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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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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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중3중 발열체크, 팔꿈치 인사… “코로나 이전과 다른 학교 실감”

    2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 앞. 사상 첫 ‘5월 등교’라는 현실은 학생들의 옷차림에서 확 와닿았다. 겨울 교복 재킷을 갖춰 입은 학생, 춘추복 셔츠 차림의 학생, 반소매 반바지 체육복을 입은 학생이 뒤섞여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날 늑장 등교를 시작한 전국의 고3 학생들은 마음껏 반가워하지도 못했다. 조심스레 주먹이나 팔꿈치를 부딪치며 인사를 나눴다. 마스크 위로 긴장한 눈빛이 역력한 학생들도 보였다. 서울 강남구의 고3 박모 양(18)은 “다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실감난 하루”라고 전했다.○ 모든 게 바뀐 하루 이날 전국의 고3 학생들은 등교 단계부터 ‘코로나 시대’를 체감했다. 학교 건물이나 교문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했다. 교실에 들어가도 담임교사의 2차 발열 검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손을 소독하고 책상을 닦은 뒤에야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기란 쉽지 않았다. 두통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김흥준 충북 청주 오송고 교장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 50분 내내 마스크를 쓰니 땀이 차고 호흡이 힘든 상태”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동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학교생활의 큰 즐거움인 급식시간도 전처럼 웃고 떠들기 어려웠다. 서울 A공고는 교사 10명을 배치해 학생들의 동선을 관리했다. 3학년 전원이 식사할 수 있는 500석 규모의 급식 시설에서 130명씩 4차례 급식을 진행했다. 급식 시간이 길어져 수업시간도 조정했다. 전국 고교마다 급식 식탁 위에 개인 칸막이가 등장하거나 1칸 띄워 앉기, 지그재그 앉기, 한 방향 앉기 등 다양한 해법이 등장했다. 고3 대부분은 야간 자율학습 없이 오후 3시 전후에 하교했다. 청주의 고3 유호준 군은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된 점이 가장 기뻤다”고 첫 등교 소감을 전했다.○ 이송 학생 속출에 불안 첫 등굣날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적지 않았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에선 이날 하루 84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됐다. 경북 포항 영일고에서는 학생 7명이 한꺼번에 열이 나 학교를 떠났다. 다행히 이들 학생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73명), 강원(32명), 충북(17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이송 학생이 나왔다. 학부모들은 애가 탔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하루 종일 “학교 가는 아이의 뒷모습에 눈물이 났다”, “아이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긴장해서 그런지 집에 오자마자 머리가 아프다며 계속 잠만 잔다”는 사연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과 경기 안성에서 등교 차질이 빚어지자 “상황별 세부 대책도 없이 학교를 닫으면 그만이냐”, “고3은 혼자 귀가라도 할 수 있지만 다음 주 초 1, 2가 개학한 뒤 같은 상황이 되면 각자 집에 보낼 거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날 고3 외에 전국 농산어촌의 소규모 초중학교 700여 곳도 등교를 시작했다.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27일 고2, 중3, 초1·2 및 유치원 학생이 등교하게 된다.박재명 jmpark@donga.com / 청주=장기우 / 김수연 기자}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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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기원, 곤충산업 발전 위해 종자보급 나서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미래 농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량 곤충 종자 보급에 나섰다. 충북농기원은 곤충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흰점박이꽃무지 등 3종을 충북도내 사육농가에 무상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갈색거저리는 이날부터 농가당 2kg씩 총 1.1t을 미리 신청받은 농가들에 분양한다. 또 장수풍뎅이 0.2t과 흰점박이꽃무지 1.2t은 8월 하순경부터 순차적으로 나눠준다. 갈색거저리와 장수풍뎅이는 유충 상태로, 흰점박이꽃무지는 유충과 고치(커쿤) 상태로 분양한다. 갈색거저리는 단백질만 함유한 다른 식용곤충에 비해 불포화지방산과 다양한 무기질을 함께 함유해 노인과 환자 영유아들에게 효과적인 영양공급원이다. 고소한 맛이 나 ‘고소애’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수풍뎅이 유충은 한약재나 건강보조식품으로, 성충은 애완용으로 판매되며 흰점박이꽃무지 유충도 식용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곤충 종자들은 충북농기원 안에 있는 곤충종자보급센터에서 길러졌다. 이 센터는 전국의 곤충 생산 농가에 대량으로 종충(種蟲)을 보급해 곤충 공급 안정화와 질병 체계 구축, 사육환경 기술 연구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세워졌다. 충북농기원은 분양된 곤충 종자들의 출처가 명확해 이를 받아 농가들이 생산한 제품의 품질과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농기원 안기수 곤충종자보급센터장은 “곤충산업은 상호협력이 중요한 만큼 연구회 분과별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켜 충북이 곤충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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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열 체크, 수업시간 내내 마스크 쓰기…고3 학생들 ‘코로나 시대’ 실감

