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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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jm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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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10%
산업7%
경제일반7%
인공지능3%
  • 청와대로 간 創農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에서 선보인 쌀 가공제품들이 청와대에 전시된다. 정부는 이들 제품을 청와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판매하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창농귀농박람회에 참여한 ‘쁘띠아미’를 비롯한 20여 업체의 쌀 가공제품이 이날부터 연말까지 청와대 사랑채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박람회장을 찾아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이 알려야 한다”고 말한 쁘띠아미 제품은 청와대 사랑채 내 카페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된다. 이 회사는 빵을 만들 때 밀가루 없이 100% 쌀만 사용한다. 통상 밀가루를 쓰지 않으면 글루텐 성분이 없어 반죽이 부풀지 않는다. 쌀로 만든 빵에도 소화불량이나 알레르기성 반응을 불러올 수 있는 글루텐 성분이 일부 포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0% 쌀만 가지고 빵을 만든 만큼 미국이나 유럽에 형성돼 있는 ‘글루텐 프리’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 전시를 계기로 이들 제품의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시작 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쌀빵을 시식하기도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해외의 글루텐 프리 시장을 겨냥해 한국 식품업체들이 함께 사용할 글루텐 프리 로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국내 쌀 가공업체가 해외에서 글루텐 프리 인증을 받거나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국에 유기농 쌀과 쌀과자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의 검역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간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가공용 쌀 품종 개량 등의 연구개발(R&D)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식문화 변화로 밥쌀 소비는 줄고 가공용 쌀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산 쌀을 다양하게 가공해 고급 식품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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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살 ‘맛동산’… 28억 봉지 팔려

    맛동산(사진)이 출시 40돌을 맞았다. 해태제과는 1975년 맛동산 출시 이후 총 28억 봉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40년 동안 팔린 맛동산 개수는 국민 1인당 55봉지꼴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와 달 사이(약 38만 km)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맛동산은 20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공장에 국악을 틀어 놓는 ‘국악 발효’ 공법을 도입했다. 주로 해태제과가 후원하는 국악 오케스트라인 ‘락음국악단’이 연주한 아리랑 등의 곡을 선곡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발효시킬 때 국악을 들려주면 반죽 안에 있는 효모 활동량이 늘어난다”며 “그 결과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동산 특유의 맛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맛동산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이 15%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20억 원에 달했다. 1월부터는 맛동산에 김치 유산균을 첨가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맛동산 출시 40주년을 맞아 제품 안에 있는 경품당첨 쿠폰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동남아 및 제주도 여행권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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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아이 모두가… 45년째 ‘손이 가요∼ 손이 가’

    ‘손이 가요, 손이 가∼.’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 광고음악의 주인공. 바로 농심이 1971년 만든 ‘새우깡’이다. 새우깡은 44년 전 국내의 첫 스낵 과자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1위 스낵’ 자리를 지키는 장수 브랜드다. 새우깡의 장수 비결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상적인 이름이다. 재료인 ‘새우’와 과자를 씹을 때 나는 소리를 형상화한 듯한 ‘깡’의 결합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을 동시에 전해 준다. 농심에 따르면 제품 이름은 신춘호 농심 회장(83)이 출시 전에 직접 작명했다. 신 회장은 새우깡을 출시하면서 여러 이름을 동시에 검토했다. 후보군에는 ‘새우스낵’ ‘새우튀밥’ ‘새우뻥’ ‘서해새우’ 등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명이 없어 고심하던 신 회장은 집에 돌아가 3남 2녀 중 막내딸이 부르는 ‘아리깡∼ 아리깡∼’ 노래를 듣고 “이거다” 하고 무릎을 쳤다. 어린아이가 ‘아리랑’을 잘못 불렀던 것이 44년을 이은 장수 브랜드의 첫걸음이 된 셈이다. 그 막내딸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2)의 부인 신윤경 씨(47)다. 새우깡의 또 다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손이 가요’ 광고음악은 1988년부터 방송했다. 방송인 윤형주 씨(68)가 작곡한 이 노래는 27년이 지난 지금도 새우깡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포장은 제품 정체성(브랜드 아이덴티티·BI)을 지킬 수 있도록 변화를 최소화했다. 출시 이후 바뀐 것은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포장이 1980년대 후반 짙은 빨간색으로 바뀐 것 정도다. 세로로 쓴 ‘새우깡’이라는 한글 표기와 큼지막한 붉은 새우 그림은 여전히 제품 디자인에 반영돼 있다. 너무나 친숙한 맛이라 제품 개발이 쉬웠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농심은 새우깡을 개발하기 위해 4.5t 트럭 80대 분량의 밀가루를 소비했다. 고소한 새우 소금구이 맛을 살리기 위해 기름 대신 가열한 소금의 열로 과자를 튀기는 일명 ‘파칭’ 공법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팔린 새우깡은 76억 봉지가 넘는다. 국민 1인당 152봉지를 소비한 셈이다. 최근 허니버터칩 등 달콤한 과자류 판매가 늘고 있지만 새우깡은 올해 상반기(1∼6월)에도 여전히 스낵 제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대학원장은 “한국에서 새우깡은 여러 세대가 나란히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과자류”라며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친숙한 이름과 광고음악, 제품의 맛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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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명이 ‘創農의 문’ 두드렸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및 대기업 등이 참여한 농업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박람회’가 청년층, 중장년층 등 5만여 명이 관람하고 30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은퇴 후 시골에서 노후를 보낸다는 단순한 ‘귀농 귀촌’을 넘어 청년들이 벤처정신으로 농촌에서 창업하고, 기업들이 가진 첨단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농업과 접목하는 ‘창농(創農)’ 시대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28∼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 기업, 선배 창농인들이 설치한 158개 전시 부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1층에 마련된 스마트팜관, 농촌창업관, 6차산업관은 농업이 낙후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2층에 각 지자체가 마련한 귀농귀촌관은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살아있는 정보가 제공된 공간이었다. ‘농담(農談) 토크’에서는 준비한 좌석이 부족해 선 채로 귀농 성공 노하우를 듣는 사람도 많았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농 귀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젊은이와 도시민이 농촌에서 창업 및 귀농하는 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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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영농 ‘들녘경영체’ 쌀 생산비 7.1% 줄여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인 이스라엘의 경쟁력 중 하나로 모샤브와 키부츠 등 농업 공동체가 꼽힌다. 