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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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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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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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떠나보낸 토트넘 양민혁 “형 번호 7번 다는게 꿈”

    “언젠가는 내가 (손)흥민이 형이 남긴 7번을 달겠다.”양민혁(19·토트넘·사진)은 5일 영국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0년간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한 손흥민(33)을 떠나보내면서 그가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임시 결번’으로 지정했다.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7번을 어떤 선수에게도 주지 않기로 한 것이다.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PL 뉴캐슬과 맞붙은 친선전(1-1 무승부)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난다. 양민혁도 뉴캐슬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은 1일 토트넘 선수단이 한국에 들어올 때 손흥민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그는 뉴캐슬전을 마친 뒤엔 손흥민과 포옹을 나눴다. 양민혁은 “흥민이 형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지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형이 떠나고 (토트넘에) 나 혼자 남게 됐는데 더 악착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민혁은 이날 ‘나 홀로 출국’을 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4일 영국으로 떠났지만 양민혁은 인천국제공항까지 왔다가 되돌아갔다. 팬들 사이에선 ‘양민혁이 여권을 두고 온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양민혁은 “원래 동료들과 함께 출국하는 거였는데 구단에서 ‘하루 더 쉬고 와도 좋다’고 배려해 줬다. 여권을 두고 온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EPL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새 시즌에도 경쟁에서 밀리면 다시 임대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엔 중간에 팀에 합류해 경쟁이 쉽지 않았다”면서 “새 시즌엔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 입단이 유력한 손흥민은 이날 미국 LA로 출국했다. 손흥민은 LA FC와 계약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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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N “손흥민, 이르면 6일 LA FC 계약 발표”…손흥민, 오늘 미국으로 출국

    손흥민(33)의 입단이 유력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이르면 현지 시간 6일(한국 시간 7일) 계약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일 “손흥민이 LA FC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수요일(현지 시간 6일)에 공식적인 계약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0억 원)를 기록하며 LA FC에 합류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을 뛴 손흥민은 2일 토트넘과 뉴캐슬(EPL)의 프리시즌 친선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차기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지만, 미국행에 무게를 싣는 말을 했다. 손흥민은 ‘이적 시 고려 사항’에 대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2026년 월드컵을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 개최한다.LA FC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66·미국) 등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2014년 창단됐다. LA FC에는 현재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없다. 손흥민은 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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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투어 휩쓴 야마시타, LPGA 16번째 도전끝 우승

    ‘루키’ 야마시타 미유(24·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데뷔 첫 승을 이뤄냈다.야마시타는 4일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는 찰리 헐(29·영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위 김아림(30)에 한 타 앞선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야마시타는 안정적 경기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146만2500달러(약 20억25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야마시타는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13승을 올리고 2022년과 2023년엔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선수다. 그는 작년 말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1위로 통과했다. ‘특급 루키’라는 골프계의 기대와 달리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야마시타는 올 시즌 자신이 참가한 16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야마시타는 “어릴 때부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 매일 노력하고 변화한 끝에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야마시타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가 990점이 되면서 다케다 리오(22·일본)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일본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2개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사이고 마오(24)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투어 사무국은 “야마시타는 이번 우승으로 사소 유카(2024년 US여자오픈), 후루에 아야카(2024년 에비앙 챔피언십), 사이고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두 시즌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네 번째 일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아림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등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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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LPGA ‘루키’ 야마시타 미유, 메이저대회서 데뷔 첫 승

