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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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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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새 50년, 각계각층 의견 듣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현 포스코켐텍 사장·사진)가 포스코에 대한 외부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온라인 소통을 시작했다. 모인 의견은 개혁 로드맵을 짜는 데 반영할 예정이다. 11일 포스코는 “새로운 50년 출발에 앞서 회사 안팎의 이해관계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 경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내정자는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온라인 편지를 12일 포스코와 그룹사 홈페이지, 사내 온라인 채널 등에 게시했다. 그는 온라인 편지에서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수신용 e메일 주소를 명시했다. 최 내정자는 “지난 50년간 이뤄온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역사회의 도움,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포스코는 9월 말까지 실명 또는 익명으로 의견을 모아 최 후보의 회장 취임 뒤 100일이 되는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제출된 의견을 수렴해 종합 분석하는 작업을 맡는다. 최 내정자의 대국민 의견 수렴에는 정권 교체 때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수시로 바뀌는 수난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포스코를 움직이기 위해 포스코 역사상 전례 없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최 내정자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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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여름휴가, 평균 4.1일 간다

    올여름 국내 기업들의 평균 여름휴가가 지난해보다 0.2일 늘어난 4.1일로 집계됐다. 최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예년보다 휴가 사용이 자유로워졌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85개 기업(직원 5명 이상)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평균 여름휴가는 3.9일이었지만 올해는 4.1일로 늘어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는 6∼9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이 평균 4.8일, 300인 미만이 4.0일로 나타났다. 둘 다 지난해보다는 각각 0.3일, 0.2일씩 늘었다. 응답 기업의 58.2%는 “4, 5년 전보다 연차 사용 분위기가 자유로워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가 휴가를 적극 사용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53.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당보다는 휴가를 더 선호하는 등 근로자의 의식변화 때문”(38.1%)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원에게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조사 대상의 63.2%로 지난해보다 3.2%포인트 줄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62만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원 올랐다. 경총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 하락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휴가비를 작년보다 올려주는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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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항공사들 움츠린 새… 휴가철 날개 편 LCC

    항공업계 최대 성수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잇단 논란에 비틀거리는 사이 다양한 할인 항공권과 눈길 끄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LCC의 급성장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제주항공이 시가총액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넘어섰다. 항공업계 순위 변동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온다. 에어서울은 10일 일본 도쿄, 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미국 괌 노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한시적으로 시작했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편도 금액이 도쿄 오사카는 4만9900원, 다카마쓰 요나고 시즈오카 구마모토 우베는 4만5900원부터 가격을 책정했다. 홍콩은 6만7300원부터, 다낭은 8만5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와 시엠리아프(씨엠립)은 8만2700원부터다. 약 4시간 반이 걸리는 괌은 10만9900원부터 시작한다. 탑승 기간은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 사이. 에어서울은 브랜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유명 골프선수 김민선 안신애 씨를 홍보대사에 임명하고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을 주는 ‘민트데이’ 이벤트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자동 탑승 수속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인천∼방콕 노선을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방콕 노선은 여름 휴가철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는 인기 노선이다. 또 기내 인테리어 디자인, 항공기 외부 래핑(사진이나 그림으로 동체를 감싸는 것)을 바꾸며 이미지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대구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에 새로 취항했다. 한국에서 3시간 걸리는 하바롭스크는 아무르강, 19세기풍의 오래된 건물 등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스타항공도 4∼11일 사이 일본 오사카 노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부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새로 취항했다. LCC의 경쟁과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항공산업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시총은 약 8680억 원, 제주항공은 1조1600억 원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LCC인 제주항공과 역전됐다. 물론 운용하는 항공기 대수나 노선, 회사 규모 등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아직 앞선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LCC의 성장과 대형 항공사의 위기가 지속되면 항공업계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너의 갑질’ 논란은 항공사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회복하기 힘들다. 