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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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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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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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들 편히 쉬다 무사히 돌아가길”… 아산-진천 주민, 반대 현수막-천막 철거

    “그분들도 다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고 마음도 편치 않을 겁니다. 이곳에서 잘 있다가 아무 일 없이 가정과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윤재선 충북 진천 공동대책위원장) 31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 수용된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인근 지역에선 주민들이 이들을 담담하게 맞이했다. ‘절대 수용 불가’라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나 입소할 때는 반대 집회를 열지 않았고 수용 시설 주변에 내걸었던 반대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걷어냈다. 공무원인재개발원 앞 다리에는 ‘우한 형제님들, 진천에서 편히 쉬어가십시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이날 낮 12시 49분경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교민 200명을 태운 수송버스 15대가 잇달아 들어갈 때 주민 50여 명은 인도에 서서 차분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봤다. 마스크를 쓴 채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일부 교민은 커튼 사이로 주민 쪽을 쳐다보기도 했다. 앞서 주민들은 오전 10시경 마을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교민이 들어갈 때 반대 집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간이천막에 설치했던 ‘아산시민을 버린 행정, 대한민국 정부가 버린 아산’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떼어냈다. 송달상 온양5동 통장협의회장(67)은 “우리 교민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후 1시 20분경 우한 교민 150명이 탄 버스가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할 때도 주변에 있던 주민 30여 명은 이들이 탄 차량을 조용히 지켜봤다. 진천 주민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교민 수용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수용 반대 현수막과 농성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윤재선 공동대책위원장(57)은 “처음부터 반대한 게 아니다. 이곳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던 것”이라며 “하루빨리 탈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곳에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한 교민 격리 수용시설 인근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들이 무사히 돌아갈 때까지 업무를 보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 ‘우한 교민 여러분, 진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해시태그, 인증사진 등과 함께 교민들을 응원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진천=장기우 straw825@donga.com / 아산=한성희 / 이기진 기자}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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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같은 한국인”…아산·진천 주민들, 반대 현수막 걷고 우한 교민 응원

    “그분들도 다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고, 마음도 편치 않을 것입니다. 이 곳에서 잘 있다가 아무 일 없이 가정과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31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 수용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인근 주민들은 이들을 담담하게 맞이했다. ‘절대 수용 불가’라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나 입소할 때는 반대집회를 열지 않았고 수용 시설 주변에 내걸었던 반대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걷어냈다. 이날 오후 12시 49분경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교민 200명을 태운 수송버스 15대가 잇달아 들어갈 때 주민 50여 명은 인도에 서서 차분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봤다. 마스크를 쓴 채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일부 교민들은 커튼 사이로 주민 쪽을 쳐다보기도 했다. 앞서 주민들은 오전 10시경 마을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교민이 들어갈 때 반대집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간이천막에 설치했던 ‘아산시민을 버린 행정, 대한민국 정부가 버린 아산’이라 적힌 현수막도 떼어냈다. 송달상 온양5동 통장협의회장(67)은 “우리 교민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후 1시 20분경 우한 교민 150명이 탄 버스가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할 때도 주변에 있던 30여 명의 주민들은 이들이 탄 차량을 조용히 지켜봤다. 진천 주민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교민 수용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수용 반대 현수막과 농성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윤재선 공동대책위원장(57)은 “처음부터 반대한 게 아니다. 이 곳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던 것”이라며 “하루 빨리 탈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 곳에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우한 교민 격리 수용 시설 인근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들이 무사히 돌아갈 때까지 업무를 보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 ‘우한 교민 여러분, 진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해시태그, 인증사진 등과 함께 교민들을 응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진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아산=한성희 기자 chef@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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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장관, 아산서 계란 봉변… 진천주민 “불안해 문밖 못나갈판”

