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김하경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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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fact)의 조각들을 차분히 모아 통찰력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whatsup@donga.com

취재분야

2026-01-28~2026-02-27
산업36%
미국/북미21%
경제일반10%
국제정세7%
국제일반7%
인사일반7%
남북한 관계3%
인공지능3%
모바일3%
기업3%
  • 칼바람 최강 한파… 11일 서울 체감 영하 15도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3도, 경기 파주 영하 18도, 전북 전주 영하 10도, 대구 영하 9도 등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5도가량 떨어진다. 12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 영하 15도, 파주 영하 21도, 전주 영하 13도, 대구 영하 10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알래스카에 위치한 고기압의 정체로 북극에 있는 한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쪽으로 내려와 이번 한파를 몰고 왔다고 밝혔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2∼5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11일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12일엔 영하 17도∼영하 18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겨울철 설악산 정상 추위와 맞먹는다. 10일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과 호남, 제주도 지역에는 11일에도 눈이 내린다. 12일 오전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과 호남 서해안이 5∼10cm, 제주도(산지 제외)가 3∼8cm다. 강추위는 주말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등 전국적으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예정이다. 일요일인 14일 낮 기온은 서울 영상 4도, 부산 영상 9도로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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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년대생 ‘외동딸’들이 20代… 가임여성 감소 더 빨라진다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26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 부었지만 출생아 수를 늘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06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아이 수)은 1.12명에서 2016년 1.17명으로 다소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출생아 수는 44만8200명에서 40만6200명으로 오히려 4만2000여 명이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늘었는데,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 ‘출산율의 역설’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임여성(만 15∼49세) 자체가 급격히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정부가 아무리 많은 예산을 들여도 ‘저출산의 악순환’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의미다. 저출산 대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저출산 대책, 백약이 무효 앞으로도 가임여성 인구는 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83년생인 도모 씨(35·여)는 “2000년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우리 반이 모두 43명이었다”며 “5년 뒤 같은 학교에 들어간 1988년생 여동생에게 한 반이 35명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도 씨와 같은 1980년대 초반 출생아들은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합계출산율은 3명이었다. 2명의 부부가 아이 3명을 낳으면 인구는 자연히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1980년대 중후반에 접어들면 출산율이 2명대로 떨어진다. 이후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 2002년부터 연간 출생아 수가 40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2000년대 초반 태어난 2017년 만 16∼18세 고등학생들의 학급당 학생수는 28.2명에 불과했다.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결국 가임여성의 감소를 의미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가임여성 인구 조사 결과 만 49세가 46만974명이었지만 만 15세는 23만9762명으로 뚝 떨어졌다. 20여 년 새 인구가 ‘반토막’ 난 셈이다. 특히 36세인 1982년생 이후 가임여성 수는 40만 명 선이 무너져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35세 미만은 현재 전체 출생아의 80%를 낳는 주요 가임연령층이다. 지난해 첫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1.4세였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생들이 본격적으로 출산 연령에 들어가면 ‘저출산의 늪’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권 국회 입법조사관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앞으로 1990년대 출생 코호트(집단)가 가임여성 인구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출산의) 하향 악순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임여성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해야”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임인구 감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상”이라며 “줄어드는 가임인구 안에서 출생아 수를 높이려면 가임인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곧 가임연령에 들어설 1990년대생들은 누구보다 윤택한 시기를 살아온 세대이기 때문에 보육과 교육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며 “이들에게 단순히 ‘국가를 위해 아이를 낳으라’고 할 게 아니라 이들이 만족할 만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가임여성에 대한 투자와 정책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국가가 10년간 100조 원 넘게 투입했지만 막상 무상보육 등 보육에 들어간 돈을 빼고 나면 일자리나 주거 대책 등 각종 혼인과 출산의 장애물을 개선하는 데 쓴 돈은 많지 않다”며 “이제는 저출산 대책의 방점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율과 출생아 수에만 집중한 정부 정책 기조도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6일 청와대에서 6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출범식을 겸한 간담회를 주재하며 출산 자체보다 행복과 삶의 질을 강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미지 image@donga.com·김하경 기자}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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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한사온’ 대신 일주일마다 미세먼지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 특징인 ‘삼한사온’(사흘간 춥고 나흘간 따뜻한 날씨 현상)은 옛말이 됐다. 