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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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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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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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신용대출 재개… 연내 주택대출 상품 출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6월 중단했던 신용대출 상품(직장인K) 판매를 내달 재개하고 연내에 100% 비대면 방카쉬랑스,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올해 4월 출범 이후 6개월 동안의 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케이뱅크 2.0’을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급여 이체를 하거나 일정 기간 이상 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더 주는 예·적금을 선보인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우리가 카카오뱅크 브랜드 파워를 따라가긴 어렵다. 우리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 최종적으로 PB 서비스 등을 하는 전략을 택할 것”라고 밝혔다. 1000억 원을 증자하며 자본금에 숨통이 트인 케이뱅크는 올해 6월 중단했던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다음 달 재개한다. 연내에 모바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방카쉬랑스,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심 행장은 “한국자산신탁 모회사인 MDM을 새 주주로 영입했다. 연말에 1500억 원 증자를 계획 중이며 증자에 어려움이 있다면 새로운 주주를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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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일상 깊숙이 파고든 ‘핀테크’, ATM에 손바닥 대면 현금 입출금 OK!

    새 정부 경제정책과 미국의 긴축 정책 등으로 금융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가 달라진 시장 환경에 맞는 재테크 전략과 최신 핀테크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했다. 이달 15, 16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는 금융·산업계 인사 300여 명을 비롯해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핀테크 경연장 된 재테크·핀테크쇼 이틀 간 은행들과 스타트업들은 각 사의 금융 관련 핀테크(기술금융) 기술을 한껏 뽐냈다. KB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 인증 전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스에 설치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카드나 통장 없이도 손바닥을 정맥 인증장치 위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본인 확인 절차 없이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미리 은행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 패턴을 등록해 놓기만 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의 스마트냉장고(패밀리허브)와 연동되는 ‘우리홈IoT뱅킹’을 선보였다. 이는 냉장고 문에 부착된 액정 화면으로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은행 계좌와 자동이체일, 예금·대출 만기일, 이자납입일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은행들은 각각 대형 화면을 설치해 각각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과 합작해 만든 ‘핀크’가 주목받았다. 소비자의 금융 활동 패턴을 분석하고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휴대전화 속 프라이빗뱅커(PB)다. 이용자의 모든 계좌와 신용카드 명세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송금까지 가능하다. 신한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M-폴리오’를 소개했다. IBK기업은행은 소규모 개인 사업자에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손익보고서와 입출금 내용을 알려주는 ‘모바일 자금관리’를, NH농협은행은 휴대전화로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고지서’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금융사 수장들 “고객에게 평가받는 자리” 15일 행사 개막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금융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1시간 가까이 행사장에 머물며 부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하며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특히 정맥 인증과 홍채 인증, 음성 인식 등 생체 인증을 직접 체험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모두 챙겨본 최 위원장은 소규모 핀테크 업체들이 차린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업체들은 자본이 부족해 기술력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이들이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 수장들은 “핀테크 기술이 생활 속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행사였다”고 평가하면서 자사의 핀테크 기술을 자랑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회사들이 고객들로부터 한눈에 기술을 비교, 평가받는 자리였다. 농협금융은 은행권에서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먼저 내놓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이젠 냉장고 문을 통해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우리은행의 핀테크 기술을 자랑했다. 재테크 고수들 ‘비법’ 전수 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 8명은 행사에서 부동산·주식 투자, 자산관리 등에 대한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새 정부 경제정책, 미국 금리 인상 기조 등으로 금융 시장이 급변하면서 고수들의 조언을 들으려는 이들로 강연장이 가득 찼다. 특히 8·2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최근 나오면서 부동산 투자 방법에 이목이 집중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도한 대출을 끼는 것보다는 자기자본 비중을 높여 랜드마크와 근접한 지역에 투자하라”며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동, 마포구 신정동 등의 청약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사는 “주가지수의 흐름을 보고 싶다면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과 철광석의 가격 흐름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금속제품의 가격은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는 만큼 수출 비중이 큰 한국에서는 주가의 선행 지수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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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이사장, 장하성라인 지고 문재인 캠프출신 뜬다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27일 후보 지원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26일 마감된 2차 공모 때 지원한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거래소 이사장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 라인과 문재인 캠프 라인 간의 ‘힘겨루기’에서 캠프 측이 기선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 따르면 김광수 전 원장은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 김 전 원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다른 유능한 지원자들이 많아 후보를 사퇴했다”며 “개인적인 판단이며 외부의 압박을 받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의 후보 사퇴에 따라 김성진 전 청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26일 마감한 후보 공모자 중 비공개 명단에 포함됐다. 전북 김제 출신인 김 전 청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과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조달청장을 지냈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된 뒤 전 정부 인사로 분류돼 10년간 이렇다 할 보직을 받지 못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 공약 마련에 힘을 보탰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동문인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도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2015년 금융투자협회장 자리를 놓고 황영기 현 회장과 경쟁을 벌였다. 차기 거래소 이사장 인선 과정에서 공모가 두 차례나 진행되고 일부 지원자가 중도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관장 중에서도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연봉이 높아 ‘꽃보직’으로 꼽히는 거래소 이사장 자리를 놓고 정권 실세들 간의 파워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라인이 부딪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지낸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낙마한 뒤 장하성 정책실장과 경기고 동문인 최흥식 현 금감원장이 내정되자 문재인 캠프 쪽 인사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거래소 이사장 후보에 장 실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김광수 전 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금융권 인사를 독식한다”는 뒷말이 캠프 쪽에서 나왔다. 후추위는 다음 달 11일 3차 회의를 열어 서류심사를 한 뒤 24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한편 5개월 넘게 수장 공백 상태에 있는 Sh수협은행은 27일 오전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공모 기간은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로 기존 지원자도 다시 응모할 수 있다. 후보자 면접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올해 2월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에 들어간 수협은행은 지금까지 두 차례의 행장 후보 공모와 12번이 넘는 회의를 거쳤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수협은행 정관에 따르면 행추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최종 후보자가 된다. 그런데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추천한 정부 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수협 측 위원 2명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부 측은 이원태 전 행장의 연임을, 중앙회 측은 수협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수협은행장으로 금융전문가가 아닌 정치인 관료 출신의 관리형 낙하산을 염두에 두고 짜 맞춰진 각본에 의해 재공모를 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김성모 기자}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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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KB국민카드, 매장별 최고 혜택 결제 ‘알파원카드’ 눈길

