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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행복드림 봉사단’은 서울 송파구가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2000만 원을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돈은 송파구 내 저소득층 5961가구에 난방비와 의료비,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롯데마트는 2012년 이 사업에 1000만 원을 후원한 이후 매년 200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대형 할인행사 시작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하루 앞당겨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일회성 이벤트로 세일을 하루 앞당겨 목요일에 시작한 적은 있었지만, 모든 할인행사 시작일을 목요일로 정례화하기로 정한 것은 국내 백화점 중에서는 처음이다. 과거 47년 동안 세일 첫날을 금요일로 고수해 온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의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목요일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5일제 근무의 완전 정착으로 고객들이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해 목요일 저녁부터 소비활동을 늘린다고 본 것이다.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색스 피프스 애버뉴나 일본의 이세탄백화점은 수요일이나 목요일 등 평일에 세일을 시작하고 있다. 당장 이달 21일(목요일)부터 시작하는 설 명절 행사를 기점으로 3월 봄 정기세일도 협력업체들과 조율해 목요일부터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상품 전단과 모바일 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목요일 마케팅’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 동안 주말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소비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대형 할인행사 시작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하루 앞당겨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1회성 이벤트로 세일을 하루 앞당겨 목요일에 시작한 적은 있었지만, 모든 할인행사 시작일을 목요일로 정례화하기로 정한 것은 국내 백화점 중에서는 처음이다. 과거 47년 동안 세일 첫 날을 금요일로 고수해온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의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목요일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5일제 근무의 완전 정착으로 고객들이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 목요일 저녁부터 소비활동을 늘린다고 본 것이다.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삭스 핍스 애비뉴나 일본의 이세탄백화점은 수요일이나 목요일 등 평일에 세일을 시작하고 있다. 당장 이달 21일(목요일)부터 시작하는 설 명절행사를 기점으로 3월 봄 정기세일도 협력업체들과 조율해 목요일부터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상품전단지와 모바일 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목요일 마케팅’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 동안 주말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소비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야기자 best@donga.com}

며칠 전 대기업 부장인 김용진 씨(50)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여행상품을 알아보다 크게 당황했다. 평소에는 일본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출발하는 여행상품이 하루에 시간대별로 수십 개씩 남아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약이 대부분 끝나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나 필리핀 세부 등 인기 휴양지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김 씨는 “대학생인 딸을 시켜 비행기 티켓이 남아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고 있지만 가격대도 비싸고 어디가 좋은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는 여름 휴가철 못지않게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가 몰리는 여행업계의 대목이다. 다음 달 6∼10일 설 연휴 역시 근거리 인기 여행지의 경우 지난해 가을부터 예약이 몰려 이미 마감된 곳이 대부분이다. 연휴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해외여행을 결심했지만 막상 어디로 갈지 몰라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남아 있는 여행상품 가운데 각 여행사가 추천하는 알짜 코스를 추려 비교해봤다.○ 어린 자녀와 함께라면 일본·동남아 자녀가 아직 어려 5시간 이상 장기간 비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행 거리가 짧은 일본이나 동남아 지역을 택하는 게 수월하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만큼 현재는 평소 가격대보다 30∼50% 비싼 상품들 위주로 남아 있어 높은 가격은 감수해야 한다. 하나투어는 추천 여행지로 겨울철 일본 인기 여행상품인 홋카이도 온천 패키지(3박 4일)를 꼽았다. 연휴 초반인 2월 5∼7일에 출발하는 상품이 아직 남아 있어 추가로 연차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홋카이도의 3대 온천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조잔케이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에도시대 문화를 재현한 지다이무라 테마파크와 도야 호수 유람선도 이용할 수 있다. 