    2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 앞. 사상 첫 ‘5월 등교’라는 현실은 학생들의 옷차림에서 확 와닿았다. 겨울 교복 재킷을 갖춰 입은 학생, 춘추복 셔츠 차림의 학생, 반소매 반바지 체육복을 입은 학생이 뒤섞여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날 늑장 등교를 시작한 전국의 고3 학생들은 마음껏 반가워하지도 못했다. 조심스레 주먹이나 팔꿈치를 부딪히며 인사를 나눴다. 마스크 위로 긴장한 눈빛이 역력한 학생들도 보였다. 서울 강남구의 고3 박모 양(18)은 “다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실감난 하루”라고 전했다.● 모든 게 바뀐 하루 이날 전국의 고3 학생들은 등교 단계부터 ‘코로나 시대’를 체감했다. 학교 건물이나 교문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했다. 교실에 들어가도 담임교사의 2차 발열 검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손을 소독하고 책상을 닦은 뒤에야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기란 쉽지 않았다. 두통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김흥준 충북 청주 오송교 교장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 50분 내내 마스크를 쓰니 땀이 차고 호흡이 힘든 상태”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동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학교 생활의 큰 즐거움인 급식 시간도 전처럼 웃고 떠들기 어려웠다. 서울 A공고는 교사 10명을 배치해 학생들의 동선을 관리했다. 3학년 전원이 식사할 수 있는 500석 규모의 급식 시설에서 130명씩 4차례 급식을 진행했다. 급식 시간이 길어져 수업시간도 조정했다. 전국 고교마다 급식 식탁 위에 개인 칸막이가 등장하거나 1칸 띄워 앉기, 지그재그 앉기, 한 방향 앉기 등 다양한 해법이 등장했다. 고3 대부분은 야간 자율학습 없이 오후 3시 전후에 하교했다. 청주의 고3 유호준 군은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된 점이 가장 기뻤다”고 첫 등교 소감을 전했다. ● 이송 학생 속출에 불안 첫 등굣날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적지 않았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 경북에선 이날 하루 84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됐다. 경북 포항 영일고에서는 학생 7명이 한꺼번에 열이 나 학교를 떠났다. 다행히 이들 학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73명), 강원(32명), 충북(9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이송 학생이 나왔다. 학부모들은 애가 탔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하루 종일 “학교 가는 아이의 뒷모습에 눈물이 났다”, “아이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긴장해서 그런지 집에 오자마자 머리가 아프다며 계속 잠만 잔다”는 사연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과 경기 안성에서 등교 차질이 빚어지자 “상황별 세부 대책도 없이 학교를 닫으면 그만이냐”, “고3은 혼자 귀가라도 할 수 있지만 다음주 초 1, 2가 개학한 뒤 같은 상황이 되면 각자 집에 보낼 거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날 고3 외에 전국 농산어촌의 소규모 초중학교 700여 곳도 등교를 시작했다.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27일 고2, 중3, 초1·2 및 유치원 학생이 등교하게 된다. 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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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 특산물 활용 ‘장수밥상’ 메뉴 나온다