일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공기를 회항시킨 ‘땅콩회항’ 사건은 2014년에 일어났지만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며 승무원들이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상태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몇몇 LCC는 장거리 노선 진출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년 내 항공업계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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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경제사절단에 72개사 130명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류진 풍산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한다. 인도 방문 때(101명)보다 더 많은 130명 규모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9일 한국무역협회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맞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72개사 13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11∼13일 싱가포르를 찾는다. 대기업에서는 윤 부회장과 정 사장을 비롯해 하현회 LG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부분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한 기업인들이 싱가포르도 이어 방문할 예정이지만 LG, GS, CJ제일제당, SK는 참석자가 바뀐다. 해당 기업들은 당사자의 일정과 방문 국가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참석자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중소기업에서는 류 회장과 허 회장 외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6년 싱가포르에 i40 택시 3500대 공급 계약을 따냈다. LG유플러스와 LG화학은 2016, 2017년 연이어 싱가포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무협은 “이번 싱가포르 사절단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여러 곳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싱가포르는 인도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이미 진출한 중견·중소기업이 많아 인도 때보다 더 많은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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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거쳐 美수출’ 한국 IT-전기장비 치명타

    애플의 아이폰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디자인과 기술개발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서 이뤄지지만 실제 생산은 인건비가 싼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 이 아이폰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는 주로 삼성전자가 공급한다. 즉, 삼성전자가 중국에 메모리반도체를 수출하고 중국은 이를 아이폰 완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구조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폭탄’을 때리면 이 사슬로 인해 삼성전자가 직격탄을 맞는다. 미중(美中) 관세전쟁이 한국 산업에 치명상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6일 미국과 중국이 대규모 관세 부과를 통한 무역전쟁을 시작하자 한국 산업계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설마’ 하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무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규모는 지난해 14.3%였다. 중국에 부품과 중간재를 많이 수출하는 한국 처지에선 ‘중→미’ 수출이 막히면 ‘한→중’ 수출길도 막힌다. 연구원은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10% 줄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총 282억6000만 달러(약 31조57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전기장비와 정보기술(IT)이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다. 국내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200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이 됐는데 전기장비나 IT기기에 관세가 올라가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제품 일부도 중국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있기 때문에 관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대미 수출이 막히면 중국 내부에서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데, 관세전쟁이 중국 경기 침체와 소비 악화로 이어지면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출기둥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도 울상이다. 한국 최대 기업인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중국과 미국 양쪽에 다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이는 현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고 수출물량은 없기 때문에 관세의 직접 타격은 받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일단 중국이 미국산 수입차에 관세를 40%나 부과했고 이런 상황이 전체 자동차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도 “자동차 시장의 소비 위축은 부품사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무역전쟁이 격화돼 자동차부품 분야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까지 내려질 경우 한국은 19억7400만 달러(약 2조2000억 원)의 수출 손실을 입는다. 반면 일부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분야도 있다. 석유화학의 주요 수출품목인 에틸렌은 북미 업체들의 설비 증설과 공급 확대로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이 미국에 관세장벽을 치면 공급 과잉이 해소돼 한국산이 오히려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에 관세를 물리면서 미국산 제품들이 수출처를 찾지 못해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수입해 가공하거나 판매하는 한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엄치성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실장은 “수혜 산업은 극히 일부다. 양국의 갈등이 국제 무역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모든 분야가 부정적 영향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은택 nabi@donga.com·황태호 기자}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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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5월 한국산 철강수입 77% 줄어

