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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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jm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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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협 “中 현지법인 세워 수산물 직판 추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앞두고 정부가 중국에 수협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한국산 수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산물 생산 기업들도 잇따라 중국 진출을 선언하는 등 수산업 분야에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민관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협은 내년 중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어민이 생산한 수산물을 중국에서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수협은 현재 중국 상하이(上海)와 칭다오(靑島) 등 두 곳에 수출지원센터만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중 FTA가 비준되면 상대적으로 안전에 강점을 지닌 한국 수산물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수협이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수산물은 현지 중간 상인에게 넘겨져 유통되고 있다. 한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지키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수협이 직접 나서는 것이다. 수협은 중국에서 6개월이나 1년 동안 운영하는 단기 매장을 설치해 운영한 다음, 그중 일부를 정식 한국 수산식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다음 달 중 중국 완다(萬達)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페이판왕(飛凡網)에 한국 수산식품관을 개설해 국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을 지원한다. 또 중국 수출 수산물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개편하고, 중국 내륙 시장 개척을 위해 6개월에 한 번 민관 합동 수출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수산물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해수부의 중국 수산물 시장 공략 움직임이 빨라진 것은 한중 FTA 때문이다. 해수부 측은 “한중 FTA가 비준되면 김과 미역, 넙치 등 62개 수출 수산물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10년 내에 사라진다”며 “이 때문에 중국 시장을 조기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09년 30kg에서 2020년 40.8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수산 기업도 잇따라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미래식품은 10월 중국 유통업체인 메트로를 통해 김 2종류를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업체 측은 김 품목 두 개로 매년 1000만 달러(약 118억 원)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어묵 생산 기업인 삼진어묵도 이달 상하이 수출지원센터에 입주해 어묵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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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강진-나주서 AI 의심오리 발견

    ‘민족 대이동’ 추석을 앞두고 전남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오리가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강진과 나주의 농가에서 키우던 오리의 분변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확진될 경우 6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AI가 다시 국내에 발병하는 셈이다. 이번 AI 의심 오리농가에서는 1차 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수 있는 ‘H5’ 유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H5 유형 바이러스가 나올 경우 통상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해당 오리 분변에 대한 2차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의심 오리가 발견된 2개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이동통제와 함께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16일에는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추가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9일에 2차 AI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확진될 경우 해당 농가의 오리 전체를 도살처분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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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 ‘허니통통’ 8개월만에 매출 500억 돌파

    감자스낵 중 달콤한 맛을 내세운 ‘허니통통’(사진)이 인기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통통이 출시 8개월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허니통통은 특히 5월(51억 원)과 6월(57억 원), 7월(52억 원) 등 3개월 연속으로 월 매출 5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AC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기간에 허니통통은 18종의 허니스낵류 가운데 매출 1위로 집계됐다. 허니통통의 판매 호조 때문에 해태제과의 허니스낵류 시장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1월 37.2%였던 것이 7월에는 45.3%까지 상승했다. 해태제과 측은 허니통통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과업계에서 출시 첫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7, 8월 딸기맛과 사과맛 허니통통을 추가 출시해 매출 상승이 계속됐다”며 “앞으로도 추가로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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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경제]800원→3000원→5500원→1만9000원… 닭값 치킨게임

    지난달 동아일보 지면에 “‘생닭 1500원, 치킨은 2만 원’ 뿔난 양계농가” 기사가 보도된 이후 치킨(튀김닭) 가격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커졌다. 양계농가가 내놓는 생닭(1kg) 가격은 매년 떨어져 평균 1500원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은 거꾸로 2만 원 수준까지 오른 것에 대한 분노였다. 본보 보도 이후 여러 매체가 원재료(생닭)와 가공품(치킨)의 가격 차에 관한 보도를 쏟아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해당 기사에는 총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주로 “치킨 시장의 가격 결정 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 많았다. 취재기자에게 e메일을 보낸 수십 명의 독자 역시 “치킨의 가격 결정 과정을 알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본보 취재진이 병아리부터 치킨에 이르는 닭의 ‘몸값’을 추적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헤쳐 봤다. “나도 닭 먹을 일 있으면 시장에서 사서 먹어요. 가격이 절반밖에 안 하니, 서글프죠.” 서울 성동구에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강모 씨(55)는 복날이 되면 근처 시장으로 간다. 생닭을 사서 삼계탕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다. 본인이 운영하는 치킨 가맹점에 쌓여 있는 것이 닭이지만 건드릴 수 없다. 프랜차이즈 본점과 계약한 닭 가격은 5500원으로 시장에서 파는 가격인 3000원대보다 훨씬 높다. 강 씨는 “치킨 값이 비싼 것은 알지만 우리도 비싼 재료비에 임차료나 배달비를 포함하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적자만 안 보면 다행”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같은 상황은 양계농가 역시 마찬가지다. 