여러 농가의 공동 경영을 통해 재배 농지를 대규모화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이 생긴 사례다. 한국에서도 파종부터 수확까지 여러 농가가 공동 작업을 하는 ‘들녘경영체’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들녘경영체를 만들어 공동 생산에 나설 경우 벼 생산비가 7.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벼 생산 농가의 1000m²당 평균 생산비는 인건비를 포함해 44만323원. 공동체를 꾸려 공동 종묘(모내기용 모 키우기)와 이앙, 수확을 할 경우 생산비가 40만9162원으로 줄어들었다. 2009년 시작된 한국의 들녘경영체는 올해까지 총 214곳이 선정됐다. 50만 m² 이상 집단화한 들녘이면 공동체를 만들어 신청할 수 있다. 지금은 주로 벼농사 위주로 지원된다. 대표적인 곳이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한그루영농조합’. 이곳은 지난해 총 320만 m²의 농지를 26개 농가가 함께 일궜다. 주로 30, 40대 젊은 영농인들이 참여했다. 밀과 보리 이모작 지역도 2013년 전체 경작면적 대비 50%까지 늘었다. 박해원 한그루영농조합 대표(42)는 “지역 단위의 협업 영농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시장 개방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의 ‘둔포영농조합’은 공동 재배한 쌀을 고급 브랜드로 출시한 경우다. 이곳은 170여 농가가 쌀 품종을 통일하고 품질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에까지 함께 나섰다.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가 ‘아산맑은쌀’이다.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쌀이라 일반 브랜드 쌀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214곳이 지정된 들녘경영체를 2020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늘려 농업 분야의 공동 경영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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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인생 도전 자신감 얻어”… 지자체도 놀란 창농 열기

    30일 폐막한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는 마지막 날까지 예비 창농인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도시민 5만여 명이 폐막 직전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설치된 박람회장을 찾아 창농과 귀농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듣기 위해 애썼다. 이날 오후 2시경 aT센터 제2전시장에 설치된 충남 서산시 부스에서는 40대 중반의 관람객 5, 6명이 농작물 40여 종이 진열된 팻말 앞에서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해당 작물을 재배할 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생산자 연락처를 빠뜨리지 않고 적는 모습이었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팀장(48)은 “창농 귀농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연령·성별 넘어선 창농 귀농 열기 김 팀장뿐만 아니라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관 관계자들은 대부분 창농 귀농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에 놀라워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이번 박람회 사흘 동안 1년 치 귀농 귀촌 안내책자 4000여 권을 모두 배포했다. 밀려드는 예비 창농·귀농인들 때문이다. 김덕만 센터장은 “앞으로 남은 상담을 하기 위해 책자 2000부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청년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였다. 행사장에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 30대 청년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정보기술(IT)을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 알려지면서 농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젊은층이 크게 늘었다. 폐막일인 30일 행사장을 찾은 장용구 씨(37)는 “IT가 접목되고, 신품종을 재배하는 농업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길이 될 것 같다”며 “창농에 성공할 다양한 정보를 찾기 위해 행사장에 왔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이 같은 창농 귀농 움직임에 적극 동참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CJ제일제당, KT, 네이버, 한화갤러리아 등은 직접 부스를 만들어 첨단 영농법과 직거래 방식 등의 창농 농가 지원책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박람회 현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장터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웹 ‘모두!’를 선보이며 모자 증정 행사를 열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은 aT센터 실내에 ‘스마트 온실’을 재현해 만들기도 했다. LG와 롯데, 두산, 포스코, 다음카카오 등도 향후 농촌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금융권은 농촌창업 및 귀농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수협은 어촌 분야의 귀어(歸漁) 방식을 관람객들에게 전파했고, 한국무역협회는 창농한 농가의 해외 수출 노하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렸다.○ 창농 제품 ‘벽화수’ 나눠주며 폐막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를 통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벽화수’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됐다. 벽화수는 28일 개막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한 연단의 벽을 장식한 작물로 2009년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벽화수 모종을 총 2000여 점으로 나눠 폐막 당시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배분했다. 충남의 들기름 제조업체인 코메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선물세트용 제품 1800여 개를 농촌진흥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청와대 역시 해당 업체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주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8일 개막 당시 이 업체를 찾아 “들깨를 볶지 않고 어떻게 짜느냐”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로 창농 귀농의 ‘길’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인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문윤원 씨(67)는 “이번에 귀농한 농가가 출품한 농산물의 높은 품질에 감탄했다”며 “이번에 얻은 정보를 통해 은퇴 이후 귀농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김재형 기자}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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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GS, 2017년까지 9700명 뽑고… 농협, 2016년까지 3700명 신규채용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기업들은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GS그룹은 청년 고용 확대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청년실업대책을 30일 내놨다. 