    충북 괴산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배추와 옥수수를 활용해 만든 ‘장수(長壽)밥상’ 메뉴가 소비자들과 만난다. 괴산군은 지난해 개발한 ‘배추정식’과 ‘옥수수정식’ 메뉴를 각각 괴산읍 미담추어탕과 산천식당에 기술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추정식은 바로 맛볼 수 있고, 옥수수정식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배추정식은 보쌈김치, 돼지고기 수육, 배추메밀전, 배추 만두, 배추우거지 솥밥 등 다양한 배추 요리(사진)로 구성됐다. 옥수수정식은 옥수수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그대로 담은 메뉴다. 장수밥상은 지역 주민과 괴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만든 메뉴다. 옥수수정식과 배추정식, 고추정식 등 3가지로 구성됐다. 괴산군은 고추정식 판매 업소도 올해 안에 선정해 기술 이전을 할 계획이다. 괴산은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이어서 ‘장수의 고장’으로 불린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메뉴 보완 교육과 컨설팅 지원으로 전문적인 괴산 장수밥상 판매 업소 육성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며 “괴산 장수밥상을 통해 괴산의 우수 농산물과 음식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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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은 한민족 내면 볼수있는 최고의 교과서”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우리 민족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최고의 교과서입니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 내걸린 판화 작품 ‘산운(山韻)’을 제작했던 김준권 판화가(65·사진). 그는 최근 백두대간의 복원과 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는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대표를 맡았다. 충북을 기반으로 2000년 4월 19일 닻을 올린 이 단체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6일 충북 진천 판화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지난해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가 마련한 7박 8일간의 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에 동행한 것이 인연이 돼 단체 대표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탐사 일정을 ‘등정’이나 ‘등반’처럼 단지 산을 오르는 행위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생태에서부터 인문학까지 백두대간과 관련된 다양한 것을 찾고 나누는 활동을 펼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1991년부터 진천군 백곡면의 산골에 작업실(한국목판문화연구소)을 마련한 김 작가에게 백두대간은 남다른 의미다. ‘정신적인 사부’로 여기고 있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1804년경∼1866년경)의 숨결이 백두대간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목판 작업을 40여 년 하면서 늘 마음속으로 고산자 선생을 생각한다”며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백두대간과 정맥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동여지도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훑은 고산자 선생은 우리 역사에서 백두대간을 수차례 종주한 최초의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운 ‘산맥 지도’는 일제강점기 침략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지질 지도’의 수준에 머물지만 대동여지도는 그와 견줄 수 없는 근대적 의미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앞으로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의 내실 다지기와 외연 확대에 힘을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주년 백서와 화보집 발간, 백두대간 홍보물 제작 배부, 대간 탐사 시 문화행사 진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단체 이름에 들어 있는 ‘연대’는 삶의 형태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히 광범위하게 숫자(인원)만 늘리는 게 아니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백두대간 탐사 때 춤과 소리, 조형 등이 담긴 일종의 ‘산정 제의(山頂祭儀)’와 같은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현재 충북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 타 지역의 지부 결성과 연대 등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년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가 건강을 회복한 김 작가는 요즘 사흘은 판화 작업을 하고, 이틀은 산에 다니는 일을 반복한다. 그는 “전에는 그림을 위한 사생(寫生) 목적으로 다녔지만 지금은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백두대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민간 주도의 북한지역 백두대간 탐사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민간 차원의 관광단을 모집해 북한의 백두대간 등을 찾는 ‘북녘 함께 가요 평화여행 2020’이라는 모임을 꾸리고 참가자들을 모집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진이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중국 쪽이 아니라 우리 땅을 통해 북녘의 백두대간을 가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금강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진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 총 길이는 약 1400km이다. 조선시대 학자인 여암 신경준이 산경표(山經表)라는 지리서(1769년 발간)에서 처음 썼다고 알려져 있다. 대간과 정간은 한반도의 물줄기를 동서로 흐르게 하는 물줄기이고, 정맥은 그 강을 울타리처럼 둘러싼 산줄기를 말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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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發 추가확진 한자릿수로… ‘n차 감염’이 변수

    17일 0시 기준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명이었다. 이날은 첫 이태원 클럽 확진자(경기 용인시 66번 환자)가 발생한 지 11일째. 앞서 대구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집단 감염에선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1일째에 신규 확진자가 635명까지 급증했다. 우려했던 확진자 폭증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발 4차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태원과 무관한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노래방 통한 4차 감염 추가 발생 17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원구 거주 A 씨(44·여)와 그의 딸(19)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딸은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A 씨는 앞서 12일 확진된 B 씨(21)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했다. B 씨는 4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26)가 머문 관악구의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태원 확진자가 자리를 비우고 3분 뒤 같은 공간에 들어갔다가 감염됐다. 앞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어 두 번째 4차 감염 사례다. 이날 전국에서 이태원발 2차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45번 환자(27)와 은평구 30번 환자(58·여)는 각각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직장 동료와 친척에게 감염됐다.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2차 감염도 나왔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베트남 국적 근로자 C 씨(32)는 직장 동료(43)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 3, 4차 감염자 중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기에 1차적인 클럽 방문자들의 발병도 계속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도 늘어 이른바 ‘n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은 진정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 30대임을 감안하면 소규모 집단 감염 위험성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가 모든 확진자를 찾아낸다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하면 이들은 지역사회의 ‘숨은 환자’가 된다”며 “개학 이후 숨은 환자들이 집단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5월 3∼16일) 동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비율은 5.1%로 직전 2주(4월 19일∼5월 2일·3.6%)보다 높아졌다. 이에 따라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떨어졌다. 주말 동안 감염 경로 불명의 지역사회 환자가 3명 나왔다. 충북 청주에서는 요가 강사 언니와 주부인 동생 등 30대 자매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 일자리사업 참여 노인 전수조사에서 1명이 확인된 것이다. 방역당국의 이태원 확진자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15일 오후 기준 5만623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구는 첫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 5곳의 이용자 중 연락이 닿지 않던 1205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했다. 하지만 777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구치소 교도관의 접촉자 40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구치소 측은 수감자 접견과 법정 출석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추가 위험에 대비해 종교시설, 학원, 유흥시설 등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8일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이미지 image@donga.com·김하경 / 청주=장기우 기자}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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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30대 자매 코로나 확진 판정…요가강사 언니 접촉자 9명 자가격리 조치