2일 찾아간 경기 파주시 교하로에 있는 김명기 씨(62)의 양계장은 1650m² 규모의 2개 동이 모두 비워져 있었다. 김 씨는 찾아간 기자에게 대뜸 스마트폰 화면부터 보여 줬다. 여기에 찍혀 있는 ‘오늘의 생계(生鷄) 시세’는 큰 닭 1kg 기준 800원. 김 씨는 “한 달 전에 마리당 1100원을 쳐서 넘겼는데 그것보다 더 떨어졌다”며 “한동안 닭을 키우지 않는 게 빚을 안 지는 비결”이라고 말했다.병아리 가격까지 떨어진 생닭 가격 김명기 씨가 8월 중순 마지막으로 출하한 닭 2만2000마리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 여기엔 양계농가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김 씨는 7월에 병아리 2만2000마리를 샀다. 마리당 100원을 쳐 줬다. 닭고기용으로 쓰는 닭은 병아리부터 성계까지 32일 기른다. 이 기간 동안 여름에도 온도를 35도에 맞춰야 한다. 여름이라 기름을 예전보다 덜 썼지만 이번에도 1000L를 사용했다. 온도 조절용 팬을 가동하는 데 쓰는 전기 요금에다 닭장에 왕겨와 짚 등을 까는 데에도 돈이 든다. 이를 모두 합쳐 김 씨가 쓴 돈은 3200만 원이 넘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닭 한 마리에 1100원으로 총 2400만 원. 김 씨는 “지금 같은 시세로는 열심히 일해 닭을 키울수록 빚만 늘어난다는 말이 절대 엄살이 아니다”라며 “올해는 군부대와 계약해 납품하는 닭 말고는 키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생닭 폭락세는 심상찮은 수준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11일 육계 가격 발표를 중단했다. 이날 산지 큰 닭 가격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생산 원가(kg당 평균 1342원)보다 훨씬 낮았다. 협회는 “시세 발표의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것이 9월 들어 800원대까지 내려가 바닥을 쳤다. 이는 3월 한때 치솟았던 병아리 가격(8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닭 가격이 계속 지금처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닭고기 기업, 프랜차이즈 본사 거치며 가격 껑충 산지에서 넘긴 닭은 닭고기 중간 유통기업들이 사들인다. 이들은 닭을 도축하고 손질해 BBQ와 교촌치킨 등의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에 납품하거나 마트, 시장에서 판매한다. 하림이나 마니커 등의 대형 브랜드 기업부터 소규모 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양계농가 측은 “브랜드 기업은 대부분 사전 계약한 양계농가의 닭을 들여가지만 물량이 부족하거나 닭 가격이 쌀 때는 일반 농가의 닭도 사들인다”고 말했다. 이 기업들이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로 넘기는 닭 한 마리의 가격은 얼마일까. 한 닭고기 기업 관계자는 “매년 계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양계업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3500∼4000원 수준이다. 산지에서 닭을 도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마리당 200원 수준. 농가가 1000원대에 판매한 닭은 도축과 유통을 거쳐 마리당 2000원 이상 마진이 붙어 판매된다. 시장에서 파는 생닭은 이 단계에서 유통이 끝나 상대적으로 싸게 살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렇게 받은 닭을 가맹점에 통상 5500원을 받고 넘긴다. 이 역시 본사 측은 “영업 비밀”이라고 말했지만 3곳 이상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다. 양계장부터 소비자들의 입에 들어가기까지 닭 가격을 종합해 보면 양계장이 1500원을 받고 닭 한 마리를 중간 유통기업에 넘기고, 이를 도축과 유통을 거쳐 마리당 3500원에 치킨 본사에 보내고, 이를 치킨 본사가 각 가맹점에 5500원을 받고 판매하는 셈이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닭은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며 “우리도 산지 가격에 비해 비싼 가격인 것을 알지만 닭고기 전문기업에서 비싼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념 등 부산물과 광고 투입되며 가격 완성 그렇다면 5500원에 각 치킨 가맹점에 도착한 닭이 최종적으로 1만5000∼2만 원까지 치솟는 ‘마법’은 왜 벌어지는 걸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치킨 가맹점을 자세히 취재해 봤다. 1일 오후 강 씨를 만났다. 강 씨는 10여 년 전 대기업에서 은퇴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차렸다. 그는 “본사에 가서 설명을 들었을 땐 엄청 돈을 많이 벌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결국 30% 정도만 사실이었던 것 같다”면서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매일 오전 11시에 출근한다. 닭을 미리 손질해 뒀다가 저녁에 밀려드는 주문을 받고 오후 11시 30분에 주문을 마감한다. 정리를 하고 일을 끝내면 오전 1시다. 부부 2명이 하는 사업이지만 버는 돈은 시원찮다. 한 달 수입을 물어보니 “2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강 씨에게 “치킨 가격이 비싸다”고 말하자 언성이 높아졌다. 그는 카운터를 뒤져 영수증을 꺼내 치킨 한 마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목조목 기자에게 설명해 줬다. 강 씨가 본사에서 구입하는 1kg 닭 한 마리의 가격은 평균 5500원 선. 여기에 1200∼1500원 상당의 기름, 파우더, 양념 등 조리 비용이 든다. 이후 포장지(350원), 무(280원), 콜라(캔당 400원) 비용도 들어간다. 모두 본사에서 사야 하는 제품들이다. 배달은 주로 대행을 쓰는데 1.5km 미만의 가까운 곳은 건당 2500원, 이보다 멀면 3000∼4500원에 달한다. 여기까지만 계산해도 한 마리에 평균 1만1000원이 든다. 그는 이외에도 들어가는 비용이 꽤 많다고 전했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치킨집 앞에 내거는 브로마이드와 전단 역시 모두 본사가 내려주는 것을 사야 한다. 브로마이드는 장당 1000원이고, 전단 배포에는 인건비가 든다. 여기에 매장 임차료까지 내면 결국 부부 두 명의 인건비에 미치지 못하는 빠듯한 벌이만 남는다는 것이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주는 “최근 본사가 유명 모델을 광고에 출연시키고 ‘몸값이 비싸다’며 닭 한 마리에 100원씩을 추가로 걷어가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닭 가격과 치킨 가격 따로 움직이는 이유는 닭이 키워져 치킨으로 조리될 때까지의 전체 가격 추이를 봤지만, 결론적으로 산지 닭 가격과 치킨 가격이 따로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치킨 가격은 34.1% 올랐다. 반면 생닭 값은 같은 기간 10.3%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더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갑(甲)’이 되어버린 중간 유통 과정의 문제를 꼽는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닭고기 유통사나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최근 10년 동안 원가 상승 요인이 있을 때마다 이를 유통 과정에서 흡수한 것이 아니라 생산 농가에 전가하는 과정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할 때 일단 매입하는 닭의 단가를 낮추는 과정이 수차례 누적되다 보니, 산지의 닭과 최종 생산물인 치킨의 가격 차이가 커졌다는 얘기다. 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최종 생산물 가격에서 축산물 원재료의 가격 비중은 통상 30% 정도다. 반면 치킨은 프랜차이즈 프라이드치킨 기준으로 본사가 매입하는 원재료 가격이 3500원 선으로 판매가 1만6000원과 비교하면 22% 수준이다. 농가가 출하하는 1500원대로 비교하면 10%에 미치지 못한다. 보통의 시장이라면 생닭 값이 오르거나 치킨 값이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독자는 본보에 e메일을 보내 “나는 삼겹살을 180g당 4050원에 사서 소비자에게 1만1000원에 팔고 있다”며 “이것 역시 인건비와 임차료를 모두 포함한 것인데 치킨업계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치킨업계는 가격을 탄력적으로 내릴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항변한다. 치킨 전문점이 지나치게 많아 이미 본사 차원에서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치킨 가맹점은 이미 과포화 상태”라며 “가격을 내리면 수요가 창출되는 것이 아니라 이윤만 깎아먹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계업계와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게임’ 가나 이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문을 보내 “가격을 내려 공급을 늘리자”고 요청한 대한양계협회는 본격적인 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아직 치킨업계에서 별다른 답이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독과점 등의 이유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치킨 가격을 둘러싼 ‘치킨게임’이 시작되는 셈이다. 지금의 치킨 프랜차이즈와 관련 없는 새로운 치킨 시장을 열자는 주장도 나온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양계농민은 “시장에서 파는 치킨을 살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다. 이는 사람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전국 전통시장이 규격과 브랜드를 통일해 ‘시장표 치킨’을 만들고, 정부가 위생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면 싼 가격으로 경쟁력이 생길 것이란 주장이다. 인근 양계장과 협약을 맺어 닭을 싼값에 공급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왜곡된 치킨산업의 가격 구조를 바로잡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김성모 기자 }