    KB국민카드는 카드를 쓸 때 가지고 있는 카드 중 사용처에서 가장 혜택이 높은 카드로 알아서 결제해주는 ‘알파원 오토 체인지(Auto Change)’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이는 여러 카드를 한 카드에 담는 ‘알파원카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매장마다 혜택이 큰 카드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국민카드는 올해 7월 알파원카드에 적용된 기술로 특허도 취득했다. 알파원카드를 가진 고객은 국민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갖고 있는 카드마다 혜택이 큰 업종을 확인해 ‘결제 카드’로 설정해 놓으면 된다. 예를 들어 주유소 항목에서는 주유 할인 카드를, 마트 항목에서는 마트 할인 카드를 결제 카드로 선택해 두면 관련 매장에서 결제할 때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국민카드는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항목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고객 이용이 많은 서비스 △고객이 많이 발급 받은 상품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 등 고객들의 카드 사용 특성과 선호도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앱 설정 메뉴는 △외식 △편의점 △커피 △대중교통 △쇼핑 △주유 △뷰티 △통신 등 8개 업종, 2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류마다 결제카드를 1개씩 지정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목별로 최적의 혜택이 제공되는 상품을 제시하는 ‘추천 상품 소개’와 모바일 앱의 ‘알림 메시지’ 기능도 만들었다. 알파원 전용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할인 등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결제 때마다 카드를 변경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카드 변경을 못해 혜택을 못 받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들의 편의성과 혜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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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앱으로 축구장서 치맥 주문

