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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내덕동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6에서 공예관 이전을 기념하는 개관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 연다. 전시 주제는 ‘집들이: 공예’다. 공예관 측은 “이사한 공간에 귀한 손님을 맞는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서 빌려 왔다”고 설명했다. 공예관은 20년 가까운 운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10월 1일 내덕동으로 옮겼다. 온라인 집들이는 공예, 의, 식, 주 등 4개 섹션에 국내외 29명의 작가가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목공예 작가 에른스트 감페를, 덴마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보딜 만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예가 이강효와 이은범, 유리공예가 김준용 등이 참가한다. 24∼29일 온라인 전시 관람 후기를 공예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에코백과 컵 등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예관은 같은 날 개막하는 역사문화상설전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도 온라인으로 연다. 박상언 한국공예관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로 문화제조창에서 2.0시대를 연 공예관의 무한한 가능성과 기획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공예관이 지역의 공예를 세계무대에 세우는 발판이자 세계 공예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군이 환경부의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9차례 선정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남하리 남하천과 둔덕천이 환경부의 올해 도랑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500만 원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하수 기능으로 전락한 도랑에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남하천 도랑살리기에는 2500만 원이 투입돼 하천 준설, 정화 활동, 주민 교육 등이 이뤄진다. 군은 또 남하천에 물억새, 부들 등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수생식물 2500본을 심는다. 사후 관리 대상지인 둔덕천에는 1000만 원을 들여 미나리를 심고, 하천 준설과 정화 활동 등을 한다. 둔덕천은 2017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증평군은 2012년부터 도랑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신규 12개, 사후 7개 등 총 19개 사업을 추진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이 확보한 국비는 4억43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증평군 관계자는 “도랑에서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예전 모습이 복원될 수 있도록 도랑살리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학원생 제자가 쓴 학술대회 포스터(발표 자료)에 아들을 저자로 올리고 이를 아들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등에 활용한 대학교수가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교수는 특허를 출원하면서 아무런 기여가 없었던 아들을 발명자 등으로 기재하고 이 역시 아들의 의전원 입시에 사용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 교수에게 16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 B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지방의 한 대학 A 교수는 2011년 석사과정에 있던 제자에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포스터 3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뒤 세 포스터 모두에 아들을 제2저자로 기재하도록 했다. A 교수는 또 2013년 자신이 속한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에 있던 한 업체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특허를 출원하면서 아무런 기여가 없었던 아들을 발명자와 출원인, 최종 권리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만들어 준 ‘가짜 스펙’을 입시에 활용했다. B 씨는 2015년 한 대학의 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에 지원했는데 이때 학회에서의 포스터 발표와 특허 출원 관련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포함시켰다. 같은 해 B 씨는 한 의전원 일반전형에도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실험실에서 3년간 연구한 끝에 특허를 등록할 수 있었다. (특허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고 썼다. 학회 포스터 발표 등 다수의 연구사례가 있다고도 적었다. B 씨는 입시 과정에서 포스터 사본과 특허증을 대학 측에 제출했다. 두 전형에서 모두 최종 합격한 B 씨는 2016년 3월 의전원에 입학했고 지금은 의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을 야기하는 행위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정당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의전원 입시 등에서 탈락한 피해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대학교수 직위에 있던 피고인이 이런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비난 받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했다. A 교수가 소속된 대학 측은 “A 교수는 기소된 직후 바로 직위 해제했다”며 “(유죄가 확정되면) 파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상준 speakup@donga.com·이호재 / 청주=장기우 기자}

‘유기농업군(郡)’을 표방하는 충북 괴산군은 올해 말까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550ha까지 늘려 친환경 인증비율을 전국 평균인 5.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15년 저농약 인증제도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이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자 지난해부터 인증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 지원 정책으로 2018년 378ha까지 떨어졌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지난해 36.8%가 늘어나 402ha로 넓어졌다. 현재 괴산군의 친환경 인증 비율은 3.8% 수준이다. 