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환영하면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엘리엇 계열 펀드 투자자문사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3곳에 10억 달러(약 1조605억 원)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개 계열사 시가총액 약 73조5000억 원의 1.36% 수준이다. 각 사 지분이 5% 이상은 돼야 공시의무가 있어 회사별 지분은 파악하기 어렵다. 금융업계에서는 투자액의 절반이 현대모비스로, 약 2%대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기업구조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출자구조 개편안은 고무적이나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개선, 재무구조 및 수익률 향상 계획 등에 대한 상세한 로드맵을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엘리엇 측과 현대차 경영진이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엘리엇의 움직임에 대해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단기 투자수익을 올리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정부의 규제나 여론에 취약한 시점을 틈타 낮은 지분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게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고 2016년 삼성전자에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배당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점쳐진다. 엘리엇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 계열 3개 회사는 그간 시장에서 현대차가 지주사로 전환한다면 분할 합병할 회사로 예측해 왔던 곳이다. 현대차는 시장 예상과 달리 지난달 말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 1단계인 현대모비스의 인적 분할과 글로비스와의 합병은 5월 29일 임시주총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엘리엇의 지분은 낮지만 해외 기관투자가와의 연대를 통해 개입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날 현대차(2.96%), 현대모비스(3.52%), 기아차(2.52%)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이은택 기자}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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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호 회장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일시적 해결… 스스로 경쟁력 확보 못하면 결국 도태”

    최근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확정된 금호타이어의 김종호 회장(사진)이 임직원에게 편지를 썼다. 김 회장은 매각을 통해 경영난 문제가 일시적으로 해결됐지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 김 회장은 사내전산망에 ‘친애하는 금호타이어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최근 금호타이어 노조가 투표를 통해 해외매각 찬성으로 결론을 내면서 그간 긴 갈등이 봉합된 데 대한 소회를 남긴 것이다. 김 회장은 “힘든 상황에서 큰 결단을 내려준 현장 사원과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기다려준 일반직 여러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시작했다. 김 회장은 회사가 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난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법원에서 회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여러분 모두의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우선 회사가 스스로 생존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해외자본 유치로 자금유동성 문제는 일시적으로 해결됐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월급은 회사나 채권단이 주는 게 아니라 고객이 주는 것”이라며 ‘시장 중심’의 자세로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 그간 파업과 노사갈등을 염두에 둔 듯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현장 사원, 일반직, 경영진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며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회장은 국내 대리점주와 해외 거래처에도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 판매에 활력을 제공하겠다”는 글을 보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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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사고-자금난 테슬라, 시총도 포드에 추월 당해

    전기자동차 폭발사고와 누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했다. 시가 총액도 포드에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7% 넘게 하락하며 주당 248달러(약 26만1600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최고치(390달러)를 찍은 이래 약 36%나 빠진 금액이다. 시총도 포드에 추월당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이날 420억6300만 달러(약 44조3600억 원)로 포드(435억8800만 달러)보다 약 15억 달러(약 1조5800억 원) 뒤처졌다. 지난해 테슬라는 미국의 전통 자동차 강자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연이어 제치고 미국 시총 1위 자동차 기업으로 등극했었다. 문제는 연이어 터지는 악재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모델X가 자율주행 모드가 켜진 상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차가 폭발하며 운전자가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 폭발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급형 저가 차종인 모델3는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3를 주당 5000대가량 출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주당 2000대 생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산이 지연되면서 테슬라는 현금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3로 한 계단 낮췄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4개월 내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미국에서 돌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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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협회, 대미 통상사절단 워싱턴 파견…삼성·현대차·포스코 등 참여

    한국무역협회가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된 대미(對美) 통상사절단을 미국 워싱턴DC에 파견한다. 최근 한국과 미국 간 무역마찰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무협은 이달 15~18일 자동차, 철강, 정보통신(IT), 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의 주요 대기업과 업종별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사절단을 보낸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포스코대우, 세아제강, 효성, 한화큐셀, SK가스 등 대기업들과 만도, 일진글로벌 등 수출기업, 철강협회와 반도체협회 등 업종별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미 기간 동안 산업별 수입규제의 영향과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무협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미국의 수입규제가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 철강, 태양광 분야와 앞으로 양국 협력 가능성이 큰 IT, 에너지 업계를 중심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수입규제조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미국에 전달하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미 기간 중 무협 사절단은 미국상공회의소와 ‘한미산업 연대포럼’을 열고 협력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한국산 철강을 쓰는 미국 기업이 참석해 ‘윈윈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무협 관계자는 “한국 경제계의 우려를 미국 정재계에 전달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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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평오 KOTRA 사장 “글로벌 일자리 매년 2만개 만들 것”