    20일 오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과 제주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전반 초반 두 골을 내준 수원이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직장인 이승호 씨(41)는 치킨을 사러 간 새 골이 터질까 엉덩이를 의자에서 뗐다 붙였다 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수원 삼성블루윙즈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삼성카드의 ‘스마트오더’ 항목을 눌렀다. 그러자 광장 매점, W석 매점, N석 매점 등 경기장 가게들이 떴다.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고 메뉴에서 치킨과 음료 등을 골랐다. 좌석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도 입력했다. 엄지손가락을 홈 버튼에 댔더니 미리 등록한 삼성카드로 결제가 끝났다. 5분 뒤 매점 직원이 음식을 들고 왔다. 그 순간 수원의 산토스 선수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 씨는 “줄도 안 서고 앉은 자리에서 3분 만에 치킨을 샀다. 직접 갔으면 골 넣는 장면을 놓칠 뻔했다”며 웃었다. 삼성카드가 올해 3월 선보인 스마트오더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터넷 사이트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이를 제공받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을 시작으로 삼성카드 본사에 있는 할리스커피 매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이를 도입했다. 김진한 삼성카드 디지털서비스팀 프로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식·음료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O2O 서비스는 사실 새로운 시장은 아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업체마다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해왔던 서비스다. 그런데 1∼2년 새 금융사들이 해당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야놀자(숙박), 요기요(배달주문), 꾸까(꽃배달) 등 업체들과 제휴를 맺으며 본격적으로 O2O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달 초 SK텔레콤과 손잡고 생활금융플랫폼 ‘핀크(finnq)’를 내놓았는데 이용자가 쌓이면 이를 분석해 O2O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사들이 이같이 O2O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플랫폼 선점이다. 고객들이 자사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어 수수료 수익을 거두려는 것이다. 더 큰 목적은 데이터 확보다. 현재 금융사들은 고객들의 관심사나 소비 패턴을 최대한 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한 뒤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으려 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링크(LINK) 비즈파트너’가 그 사례다. 이는 중소가맹점주가 할인 등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삼성카드 측에 등록하면 삼성카드가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만 골라 할인, 이벤트 등을 전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삼성카드의 기존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고객이 받은 쿠폰을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택해 놓으면 결제 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는 ‘링크’ 서비스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고객이 어떤 쿠폰을 등록하는지를 살펴 자주 찾는 매장을 찾아낸 것이다. 여기에 연령, 소비 패턴까지 분석해 잠재고객도 가맹점주에게 연결해줬다. 가맹점주는 매장을 자주 찾거나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만 선별해 홍보할 수 있어서 좋고, 고객도 자주 가는 곳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진한 삼성카드 프로는 “핀테크가 활성화되려면 결국 빅데이터가 쌓여야 가능하다.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모은 뒤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혜택을 놓치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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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12만명 일자리 창출 지원”

    신한은행이 청년 고용, 혁신기업,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총 9조4000억 원 규모의 ‘신한 두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고용 등 일자리 창출 지원,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 공급, 사회취약계층 직접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3000억 원이 투입되는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국내 인재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한 ‘글로벌 두드림’과 신한은행의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취업을 지원하는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새로 만든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기업에는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해2020년까지 총 12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혁신기업 투자 부문에는 8조8000억 원을 지원한다. 스타트업과 신성장·미래에너지 업체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투자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하고 2조 원 규모의 기술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 3000억 원을 투입해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사회취약계층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니어 인력을 채용해 노인 대상 금융교육도 펼칠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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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예대금리차 2.5%P

    은행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모바일로만 영업하는 케이뱅크는 점포 운영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높은 금리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막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거두며 ‘금리 장사’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인터넷전문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7, 8월 예대금리차는 2.5%포인트로 은행권에서 가장 큰 수준이었다. 예대금리차는 금융기관의 대출 이자에서 예금 이자를 뺀 것으로 은행의 주요 수익원이다. 케이뱅크의 대출금리는 7월 4.01%, 8월 4.05%였지만 예금금리는 7월 1.51%, 8월 1.55%에 불과했다. 올해 2분기(4∼6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각각 1.81%포인트, 1.96%포인트, 1.84%포인트, 1.75%포인트로 모두 2.0%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의 예대금리차도 1.73%포인트(8월)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운영하다 보니 예대금리차가 높게 나온 것이다. 월별 대출 평균 금리가 높은 것은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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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공공기관 ‘A매치의 날’ 경쟁률 평균 57대 1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맞춰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채용 규모를 대거 늘렸지만 ‘바늘구멍’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KDB산업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최근 하반기 채용 서류전형을 마친 6곳의 경쟁률은 평균 57 대 1이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무역보험공사였다. 14명을 뽑는 데 1700명이 몰렸다. 서류전형을 마친 금융기관 중 경쟁률(121 대 1)이 가장 높았다. 다른 기관들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인기는 여전했다. 한국은행은 70명 채용에 4038명이 지원(58 대 1)했다. 지난해보다는 경쟁률(61 대 1)이 낮아졌다. 산업은행은 65명을 뽑는 데 2450명이 지원서를 내 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70 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다. 금감원의 경쟁률은 49 대 1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과 기보의 경쟁률은 각각 60 대 1, 68 대 1로 나타났다. ‘일자리 늘리기’라는 정부 기조에 따라 금융권이 하반기 채용을 확대했지만 임금·복지가 좋은 금융권의 ‘질 좋은 일자리’에 올해도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금감원이 ‘A매치의 날(10월 21일)’에 합류하면서 지원자가 일부 분산돼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의 경쟁률은 전년보다 낮아졌다. 주요 금융공공기관은 오래전부터 항상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이날을 국가대표팀 간 축구경기를 뜻하는 ‘A매치’에 빗대 ‘A매치의 날’로 부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에는 은행별로 2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20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KB국민은행은 500명 모집에 2만여 명이 지원했다. 우리은행도 400명을 뽑는 데 2만5000여 명이 지원서를 냈다. 다만 은행들은 금융공기업과 달리 채용 일정이 겹치지 않아 중복 지원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은행들은 정보기술(IT), 자산관리(WM) 등 분야를 나눠 채용하고 있다. 핀테크 등 디지털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은행은 이 부문 채용 규모를 계획보다 100명 확대했다. 우리은행의 하반기 공채에는 지원자 중 3분의 1이 이공계 전공자였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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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聯, 발행 5년 지난 자기앞수표 대금→ 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