대신 주기적으로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다. 8일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올겨울 서울·경기 남부 지역 최저기온은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계속 영하 8도∼영하 5도 수준을 유지했다. 8일은 영상 0.6도로 다소 올랐지만 9일 아침부터 영하 5도로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차가운 상층 공기를 밑으로 보내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세먼지(PM10) 농도는 5∼7일 간격으로 짙어졌다가 옅어지는 규칙성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지역 미세먼지는 일평균 m³당 83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을 기록한 뒤 일주일 동안 30∼50μg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23일 111μg으로 8일 만에 높아졌다. 이후 24일 78μg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4일 동안 30∼40μg대에 머물다 29일 97μg, 30일 128μg으로 올랐다. 31일 63μg으로 줄어든 후 이달 들어서는 7일까지 30∼50μg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겨울철이나 봄철에는 기압배치에 의해 공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주기적으로 생성된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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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출근길 눈-비… 10일부터 다시 기온 뚝

    8일 아침과 밤,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궂은 날씨로 한 주가 시작된다. 주 중반부터 북쪽 찬 기운까지 남하하면서 춥고 흐린, 눈 오는 한 주가 계속된다. 8일 중부지방에는 아침에 약간의 눈이 내린다. 적설량은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도가 1∼3cm, 서울 경기와 경북 내륙이 1cm 내외다. 남부지방은 기온 탓에 7일 밤부터 8일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5∼30mm로 겨울치고는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 흐름으로 대기 상태는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와 눈은 저녁부터 다시 시작된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전북에 1∼5cm, 전남 동부 내륙과 경상 서부 내륙에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 9일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특히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는 9일 오후, 충청도에는 10일, 전북 일부 지역에는 11일까지 눈이 이어진다. 저기압이 지나고 난 뒤엔 다시 찬 기운이 내려오면서 전국 기온이 금요일까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0일 영하 9도에서, 12일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곳곳에 강풍과 풍랑 예비특보가 내리는 등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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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당신도 스마트폰 중독?

    대학생 한동주(가명·20)씨는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사람들과 부닥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인기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을 즐겨하는데, 틈틈이 들어가 조작을 해야 ‘레벨업’이 가능하다. 길을 가다가도 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 한 씨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전봇대나 가로등에 부딪칠 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이로 인한 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과 실제 사고 발생 간 연관성을 밝힌 연구가 나왔다. 민경복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은 2016년 8, 9월 2개월간 대학생 608명을 설문조사 해 스마트폰 중독과 안전사고 경험 간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난 222명(36.5%)은 중독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안전사고를 경험하는 비율이 1.9배 높았다. 특히 △추락·미끄러짐을 경험할 확률은 2.08배 △부딪힘·충돌을 겪을 확률은 1.83배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이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입해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자는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에 몰입한다. 이 과정에서 시각·청각·신체·인지적으로 주의가 분산돼 위험 환경을 인지하지 못한다. 특히 게임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 오락 관련 콘텐츠는 주의 분산을 일으키면서 지속적인 몰입을 요구해 사고 위험이 더 높다. 실제로 연구팀에 따르면 사고를 경험한 사람의 38.76%,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의 36.40%는 스마트폰을 주로 오락에 사용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나아가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민 교수는 “현재 90%가 넘는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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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네상스 숙명여대]아프리카-유럽으로 교류 확대… 해외 한국학 연구 거점으로 우뚝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에 다니는 예이 라츠나 씨(23·여)는 지난해 12월 숙명여대에서 실시한 ‘유네스코-유니트윈 국제ICT(정보통신기술) 경진대회’에 참가해 팀원과 함께 대상을 탔다. 예이 씨 팀은 토양 습도와 태양 조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 공급 모터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작동시키는 장치를 고안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숙명여대에서 3D프린팅, 조별 멘토링 강의를 들으며 배운 지식을 응용했다. 