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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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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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기저질환 없었던 60대 여성 ‘코로나19’로 사망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었던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졌다. 대구시는 기저질환이 없이 숨진 첫 사례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3, 4일 정도 입원 치료를 했으나 코로나19 폐렴과 관련된 다른 증상들이 악화되면서 사망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지역 23번째 사망자인 67세 여성은 지난달 25일 기침이 나면서 “이 춥고 떨리는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 여성은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격리 대기했던 그는 29일 호흡이 곤란한 증세가 심해져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달 1일 음압 격리 병동에 입원해 인공호흡기 등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4일 오전 1시50분경 숨졌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기저질환이 없었던 60대가 드물게 사망한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 경주에서는 41세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직접적인 사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사망자 가운데 가장 젊다. 지난달 21일 사고 당일 새벽까지 회사에서 야근했다.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했고 감기 증세로 처방받은 기관지염 약을 먹었다.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화장해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으로 사망했다면 이렇게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대구에 중증 환자 모니터링이 강화됐지만 기저질환자가 자택에서 또 사망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A 씨(78)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전립선비대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이 좋지 않아 2일 낮 12시 46분경 영남대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의 권유를 받아들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이후 집에서 대기하다 다음 날 오전 7시 49분경 코로나19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고 같은 날 화장실을 가다가 쓰려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 단장은 “(발생 보고서를 살펴봤을 때) 빨리 전문 병실로 옮겼으면 (살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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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기저질환 앓는 고령자, 위험층 집중관리 시급

    지난달 21일 A 씨(82·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장기간 고혈압 치료약을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다. 확진 후 그는 바로 입원하지 못했다. 빈 병상이 없었다. 그는 3일까지 12일째 자가 격리 중이다. 구청 직원들은 매일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약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A 씨의 상태가 언제 갑자기 악화될지 모른다. A 씨를 돌보는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 A 씨가 사는 지역에는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입원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있다. 치매를 앓는 85세 노인과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27세 남성이다. 혼자서는 자가 격리 수칙을 지키기 어렵다. 의료기관의 집중 관리가 없으면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최근 대구에서는 비슷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이 사망에 이르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대구 지역 17번째 사망자인 B 씨(79·여)는 생전에 감염 사실조차 몰랐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그는 2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폐렴 증세를 확인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같은 날 숨진 C 씨(78·여)도 숨진 뒤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 씨는 당뇨병과 고혈압, 뇌졸중,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3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31명 중 30명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다. 기저질환자는 원래 갖고 있던 질병으로 인한 이른바 ‘위장 효과’ 탓에 주변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급격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건 대부분 병세가 위중할 때다. 정부의 방역망도 이들을 조기에 포착하지 못한다. 대구 지역의 경우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신도를 우선 검사하다 보니 고령의 기저질환자까지 검사나 입원, 치료에 있어 후순위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사망자가 이어지자 보건당국은 3일 일반 고위험군 시민의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일반 대구시민들이 검사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있었다”며 “고위험군을 우선 조사해 사망자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동웅 leper@donga.com·박성민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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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질환자 감염땐 순식간에 악화… 서둘러 찾아내 입원시켜야

    2일 오후 1시경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응급실. 호흡 곤란으로 길에서 쓰러진 A 씨(83)가 실려 왔다. 그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 이송 당시 심한 저체온으로 위중한 상태였다. A 씨는 증상 발현 뒤 하루를 채 버티지 못하고 3일 오전 11시 47분 숨졌다. 사망 전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숨진 30번째 사망자다. 정부가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피해 최소화’로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수정했지만 기저질환자들은 여전히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장기 이식 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우선 입원시키겠다고 했지만 놓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병상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같은 고위험군 안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고령 중증환자 여전히 사각지대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31명 중 30명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암, 신장질환 등이 있는 기저질환자다. 나머지 한 명은 세 번째 사망자(41)로 남성이다. 전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24명이다. 고령자의 피해가 컸다. 이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포화 상태가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입원을 기다리던 중 숨진 환자들도 있다. 일부 사망자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고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기 사망자 중 상당수는 감염 경로가 대체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근 사망자들은 언제 누구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았는지 모르는 사례가 많다. 3일 오전 숨진 77세 남성(29번 사망자)도 비슷한 경우다. 