    미국이 철강 분야에서 보호무역조치를 발동한 이후 미국의 철강 수입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發) 무역전쟁의 타격이 실물경제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8일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철강 수입량은 총 252만 t으로 전월보다 2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특히 한국의 타격이 컸다. 5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총 10만 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러시아(76%↓), 터키(37%↓), 대만(33%↓) 등도 피해를 많이 입은 국가에 속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국이 철강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발동하면서 한국 등 국가들의 대미 철강 수출이 줄고 있다. 하반기에는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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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새 50대 일자리 84% 늘고 20대는 3% 줄어

    지난 10년간 50대 근로자의 일자리 양과 질은 개선됐지만 20대 근로자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 간 일자리 양극화가 더 커진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8일 발표한 ‘세대 간 일자리 양극화 추이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임금근로자 수는 2007년 367만 명에서 2017년 355만9000명으로 3.0% 줄었지만 50대는 225만2000명에서 415만3000명으로 84.4% 늘었다. 근로자 수 기준으로 20대는 2012년까지 50대를 앞섰지만 2013년부터 역전돼 5년 연속 50대를 밑돌았다. 인구 감소 추이로 인해 20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자리 질 측면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20대 근로자의 임금은 2007년 138만 원에서 2017년 181만 원으로 43만 원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는 186만 원에서 271만 원으로 85만 원 늘었다. 50대의 임금 증가액이 20대의 2배에 달한 것이다. 20대 근로자는 비정규직 비중이 2007년 31.2%에서 2017년 32.8%로 1.6%포인트 증가했다. 반대로 50대는 정규직 비중이 57.3%에서 66.2%로 8.9%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11만6000원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50대 정규직은 84만7000원이나 올랐다. 경총은 “세대 간 일자리 격차 확대는 연공형 임금체계 수혜, 기존 근로자 고용 보호 강화, 노조 협상력에 의한 과도한 임금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도입, 청년 유망 산업 발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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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카도 자율주행 모드 필요… 포르셰, 힘 좋은 전기차 개발중”

    포르셰는 ‘스포츠카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시장에서 최근 몸집을 무섭게 불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3년만 해도 연간 등록대수가 80대에 불과했지만 2011년 1000대를 돌파해 1301대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2789대를 팔았다. 한창 경기가 좋던 2015, 2016년(각각 3856대, 3187대)과 비교하면 최근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전 차종이 7500만∼2억8000만 원을 오가는 고가(高價)의 스포츠카임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2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타워에서 만난 미하엘 키르슈 포르쉐코리아 대표(53)는 “한국에 온 2년간 매우 바빴고 많이 배웠고 또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마케팅 전문가인 키르슈 대표는 원래 BMW에서 20년간 일하다 2012년부터 포르셰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미국, 스페인, 중국 등 각국의 자동차 시장을 경험했다. 한국 시장의 특징에 대해 그는 “폴크스바겐의 인증서류 조작 문제와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 사건), 정치 환경의 극적인 변화(탄핵) 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정권의 변화는 그 아래 부처 공무원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입차 업체들도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그가 접한 한국 소비자들은 특별했다. 키르슈 대표는 “중국 소비자는 ‘포르셰’라는 브랜드를 소유하면 만족하지만 한국 소비자는 더 나아가 ‘나만의 포르셰’를 갖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색상, 실내 디자인, 각종 편의장치, 튜닝 등 모든 면에서 남과 다른 차를 가지려는 욕망이 훨씬 크다는 말이다. 그는 비유를 들어 “중국인에게 포르셰는 ‘트로피’라면 한국인에게는 ‘내 차’”라고 말했다. 주행성능이나 힘, 기술적 완성도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최전선에 서 있는 포르셰도 기술 급변은 피해갈 수 없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테슬라로 대변되는 ‘고성능 전기차’도 급부상하며 기존 내연기관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운전하는 재미’를 내세우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들은 ‘자율주행기술’이라는 새 시대에 직면했다. 포르셰도 내연기관의 고집을 버리고 자사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을 개발 중이다. 키르슈 대표는 “각국 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다르지만 내연기관과 전기차는 결국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이 빠른 노르웨이처럼 성숙된 시장에서는 좀 더 빨리, 아프리카처럼 다소 늦은 시장에서는 천천히 전기차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정보기술(IT), 신기술, 혁신 등 모든 것들이 전례 없이 빠르게 일어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카 브랜드로 시작했던 포르셰를 최근 먹여 살리는 ‘큰아들’은 재밌게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이다. 키르슈 대표는 “카이엔도 스포츠카”라고 말했지만 엄연히 SUV로 분류되는 차종이다. 안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 가족 단위 여가활동 확대 등에 따라 SUV 인기가 오르고 있고 포르셰 판매량에도 이런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3세대 카이엔도 1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억∼1억2000만 원을 오가는 카이엔은 최근 ‘강남 싼타페’로 불린다. 키르슈 대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등 미래에 대한 생각도 풀어놨다. 아무리 스포츠카 브랜드라도 자율주행기술 등 혁신을 피할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비가 내리고 도로가 꽉 막힌 아침 출근길에는 아무리 포르셰를 탔어도 운전대를 잡기보다는 자율주행 모드를 이용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셰 브랜드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포르셰다운, 포르셰의 본질을 잃지 않는 다양한 차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카는 폭발적인 주행성능과 힘이 필요한 만큼 일반 전기차보다 더 많은 배터리가 필요하다. 그만큼 충전시간이 관건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르셰는 ‘고압 충전 방식’ 도입을 진행 중이다. 충전기도 다른 전기차와는 달라야 한다. 키르슈 대표는 “고압, 급속 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수명 문제나 품질에 대해서도 이미 대책이 마련됐다”고 자신했다. 또 여기에는 자율주행은 물론이고 커넥티비티(차량 간 통신) 기술 등이 적용될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은 함께 온다(All comes together)”고 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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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발동 수순… 포스코 등 비상