    •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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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창조경제센터, 120억 창농펀드 조성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기업만 집중 지원하는 120억 원 규모의 펀드가 만들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식품부와 GS그룹,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해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0억 원 규모의 이 펀드는 내년 1월부터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만 지원된다. 농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농식품 기업과 설립 후 3년 이내의 초기 농업벤처 기업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와 GS그룹은 농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의 기준 수익률을 0%로 맞추고, 우선손실충당금 비율도 없앴다. 펀드운용사가 투자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의미다. 일단은 협약을 맺은 전남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농식품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지만 향후 전국적으로 투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이 기업들에도 투자해 창농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의 정부 보조금 집행이나 융자 지원으로는 농촌 창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민간의 운용을 빌려 적극적인 농식품 창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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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5년내 세계 10大 문화기업 도약”

    CJ그룹이 2020년까지 세계 10대 문화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채욱 CJ 부회장(사진)은 2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그룹 문화산업 20주년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지난해 3조6000억 원에 그친 문화 콘텐츠 관련 매출을 2020년 15조6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CJ가 예상대로 문화 산업 매출을 키운다면 전 세계 10위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현재 세계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컴캐스트는 2020년 연매출 87조5000억 원, 2위 월트디즈니는 69조2000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는 이를 위해 CJ E&M과 CGV, 헬로비전 등 문화 관련 계열사에 약 10조 원의 추가 투자를 실시한다. 우선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는 현재 6개국 스크린 1637개에서 2020년 12개국 스크린 1만 개까지 늘린다. 전체 CGV 스크린 수의 80%와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복안이다.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CJ E&M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에서 연간 8편 정도의 합작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이 수도 크게 늘린다. CJ 관계자는 “현재 전체 영화사업의 15%인 해외 매출을 2020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는 1995년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애니메이션 제작자 제프리 캐천버그, 음반 제작자 데이비드 게펀이 손잡고 만든 ‘드림웍스 SKG’에 3억 달러(약 3500억 원)를 투자하면서 문화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당시 모기업인 제일제당 1년 매출의 20%가 넘는 규모였다. 이재현 CJ 회장(당시 상무)은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당시 이사)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이제는 문화가 우리의 미래”라며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자”고 말하며 사업 투자를 결정했다. CJ에 따르면 이 회장이 20년 동안 집행한 문화 관련 투자는 총 7조5000억 원에 달한다. CJ대한통운, 中최대 냉동물류사 인수한편 CJ대한통운은 중국 최대 냉동물류회사인 룽칭(榮慶)물류를 인수한다. CJ대한통운은 이르면 4일 이사회를 열어 인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5000여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CJ그룹은 “CJ대한통운을 2020년까지 매출 25조 원의 세계 5대 물류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로 CJ대한통운은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박재명 jmpark@donga.com·김성규 기자}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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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로 간 創農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에서 선보인 쌀 가공제품들이 청와대에 전시된다. 정부는 이들 제품을 청와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판매하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창농귀농박람회에 참여한 ‘쁘띠아미’를 비롯한 20여 업체의 쌀 가공제품이 이날부터 연말까지 청와대 사랑채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박람회장을 찾아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이 알려야 한다”고 말한 쁘띠아미 제품은 청와대 사랑채 내 카페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된다. 이 회사는 빵을 만들 때 밀가루 없이 100% 쌀만 사용한다. 통상 밀가루를 쓰지 않으면 글루텐 성분이 없어 반죽이 부풀지 않는다. 쌀로 만든 빵에도 소화불량이나 알레르기성 반응을 불러올 수 있는 글루텐 성분이 일부 포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0% 쌀만 가지고 빵을 만든 만큼 미국이나 유럽에 형성돼 있는 ‘글루텐 프리’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 전시를 계기로 이들 제품의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시작 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쌀빵을 시식하기도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해외의 글루텐 프리 시장을 겨냥해 한국 식품업체들이 함께 사용할 글루텐 프리 로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국내 쌀 가공업체가 해외에서 글루텐 프리 인증을 받거나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국에 유기농 쌀과 쌀과자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의 검역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간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가공용 쌀 품종 개량 등의 연구개발(R&D)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식문화 변화로 밥쌀 소비는 줄고 가공용 쌀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산 쌀을 다양하게 가공해 고급 식품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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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살 ‘맛동산’… 28억 봉지 팔려