    ‘루키’ 야마시타 미유(24·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데뷔 첫 승을 이뤄냈다.야마시타는 4일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AIG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는 찰리 헐(29·영국)과 가쓰 미나미(27·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헐이 14번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추격했지만 야마시타는 흔들리지 않고 타수를 지켜 데뷔 첫 승을 이뤄냈다. 야마시타는 “어릴 때부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여서 매일 노력하고 변화하고 발전하며 여기까지 왔다. 꿈이 이뤄졌다”며 “3라운드가 끝난 뒤 코치인 아버지와 함께 스윙과 경기 내용을 점검한 뒤 몇 가지를 수정해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마시타는 신인상 포인트 990점이 되면서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케다 리오(22·일본)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올 시즌 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2개 대회 정상을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앞서 사이고 마오(24)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투어 사무국은 “야마시타가 이날 우승을 하면서 아야카 후루에, 사이고, 유카 사소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두 시즌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네 번째 일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야마시타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을 출발했던 김아림(30)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해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번갈아 가며 버디와 보기를 하던 김아림은 결국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위(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아림은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지만 그게 골프”라며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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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세 배소현… 늦게 핀 꽃이 올해도 아름답다

    배소현(32)에게는 ‘늦게 핀 꽃’이라는 표현이 따라다닌다. 배소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3년 차인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소현이 프로 데뷔 후 154번째로 참가한 대회였다. 배소현은 이후 더헤븐 마스터즈와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추가하며 이예원(22)과 함께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다. 올해도 늦게 피었다. 배소현은 올해 15개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 한 번 없이 ‘톱10’에 두 차례 들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16번째로 참가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30대 선수가 우승한 건 배소현이 처음이다. 배소현은 3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면서 고지원(21), 성유진(25)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쳤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배소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추가하면서 상금 순위도 12위(약 3억7122만 원)로 올라섰다.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오픈 챔피언십을 ‘직관’하고 23일 귀국한 배소현은 “시야를 넓히고 온 건 좋았지만 시즌 도중에 일주일 이상 (골프)채를 놓은 게 처음이라 이번 대회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두고 나왔는데 우승을 해 기쁘다”면서 “지난해에는 3라운드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올해는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뤄 기쁘고 굉장히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열렸다. 배소현이 지난해 우승했던 더헤븐 마스터즈 역시 당시가 제1회 대회였다. 통산 4승 중 2승을 신설 대회에서 따내며 ‘새 무대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소현은 “앞으로도 새 대회가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며 웃으면서 “하반기에는 KG 레이디스 오픈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고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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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세상 향한 아름다운 레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10th 슈퍼블루마라톤’이 11월 8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로 시작된 대회로 참가자들은 운동화를 파란색 끈으로 묶고 달린다. 대회는 △10km △5km △슈퍼블루 5km △슈퍼블루 1.6km 걷기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6km 걷기 코스는 보행 장애가 있는 분들도 가족과 함께 걷는 데 무리가 없도록 코스를 짰다”고 설명했다. 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8000명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장애인은 대회 홈페이지, 비장애인은 동마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장애인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비장애인 성인 참가비는 3만 원이고 초중고생은 무료다. 슈퍼블루마라톤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롯데그룹이 공동 주최하며 동아일보사가 주관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원을 맡는다. 정양석 SOK 회장은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8000명의 목소리는 아름다운 울림이 될 것이다.