예이 씨는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첨단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경진대회에서는 거리 감지 센서가 달린 선풍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물 감지 지팡이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을 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캄보디아 라이프대의 떽 리티다 씨(18·여)는 “유니트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내가 컴퓨터를 다룰 수 있다고 생각도 못 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네스코-유니트윈 프로그램’은 세계 고등교육기관 간 지식 공유와 연구교류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교육부 지원으로 숙명여대가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7개 국가 11개 대학이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ICT 및 리더십 교육을 통한 여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지난 2년간 동남아시아 대학들의 현지교육을 담당했다. 이번에 열린 국제ICT 경진대회도 유네스코-유니트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 창학 112주년을 맞은 숙명여대의 글로벌 교육 역량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시행하는 KF 글로벌 이스쿨 사업 참여가 그 증거다. 숙명여대는 국내 ICT와 이러닝 기술력을 활용해 한국학 관련 실시간 화상강의를 해외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이스쿨 우수 수강생을 국내에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기회도 준다. 지난해 교류 학생만 6개교 535명이었다. 이형진 숙명여대 대외협력처장은 “글로벌 이스쿨을 통해 이라크 아르빌대는 한국학 연구센터를 설치했다. 베트남 하노이대학은 한국-베트남 문화교류센터를 설치해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교류 대학을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대학과 협력도 강화해 숙명여대를 해외 한국학 연구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스쿨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학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해외 한국학 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숙명여대는 57개국 359개교의 해외 자매대학과 학생 및 학술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여름·겨울방학 기간 실시하는 숙명국제여름학교(SISS)와 겨울단기교환프로그램(WBBP)을 통해 해외 자매학교 학생들이 숙명여대에 방문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경제 등을 배우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학생의 해외 역량 신장에도 숙명여대는 앞장서고 있다. ‘복수학위 제도’는 국내 대학 중 숙명여대가 최초로 실시한 제도다. 협약 대학과 숙명여대에서 각각 2년씩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양쪽 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 협약 대학은 일본 리쓰메이칸대, 중국 우한대,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이다. 이 외에도 ‘숙명 글로벌 탐방단’은 숙명여대의 대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999명을 해외에 파견했다. 학과 주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은 목적 수립과 시행계획, 실행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이끈다는 점에서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의 월트디즈니 월드 인턴십 등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취업 시장을 노리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업무 역량도 돕고 있다. 숙명여대는 ‘글로벌 라운지’를 통해 외국 학생과 재학생의 국제교류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영어 말하기 집중 프로그램과 제2언어 튜터 프로그램은 숙명여대에서 재학 중인 외국 학생과 재학생을 1대1로 연결시켜 영어와 제2외국어 공부를 돕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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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 교사들 담임 떠맡고 끙끙… “단기 연수로는 역부족”

    지난해 임용시험에 합격한 A 씨(26)는 서울의 한 고교로 발령받자마자 생활지도 업무를 맡게 됐다. 학교 업무분장 문서를 확인해보니 다른 업무 옆에는 교사 이름이 적혀 있는 반면 생활지도 업무에는 ‘신규’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생활지도를 무조건 신규 교사가 하도록 짰던 것이다. A 씨에 앞서 생활지도를 담당했던 선배 교사는 신입 교사일 때부터 내리 3년 동안 그 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A 씨는 “전임 교사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을 수 있었던 나는 다른 신입교사에 비해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중고교에서 학급 담임이나 생활지도 업무는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교직 업무다.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마주해야 할 상황이 많아 감정 소모는 물론이고 갈등을 겪을 확률도 높다. 기피 업무 중 하나로 현장 경험이 거의 없는 신입 교사가 생활지도 업무를 떠안는 경우가 많다. 2016년 9월 강원도교육청이 발간한 ‘새내기 교사 지원 방안’에 따르면 2016년 담임을 맡은 강원 지역 중학교 신규 교사는 54.9%였다. 반면 전체 교사의 담임 지정 비율은 48.8%였다. 담임을 맡는 신규 교사의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중고교 신규 발령 후 1년 동안 담임 지정 배제를 권고한다’고 지적했다. 신규 교사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수업에 대해 성찰하거나 학생·학부모 상담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생활지도 업무 중 학교폭력(학폭) 처리를 맡은 신입 교사는 더 큰 부담감을 느낀다. 3년차 중학교 교사 B 씨(33)는 임용 첫해 학폭 처리를 맡은 뒤 7차례 학폭을 처리했다. 가해·피해 학생 학부모가 학교와 시교육청에 학폭 처리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 B 씨에게 큰 심적 부담을 안겼다. B 씨는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5일 동안 연수를 받았지만 막상 학폭 처리를 할 때는 배운 내용들이 소용없었다”며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17년 동안 생활지도 업무를 맡아온 C 교사(60)는 “자기 손에 피 묻히는 걸 좋아하는 교사는 없다. 신규 교사, 전입 교사, 기간제 교사가 생활지도 업무에 1순위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교가 신입 교사들에게 처음부터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업무를 맡기는 것도 문제지만 교생 실습이나 학교 발령 전 받는 교원연수 등 예비교사 교육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조대훈 성신여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대학 수업을 통해서만 터득하기는 어렵다”며 “국가가 나서서 실습 학교와 실습 지도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시스템을 개선해 실습 기회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독립·민간 연구모임인 더미래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교원 양성 및 선발 구조에 대한 근본적 전환을 제안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임용시험 후 1년간 실습 및 훈련과정을 의무화한다. 