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군이 직접 관리하는 ‘유기농공영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고품질 쌀 생산과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친환경 벼 계약재배(118ha·600t 규모)도 진행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품목은 벼 외에 인삼,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 시설하우스 원예작물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이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2년에는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1100ha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군 내 최고령 유권자인 청산면 삼방리 이용금 할머니(116세)는 15일 오전 팔음산 마을회관에 마련된 청산면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거동이 불편한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닐장갑도 낀 뒤 투표를 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때에도 투표를 했던 이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방일꾼에게도 관심을….” 총선 열기에 가려졌지만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열린다. 총선 출마나 중도낙마 등으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에서 시장군수 3석, 광역의원 6석, 기초의원 7석이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방살림 내게 맡겨라” 시장·군수 충남 제1의 도시인 천안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미래통합당 박상돈(70), 무소속 전옥균 후보(51)가 출마했다. 한 후보는 청와대 등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경제를 잘 아는 ‘젊은 일꾼’임을, 박 후보는 시장 군수를 지내고 국회의원을 역임한 ‘준비된 시장’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소속인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가 결국 중도낙마해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강원 고성군수에는 민주당 함명준 전 군의원(60)과 미래통합당 윤승근 전 군수(65), 무소속 조의교 전 고성군 기획감사실장(62), 김규식 전 강원도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60)이 출마했다. 함 후보는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고, 윤 후보는 민선 6기 군수 경험을 살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횡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신상 전 군의원(63)과 미래통합당 박명서 전 도의원(60)의 맞대결이다. 두 후보는 각자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미래 횡성 발전의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임 군수의 낙마 사례를 의식한 듯 청렴하고 정직한 이미지 부각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성에서는 이경일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돼 재선거가, 횡성에서는 한규호 전 군수의 뇌물수수로 인한 낙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방살림 견제는 우리가” 지방의원 대전·세종·충남에서 각각 1명씩, 충북에서 3명 등 모두 6명의 광역의원 자리도 비었다. 김소연 전 시의원이 총선에 출마한 대전시의원 서구 제6선거구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의 보좌관 박수빈 후보(37)와 미래통합당 박종화 시당 청년 대변인(29)이 승부를 가리고 있다. 민주당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제9선거구에는 민주당 이순열 시당 숨쉬는세종위원회위원장(50)과 미래통합당 김영래 라온행정사사무소 대표(34)가 대결을 벌인다. 최근 별세한 한옥동 충남도의원 지역구인 천안 제5선거구에는 민주당 윤철상 도당 부대변인(45), 미래통합당 윤종일 이화푸드 대표(57)가 일전을 치른다. 충북은 광역의원 3명을 선출한다. 박병진 전 도의원의 직위 상실로 치러지는 영동1선거구는 민주당 여철구 전 영동군의장(63)과 미래통합당 김국기 충북도당 부위원장(49), 정의당 박보휘 충북도당 여성위원의 3파전이다. 6년 만에 당적을 바꿔 출마한 여 후보와 김 후보의 리턴매치가 관심을 모은다. 임기중 전 도의원이 공천헌금수수로 중도낙마한 청주 10선거구에는 민주당 임동현 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52), 미래통합당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49), 정의당 이인선 전국위원(55)이 나섰다. 보은 선거구에는 민주당 황경선 전 충북도당 여성위원장(60), 미래통합당 박재완 전 보은문화원장(67), 무소속 박경숙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58)이 출마했다. 기초의회의 경우 대전 서구의원 나선거구, 바선거구, 유성구의원 다선거구, 아산시의원 가선거구, 금산군의원 나선거구 등 5곳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이와 함께 춘천과 홍천 2곳에서는 기초의원 재·보궐선거도 진행된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지명훈·이인모 기자}
충북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마련한 ‘영동 무지개 시티투어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지역 내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자원을 골고루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이번 공모에 뽑혔다. 앞으로 2년간 3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는 지역만의 특화된 문화, 예술, 관광 자원을 활용해 주제와 이야기를 입혀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시내관광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이 개발한 관광상품은 영동역을 시작으로 과일나라테마공원∼와이너리∼영동시장∼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영동와인터널을 돌아보는 ‘달린다. 대한민국 와인가도를’과 와인 관련 노선과 국악체험촌∼영동시장∼월류봉 둘레길∼노근리평화공원을 묶은 ‘느낀다. 우리의 소리를’ 등 2가지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요소를 재구성한 점이 최종 선정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영동군은 분석했다. 군은 이 사업이 관광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의 강점이자 자랑인 국악과 와인, 역사문화자원, 영동 4대 축제를 연계해 농촌투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라며 “레인보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관광의 성공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유기농업의 고장’ 충북 괴산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붙일 새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괴산군은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명칭을 ‘괴산순정농부’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청정 괴산이 주는 자연 그대로를 올곧게 담아 전하겠다는 농부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2008년 개발한 농특산물 브랜드 ‘야! 