    발행 후 5년이 지나도록 은행에 청구되지 않은 자기앞수표 대금이 앞으로 서민금융 재원으로 쓰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은행들이 ‘미청구 자기앞수표 발행대금’을 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회사는 그동안 발행 후 5년이 지난 장기 미청구 자기앞수표를 ‘시효가 소멸한 예금’으로 분류해 잡수익으로 처리해 왔다. 국회는 이를 서민을 위한 자금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대상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은행권이 자체 수익으로 처리한 미청구 자기앞수표 발행대금은 약 7900억 원에 이른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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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펫 커뮤니티 ‘아지냥이’ 오픈

    최근 출산·육아, 유아교육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카드가 이번에는 ‘펫(반려동물)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또 올해 안에 중·장년층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카드 측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고객과 소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26일 업계에서 처음으로 펫 커뮤니티 ‘아지냥이’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이름으로 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관심 있는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신동훈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동물의 건강이나 교육 등에 대해 소통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월 출산·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베이비스토리)를 만든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유아교육을 지원하는 커뮤니티(키즈곰곰)도 문을 열었다. 2014년 구축한 청년 대상 커뮤니티 ‘영랩’이 페이스북 회원수 57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젊은층의 진로탐색과 정보공유의 장으로 호응을 얻자 생애주기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베이비스토리 역시 오픈 1년 만에 가입자 수 22만 명을 돌파했다. 이 커뮤니티들은 삼성카드 고객이 아닌 사람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CSV 활동을 위해 커뮤니티 사업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공유가치는 기업이 경제적 수익을 거두면서 사회적 역할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사회공헌활동과는 다르다. 삼성카드도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비회원을 신규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확장해 신사업도 발굴할 수 있다. 커뮤니티 안에서 사회공헌활동도 주기적으로 펼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베이비스토리에서 미혼모 지원 활동을, 아지냥이에서 유기견·유기묘 보호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 상무는 “시니어 커뮤니티까지 오픈하면 일생을 연결지을 수 있다. 반려동물처럼 사회적으로 관심이 모이는 분야가 있다면 관련 커뮤니티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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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걸 “금호타이어, 이해당사자 고통분담땐 회생 가능”

