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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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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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에 영화관 갖춘 대규모 상업시설 들어선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대규모 쇼핑몰 조성 지역에 상업시설이 더 들어선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타임스퀘어’에 대한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송도타임스퀘어는 부동산개발회사 ㈜송도디엔씨가 2020년까지 3000억 원을 들여 송도동 1만6800m² 터에 지하 3층, 지상 10층 4개 동(조감도)으로 짓는다. 이곳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에서 가까우며 반경 500m 이내에서 롯데몰과 신세계복합쇼핑몰, 이랜드몰을 짓고 있다. 센트럴파크공원과 대규모 전시장 송도컨벤시아도 주변에 있다. 송도타임스퀘어 상가는 모두 447실. 지상 1, 2층에는 식당과 카페, 자동차전시장, 보석점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1140석 규모의 영화관이 들어온다. 다음 달 분양을 시작한다. 홍보관은 송도국제도시 인천타워대로변에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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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함 견학하며 바다의 소중함 체험해보세요”

    “자동차 핸들같이 생긴 이건 뭐예요?” “배가 가고 싶은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조타기예요.” 4일 오후 인천 중구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비함 공개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새싹유치원생 60여 명이 부두에 정박한 3008함에 올랐다. 이날 어린이들은 길이가 110m에 이르는 3000t급 최신 경비함인 3008함의 조타실과 기관실 등을 둘러보며 신기한 표정으로 함성을 질렀다. 조타실에서 해양경찰관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어린이들을 인솔한 서미자 원장(50·여)은 “경비함에 처음 승선한 어린이들이 해경의 업무와 바다의 소중함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된 것 같다. 내년에도 경비함정 공개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특단이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비함 공개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특단이 보유한 경비함 12척 가운데 서해5도 경비업무를 마치고 전용부두에 귀항한 뒤 장기간 정박할 필요가 생긴 경비함이 있으면 공개행사가 열린다. 헬기나 고속단정을 탑재할 수 있는 1000t급 이상 대형 경비함 3척이 주로 손님들을 맞는다.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2218명이 다녀갔다. 경비함에 오르면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것이 첫 순서다. 반경 55km 이내 해상의 선박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고성능 레이더와 통신시설 등이 설치돼 있는 조타실이 사람의 머리 역할을 하는 경비함의 핵심 시설임을 알 수 있다. 배를 움직이는 엔진과 내연기관이 설치된 기관실은 사람의 다리와 같이 배가 앞뒤로 움직이는 추진기능을 담당하는 곳임을 쉽게 설명한다. 해경의 정당한 단속에 흉기를 휘두르며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할 때 발사할 수 있는 대형 함포도 볼 수 있다. 섬이나 해상에서 사고로 다친 응급환자를 태워 옮기는 헬기가 이착륙하는 갑판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설 견학이 끝나면 회의실에서 물놀이 안전교육이 이어진다. 응급구조사 출신 서지혜 경장(29·여)이 응급처치법과 신고요령을 친절하게 강의한다. 강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착용법을 알려준다. 유치원생 어린이들을 위해 만화영화 캐릭터인 ‘뽀로로’가 등장해 노래와 함께 물놀이 안전수칙을 들려주는 동영상도 보여준다. 다음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속단정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에 올라가 조타실을 장악한 뒤 선원들을 나포하는 임무를 맡은 해상특수기동대원이 출동할 때 이용하는 고속단정에 승선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리며 20명 이상 단체로 10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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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우 계양구청장 후보, 인천서 유일하게 3선 연임 성공할까?

    인천에서 유일하게 3선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박형우 계양구청장 후보(60·더불어민주당)는 계양구 토박이다. 국회의원(계양 갑·을)과 인천시의원 모두 같은 당 소속인 계양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 박 후보는 8년간 구청장을 역임하며 서운산업단지 조성과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같은 지역 현안을 무난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지하철과 계양역 연장 추진,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 장학재단 설립 등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구 약 32만의 계양구는 1990년대 초반 계양택지지구 개발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주민이 대규모 유입됐다. 그는 “서울, 경기로 출근하는 주민이 많아 생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낙후된 교육·문화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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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군 최남단 동검도, 해양생태체험관광지로 개발