뜨네’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새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그룹과 농업인단체장 등으로 자문위원단을 꾸려 명칭을 공모하고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공동브랜드 이름이 괴산의 순정농업과 친환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소비자에게 친근감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국내외 유통 시장을 공격적으로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우선적으로 새 브랜드 이름을 붙인 ‘괴산순정농부 쌀’을 친환경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홍보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내달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친환경 명품 쌀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한다. 118ha에 걸쳐 600t 규모의 고품질 쌀을 생산해 시장을 공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월드그린은 여기서 생산된 쌀을 농협 1등급 수매가보다 8∼10% 높게 매입하고, 괴산군도 포대(40kg 기준)당 5000원 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벼 재배 농가들의 수익은 지난해보다 포대당 1만 원 이상 높아진다. 괴산 쌀은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대통령상을 받아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괴산순정농부 쌀’을 명품으로 키운 뒤 기존의 대표 특산품인 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 다른 농특산물과 함께 유기농업군(郡)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우리 군은 유기농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했다”며 “괴산 쌀을 명품 브랜드로 키워 농가에는 높은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맛있는 밥을 제공해 쌀 하나로 모두 웃음 짓는다는 의미의 ‘미소(米笑)’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옛 연초제조창에는 담뱃잎을 보관하던 창고인 ‘동부창고’가 있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한때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던 곳이었지만 경영난 등의 이유로 2004년 가동이 중단됐다. 7개 동이 남아있던 동부창고 역시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10년 넘게 방치됐다. 이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과 공연예술 연습공간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면서 34∼36동, 6동, 8동 등 5개 동이 생활문화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이곳에는 복합문화공간 카페C, 생활문화 활동공간, 이벤트홀 등이 꾸며져 연간 8만여 명이 찾는 문화도시재생의 모범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 동부창고가 청주 시민들의 놀이터이자 삶의 예술 공간인 ‘꿈꾸는 예술터’로 다시 한 번 변신한다. 6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지원사업(꿈꾸는 예술터)’에 동부창고 37동이 선정됐다. ‘꿈꾸는 예술터’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특화공간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국비와 시비 등 20억 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전용 예술교육 공간으로 꾸며진다. 사업이 완료된 뒤 이곳에서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 워크숍 △학교연계 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캠프 △예술살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문화산단 박혜령 정책기획실장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예술교육 전문가 등과 ‘꿈꾸는 예술터’의 운영방향 수립을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상시 운영할 것”이라며 “또 교육청과 미술관 등 유관 기관과 유기적인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해 특색 있는 지역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부창고 38동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예술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두 사업이 비슷한 시기에 완료되면 동부창고는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청주 시민들의 예술의 장(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문화산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활동의 영역을 점점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꿈꾸는 예술터’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개조한 핀란드의 방과후 문화예술 교육 시설인 아난탈로를 모델로 했다. 2018년 시작해 지난해 첫 시범 사업지로 경기 성남시와 전북 전주시가 선정됐다. 올해는 청주시를 비롯해 부산 북구, 경남 밀양시, 강원 강릉시, 전북 장수군 등 5곳이 뽑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의 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가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가운데 처음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았다. 1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에 있는 농가형 와이너리인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이 지난달 26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제조가공업 과실주 부문 해썹 적용업소 인증서를 받았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단계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제거하며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불휘농장은 해썹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팀을 꾸려 기준에 맞는 새로운 와인제조 라인을 도입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해 이 같은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주력 상품인 ‘시나브로 와인’의 발효·여과·세병 공정 등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관리가 이뤄지게 됐다. 또 위생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와인을 생산해 해썹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품을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해썹 인증은 2023년 3월까지 3년간이며, 인증 재심사를 거쳐 연장이 가능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권 4개 시도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청주시 오창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시도의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가 이날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공동위원장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3명이 맡았다. 