그는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으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고 내원 당시 폐렴 증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이렇게 숨진 환자들은 감염 경로를 밝혀내기도 쉽지 않다. 본인에게 동선을 확인할 수 없고 가족 이외 접촉자를 추적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를 의심하기 어렵고, 상태가 나빠져도 기저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숨은 감염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확진 후 사망까지 평균 4일 의심 환자들이 검사나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것도 문제다. 지난달 28일 숨진 14번째 사망자 이모 씨(69·여)는 22일 기침 등 감기 증세를 보였지만 즉시 검사를 받지 못했다. 25일 대구 서구보건소를 찾았지만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고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한 것.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던 이 씨는 감기약을 먹고 버텼다. 하지만 27일 열이 38.5도까지 오르는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이날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음 날 오전 5시경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씨는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자들의 사망을 최소화하려면 이들을 조기에 포착하는 게 중요하다. 사망자들은 확진 후 평균 4일 만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치료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중증도 분류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드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도 분류 기준 명확해야 중증도 분류 과정에서 기저질환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일부터 바뀐 ‘코로나19 대응 지침’에서도 단순 기저질환자는 여전히 ‘경증’으로 분류돼 있다. 물론 65세 이상이거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 폐질환, 암 환자, 혈액 투석·장기 이식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재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 중 기저질환자를 찾아내 이송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지역 확진 환자 3601명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1241명이다. 대구시는 자가 격리 환자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260명을 입원 대상으로 정해 우선 90명을 입원시켰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전화 상담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감기 등 증세가 미미한 경우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전화 상담이나 처방을 받도록 했는데 기저질환자들도 이런 기회를 갖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이 떨어지거나 고령인 환자들은 감염되더라도 열이 안 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놓치는 환자가 없도록 기저질환자 포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3상 신청을 신속하게 허가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약은 서울의료원,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투여될 예정이다. 박성민 min@donga.com / 대구=장영훈 / 사지원 기자}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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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신천지 확진자 사나흘간 더 쏟아질듯

    대구지역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 1만914명 중 중 4527명(41.5%)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결과 약 62%인 279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3일 현재 2162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4225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 대구시는 이들 6387명을 모두 조사하는 데 사흘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재가 불분명한 24명도 4일까지 위치 추적을 마쳐서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의 확진 비율도 기존 검사자와 비슷하다면 앞으로 사나흘간 대구 신천지 확진자는 4000명 가까이 더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국내 환자 폭증세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보건당국은 내주 초를 확산세의 고비로 보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마지막 집단 예배는 지난달 16일. 이날이 감염병 유행을 일으키는 중심증폭집단이 대량 접촉을 통해 서로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마지막 날이 되는 셈이다. 그로부터 잠복기(14일)를 지난 시기가 이달 1일, 그 전에 2차 전파가 발생했다면 그들의 잠복기 종료 시점이 이달 초순이 될 거라 추산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중국의 연구와 일부 논문에서는 환자 1명이 대개 2, 3명의 환자를 발생시킨다고 나오는데 신천지 교인들은 재생산지수가 과도하게 높다”며 “신천지 교인이 아닌 일반적 지역사회에서 위생수칙 준수와 거리 두기 등을 통해 연결고리 자체를 차단해야 전체적인 유행이 조금이라도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밝혔다.전주영 aimhigh@donga.com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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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 신청… 檢 반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한 차례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3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대구지검에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 등이 일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정환)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과 시설 현황을 일부 누락했지만 고의성 여부에 대한 경찰의 소명이 부족하고, 방해 행위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다며 영장을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8일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영장 발부에 대비해 일요일인 1일 대규모 병력을 준비했지만 검찰의 영장 반려로 압수수색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측의 명단 누락 등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배석준 기자}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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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 입주민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등 10명 잇달아 확진