    유럽연합(EU)이 외국산 철강 수입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발동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발(發) 글로벌 철강무역 전쟁이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한국 철강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로이터 등 외신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EU 회원국들은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논의하고 이르면 5일(현지 시간) EU집행위원회의 표결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초 EU는 12월쯤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미국이 철강무역에서 강력한 자국 보호주의 움직임을 보이자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EU가 검토 중인 ‘잠정발동’이란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 200일 동안 취하는 임시적인 조치로 관세를 높이거나 수입쿼터(할당량)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철강업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EU가 세이프가드를 잠정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인 제공은 미국이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철강산업을 살리겠다며 보호무역주의를 선언하고 관세부과, 쿼터할당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자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인도 등 철강 수출국들은 대체시장으로 유럽에 눈을 돌렸다. 유럽 처지에서는 싼 값의 수입 철강이 쏟아져 들어오면 자국 철강산업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유럽 철강산업은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 철강산업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재정위기를 겪으며 무너지기 시작했고, 2014년 중국의 저가 공세로 결정타를 맞았다. 중국은 2015년 러시아를 제치고 ‘유럽에 철강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등극했다. 연구원은 “유럽 경제가 서비스 산업 확대, 성장률 둔화 등 영향으로 철강 소비가 줄어드는 시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유럽 전체가 5000만 t 정도 생산능력을 줄여야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지만 노조와 각국 정부의 반대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해외에서 유입되는 철강을 줄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한국이 유럽에 수출한 철강은 총 36억1000만 달러(약 4조400억 원) 규모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 차장은 “대미(對美) 수출이 강관(파이프) 위주라면 유럽 수출은 판재류가 많다”고 설명했다. 판재류는 선박, 자동차 제조에 쓰이는 것들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기업은 판재류 수출이 많고, 세아제강 등 중견기업은 강관수출이 많다. 이미 중견기업들은 미국의 쿼터 제한으로 인해 올해 대미 수출에서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 이번 EU의 조치가 현실화되면 국내 대기업도 타격을 피할 수 없다. 중견기업은 미국에서, 대기업은 유럽에서 얻어맞는 셈이다.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유럽 수출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수출량과 유럽 수출량이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어떤 수준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릴지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수입량을 기준으로 쿼터를 설정하고 그를 넘어서는 수입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관세가 붙으면 수출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당연히 불리해진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철강 수입 장벽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되면 본격적인 수출위기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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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親노동’ 송영중 부회장 해임… 재계 “新관치 인사의 예고된 파국”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송영중 상임부회장(사진)을 해임했다. 애초에 무리한 인사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총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경총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원사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안건은 송 부회장 해임안과 정관 개정안이었다. 경총은 그간 송 부회장의 잇단 친(親)노동 행보 논란과 내부 갈등설로 내홍을 겪었다. 손경식 회장과 경총 회장단은 송 부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지만 송 부회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총회로 이어졌다. 이날 경총 회원사 407곳 중 63곳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했고 나머지 회원사 중 170곳은 위임장으로 의견을 냈다. 송 부회장 해임안은 233곳 중 224곳(96%)이 찬성해 의결됐다. 경총은 송 부회장이 직원들 간에 분열을 조장하고 사무국 운영을 파행으로 이끌었으며 경제단체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회장의 업무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경총의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이날 송 부회장을 위한 소명 시간도 마련했지만 송 부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송 부회장과 갈등설이 일었던 ‘경총의 3인자’ 이동응 경총 전무도 이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손 회장은 송 부회장을 청와대가 추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고 내가 데리고 왔다. 그분 이력을 보면 할 만한 분이고 내가 면접도 했다”고 말했다. 또 경총이 사업자금 일부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영배 전 경총 부회장의 집무실에 금고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기 개인금고가 하나 있었고 사유물을 넣어놨다고 한다. 큰돈을 넣어놨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신(新)관치의 폐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사정 관계에서 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경영자 단체 부회장에 노동부 관료 출신이 온 것 자체가 의아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손 회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송 부회장의 임명 과정에 정부 여당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여전하다. 