따뜻한 기후를 즐기고 싶다면 태국과 라오스로 눈을 돌려봐도 좋다. 모두투어는 가족 추천 여행지로 태국 방콕과 파타야(3박 5일), 라오스 비엔티안과 방비엥(3박 5일) 코스를 꼽았다. 태국은 방콕 시내 관광과 함께 휴양도시 파타야에서 크루즈 투어와 최고급 리조트의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89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상품의 잔여 물량이 아직 남아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비교적 관광지로 덜 알려진 라오스는 자연 동굴 탐험과 불교사원 관람 등을 할 수 있고,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94만 원대부터 상품이 남아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대만의 예류와 주펀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3박 4일 코스를 추천했다. 금요일인 2월 5일 오후 10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베이의 야시장과 예류의 국립예류해상공원을 관광하고 8일 한국에 도착해 남은 연휴를 쉬며 보낼 수 있는 여유로운 일정이다.○ 최장 9일 휴가, 유럽·북미 도전해볼까 이번 연휴에는 평일인 2월 11, 12일에 이틀 휴가를 내면 주말까지 최장 9일을 휴가로 보낼 수 있다. 이 경우라면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인 유럽이나 북미 지역까지 여행을 고려해볼 만하다. 연휴 시작 하루 이틀 전에도 휴가를 낼 수 있는 여유로운 상황이라면 미국 동부와 캐나다를 일주하는 10일 여행도 가능하다. 투어2000은 설 연휴를 겨냥해 8박 9일짜리 터키 일주 상품을 내놨다. 이스탄불의 이슬람사원인 블루모스크와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투어(추가 비용 지불 시), 온천 휴양지인 파묵칼레 등을 포함해 총 12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3국을 돌아보는 서유럽 7박 8일 패키지의 경우 2월 7일 출발해 14일 오후 귀국하는 스케줄로 가격은 189만 원이다. 인터파크투어의 스페인 주요 도시 7개를 일주하는 스페인 6박 8일 패키지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톨레도, 그라나다 등 주요 도시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을 따라다닐 필요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가이드여행과 자유여행이 반씩 섞인 일명 ‘세미 팩’으로 부른다. 내일투어는 미국 뉴욕 5박 7일 일정으로 호텔과 항공을 묶은 에어텔 상품을 119만 원에 할인한 한정 상품을 선보였다. 다음 달 6일 출발하는 단일 상품으로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만, 14일까지 예약을 완료한 경우에만 할인 금액이 적용되므로 예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휴일 날짜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하나투어의 미국 동부와 캐나다 10일 일주도 고려해볼 만하다.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워싱턴의 링컨기념관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와 북미의 서유럽이라고 불리는 몬트리올과 퀘벡 등 다양한 도시를 망라하는 스케줄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롯데호텔이 새롭게 선보이는 호텔 브랜드 ‘L7’ 1호점이 서울 중구 퇴계로에 12일 개관한다. 특급호텔인 롯데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의 중간 가격대로, 주로 20∼40대 젊은 여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사진)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홍익대 인근 동교동에 2호점을 추가로 열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호텔로 키워 기존 롯데호텔 브랜드와 차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45개 객실을 갖춘 L7 호텔이 개점함에 따라 롯데는 소공동 롯데호텔과 최근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 명동점을 비롯해 명동 주변에만 총 2000여 개의 호텔 객실을 갖추게 됐다. L7은 기존 호텔과의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 이름에서 ‘롯데’를 빼고 젊은 감각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콘셉트를 정했다. 정장 대신 청바지와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정하고, 롯데호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총지배인도 임명했다. 롯데호텔은 L7 브랜드를 비롯한 3개 호텔 브랜드로 해외 지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상반기까지 중국 산둥 성 옌타이와 미얀마 양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3곳에 호텔을 새로 열 계획이다. 송 대표는 “상반기 내로 롯데호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해외 호텔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텔을 짓고 경영하는 직접투자 방식 외에 해외 호텔에 롯데호텔 브랜드를 빌려주고 위탁경영하는 방식으로 체인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한 이후 롯데호텔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해외 호텔들로부터 브랜드 계약 문의가 오고 있다”며 “L7 브랜드 등으로 위탁경영을 적극 검토해 롯데그룹 전체의 이미지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롯데호텔이 새롭게 선보이는 호텔 브랜드 ‘L7’ 1호점이 서울 중구 퇴계로에 12일 개관한다. 