    “주주, 채권자, 근로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고통 분담하면 금호타이어 살릴 수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매각이 불발된 금호타이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경영난을 겪고는 있지만 법정관리 후 사실상 공중분해된 한진해운의 전철을 밟진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어떻게 빠른 속도로 경영이 악화됐는지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사견(私見)이지만 독자생존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고 일자리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담긴 자구 계획안을 일부 보완해 18일 채권단에 제출한 상태다. 이 회장은 이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약간의 인력 구조조정은 있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정치권의 압력에 대해선 “결국 (의미 있는) 일자리를 유지하는 게 기업 회생 목적이며 정치권도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산은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밀어줄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자구안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박 회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회생 가능성을 그려보고 있는 것이고 그 그림 안에 박 회장은 없다”고 강조한 것. 이 회장은 해외 매각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매각 실패는 더블스타의 문제일 수도 있고 산은이 미진한 부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박 회장 쪽에도 협조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박 회장을 비판했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이외에 투자·벤처 금융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생태계가 너무 대기업 위주라서 신생 기업이 안 크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다이내믹하지 않은 생태계가 성장 잠재력을 잠식하고 있다”며 “산은은 앞으로 대기업 지원은 줄이면서 혁신 창업 벤처를 집중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조직 혁신안도 검토 중이지만 ‘보여주기 식’의 혁신안은 발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왜 산은 회장에 임명된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는 “이 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하고 있고 금융에 전문성이 있어서 가서 열심히 하라고 보낸 것 같다”며 웃었다. 산은의 독립성에 대해서는 “한 기관을 책임진 기관장으로서 당국에 내 의견을 전달할 것이다. 그 전에 잘 협의하면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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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신용자 외면… ‘안전빵’만 찾는 인터넷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이 낮은 대출금리를 미끼로 1∼4등급 고신용자들을 쓸어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인터넷은행의 주요 설립 목적은 시중은행들이 외면하는 ‘중(中)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었지만 그 취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은행들이 예상과 달리 ‘안전빵 대출’에 집착하는 것은 대출 리스크를 측정하는 자체 신용평가 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1∼2등급 대출금리는 3.08%로, 공시된 은행 17곳(평균 대출금리 4.01%) 중 가장 낮았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개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3.74%)와도 0.66%포인트 차이가 날 정도로 고신용자들에겐 금리 혜택이 컸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7∼8등급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금리는 7.50%로 해당 구간 대출을 하고 있는 은행 14곳의 평균 대출금리(6.98%)보다 높았다. 신한(4.07%), 하나(5.42%), 국민(5.86%), 우리은행(6.96%)보다 높은 수준이다. 케이뱅크 역시 5∼6등급 대상 신용대출 금리가 7.04%로 농협(5.24%), 국민은행(6.43%)보다 비싸다. 대출액은 대부분 우량 고객에게 집중됐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 중 94.6%는 금리가 4% 미만이었다. 반면 중신용자 대상인 4∼5%, 5∼6%대 금리의 대출은 각각 3.8%, 1.1%에 불과했다.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중·저신용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했다는 사례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신용등급이 6등급인 직장인 이모 씨(31)는 “애초에 정부가 인터넷은행을 만들 때 신용도가 다소 낮아도 착실하게 갚을 수 있는 대출자를 위한 게 아니었느냐. 카카오뱅크가 나오자마자 대출을 받으려 했는데 받지 못했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별 대출 통계는 은행연합회와 산정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카카오뱅크 발표에 따르면 4∼8등급 고객에게 나간 대출액이 10.7%에 불과해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집중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은행권에서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금리 대출을 위한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2금융권 금융사의 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은 경험이 쌓여도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아직 업력이 짧은 인터넷은행들은 연체율 관리 등에서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안전한 고신용자들 위주로 대출고객을 가져가는데도, 막상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명목으로 시중은행의 대출 영업을 제한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19일 금융위원회가 소집한 가계부채 간담회를 두고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이날 간담회는 8·2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집합시켜 대출 단속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간담회에는 인터넷은행들은 빠진 채 시중은행들과 상호금융 관계자만 참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이 급증한 건 인터넷은행의 영향이 상당히 큰데 막상 간담회에는 보이지 않았다”며 “인터넷은행이 젊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쉬운 대출’을 남발하는 것에 대해 은행업계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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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씨티銀 22일 임추위… 박진회 행장 연임 유력

    한국씨티은행이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한다. 금융업계는 대규모 지점 통폐합과 디지털 부문 강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진회 현 행장(60·사진)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행장은 씨티은행 내부에서도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노조와의 갈등을 잘 봉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티은행은 22일 임추위를 열고 박 행장의 연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임추위원들 간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박 행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씨티은행에선 복수 후보가 나온 적이 없다. 이날 후보가 단독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박 회장의 연임이다. 99.98% 지분을 가진 씨티은행 모그룹 미국씨티그룹은 박 행장이 대규모 지점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126개 점포 중 90개를 없앴다. 노조의 극심한 반대에 직면했지만 폐쇄 점포 수 조정, 고용 보장, 근무 여건 개선 등의 카드를 제시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김호재 씨티은행 노동조합 홍보부위원장은 “노사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소통을 많이 했고 인터넷은행 등장, 디지털 혁신 등에 대해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 오히려 위기를 넘어서서 뭉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비(非)대면채널 등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한 점도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말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 데 이어 올해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터넷뱅킹에서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를 없앴다. 올해 상반기(1∼6월) 씨티은행은 117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48억 원(26.9%) 늘어난 수치다. 전임 행장인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4년간 장기 집권한 선례와 외국계 금융회사의 특성상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점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최근 KB금융지주에서 윤종규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을 두고 금융업계는 “정부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민간 금융권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 행장은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경기고 동문이기도 하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실적도 좋고 노조와도 사이가 좋아서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대적할 만한 적수가 없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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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가맹점 대금 1300억, 추석 앞두고 29일 조기 집행”