    “일자리 창출이 우리의 본업이라 인식해 주세요. 매년 5000개의 중소 수출기업과 2만 개의 글로벌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2일 권평오 신임 KOTRA 사장(사진)이 취임 첫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장은 KOTRA 해외무역관장 자리를 외부 전문가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히는 등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다. 이날 KOTRA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권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의 권 사장은 직전까지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로 재직하다 KOTRA 사장에 임명됐다. 권 사장은 KOTRA의 핵심 과제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권 사장은 “문 대통령은 지난해 무역의 날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하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출 것을 강조했는데 KOTRA가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고객서비스본부를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전담조직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KOTRA의 무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언급했다. 권 사장은 “해외창업 지원 거점무역관을 새로 지정해 해외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한국의 수출 증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KOTRA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직혁신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권 사장은 “전체 해외무역관장직의 20%를 외부에 개방해 능력 있는 전문가를 채용하고, 현지인 직원들도 국적과 무관하게 관장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OTRA의 해외무역관은 총 127곳이다. 20%면 약 25곳을 외부인 관장으로 채우겠다는 의미다. 현재 외부인 출신 관장은 1명이고 126명은 KOTRA 내부 승진자다. 권 사장은 또 “주요 간부 보직은 공모제로 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달 말까지 KOTRA 혁신 로드맵을 완성할 예정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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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취업 막는 비자제 개선을”… 무협, 정부에 규제완화 건의서

    한국무역협회는 2일 외국인 취업 및 창업과 관련된 규제 개선 건의서를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우리 무역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취업과 창업을 어렵게 하는 비자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외국인 고용률 제한을 80%로 완화하고 석사학위나 경력이 없어도 정보기술(IT) 등 학사학위가 있다면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세금 혜택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무협은 “특허권 등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해 창출한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경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이 비(非)수도권으로 한정된 점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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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협력사 인재 채용박람회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올해는 2, 3차 협력사들을 위한 전용 박람회도 새로 만들었다. 2일 현대·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섭 현대·기아차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12일), 울산(27일), 광주(5월 3일), 대구(5월 15일), 창원(5월 24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린다. 특히 안산과 울산은 2, 3차 협력사들을 위한 전용 박람회로 열린다. 현대차 측은 “선순환형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의 경영 개선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전용상생펀드 등과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춰 중소협력사들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채용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들에게 장소, 행사 기획, 운영 및 재정 지원 등을 제공한다. 협력사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탓에 자력으로는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에서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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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투자 느는데 영업이익률은 기대 못미쳐”

    최근 벤처투자 붐이 일고 있지만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치보다 투자금이 몰리는 ‘거품’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정책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벤처투자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벤처 기업 실적은 하락하고 있어 거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민간 주도 벤처생태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2016년보다 10.7%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도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벤처투자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거품’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국내 벤처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15.8%에서 7.9%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률도 5.7%에서 4.4%로 낮아졌다. 수익을 못 내는 벤처기업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군에 한계기업이 집중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과잉 유동성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국내 벤처투자는 투자금 회수가 저조하다는 점도 지적하며 “2016년 국내 회수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0.06%에 불과하고 이는 벤처 선진국 미국(0.29%)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다른 자산의 수익률이 벤처투자 수익률을 앞지를 경우 벤처투자가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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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근로자 100명중 4명 최저임금 받아”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근로자의 임금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또 대기업 근로자 중에서도 10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500대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57곳 중 42.7%가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응답기업 내 최저임금 근로자는 평균 4.3%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내 최저임금 근로자의 연봉 최고금액은 2500만∼3000만 원(31.4%)이 가장 많았다. 연봉이 4500만 원을 넘지만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근로자도 있었다. 연구원은 “최저임금 산입법위가 좁아 정기상여금, 각종 수당 등이 최저임금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응답 대기업의 69.4%는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근로자의 임금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임금 역전 현상을 해소하거나 임금 동일화 때문’(7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임금체계가 바뀌면서 초과근로수당이 늘었기 때문’(56.2%),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늘었기 때문’(37.6%) 등의 응답도 많았다. 연구원은 “대기업 생산직은 약 70%가 호봉제인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하위직급 임금이 올라 호봉표가 조정돼 전체 임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대로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온다면 대기업 근로자 100명 중 11명은 최저임금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대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일단 기본급을 올리고,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있는 추세다. 일부 대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등 조업 축소를 고려하거나, 생산성을 높여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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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그 이상… ‘스마트 포스코’ 100년을 향해