    인천 강화군 최남단 동검도가 해양생태체험 관광지로 개발된다. 강화군은 11일 정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동검도 관광개발에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12월까지 동검도에 해안 정원과 산책로를 만든다. 서두물항체험관을 리모델링해 갯벌 체험 공간으로 꾸미고 관광객 쉼터도 조성한다. 전문가에게 자문해 해양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낙조(落照)가 아름다운 섬으로 손꼽히는 동검도는 강화도와 연륙교로 연결돼 있다. 조선시대 강화도를 지나 한양으로 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지났다. 섬 이름이 ‘동쪽에 있는 검문소’라는 뜻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약 200명이 사는 동검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카페와 펜션이 많이 생겼다. 반면 농어업에 종사하는 원주민은 소외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태체험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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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 받고 잠적하는 선원들 조심하세요”… 인천해경, 선원 3명 구속

    “선불 받고 ‘먹튀 하는(돈만 받고 나타나지 않는)’ 선원을 조심하세요.” 인천해양경찰서는 임금을 선불로 받은 뒤 달아난 혐의(사기 등)로 선원 지모 씨(51)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 씨(46) 등 1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구 연안부두 등지에서 정모 씨(57)를 비롯해 꽃게잡이 어선 등의 선주나 선장 21명에게서 39차례에 걸쳐 2억2000만 원을 미리 받고는 달아난 혐의다. 특히 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선주나 선장 13명을 속여 약 64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출항 전 계약서를 쓰고 임금 일부를 받은 뒤 배에 오르지 않고 잠적했다. 조업 기간이 길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탓에 선원을 구하기 어려워 임금 선불이 관례처럼 된 상황을 악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승선 경험이 있는 선원이더라도 인적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족이나 지인 연락처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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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당에서 과거시험까지… 어린이들, 조선시대 교육 체험

    인천 연수구 청량산 자락 가천박물관은 16일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날으샤’를 시작한다. 조선시대 사대부 교육을 알아볼 수 있다. 등용문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진행한다. 10월 13일까지 3개 기수로 나눠 열린다. 기수마다 첫째 주에는 ‘탄생, 유교사회의 일원이 되다’가 주제다. 예(禮)를 중시하는 시대의 말과 글을 익히는 유년기 가정교육을 체험한다. 사대부가에서 이웃과 친지가 찾아와 차를 마실 때의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이수자가 공수법(拱手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과 절하기 같은 전통 예절법도 가르친다. 둘째 주 주제는 ‘서당, 등용문을 향한 첫걸음’이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서당에서 훈장에게 글을 배우는 과정을 체험한다. 성균관 유도회(儒道會) 인천지회의 추천을 받은 훈장에게 소학(小學)과 명심보감(明心寶鑑)을 배운다.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읽거나 모두 쓰고 난 뒤에 음식을 마련해 서당에서 먹던 책씻이도 재현한다. 셋째 주에는 ‘향교(鄕校), 출사(出仕)를 위한 힘찬 날갯짓’이라는 주제로 배운다. 조선시대 유학을 가르치는 지방교육기관인 향교의 역사와 기능을 확인한다. 인천향교 대성전(大成殿)에서 성현에게 올리는 분향의식을 해보고 명륜당에서는 유교 경전을 독송한다. 넷째 주에는 강화도를 찾는다. ‘인천의 교육 유적, 용들의 꿈이 서린 곳’을 주제로 강화도에 남은 조선시대 교육 유적을 둘러본다. 김형우 안양대 교수(강화역사문화연구소장)가 어린이들과 함께 강화향교, 외규장각, 연미정(燕尾亭)을 비롯한 유적을 찾아 인천의 교육사를 설명한다. 마지막 주는 ‘과거(科擧), 관문을 넘어 용이 날으샤’다. 조선시대 관리 채용을 위한 인재등용 시험제도인 과거를 경험할 수 있다. ‘과거시험과 관련된 조선시대 풍습 알아보기’ ‘과거시험 예행연습’ 같은 프로그램을 거쳐 과거를 이해해본다. 조부모와 부모 성함을 한자로 써보기도 한다. 1∼3기 교육이 모두 끝나면 참가자 전원이 가천박물관에 모여 유생복(儒生服)을 입고 과거시험을 본다. 답안지를 심사해 성적에 따라 상을 받는다. 윤성태 가천박물관장은 “조선시대 교육 과정을 성장단계로 구분해 전통 예절도 함께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선조의 삶을 체험하며 자기 꿈과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032-833-4746, 7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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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집창촌 ‘옐로하우스’ 철거사업 시동