청년실업대책 발표는 10대 그룹 중 삼성 SK LG 롯데 한화에 이어 6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이 7월 24일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청년 고용 확대를 요청한 뒤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60여 명과 28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겠다는 청년실업 대책을 마련했다. 허 회장은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다”며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되어야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 GS는 투자 확대와 지속 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400명이 늘어난 36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하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1600명에서 올해 1900명으로 늘어난다. 매년 채용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여기에는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적으로 정규직을 선발하는 인턴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GS는 신규 채용과 별도로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 등과 같은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약 8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산학협력 대학에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하고 화학공학을 전공한 직원들도 대학 재학생들과 매칭을 통해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GS리테일도 산학협약을 맺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간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인재는 면접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GS는 또 임금피크제를 내년 전 계열사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GS 관계자는 “애초 2017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려 했지만 청년 고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1년 앞당겼다”고 말했다. 현재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도 대부분 노조들이 임금피크제 실시에 동의하고 있어 내년부터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허 회장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중용(中庸)의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辨), 독행(篤行), 즉 널리 배우고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판단하며 독실하게 행한다’는 구절을 인용한 뒤 “리더는 미래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접하면 끊임없이 배우고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정확한 판단과 실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 “내년까지 청년 일자리 3700개를 만들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7∼12월) 16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인원(1100명)보다 50% 늘렸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220명,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450명, 지역 농협 및 축협 980명 등이다. 농협은 다음 달 14일 홈페이지(www.nonghyup.com)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인재 선발에 나선다. 이어 내년에도 2000명이 넘는 정규직 사원을 선발해 2년 동안 3700여 명을 새로 뽑는다. 농협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마련되는 재원으로 신입사원 선발을 늘릴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으로 청년실업난 해소에 앞장서는 한편 수도권과 지방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출신 인재 채용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lovesong@donga.com·박재명 기자}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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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創農 농산물 가득… 朴대통령 “둘러볼수록 배가 고파지네요”

    “오늘 박람회는 둘러보면 볼수록 배가 고파지는 박람회네요.”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2015 A Farm Show―창농귀농 박람회’ 전시장을 관람하던 도중 농담을 건네자 참석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행사장에 설치되어 있는 창농(창조농업 및 창조경제) 기업 상당수가 식품 관련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하고 있어, 행사장 안은 맛있는 냄새로 가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박람회장에 30분 이상 머물면서 한국 농촌이 배출한 ‘스타 제품’을 관람하고 창농인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농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 대통령 “청와대서도 쌀 식품 홍보” 박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이 끝나고 바로 행사장 1층 스마트팜관에 설치된 CJ제일제당 부스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농민 양희관 씨(58)가 희귀 작물인 ‘동아’를 재배해 CJ제일제당의 외식 브랜드인 ‘계절밥상’에 납품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동아는 무와 비슷하게 생긴 박과 식물로 길이 60cm, 무게 10∼15kg에 이르는 작물이다. 최근에는 소비량이 줄어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박 대통령은 “예전에는 (동아가) 많았는데 지금은 사라졌다”며 “앞으로 다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 다음 박 대통령이 들른 곳은 쌀만 사용해 빵을 만드는 창농기업인 ‘쁘띠아미’ 부스. 빵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은 반죽을 부풀게 하는 핵심 성분이지만, 동시에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글루텐이 없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쁘띠아미 제품은 100% 쌀만 사용해 빵을 만드는 기술이 있어 해외 수출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이나 유럽은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쌀 소비 촉진의 기회인 만큼 많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도 9월부터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랑채에서 쌀 가공식품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대통령과 함께 박람회장을 참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쁘띠아미 부스에 전시된 빵을 맛보고 “맛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들기름 업체인 ‘코메가’를 찾았다. 이곳은 들깨를 볶지 않고 기름을 짜내 일본에 수출하는 곳이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일본 정치인들에게 선물하려고 제품 250개를 주문하기도 했다. 정훈백 코메가 대표(55)가 “생들깨를 짜내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박 대통령은 “볶지 않으면 (들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는 어떻게 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정 대표에게서 선물용 들기름 15개를 샀다. ○ 연단도 ‘창농 작물’로 장식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행사 구성부터 장식까지 다양한 창농 아이디어가 도입됐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연단의 벽은 ‘벽화수’로 불리는 농업 아이디어 작물로 장식했다. 