특급호텔인 롯데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의 중간 가격대로, 주로 20~40대 젊은 여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홍익대 인근 동교동에 2호점을 추가로 열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호텔로 키워 기존 롯데호텔 브랜드와 차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45개 객실을 갖춘 L7 호텔이 개점함에 따라 롯데는 소공동 롯데호텔과 최근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 명동점을 비롯해 명동 주변에만 총 2000여개의 호텔 객실을 갖추게 됐다. L7은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 이름에서 ‘롯데’를 빼고 젊은 감각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콘셉트를 정했다. 정장 대신 청바지와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정하고, 롯데호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총지배인도 임명했다. 롯데호텔은 L7 브랜드를 비롯한 3개 호텔 브랜드로 해외 지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상반기까지 중국 산둥성 옌타이와 미얀마 양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3곳에 호텔을 새로 열 계획이다. 송 대표는 “상반기 내로 롯데호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해외 호텔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텔을 짓고 경영하는 직접투자 방식 외에 해외 호텔에 롯데호텔 브랜드를 빌려주고 위탁경영하는 방식으로 체인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한 이후 롯데호텔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해외 호텔들로부터 브랜드 계약 문의가 오고 있다”며 “L7 브랜드 등으로 위탁경영을 적극 검토해 롯데그룹 전체의 이미지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두산그룹이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하는 SK네트웍스의 정규직 190여 명의 고용을 승계하고 명품 재고와 인천의 물류창고 등 주요 자산을 한꺼번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재심사에서 탈락, 5월 말까지만 영업이 가능해 직원들의 고용 문제가 불거진 상태다. 10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SK네트웍스와 이런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직을 원하는 SK면세점 직원 190여 명을 ㈜두산 면세점이 고용하는 방안, SK네트웍스가 빌려 사용 중인 1818m² 규모의 인천 물류센터를 넘겨받는 방안, SK면세점의 운영시스템을 인수하는 방안 등이 협의되고 있다. 협상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 전무(37·사진)가 제안해 주도하고 있다. 박 전무는 2014년 10월부터 두산의 광고 계열사인 오리콤의 부사장으로 일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두산이 면세점 사업권을 딴 뒤 두산 유통사업부문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두산은 협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SK면세점 업무를 총괄해온 권미경 전 SK네트웍스 면세점사업본부장(전무)을 상임고문으로 이미 4일 ㈜두산에 영입했다.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는 “상당 부분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는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해야 하고, 두산은 새로 시작하는 만큼 자산 인수라기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넘겨받는 ‘윈-윈’의 의미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두산 관계자는 “직원 문제는 앞서 일부 면세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게 된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며 “이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고용을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입점업체에 소속된 600여 명의 파견직에 대한 논의는 따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측은 “두산 등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포함한 복수의 면세점 사업자와 인력, 제고, 물류센터 등 관련 시설 승계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최고야 best@donga.com·강유현 기자}
CJ오쇼핑이 TV홈쇼핑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2016년 경영전략’을 10일 발표했다. CJ오쇼핑은 “국내 TV홈쇼핑 업체들의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상황에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온라인 사업 환경을 개선해 장기 불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독 유통 상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자체브랜드 신규 론칭을 위해 화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글로벌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해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TV홈쇼핑 외의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TV홈쇼핑보다 수익성이 낮은 온라인 사업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매출 규모는 크더라도 마진이 낮은 상품은 과감히 정리하고, 마진이 높은 상품 위주로 제품군을 개편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레저, 취미 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기존 오프라인 패션매장과 화장품 방문판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고, T커머스(TV방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 