    인천의 마지막 집창촌인 남구 ‘옐로하우스’의 철거 및 주택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4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옐로하우스가 있는 숭의동 숭의1구역 1단지(1만5611m²)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승인했다. 옐로하우스 일대 숭의1구역 토지주 90%, 입주 희망자 70%가 지역주택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들이 주택이나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만드는 조합으로 토지주 80%, 입주 희망자 50% 이상이 동의해야 결성된다. 이곳 토지주들은 당초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바꿔 추진했다. 지역주택조합은 약 700채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지으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면 옐로하우스는 56년 만에 점진적으로 철거된다.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생계유지와 주거안정 및 직업훈련 비용을 지급하는 자활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한 홍등가 ‘부도유곽’이 시초다. 1962년 숭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대까지 30여 곳이 있었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과 2006년 숭의동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점점 줄어 현재 10여 곳이 남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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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신국제여객부두에 유리병 모양 대형 등대

    내년 개항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에 대형 조형등대가 세워졌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하는 신국제여객부두에 유리병을 형상화한 등대가 섰다. 높이 24.7m, 연면적 840m² 규모의 철골구조다. 유리병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우듯 항구도시 인천에서 세계로 보내는 전갈을 담은 유리병을 표현한 것이다. 유리병 등대는 2019년 개장 예정인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비롯해 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하도록 항구 주변을 환하게 비추게 된다. 내부에는 승강기와 계단을 통해 전망대까지 올라가 대형 크루즈선, 카페리를 비롯한 각종 선박과 먼바다를 내다볼 수 있다. IPA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세계 69개국 항로표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린 제19차 세계등대총회를 기념해 등대에 불을 밝혔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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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 휴먼메디시티’ 조성 파란불

    인천시가 강화도 남쪽 동막해수욕장 일대에 추진하는 의료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인천시는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파네핀토 프로퍼티스가 ‘강화도 휴먼메디시티’ 조성 사업 초기 투자금 500만 달러(약 54억 원)를 국내 은행에 입금했다고 31일 밝혔다. 휴먼메디시티 사업은 인천시와 파네핀토 프로퍼티스가 2조3000억 원을 들여 동막해수욕장 인근 900만 m² 터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연도교(連島橋) 건설도 포함돼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전체 사업비의 5%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에 사업시행자 자격을 주도록 하고 있다. 앞서 파네핀토 프로퍼티스는 4월 인천시와 휴먼메디시티 조성에 필요한 기본계약 이행을 위한 ‘거래조건명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8월까지 휴먼메디시티 조성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내년 9월까지 부지를 매입해 착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투자 진행 정도에 맞춰 적정 시점에 사업 예정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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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방 배려하는 조상의 茶 예절 배우세요”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차의 날 기념 전국 차인(茶人) 큰 잔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차인 큰 잔치에서는 전국 26개 지부 전문 사범들이 공수법(拱手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과 절하기, 차 내기 등의 시연한다.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나눠 마실 때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도 선보인다. 회원들이 차를 이용해 만든 각종 떡과 한과를 전시하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녹차를 무료로 맛보는 ‘들차회’가 열린다. 찻잎을 덖어 녹차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각종 다기(茶器)도 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가천박물관이 ‘건강을 지키는 향낭(香囊) 만들기’를 진행한다. 박하와 쑥, 천궁, 당귀, 계피를 넣어 은은한 향을 내는 향주머니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규방다례 예능 보유자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정신이 깃든 조상의 차 예절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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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물 속도 시속 7~15km… “갯벌체험 사고 주의하세요”