    신한카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맹점 대금 약 130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신한카드는 약 60만 중소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10월 10일 지급 예정인 가맹점 대금 약 1300억 원을 이달 29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태풍 등 자연재해가 났을 때를 빼면 명절을 앞두고 가맹점 대금을 당겨 주는 것은 카드 업계에서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10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상생’과 ‘소통’을 키워드로 정했다”며 “이를 직접 실천하는 차원에서 가맹점 대금을 조기에 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가맹점 대금으로 중소영세가맹점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가맹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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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자산 70%는 인덱스펀드, 30%는 채권에 투자를”

    “부동산으로 노후를 준비하려면 악어 사육업자보다 젖소 사육업자가 되세요. 악어 사육업자는 집을 팔 때 한 번 행복해 집값의 노예가 되지만, 젖소 사육업자는 우유를 짤 때마다(월세를 받을 때마다) 행복합니다.”(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 “보유한 금융자산의 70%는 선진국 위주의 인덱스펀드에, 나머지 30%는 달러로 운용하는 선진국 정부채권에 투자하세요.”(황세영 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 부장) 격변하는 금융 환경 속 투자 방향을 알려주고 최신 핀테크 기술을 소개한 ‘2017 동아재테크·핀테크쇼’가 15, 16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는 이틀간 금융·산업계 인사 300여 명을 비롯해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 8명이 부동산·주식 투자, 자산관리, 절세 등에 대한 릴레이 강연을 펼친 ‘재테크 고수들의 돈 버는 비법’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똘똘한 1채를 사라” 최근 6·19대책, 8·2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투자의 흐름을 읽기 위한 청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도한 대출을 끼는 것보다는 자기자본 비중을 높여 랜드마크와 근접한 지역에 투자하라”며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동, 마포구 신정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경기 하남시 과천시 등의 청약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규제망을 피한 상업용, 임대용 부동산 투자가 유망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부장은 “상가에 투자할 땐 역세권에 투자하되 주변의 공실률과 10대, 20대 젊은층의 인구밀도, 임대의 지속성, 환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 타이밍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WM센터 세무사는 “3주택자의 경우 (내년 4월 전까지는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이 아닌) 청약조정 대상지역의 주택을 연내에 팔고, 내년 4월 전에 투기지역의 주택을 팔라”고 말했다. 내년에 두 채를 모두 팔면 양도소득 때문에 소득 과표구간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보다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박원갑 수석위원은 “집은 월세가 잘 나오는 것 1채만 갖고 본인은 전세로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1가구 1주택의 경우는 10년을 보유하면 거주 요건과 관계없이 양도세가 80%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거주지역과 투자지역을 분리하라”며 투자 대상으로는 서울 더블 역세권의 대단지 아파트와 같이 수요가 많은 곳을 추천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강남 부자들은 우선 미래 가치가 있는 주택으로 내 집 마련부터 한 뒤 수익형 부동산을 통해 은퇴 준비를 한다. 은퇴 후 부동산 자산을 통해 은퇴 직전 소득의 70%가량을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한다”고 소개했다.○ “주가지수 흐름 보려면 원자재 가격 보라” 최근 국내 주가지수가 수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황세영 부장은 “과거 100년간 선진국의 주가지수는 연평균 10% 상승했다”며 인덱스펀드를 통한 장기 투자를 추천했다. 다양한 국가의 인덱스펀드에 금융자산의 70%를 분산 투자하고, 달러로 운용하는 정부채권에 30%를 투자하는 방식. 금융위기가 닥쳐 주가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채권 값이 오르면 위험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사는 “주가지수의 흐름을 보고 싶다면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과 철광석의 가격 흐름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금속제품의 가격은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는 만큼 수출 비중이 큰 한국에서는 주가의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유가와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당분간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며 정보기술(IT)과 전기차 분야, 중국 경기 회복과 정부 정책 수혜주 등을 추천했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들은 필기를 해가며 강의를 경청하고 질문도 많이 했다.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주식시장의 흐름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세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김성모 mo@donga.com·신민기·강성휘 기자}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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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취업 노하우 강연에 교복차림 학생들 몰려