    “아니, 왜 도망치듯 가냐고요. 그냥 여기 사람들 얘기를 좀 들어달라는 건데….” 30일 오후 7시 25분경.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역 주민 대표 10명과 간담회를 갖는 와중에 갑자기 남성 2명이 “우리 의견도 들어보라”며 들이닥쳤다. 분위기가 나빠지자 진 장관은 급히 경호를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였다. 현지 여성들이 다가가려다 진 장관이 그냥 떠나자 울음을 터뜨렸다. 한 30대 여성은 “안타까운 맘을 들어달라는 것뿐인데 왜 그냥 가느냐”며 울먹였다. 격해진 몇몇 주민들은 진 장관이 탑승한 승용차 창문을 마구 두드리기도 했다.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장소로 선정된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에서 주민과 정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29일 오후 수용장소 발표 전후로 인근 주민들은 밤샘 농성도 불사하며 반대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30일은 이런 분위기가 더욱 들끓었다. 정부를 대표해 진 장관이 현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오후 3시 35분경. 진 장관이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간이천막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은 달걀을 던져댔다. 장관의 상의를 살짝 스쳐갔다. 동행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팔에 달걀을 맞았다. 경호원들이 우산 6개를 펼쳐 장관 등을 보호했다. 전날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았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물병 등을 맞으며 고초를 겪었다. 어렵사리 주민 앞에 선 진 장관은 “우한 교민분들이 너무나 고생을 하고 있다”며 입을 뗐다. 시민들 속에서 “우린 고생 안 하냐”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한데 다음 말이 화근이었다. “오는 분 명단을 봤는데 첫 페이지에 아산 시민이 3명이 있다”고 했다. 야유가 천둥처럼 터져 나왔다. “3명이 대수냐.” “그래서 어쩌란 거냐.” 진 장관은 계속해서 “우한 교민 수가 많아서 불가피하게 수용인원이 많은 개발원을 선택했다. 천안은 아무 상관없다”고 했다. 당초 정부가 충남 천안시를 거론하다 시민 반대로 계획을 바꿨다는 소식에 분노한 것을 염두에 둔 해명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그럼 차라리 (더 넓은) 청와대에다 수용시설을 만들라”고 소리쳤다. 아산 시민들은 진 장관에게 이날 오전 경찰의 강제퇴거 조치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한 70대 남성은 “이 시골에서 폭력시위를 한 것도 아닌데 무슨 경찰을 그렇게 들여 위화감을 주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7시 반경 경찰은 19개 중대와 1개 여경 제대 등 경력 약 1930명을 투입해 주민 20여 명이 지키던 농성장을 철거했다. 진천군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주민 200여 명은 진 장관이 간담회를 가진 평가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개발원 앞에서 종일 집회를 열었다. 오전 11시경에는 ‘우한 교민 수용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개발원의 교민 수용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후로도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했다. 진 장관이 간담회를 갖던 오후 7시경에는 주민들이 개발원 쪽으로 진입하려다 경찰이 막아서자, 일렬로 늘어서 경찰들을 밀치기도 했다. 경찰은 20개 중대 900여 명의 경력과 차량 수십 대를 동원해 개발원 주변을 봉쇄했다. 전날 정문 앞에 세웠던 트랙터와 화물 트럭은 경찰의 강제 견인 경고를 받고 오전 8시 반경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치웠다. 류정화 씨(40)는 “불안해서 다섯 살 아들을 어린이집에도 안 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한 교민까지 오면 바깥 산책조차 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날 정부는 진 장관 등 고위급까지 방문해 아산시와 진천군의 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봉합은커녕 오히려 불에다 기름을 부은 분위기였다.아산=한성희 chef@donga.com / 김소민 / 진천=장기우 기자}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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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3월 개관

    ‘제빵왕 김탁구’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충북 청주 수암골 인근에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이 3월 개관한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수동 2600여 m²의 터에 8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967m²)의 김수현 아트홀 공사를 끝내고 현재 집기 배치 등 내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 규모의 소극장, 사무실 등을 배치했다. 2층은 김 작가의 작품 등을 소개하는 영상과 패널 등이 전시되고, 작가가 뽑은 드라마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영상시설 등이 꾸며진다. 3층에는 신인 작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아카데미실과 기념품 판매장, 카페 등이 조성됐다. 또 이곳 인근에 있는 옛 청주시장 관사(150m²)를 구조 변경해 김 작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집필실로 꾸몄다.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충북도와 청주시, 김수현 작가가 2015년 협약을 맺고 시작됐다. 당초 지난해 4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공정 등의 이유로 개관일이 미뤄졌다. 청주시는 이에 앞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부터 수암골, 청주대 중문까지 이어지는 1.3km에 드라마 벽화와 인기 배우 동상, 분수대 등을 설치해 ‘드라마의 거리’로 만들었다. 청주시는 “이 아트홀이 개관하면 유명 작가와 배우, 연출자 등의 만남을 기획하고, 수암골 등과 연계해 드라마 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30여 년간 ‘사랑이 뭐길래’,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쓴 국내 대표 드라마 작가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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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진천 “교민수용, 천안서 반대한다고 변경… 우리가 봉이냐”