    주상복합건물 입주민에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과 가족 등 모두 10명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성동구 서울숲더샵 관리사무소장(46)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일 직원 3명이 추가로 받았다. 직원은 모두 관리사무소장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소장의 아내와 10대인 두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 직원 한 명의 20대 아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리사무소장은 지난달 11일 확진자인 70대 여성 입주민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입주민은 지난달 20일 확진됐으며 이전에 70대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해외를 여행하거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상복합건물은 3개 동에 49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선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와 같은 방을 사용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법무부 관계자는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여의도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직원과 식사를 같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사회복무요원(23)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사회복무요원과 가깝게 근무했던 법원의 밀접 접촉자는 3명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다. 안동지원은 양성 판정 이후 청사 방역을 실시했으며 판사, 직원 등 근무자 5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 본관은 폐쇄됐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경북대 총무팀장이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무팀장은 가족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한 20대 남성은 지난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관중 1만7372명)를 관람했다. 이 남성은 확진자로 지난달 16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충남 천안에서 라틴댄스의 일종인 ‘줌바 댄스’를 가르치거나 배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42명으로 늘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수강생 등 190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가족 16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감염자는 줌바 댄스 강사 2명으로 추정된다. 또 강사 중 한 명은 지난달 19일 한 종교시설에서 31명과 함께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대구=장영훈 / 황성호 기자}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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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 4편 선정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올해 지원할 창작 뮤지컬 4편을 2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보다 한층 세련되고 소재 및 장르의 범위를 넓힌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고통스러운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멕시코 출신 화가의 이야기를 담은 ‘비바 라비다(Viva la Vida)’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모노드라마 구조의 뮤지컬이다. 간결하고 빠른 전개, 서사적인 흐름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채운다. ‘산홍’은 일제강점기 남동생의 독립운동을 돕는 산홍을 중심으로 그 시절 여성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 수준 높은 음악과 대본, 흥미로운 캐릭터 등 모든 구성의 연계가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무도회장 폭탄사건’은 3·1운동 100주년(2019년)과 맞닿아 있는 시대물이다. 여성 독립군이었던 ‘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매국노 암살작전의 실패로 오빠가 잡혀가자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오빠를 구하기 위한 단독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에는 관심 없던 바람둥이 ‘재휘’와 우여곡절 끝에 함께 미션을 이어간다.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의 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아동극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의 탄생 비화와 작품 이면에 숨겨진 면모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전개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이들 작품은 단체별 최대 1억 원과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받으며 홍보 도움도 받는다. 6월 26일∼7월 13일 열리는 제14회 딤프 무대에 오른다. 창작뮤지컬상을 받으면 내년 딤프에서 공식 초청작 자격으로 공연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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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모든 학교 개학 9일→23일 추가 연기

    대구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이달 23일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각급 학교 개학을 당초 9일에서 23일로 2주일 더 연기했다. 대구지역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교 459곳이 대상이다. 지난달 20일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학을 이달 9일로 1주일 연기했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학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이다. 각급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과 방학 일수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간 법적 수업일수를 채울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이 학생 자녀들에 대한 돌봄이 필요할 경우 해당 학교 담임교사와 상의하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휴업 기간 교직원들은 원칙적으로 근무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 근무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학교 행정실은 새 학기 업무를 준비하기 위해 정상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전화 등을 통해 학생들과 자주 연락하도록 하고 온라인 강의 및 상담을 통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시,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학 후에도 안전한 교육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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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구 신천지 무증상 600명중 70% 확진… ‘그림자 감염원’ 비상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2337명)의 1.7배인 3923명이 유증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구 신천지 교인 중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은 없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감염자’가 대거 드러났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는 기침, 발열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 교인 중에서 확진 환자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가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증상 교인마저 높은 비율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조사를 진행할수록 전체 확진 환자는 예상보다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수도권에만 유증상자 1106명 본보가 17개 시도의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수도권에서만 1차 조사에서 1106명의 유증상자가 나왔다. 확진자 8명이 나온 경기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가 위치한 경기도의 유증상자가 740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았다. 총회본부 예배에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안양 등 수도권 교인 9000여 명이 모인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각각 217명, 149명의 유증상자가 나왔다. 