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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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 200m 한국 기록 새로 쓴 이주호 “아시안게임 금메달 불가능 아냐”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의 ‘맏형’ 이주호(30)가 남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이주호는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선에서 1분55초7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이주호는 2023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분56초05)을 1년 8개월여 만에 0.35초 단축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립된 두 번째 한국 기록이다. 다만 이주호는 준결선 전체 16명 중 9위에 자리해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주호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오랫동안 기다렸던 1분55초대에 진입해 기쁘다”라고 말했다.이주호는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이주호는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결선에 못 간 건 아쉽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1분55초대 기록으로 우승했으니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내가 금메달을 따는 게 불가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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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우승만 2번 김시현… “우승하다 보면 신인왕은 따라올 것”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과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유현조(20)는 ‘신인왕’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예원은 2022년, 유현조는 지난해 투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총 30개 대회 중 16개 대회를 마친 올 시즌엔 국가대표 출신 김시현(19)이 신인상 레이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30일 현재 김시현은 신인상 포인트 838점으로 드림투어(2부) 상금왕 출신인 2위 송은아(23·563점)를 크게 앞선 선두다. 김시현은 전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경기 화성시 리베라CC 연습장에서 만난 김시현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시즌 초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반에 자신 있게 플레이하지 못한 게 아쉽다. 함께 데뷔한 동기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을 했다. 자신감이 떨어져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4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7오버파 295타)에 자리하며 시즌을 출발한 김시현은 5개 대회 연속 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현은 자신의 메인 후원사 대회인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언더파(1언더파 215타·공동 40위)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김시현은 “코치님과 대화를 나눈 끝에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말고 내 샷에만 집중하자는 해답을 얻었다. 메인 후원사 대회에선 정말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김시현은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김시현은 “전반기에 치른 대회 중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탓에 ‘그냥 열심히 쳐야겠다’란 생각만 가지고 플레이했는데, 연장 승부까지 펼쳐 준우승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여자오픈에 대해선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 한국여자오픈에선 9번홀에서 3.7m짜리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집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퍼트의 중요성을 느낀 김시현은 최근 2주간의 KLPGA투어 혹서기 휴식기에 퍼트 훈련에 집중했다. 김시현은 “2m 이내의 짧은 퍼트를 놓치면 타수 관리에 문제가 생기는데 전반기에 그런 퍼트를 종종 놓쳤다”면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로크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김시현은 31일부터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김시현의 후반기 1차 목표는 데뷔 첫 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김시현은 “올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데뷔 시즌 우승을 꿈꿨다”고 했다.‘메이저 퀸’ 등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후반기엔 내가 라운딩을 해 본 골프장 중 가장 어렵다고 느낀 블루헤런 골프클럽(경기 여주시)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9월)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을 하다 보면 신인왕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엔 김시현 외에 올 시즌 다승(3승)과 상금(약 8억3000만 원) 선두인 이예원과 평균타수 1위(69.9149타) 유현조, KLPGA투어 통산 20승 달성에 1승을 남겨둔 박민지(27) 등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초대 우승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화성=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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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신인상 레이스 선두 김시현 “데뷔 첫승 한다면 신인왕 따라올것”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과 2위 유현조(20)의 공통점은 ‘신인왕’ 출신이란 것이다. 이예원은 2022년, 유현조는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다.올 시즌 30개 대회 중 16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김시현(19)이 신인상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현은 전반기 1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리며 신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3일 경기 화성시 리베라 컨트리클럽 연습장에서 만난 김시현은 “(KLPGA투어에) 적응을 잘한 전반기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시현은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에 자리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김시현은 “데뷔 동기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면서 “코치님과 고민 상담을 자주 했는데, 해답은 남을 신경 쓰지 말고 내 샷에만 집중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시현이 자신만의 골프에 집중하기 시작한 대회는 메인 후원사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었다. 