핀란드 영국 등에서는 1년, 프랑스는 1∼2년, 미국은 최대 5년 동안 교원실습 및 수습 기간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은 1개월에 불과하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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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초중고 유휴교실 조사 나서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교 빈 교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유휴교실 활용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교 안 어린이집을 만들어야 한다’ ‘병설 유치원 교실로 활용해야 한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체 공·사립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실 활용 현황 조사를 시작했다. 학교 교실은 크게 보통교실과 특별교실, 관리실, 기타교실 등 4가지로 나뉜다. 보통교실은 일반교실과 교과교실을, 특별교실은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 등을 뜻한다. 관리실에는 교무실 행정실 학생회실 보건실 등이 있고, 기타교실은 방과후교실 동아리실 등을 포괄한다. 시교육청은 예전에도 교실 사용 실태를 파악해 왔다. 하지만 교실을 정의하는 기준이 모호한 데다 일선 학교의 조사 결과를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취합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7월 시교육청에서 파악한 초등학교 잉여교실은 27개였지만 해당 학교 중 일부는 오히려 교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폐합 위기에 놓인 구도심 학교들은 대부분 잉여교실이 없다고 보고했다. 시교육청은 빈 교실 활용 방안을 두고 말을 아끼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자료의 정확성이 떨어져 실태 파악에 나서는 것”이라며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 수를 얼마나 줄여야 하고, 교실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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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교육청에 어떤 ××가 신고했어”… 학폭 피해 학생에게 막말한 교사

    학교폭력(학폭)을 신고한 피해 학생에게 교사가 오히려 욕을 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가 학교로부터 행정조치를 당했다. 경기 과천시 A고교 3학년 B 군(18)은 6일 오후 11시경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한 언어폭력을 당했다. B 군은 곧바로 학교폭력신고센터인 117에 신고했고, 11일 경찰이 학교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A고교는 12일 B 군과 가해 학생을 불러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이 학교 학생부장인 C 교사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동시에 복도 계단으로 불러낸 뒤 오히려 B 군에게 “교육청에 어떤 ××가 신고했어?”라며 욕설을 했다. 이어 C 교사는 가해 학생에게 “저 ××도 같이 엮게 (B 군이) 잘못한 게 있으면 전부 말하라”고 했다. 학폭 처리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는 피해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으로부터 보복 행위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 교사는 2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피해 학생에게 (피해 사실을) 설명해 달라고 했지만 학생이 계속 대답을 하지 않아 목소리가 커졌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에게 욕설을 한 사실 등을 확인해 C 교사에게 인권교육 15시간 이수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는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개최를 요구하지 않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D 교사는 B 군에게 “학폭위를 열어 봤자 졸업 후에 삭제된다. 그런데도 열겠느냐” “선생님들을 더 바쁘게 만들겠느냐”는 등의 말로 학폭위 개최 요구를 막았다고 한다. D 교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 C 교사가 B 군에게 화를 낸 이유를 설명하면서 큰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한 말을 B 군이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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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처럼 꾸민 교실서 책 읽고 블록놀이… “학교가 즐거워요”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용암초 1학년 교실. 학생 12명이 교사가 읽어주는 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온갖 똥 덩이가 김 부자 위로 쏟아집니다”라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칠판 앞에 서 있는 교사, 일렬로 배치된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을 떠올리기 쉽지만 용암초 1학년 교실의 수업 풍경은 달랐다. 교사는 교실 오른편에 있는 천장 높이 집 모양의 구조물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책을 읽었다. 학생들은 구조물 안에 설치돼 있는 무릎 높이의 무대나 바닥에 앉아 교사를 바라봤다. 교사가 책 읽기를 끝내자 학생들은 무대에 앉아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교실 뒤편 매트 위나 바닥에 앉아 블록쌓기 놀이를 했다. 무릎을 굽히고 앉은 학생, 양반다리를 한 학생 등 자세가 제각각이었다. 책상에 앉는 학생은 없었다. 바닥에선 온기가 느껴졌다. 학생들은 실내화가 아닌 양말만 신고 있었다. 교실 바닥에 온돌이 설치돼 있어 가능한 일이다. 1학년 유지원 양은 “교실 분위기가 집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며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 책 읽기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발레 수업 역시 강당으로 이동하지 않고 책상을 교실 왼편으로 밀어낸 뒤 교실 안에서 진행했다. 용암초 1학년 교실은 ‘꿈을 담은 교실’로 불린다. 이 교실은 획일화된 기존의 학교 공간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사업으로 재탄생했다. 올해 서울시가 35억 원, 시교육청이 1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교실 한 곳당 평균 5000만 원을 지원해 20개 초등학교가 1, 2학년 교실을 중심으로 바꿨다. 꿈을 담은 교실의 실내 디자인은 학교마다 다르다. 20명의 건축가가 각자 학교 한 곳씩 맡아 진행했다. 건축가들은 설계 단계에 자신이 담당하는 학교의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천장에 환기설비를 설치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 교사의 책상을 칠판 앞이 아닌 복도 쪽 창 옆으로 옮긴 곳도 있다. 