수도권은 아직 확진자가 150명을 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서울에서는 조사 대상 2만8317명 중 2만6765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최근 14일 안에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왔거나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한 서울 거주자는 2164명에 달했다. 유증상자가 아니더라도 추후 증상이 나타날 교인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이다. 확진자가 4명에 불과한 인천은 149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지자체들은 우선 유증상자의 역학 조사와 자가 격리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들이 조치에 응하지 않을 때다. 약 2500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권에서 1000명이 넘는 잠재 위험군이 일상생활을 이어간다면 지역사회 확산은 불가피하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기저기서 감염원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집단 발생의 불씨가 타오르는 것 같다. 3월은 끔찍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시도 10곳에서 유증상자 100명 넘어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이 100명 이상의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 경기에 이어 광주는 유증상자가 351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확진자는 9명뿐인데 유증상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것이다. 확진자가 7명인 강원은 유증상자가 89명에 달했다. 대전, 울산 등 확진자가 10여 명인 지역에서도 150명이 넘는 유증상자가 나왔다. 부산, 대전, 울산 등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의 유증상자가 많은 점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만약 전국에 퍼져 있는 신천지 교인의 유증상자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감염은 전국적인 양상으로 번질 수도 있다.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교인과 교육생 등은 약 10만 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천지에서 넘겨받은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도 더 조사해야 한다. 지자체들은 1차 전화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2만6014명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에선 조사를 받아야 할 교인이 6335명이나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체 확진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증상’ 대구 신천지 교인 10명 중 7명 확진 보건당국에 따르면 증상이 없던 대구 신천지 교인의 7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교인의 상당수가 이미 감염돼 ‘무증상 감염’ 상태라는 것이다. 앞으로 대구 지역의 확진 환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무증상 감염’이란 기침, 발열, 폐렴 등 코로나19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체(침·가래)를 채취한 결과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뜻한다. 무증상 감염 상태라도 감염력이 높아 외부에 이를 뿜어낼 수 있어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구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약 1300명, 무증상자 600명 등 1900여 명의 검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 유증상자의 87.5%가 양성으로 나왔다. 특히 무증상자에서도 확진 판정률이 무려 70%에 달했다. 검사 완료한 교인들의 82%가 감염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증상 유무를 따지지 않고 전원을 검사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전국적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무증상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는 증상이 없어 감염자인지 겉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가 격리되지 않아 거리를 활보하는 ‘그림자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확진 환자의 동선을 역추적해 감염원을 찾는 역학조사가 불가능하다. 겉잡을 수 없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것이다.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likeday@donga.com·전주영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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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명단으로 혼선”…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 고발

    대구시는 교인 1983명을 숨긴 채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허위 보고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 전원에 대해서도 대구시는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분석해 볼 때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대부분으로 이들과 접촉을 막는 것이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확실한 방법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타 지역 신천지 교인 중 대구에 주소를 둔 거주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신천지 명부를 신천지 대구교회 명부와 대조한 결과 신도 1983명을 추가 확인했다. 대구시가 확인해야 할 신천지 신도는 기존 신도와 합치면 1만252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추가로 확인된 신천지 교인의 소재를 파악한 뒤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긴 공무원과 간호사 등 2명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인 A 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대구의 한 병원 간호사 B 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 조치를 받고도 그 사실을 숨긴 채 4일 동안 병원에 정상 출근했다. 법무부는 28일 “일부 지역별로 발생하는 방역저해 행위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으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각급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보건당국 등의 역학 조사에 대한 의도적, 조직적 거부 방해 회피 등 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구속수사 등 엄정 대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수원지검은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에 배당했다. 수원지검은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 과천을 관할한다. 신천지는 28일 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며 “신천지를 향한 저주와 증오를 거둬 달라”고 밝혔다. 이어 “종교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 교단 소속 아니라는 게 죽어야 할 이유냐”고 했다. 또 “신천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으며, 일상생활을 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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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05명 확진… 병상 못구한 환자 사망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됐다가 숨졌다. 