김시현은 “메인 후원사 대회니까 이때부터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데뷔전부터 계속해서 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는데,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언더파로 대회를 마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후 5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탈락을 하는 등 모두 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던 김시현은 NH투자증권 대회에서 처음으로 1언더파(공동 40위)의 성적표를 받았다.김시현은 ‘해답’을 찾은 뒤 성적이 우상향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공동 17위를 하며 처음으로 10위권의 성적을 받았다. 셀트리온 대회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선 2주 연속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김시현은 “전반기에 치렀던 대회 중 셀트리온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동 9위로 최종일을 맞이해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쳐야 겠다’란 생각만 가지고 나섰데, 연장 승부까지 가 준우승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챔피언조에서 최종일을 치른 한국여자오픈에선 9번홀에서 3.7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집중력을 잃어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김시현이 최근 2주간 주어진 혹서기 휴식기동안 퍼트 훈련에 집중했다. 김시현은 “2m 이내의 짧은 퍼트를 놓치면 타수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 전반기에 그런 퍼트를 종종 놓친 적이 있다”면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결과에 신경을 쓰다 보니 스트로크가 아닌 홀컵에 신경이 쏠려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데뷔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선배가 노승희(24)인 것도 퍼트 때문이다. 김시현은 “승희 언니랑 같이 라운드를 한 대회가 있었는데, (언니가) 어떤 거리에서도 퍼트를 다 집어넣었다”면서 “퍼트는 저렇게 해야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김시현은 31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김시현의 후반기 목표는 신인왕에 앞서 데뷔 첫 승을 하는 것이다. 김시현은 “올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데뷔한 해에 우승을 하고 싶었다”며 “후반기엔 내가 쳐 본 골프장 중 가장 어렵다고 느낀 블루헤런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승을 한다면 신인왕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해 신인왕에 대한 생각보다는 우승을 더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올 시즌 처음 열리는 오로라 레이디스 챔피언십엔 올 시즌 다승, 대상,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등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초대 우승을 노린다.화성=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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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슈퍼1000 슬램’ 대기록 무산…무릎 부상 탓에 기권

    ‘셔틀콕 천재’ 안세영(23)이 무릎 부상 탓에 ‘한 시즌 슈퍼1000 전 대회 석권’에 실패했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1위 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웨(중국·3위)와의 슈퍼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전 2게임 도중 기권했다. 1게임에서 19-21로 패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 6-11로 밀리던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2023년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바 있다.안세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웨를 9번 상대해 단 한 번만 패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무릎 부상 여파로 2022년 6월 말레이시아 오픈 이후 약 3년 만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BWF 역사상 처음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한 시즌 슈퍼1000 전 대회 석권에 실패했다. 한 시즌 슈퍼1000 전 대회 석권은 BWF 월드투어 출범(2018년) 이후 여자 단식뿐만 아니라 어떤 배드민턴 선수나 팀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슈퍼1000 대회는 한 시즌에 4차례 열린다. 이번 시즌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오픈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까지 슈퍼 1000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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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 vs 유현조, 샷대결 다시 불붙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31일부터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투어 일정을 재개한다. 후반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 각 부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가장 주목할 선수는 이예원(22)이다. 이예원은 전반기 16개 대회 중 14개 대회에 참가해 3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상포인트(344점)와 상금(8억3003만 원) 순위에서도 1위다.이예원은 후반기 14개 대회에서 단독 다승왕과 함께 박민지(27)가 보유하고 있는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 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2023년 3승을 기록하며 14억2481만 원을 벌어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더위에 약한 편인 이예원은 올 시즌 휴식기 이전엔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통산 9승 대부분을 날이 선선한 봄과 가을에 거뒀다. 이예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상반기의 좋은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휴식기 동안 체력을 보완하고 스윙 교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승수를 추가해 4승 이상을 거두는 게 목표다. 단독 다승왕과 함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꼭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신인왕 유현조(20)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현조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1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진입했다. 