    “바닷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27일 오후 2시 35분 인천해양경찰서 상황실에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옹진군 자월도에 놀러 와 바지락을 캐러 갯벌에 나간 관광객 강모 씨(55·여) 등 11명이 밀물 때 바위 위에서 고립됐다는 신고였다.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앞에 정박한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3시 8분 현장에 도착한 구조정은 관광객들을 태운 뒤 달바위나루터에 무사히 내려줬다. 오영태 인천해경 경비작전과장(52·경정)은 “썰물 때 갯벌에 나갔다가 움푹 파인 갯고랑(갯벌 가운데 물길이 나 있는 곳)에 빠지거나 밀물에 떠밀려 숨지는 사고가 종종 벌어진다”며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밀물이 들이치기 전에 해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낮 수은주가 섭씨 25도를 넘나들면서 바닷가를 찾아 조개를 캐거나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해변의 특성이나 밀물시간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바다에 있다가 고립돼 조난을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4월부터 갯벌 체험이나 갯바위 낚시에 나섰다가 고립돼 구조를 요청한 관광객은 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명보다 6명이 늘었다. 갯벌에 나갔다가 밀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19일 오전 2시경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서 낙지를 잡으러 갯벌에 나간 오모 씨(61)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비함과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9시경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오 씨를 발견했다. 해경에 따르면 갯벌이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관광객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다. 밀물의 속도는 시속 7∼15km다. 가장 빠를 때에는 성인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속도와 맞먹을 정도다. 갯벌에서 사람의 이동 속도는 이보다 훨씬 느리기 때문에 밀물에 앞서 뭍으로 나와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경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안개가 끼었을 때는 조개 채취를 하지 말고, 하더라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천 해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동해와 남해에 비해 조류가 빠른 점을 감안해 낚시 등에 앞서 바람과 파도, 안개 같은 해상 정보를 미리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중부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나갈 때는 여럿이 함께 나서야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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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 교역국 15개국으로

    인천항에서 수출입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교역국이 늘고 있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 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대)를 넘은 나라는 15개국이었다. 2016년에 비해 이란(2만 TEU)과 루마니아(1만 TEU) 2개국이 늘었다. 10만 TEU를 넘은 나라는 3개국, 5만 TEU 이상 5개국, 1만∼5만 TEU 미만 7개국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121만8000TEU, 베트남 26만6000TEU, 태국 11만5000TEU, 홍콩 8만 TEU, 말레이시아 7만7000TEU 순이었다. 특히 베트남은 2013년 처음 10만 TEU를 넘은 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태국도 교역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IPA는 이들 교역국의 대미 물동량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미 수출입 물동량은 40만 TEU로 추정되지만 인천항에서 처리하는 대미 물동량은 2만 TEU에 불과하다. IPA 관계자는 “미주 항로 추가 개설을 위해 수도권 화주(貨主)를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만 TEU 이상 교역국을 10개국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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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가 뱃길만 알려주는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어요”

    주부 김영옥 씨(42)는 28일 오후 초등학생 아들(11)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전시장인 송도컨벤시아를 찾았다. 이곳 1층 제2 전시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세계등대유물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배를 좋아하는 아들의 장래 희망은 항해사다. 김 씨와 아들은 세계 약 40개국에서 보내온 옛 등대 유물을 관람하며 등대의 역사와 발달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씨는 “바다를 사랑하고 동경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전시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들도 “등대가 뱃길만 알려주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는 몰랐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인천에서 개막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를 기념해 IALA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한 세계등대유물전시회는 5개 주제로 나눠 구성됐다. 1전시실 주제는 등대의 세계사다. 섬이나 항구를 오가는 배에 불빛을 비춰 뱃길과 암초를 알려주는 등대 역사를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초의 등대인 파로스 등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원전 280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구 인근 파로스섬에 세운, 흰 대리석으로 된 높이 130m의 탑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간다. 1903년 국내 첫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19세기 말 개항기 주요 등대도 소개된다. 1950년 9월 15일 대북첩보부대인 켈로부대 원 6명이 북한군과 교전한 끝에 팔미도를 탈환해 팔미도 등댓불을 밝혀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전시실에서는 등대에서 빛을 내는 광원(光源)의 발달사를 보여준다. 횃불과 양초에서 시작해 가스와 전기로 발전하는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현대식 등대에 주로 쓰이는 프레넬 렌즈의 구조도 설명한다. 프레넬 렌즈는 빛의 굴절과 반사를 응용해 등대 빛을 평행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3전시실은 등대를 지키는 사람들이 주제다. 등대를 관리하는 이들의 일과 생활을 의복, 사무용품 등으로 보여준다. 특히 등대 설계도를 전시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4전시실은 등대 문화예술 갤러리다. 세계 주요 등대 우표와 화폐 등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등대를 주제로 한 사진과 그림도 볼 수 있다. 5전시실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29∼31일 토크 콘서트에서는 등대 관련 건축과 광학, 문학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 인사가 특강을 한다. 소설가 공지영 씨는 사흘간 ‘문학과 등대와 바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등대 엽서나 촛불, 모형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관람료는 없다. IALA 콘퍼런스는 국제항로표지협회 83개 회원국 대표가 참가하며 4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등대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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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넥센 박동원-조상우 성폭행 혐의 수사