    맛동산(사진)이 출시 40돌을 맞았다. 해태제과는 1975년 맛동산 출시 이후 총 28억 봉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40년 동안 팔린 맛동산 개수는 국민 1인당 55봉지꼴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와 달 사이(약 38만 km)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맛동산은 20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공장에 국악을 틀어 놓는 ‘국악 발효’ 공법을 도입했다. 주로 해태제과가 후원하는 국악 오케스트라인 ‘락음국악단’이 연주한 아리랑 등의 곡을 선곡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발효시킬 때 국악을 들려주면 반죽 안에 있는 효모 활동량이 늘어난다”며 “그 결과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동산 특유의 맛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맛동산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이 15%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20억 원에 달했다. 1월부터는 맛동산에 김치 유산균을 첨가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맛동산 출시 40주년을 맞아 제품 안에 있는 경품당첨 쿠폰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동남아 및 제주도 여행권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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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아이 모두가… 45년째 ‘손이 가요∼ 손이 가’

    ‘손이 가요, 손이 가∼.’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 광고음악의 주인공. 바로 농심이 1971년 만든 ‘새우깡’이다. 새우깡은 44년 전 국내의 첫 스낵 과자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1위 스낵’ 자리를 지키는 장수 브랜드다. 새우깡의 장수 비결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상적인 이름이다. 재료인 ‘새우’와 과자를 씹을 때 나는 소리를 형상화한 듯한 ‘깡’의 결합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을 동시에 전해 준다. 농심에 따르면 제품 이름은 신춘호 농심 회장(83)이 출시 전에 직접 작명했다. 신 회장은 새우깡을 출시하면서 여러 이름을 동시에 검토했다. 후보군에는 ‘새우스낵’ ‘새우튀밥’ ‘새우뻥’ ‘서해새우’ 등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명이 없어 고심하던 신 회장은 집에 돌아가 3남 2녀 중 막내딸이 부르는 ‘아리깡∼ 아리깡∼’ 노래를 듣고 “이거다” 하고 무릎을 쳤다. 어린아이가 ‘아리랑’을 잘못 불렀던 것이 44년을 이은 장수 브랜드의 첫걸음이 된 셈이다. 그 막내딸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2)의 부인 신윤경 씨(47)다. 새우깡의 또 다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손이 가요’ 광고음악은 1988년부터 방송했다. 방송인 윤형주 씨(68)가 작곡한 이 노래는 27년이 지난 지금도 새우깡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포장은 제품 정체성(브랜드 아이덴티티·BI)을 지킬 수 있도록 변화를 최소화했다. 출시 이후 바뀐 것은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포장이 1980년대 후반 짙은 빨간색으로 바뀐 것 정도다. 세로로 쓴 ‘새우깡’이라는 한글 표기와 큼지막한 붉은 새우 그림은 여전히 제품 디자인에 반영돼 있다. 너무나 친숙한 맛이라 제품 개발이 쉬웠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농심은 새우깡을 개발하기 위해 4.5t 트럭 80대 분량의 밀가루를 소비했다. 고소한 새우 소금구이 맛을 살리기 위해 기름 대신 가열한 소금의 열로 과자를 튀기는 일명 ‘파칭’ 공법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팔린 새우깡은 76억 봉지가 넘는다. 국민 1인당 152봉지를 소비한 셈이다. 최근 허니버터칩 등 달콤한 과자류 판매가 늘고 있지만 새우깡은 올해 상반기(1∼6월)에도 여전히 스낵 제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대학원장은 “한국에서 새우깡은 여러 세대가 나란히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과자류”라며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친숙한 이름과 광고음악, 제품의 맛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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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명이 ‘創農의 문’ 두드렸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및 대기업 등이 참여한 농업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박람회’가 청년층, 중장년층 등 5만여 명이 관람하고 30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은퇴 후 시골에서 노후를 보낸다는 단순한 ‘귀농 귀촌’을 넘어 청년들이 벤처정신으로 농촌에서 창업하고, 기업들이 가진 첨단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농업과 접목하는 ‘창농(創農)’ 시대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28∼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 기업, 선배 창농인들이 설치한 158개 전시 부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1층에 마련된 스마트팜관, 농촌창업관, 6차산업관은 농업이 낙후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2층에 각 지자체가 마련한 귀농귀촌관은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살아있는 정보가 제공된 공간이었다. ‘농담(農談) 토크’에서는 준비한 좌석이 부족해 선 채로 귀농 성공 노하우를 듣는 사람도 많았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농 귀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젊은이와 도시민이 농촌에서 창업 및 귀농하는 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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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영농 ‘들녘경영체’ 쌀 생산비 7.1% 줄여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인 이스라엘의 경쟁력 중 하나로 모샤브와 키부츠 등 농업 공동체가 꼽힌다. 여러 농가의 공동 경영을 통해 재배 농지를 대규모화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이 생긴 사례다. 한국에서도 파종부터 수확까지 여러 농가가 공동 작업을 하는 ‘들녘경영체’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들녘경영체를 만들어 공동 생산에 나설 경우 벼 생산비가 7.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벼 생산 농가의 1000m²당 평균 생산비는 인건비를 포함해 44만323원. 공동체를 꾸려 공동 종묘(모내기용 모 키우기)와 이앙, 수확을 할 경우 생산비가 40만9162원으로 줄어들었다. 2009년 시작된 한국의 들녘경영체는 올해까지 총 214곳이 선정됐다. 50만 m² 이상 집단화한 들녘이면 공동체를 만들어 신청할 수 있다. 지금은 주로 벼농사 위주로 지원된다. 대표적인 곳이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한그루영농조합’. 이곳은 지난해 총 320만 m²의 농지를 26개 농가가 함께 일궜다. 주로 30, 40대 젊은 영농인들이 참여했다. 밀과 보리 이모작 지역도 2013년 전체 경작면적 대비 50%까지 늘었다. 박해원 한그루영농조합 대표(42)는 “지역 단위의 협업 영농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시장 개방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의 ‘둔포영농조합’은 공동 재배한 쌀을 고급 브랜드로 출시한 경우다. 이곳은 170여 농가가 쌀 품종을 통일하고 품질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에까지 함께 나섰다.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가 ‘아산맑은쌀’이다.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쌀이라 일반 브랜드 쌀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214곳이 지정된 들녘경영체를 2020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늘려 농업 분야의 공동 경영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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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인생 도전 자신감 얻어”… 지자체도 놀란 창농 열기