손 회장은 “사무국의 오해와 갈등을 수습하고 경총의 업무영역을 노사관계에서 경제사회 전반으로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등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총의 자금 운용을 둘러싼 의혹이 수사로 이어지거나 송 부회장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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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회장 장녀 세진씨,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녀 박세진 씨(40·사진)가 금호리조트 임원으로 입사하며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3일 금호아시아나는 박 씨가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담당 상무로 1일 입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인 박 상무는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호텔전문학교 르코르동블뢰 도쿄와 르코르동블뢰 런던을 졸업했다. 이후 일본에서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부터 2005년 사이 일본 ANA호텔 도쿄지점에서 일했다. 박 상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회사인 금호고속 지분 1.71%를 갖고 있다. 박 상무의 오빠는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43)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상무의 호텔경영 및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리조트 사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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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된 협상’ 믿었는데… 수출절벽 내몰린 한국 철강

    ‘대미(對美) 철강수출 중단’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5월 미국과의 철강무역 협상에서 ‘수출량 70% 제한조치’를 받은 것을 ‘성과’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철강업계는 벌써 ‘수출 절벽’에 내몰리고 있다. 일부 철강기업은 당장 이달부터 미국행 선박에 제품을 실을 수 없어 공장 가동률까지 낮추기 시작했다. 수출 쿼터(할당량)를 둘러싼 업체들 간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2일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철강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수출 철강제품 53개 중 13개(25%)는 이미 80% 이상 쿼터를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봉강, 전기강판, 파일링 파이프 등 7개는 쿼터가 모두 소진됐고, STS(스테인리스스틸) 반제품, 유정용강판(OCTG), 기계구조용강관, 송유관 기타, 일반강관, STS 냉연강판은 80%를 넘어섰다. 아직 올해가 절반이나 남았는데 수출 가능한 물량이 거의 바닥나 버린 것이다. 특히 국내 수요가 거의 없고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강관(금속 파이프)류 제품들의 피해가 컸다. 미국은 석유시추,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강관 수요가 높아 한국의 중견 철강사들은 미국 수출에 의존해 성장해 왔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제품군별 소진율은 강관(81%), 스테인리스(71%), 봉형강류(55%), 판재류(33%), 반(半)제품(0%) 순으로 높았다. 이는 지난달 17일 미국 통관이 끝난 기준으로 작성된 수치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배편으로 철강제품을 보내고 통관을 마치는 데에는 통상 2, 3개월이 걸린다. 한국 기준으로 보면 2, 3개월 전 수치라는 뜻이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통관기준 70∼80%에 해당하는 제품들은 이미 수출이 다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 중단 여파는 국내 철강사들을 차례로 강타하고 있다. 휴스틸은 이미 지난달부터 미국행 선박에 강관을 싣지 못하고 있다. 내년 치 수출이 재개되는 10월경까지는 미국 수출이 ‘제로’인 셈이다. 5월까지 정상적으로 돌아가던 생산공장 가동률도 지난달부터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아제강도 주력 품목인 유정용강관의 수출길이 이미 막혔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포항공장 가동률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제철은 연간 20만 t 규모의 강관을 미국으로 수출하는데 이미 올해 수출이 다 끝났다. 관세 부담까지 안고 있던 포스코는 ‘도저히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최근 수출쿼터를 포기하고 이를 현대제철에 넘겼다. 쿼터를 둘러싼 한국 기업들 간에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업체들 간의 쿼터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이미 상반기(1∼6월)에 ‘밀어내기’ 식으로 대미 수출물량을 대폭 늘린 것.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밀어내기를 못 한 나머지 업체들이 ‘쿼터 협상에서 피해를 봤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철강업체들 사이에서는 “애초 정부의 대미협상이 잘못됐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홍보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당초 정부의 예상과 달리 수출쿼터가 조기 소진됐고 철강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것은 정부의 협상이 잘못됐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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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전기차 배터리 부품산업 진출… 전지박 헝가리 생산공장 연내 착공

    ㈜두산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2차전지(충전식 배터리)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구리 소재의 전지박 제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지박은 배터리 안에서 생기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두산은 2014년 룩셈부르크의 서킷포일을 인수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설계와 개발을 마쳐 양산 단계에 이르렀다. 또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의 14만 m² 부지에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두산은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7∼12월)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5만 t 규모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지박 수요는 올해 7만5000t에서 2025년 97만5000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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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투자 둔화로 올 성장률 2.8% 머물것”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 때문에 2.8%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 2분기(4∼6월) 경제동향 전망 보고서에서 “투자 증가세 둔화가 성장 흐름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설비투자 증가세는 지난해 14.6%에서 올해 3.0%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기존 증설 설비에 대한 조정, 금리 상승, 성장 둔화 탓에 추가 설비의 필요성이 적다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건설투자 증가율은 하반기(7∼12월)에 ―0.1%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1.7%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수요 압력도 낮게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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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에 목청 높인 박용만 “경제 안정적? 