전용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점 사업권 재심사 탈락으로 인해 조합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노조는 11일 오전 9시 반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 규탄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성명을 통해 “관세청의 졸속 밀실행정과 국회의 입법 미비로 산업 경쟁력이 급락하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이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며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월드타워점과 워커힐면세점 직원 22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 1위의 면세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는 시점에 5년 한시법으로 산업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사업권 재심사 탈락으로 인해 조합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노조는 11일 오전 9시 반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규탄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관세청의 졸속 밀실행정과 국회의 입법 미비로 산업 경쟁력이 급락하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이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며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월드타워점과 워커힐면세점 직원 2200여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 1위의 면세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는 시점에 5년 한시법으로 산업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최고야기자 best@donga.com}
CJ오쇼핑이 TV홈쇼핑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2016년 경영전략’을 10일 발표했다. CJ오쇼핑은 “국내 TV홈쇼핑 업체들의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상황에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온라인 사업 환경을 개선해 장기불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독 유통 상품과 자체브랜드(PB)를 늘릴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신규 론칭을 위해 화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글로벌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해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TV홈쇼핑 외의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TV홈쇼핑보다 수익성이 낮은 온라인 사업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매출 규모는 크더라도 마진이 낮은 유아용 기저귀 등의 상품은 과감히 정리하고, 마진이 높은 상품 위주로 제품군을 개편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레저, 취미 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기존 오프라인 패션매장과 화장품 방문판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고, T커머스(TV방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 전용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패션·식품업계에 붉은색과 원숭이를 테마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육십갑자를 이루는 10개의 천간 중 ‘병(丙)’이 태양과 붉은색, 남쪽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병신년이 ‘붉은 원숭이의 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빨강 루비와 원숭이를 주제로 한 ‘슈퍼 러키 대박’이란 목걸이 라인을 최근 새로 내놨다. 빨간 보석을 품은 박이 터져 쏟아지는 모양의 ‘루빈 슈퍼 러키’ 목걸이와 엄마와 자녀 커플용으로 원숭이 얼굴을 귀엽게 묘사한 ‘마마·밤비 슈퍼 러키’ 목걸이 등이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붉은 원숭이를 테마로 디자인한 빨간색 머그컵과 텀블러 등을 내놨다. ‘레드몽키 물병’과 ‘몽키 피규어 텀블러’, 원숭이를 새긴 멤버십 카드인 ‘레드 몽키 카드’ 등이 있다. 조르조 아르마니는 빨간 케이스 겉면에 ‘복(福)’자를 새긴 압축 파우더 제품을 선보였다. 압축 파우더 겉면에 원숭이 모양을 음각으로 새겼다. 이 제품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이 밖에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원숭이 캐릭터가 특징인 브랜드 폴 프랭크와 협력해 원숭이 캐릭터가 들어간 매니큐어, 핸드크림 등 ‘해피 몽키 에디션’을 선보였고, 속옷 업체 남영비비안은 원숭이가 그려진 남녀 커플 잠옷과 남성 팬티를 15일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원숭이 관련 제품 특별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원숭이 캐릭터 아동 속옷(5개·9900원)과 잠옷 바지(6230원) 등을 싸게 판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패션·식품업계에 붉은색과 원숭이를 테마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갑자 중 ‘병’이 태양과 붉은색, 남쪽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병신년이 ‘붉은 원숭이의 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빨간색 루비와 원숭이를 주제로 한 ‘수퍼 럭키 대박’이란 목걸이 라인을 최근 새로 내놨다. 