또 추진위원에는 4개 시도와 청주시 단체장, 국회의원, 지방의원, 21개 대학 총장, 15개 연구기관 대표, 경제단체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충북도는 당초 출범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생략했다. 그 대신 추진위원들에게 우편으로 위촉장을 전달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결의와 범충청권 공감대 확산, 지지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분야별로 펼칠 계획이다. ‘충청은 하나! 미래성장의 빛,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에 힘을 모으자!’라는 내용의 구호도 마련했다. 추진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정지인 오창에 대한 장점을 적극 알리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창은 단단한 암반 지역이어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기본인 지질학적 안정성이 높다는 게 추진위의 설명이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오창 나들목에서 5분,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에서 15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창이 위치한 충청권은 전국에서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일일 분석권(圈)’이다. 또 반도체와 바이오, 에너지, 소재·부품 등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업이 한데 모여 있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한 38개 국책연구시설과 KAIST 등 75개 충청권 대학의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와 연계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을 추진위는 강조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방사광가속기가 지역에 유치되면 6조7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2조4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3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충북도 변인순 신성장동력팀장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첨단산업 지원역량 확충으로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미래차, 2차전지 등 충청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시도를 상대로 유치계획서를 받고, 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5월 7일경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전자나 양성자 같은 전하를 띤 입자를 강력한 전기장을 이용해 빛의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 신약 개발, 미세로봇제작 등 기초과학은 물론이고 응용과학, 공학,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경북 포항에서 2기가 가동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이 올해부터 ‘미아 방지 팔찌’(사진)를 나눠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출생 축하용품으로 미아 방지 팔찌를 지원하고 있다. 이 팔찌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태그가 탑재돼 보호자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에 아이의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누구나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팔찌 케이스에는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축하 메시지도 담았다. 팔찌는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자를 우선 대상으로 지원하지만, 아기주민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지원한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음성군 혁신전략실 신인섭 주무관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80명이 팔찌를 받았다”며 “지역사회가 아기의 출생을 함께 축하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이외에도 △출산장려금 지급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음성소식지 출산 축하 코너 운영 △찾아가는 인구교육 △다자녀 우대카드 신규 가맹업소 유치 등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추진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구를 살리는 초록마을 만들기에 함께하세요.” 충북 청주시는 ‘2020 초록마을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20곳과 농촌마을 10곳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시와 환경단체, 학계 전문가, 한국에너지공단 등 민관학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줄이기, 지역공동체 활성화, 도농 상생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민 실천 프로그램이다. 초록마을에 선정되면 초록마을추진위원회와 협약한 뒤 공통실천, 자율실천 등의 사업과 함께 환경보전활동 등을 펼친다. 또 연말에 온실가스 감축 실적과 감축 노력 등을 평가해 우수마을을 선정해 상패와 현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233곳, 농촌마을 47곳이 참여해 3722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숲 16.2km²를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초록마을사업과 같은 자발적 시민실천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범지구적인 기후 변화 대응이 가능하다”며 청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 신청은 다음 달 17일까지이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팩스나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꿈꾸는 충북 제천에 다음 달부터 관광택시가 운영된다. 제천 관광택시는 기존 단체투어 형태의 버스형 시티투어와 달리 지역 내 관광명소를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5시간권(최대 6시간)과 8시간권(최대 10시간)으로 구성된 관광택시를 다음 달 초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일 제천시 개인택시지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총 10대를 운영키로 했다. 제천 관광택시 이용객들은 제천 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한 뒤 택시를 배정받아 해당 시간만큼 이용하면 된다. 5시간권은 5만 원, 8시간권은 8만5000원을 내면 된다. 모두 당일 일정이다. 