내용은 취약”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정부가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출 호황에 취하지 말고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장 등 원내지도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을 방문해 박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지역상의 회장들과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새 원내지도부가 재계의 어려움과 고충을 듣겠다며 만든 자리였다. 하지만 박 회장은 정치권이 기업의 처지와 어려운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점을 꼬집는 듯 날 선 발언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고 우리 경제도 수치상으로는 안정된 성장세라고 하지만 내용은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등 상위 몇 개 분야를 제외하면 상당수 나머지 기업은 수익성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1분기(1∼3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약 절반을 차지할 정도였다. 박 회장은 “가계소득 편중, 취약계층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들은 단기적인 경제사이클(순환주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성장률이 장기적 구조적 하향 추세라는 현실 문제를 직시하고 구조적인 처방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매달 단기적인 지표만으로 비교하는 경기 진단은 적절치 않다”며 정부의 경제 상황 인식을 꼬집기도 했다. 근로시간 단축이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7월부터 노동 분야에 변화가 예상되고 기업인들의 우려는 (여당) 지도부도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일각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성장과 J노믹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전부인 것처럼 오해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재계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불가능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규제개혁, 사회안전망 구축 등 6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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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과 함께 성장을…” 임직원 급여 1% 기부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사명으로 여기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해 왔다.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한 포스코의 사회공헌, 동반성장은 현재 국내외에서 철강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는 2003년 5월 29일 ‘사랑의 손길, 희망의 나눔’을 모토로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했다. 포스코봉사단은 봉사활동을 기획·조정하고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지역별로 시행해 온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확대했다. 2004년에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채택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 2009년 11월에는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을 창단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늘려갔다.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우수공급사 임직원 4만1000여 명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은 지역별로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연 2회 포스코패밀리가 모두 함께하는 공동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인식개선 등의 단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카페오아시아(Cafe OAsia)는 포스코와 세스넷이 함께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소규모 카페가 조합을 결성해 만든 소셜 프랜차이즈 카페로 결혼이주 여성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사업 수익은 다문화 캠페인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출범했다. 1% 기부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민, 이웃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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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만의 ‘한솥밥 문화’로 협력사와 상생

    SK이노베이션의 오랜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한 ‘협력사와의 상생’은 과거 유공 시절부터 이어오던 ‘한솥밥 문화’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SK의 노사 문화는 줄곧 ‘한솥밥 문화’라고 불려왔다. 고 최종현 SK 회장은 노사 간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사는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다. 식구끼리 싸우면 집안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말하곤 했다. 경영자와 근로자는 각자의 역할이 다를 뿐 한 식구와 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익 창출’이라는 목표는 서로 같다는 것이다. 따뜻한 기업 문화 속 깊이 자리한 SK의 ‘한솥밥 문화’는 협력사와의 상생관계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일하는 분야가 다를 뿐인 협력사들을 한 식구처럼 챙겨왔다. 더 나아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1%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협력사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됐다. 