    30일 폐막한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는 마지막 날까지 예비 창농인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도시민 5만여 명이 폐막 직전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설치된 박람회장을 찾아 창농과 귀농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듣기 위해 애썼다. 이날 오후 2시경 aT센터 제2전시장에 설치된 충남 서산시 부스에서는 40대 중반의 관람객 5, 6명이 농작물 40여 종이 진열된 팻말 앞에서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해당 작물을 재배할 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생산자 연락처를 빠뜨리지 않고 적는 모습이었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팀장(48)은 “창농 귀농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연령·성별 넘어선 창농 귀농 열기 김 팀장뿐만 아니라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관 관계자들은 대부분 창농 귀농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에 놀라워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이번 박람회 사흘 동안 1년 치 귀농 귀촌 안내책자 4000여 권을 모두 배포했다. 밀려드는 예비 창농·귀농인들 때문이다. 김덕만 센터장은 “앞으로 남은 상담을 하기 위해 책자 2000부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청년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였다. 행사장에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 30대 청년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정보기술(IT)을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 알려지면서 농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젊은층이 크게 늘었다. 폐막일인 30일 행사장을 찾은 장용구 씨(37)는 “IT가 접목되고, 신품종을 재배하는 농업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길이 될 것 같다”며 “창농에 성공할 다양한 정보를 찾기 위해 행사장에 왔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이 같은 창농 귀농 움직임에 적극 동참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CJ제일제당, KT, 네이버, 한화갤러리아 등은 직접 부스를 만들어 첨단 영농법과 직거래 방식 등의 창농 농가 지원책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박람회 현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장터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웹 ‘모두!’를 선보이며 모자 증정 행사를 열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은 aT센터 실내에 ‘스마트 온실’을 재현해 만들기도 했다. LG와 롯데, 두산, 포스코, 다음카카오 등도 향후 농촌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금융권은 농촌창업 및 귀농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수협은 어촌 분야의 귀어(歸漁) 방식을 관람객들에게 전파했고, 한국무역협회는 창농한 농가의 해외 수출 노하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렸다.○ 창농 제품 ‘벽화수’ 나눠주며 폐막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를 통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벽화수’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됐다. 벽화수는 28일 개막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한 연단의 벽을 장식한 작물로 2009년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벽화수 모종을 총 2000여 점으로 나눠 폐막 당시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배분했다. 충남의 들기름 제조업체인 코메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선물세트용 제품 1800여 개를 농촌진흥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청와대 역시 해당 업체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주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8일 개막 당시 이 업체를 찾아 “들깨를 볶지 않고 어떻게 짜느냐”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로 창농 귀농의 ‘길’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인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문윤원 씨(67)는 “이번에 귀농한 농가가 출품한 농산물의 높은 품질에 감탄했다”며 “이번에 얻은 정보를 통해 은퇴 이후 귀농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김재형 기자}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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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GS, 2017년까지 9700명 뽑고… 농협, 2016년까지 3700명 신규채용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기업들은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GS그룹은 청년 고용 확대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청년실업대책을 30일 내놨다. 청년실업대책 발표는 10대 그룹 중 삼성 SK LG 롯데 한화에 이어 6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이 7월 24일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청년 고용 확대를 요청한 뒤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60여 명과 28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겠다는 청년실업 대책을 마련했다. 허 회장은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다”며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되어야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 GS는 투자 확대와 지속 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400명이 늘어난 36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하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1600명에서 올해 1900명으로 늘어난다. 매년 채용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여기에는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적으로 정규직을 선발하는 인턴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GS는 신규 채용과 별도로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 등과 같은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약 8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산학협력 대학에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하고 화학공학을 전공한 직원들도 대학 재학생들과 매칭을 통해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GS리테일도 산학협약을 맺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간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인재는 면접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GS는 또 임금피크제를 내년 전 계열사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GS 관계자는 “애초 2017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려 했지만 청년 고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1년 앞당겼다”고 말했다. 