이런 꾸준한 활약 덕분에 유현조는 25일 현재 평균 타수(69.91타) 1위에 올라 있다. 대상포인트에서도 이예원에 이어 2위(312점)다. 유현조는 “상반기에 우승은 없었지만 여러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성장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다승’(2승 이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인왕 레이스에선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현(19)이 한발 앞서가고 있다. ‘루키’ 김시현은 전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김시현은 신인상 포인트 838점으로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의 송은아(23·563점)에게 크게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시현은 “전반기에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하반기에는 꼭 첫 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우승을 한다면 평생 한 번만 탈 수 있는 신인왕이란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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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MLS로 이적하나… 美매체 “LA FC 영입 추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33·토트넘·사진)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 중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레틱’은 24일 “LA FC가 몇 주 안에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토트넘과 LA FC는)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계속 나누고 있으며, LA FC는 올 시즌 중에 손흥민이 합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A FC는 간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9·프랑스)가 최근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해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LA FC는 과거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39·프랑스)가 뛰고 있는 팀이다. 손흥민에 앞서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던 요리스는 지난해 LA FC로 이적했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LA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약 32만 명)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LA FC의 상업적 성장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손흥민이 LA FC로 온다면 MLS 역사에 남을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 끝난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팀을 옮기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올여름에 손흥민의 이적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45분을 뛴 손흥민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득점에 그쳐 신임 사령탑인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위컴, 루턴 타운과 차례로 친선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군 선수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경기에 출전시킬 전망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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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바르셀로나, 日투어 전격 취소…韓 대행사 “한국 일정은 문제 없어”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방한에 앞서 들르기로 한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바르셀로나는 24일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27일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사태와 그로 인해 일본의 많은 팬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알렸다. 유럽 축구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투어를 예정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일본 J리그 팀 빗셀 고베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일본 일정 취소와 별개로 한국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한국 운영 대행사의 입장이다. 2025 아시아투어의 전체 프로모터인 디드라이브는 “일본 경기 취소로 팬 여러분께서 우려하실 수 있지만, 한국 투어는 오히려 더욱 철저하고 완성도 높게 준비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투어 관련 모든 일정과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현재 관계 기관 및 운영 파트너들과도 안정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방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와 차례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프로모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 향후 며칠 내 한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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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10번’ 음바페… ‘바르사 10번’ 라민 야말과 득점 경쟁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7·프랑스)가 2025∼2026시즌부터 팀의 상징적인 등번호인 ‘10번’을 달게 됐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 “음바페가 다음 시즌부터 지난 시즌에 사용한 9번이 아닌 10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항상 10번을 원했다. 지난 시즌 10번을 사용한 루카 모드리치(40·크로아티아)가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하면서 음바페가 10번을 이어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선 이미 10번을 사용하고 있다. 라리가 데뷔 시즌이던 2024∼2025시즌 레알에서 리그 득점 1위(31골)에 올랐던 음바페는 자신이 원했던 10번을 달고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통상 10번은 에이스들이 사용하는 등번호다. 