학생들은 복도 쪽 창을 향해 앉아 ‘교실 앞 칠판, 교실 뒤 게시판’이라는 위계를 없앤 것이다. 바퀴를 단 수납함을 만들어 의자로 활용하거나 네다섯 개를 모아 붙이면 단상으로 쓸 수 있게 한 학교도 있다. 용암초에 집 모양의 구조물이 있다면 서울 마포구 한서초에선 벌집 모양의 구조물을 만날 수 있다. 교실 오른편 벽면에 있는 벌집 구조물의 일부는 수납함과 작품 전시대로 쓰인다. 벌집 아랫부분에는 학생 두 명이 들어가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교실 뒤편엔 매트와 함께 별도 조명이 설치돼 있다. 벽에는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비롯해 수업활동 결과물들이 붙어 있었다. 이 학교 2학년 송윤서 양은 “작품들을 붙여 놓고 불을 켜면 꼭 박물관에서 그림을 보는 거 같다”며 “내가 그린 그림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꿈을 담은 교실 사업에 참여한 건축가들은 1, 2학년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올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고 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다가 처음 학교를 경험하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학교 공간은 경직된 느낌을 줄 수 있어서다. 서울 동대문구 동답초에 꿈을 담은 교실을 디자인한 김정임 건축가는 “지금은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배우는 시대인데 학교 교실은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주된 사용자가 어린 학생들이고,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건축가들은 교육학 논문과 외국 사례를 공부했다. 꿈을 담은 교실 교사들은 “교실 공간이 바뀌면서 교육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입을 모은다. 문성초 2학년 김인원 교사는 “1, 2학년 수업에는 놀이 활동이 많은데 예전 교실보다 이동이 자유로워 아이들이 더 활발하게 참여한다”며 “일부 학생들은 ‘일주일이 월화수목금금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공립 초등학교는 올해 기준 총 560개로, 이 가운데 1, 2학년 교실은 5636개다. 이 중 1.7%인 96학급만 꿈을 담은 교실이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을 좀 더 확보해 내년에는 꿈을 담은 교실 사업에 10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며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교에도 다양한 공간을 만들려 한다”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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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 “서울 자사고 완전추첨제 검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율형 사립고 입시에 ‘완전추첨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사고와 일반고 동시 선발만으로는 선발 독점 효과를 누리는 자사고의 특권을 충분히 완화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다”며 “가능하다면 내년부터 자사고 입시를 완전추첨제로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9학년도부터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이 확정된 상태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의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6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는 전기로 분류된 자사고 외고 국제고 신입생 선발 시기가 내년에 치러지는 입시부터는 일반고와 같은 후기로 옮겨진다. 조 교육감은 동시 선발과 함께 자사고 등에 완전추첨제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는 지원율이 일정 수준(대체로 1.2 대 1)을 넘어서면 추첨과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현재 법적 검토를 하고 있으며 구체적 방안은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해야 하는 내년 3월 31일 이전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중등교육법에 고교 입학전형은 학교장이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입학전형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서울의 한 자사고 교장은 “법률의 취지는 입학전형의 출발점이 학교장이라는 것인데 교육감이 나서서 입학전형에 완전추첨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유덕영 기자}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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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고3 항암치료 고통… 환자돕는 의사 될래요”

    경기 용인외대부고 3학년인 권성현 군(18)은 올해 7월 학교 수업 도중 코피를 쏟았다. 기말고사를 앞둔 고3 수험생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코피는 병원 처치를 받을 때까지 5시간 동안 멎지 않았다. 이틀 뒤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 진단 결과 백혈병이었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기 딱 하루 전이었다. 권 군의 ‘대입 시계’는 그대로 멎는 듯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대입을 준비했기에 원망이 앞섰다. “‘10만 명 중 4, 5명이 걸린다는데 왜 하필 나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권 군은 이 학교 자연계열 150여 명 중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되는 기말고사를 보지 못한 채 입원해야 했다. 투병 생활은 길고 고통스러웠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입안은 헐어 진통제를 맞지 않으면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권 군은 6주씩 두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다. 골수 검사도 네 번이나 했다. 수능 공부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네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을 떠올렸다. 1차 항암치료를 마친 권 군은 2차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전 3주 동안 수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썼다. 기말고사를 보지 못했지만 중간고사 성적의 일정 비율을 반영해 응시할 수 있었다. 2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머리카락이 숭숭 빠진 상태에서 이달 2일 면접을 봤다. 불행 중 다행으로 70분 동안 진행된 면접 당일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어느 수험생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권 군은 21일 꿈에 그리던 서울대 의대 수시모집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1, 2차 항암치료 결과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그나마 새로운 약을 먹으면서 백혈구 수치는 나아졌다. 하지만 골수 이식을 받지 못하면 언제 재발할지 안심할 수 없다. 권 군은 입학도 하기 전에 휴학부터 해야 할 처지다. 1년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24일 기자를 만난 권 군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는 “병을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에 투병 전보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당찬 포부도 밝혔다. “직접 환자가 돼본 만큼 환자가 어떤 부분에 두려움을 느끼고, 어떤 도움이 절실한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환자 마음을 이해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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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 장애인전형 모두 훑는다