현재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도 대부분 노조들이 임금피크제 실시에 동의하고 있어 내년부터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허 회장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중용(中庸)의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辨), 독행(篤行), 즉 널리 배우고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판단하며 독실하게 행한다’는 구절을 인용한 뒤 “리더는 미래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접하면 끊임없이 배우고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정확한 판단과 실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 “내년까지 청년 일자리 3700개를 만들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7∼12월) 16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인원(1100명)보다 50% 늘렸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220명,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450명, 지역 농협 및 축협 980명 등이다. 농협은 다음 달 14일 홈페이지(www.nonghyup.com)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인재 선발에 나선다. 이어 내년에도 2000명이 넘는 정규직 사원을 선발해 2년 동안 3700여 명을 새로 뽑는다. 농협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마련되는 재원으로 신입사원 선발을 늘릴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으로 청년실업난 해소에 앞장서는 한편 수도권과 지방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출신 인재 채용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lovesong@donga.com·박재명 기자}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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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創農 농산물 가득… 朴대통령 “둘러볼수록 배가 고파지네요”

    “오늘 박람회는 둘러보면 볼수록 배가 고파지는 박람회네요.”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2015 A Farm Show―창농귀농 박람회’ 전시장을 관람하던 도중 농담을 건네자 참석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행사장에 설치되어 있는 창농(창조농업 및 창조경제) 기업 상당수가 식품 관련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하고 있어, 행사장 안은 맛있는 냄새로 가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박람회장에 30분 이상 머물면서 한국 농촌이 배출한 ‘스타 제품’을 관람하고 창농인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농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 대통령 “청와대서도 쌀 식품 홍보” 박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이 끝나고 바로 행사장 1층 스마트팜관에 설치된 CJ제일제당 부스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농민 양희관 씨(58)가 희귀 작물인 ‘동아’를 재배해 CJ제일제당의 외식 브랜드인 ‘계절밥상’에 납품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동아는 무와 비슷하게 생긴 박과 식물로 길이 60cm, 무게 10∼15kg에 이르는 작물이다. 최근에는 소비량이 줄어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박 대통령은 “예전에는 (동아가) 많았는데 지금은 사라졌다”며 “앞으로 다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 다음 박 대통령이 들른 곳은 쌀만 사용해 빵을 만드는 창농기업인 ‘쁘띠아미’ 부스. 빵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은 반죽을 부풀게 하는 핵심 성분이지만, 동시에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글루텐이 없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쁘띠아미 제품은 100% 쌀만 사용해 빵을 만드는 기술이 있어 해외 수출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이나 유럽은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쌀 소비 촉진의 기회인 만큼 많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도 9월부터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랑채에서 쌀 가공식품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대통령과 함께 박람회장을 참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쁘띠아미 부스에 전시된 빵을 맛보고 “맛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들기름 업체인 ‘코메가’를 찾았다. 이곳은 들깨를 볶지 않고 기름을 짜내 일본에 수출하는 곳이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일본 정치인들에게 선물하려고 제품 250개를 주문하기도 했다. 정훈백 코메가 대표(55)가 “생들깨를 짜내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박 대통령은 “볶지 않으면 (들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는 어떻게 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정 대표에게서 선물용 들기름 15개를 샀다. ○ 연단도 ‘창농 작물’로 장식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행사 구성부터 장식까지 다양한 창농 아이디어가 도입됐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연단의 벽은 ‘벽화수’로 불리는 농업 아이디어 작물로 장식했다. 식물 모종을 재배해 벽에 붙일 수 있도록 해 자연적인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작물이다. 2009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일본에 로열티를 받고 종자를 수출하기도 했다. 박람회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종료되면 해당 벽화수 모종을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국내 최대 농업 관련 박람회답게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행사 시작도 ‘나무’로 알렸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등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 개막을 알리기 위해 연단에 설치한 작은 묘목 버튼을 한꺼번에 눌렀다. 그러자 연단 좌우에 설치되어 있던 ‘일자리 나무’에서 붉은색 꽃이 화려하게 피어났다. 이번 행사가 비록 작은 묘목에 불과하지만 곧 국내에 큰 일자리 꽃을 피울 것이란 의미에서 이뤄진 세리머니다. 한편 국내의 창농귀농 열기를 반영하듯 박람회 첫날인 28일에는 오후부터 일반인 관람을 시작했음에도 방문객 수가 1만여 명에 달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백연상 기자}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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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創農,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키운다