단기간에 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27일 “자가 격리 지침을 받고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머물던 1443번째 환자(75)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내 13번째 사망자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고령인 데다 20년 전 신장 이식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다. 22일부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다 27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3번째 사망자는 고령이었고 어느 정도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입원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27일 1132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7시 기준 522명만 병상을 배정받았다. 대구는 병상을 추가해 이날부터 1013개를 가동한다고 밝혔지만 의료진 부족 등으로 원활한 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른 지역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병상 확보, 증상에 따른 입원 이원화 원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상이 부족한 가운데 중증 환자가 우선 입원해야 하는 원칙마저 지켜지지 않아 환자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고위험군은 중증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배정하는 게 원칙”이라며 “맥박, 연령, 기저질환으로 중증도를 분류해 고위험군을 판단하는 기준을 어느 정도 만들었다. (이를 근거로) 적절한 병상을 배치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있다”고 대책을 밝혔다. 이날 국내 환자 수는 1766명으로, 전날 대비 505명 늘었다.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복지관, 노숙인 이용 시설 같은 사회복지시설과 서비스 14종의 휴관 및 휴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이미지 기자}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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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경제부시장 비서 확진… 市, 별관 폐쇄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부속실 여직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6일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101, 111동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감염 경로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일단 해당 여직원은 신천지예수교 교인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이 부시장을 비롯해 상당수 국장 및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및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특히 25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대구지역 소상공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청와대 측은 “간담회 때 대통령과 부시장의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고 서울로 이동하면서 소독 등 필요한 조치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코로나19 환자인 몽골 출신의 A 씨(36)가 숨졌다. 그는 간 질환과 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12일 한국에 왔다가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 중 외국인 사망자는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이다. 사망자는 A 씨를 포함해 3명이 증가해 총 11명이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사지원 기자}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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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대구경북을…” 시민들 격앙

    대구경북 지역은 25일 여당 대변인의 ‘대구경북 봉쇄’ 발언 소식이 알려지자 하루 종일 들끓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지역 민심에 이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59)는 “뉴스를 접하고 이게 사실인가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째 대구시민들이 스스로 외출을 삼가고 자기 보호에 나서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쳤지만 모두 같이 극복한다는 마음에 참고 있다. 이런 사정을 조금만 헤아렸다면 ‘봉쇄’라는 말은 함부로 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이진우 씨(35)는 “봉쇄가 아니라 제한이나 억제, 방역 차단 같은 말을 쓰는 게 맞다. 왜 하필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살 만한 말을 함부로 해서 분쟁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의 정모 씨(60)는 “참 경솔하다. 바이러스 원천인 중국인 봉쇄는 안 하면서 어떻게 대구경북을 그렇게 할 수 있나. 중국과 비교한다는 생각에 화가 더 났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봉쇄는 매우 부정적이고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발언 나온 진위를 잘 따져봐야겠지만 대구경북을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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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상 있어도 의사가 없어… 대구시장 “군의관 등 의료진 보내달라”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된 지역 의료진이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25일 대구의 코로나19 환자가 543명까지 늘어나면서 감염된 의료진도 최소 19명으로 파악된다. 격리된 의료진은 2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가 격리’ 의료진 급증 대구에서는 이틀 새 의료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1명, 곽병원 간호사 1명,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 2명, 홍락원치과 1명, 원진약국 1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경북대병원 간호사 1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1명, 요양병원 2명 등 4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23일까지 누적된 의료진 환자 수보다 24, 25일 이틀 동안 발생한 환자가 더 많다”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의료진이 추가로 감염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자가 격리로 인해 손발이 묶인 의료진은 훨씬 많다. 진료 환자나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주변 의료진이 한꺼번에 자가 격리 대상이 되기 때문. 이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해당 병동을 통째로 폐쇄하는 탓에 격리 인원이 30∼50명에 이른다. 실제로 19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해 응급실과 호흡기병동이 폐쇄되고 의료진 68명이 자가 격리됐다. 본보 취재 결과 대구 시내 대형 병원들의 자가 격리 의료진 수(누계치)는 19일 88명, 20일 123명, 21일 161명, 24일 171명으로 확인됐다. 중소병원 종사자를 감안하면 대구 지역에서 격리된 의료진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정확한 자가 격리 의료진 규모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병상 있어도 의사 없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나서면서 병상 부족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해 경증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병상 1000개를 확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464개 병상을 확보했다. 대구보훈병원 89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00개, 영남대병원 30개 등 319개 병상도 확보할 예정이다. 대구의료원과 영남대병원의 기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300여 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국군대구병원(300개) 등 다른 지역의 국립병원 병상 확보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산모 전담 의료기관도 26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임산부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전화할 필요 없이 대구파티마병원(053-940-7314)에 연락하면 된다. 