제천시는 관광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친절교육, 관광해설교육, 시운전 등을 하고 있다. 다만 제천 주민은 선거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어 탑승할 수 없다. 제천시 권기천 관광미식과장은 “기존 버스투어 때는 인원 미달로 운행 취소가 잦았는데 관광택시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청풍, 박달, 의림지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천을 다녀간 관광객은 모두 963만2032명이었다. 이는 2018년 484만4974명보다 478만7058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권 과장은 “의림지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한방 치유숲길과 수리공원 조성,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 지속적으로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상징물을 확충해 제천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2030년까지 3175억 원을 투입해 현재 전국 3위 수준인 천연물 제품 매출액 규모를 1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의 ‘2030 천연물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25일 내놨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충북도는 △천연물 산업 기반 완성 △천연물 인프라 조성·연구 거점화 추진 △천연물 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 △천연물 산업 브랜드 강화·사업화 촉진이라는 4대 전략을 세웠다. 28개의 세부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1916억 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우수제품관리기준(GMP) 인증 천연물 원료 생산 클러스터와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를 조성한다. 또 522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 빅데이터 허브센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우수농산물(GAP) 인증 약용작물 생산단지를 만들고 천연물산업진흥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 제천분원 유치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43억 원의 예산으로 천연물 산업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헬스케어 천연물 산업 육성, 국내·해외 천연물 소재·자원 연구개발, 기능성 원료 표준화 연구 등을 진행한다. 천연물 벤처창업기업 육성과 천연물 거래 플랫폼 구축 등의 브랜드 강화와 사업화 촉진에도 494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세계 천연물 산업 시장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해마다 7%씩 성장하고 있다. 충북도 최응기 화장품천연물과장은 “2020년까지 천연물 소재 100개와 글로벌 수준의 천연물 제품 10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2% 정도에 불과한 세계 천연물 산업 시장의 한국 점유율을 6%(17조 원)까지 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충북형 긴급재난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생계 절벽에 맞닥뜨린 저소득 가구에 포괄적이고 즉각적인 현금성 지원을 통해 가정경제의 붕괴를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전 가구에 가구당 40만~60만 원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1055억 원이며, 충북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분담한다. 지원 대상은 충북도민 전체 72만2000가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3만8000가구이다.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1~2인 가구 40만 원, 3~4인 50만 원, 5인 이상 60만 원 차등 지급한다. 코로나19 정부추경 지원 혜택 가구와 실업급여 수급자 등 기존 지원 제도 혜택 가구는 중북지원이어서 제외됐다. 지원 자금이 지역에서 즉시 소비돼 경제 회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지원한다. 사용 기간도 3개월로 제한했다. 충북도는 ‘충청북도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충북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형 긴급재난 생활비 지원을 위해 충북도의회, 각 지자체, 시·군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 주관하는 일자리 사업을 재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물꼬가 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운수업체 종사자, 학원강사 등 특정 계층에 위한 별도 지원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군에는 일라이트(illite)라는 광석(鑛石)이 5억 t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매장량이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도 매장돼 있지만 모두 소량이며 대량으로 매장된 곳은 영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된 일라이트는 구리와 아연, 철, 납 등 중금속의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수질과 토양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진 광석이다. 이 때문에 ‘신비의 광석’으로 불린다. 영동군이 이 일라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 등의 산업화에 힘을 쏟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18일 충북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2년 계획의 ‘일라이트 소재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가 8000만 원, 영동군이 1억8000만 원,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각각 1억 원과 4000만 원을 내 다양한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일라이트 성분이 함유된 비누와 샴푸, 농업용 기능성 토양개량제를 개발해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기능성 화장품과 복합비료 등의 상품화도 진행한다. 영동군이 이처럼 일라이트 산업화에 나선 것은 세계 최대 매장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와 관련한 산업과 제품 개발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영동군 일라이트팀 성수아 주무관은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군의 다양화와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며 “이번 사업 수행자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한 뒤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이와 함께 일라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영동군 일라이트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일라이트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꾸린 이 협의회에 광물 산업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과 대학교수, 기업체 관계자, 영동군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일라이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라이트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영동군은 고순도 세라믹 설비와 테스트베드 등을 갖춘 일라이트 연구센터도 국비 지원을 받아 설립할 계획이다. 