매년 SK관계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도 인력난에 허덕이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2016년에는 2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해 9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협력사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도 끊임없이 주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 계기 등 설비 분야와 안전분야에 대한 교육과정도 수시로 개설하고 있으며, 협력사 구성원들의 자격증 취득 및 자격 유지도 지원 중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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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美에 “한국차 25% 관세 대상서 제외해달라”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를 면제해 달라고 공식 의견을 보냈다. 미국이 검토 중인 무역확장법 제232조 적용에 따른 25% 관세 부과 방안이 현실화되면 한국 자동차산업에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무협은 미국이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가안보 위협 조사와 관련해 한국 자동차업계를 대변하는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의견서에서 “한국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가 아니라 오히려 미국산 자동차의 유망한 잠재적 수출시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에는 무(無)관세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자동차산업이 미국 경제에 일조했다는 점도 소명했다. 무협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미국 앨라배마, 조지아주 경제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 3억9000만 달러(약 4386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또 기아차 미국법인은 조지아의 유일한 자동차 생산 기업이자 협력업체들과 함께 1만1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무협은 “한미 FTA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국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4년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유지 요청을 수용했다”고도 지적했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약화, 일자리 감소, 국가안보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미국의 결정 과정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2015년까지 세계 자동차 생산 5위 국가였던 한국은 최근 인도, 멕시코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박천일 무협 통상지원단장은 “하반기(7∼12월)에 대미(對美) 통상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의 의견을 꾸준히 피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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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재계 한자리에 모인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한국 정·재계 인사들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급 인사들을 만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던 양국 정·재계가 다시 교류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를 2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12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정·재계 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대화가 바로 그 후속 조치다. 양국은 주요 기업의 총수와 전문경영인, 전직 정부 인사들로 대화 참여자를 구성했다. 한국은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11명이 위원에 포함됐다. 정계에서는 정 전 의장을 비롯해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제1차관, 최석영 전 외교부 FTA(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가 참여한다. 경제전문가로는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참여한다. 단, 이번 행사에는 구 부회장 대신 박진수 LG 부회장이, 김승연 회장 대신 김창범 한화 부회장이 대리 참석한다. 변 전 실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중국과의 사업 관련성, 업종별 대표성을 고려해 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쩡페이옌 CCIEE 이사장, 다이샹룽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 이사, 류리화 제13차 전국정협 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다이허우량 시노펙(중국석화) 회장, 쉬리룽 중국원양해운그룹 회장 등 16명이 참석한다. 한국 대화위원들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도 만나 양국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를 지원하고 양국 정부에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는 경제협력 채널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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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무역전쟁, 결국 한국에 큰 타격”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사진)가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세계 교역량의 3분의 2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물리면 결국 한국 첨단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라 한국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크루그먼 교수,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초청해 ‘양극화, 빈곤의 덫 해법을 찾아서’ 특별대담을 열었다. 크루그먼 교수는 2008년 무역이론과 경제지리학을 결합시킨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에 대해 “저는 세계 무역 전망에 비관론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 초까지만 해도 그동안 세계 무역시스템에 투입된 노력과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를 붕괴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미중(美中) 무역 갈등도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유럽연합처럼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은 15∼20% 정도의 수출입 감소 등이 예상돼 파장이 그리 크지 않겠지만, 한국의 경우 그 수치가 두 배 정도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국의 첨단 제품이 중국의 공장을 거쳐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시스템을 설명하며 “트럼프가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결국 한국에 대한 관세”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양극화가 심각한 미국에서는 현재 최저임금을 올려 근로자의 소득을 높여주는 ‘사전분배’와 복지 지원, 세제 혜택으로 실질소득을 올려주는 ‘재분배’가 모두 논의되고 있다. 크루그먼 교수는 “두 가지 모두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각 국가, 지역의 생산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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