하지만 병상이 늘어도 치료할 의사가 없는 게 문제다. 대구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의료진 101명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파견했다. 대구시내 5개 상급종합병원의 협조를 받아 30여 명의 의료진도 별도로 구성했다. 그래도 여전히 최소 100명 이상의 의료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추산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내 병원에서 더 이상의 지원을 받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앞으로 확보할 병상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군의관 등 중앙의 의료 인력 파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대구시는 정부에 의료 인력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다른 지역 내 민간 의료 인력을 24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참여하는 의료인에게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의료진 지원 방법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만8000명 전수 조사 인력 필요 대구 지역 의료진 부족은 향후 2주에 걸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당국이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약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검체 채취와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추가 인력이 대거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자가 격리 의료진은 접촉자 재평가를 요청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경우 병원과 대구시가 직접 의료진의 확진 환자 접촉 여부를 조사했다. 지자체가 병원과 협의해 의료진 자가 격리를 일부 해제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질본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경우 환자가 워낙 많아 병원과 지자체가 직접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분류했다”며 “지자체가 병원과 협의해 자가 격리된 일부 의료진을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재분류하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이미지 기자}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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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캄보디아 웨스턴大와 ‘새마을학’ 복수학위제

    영남대가 캄보디아 웨스턴대에 ‘새마을학’ 복수학위제를 실시한다. 웨스턴대는 캄보디아 대학 전체 순위 7위인 사립대이다. 프놈펜과 캄퐁참주에 3개의 캠퍼스를 갖췄다. 학생 규모는 5000여 명. 현재 미국 호주 싱가포르 태국 등의 대학과 항공물류학과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두 대학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에 프놈펜 캠퍼스와 캄퐁참 캠퍼스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신설하고 각각 40명과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들은 2022년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편입해 2년간 더 공부한다. 이후 2024년 8월 영남대와 웨스턴대의 새마을학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킹 로타나 웨스턴대 총장은 “캄보디아의 앞날이 우리 두 대학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웨스턴대 재단은 5명을 선발해 유학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그동안 새마을학의 교육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다. 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지역사회개발과 새마을운동 관련 분야 연구 및 교육을 지속했다.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세계 63개국, 593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킨 영남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새마을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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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교인’ 숨긴 보건소 방역팀장 확진… 동료 4명에 전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서 방역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공무원은 21일 자신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다고 당국에 알린 뒤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이 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결정한 지 이틀 만이었다. 대구시는 서구보건소에서 방역 업무를 총괄해 온 감염예방의학팀장 A 씨(58·여)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A 씨와 접촉한 보건소 보건과 직원 50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발열 증세 등을 보이는 41명은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했다. 이 가운데 4명은 24일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20일 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에는 A 씨의 이름이 있었다. 대구시는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가 격리하라고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엔 A 씨가 보건소 직원인지 몰랐다”고 했다. A 씨는 하루 뒤인 21일 오전 보건소에 “건강 문제로 출근하기 어렵다”고 알렸다. A 씨는 이때 자신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21일 오후 A 씨는 태도를 바꿨다. 그는 보건소로 다시 전화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라고 알린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A 씨는 22일 검체 채취를 거쳐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감염을 확인한 대구시는 곧바로 서구보건소 직원 50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A 씨와 함께 보건소 보건과에서 일해 온 동료들이다. 대다수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업무 등을 해왔다. 직원들은 최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 매일 함께 야근하고 장시간 회의를 하는 등 밀접하게 접촉했다고 한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던 서구보건소 직원은 거의 다 격리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자가 격리된 직원 중 일부는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만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돕는 일도 했다. 만일 감염된 직원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만났다면, 음성인 상태로 진료소에 왔다가 되레 감염되는 일이 생겼을 수도 있다. A 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방역 대상을 정하는 일을 총괄했지만 직접 의심환자를 만나지는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4명이 선별진료소에서 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뒤 하루 평균 시민 100여 명이 서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왔다”고 했다. 서구보건소도 24일 문을 닫았다. 전체 직원 105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50명이 격리돼 정상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 A 씨와 접촉한 직원 50명은 앞으로 2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 격리되지 않은 직원들은 25일부터 구청 건물 내부에 별도로 조성한 공간에서 업무를 본다. 보건소에 설치됐던 선별진료소 역시 무기한 폐쇄했다. 보건소 뒤에 있는 음압 텐트인 선별진료소엔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 문구가 내걸렸다. 방역복을 입은 직원 2명이 시민들의 출입도 막았다. 