    “아산 시민을 봉으로 봅니까?” “천안이 반대한다고 한마디 설명도 없이 우리한테 보내는 게 말이나 됩니까!” 29일 오후 6시경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정문에서 약 400m 떨어진 무궁화로 한복판에 선 아산 시민들은 얼굴이 벌게져라 목청을 높였다.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이승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이 현장에 왔지만 말도 꺼내기가 힘들었다. 결국 정부관계자들은 1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성과 없이 자리를 떴다. 정부가 이날 오후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수용 장소로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발표하자 현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처음 거론한 충남 천안시를 시민의 반대로 바꿨다는 소식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수용 장소 선정이 알려진 뒤 아산 시민 50여 명은 트랙터 10대와 경운기 1대를 끌고 나와 개발원 앞 4개 차선을 막아섰다. 아예 교민 이송차량 등이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겠단 의도다. 시민들은 트랙터 사이마다 ‘아산이 무슨 죄냐’ ‘우한교민 수용 절대 반대’라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모 씨(58)는 “뉴스를 보고 부랴부랴 트랙터를 끌고 왔다”며 “교민들을 언제 데려와 어떻게 격리시킬지 정부로부터 들은 게 없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단순히 수용 장소 선정에 분노한 게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천안에서 아산으로 바꾸면서 정작 현지 시민과는 소통이 없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송달상 온양5동 통장협의회장(67)은 “우한 교민들이 오는 걸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 정부가 아산을 만만하게 보고, 소통하려는 일말의 노력이 없었다는 것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충북 진천군도 분노가 들끓긴 마찬가지였다. 수용 장소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은 오전 11시경부터 1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역시 개발원 정문 앞에 트랙터 2대를 세우고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어린아이부터 가정주부, 노인까지 몰려나와 마스크를 쓴 채로 ‘우한교민 수용 결사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이들에 따르면 개발원은 교민 수용에 부적절하다. 인근 아파트 이장인 서석재 씨(56)는 “개발원 반경 1km 안에 어린 학생만 3500여 명이 산다”며 “천안 시민은 ‘자국민’이고 진천 군민은 ‘타국민’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개발원 코앞에 아파트 단지가 많다.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밀집한 지역”이라며 반대했다. 충남 아산갑이 지역구인 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김에) 밀려 여기로 온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까지 후보지로 검토된 충남 천안은 여당 의원 지역구고, 선정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은 야당 의원 지역구다. 정부는 30일부터 300인승 전세기 4편을 이용해 우한에 고립된 교민을 데려올 계획이다. 증상이 없는 이들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2주간 지낸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아산시와 진천군 결정에 대해 “천안은 검토 대상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며 “여러 조건을 고려해 수용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해명했다.아산=한성희 chef@donga.com·김소민 / 진천=장기우 기자}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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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공모 ‘무예소설 문학상’ 대상작 출간

    충북도는 지난해 공모한 ‘2019 무예소설 문학상’ 대상 작품인 김문주 작가의 장편소설 ‘백제신검’(사진)이 출간된다고 22일 밝혔다. 백제신검은 백제와 신라 간 전투에서 죽음으로 끝까지 싸운 백제 무예인의 참모습과 백제신검을 둘러싼 만남과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인 김문주 씨는 1995년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당선된 뒤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을 수상한 후 동화작가로 활동했다. 이어 백제 역사의 매력에 빠져 역사소설 ‘부여의자’와 ‘랑’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공들인 사료 수집과 현장 탐사의 결실로 이뤄진 역사소설이자 무예소설”이라며 “흑치상지가 백제신검을 들고 백제를 지키며 싸운 모습은 전장(戰場) 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무예소설 문학상은 호국무예 ‘무(武)’를 재조명하고 고부가가치 무예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충북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했다. 김성달 (사)한국소설가협회 편집주간은 “충북이 선점한 무예 콘텐츠의 소재 확장성이 넓어 장래성이 있고, 젊은 작가의 호응이 많았다”며 “작가에게 충분한 집필시간이 주어진다면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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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구산 천문대’ 개관 6년만에 방문객 15만명 돌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에 있는 좌구산 천문대가 개관 6년여 만에 방문객 15만 명을 넘어서면서 증평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20일 증평군에 따르면 16일까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이 15만326명을 기록해 개관한 지 6년 4개월여 만에 15만 명을 돌파했다.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인 좌구산(657m) 정상에 있는 이 천문대는 지상 3층, 지하 1층(총면적 892m²) 규모로 201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천체관측실과 천체투영실, 전시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천문우주 체험행사를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3층의 천체관측실에는 국내 최대인 356mm 렌즈를 장착한 초대형 굴절망원경이 있다. 이 망원경은 기존 반사망원경보다 선명해 천체를 최대 70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고, 640km 떨어져 있는 사람도 알아볼 수 있다. 낮에는 태양의 흑점 등을 관찰할 수 있다. 16인치와 12인치 반사굴절망원경과 150mm와 130mm의 굴절망원경 등을 갖춰 달과 행성, 성단, 성운 등의 모습을 세밀하게 볼 수 있다. 직경 10m 크기의 원형 돔 스크린을 통해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1, 2층에는 가상현실(VR) 체험, 미확인비행물체(UFO), 인공위성, 로켓 시뮬레이션 등을 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좌구산 천문대가 인기를 끄는 것은 가족 단위 1박 2일 별자리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천문우주 체험행사를 수시로 열기 때문이다. 일식이나 월식, 유성우 등 다양한 천문현상이 있을 때마다 행사를 열어 좀처럼 보기 힘든 천체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좌구산 천문대는 다음 달 8일 정월대보름과 4월 8일 슈퍼문 때 관측회를 열 계획이다. 연간 50만 명이 다녀가는 좌구산 휴양림과 함께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2009년 7월 문을 연 이 휴양림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삼림욕장, 산악자전거 코스, 사계절 썰매장, 명상 구름다리, 숲 명상의 집 등을 갖췄다. 명상 구름다리는 총길이 230m, 폭 2m, 높이 50m로 증평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명상의 집에서는 숲 체험과 족욕, 꽃차 체험 등을 하면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다스릴 수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대 천체 관측시설인 좌구산 천문대가 청소년들이 우주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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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온정으로 학교에 놀이터가 생겼어요”