    충북 청주에서 요가강사 언니와 주부인 동생 등 30대 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원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17일 현재 이태원 클럽 감염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동생인 A 씨(35)는 12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1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6일 양성으로 나타났다. A 씨는 9, 10일 가족과 함께 전남 순천의 친정집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귀가 길에 순천 황전휴게소에 들렀고, 13일 시내버스로 미용실과 잡화점을 방문했다. 이외에는 대체로 집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과 아들 등 현재까지 파악된 A 씨의 접촉자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언니인 B 씨(38)는 16일 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B 씨는 13일 A 씨와 함께 미용실을 방문했으며 15일 밤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요가강사인 B 씨는 증상 발현 이후 3차례 수업에서 4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했고 과일가게와 꽃집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요가 수강생 등 접촉자 9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신용카드 내역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조회 등을 통해 감염경로와 구체적 동선,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매의 확진으로 청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명, 충북 전체 확진자는 58명으로 증가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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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에 ‘숯산업 클러스터 특구’ 2024년까지 조성

    충북 진천은 전국 숯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숯의 고장이다. 백곡면의 참숯가마 14개에서 연간 흑탄 651t(전국 1위), 백탄 466t(전국 4위)이 쏟아져 나온다. 참나무를 태워 만드는 진천 숯은 가정용, 영업용, 공예용 등으로 전국에 팔려나간다. 이 숯을 특화시키려는 진천군의 꿈이 실현됐다. 진천군은 그동안 공을 들인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 조성 계획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이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특구가 2024년까지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3만6970m² 규모로 조성된다. 국비 15억 원과 지방비 33억 원 등 48억 원이 투입된다. 특구는 △숯산업 클러스터 조성 △숯 제품 개발과 브랜드화 △진천 숯 테마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등 3개의 지역특화사업과 8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사송리에는 친환경 숯가마 시설로 만든 찜질방, 노천탕, 족욕탕, 야영장, 글램핑장, 숯 제품 연구실, 숯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숯과 연계한 기반시설과 관광시설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게 진천군의 계획이다. 군은 숯산업클러스터 특구가 조성되면 인근에 있는 참숯전시관, 백곡저수지 등과 연계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역 특화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5억 원의 소득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14개의 특구가 신규 지정됐고 16개의 특구가 해제·통합됐다. 현재 198개 특구가 지정·운영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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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증평 에듀팜특구’에 즐길거리 많아진다

    충북의 첫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특구’에 다양한 즐길거리가 확충된다. 증평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가 최근 증평 에듀팜특구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듀팜특구는 2022년까지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 m²의 부지에 조성되며 지난해 6월부터 골프장 등 일부 시설이 먼저 개장됐다. 여기에 헬스케어센터, 스마트팜랜드, 공룡어드벤처, 익스트림슬라이드, e레포츠체험장 등이 추가돼 세부사업이 당초 15개에서 26개로 늘어난다. 총사업비도 1594억 원에서 2679억 원으로 1085억 원(68.1%) 증가했다. 에듀팜특구는 레포츠, 힐링, 숙박, 교육, 도농 교류 등 5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레포츠지구에는 현재 운영 중인 루지장과 골프장 외에 익스트림슬라이드, e레포츠체험장이 추가됐다. 힐링지구에는 식물원, 국제정원, 서머랜드, 동물체험장, 공룡어드벤처, 야영장, 키즈카페, 유소년체험시설, 모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선다. 교육지구에는 복합연수시설, 헬스케어센터, 체험농장, 승마교육체험장 등이, 도농 교류지구에는 농촌테마파크, 귀농·귀촌지원센터, 공동농장, 스마트팜랜드, 산촌체험장 등이 각각 채워진다. 숙박지구에는 콘도와 관광펜션이 운영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일자리 발굴과 지역 기업 우선 활용 방안 등 지역과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시설이 들어서면 생산유발 3332억 원, 소득유발 857억 원, 고용유발 277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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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유튜브 보고 따라하세요” 아리랑 체조 보급