시 관계자는 “대체 인력이 없어 추가로 선별진료소를 열기도 어렵다”며 “언제 재개할지 모르니 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다른 지역의 선별진료소로 가야 한다”고 했다. 서구 관계자는 “감염예방의학팀장인 A 씨가 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전수 조사하는지 몰랐을 리 없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 씨가 자발적으로 검사받는 과정에서 신천지 신자임이 확인됐다”며 “결국 개인 종교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라고 했다. 대구 서구 세무과 공무원 한 명도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공무원은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세무과가 있는 대구 서구의회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했다. 시는 이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명민준 / 고도예 기자}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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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여성통합상담소에서 내달부터 결혼이주여성 상담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결혼이주여성 상담을 대구여성통합상담소에서 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의 설립을 29일자로 취소하고 이곳 법인이 운영했던 이주여성 상담소를 폐쇄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해 9월 공익 제보로 시작한 감사 결과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 부정 사용한 보조금 전액을 환수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권 단체의 일탈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폭력 피해를 입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상담 서비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경험이 많은 대구여성통합상담소가 맡는다. 시는 상담 효율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1년 이내 기존 대구이주여성상담소를 이용했던 전원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대체 상담소를 안내한다. 다누리콜센터와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안내 공문도 발송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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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공백 비상벨… 대구 등 5곳 음압병상 이미 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 경북 강원 충북의 경우 국가지정 음압병상 가동률이 이미 100%에 이른다. 충남 85.7%, 서울 77.4%, 경남과 광주도 75% 수준이다. 전국의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198개에 불과하다. 대구시는 일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개, 대구의료원 274개 등 코로나19 전용 치료병상 520개를 확보했다. 다음 달 3일까지 대구의료원에 84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구지역 환자 증가세를 감안할 때 역부족이라는 우려다. 의료진 인력난도 심각하다. 각 지자체 확인 결과 전국 의료기관 9곳의 의료진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환자 접촉 등의 이유로 격리된 의료진은 이보다 훨씬 많다. 의료진 감염과 자가 격리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진 감염 등으로 응급실이 폐쇄되는 등 병원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다른 응급환자도 치료받지 못해 사망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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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폐렴’이라는 말이 더 가슴 아파”

    “우한 폐렴이 아니듯이 대구 폐렴도 아닌 코로나19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온라인에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대구 여행이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대구시민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했고 위로했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했다.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 대구시민을 비난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국회의원도 “대구 폐렴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 눈앞에 재난영화에서나 본 듯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더 가슴 아픈 일은 일부 매체나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대구 폐렴’ 혹은 ‘대구경북(TK) 폐렴’이라는 말”이라고 적었다. 이어 “특정 지역에 편견을 갖다 붙여 차별하고 냉대하는 게 지역주의고 그걸 정치에 악용하는 행태가 지역주의 정치”라고 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은 20일 보도자료 제목을 ‘대구 코로나19 대응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으로 붙여 논란이 됐다. 정부는 22일 “축약 과정상의 명백한 실수이자 잘못”이라며 “상처를 받은 대구시민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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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 대구경북” 온정이 쏟아졌다

    “대구 경북 힘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 인력 및 시설과 방역 장비, 예방 물품,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 등이 크게 부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구경북에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 전국에서 기부를 하겠다는 연락이 많아 24일 중앙 차원에서 전용 계좌를 만들고 기부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 박서준 씨는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박 씨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배우 이영애 씨는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코로나19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대구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대구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다. 우선 대구 사랑의 열매 상담 전용 전화(053-667-1000)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과 광주에서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경북도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비롯해 전남 특산품인 녹차, 광양매실, 무안양파, 해조류국수 등 화물차 5t 분량을 전달했다. 앞서 광주시의사회는 대구시에 “시민 안전을 위해 써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 1만 개를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영호남을 잇는 88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1984년부터 매년 번갈아가며 교류 행사를 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는 대구시를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2만 개를 전달했다. 먼저 대구시가 12일 광주시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두 도시는 2013년 달빛동맹(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을 맺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 쿠팡, 재해구호협회,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 등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항균 스프레이 등을 대구시에 보냈다. 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광주=이형주 기자}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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