식물 모종을 재배해 벽에 붙일 수 있도록 해 자연적인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작물이다. 2009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일본에 로열티를 받고 종자를 수출하기도 했다. 박람회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종료되면 해당 벽화수 모종을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국내 최대 농업 관련 박람회답게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행사 시작도 ‘나무’로 알렸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등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 개막을 알리기 위해 연단에 설치한 작은 묘목 버튼을 한꺼번에 눌렀다. 그러자 연단 좌우에 설치되어 있던 ‘일자리 나무’에서 붉은색 꽃이 화려하게 피어났다. 이번 행사가 비록 작은 묘목에 불과하지만 곧 국내에 큰 일자리 꽃을 피울 것이란 의미에서 이뤄진 세리머니다. 한편 국내의 창농귀농 열기를 반영하듯 박람회 첫날인 28일에는 오후부터 일반인 관람을 시작했음에도 방문객 수가 1만여 명에 달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백연상 기자}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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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創農,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키운다

    박근혜 대통령은 “농업에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 미래 융합 핵심 산업으로 만들고, 농촌을 다시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8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에 참석해 “농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역시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영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농지 소유를 허용하고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농귀농 박람회는 농업인은 물론이고 도시민과 정부 정책 담당자,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국 농업의 축제의 장이다. 경기 경남 전남 등 59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일반 기업들이 설치한 158개 전시 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은 부스마다 농촌 창업과 귀농에 대해 문의하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창농귀농 박람회는 은퇴 후 농촌을 찾으려는 도시의 중장년층 귀농 희망자는 물론이고 농촌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청년 창업형 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CJ제일제당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스마트팜(Smart Farm) 노하우를 소개하고, 농촌 창업에 성공한 선배 창농인들은 자신의 창농 경험담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줬다.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은 개회사에서 “창농은 한국의 저성장과 일자리 감소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20∼40대 젊은층의 귀농귀촌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개막 첫날인 28일에만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박람회는 이달 30일까지 열린다.박재명 jmpark@donga.com·박민혁 기자}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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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코웨이 정수기-공기청정기 IoT 적용 外

    ■ 코웨이 정수기-공기청정기 IoT 적용코웨이는 정수기 등 주요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결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제품은 대부분 가정 안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가정 내의 다른 코웨이 기기와도 IoT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올해 5월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가정 내 공기질을 분석해 여기에 맞는 필터를 추천한다. 코웨이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인 KT와 함께 200억 건의 공기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역난방공사,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공사 창립 30주년 및 한국집단에너지 공급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5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전문가 80여 명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냉난방시스템의 우수성과 확대 보급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한다.}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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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대폭 강화… 스펙보다 역량 보고 뽑는다

    《 9월부터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장의 문이 열린다. 삼성그룹(9월 7일)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도 다음 달 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곳은 각각 4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LG그룹도 다음 달 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해 약 2100명을 뽑는다고 발표했다. 동아일보 조사 결과 10대 그룹은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뽑거나 지난해보다 소폭 늘려 뽑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9월 들어 일제히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는 대부분의 그룹이 외국어 능력, 자격증 등 ‘스펙’ 대신 면접을 중시해 업무역량 평가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본보가 27일 10대 그룹의 하반기 대졸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만7800여 명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차와 LG, 대졸 공채 발표 현대차는 다음 달 1일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채용 규모를 지난해(9100명)보다 많은 9500명으로 잡고 올 하반기(7∼12월)에만 400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차 공채는 서류전형, 그룹 직무적성검사인 HMAT, 1차 면접(핵심역량면접과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종합면접과 영어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HMAT는 그룹 전 계열사가 공통으로 10월 9일에 실시한다. 현대차는 특히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도 다음 달 1일부터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약 21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번 공채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상사, 서브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중복지원을 하더라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하면 된다. 인적성검사는 10월 10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그룹별로 채용 준비 한창 롯데그룹은 9월 초에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400명 내외를 뽑을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역량면접과 프레젠테이션(PT)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등을 실시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탈락 지원자들이 보완해야 하는 점을 e메일로 통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음 달 7일부터 신입 및 경력사원 1900명을 뽑는다. 