    “야∼신난다∼하∼하∼하.” 13일 오전(현지 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 있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 학교 한쪽의 작은 공간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이 학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60여 명의 아이들은 모두 그네, 시소, 미끄럼틀, 철봉 등의 놀이기구를 타며 환한 미소와 함께 함성을 질렀다. 경찰관이 꿈인 수먼 라이 군(13)은 “한국의 형 누나들이 놀이터를 선물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 놀이터는 한국에 있는 서전고(충북 진천 혁신도시 소재) 학생들이 바자회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2000여 달러와 독지가들의 성금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또 놀이터와 함께 이 학교 유치원생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놀이기구와 학용품 등이 선물로 전해졌다. 이날 기부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서울과 충북 청주, 전북 익산 등 전국에서 모인 교수, 기업인, 학생 등 17명으로 구성된 ‘2020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다. 1962년 문을 연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때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다. 이후 학생들은 공터에 천막을 치고 공부하다 학교 소유의 마을 보건소로 옮겨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와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의 인연은 2018년에 맺어졌다. 박 사무처장은 2005년부터 히말라야 빙하를 탐사하고 현지 학교를 찾아 봉사하는 탐사대를 이끌고 있다. 2008년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직지원정대를 꾸려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에 있는 해발 6235m 봉우리 등정에 성공했다. 파키스탄 지명위원회가 이 미답봉을 ‘직지봉’으로 공식 인정해 파키스탄 및 세계 각국의 지도에 표기됐다. 박 사무처장은 2016년 서전고 학생회 초청으로 특별강연에 나서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를 비롯한 네팔의 상황을 알렸다. 서전고 학생들은 축제 때 네팔 학교를 돕기 위한 나눔장터를 열어 음식과 물품 등을 팔아 성금을 모았다. 학생들이 모은 1100달러는 박 대장에 의해 2018년 1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에 전달됐다. 이후 서전고는 지난해에도 성금을 모아 전달했고, 올해도 성금을 모아 3년째 기후변화탐사대에 전달했다. 또 청주의 경제인과 대학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충청리더스포럼’(회장 남기헌 충청대 교수)과 임형택 태강기업 대표, 최석진 변호사 등도 온정을 더했다. 기후변화탐사대가 랑탕히말에서 만난 충북 보은에서 온 교사 4명도 100달러를 기부했다. 이 같은 한국인들의 온정에 네팔 정부도 화답해 지난해 8000만 원을 들여 8월 일부 교사(校舍)를 새로 지었다. 또 올해 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다른 건물도 지을 계획이다. 산타 무라토키 교장(29·여)은 “한국에서는 작은 도움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도움과 온정”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보내준 서전고 학생들과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그동안 서전고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에 책걸상과 칠판, 정수시설, 물탱크 등을 만들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공부를 하는 네팔의 어린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봉사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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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와인터널’ 지난해 10만명 찾았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타운 안에는 길이 420m, 폭 4∼12m, 높이 4∼8m 규모의 ‘와인터널’이 있다. 영동의 명품 와인을 주제로 해 와인 전시와 저장, 시음장,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135억 원이 투입됐다. 이 영동와인터널이 지난해 10만4204명의 관람객이 찾아 1억6400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면서 지역 관광 활성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와인터널은 입장료 수입에다 1만9377병의 와인 판매 수입을 더해 총 7억8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곳은 와인 시음과 문화 체험 등을 한번에 할 수 있어 ‘오감만족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 만한 산업관광지 20곳’에 선정됐다. 와인의 출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와인문화관, 와인 관련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 또 여러 종류의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고, 싼값에 구입할 수도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한 5개 주제관이 인기있다. 참나무 향 가득한 오크통이 있는 와인 저장고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이다. 지난해 말에는 직원 5명 모두가 소믈리에 시험에 합격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더 올라갔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영동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겨울 이곳을 찾아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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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원정대원 가족품에 돌려줘 감사”… 산악인들 네팔등산협회에 감사패