    “철강만으로는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이제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산업에도 역량을 키울 것입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철강 그 이상’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1일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매출 500조 원, 영업이익 70조 원을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1968년 4월 1일 창립됐다. 포스코의 50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8달러에 불과했다. 50년 후 올해 한국 GDP는 당시의 150배가 넘는 3만 달러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포스코 매출은 더욱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연 매출(28조5538억 원)은 첫 쇳물을 생산한 해인 1973년 매출액(416억 원)의 686배로 늘었다. 포스코는 최근 대대적인 구조 전환 기로에 섰다. 권 회장은 “철강만 가지고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성장은 없다. 최근 통상 문제에서도 봤듯 철강은 국내 수요가 이미 다 찼고 수출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그룹 이익의 80%는 철강 관련 분야에서 나온다. 포스코는 앞으로 50년 동안 전체 수익에서 철강의 비중을 40%로 줄이고 인프라 사업에서 40%, 신성장 사업에서 2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립 100주년에는 매출 5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 회장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철강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려 한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라고 말했다. 리튬은 전기차, 스마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권 회장은 이를 “앞으로 포스코를 먹여 살릴 가장 큰 것”으로 꼽았다. 포스코는 올해 칠레의 리튬광산을 확보하고 삼성SDI와 리튬배터리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권 회장은 “한국에서 바이오 연구능력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이 포스텍”이라고 자부했다. 최근에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를 결합해 피 한 방울로 암 진단을 내리는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포스코는 포스텍의 바이오 분야 연구 능력을 십분 활용해 미래 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그 외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 권 회장은 “그룹 구조조정을 150여 건 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재무적으로 10조 원을 벌었고, 230여 개 계열사 중 66개를 줄였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포스코는 “그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 왔듯 앞으로 국가에 보답하는 사업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포항=변종국 bjk@donga.com / 이은택 기자}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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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안전한 대한민국’ 위해 내진용 강재 ‘H CORE’ 출시

    현대제철은 지난해 수많은 변수와 난제 속에서도 ‘고객·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라는 경영방침 아래,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고객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기능성 차량부품 개발을 비롯해 CFRP 등 신소재 선행연구설비를 구축하고 고객사 맞춤형 초고장력강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내진용 강재 전문브랜드 H CORE를 출시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수립하고 다양한 경영 활동으로 미래 성장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중장기 자동차 강판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투자한 순천 냉연 3CGL공장이 이달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가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연간 50만 t 생산 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36만 t을 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했으며 올해는 미국, 중국, 동남아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021년까지 120만 t을 글로벌 자동차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내진용 강재 시장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내진용 철강 제품인 SHN(내진용 H형강)은 지난해 약 64만 t의 내진용 형강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강재 전문 브랜드 H CORE를 론칭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글로벌 자동차용 고부가 강판을 비롯해 고부가 열연 및 후판, 고압을 견디는 파이프 등의 판재류 제품과 고강도 내진용 철강제품 및 대규격 형강 등 현대제철만의 경쟁력을 확보한 프리미엄 철강 제품이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2015년 760만 t 판매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840만 t까지 판매가 늘었다. 올해는 내진용 절강재와 강관 등 봉형강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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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연구개발 DNA 키워라”…매출액 20% 연구에 투자

    엔씨소프트는 1998년 리니지를 시작으로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길드워 시리즈 등의 굵직한 PC온라인 게임을 히트시키며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창립 21년을 맞이한 엔씨소프트의 성장 배경에는 연구개발(R&D) DNA가 있다. 창업 초기부터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삼는 기업철학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속적인 투자가 기술 중심의 게임 개발사로 만들었다. 엔씨소프트가 연구개발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인력 구성과 투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7∼9월) 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전체 직원 3177명 중 약 70%인 2158명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 투자는 매출액 대비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게임 개발사 최초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모션캡처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엔씨는 2011년 인공지능(AI)을 핵심 기술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IT기술 전반에서 미래 경쟁력 창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011년 2월 AI 태스크포스를 만든 이후 AI랩를 거쳐 현재는 AI센터와 NLP센터(자연어처리 센터)로 조직을 확장했다. 엔씨의 AI센터와 NLP센터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직속 조직으로 센터 산하에 5개 조직을 운영 중이다. 엔씨는 AI 전문 연구 인력의 육성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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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델타’와 손잡고 태평양노선 선점… 경쟁력 강화 나서

    대한항공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립 50주년을 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세계 및 국내 경제 상황은 성장률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화물 수요도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항공유 가격과 금리가 상승하는 등 원가 상승 요인도 있다. 대한항공은 치열한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태평양 노선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운영이 시작되면 운항편 증대를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태평양 노선을 선점하게 돼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이고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창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올 1월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 전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관해 소비자 편의성이 확대됐다. 특히 환승 편의시설이 대폭 보강돼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졌다. 상반기(1∼6월) 중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해빙 무드로 접어들면 중국 노선도 수요가 회복돼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도 기대된다. 지난해 B787-9, CS300 등 신기종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노선별 특성에 맞는 항공기와 서비스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캐나다 봉바르디에사의 CS300 항공기를 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 대한항공은 올해 말까지 총 1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한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항공기 B787-9 4대를 추가 도입하고 B777-300ER 4대를 들여오는 등 신규 항공기 1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선 확대, 차세대 항공기 도입, 고객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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