    교육부가 전국 4년제 대학의 지난 5년간 장애인특별전형 합격서류의 진위를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장애인등록증을 가짜로 꾸며 대학의 장애인특별전형에 합격한 입시 부정 사례가 다수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교육계는 이번 사건이 일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입시 브로커가 개입한 조직적 위조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부는 “브로커 존재 여부를 포함해 장애인특별전형과 관련한 부정 가능성을 모두 조사하고 필요시 경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제보를 통해 2개 대학에서 최소 3명의 학생이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장애인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위조 의혹이 제기된 학생은 모두 4명으로, 이 중 3명은 위조 사실이 최종 확인됐고 1명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13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5개년도의 장애인특별전형 합격생 관련 서류를 조사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류 위조가 확인되면 해당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고 관련자를 고발하도록 지시했다. 모든 대학은 최근 5년간의 입학 관련 서류를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돼 있다. 서울 A대학 입학처장은 “장애인특별전형 합격생은 매년 10여 명 남짓에 불과해 서류조사가 어렵지 않다”고 했다. B대학 입학처장은 “장애인등록증을 발급하는 시군구청에 관련 서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C대학 관계자는 “장애인등록증 같은 공문서 위조는 일반인이 하기 힘들다”며 “전문적으로 서류를 만들어주는 브로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매년 신입생을 뽑을 때마다 위조서류 발견은 항상 있다”며 “‘서류와의 전쟁’을 통해 위조서류를 찾아내는 게 입학처의 주된 업무”라고 했다. 이 대학은 최근 자체 조사에서 농어촌특별전형에 지원한 학생이 농촌 체류기간을 위조한 사실을 적발해 현재 3학년인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기도 했다. 지방의 한 국립대 입학과장은 “입시철이면 트럭으로 두 대씩 입학 관련 서류가 배달될 정도로 분량이 많다”며 “공문서의 진위를 정밀 조사할 정도로 여력이 있는 대학은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학의 행정정보를 전산으로 공동 이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임우선 imsun@donga.com·김하경 기자}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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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대학가는 길]아주대, 국어-수학 표준점수, 영어 변환점수 간호학과는 인문계열만 지원 가능

    아주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다군에서 268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가 있다. 일반전형은 정원 내, 국방IT우수인재전형2는 정원 외로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의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는 수능 100%로 학생을 뽑는다. 일반전형(의학과)은 단계별 전형을 거쳐야 한다. 1단계에서는 수능 100%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수능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면접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서류진실성, 전공적합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복수의 면접관이 20분 내외의 시간 동안 지원자 1인을 평가한다. 국방IT우수인재전형2도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지원자의 학생부 및 기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서류진실성, 학업발전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가관, 리더십, 품성 등도 면접 질문에 포함될 수 있다. 면접관은 아주대 교수 1명, 공군본부 관계자 1명 등 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면접은 지원자 한 명당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주관항목을 통해 적격성 여부를 평가하지만 점수로 반영하지는 않는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종합평가 70%, 면접 30%를 일괄 합산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학과 특성에 맞춰 조정됐다. △자연계열(의학 간호 국방 제외)은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20%, 과탐 30% △의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국어 15%, 수학(가) 40%, 영어 10%, 과탐 35% △간호학과(인문)는 국어 20%, 수학(나) 30%, 영어 20%, 사탐 30% △경영대학(경영학과, e-비즈니스학과)은 국어 30%, 수학(나) 30%, 영어 20%, 사탐 20%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은 국어 30%, 수학(나) 25%, 영어 20%, 사탐 25%를 반영한다. 수능점수 반영방법은 과목마다 다르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는 자체 변환점수를 적용해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감점 방식이며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정시모집에서 간호학과는 인문계열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국방IT우수인재전형2의 경우 지난해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었지만 올해는 ‘한국사 3등급 이내’ 기준을 적용했다. 이선이 입학처장은 “‘파란학기제’와 ‘애프터유(After you)’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파란학기제는 학생들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해 3∼18학점의 정규학점을 받는 자기주도형 학습프로그램이다. 파란학기제 참여 학생들이 도전한 과제로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홀몸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한 안전 알림 디바이스 개발 등이 있다. 애프터유 프로그램은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각 4주씩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해외 체류 경험을 쌓기 힘든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학생들은 미국 미시간대, 존스홉킨스대, 워싱턴대, 중국 베이징 이공대, 상하이교통대 등으로 파견되고 있다. 원서는 2018년 1월 6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최초합격자는 1월 22일 발표된다. 단 의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된다. 개별통보는 하지 않으니 반드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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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대학가는 길]영어-한국사-사회·과학탐구, 자체기준 적용