빨간 보석을 품은 박이 터져 쏟아지는 모양의 ‘루빈 슈퍼 럭키’ 목걸이와 엄마와 자녀 커플용으로 원숭이 얼굴을 귀엽게 묘사한 ‘마마·밤비 슈퍼 럭키’ 목걸이 등이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붉은 원숭이를 테마로 디자인한 빨간색 머그 컵과 텀블러 등을 내놨다. ‘레드몽키 물병’과 ‘몽키 피규어 텀블러’, 원숭이를 새긴 멤버십 카드인 ‘레드 몽키 카드’ 등이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빨간 케이스 겉면에 ‘복(福)’자를 새긴 압축파우더 제품을 선보였다. 압축파우더 겉면에 원숭이 모양을 음각으로 새겼다. 이 제품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이밖에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원숭이 캐릭터가 특징인 브랜드 폴 프랭크와 협력해 원숭이 캐릭터가 들어간 메니큐어, 핸드크림 등 ‘해피 몽키 에디션’을 선보였고, 속옷업체 남영비비안은 원숭이가 그려진 남녀 커플 잠옷과 남성 팬티를 15일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원숭이 관련 제품 특별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원숭이 캐릭터 아동 속옷(5개·9900원)과 잠옷 바지(6230원) 등을 싸게 판다. AK플라자는 원숭이 캐릭터인 ‘코코몽’과 제휴해 17일까지 이벤트 응모자 500명을 추첨해 코코몽 인형을 준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백화점업계가 2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신년세일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점포에서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 1만여 점을 정상 가격 대비 40∼7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상품을 6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들의 재고 처리를 위해 예년 신년세일보다 겨울 상품 물량을 20% 늘렸다. 전국 점포에서 올해 가을·겨울 시즌 패션상품을 10∼30% 할인해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20여 개 브랜드가 50% 세일에 나서고, 정장 브랜드 12개가 30% 할인 판매한다. 2, 3일 주말 이틀 동안은 5개 모피 브랜드가 최대 60% 할인하는 ‘모피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 급감으로 고심하던 국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9일 한일 양국의 정치적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내년을 일본인 관광객 수 마이너스 성장을 탈피할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내년 2월을 월별 방한 일본인 관광객 증가의 기점으로 잡고 집중 마케팅에 나선다. 2월 한 달간 대(對)일본 마케팅에 20억 원을 배정해 2월 첫째 주에 일본 현지 TV와 일간지에 한국 관광상품 광고를 시작하고 17, 18일에는 현지에서 K팝 공연을 겸한 관광상품 소개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어 3월 말까지 일본 언론인과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국내 여행사에 자금을 지원해 일시적으로 방한 관광상품 50% 할인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2012년(351만8792명)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20% 안팎으로 줄어 올해에는 185만여 명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관광공사는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년 3월 방한 일본인 수를 올해 같은 달에 비해 5% 늘리고, 내년 말까지 총 관광객을 23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행사와 호텔업계도 이번 위안부 협상 타결로 고무돼 있다. 2012년 일본인 관광객을 전문으로 받는 국내 여행사는 200여 곳이었으나 경영난으로 3년 새 문을 닫은 업체가 150여 곳에 이른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주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했던 여행사와 호텔 등 관광인프라가 사실상 무너지다시피 했다”며 “일본인은 서울 외에 지방을 찾는 자유관광객이 많아 이번 조치로 지방업체들에까지 훈풍이 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문에 급감했다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6월 초 관광시장 대응 방안을 마련해 중국 홍콩 일본 등 주요 지역 언론인과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했고,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해 한국 여행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그 결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월과 7월에는 각각 41.0%, 53.5%(전년 동월 대비) 급감했지만 10월과 11월에는 각각 5%, 2.9% 증가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이마트가 베트남 호찌민 시내 최대 상권인 고밥 지역에 베트남 1호 매장(사진)을 28일 개장했다. 이마트의 해외진출은 1997년 중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베트남 1호점이 들어선 고밥 지역은 1km²당 인구(2만8000여 명)가 호찌민 평균(4000여 명)의 7배나 되는 호찌민 시 최고 인구 밀집지역이다. 1인당 소비지출 규모도 호찌민 시 평균보다 33% 높을 정도로 중산층이 많다. 이마트는 이 매장 전체 직원 300여 명 중 한국에서 유학한 베트남 학생 등을 포함해 95%를 현지인으로 고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지역 최대의 오토바이 주차장(1500대 규모)도 마련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고급 대형마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마트 내에 아동 스포츠클럽과 영어클럽도 세웠다. 또 베트남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국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식품관에서는 김밥과 치킨 등 다양한 한국 음식도 선보인다. 