역대 레알 선수 중엔 ‘헝가리 축구의 전설’ 푸슈카시 페렌츠(1927∼2006), 다부진 돌파가 장기였던 윙어 루이스 피구(53·포르투갈) 등이 10번을 사용했다. 2017∼2018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8시즌 동안 레알의 10번이었던 모드리치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2015∼2016, 2016∼2017, 2017∼2018시즌)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였다. 레알에서만 6차례 챔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모드리치는 15일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로써 라리가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인 레알과 바르셀로나(바르사)의 10번이 다음 시즌부터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바르사는 17일 ‘신성’ 라민 야말(18·스페인)에게 10번을 줬다. 바르사의 10번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등이 사용했던 번호다. 야말은 15세 290일의 나이로 데뷔해 역대 바르사 선수 중 최연소 라리가 출전 기록을 세운 특급 유망주로 지난 시즌 날카로운 드리블과 탁월한 감아차기 능력을 앞세워 18골을 터뜨렸다. 새 시즌 엘클라시코(라이벌 레알과 바르사의 경기)에서는 음바페와 야말의 ‘10번 싸움’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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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비거리 만만해”… 방신실 자신만만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방신실(21)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본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방신실은 “이전까지는 막연히 ‘언제 도전하지’란 생각만 했다. 그런데 올해 대회에 참가한 뒤 내 비거리가 LPGA투어 선수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우승을 한 호주 교포 이민지를 포함해 언더파를 친 선수가 3명밖에 나오지 않은 난코스에서 방신실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로 선전했다. 그는 “미국은 코스 세팅이 까다로운 데다가 비거리가 나오지 않으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많은 선수들이 파5에서 ‘투 온’을 시도했는데 나 역시도 그랬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방신실의 LPGA투어 참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0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방신실의 자신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신장 173cm에 팔도 긴 방신실은 큰 스윙으로 루키 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KLPGA투어에 데뷔했던 2023년 그는 262.5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로 장타 1위를 했다. 올 시즌에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8.7야드로 이동은(260.3야드)에 이어 2위다. 방신실은 “방향이 조금만 벗어나면 ‘OB(아웃오브바운즈·공이 경기 불가능 지역으로 벗어나는 것)’가 되는 국내와 달리 미국은 공이 다른 홀로 넘어가더라도 거기서 두 번째 샷을 치면 된다”며 “미국에선 OB에 대한 부담감이 없이 시원한 스윙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정확한 샷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도 얻었다. 방신실은 “한국 골프장 코스에 비해 미국 코스는 평이해 보인다. 하지만 경기를 해 보면 쇼트 게임이나 코스 공략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며 “그린 주변에 벙커나 러프 등 함정이 많아 코스를 영리하게 공략한 뒤 정확하게 쳐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방신실이 국내로 돌아오자마자 스윙 교정과 함께 아이언 로프트 각도를 높인 이유다. 방신실은 “KPMG 대회가 열렸던 텍사스는 섭씨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웠다. 뜨거운 날씨에선 아이언 샤프트가 말랑말랑해져 이전보다 거리가 더 많이 나가게 된다”며 “한국 날씨도 무척 더워져 아이언 로프트 각도를 1도씩 높였다. 그랬더니 탄도가 높아지면서 거리가 안정됐다”고 말했다.아이언 로프트 각도를 높인 뒤 처음 출전한 이달 초 롯데오픈에서 방신실은 공동 5위를 했다. 그리고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방신실의 눈은 이미 미국을 향하고 있지만 당장의 목표는 국내 무대 제패다.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이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전반기에만 2승을 올리며 이예원(3승)과 함께 유이한 다승을 기록 중이다.몇 해 전부터 앓았던 갑상샘 기능 항진증도 완치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방신실은 “호르몬 문제이다 보니 지난해까진 근력 운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건강이 좋아져 요가와 코어 운동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며 “후반기에 메인 후원사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가장 좋아하는 코스인 블루헤런에서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내년 미국 진출을 위해 시즌 후 열리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 신청을 해 놨다. 미국에 가기 전 최저타수상은 꼭 한번 타고 싶다”고 말했다. 2주간 혹서기 휴식기를 가진 KLPGA투어는 31일 개막하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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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방신실 “KPMG서 얻은 자신감 덕분에 美 진출 결심”

    “6월에 참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 ‘미국 무대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방신실(21)은 17일 서울 강남구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이런 말을 했다. 올 시즌 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 참가한 뒤 LPGA투어로 향하겠다는 생각이 굳었다는 것이다. 방신실은 “이전까지는 ‘언제 도전하지’란 생각을 하며 갈팡질팡했는데, 올해 대회에 참가한 뒤 내 비거리가 LPGA투어 선수들보다 절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며 “특히 미국은 코스 세팅이 어려워 비거리가 나오지 않으면 불리하고, 파5에서 대부분 ‘투온’ 시도를 하는데 나 역시도 그랬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대회는 우승자 이민지를 포함해 단 세 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난도가 높았는데, 방신실은 이 대회에서 공동 23위를 했다. 방신실의 LPGA투어 참가는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였다.