    경희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와 실기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가군, 국제캠퍼스의 경우 나군이다. 반영과목은 계열별로 다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2과목)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형), 영어, 한국사, 과학탐구(2과목)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탐구(사회·과학탐구 중 1과목 이상) 점수를 반영한다. 영역별 성적 반영 방법이 다르니 잘 살펴봐야 한다. 표준점수를 적용하는 영역은 국어와 수학이다.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탐구는 경희대에서 자체적으로 세운 기준이 적용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가, 사회·과학탐구는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가 적용된다. 김현 입학처장은 “국어 성적이 좋으면 인문계열을, 수학 성적이 좋으면 사회·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나형) 25%, 영어 15%, 한국사 5%, 사회탐구 20%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학(나형) 35%, 영어 15%, 한국사 5%, 사회탐구 20%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형) 35%, 영어 15%, 한국사 5%, 과학탐구 25% △예체능계열은 국어 50%, 영어 20%,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중 택1과목) 30%를 반영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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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대학가는 길]자연계열 과탐-수학(가) 점수 10% 가산점

    서울여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671명을 선발한다. 가, 나, 다군에 걸쳐 모든 계열의 학과가 분포돼 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올해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인문사회·자연계열의 반영영역은 3개에서 4개로, 미술계열은 2개에서 3개로 변경됐다. 영어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는 본교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반영된다. 인문사회계열 및 패션산업학과는 국어 30%, 영어 30%, 수학 20%, 탐구 20%로 선발하며, 자연계열(패션산업학과 제외)은 4개 영역을 각각 25%씩 반영한다. 서울여대는 모든 학과가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홍정일 입학처장은 “계열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교차지원할 때 지원학과의 전형요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연과학대학(수학과 제외)과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는 과학탐구영역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수학(가)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 정시모집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여부를 반영해 확정되므로 2018년 1월 5일부터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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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대학가는 길]전학과 계열간 교차지원 전면허용, 한국사는 5등급까지 100점 부여

    성결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05명을 선발한다. 음악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 및 과는 가군에서 모집하고, 음악학부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224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나머지 81명은 신학 일반전형, 체육교육 일반전형, 음악 실기우수자전형, 연극영화 실기우수자전형, 실용음악 실기우수자전형 등에서 선발한다. 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선발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반영영역은 국어·수학·영어 중 최고점 2과목(70%), 탐구 1과목(30%)으로 총 3개 영역이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사용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기준의 등급을 사용하며 1등급 100점, 2등급 90점, 3등급 80점 등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해 반영한다. 수학은 가형을 선택하면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한국사는 5등급까지 100점(만점)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이후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차감한다. 학생부는 학년별 3과목씩 총 9개 과목을 반영했던 기존 방식에서 학기별 4과목씩 총 24개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모든 학부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중 석차등급이 높은 과목을 학기별로 1과목씩 선택해 반영한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지원계열에 따라 다르다. △공학계열은 국어 10%, 수학 30%, 영어 30%, 사회·과학 30%를 △이외 계열에서는 국어 30%, 수학 10%, 영어 30%, 사회·과학 30%를 반영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고 성적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한다. 성결대 정시모집에서는 계열 간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모든 학부 및 과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수능을 평가해 교차지원할 때 발생하는 수능 성적상의 불이익을 완전히 제거했다. 