    충북 청주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외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청명 춤 체조’(건강춤 아리랑체조)를 개발해 유튜브를 통한 보급에 나섰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립무용단 김진미 예술감독이 안무한 이 춤은 한국무용의 전통 호흡법과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했다. 체력과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을 기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5분가량의 안무는 체조에 맞게 편곡된 ‘청주아리랑’에 맞춰 한다. 청주아리랑은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량수이(凉水)진의 중국 동포 마을인 팅옌(亭巖)촌에 사는 청주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민요다. 그리움과 애환의 삶을 활기차게 극복하려는 실향민들의 해학성이 담겨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명 춤 체조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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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 축제 취소되자… 판로 막힌 농어민들

    “알이 통통한 봄 주꾸미가 이런 취급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주꾸미 산지 가운데 한 곳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58)는 요즘 수족관에서 엉켜 붙은 채 좀처럼 팔리지 않는 주꾸미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해마다 3월 말부터 무창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열리던 주꾸미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주꾸미 가격도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 대천항 위판장에서 kg당 2만3000원에 팔리던 주꾸미는 올 3월 1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농수산물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농어민들이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이자 옻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3월 26∼29일과 4월 24∼26일 각각 열 계획이던 묘목축제와 참옻축제를 열지 못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묘목축제는 구제역이 발생한 2011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취소됐다. 참옻축제는 옻순두부무침, 옻순튀김, 옻오리, 옻수육 등 다양한 옻순 요리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경북 영양군은 해마다 5월 산나물축제를 열어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들였지만 올해는 이를 포기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11만5000여 명이 다녀갔고 50억8300만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정도로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오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역시 이달에 예정된 양구 곰취축제, 홍천 산나물축제,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 등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경북 성주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를 알리는 성주참외페스티벌도 14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앞서 2월 20일부터 나흘간 경북 영덕에서 예정됐던 대게축제도 연기됐지만 올해 다시 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7만9000여 명이 찾아와 86억4500만 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지자체와 농가들은 온·오프라인과 전화,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방식의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춘천 베니키아호텔 주차장 등 5개 시군 15곳에서 산나물과 곰취 등 12종의 산나물 특판 행사를 열었다. 그 결과 목표량(30t)을 넘는 45t을 팔아 6억30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충남 서천군은 광어·도미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가 어렵게 되자 공공기관을 상대로 방문판매에 나섰다. 15일에는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에서, 22일에는 논산시청, 금산군청, 청양군청, 공주시청에서 광어와 도미를 판매한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경북도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서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을 하고 있다. 8일부터는 부산 경남 소비자들을 겨냥해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서 특판을 시작했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보령=이기진 / 춘천=이인모 기자}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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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광가속기 경제적 파급효과 7조원”

    ‘빛의 공장’으로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한 충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 경제 파급 효과’ 연구를 통해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면 충북은 5조284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조794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85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충북의 업종별 파급 효과는 △반도체 1조2783억 원 △건물 건설·건축 보수 5358억 원 △정밀기기 4482억 원 △자동차 3327억 원 △기초화학물질 332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부가가치 부문은 △반도체 5167억 원 △건물 건설·건축 보수 1722억 원 △금속제품 1059억 원 △정밀기기 1057억 원 △토목 건설 932억 원 등으로 예상됐다. 고용창출에서는 △건물 건설·건축 보수 4396명 △토목 건설 1669명 △반도체 1660명 △정밀기기 1263명 △자동차 962명 등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이외 시·도의 생산유발 효과는 △경기(9502억 원·전국 대비 10.2%) △충남(5829억 원·6.3%) △서울(5049억 원·5.4%) △경북 (3966억 원·4.3%) 등 순이었다. 두 번째 도전 끝에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 충북도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2차전지 등이 더욱 성장하고, 오창은 연구시설과 기업이 들어서는 등 도시 인프라가 확대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준비에 들어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 유치를 위해 성원을 보내 준 560만 충청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초과학 육성과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보고(寶庫)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우선협상 대상자로 충북 청주 오창을 선정했다. 과기부와 충북도, 청주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2022년 이전에 구축 사업을 시작하고 2028년경부터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경재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전담조직 구성, 조례 제정 등 사업 유치 계획서에 담긴 전략과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세계 수준의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체를 꿰뚫는 엑스선 빛을 만드는 장치로 나노(10억분의 1)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청주에 구축되는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방사광가속기에 비해 100배 밝은 빛을 내 1000조분의 1초의 시간 동안 벌어지는 분자 단위의 세포 변화를 더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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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단편영화-시나리오 공모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9월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서 선보일 단편영화제 출품작과 시나리오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무예와 액션 장르의 영화를 만나는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단편영화는 무예와 액션이 어우러진 ‘중원시네마’와 충주의 역사 및 문화공간, 무형문화재 택견을 배경으로 한 ‘예성시네마’로 나눠 모집한다. 상영 시간 30분 이내로 올해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하며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 제한은 없다. 최우수작 300만 원 등 모두 2500만 원의 상금이 걸렸다. 선정작은 영화제 사전 홍보에 사용되고, 영화제 기간에도 상영된다. 공모 마감은 6월 15일까지다. 충주 배경의 무예와 액션이 가미된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는 6월 30일까지다.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다. 청소년(만 18세 이하)과 일반 두 부문에 걸쳐 30분 분량의 한국어 시나리오만 출품해야 한다. 최우수 작품에는 최대 20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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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영동 3대 축제 하나로 통합해 운영