기술계와 사무계 모두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GS는 31일 GS칼텍스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해 57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계열사별로 채용전형을 진행하는데 ㈜한화, 케미칼, 종합화학 등 계열사가 다음 달 14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삼성은 앞서 26일 다음 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4000명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SK는 아직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최소 지난해 수준(약 1300명)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스펙보다 역량에 무게중심 주요 그룹들의 하반기 채용 특징은 외국어 능력, 자격증, 연수 경험 등 이른바 ‘스펙’ 기재란을 없애고 면접을 강화해 업무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채용 과정을 직무역량 평가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서류전형 과정에서 직무에세이를 신설했고, 인적성검사 이후 치러지는 직무역량 평가에서도 직무적합성 면접이 도입됐다. LG는 지난해 하반기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관련 없는 공인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 입력란을 없앴다.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도 없다. 현대차도 지난해부터 직무와 무관한 13개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SK 역시 모든 스펙 관련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 자기소개서를 통해 SK 가치를 고유할 수 있을지 검증하고, 면접과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다. LG는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전공 분야에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야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GS도 지난해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대기업의 채용 인원은 소폭 증가하지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사 872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작년보다 0.5% 더 뽑지만 중견기업은 26.4%, 중소기업은 4.6% 채용을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박형준 lovesong@donga.com·박은서·박재명 기자}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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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 28일 개막… 158개 부스마다 創農 성공 씨앗이…

    국내 최대 농업 관련 박람회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가 28∼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총 158개의 전시 부스를 설치해 창농(창조농업 및 농촌창업)과 귀농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귀농귀촌을 넘어 농촌에서 고소득 일자리를 만드는 창농에 중점을 뒀다. 주요 정부 부처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기업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Smart Farm) 현황을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은 창농 농가에 보급할 다수확 콩나물 콩인 ‘CJ 행복한 1호’를 선보인다. 창농귀농의 성공 노하우는 강연으로 전달한다. 성공한 선배 창농인들을 초청하는 농업 강연(Agro-TED)은 29일과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농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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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도 농지 1000m²까지 취득 가능해져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 청년을 농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수십 년 묵은 농지법 규제를 해소하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예비 창농인 지원에 활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대학생도 1000m² 이하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한다. 그동안 학생은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농지 소유가 금지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당 규제가 오히려 청년들의 농촌창업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국민 제안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에서 대학생 농지 소유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관련 규제를 풀었다. 이 관계자는 “청년 창농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 농지 소유를 허용했다”며 “농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작물 재배로 창농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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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은행-카드론 틈새 대출 노린 게 적중”

    “4%의 은행 대출과 15%의 카드론 대출, 그 사이 ‘중금리’ 대출 시장을 잡겠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에요.” 이효진 ‘8퍼센트’ 대표(32·여)에게 회사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개인 간 대출을 연결해 주는 P2P 대출 업체인 8퍼센트는 최근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업계에서 가장 ‘핫한’ 회사 중 하나다. 결제 대행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개발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하는 기존 핀테크 기업이 아닌, 돈을 빌려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하는 회사의 특징을 사명(社名)으로 정한 것이다.○ 금융 자체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기업 이 대표는 은행원 출신이다. 핀테크 기업 창업자 중에서는 특이한 이력이다. 8년 동안 은행에서 주식과 선물 등을 트레이드하거나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회사를 퇴직하고 지난해 12월 8퍼센트를 창업했다. 8퍼센트가 하는 사업은 본질적으로 기존 금융업과 다르지 않다. 다만 지점이나 모집인 없이 인터넷 홈페이지(8percent.kr)를 통해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줄 사람을 연결해 준다. 사무실이나 직원을 최소화한 결과 돈을 빌리는 사람은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리스크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 본질적으로 개인 간 금전 거래와 똑같은 구조인 만큼 ‘떼일’ 우려를 줄여야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은행에 버금갈 정도로 보수적인 대출 기준을 정했다”며 “회사로 들어오는 전체 대출 신청 중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율이 5%에 불과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8퍼센트의 대출 평가 시스템은 포항공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가 은행 경험을 살려 카드사 및 신용평가사 출신 직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창업 이후 25일까지 약 8개월 동안 8퍼센트에서 이뤄진 대출은 총 38억8400만 원. 연평균 수익률은 9.98%, 아직 연체된 대출은 없다. 8퍼센트의 대출 상품에 돈을 투자한 투자자만 벌써 1200명을 넘었다. 