이 밖에 육아용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각종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맘키즈’ 회원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광호 베트남 이마트법인장은 “향후 호찌민 시내 이마트 점포를 기점으로 베트남 전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개장식을 열고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전체 면적(11만153m²)의 60%만 먼저 선보이는 사전 개장이다. 이날부터 본관과 별관을 잇는 그라운드플로어(지하 1층)와 별관 1∼3층에 입점한 369개 브랜드가 영업을 시작했다. 그라운드플로어에는 랑콤, 설화수, 후 등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들어섰고 1층에는 버버리 등 37개 시계·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2, 3층에는 각각 국산 패션잡화 브랜드와 중소기업 전용 매장인 ‘K스페셜홀’이 들어섰다.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패션 브랜드는 2층에 자리잡았다. 면세점 측은 내년 상반기(1∼6월)에 명품 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해 남은 면적을 2차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에도 공헌하는 면세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내년 총매출 5040억 원, 2020년까지 누적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한강과 63빌딩 관광시설 등을 통해 여의도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수족관을 리뉴얼해 내년 7월에 재개장하고, 뷔페 레스토랑 등도 인테리어를 개조해 1월 중 다시 문을 연다. 또 한강유람선을 포함한 ‘한류 코스’, 노량진 수산시장을 낀 ‘전통 코스’, 영등포구 문래창작촌을 포함한 ‘문화·예술 코스’ 등 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여의도 관광맵’을 서울 주요 관광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개점을 기념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년 10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VIP 유람선에서 감상하고 더플라자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이용권 경품행사를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예비 신혼부부가 청첩장을 가져오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도 면세점 태스크포스팀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이마트가 베트남 호찌민 시내 최대 상권인 고밥 지역에 베트남 1호 매장을 28일 개장했다. 이마트의 해외 진출은 1997년 중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베트남 1호점이 들어선 고밥 지역은 1㎢ 당 인구(2만8000여명)가 호찌민 평균(4000여명)의 7배나 되는 호찌민 시 최고 인구 밀집지역이다. 1인당 소비지출 규모도 호찌민 시 평균보다 33% 높을 정도로 중산층이 많다. 이마트는 이 매장 전체 직원 300여 명 중 한국에서 유학한 베트남 학생 등을 포함해 95%를 현지인으로 고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 계획이다. 또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지역 최대의 오토바이 주차장(1500대 규모)도 마련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고급 대형마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마트 내에 아동 스포츠클럽과 영어클럽도 세웠다. 또 베트남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국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식품관에서는 김밥과 치킨 등 다양한 한국음식도 선보인다. 이밖에 육아용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각종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맘키즈’ 회원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광호 베트남 이마트법인장은 “향후 호치민 시내 이마트 점포를 기점으로 베트남 전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TV홈쇼핑업계가 최우수고객(VIP) 멤버십을 강화하고 나섰다. 상반기(1∼6월) ‘가짜 백수오’ 사태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3분기(7∼9월)까지 20∼30%의 영업이익 감소로 나타나자 ‘큰손’ 고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5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최근 현대백화점의 VIP 멤버십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탑클래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TV홈쇼핑의 연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5000명을 선별해 테마여행 서비스, 호텔 스파이용권, 뷔페 초대권 등을 제공한다. 