    “스펙도 중요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감이 더 중요합니다.” 15일 ‘2017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 열린 ‘고졸 대상 금융권 취업 특강’ 강연장은 교복을 입은 특성화고 학생 300여 명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금융권 인사 담당자들의 조언을 받아 적느라 분주했다.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건 이세정 우리은행 주임의 강연 시간이었다. 특성화고인 화곡보건경영고를 나온 이 주임은 ‘고졸 취업 성공비결 및 선배와 대화’를 주제로 취업 준비 과정과 성공 비결 등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은행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 주임은 “자격증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은행원은 직장 동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을 대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자격증보다 배려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업과 진학 중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옳은가”란 질문에 “취업을 하고 진학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도 일을 하며 진학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경상업고 2학년 전민석 군(17)은 “원래 진학을 계획했는데 취업도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선배가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들으니 자신감이 솟았다”며 고마워했다. 금융권 인사 담당자들의 강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강연자들이 자기소개서(자소서) 작성 방법을 소개할 때는 학생들이 메모에 전념하면서 수능학원 강의실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강연자들은 자소서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의탁 교보생명 인사담당 부장은 “자소서를 쓸 때 단어를 선택하는 데 집중하지 말고 지원자의 체험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오택 KB국민은행 인력지원부 팀장은 은행원은 고객을 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구 말고 교장선생님이나 경비 아저씨나 약간 어색한 사람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해봐라. 그런 훈련이 안 돼 있으면 면접 때 표정 등에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취업전문가인 김정환 슈페리어뱅커스 대표는 취업 성공 전략으로 ‘실행력’을 꼽았다. 김 대표는 “대부분 지원자가 금융사 홈페이지나 기사만 찾아보고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을 보는데 그 정도론 합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도 찾아가 보고 직원을 만나 궁금한 건 물어볼 정도의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강연자들의 열정이 담긴 강의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일여자상업고 2학년 서가은 양(17)은 “자소서 쓰는 게 가장 막막했는데 작성법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같은 학교 김소영 양(17)도 “고등학생한테는 기업 인사 담당자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소개해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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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에 떠밀린 금융권 ‘일자리 큰 장’ 열었지만…

    “본인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신한은행 인사담당자) “운동을 좋아해서 건강한 생활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에 강합니다. 리더십이 약한 게 단점이었는데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이를 극복했습니다.”(지원자 이모 씨·24·여)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신한은행 현장 면접관 부스. 인사담당자들이 각각 앞에 앉은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그 뒤로는 대기자 20여 명이 자기소개서를 손에 쥔 채 차례를 기다렸다. 면접을 마친 이 씨는 “너무 떨려서 뭐라고 대답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이날 박람회는 5개 금융권 협회와 금융공기업·은행·보험·증권·카드 등 53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국내 금융권에서 열린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로 구직자 등 관람객이 8000여 명이나 몰렸다.○ 문전성시를 이룬 취업준비생들 행사장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장을 갖춰 입은 취업준비생 수백 명이 5, 6열로 나뉘어 100m 가까이 늘어섰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6개 은행이 현장 서류전형과 약식면접으로 공개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를 뽑는다는 소식에 취업준비생들이 몰린 것이다. 주중인데도 참가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올 하반기 금융권에 채용의 ‘큰 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53개 금융권 업체는 올해 하반기 481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명이 많다. 은행권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대폭 늘어난 165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질 높은’ 일자리로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금융권 채용이 확대된다는 소식에 취업준비생들은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김다윤 씨(23·여)는 “대전에서 새벽에 KTX를 타고 왔다. 올해 많이 뽑는다는 이야길 들어서 다들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이 잇달아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 것도 지원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서울시립대 4학년 신병찬 씨(26)는 “자격증이나 학교 브랜드 때문에 주눅 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방안 아니다” 박람회는 사실상 정부가 기획한 행사다. 일자리 확대에 관심이 높은 정부가 금융권의 채용 확대를 독려하며 만든 자리다. 53개 금융업체는 이날 식전행사의 하나로 신규 채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담은 ‘금융권 청년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정부 인사로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나왔다. 이들은 채용 확대를 다짐한 금융회사들을 치켜세우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비대면 거래가 많고 인터넷은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늘려 달라고 하는 게 염치없는 건 안다”면서도 “하지만 상반기 실적들도 좋으시니 청년들 일자리를 챙겨주는 게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일부 금융인은 이 같은 정부의 독려를 압박으로 받아들이며 불쾌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무인점포 확대와 핀테크 기술의 발전 등으로 고용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규직 인력을 계속 확대하는 게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금융권 일자리는 2만 개가 사라졌다. 16개 은행의 영업점도 1년 새 약 200곳이 문을 닫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금융권 임원은 “금융회사들에 대규모 신규 채용을 강요하게 되면 결국 대량 명예퇴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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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와 금융 만나니… 새싹기술 무럭무럭