    박근혜 대통령은 “농업에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 미래 융합 핵심 산업으로 만들고, 농촌을 다시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8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에 참석해 “농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역시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영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농지 소유를 허용하고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농귀농 박람회는 농업인은 물론이고 도시민과 정부 정책 담당자,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국 농업의 축제의 장이다. 경기 경남 전남 등 59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일반 기업들이 설치한 158개 전시 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은 부스마다 농촌 창업과 귀농에 대해 문의하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창농귀농 박람회는 은퇴 후 농촌을 찾으려는 도시의 중장년층 귀농 희망자는 물론이고 농촌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청년 창업형 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CJ제일제당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스마트팜(Smart Farm) 노하우를 소개하고, 농촌 창업에 성공한 선배 창농인들은 자신의 창농 경험담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줬다.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은 개회사에서 “창농은 한국의 저성장과 일자리 감소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20∼40대 젊은층의 귀농귀촌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개막 첫날인 28일에만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박람회는 이달 30일까지 열린다.박재명 jmpark@donga.com·박민혁 기자}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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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코웨이 정수기-공기청정기 IoT 적용 外

    ■ 코웨이 정수기-공기청정기 IoT 적용코웨이는 정수기 등 주요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결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제품은 대부분 가정 안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가정 내의 다른 코웨이 기기와도 IoT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올해 5월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가정 내 공기질을 분석해 여기에 맞는 필터를 추천한다. 코웨이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인 KT와 함께 200억 건의 공기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역난방공사,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공사 창립 30주년 및 한국집단에너지 공급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5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전문가 80여 명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냉난방시스템의 우수성과 확대 보급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한다.}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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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대폭 강화… 스펙보다 역량 보고 뽑는다

    《 9월부터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장의 문이 열린다. 삼성그룹(9월 7일)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도 다음 달 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곳은 각각 4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LG그룹도 다음 달 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해 약 2100명을 뽑는다고 발표했다. 동아일보 조사 결과 10대 그룹은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뽑거나 지난해보다 소폭 늘려 뽑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9월 들어 일제히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는 대부분의 그룹이 외국어 능력, 자격증 등 ‘스펙’ 대신 면접을 중시해 업무역량 평가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본보가 27일 10대 그룹의 하반기 대졸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만7800여 명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차와 LG, 대졸 공채 발표 현대차는 다음 달 1일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채용 규모를 지난해(9100명)보다 많은 9500명으로 잡고 올 하반기(7∼12월)에만 400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차 공채는 서류전형, 그룹 직무적성검사인 HMAT, 1차 면접(핵심역량면접과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종합면접과 영어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HMAT는 그룹 전 계열사가 공통으로 10월 9일에 실시한다. 현대차는 특히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도 다음 달 1일부터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약 21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번 공채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상사, 서브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중복지원을 하더라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하면 된다. 인적성검사는 10월 10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그룹별로 채용 준비 한창 롯데그룹은 9월 초에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400명 내외를 뽑을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역량면접과 프레젠테이션(PT)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등을 실시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탈락 지원자들이 보완해야 하는 점을 e메일로 통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음 달 7일부터 신입 및 경력사원 1900명을 뽑는다. 기술계와 사무계 모두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GS는 31일 GS칼텍스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해 57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계열사별로 채용전형을 진행하는데 ㈜한화, 케미칼, 종합화학 등 계열사가 다음 달 14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삼성은 앞서 26일 다음 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4000명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SK는 아직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최소 지난해 수준(약 1300명)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스펙보다 역량에 무게중심 주요 그룹들의 하반기 채용 특징은 외국어 능력, 자격증, 연수 경험 등 이른바 ‘스펙’ 기재란을 없애고 면접을 강화해 업무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채용 과정을 직무역량 평가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서류전형 과정에서 직무에세이를 신설했고, 인적성검사 이후 치러지는 직무역량 평가에서도 직무적합성 면접이 도입됐다. LG는 지난해 하반기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관련 없는 공인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 입력란을 없앴다.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도 없다. 현대차도 지난해부터 직무와 무관한 13개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SK 역시 모든 스펙 관련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 자기소개서를 통해 SK 가치를 고유할 수 있을지 검증하고, 면접과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다. LG는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전공 분야에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야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GS도 지난해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대기업의 채용 인원은 소폭 증가하지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사 872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작년보다 0.5% 더 뽑지만 중견기업은 26.4%, 중소기업은 4.6% 채용을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박형준 lovesong@donga.com·박은서·박재명 기자}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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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 28일 개막… 158개 부스마다 創農 성공 씨앗이…