이들의 연평균 구매 금액은 600만 원 수준으로 50만∼60만 원인 회원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의 10배 이상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매월 VIP 대상 추첨으로 30여 명에게 제공하는 테마여행의 경우 경쟁률이 15 대 1 정도로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서비스를 늘려 연간 10억 원 정도를 우수고객 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매금액 기준 상위 3% 고객이 전체 매출의 35% 정도(약 3000억 원)를 차지하는 CJ오쇼핑은 일찍부터 VIP 고객을 관리해 왔다. 6개월 이내 6회 이상 총 5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VIP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CJ오쇼핑 소속 골프선수인 김민선 김지현 프로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골프클래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르페르’ 뷰티클래스 등을 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스타 쇼호스트를 전면에 내세워 고정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유라쇼’를 진행하는 배우 최유라는 지난달 VIP 고객 100명을 초청해 손수 만든 곤드레밥과 바지락찜 등을 대접하는 ‘손수밥상’ 이벤트를 마련했고 쇼호스트 정윤정은 이달 18일 우수고객 대상 팬 미팅을 겸한 기부 바자회를 진행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올겨울 유난히 거리에 퍼(fur) 아이템으로 멋을 낸 이들이 많다. ‘사모님 패션’으로 여겨졌던 모피 제품이 젊은 취향의 디자인과 만나 20, 30대 젊은층에게도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이 됐다. 진짜 동물 털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이들을 위해 인조 모피 제품들도 다수 출시되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코디를 잘못하면 북극곰처럼 둔하고 나이까지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세련된 퍼 아이템 연출법을 익혀 두자.》 퍼(fur)가 처음이라면, 액세서리부터한번도 퍼 아이템을 착용해 본 적이 없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가방이나 장갑, 목도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워머나 귀마개, 장갑 등은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는 있는 아이템이다. 별다른 장식이 없는 무난한 색상의 기본 니트 티셔츠에 라쿤이나 여우털로 만든 워머를 하면 따뜻해 보이기도 하면서 멋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퍼 소재가 쓰인 가방은 패딩이나 코트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손이 자주 가는 제품을 찾는 실속파라면 털 조끼가 제격이다. 얇은 티셔츠나 두꺼운 코트 위에도 매치할 수 있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코디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운전할 때 거추장스러운 두꺼운 겉옷 대신 입을 수 있고, 실내 온도가 낮을 때에도 따뜻하게 걸칠 수 있다. 최근에는 목까지 감싸 올라오는 디자인의 조끼가 많이 출시되는 추세다. 바지와 함께 입었을 때에는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고, 몸에 꼭 맞는 디자인의 코트 위에 매치하면 여성다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코디가 될 수 있다. 길이가 긴 털 조끼를 선택했다면, 가급적 안에 입는 티셔츠를 단순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치마보다 바지를 입었을 때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일 수 있다. 아우터 위에 레이어드 해서 입을 경우에는 길이가 긴 코트와 함께 입으면 무거워 보일 수 있어 색상을 밝은 색으로 잘 선택해야 한다. 길이가 허리에서 끊기는 짧은 라이더 재킷이나 코트 위에 털 조끼를 함께 입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브라운 계열의 모피 제품은 같은 계열의 코트나 패딩점퍼와 함께 입으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털이 길고 무채색인 모피 제품은 블랙이나 화이트 색상의 옷과 함께 입어야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올겨울은 인조 모피가 대세 ‘모피=동물학대’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인조 모피로 만든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때가 잘 타는 클러치와 머플러 등에 사용되는 인조 모피는 물세탁도 가능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천연 모피와 달리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다. 고가의 천연 모피에 비해 훨씬 덜 부담스러운 가격에 젊은층도 쉽게 손댈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인조 모피 제품이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으로 옷 전체가 뒤덮인 인조 퍼 코트는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기본 블랙 원피스에 퍼 코트 하나면 연말 모임 코디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펜던트 크기가 큰 목걸이를 하면 화려함을 더할 수 있다. 퍼 코트로 풍성하고 화려하게 털이 풍성한 코트 하나면 안에 받쳐 입는 상하의를 고를 땐 심혈을 조금 덜 기울여도 될 듯하다. 코디하기 어려울 것 같은 퍼 코트는 의외로 스포티한 청바지나 운동화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퍼 제품을 자유자재로 코디할 줄 아는 패션 고수들은 후드 티셔츠 같은 발랄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는 것을 즐긴다. 격식을 갖춘 정장과 함께 입었을 때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색다른 소재와 함께 쓰인 독특한 아이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털 소재를 함께 디자인한 가죽 재킷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원피스나 스커트와 함께 입을 경우 여성다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고, 앵클부츠나 귀여운 장식이 곁들여진 라운드 티셔츠 등과 함께 입을 경우 발랄한 코디가 가능하다. 과도한 털 장식이 부담스럽다면 일부에만 포인트를 준 제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매나 목, 가슴, 밑단 부분에만 퍼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 코트 밑단이나 원피스의 치마 부분에만 털을 단 제품들은 톡톡 튀는 구두나 액세서리와 함께 착용하면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