    “살 때 가격을 후려치고 팔 때 덤터기 씌우는 중고차 중개시장을 바꿀 순 없을까.” 2014년 말 김성국 ‘천언더’ 대표는 지인들과 창업 스터디모임에서 문득 이런 생각을 내놨다가 핀잔만 들었다. 자동차 직거래 중개 플랫폼은 이미 많이 나와 있고, 업체 간 수수료 경쟁이 심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문제들만 해결하면 제대로 성공할 수 있겠다 싶었다. 다음 해 김 대표는 ‘천원이라도 더 저렴하게’라는 뜻으로 중고차 중개 플랫폼 ‘천언더’를 차렸다. 판매자가 애플리케이션(앱)에 1인당 자동차 2대까지 등록하게 하고 사진과 차량등록증 등도 올리게 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 고객 기반을 늘리기 위해 수수료는 일절 받지 않았다. 사업의 밑그림은 그렸지만 막상 은행 대출이나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았다. 아이디어 하나로 덤비는 스타트업에 시중은행들의 벽은 높기만 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신한금융을 만나면서 이 벽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핀테크 창업을 지원하는 신한금융 퓨처스랩의 육성업체 17곳 중 하나로 선정돼 신한금융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된 것이다. ○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 나선 금융그룹들 이처럼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금융그룹과 ‘동맹’을 맺으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자금력과 사업 노하우를 갖춘 금융그룹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업체들을 선별해 사업 기반을 다져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사들도 은행 등 계열사 플랫폼에 직접 자신들이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를 도입하면서 ‘윈-윈’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들은 금융회사의 이 같은 지원이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넘기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화나 시장 진입 단계에서 실패해 사장(死藏)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성국 천언더 대표는 “금융회사가 투자만 해주는 줄 알았는데 금융·경영·법률 컨설팅과 해외 진출까지 도와주고 있다. 사업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평판이 올라가면서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EB하나은행의 ‘1Q랩’에 입주한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 업체 ‘마인즈랩’의 유태준 대표는 “금융권에선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한데 대형 금융사와의 협업으로 좋은 ‘레퍼런스’(참고가 되는 사업 경력)가 생겨서 다른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금융사들은 핀테크 업체 기술 도입, ‘윈-윈’ 핀테크 업체들의 아이디어가 꽃을 피우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마인즈랩과 협업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콜센터를 구축했고, 최근 문자메시지로 쉽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HAI 뱅킹’도 선보였다.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에 뽑힌 인공지능 업체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은행과 여신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금융그룹들은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돕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핀테크드림랩에 소속된 생체인증 기술 업체 ‘KTB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KB금융스타터스 육성 업체인 ‘제노플랜’(유전자 정보 컨설팅)은 KB손해보험과 관련 상품을 개발 중이며 동아시아 국가들로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15,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2홀에서 열리는 ‘2017 동아 재테크·핀테크쇼’의 ‘4차산업 금융혁신관’에선 주요 금융그룹과 협업해 새로운 금융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기술과 서비스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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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중년층 입맛도 길들였다

    ‘카페 시장’이 6년 새 4배 가까이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커피 전문점을 찾는 40, 50대 중년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신한카드 사용 명세를 분석한 결과 2011년 1분기(1∼3월) 월평균 223만 건이었던 커피 전문점 이용 건수는 올해 1분기 약 3.8배인 845만 건으로 늘어났다.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커피 전문점을 찾는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특히 40, 50대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 2011년에는 커피 전문점 이용객 중 40대 비중은 12.8%, 50대는 5.9%였다.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9.0%, 9.0%로 껑충 뛰었다. 60대 비중도 1.3%에서 2.4%로 늘었다. 전체 커피 전문점 매출에서 40∼60대 비중은 20.0%에서 30.4%로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커피 가격별로 보면 비싼 커피의 비중은 줄고, 저렴한 커피는 인기가 오르는 추세다. 2011년 전체 커피 전문점 매출에서 잔당 4000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 비중이 절반(49.4%)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9.1%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커피 전문점에서 결제할 때 건당 4000원 미만으로 결제하는 비중은 18.0%에서 28.0%로 10%포인트 늘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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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링크 비즈파트너’ 서비스, 빅데이터 활용 가맹점 마케팅 지원

    삼성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중소가맹점의 마케팅을 돕는 ‘링크 비즈파트너(LINK bizpartner)’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중소가맹점주가 할인 등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등록하면 삼성카드가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해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가맹점주는 삼성카드 가맹점 홈페이지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과 프로모션 기간 등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삼성카드가 연령,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잠재 고객을 찾아준다. 이주형 삼성카드 BMP 팀장은 “가맹점주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알릴 때보다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가맹점에 링크 비즈파트너가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등도 분석해 제공한다. 고객은 ‘링크(LINK)’를 통해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링크는 고객이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쿠폰 등을 미리 선택해 놓으면 카드 결제를 할 때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는 서비스다. 자신이 자주 찾거나 이용할 만한 가맹점의 할인 혜택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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