    충북 영동을 대표하는 3대 축제인 포도축제, 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올해부터 ‘영동군 국악과일축제’로 통합된다. 영동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들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8월 말경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축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들 축제를 하나로 모아 화합형·참여형 축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기존 3개의 축제를 통합하면 예산이 50%가량 줄어든다.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예방활동에 사용된다. 또 국악·포도·와인축제의 중복된 내용과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 단순 전시·관람을 지양하고,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특산품 판매와 프로그램을 축제 콘텐츠로 채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 취소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판매, 영동와인 판촉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만이 가진 우수 관광자원과 명품 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명품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획 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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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질본 본부장-김강립 중대본 조정관 목소리는 협조할 마음 생기게 해”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안정감을 준 천상의 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거의 매일 언론 브리핑을 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음성을 분석한 결과다. 음성분석 전문가인 조동욱 충북도립대 스마트헬스과 교수(61)는 “두 사람의 음성은 신중함과 진중함을 잃지 않고, ‘일방적인 지시사항’ 아닌 ‘함께할 협조사항’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 두 사람의 5일 치 브리핑을 분석했다. 정 본부장의 음 높이는 평균 219Hz로 여성 평균(200∼300Hz)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김 1총괄조정관도 112Hz를 기록해 남성 평균(80∼160Hz)에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조 교수는 “낮은 음 높이는 사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차분함과 안정감, 능력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말할 때의 에너지 평균값은 정 본부장이 66.8dB(여성 평균 60dB대), 김 1총괄조정관은 66.3dB(남성 평균 70dB대)로 각각 나타났다. 조 교수는 “정 본부장은 보통 여성처럼 차분한 말투이고, 김 1총괄조정관은 상대적으로 더 낮아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깊다”고 설명했다. 발화속도(말하는 속도) 역시 두 사람 모두 평균 발화속도인 300음절보다 낮은 227음절(정 본부장)과 175음절(김 1총괄조정관)을 기록했다. 발화속도가 느리면 진중함과 신중함을 준다. 조 교수는 “두 사람은 ‘최상의 전달음’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표정, 음성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수 조용필,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을 생체신호로 분석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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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감 준 천상의 목소리”…정은경·김강립 음성, 전문가 분석보니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안정감을 준 천상의 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거의 매일 만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음성을 분석한 결과다. 음성분석 전문가인 조동욱 충북도립대 스마트헬스과 교수(61)는 “두 사람의 음성은 신중함과 진중함을 잃지 않고, ‘일방적인 지시사항’ 아닌 ‘함께 할 협조사항’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 두 사람의 5일치 브리핑을 분석했다. 정 본부장의 음 높이는 평균 219Hz로 여성 평균(200~300Hz)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김 1총괄조정관도 112Hz를 기록해 남성 평균(80~160Hz)에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조 교수는 “낮은 음 높이는 사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차분함과 안정감, 능력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말할 때의 에너지 평균값은 정 본부장이 66.8dB(여성 평균 60dB대), 김 1총괄조정관은 66.3dB(남성 평균 70dB대)로 각각 나타났다. 조 교수는 “정 본부장은 보통 여성처럼 차분한 말투이고, 김 1총괄조정관은 상대적으로 더 낮아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깊다”고 설명했다. 발화속도(말하는 속도) 역시 두 사람 모두 평균 발화속도인 300음절보다 낮은 227음절(정 본부장)과 175음절(김 1총괄조정관)를 기록했다. 발화속도가 느리면 진중함과 신중함을 준다. 조 교수는 “두 사람은 ‘최상의 전달음’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표정, 음성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수 조용필,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을 생체신호로 분석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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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범덕 청주시장 “산업집적도와 이용자 편의성 고려 땐 오창이 방사광가속기의 최적 후보지”