    경찰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씨(28·포수)와 조상우 씨(24·투수)를 성폭행 혐의로 수사 중이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경 한 여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는데 두 사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박 씨와 조 씨는 이날 인천이 연고지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를 위해 인천에 왔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 숙소인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호텔에서 피해 여성을 만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또 두 선수를 상대로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경찰의 구두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두 선수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두 선수는 방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사람은 먼저 자리를 떴고 다른 사람은 합의한 뒤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 두 선수의 주장이다.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이 없었다는 것이다. 넥센 구단은 이날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도 야구 규약에 따라 두 선수에게 참가활동 중단 조처를 내렸다. 야구 규약 152조 5항에 따르면 부정행위나 품위손상 행위와 관련된 사실을 인지한 경우 또는 그에 관한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면 제재 결정 때까지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경기와 훈련 등 모든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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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본청, 11월까지 인천에 돌아온다

    2016년 8월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간 해양경찰청(본청)이 11월까지 인천으로 이전한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경청사 이전 비용 115억9900만 원을 일반회계(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8월부터 현재 중부해경청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청사에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당초 중구 영종도 해경특공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중부해경청은 새로운 청사를 지을 때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빌딩을 빌려 사용하기로 했다. 중부해경청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청사를 쓰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도 연수구 능허대중학교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해경 본청과 중부해경청, 인천해경서 등 3개 기관이 모두 인천에 상주하게 되는 셈이다. 해경 관계자는 “청사를 인천으로 옮기는 것을 계기로 조직 안정화를 통해 해상치안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당초 부산에 본부가 있었다. 1979년 인천 중구 북성동으로 이전했다. 2005년 약 320억 원을 들여 신축한 송도국제도시 청사에 둥지를 틀었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직이 해체된 뒤 2016년 세종으로 내려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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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과 함께하는 ‘해경 관현악단’

    “어린이날을 앞둔 음악회 관객을 위해 어떤 이벤트를 펼칠까?” “연주에 앞서 마술로 분위기를 띄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엘림아트센터에서 열린 음악회 직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경 관현악단 단원들의 대화 내용 일부다. 이날 해경 관현악단은 청라국제도시 주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열었다. 그리고 구상했던 것처럼 연주에 앞서 관현악단 소속 도기문 수경(28)이 카드와 지폐 등을 활용한 마술쇼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단장 배지원 경사(40)의 지휘에 따라 본공연이 펼쳐졌다. 흥겨운 가요와 팝송을 연주하자 관객은 리듬에 맞춰 손뼉을 쳤다. 자녀들과 함께 온 주부 송경옥 씨(42)는 “수준 높은 노래에 마술까지 곁들여져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런 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경 관현악단의 무료 시민음악회에 호응이 크다. 관현악단은 1986년 창단했다. 경비함 취역(就役)식이나 러시아, 중국, 일본과의 정기 합동훈련 공식행사 연주를 맡고 있다. 창단 초기에는 해경 행사에서만 공연했지만 탄탄한 실력이 알려지자 여기저기서 공연 요청이 이어졌다. 2005년 문화·체육행사에 초청을 받기 시작해 이후 매년 100차례 이상 외부에서 공연한다.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은 단골 연주 무대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받은 상장과 공로패가 100개를 넘는다. 관현악단 단원 36명 대부분은 대학에서 관현악을 전공한 의무경찰이다. 전국 규모 콩쿠르 대상 수상자에서부터 밴드활동을 한 전직 뮤지션도 있다. 이들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쟁쟁한 연주 실력을 갖췄다. 입단 경쟁률이 높기로 소문나 있다. 이들은 송도국제도시 중부해경 지하 1층 연주실에서 매일 8시간 이상 연습한다. 준비하지 않고도 아무 때나 들려줄 수 있는 레퍼토리는 팝송 가곡 가요 트로트 같은 다양한 장르 약 100곡이다. 민요와 동요 등을 섞어 편곡한 곡도 연주한다. 공연 전이나 막간에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마술을 하는 도 수경은 2010∼2015년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 열린 국제마술대회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배 단장은 “관객이 쉽게 알아듣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공익 행사에는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032-835-251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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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사 선정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할 여객선사가 선정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해수청)은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재운항 사업자 공모 결과 대저건설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저건설은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신용도)과 사업계획, 여객선 운항 경험 등을 평가받았다. 대저건설은 내년 6월경 인천∼제주 항로에 2016년 7월 건조된 카페리 오리엔탈펄8호(2만4748t)를 투입할 계획이다. 세월호(6825t)보다 3.6배 큰 이 배는 승객 1500명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대)를 싣고 시속 41km로 운항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여객선 업체를 선정한 만큼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가 취소된 뒤 다른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4년째 뱃길이 끊겨 있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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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하는 길병원