성결대는 올해 2학기부터 드론기술경영전공, 차세대미디어제작전공 등 두 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드론 및 차세대미디어(1인 미디어, 가상(증강)현실) 사업 분야에 필요한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2018학년도 신입생들은 모집단위 주전공 분야와 주·야 상관없이 융합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관련 전공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정종기 입학처장은 “앞으로도 사회 수요에 맞는 융합전공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고용노동부·경기도·안양시와 연계한 대학일자리센터를 개관해 안양지역 청년일자리정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성결대의 장점이다. 재학생들은 언제든지 센터에 소속돼 있는 분야별 전문컨설턴트로부터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성결대는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 취·창업 강화 프로그램, 인문계 전공자 융합교육, 여대생 취업역량 강화교육 등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성결대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외국인 전임교수 확보율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수준이고,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전과 및 복수전공 등 학사제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장학금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성적장학금뿐만 아니라 어학이나 실기 등에 능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성결대는 지원자의 95%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지역 학생일 정도로 서울에 매우 근접한 지역에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2018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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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중학생 3명 교육감 표창

    서울 동대문구 전농중 1학년 신세현 군, 엄창민 군과 2학년 정호균 군은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외투를 벗어주고 집까지 데리고 가는 선행으로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세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세 학생은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 길에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 근처에는 행인이 있었지만 그저 보고만 있었다고 한다. ‘사람이 쓰러졌는데 구하지 않고 왜 가만히 있지’라는 생각에 엄 군은 할아버지를 일으켜 무릎 위로 눕혔다. 신 군은 산 지 한 달밖에 안 된 패딩을 벗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아버지의 몸을 덮어줬다. 정 군은 119에 신고했다. 평소에 학교에서 배우고 실습했던 응급처치법은 이날 진가를 발휘했다. 할아버지 상태를 보면서 엄 군의 머릿속엔 ‘목에 힘이 없으면 머리를 받쳐줘야 하고, 숨을 쉬는지 손가락으로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으면 심장 쪽 폐를 눌러야 한다’고 배웠던 게 떠올랐다고 한다. 엄 군은 “‘나 때문에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처치를 하지 않은 것보다는 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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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2000명 연가투쟁 강행… 교육부, 과거와 달리 제재 안밝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 ‘3대 교육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연가 투쟁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벌어진 연가 투쟁에 참가한 교사는 약 2000명(경찰 추산)이다. 교육부는 과거와 달리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정권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간 △법외노조 통보 철회 △교원평가제 폐지 △성과급제 폐지 등을 주장해 온 전교조는 이날 “정부가 어제까지 몇 가지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진전된 내용이 없다”며 연가 투쟁을 강행했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청와대 및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법외노조 철회 않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라고 외치며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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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철회’ 외치며 연가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 ‘3대 교육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연가 투쟁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벌어진 연가 투쟁에 참가한 교사는 약 2000명(경찰 추산)이다. 교육부는 과거와 달리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정권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 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간 △법외노조 통보 철회 △교원평가제 폐지 △성과급제 폐지 등을 주장해 온 전교조는 이날 “정부가 어제까지 몇 가지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진전된 내용이 없다”며 연가 투쟁을 강행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한꺼번에 연차 휴가를 내는 연가 투쟁은 파업권이 없는 전교조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쟁의행위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청와대 및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법외노조 철회 않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라고 외치며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 당초 연가 투쟁에 따른 학교 현장의 수업 차질이 우려됐지만 많은 학교가 기말고사 중이고 각 학교가 수업을 미리 조정해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12일 전교조 측에 연가 투쟁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전했지만 연가 투쟁 강행 시 제재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때 전교조를 ‘소위 전교조’라고 부르며 날을 세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창익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장은 “지난해 연가 투쟁 때는 전교조가 ‘박근혜 정권 퇴진’과 같은 정치적 구호를 외쳐 문제가 된 것”이라며 “이번 투쟁은 교육 관련 내용이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면 다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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