    국내 최대 농업 관련 박람회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가 28∼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총 158개의 전시 부스를 설치해 창농(창조농업 및 농촌창업)과 귀농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귀농귀촌을 넘어 농촌에서 고소득 일자리를 만드는 창농에 중점을 뒀다. 주요 정부 부처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기업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Smart Farm) 현황을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은 창농 농가에 보급할 다수확 콩나물 콩인 ‘CJ 행복한 1호’를 선보인다. 창농귀농의 성공 노하우는 강연으로 전달한다. 성공한 선배 창농인들을 초청하는 농업 강연(Agro-TED)은 29일과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농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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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도 농지 1000m²까지 취득 가능해져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 청년을 농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수십 년 묵은 농지법 규제를 해소하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예비 창농인 지원에 활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대학생도 1000m² 이하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한다. 그동안 학생은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농지 소유가 금지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당 규제가 오히려 청년들의 농촌창업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국민 제안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에서 대학생 농지 소유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관련 규제를 풀었다. 이 관계자는 “청년 창농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 농지 소유를 허용했다”며 “농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작물 재배로 창농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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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은행-카드론 틈새 대출 노린 게 적중”

    “4%의 은행 대출과 15%의 카드론 대출, 그 사이 ‘중금리’ 대출 시장을 잡겠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에요.” 이효진 ‘8퍼센트’ 대표(32·여)에게 회사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개인 간 대출을 연결해 주는 P2P 대출 업체인 8퍼센트는 최근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업계에서 가장 ‘핫한’ 회사 중 하나다. 결제 대행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개발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하는 기존 핀테크 기업이 아닌, 돈을 빌려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하는 회사의 특징을 사명(社名)으로 정한 것이다.○ 금융 자체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기업 이 대표는 은행원 출신이다. 핀테크 기업 창업자 중에서는 특이한 이력이다. 8년 동안 은행에서 주식과 선물 등을 트레이드하거나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회사를 퇴직하고 지난해 12월 8퍼센트를 창업했다. 8퍼센트가 하는 사업은 본질적으로 기존 금융업과 다르지 않다. 다만 지점이나 모집인 없이 인터넷 홈페이지(8percent.kr)를 통해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줄 사람을 연결해 준다. 사무실이나 직원을 최소화한 결과 돈을 빌리는 사람은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리스크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 본질적으로 개인 간 금전 거래와 똑같은 구조인 만큼 ‘떼일’ 우려를 줄여야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은행에 버금갈 정도로 보수적인 대출 기준을 정했다”며 “회사로 들어오는 전체 대출 신청 중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율이 5%에 불과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8퍼센트의 대출 평가 시스템은 포항공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가 은행 경험을 살려 카드사 및 신용평가사 출신 직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창업 이후 25일까지 약 8개월 동안 8퍼센트에서 이뤄진 대출은 총 38억8400만 원. 연평균 수익률은 9.98%, 아직 연체된 대출은 없다. 8퍼센트의 대출 상품에 돈을 투자한 투자자만 벌써 1200명을 넘었다. 이 같은 정보는 8퍼센트 홈페이지 상단에 항상 공개된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기업인 ‘쏘카’나 하우스 맥주 전문점인 ‘브롱스’ 등도 이곳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은행 문턱이 높다 보니 상환 여력이 충분해도 비싼 자금을 쓰는 곳이 적지 않다”며 “이들을 제대로 평가해 8% 안팎으로 돈을 빌리고 빌려주게 하면 안정적인 투자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판 ‘렌딩클럽’ 꿈꾼다 8퍼센트의 목표는 한국의 ‘렌딩클럽’이 되는 것이다. 2007년 창업한 미국 P2P 대출회사인 렌딩클럽은 지난해 뉴욕 증시에 상장해 기업 가치가 85억 달러에 달했다. 같은 해 상장한 페이스북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 대표는 “한국 핀테크 업계에서도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을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P2P 금융을 이용하면 자금 조달과 기업 홍보, 소비자 확보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8퍼센트는 기업 대출에 투자한 사람에게는 해당 기업의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쏘카에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자동차 이용권 1회를 증정하고, 브롱스에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맥주 이용권을 주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가 소비자가 되고, 동시에 주변에 해당 기업을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청년 창업에 나설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묻자 “바로 시작하라”고 말했다. 그는 “8퍼센트를 처음 시작할 때 페이스북 계정과 인터넷 홈페이지밖에 없었다”며 “개발 분야는 잘 몰랐지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8퍼센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30대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가장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SNS이기 때문이다. SNS와 금융에 동시에 관심이 많은 30대를 위해 투자자를 받는 시간도 수요일과 목요일 낮 12시로 한정했다. 이 대표는 “은행에 있을 때는 ‘내가 하는 일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며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해 나갈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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