이 같은 정보는 8퍼센트 홈페이지 상단에 항상 공개된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기업인 ‘쏘카’나 하우스 맥주 전문점인 ‘브롱스’ 등도 이곳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은행 문턱이 높다 보니 상환 여력이 충분해도 비싼 자금을 쓰는 곳이 적지 않다”며 “이들을 제대로 평가해 8% 안팎으로 돈을 빌리고 빌려주게 하면 안정적인 투자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판 ‘렌딩클럽’ 꿈꾼다 8퍼센트의 목표는 한국의 ‘렌딩클럽’이 되는 것이다. 2007년 창업한 미국 P2P 대출회사인 렌딩클럽은 지난해 뉴욕 증시에 상장해 기업 가치가 85억 달러에 달했다. 같은 해 상장한 페이스북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 대표는 “한국 핀테크 업계에서도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을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P2P 금융을 이용하면 자금 조달과 기업 홍보, 소비자 확보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8퍼센트는 기업 대출에 투자한 사람에게는 해당 기업의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쏘카에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자동차 이용권 1회를 증정하고, 브롱스에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맥주 이용권을 주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가 소비자가 되고, 동시에 주변에 해당 기업을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청년 창업에 나설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묻자 “바로 시작하라”고 말했다. 그는 “8퍼센트를 처음 시작할 때 페이스북 계정과 인터넷 홈페이지밖에 없었다”며 “개발 분야는 잘 몰랐지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8퍼센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30대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가장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SNS이기 때문이다. SNS와 금융에 동시에 관심이 많은 30대를 위해 투자자를 받는 시간도 수요일과 목요일 낮 12시로 한정했다. 이 대표는 “은행에 있을 때는 ‘내가 하는 일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며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해 나갈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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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 와인터널” 외국인이 더 북적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산머루 양조장(와이너리)인 ‘파주 산머루농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인 관광객보다 3배 이상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외국인은 총 6만 명. 한국인은 1만8000명에 불과했다. “한국 농촌까지 굳이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갈 이유가 있느냐”는 편견을 깼다. 정부는 산머루농원의 사례를 농업(1차)에 제조(2차)와 서비스(3차)를 결합한 ‘6차 산업’의 성공 사례로 보고 전국의 다른 11개 농촌 마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점 마을로 정했다. 현 정부의 농업 정책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6차 산업 활성화의 물꼬를 관광 부문에서도 튼 것이다.○ 발로 뛰어 성공한 ‘농촌 관광’ 파주 산머루농원의 관광객 유치는 ‘발’로 뛰어 만들어 낸 것이다. 서충원 파주 산머루농원 대표(37)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산머루농원의 관광 상품 가능성을 발견했다. 농원을 찾아온 사람마다 숙성 중인 산머루 와인을 보관해 놓은 ‘와인 터널’을 보고 신기해했던 것. 수도권의 유일한 와이너리라는 점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서 대표는 해외 유명 와인 산지의 관광 모델을 참고해 산머루농원의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곳이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한 것은 2013년 5월부터다.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 등과 함께 대만 현지 여행업체를 돌면서 설명회를 열고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그 결과 지금 산머루농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80%는 대만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 산머루농원의 농촌관광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17일 경기 양평 수미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경북 경주 세심마을, 제주 아홉굿마을 등 총 11곳을 외국인에게 집중 홍보할 농촌 마을로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해외 여행사나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9월에는 주한 외국인들로 이뤄진 ‘농촌관광 서포터스’를 운영한다.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을 임명해 자국에 한국 농촌관광 체험을 홍보하게 한다. 10월에는 국내 농촌관광 마을에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관광 연계 파생효과 높여야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농촌 특산물 등을 판매해 관광 파생효과를 높이는 것도 남아 있는 과제다. 이를 위해선 이번에 선정된 11개 마을이 모두 저마다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파주 산머루농원은 관광객들에게 포도보다 효능이 뛰어난 산머루를 직접 체험하도록 한 다음 산머루 와인과 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정삼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외국인의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 방문 코스에 농촌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객의 출신 국가에 맞는 맞춤형 농촌 제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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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농CEO 10만 양병’ 싹 틔운다

    《 국내 최대 농업 관련 박람회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가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도시인이 농촌에 내려가 농사를 짓는다는 기존 귀농 개념을 넘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창농(창조농업 및 농촌창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는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 총 158개 전시 부스를 설치해 농촌창업과 귀농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2010년 4067가구였던 귀농인구는 지난해 4만4586가구로 늘었다. 4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현 추세를 유지하면 2018년에는 한 해에 10만 가구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게 된다. 이들을 ‘창농 최고경영자(CEO)’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단순 귀농은 기존 농가와 비교해 보면 경쟁력을 지니기 어렵다”며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창농이 이뤄져야 귀농인 개인은 물론이고 한국 농촌 전체의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귀농은 은퇴자, 중년층만 한다’는 편견과 달리 실제 국내 귀농귀촌자의 40%가 40대 이하다. 지난해 30대 이하 귀농인은 7743명으로 1년 만에 53% 늘었다. 농촌창업으로 전체 농촌의 소득을 끌어올리면 고질적인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선 한국 농촌을 기술 집약적인 ‘스마트팜(Smart Farm)’으로 탈바꿈시키고 작물 재배 위주인 농업에 2차 제조와 3차 서비스를 더한 창농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정부 역시 여기에 발맞춰 맞춤형 정책을 내놓고 있다. 앞으로는 농촌에서 창업에 나설 경우 현 정부의 창업 역량이 집결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를 맡아 추진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창농귀농 박람회는 예비 창농인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158개의 부스가 전시되는 aT센터 1·2전시장에서는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가 농촌 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맡는다. 