    지적장애(1급)가 있는 정승호 씨(28)는 거의 매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으로 출근한다. 정 씨는 가천대 길병원이 만든 회사 ㈜가천누리 직원이다. 2014년 12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의료진 등이 펜으로 작성한 기록을 복사해 컴퓨터에 저장하는 일이 그의 업무다. 의무기록을 전산화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기 직전 과정이다. 대부분 반복 작업이지만 즐겁기만 하다. 이 회사에 들어오기 전 정 씨의 하루는 집에 있는 게 전부였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중증장애인인 그를 채용해주는 곳은 없었다. 사회에서 점점 고립되는 아들을 지켜보는 정 씨 부모의 마음도 무거웠다. 그러나 가천누리에 다니면서 정 씨의 성격은 매우 밝아졌다.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전국 발달장애인 퀴즈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다. 한문덕 가천누리 대표(65)는 “정 씨가 다른 사람 도움 없이도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회사(표준사업장) 설립에 따른 협약을 맺고 인근 빌딩 1층에 가천누리 사무실을 마련했다. 고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인천지역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의지도 작용했다. 이들 중증장애인이 어떤 일을 하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으면서 직업의식도 갖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의무기록이나 수술을 받기 전에 받는 보호자 동의서 등을 스캐닝해 저장하는 작업이었다. 지적장애인은 보통사람보다 집중력이 10배나 돼 이 같은 반복 작업에 적합하다. 밖에서 일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근무할 수 있어 거동이 쉽지 않은 이들에게 알맞았다. 설립 첫해 20명으로 시작한 가천누리에는 현재 중증장애인 32명이 일한다. 사무실 분위기는 화목하다. 요즘 공분을 사고 있는 ‘직장 갑질’은 찾아볼 수 없다. 점심시간이면 구내식당에서 어울려 식사한다. 길병원 관계자들과 마주치면 먼저 인사한다. 가천누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근로 여건에 차이가 없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다. 1명이 보통 하루에 600장의 서류를 처리한다. 비장애인과 동등한 최저시급을 받으며 각종 수당도 있다.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는 병원 직원과 같이 진료비 감액 등 복지 혜택을 받는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66)은 “가천누리 직원들에게 바리스타나 네일아트, 환자복 세탁 같은 분야를 교육시켜 공동 창업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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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 올해 30만명 넘을듯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월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가 29만409명(외국인 4958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인구(약 53만9000명)의 절반을 넘었고, 인천 전체 인구(301만5609명)의 약 10%다. 국제도시별로 보면 송도 12만8565명(외국인 2953명), 청라 9만2369명(811명), 영종도 6만9475명(1194명)이었다. 계획인구로 보면 청라는 계획인구(9만 명)를 넘었다. 송도는 48.4%(계획인구 26만4611명), 영종도는 37.8%(18만3762명)다. 올해 경제자유구역으로 기업이 이전하고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8월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22년까지 3단계 개발사업을 벌인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와 협의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하려 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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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2터미널 이용객 500만명 돌파

    27일 개장 100일을 맞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2터미널)이 여객 500만 명을 넘으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월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1869만8675명 가운데 27%인 504만7475명이 2터미널을 이용했다. 2터미널에서 출국에 걸리는 평균시간은 30분이었다. 1터미널 38분과 합쳐 평균 출국시간은 34분으로 지난해 41분보다 7분 단축됐다. 2터미널에는 셀프체크인과 백드롭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서비스와 원형검색기 같은 첨단장비가 설치돼 있어 평균 출국시간이 1터미널보다 짧은 것으로 분석된다. 2터미널이 문을 연 이래 인천공항의 지각수하물 발생률은 10만 개당 0.5개로 세계 공항 평균(11∼14개)에 비해 훨씬 낮았다. 인천공항 전체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1월 18일∼4월 27일) 1664만2640명보다 늘어나면서 두 터미널 면세점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8% 상승했다. 터미널 식음료 매장 매출도 23% 늘었다. 출국시간이 단축되고 상업시설이 늘어나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인천공항공사 측은 해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반기 4조2000억 원을 들여 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만드는 4단계 건설사업을 시작한다. 2023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여객 약 660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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