성 주무관은 “현재 영동군 내에는 4개의 허가된 광산업체에서 연간 2500여 t의 일라이트를 생산해 공업·농업·사료용 등 각종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며 “건강·미용·건축 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일라이트가 지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옥수수, 배추를 활용해 만든 ‘장수(長壽)밥상’ 메뉴를 키우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장수밥상 판매 업소를 모집한다. 장수밥상은 지역 주민과 괴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만든 메뉴이다. 고추정식, 옥수수정식, 배추정식 등 3가지이다. 괴산은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이어서 장수의 고장으로 불린다. 판매업소 신청 자격은 괴산에서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고 영업 중이거나 올해 5월 안에 영업신고를 할 사람이다. 또 사업장 자가 건물, 임대계약(신청일 기준) 3년 이상, 면적 100m² 이상이며 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곳 등이다. 군은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하고, 현장심사를 거쳐 4곳의 시범업소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시범업소를 대상으로 개발 메뉴 보급 컨설팅, 서비스, 상차림, 맛 등을 평가해 최종 2곳의 장수밥상 판매업소를 뽑는다. 선발된 업소에는 1년 동안 주방시설과 용품 구입비의 50%(최대 750만 원)와 객석 설비 개선 비용의 50%(최대 500만 원)를 각각 지원한다. 또 2022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돕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실종됐다. 1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경 울주군 회야저수지에서 진화에 필요한 물을 담던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는 인근 산비탈에 부딪힌 뒤 저수지에 빠져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자 2명 중 기장(55)은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 구조됐다. 부기장(47)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산비탈에 물을 담는 주머니의 잔해가 남았고 일대 나무가 많이 손상됐다. 부기장은 물에 가라앉은 헬기에 있거나 탈출해 인근 산비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저수지 수심은 7∼8m로 바닥에 동체가 나뭇가지에 엉켜 있고 바닥이 진흙이라 수중 수색이 쉽지 않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가 산불 진화 등을 위해 민간업체로부터 빌린 것이다. 이날 오후 1시 47분경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에서 불이 나 사고 헬기 등 14대가 진화에 나섰다. 사고 헬기는 한 번에 2500L의 물을 떠서 옮길 수 있다. 기령은 20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은 경찰 조사에서 “물을 뜨다가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한 바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4km에 달했다. 태풍급 강풍이 전국을 강타했다. 기상청은 19일 내륙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지만 바람은 예상보다 거셌다. 기상청은 낮 12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와 강원 영동, 경북 일부 지역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강화했다. 주의보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예상될 때, 경보는 초속 26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건 1999년 기상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최대 순간 풍속은 경기 양주시 은현면이 초속 32.1m였고, 강원 고성군 미시령이 초속 31.0m, 서울 김포공항이 초속 21.7m를 기록했다. 순간 풍속이 초속 15m만 넘어도 벽에 붙은 간판이 떨어질 수 있고, 30m를 넘어가면 허술한 구조물도 붕괴시킬 수 있다. 부산 중구 신축 공사장에선 길이 40m의 안전펜스가 바람에 넘어졌고 동래구에선 신호 위반 단속기가 강풍에 떨어져 파손됐다.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예비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 철제 구조물이 강풍으로 쓰러졌다. 구조물은 건물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를 덮쳤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정재락 raks@donga.com / 강은지 / 진천=장기우 기자}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잔대(사삼·沙蔘)의 우량 종근(種根)을 다량으로 수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피복재인 삼색부직포를 활용해 잔대 종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육모법을 개발했다며 이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잔대 씨는 아주 작은 데다 씨껍질 안에 휴면(休眠) 물질이 있어 씨를 심은 뒤 육묘가 까다로운데 충북농기원은 삼색부직포로 이를 해결했다. 삼색부직포는 미세나일론 망사에 얇은 솜이 붙어 있는 구조여서 빛이 들어올 수 있고 통풍이 잘된다. 또 솜은 수분 유지와 보온 기능이 있어 잔대 초기 발아에 최적이라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충북농기원이 잔대를 심은 뒤 삼색부직포로 덮어 육묘한 결과 출현율과 입모율(뿌리를 세운 비율)이 44%, 종근 수량이 115% 늘어났다. 잔대 씨는 3월 중순경 파종해 삼색부직포를 덮어주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면 90% 이상 발아가 된다. 충북농기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유튜브에서 ‘잔대 재배’를 검색하면 자세한 육모 방법 동영상이 있다”라며 “고품질 잔대 생산을 위한 우량 종근 재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국내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잔대는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五蔘)으로 불린다. 독성물질과 노폐물, 생선 속의 수은, 황사나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등을 흡수해 인체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 ‘몸속의 100가지 독을 해독하는 해독왕’이라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인근 산속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찾아보기 힘든 약초가 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