주요 대기업과 농촌 관련 공공기관 등은 스마트팜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지원책을 소개한다. 특히 농촌창업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벼를 재배한 뒤 쌀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쁘띠아미’, 한국의 전통 장류를 해외로 수출하는 ‘죽장연’ 등 선배 창농인들이 부스를 열어 성공 노하우를 관람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회에서도 창농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농업 강연회(Agro-TED)에서는 조용인 잎새마을 대표와 한선희 팔공산 갓바위 장아찌 대표 등이 나서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농촌창업에 성공한 경험담을 말해 준다. 동아일보가 청년 창농 활성화를 위해 연 청년창농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도 공개된다. 지난해 개최된 귀농귀촌 박람회에는 3만 명이 참관했다. 올해는 6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관람객에는 창농귀농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무상으로 제공된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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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명 창업교육… 전국 혁신센터 ‘허브’

    “자, 여기 깜빡이는 회로에 전선을 연결해 보세요.” 일요일이었던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광화문빌딩 1층에 있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강의실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60명으로 가득 찼다. CJ그룹이 지원하는 서울혁신센터의 ‘창조경제 사물인터넷(IoT) 해커톤 교육’을 수강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서울센터는 학생들에게 기초교육을 실시한 뒤 아이디어 경진대회까지 연다. ‘쓸 만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창업으로 연결시킨다. 교육에 참여한 유병훈 군(16·선린인터넷고)은 “IT의 기초를 닦기 위해 강좌에 참석했다”며 “앞으로 노인 계층을 위한 아이디어 IT 기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센터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유일하게 서울에 위치해 있다.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도시 특성상 이 센터에서 교육받은 ‘창업 꿈나무’도 많다. 서울센터는 지난해 2월 창업 지원기관인 드림엔터로 처음 시작해 지난달 창조경제혁신센터로 탈바꿈했다. 6월 말까지 교육받은 예비 창업자는 10만1549명에 달한다. 이곳에서 교육받은 사람 중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서울센터의 자문을 받은 스타트업 기업 ‘에어브로드’는 아이디어 하나로 8월 미국 법인까지 설립했다. 이 회사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게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 기업이 됐다. 김재원 에어브로드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창업까지 연결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조언이 필요하다”며 “서울센터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라 이곳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력(波力)발전 업체인 ‘인진’ 역시 서울센터에서 잉태됐다. 이 회사는 통상 수심 50m 이상을 확보해야 할 수 있는 파력발전을 수심 3m부터 가능하도록 해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을 내놨다. 10월에는 제주도에 자체 기술의 파력발전소도 완공한다. 성용준 인진 대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 만큼 후배 창업자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창업 희망자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던 서울센터는 이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허브’ 역할도 맡아야 한다. 서울에 있는 자본과 기술, 인력을 전국 창업 현장에 배분하는 것이 새로운 임무다. 또 지방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해 본 경험이 부족한 만큼, 멘토단을 꾸려 지방 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도시의 특성상 한류(韓流)와 패션 등에 특화된 창업 기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서울센터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창업의 터전”이라며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다면 이를 구체화시킨 다음 회사를 만들고 금융 지원을 받는 작업까지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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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센터서 ‘創農 자금’도 지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미 지난해 연간 4만5000가구를 넘어선 국내 귀농 귀촌 가구를 생산성 높은 창농 가구로 바꾸기 위해 아이디어 접수부터 법인 설립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지원한다. 또 센터별로 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를 가지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창농 농가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창농’에 모이는 혁신센터 역량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역에 설치된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국 혁신센터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금이 전 세계를 석권하는 한국 대기업의 노하우를 농업과 농촌에 접목할 시점”이라며 “혁신센터가 이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혁신센터는 창농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센터’의 역할을 한다. 농촌에서 창업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해당 시도를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혁신센터를 찾으면 된다.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부터 법인 설립과 금융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지원도 혁신센터에서 이뤄진다. 그동안 농업 창업 부문은 일반 창업에 비해 금융 지원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전남 혁신센터는 100억 원 규모의 ‘농식품 아이디어 창업 펀드’를 만들어 창업 농가에 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70억 원)와 GS그룹(30억 원)이 함께 조성한 이 펀드는 운용 조건을 완화해 다양한 농식품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센터별로 200억∼300억 원씩 마련한 창업 펀드도 농업 분야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농업 생산물에 디자인과 마케팅을 더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도 혁신센터의 몫이다. 충남과 전북, 경남 혁신센터는 각각 지역 특산물인 사과와인과 복분자주, 하동녹차 등의 제품 디자인을 개선해 줄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 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대기업이 있다”며 “유망한 농업 창업 제품은 앞으로 대기업의 디자인이나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특색에 맞춘 창농 지원 각 지역 혁신센터는 파트너 기업의 특성에 맞는 농업 지원 활동을 펼친다. 예를 들어 강원 혁신센터는 협력 기업인 네이버의 ‘산지 직송’ 쇼핑 코너 안에 강원 지역 농산물을 대거 입점시켰다. 제주 혁신센터 역시 포털사이트 다음에 지역 농산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세종 혁신센터는 협력 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20여 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꾸려 정보통신기술(ICT) 지원이 필요한 농식품 벤처기업에 파견한다. 인천과 부산, 전남 혁신센터는 지역 농가의 작물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측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처 차원에서 ‘창농협업지원단’을 만들어 점검할 것”이라며 “기존 농식품 창업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창농 농가를 돕겠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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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던 발전소 온배수, 이젠 “新농업 보물”