방신실의 자신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신장 173cm에 유독 긴 팔 길이를 지닌 방신실은 키에 비해 더 큰 스윙 공간을 만들어내며 루키 시절부터 ‘장타자’로 유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던 2023년에 방신실은 262.5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를 보이며 투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9야드를 날리며 투어 선수 중 두 번째로 장타를 때리는 선수다. 방신실은 “국내와 달리 미국은 방향성이 좋지 않아 다른 홀로 넘어가더라도 거기서 두 번째 샷을 치면 된다”며 “방향이 조금만 좋지 않으면 ‘OB(아웃 오브 바운즈·공이 경기 불가능 지역으로 벗어나는 것)’가 되는 국내에선 마음껏 칠 수가 없는데, 미국에선 그런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 더 자신감 있게 칠 수 있다고 느껴졌다”고 했다.올해 미국에서의 경험은 국내에서 더 정확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장타는 밀리지 않았지만 아이언샷의 정확도나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 게임 기술력, 코스 공략 등에 대한 차이를 느꼈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LPGA투어 선수들도 대회장에서 연습라운드 때는 다들 쉬운 것 같다고 말하는데, 정작 라운드가 시작되면 같은 코스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렵더라”며 “그린 주변에 벙커나 러프 등 함정이 많아 코스를 영리하게 공략을 한 뒤 정확하게 쳐야 내가 가진 장점인 ‘장타’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그래서 방신실이 국내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것이 스윙 교정과 함께 아이언 로프트 각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방신실은 “KPMG 대회가 열렸던 텍사스가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웠는데, 날씨가 더우면 아이언 샤프트가 말랑말랑해져 이전보다 거리가 더 많이 나 정확히 거리를 맞출 수가 없다”며 “대회를 마치고 국내에 돌아왔더니 한국의 날씨도 무척이나 더워 스윙 교정과 함께 아이언 로프트 각도를 1도씩 세웠더니 거리감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신실이 KPMG 대회에 참가하기 직전까지 국내에서 그린적중률은 74.13%였는데, 미국을 다녀온 뒤 참가한 3개 대회에선 81.82%의 그린적중률을 보였다.방신실의 꿈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의 목표는 국내 무대 제패다. 방신실은 전반기에만 2승을 올리며 이예원과 함께 유일한 다승을 기록 중이다. 또 방신실이 앓았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사실상 완치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방신실은 “호르몬에 대한 문제이다 보니까 지난해까진 아예 근력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 건강이 무척이나 좋아져 요가와 코어 운동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며 “후반기에 메인 후원사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가장 좋아하는 코스인 블루헤런에서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면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미국으로 가기 전 최저타수상은 꼭 한 번 타고 싶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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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옛의 전북, 19경기 연속 무패 도전

    4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 ‘왕좌 탈환’을 노리는 전북이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전북은 23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2025시즌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거스 포옛 감독(사진)이 이끄는 전북은 21일 현재 K리그1에서 승점 48(14승 6무 2패)로 2위 대전(승점 36)에 승점 12점이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개막전을 포함해 시즌 초반 4경기에선 1승 1무 2패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5라운드부터 19일 끝난 22라운드까지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포항전에서는 0-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3-2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K리그 최다(9회) 우승팀 전북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리그 역사상 첫 5연패를 달성한 이후 점차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승강제 도입 이후 최악인 10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은 과거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불렸던 전북의 강점을 살려냈다. 전북은 올 시즌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12개 팀 중 가장 많은 39골을 넣었다. 실점(18실점)은 리그에서 가장 적어 공수 조화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1 통산 연속 무패 기록 1∼3위를 모두 보유 중인 전북은 2016년에 작성한 최다(33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쓴다는 각오다. 전북 선전의 중심에는 12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26)가 있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14개·12골 2도움)와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7회) 등 각종 기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량이 만개한 전진우는 올해 5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8골을 기록 중인 콤파뇨(29·이탈리아)와 5골을 넣고 있는 티아고(32·브라질) 등 외국인 선수들도 전북의 독주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포옛 감독은 “처음 부임했을 때는 팀이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가 됐다”며 “원래 시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팀의 정상화였다. 그런데 팀이 정상화가 됐으니 목표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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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논란’ 여자배구 이재영, 4년 만에 日서 코트 복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던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이재영(29)이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일본 프로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은 21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2025~2026시즌 이재영이 우리 팀의 새 선수로 추가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에서 높은 공격성과 최상위급 리시브 능력을 지닌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을 응원해달라”고 알렸다. 