    “산업집적도와 지질학적 안정성, 산업지원 연구개발 여건, 이용자 편의성, 국가정책 정합성(整合性)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조건을 골고루 갖춘 충북 청주(오창)가 최적의 후보지라고 자신합니다.”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 나선 한범덕 청주시장(사진)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고장이자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지인 청주가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청주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화장품, 2차전지 사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84.9%, 의약품·의료기기 산업의 58%, 화학 산업의 63%가 충청권을 비롯해 수도권에 집적해 있기 때문에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설치되면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창이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신약 관련 분야 기업체가 밀집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로부터 10km 이내에 위치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 실현에도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 산업 기반의 대폭 확충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요 입지 조건인 지질학적 안정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 시장 은 “오창은 단단한 화강암반 지대로 최근 20년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어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KTX)와 고속도로망, 2022년 준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전철망, 청주국제공항 등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안에 올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방사광가속기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들에 ‘1일 분석권(圈)’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입지 후보지인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사전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계획 중인 2022년보다 1년 빠르게 착공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한 시장은 “불과 일주일여 만에 67만3100여 명이 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을 했다”며 청주시민들의 높은 관심도 전했다. 청주시는 충북도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43개 읍면동 이장 및 통장과 주민자치위원회, 각종 직능단체 등이 유치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전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청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해 신성장 산업 발전의 요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정부의 선정 발표 전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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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공학기술-보건의료과학 특화… 충북도민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

    1947년 청주상과대학으로 개교한 청주대는 한수(漢水) 이남 최고의 명문 사학(私學)임을 자임한다. 광복 이후 4년제 대학으로는 전국 최초로 인가를 받고, 70여 년 동안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청주대는 충북도의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 △생명공학기술(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개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정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취업률 향상과 지역 대학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키우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 통계학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디지털보안 △광기술 에너지융합 △전기제어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했다. 또 BT-보건의료과학을 BT융합학부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나눠 충북도민 삶의 질과 건강에 기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신설된 항공서비스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은 기존 항공운항학전공, 항공기계공학전공 등과 함께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産室)로 떠오르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는 수도권에 있는 학생이 찾아 올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청주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대학에서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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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창의 사통팔달 교통망에 화강암 지질구조도 강점