    발전소 폐기물이 농업 생산의 ‘보고(寶庫)’가 된다? 얼핏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신(新)농업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물) 및 이산화탄소를 농어업 부문에서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이 에너지를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및 귀농 가구에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물이 된 발전소 열과 이산화탄소 국내에서 발전 온배수를 농업 분야에 공급하는 곳은 남제주화력발전소 한 곳뿐이다. 이곳은 열대성 과일인 애플망고(1.5ha)를 재배하는 농가에 연간 87만6000t의 온배수를 지원한다. 온실을 지나는 온배수가 난방 효과를 내면서 연료비가 기존의 20% 수준까지 줄었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과에 주목하고 올해 3월 온배수열을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하나로 인정했다. 5개 국내 발전회사가 지난해 배출한 온배수는 총 286억 t이며, 원전을 포함하면 563억 t에 이른다. 이 중 현재 농어업에 활용하는 것은 1억 t에 불과하다. 정부는 전체 온배수를 열에너지로 활용하면 매년 4300만 t의 석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제주가 아닌 육지에서도 온배수열을 농업 분야에 활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보령화력발전소에 2017년까지 82억 원을 들여 온배수를 농가에 지원하는 ‘에코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발전소 인근에 온실을 만들고 온배수 난방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열대 과일을 직접 재배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내년부터 보령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인근 전북 익산의 한 파프리카 농장에 공급한다.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설비(10MW급)로 모은 다음 기체 상태로 온실에 뿌려 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것이다. 온배수와 이산화탄소 모두 기존 발전소에서는 폐기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두 분야 모두 자체 시험을 끝낸 후 농가들에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배수열의 농업 활용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농식품부는 5월에 4곳의 온배수 및 폐열 활용 사업지를 지정했다. 충남 당진(5ha)의 규모가 가장 크고 이어 경남 하동(2ha), 제주(1.6ha), 전남 곡성(1.3ha) 등의 순이다. 정부는 이곳에 젊은 창농인을 유치해 수출 농업단지를 만드는 아이디어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열대과일 농장이나 화훼농장이 한꺼번에 들어설 경우 국내 시장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해당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열대과일이나 화훼 재배뿐 아니라 뜨거운 열이 필요한 농업 가공공장까지 입주하면 한국형 수출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업 분야도 온배수 활용 어업 분야는 20여 년 전부터 발전 부산물을 물고기 생육에 활용해 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995년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해 3000m² 규모의 어패류 양식을 시작했고, 1998년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까지 양식을 확대했다. 고리와 울진 원전도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다. 발전소가 기른 어패류는 모두 방류한다. 현재까지 어류(849만 마리)와 전복(1689만 마리) 등 총 125억8000만 원어치의 어패류가 방류됐다. 온배수열을 양식업에 사용하면 물고기 경제성이 크게 높아진다. 넙치는 자연 해수에서 100g 안팎까지 자라지만 온배수에서는 600g까지 자란다. 한수원 관계자는 “겨울의 낮은 수온 때문에 양식업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만큼 온배수 어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방류하는 어패류는 모두 방사능 영향 분석을 시행해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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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품종 농가 보급… ‘相生 씨뿌리기’

    《 “품종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건비와 작황 걱정을 크게 덜었습니다.” 2013년 1월 제주 제주시 한경면으로 귀농한 최진호 씨(40)는 올해 농사짓는 것이 즐겁다. 최 씨는 귀농 첫해 양배추와 무를 기르다 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밭을 갈아엎는 경험을 했다. 다른 작물을 재배하려 알아보다 선택한 것이 CJ제일제당이 새로 개발한 콩나물 콩 종자인 ‘CJ 행복한 1호’였다. 기존 콩나물용 콩은 작물 높이가 30cm 정도로 낮다. 기계 수확이 어려워 인건비 부담이 컸다. 하지만 새로 개발한 ‘CJ 행복한 1호’는 높이가 50cm 이상으로 자라 일반 콤바인으로도 수확할 수 있었다. 여기에 수확량도 기존 콩보다 30% 이상 많았다.》 최 씨는 “콩은 10월에 수확하는 작물이라 예전 품종을 길렀으면 지금쯤 인건비 고민이 컸을 것”이라며 “기업에서 새로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도움을 계속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은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종자 개량과 경작방법 보급 등에 나섰다. 모두 개별 농가가 자체적으로 해낼 수 없는 큰 틀의 농업 개량이다. 이렇게 기업이 상생 차원에서 쌓은 노하우는 기댈 곳 없는 초보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인이나 귀농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콩나물 콩을 기르는 농가는 26곳. 경작 면적으로는 약 1.65km²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이 농가들이 생산한 콩 300t을 전량 수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개량한 품종은 콩 외에 쌀과 배추, 고추, 김 등 다양하다. 쌀 종자는 4년의 연구 끝에 쌀눈 크기가 기존 쌀보다 3배 정도 큰 ‘서농 17호’를 개발했다. 이 쌀 역시 전국 농가에서 기른 100t을 전량 수매해 즉석 밥 제품인 ‘햇반 큰눈영양쌀밥’에 사용한다. CJ제일제당은 회사 내 종자 개량을 본격화하기 위해 3월에는 별도 법인인 ‘CJ브리딩’도 출범시켰다. 농가들은 새로운 품종 보급보다 농사짓는 ‘기술’을 전수해 준 것이 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최 씨는 “처음 신품종 종자를 받을 때 CJ 기술개발팀에서 나와 밭의 토질 분석부터 재배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해 줬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우편물 분류 기계를 유지 보수하는 일을 14년 동안 했던 초보 농부다. CJ그룹은 기업과 농가의 전통적인 상생 방법인 농산물 직거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샐러드바 ‘계절밥상’은 2013년 브랜드 출시 이후 국내산 농산물 900t을 사용했다. 계절별로 오디와 우엉, 고대미 등 50종이 넘는 국내산 제철 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만들고 이를 농가 직거래로 충당했다. CJ오쇼핑은 2007년부터 전국 각 지역의 명품 농산물을 소개하는 ‘1촌 1명품’ 운동도 벌이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홈쇼핑으로 소개하는 것인데, 판매 수수료와 방송제작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1년부터 경남 산청군의 딸기를 싱가포르와 러시아 등 4개국에 지원하는 사업을 벌여 지난해 8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CJ 관계자는 “그룹 성격상 식품과 외식업, 홈쇼핑 등 소비자와 밀접한 사업영역이 많다”며 “일반 농가뿐 아니라 새로 농촌에 들어가는 창농 농가 등을 지원하는 데도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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