앞서 히메지 구단은 21일부터 24일까지 하루에 한 명씩 나흘간 영입 선수를 발표한다고 알렸는데, 첫 번째 선수로 이재영을 등장시켰다. 이재영은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 뛰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이 현실로 이뤄져 행복하다”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나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이재영이 코트에 복귀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V리그 여자부를 대표했던 선수였다. 2014~2015시즌 흥국생명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8~2019시즌에는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두 번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이재영이 코트를 떠나게 된 것은 2021년 2월 이다영과 함께 학교폭력에 가담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2021년 6월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하면서 국내 배구계에서 완전히 퇴출됐다. 국내 무대를 떠난 이재영은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A1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결국 국내로 돌아왔고, 2022년 말 페퍼저축은행 입단마저 무산되면서 그동안 ‘무적(無籍)’ 신세로 지내왔다. 이재영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과 논란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해왔다”며 “내겐 둘도 없는 존재인 배구를 계속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시 뛸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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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는 법 잊은 안세영, 일본오픈 정상

    지는 법을 잊었다. ‘셔틀콕 천재’ 안세영(23·사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시즌 마지막 슈퍼1000 대회인 중국오픈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 우승으로 BWF 월드투어 역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BWF 여자 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5·중국·2위)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이로써 올해 월드투어 결승에서 왕즈이와 네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하는 기록을 남겼다. 상대 전적에서도 안세영이 13승 4패로 우위다.안세영이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건 2023년에 이어 2년 만이자 이번이 두 번째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직후에 열린 지난해 일본오픈 때는 무릎과 발목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이번 일본오픈은 안세영이 요넥스와 100억 원 규모의 대형 후원 계약을 맺고 처음 출전한 월드투어 대회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이달 1일 후원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일본오픈은 BWF 월드투어 최고 등급인 슈퍼1000보다 한 단계 낮은 슈퍼750 등급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중국오픈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출전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천적’ 천위페이(27·중국·5위)에게 2-0 완승을 거두는 등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오픈, 전영오픈 등 올 시즌 세 차례 슈퍼1000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안세영은 22일 막을 올리는 중국오픈을 통해 BWF 월드투어 출범(2018년) 이후 첫 한 시즌 슈퍼1000 전 대회 석권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뿐 아니라 어떤 배드민턴 선수나 팀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남자 복식 랭킹 2위 서승재(28)-김원호(26) 조도 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 대표 고스페이(28)-누르 이주딘(28) 조를 2-0(21-16, 21-17)으로 제압하고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즌 5번째 우승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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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KLPGA 신인왕 출신 유현조, 前캐디와 계약금 분쟁서 승소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유현조(20)가 전(前) 캐디와 계약금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안성시법원의 이원진 판사는 “유현조의 전 캐디인 A씨는 유현조에게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또는 원상회복금인 13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이 사건 합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거나 원고가 주장하는 금액을 인정할 수 없다는 피고 주장은 각 증거에 비춰볼 때 받아들일 수 없다”고 16일 선고했다.유현조가 A씨와 법적 분쟁을 벌인 것은 지난해 8월경 부터다. 유현조는 지난 시즌 초 A씨와 계약을 하며 전반기 15개 대회에 대한 계약금을 지불했다. 이전까진 KLPGA투어에서 선수와 캐디 간 계약은 대회당 ‘캐디피’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KLPGA투어 인기가 급상승하며 캐디의 인기 또한 높아져 전반기와 후반기 등 1년에 두 번 계약하는 방식을 캐디들이 선호했다.유현조는 지난해 5월 끝난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톱10’에 단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했다. 유현조는 NH대회를 끝으로 A씨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A씨는 ‘생계’를 이유로 이후 3개 대회에 대한 캐디피 보존을 요구했고, 유현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원만한 이별이 되는 듯 했다.하지만 A씨는 유현조와 계약 해지 이후 KLPGA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오가며 약 15개의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의 캐디백을 메면서 유현조에게 돌려줘야 할 1300만원은 돌려주지 않아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KLPGA투어 관계자는 “최근 캐디들의 몸값과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현조가 ‘총대’를 메었다는 평가가 골프계에서 나온다”며 “선수와 캐디 사이 계약이 재정리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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