    《 ‘황금알을 낳는 거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잡아라.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놓고 4개 광역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 현상을 분석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실험장비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6조7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2조4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3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후보지는 다음 달 7일 선정된다. 충북(오창), 경북(포항), 강원(춘천), 전남(나주) 등 유치 후보지를 소개한다. 》 충북도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방사광가속기 유치 후보지가 조성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과 중부권의 활용산업 집적도와 지질학적 안정성, 대덕연구단지와 산업지원 연구개발 여건의 우수성, 전국 2시간 이내 접근성 등 모든 조성 요건을 고루 갖췄다는 것이다.○ 충북의 두 번째 도전…유치 후보지는 ‘오창’ 충북도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충북도는 2008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당시에도 나섰지만 경북 포항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 번 실패를 겪은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찌감치 꼼꼼한 준비를 했다. 지난해 3월 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전문자문단을 구성하고 방사광가속기 수요 확인, 정책 고도화(高度化),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이런 노력 끝에 유치 최적지로 오창 지역을 선정하고 11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북도는 오창 일원에 포항의 35개 빔라인(빛을 내는 장치)보다 많은 60개 빔라인을 수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4GeV(기가전자볼트)급 규모를 설치하며 연 1만 명 이상의 연구 수행 등이 가능한 방사광가속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경재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의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면적 53만9000m²에 원형 둘레 800m 크기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충청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1월 16일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공동유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충북도는 또 11개 시군, 교육청, 경찰청, 경제단체, 민간사회단체, 문화예술단체 등과 힘을 모아 전 국민 유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에 서명한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101만1000여 명에 달한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지질학적 안정성 확보 오창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중부고속도로 서오창 나들목에 도달한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도 15분이면 도착한다. 경부, 중부, 중부내륙, 중앙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망과도 잘 연결된다.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방사광가속기와 관련한 세계 학자들과 기업들의 교류도 가능하다. 2022년에는 충남 천안에서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복(複)전철의 수도권 전철망이 준공될 예정이다. 오창은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방사광가속기가 필요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에 하루 만에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1일 분석권(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충북도는 강조했다. 후보지의 단단한 지질 구조도 강점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지진(압력)이나 화산 폭발(열) 등 자연재해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화강암이나 편마암 같은 단단한 암석의 지질학적 안정성을 갖춘 곳이 적합지로 꼽힌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 측이 조사한 결과 입지 후보지 일대는 화강암반이 넓게 분포돼 있다. 변인순 충북도 신성장동력팀장은 “충북 오창은 시간적, 비용적인 면에서 산업 수요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가장 기본적 요건인 지질학적 안정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정부 과학기술 정책과 시너지 기대 충북도는 오창과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이 연계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창 인근에는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처음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 등이 모여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보건의료와 생명과학기술 분야를 국가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곳이다.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조성되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거대한 ‘바이오헬스 벨트’를 형성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마스터플랜 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허경재 국장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시급히 떠오른 현안이 됐다”고 말했다.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가 필요해지면서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검토했다는 것이다. 또 대일본 부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됐다. 허 국장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그 핵심 중 하나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이며 오창이 최적지다”라고 주장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인터뷰 “오창에 바이오-반도체-화학기업 밀집해 가속기 수요 충분” ▼ “충북 오창과 인근 오송에는 반도체와 화학,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 신(新)산업 분야 관련 산업군(群)이 모여 있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이곳에 조성되면 이를 활용한 상승효과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은 일찍부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기초연구 생태계 지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유치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며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대표 역량인 방사광가속기가 충북에 유치되면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미래자동차, 2차전지 등 충청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충북(오창)인가. “SK하이닉스(청주), LG화학(오창), 셀트리온(오송·오창), 삼성디스플레이(충남)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기 때문이다. 오창에는 바이오 기업 260개, 반도체 기업 90개, 화학 기업 657개 등 관련 산업이 모여 있다. 또 충북 북부와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군의 20% 이상이 밀집해 있다.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신약 관련 분야 기업도 인근 오송에 많다. 이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다. 가속기 활용 기업들의 편의성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후보지 일대에 대한 조성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부지 매입과 조성, 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이미 행정적 절차를 끝낸 상태다. 부지 조성 비용과 건설 기간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를 것이다. 충북은 이런 면에서 아주 좋은 조건이다. 기존 산업단지로 고시된 지역을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건설 기간을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 빨리 착공해 빨리 가동할 수 있다.” ―오창 유치를 위한 충청권 공조는 어떤가.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시도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출범했다. 저와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이다. 또 추진위원에 4개 시도와 청주시 단체장, 국회의원, 지방의원, 21개 대학교 총장, 15개 연구기관 대표, 경제단체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모두 한마음이 돼 방사광가속기의 충청권 유치 결의와 범충청권 공감대 확산, 지지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치가 실현될 경우 이후 청사진이 있나. “방사광가속기연구센터를 기반으로 경기 평택∼이천∼충남 천안∼충북 오창·오송∼대전으로 이어지는 신산업 혁신벨트 구축을 실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혁신과 기술강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충북이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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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기’서 빛난 저력 전국 우수인재 불러 모은다

    ‘글로벌, 혁신, 도전, 창조, 가치 창출….’ 충청권 대학들의 비전은 세계를 넘나들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지칠 줄 모르는 진취와 도전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조화로운 인간적 가치를 지향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 양성은 이 지역 대학들의 최대 화두다. 강의실과 실험실, 창업공간에는 융복합 강의와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학교는 지성과 인성이라는 양 날개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충청권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4차 산업혁명 선도기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빨아 쓸 수 있는 나노 마스크를 만들어 낸 것도, 다른 지역 대학이 배워 갈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제작한 것도 이 지역 대학들이었다. 충남 천안과 아산, 세종, 대전, 충북 청주의 대학에는 해마다 우수한 전국 인재들이 몰려든다. 대학마다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교육 혁신의 날을 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KTX로 30분∼1시간권인 데다 전철이 수시로 오가는 편리한 교통 여건도 한몫을 한다. 학생들은 이제 온라인 강의를 접고 캠퍼스를 찾을 채비에 분주하다. 충청권 대학들이 어떤 비전과 교육 이념, 혁신 의지로 학생 맞이를 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충청권 14개 대학 총장이 말하는 ‘대학 비전’ (대학명은 가나다 순) 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장기우 기자}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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