    “네팔 히말라야의 수많은 고봉(古峯)에 오르는 산악인들의 꿈은 정상 등정이겠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산악인들의 마지막 ‘등반’은 가족들과의 만남이 아닐까요.” 6일 오후(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 시내의 한 식당. 네팔등산협회장인 산타 비르 라마 씨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441m) 북벽 신루트 개척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 등반대장(당시 36세)과 박종성 대원(〃 42세)을 10년 만에 발견한 것은 정말 ‘기적’”이라고 말했다. 라마 회장은 “최고 난도의 히말라야 고봉 등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목적을 이루지 못한 산악인이 많은데, 그들을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면 그게 진짜 산행의 목표를 달성한 게 아닌가”라며 “두 대원을 가족의 품에 보낸 것은 전 세계 산악인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당시 등반팀을 이끌었던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56·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동생’들의 유해 수습과 한국 가족들의 품에 돌아올 때까지 큰 도움을 준 네팔등산협회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직지원정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8년 출범했다. 원정대는 2009년 8월 27일 출국해 히운출리 북벽에 신루트를 개척하고 ‘직지루트’라는 이름을 붙일 계획이었다. 민 대장과 박 대원은 9월 23일 해발 4200m 지점을 출발해 정상 등반에 나섰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 반경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지난해 7월 하순 한 목동이 민 대장과 박 대원을 우연히 발견했고, 네팔등산협회와 정부 등의 도움으로 신원이 확인돼 10년 만에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앞서 이들은 2008년 6월 16일 히말라야 카라코람 차라쿠사에 있는 무명봉(해발 6235m)을 등정해 ‘직지봉’으로 명명한 베테랑 산악인들이었다. 파키스탄 지명위원회가 이 미답봉을 ‘직지봉’으로 공식 인정해 파키스탄 및 세계 각국의 지도에도 표기됐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함께했다. 평소 박 전 대장과 친분이 있던 엄 대장은 엄홍길 스쿨과 현지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 현지에 왔다가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엄 대장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산악인들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데, 직지원정대 동생들의 소식을 듣고 감격했다”며 “신원 확인과 고국 귀환 등의 과정에서 힘을 써주고 두 동생들이 10년 만에 가족의 품에 돌아와 긴 등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도와 준 네팔등산협회와 네팔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마 회장은 “네팔등산협회는 히말라야 고봉 등정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전 세계 산악인들이 가족들의 품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찾아내고 돌려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카트만두=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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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근리 사건 70주년… 韓美 곳곳서 ‘추모의 시간’ 갖는다

    1950년 7월 26일 정오 무렵, 미군은 그렇게 사람들을 쌍굴에 가둔 채 총을 쏘기 시작했다. 기적처럼 살아남은 사람들 중 몇몇 건장한 남성들은 어둠을 틈타 가족들의 눈물을 뒤로하고 탈출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쌍굴에는 많은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미군의 공격에 힘없이 죽어갔다. 믿을 수 없게도 총격은 3박 4일 70여 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노근리 평화공원 상영물 자막 내용 일부‘노근리 사건.’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란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1999년 9월 AP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정부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희생자를 확정 지었다. 노근리 사건 70주년을 맞는 올해 사건의 현장인 영동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와 미국 등에서 다양한 추모·기념 사업이 펼쳐진다. 6일 ‘노근리 사건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 5월 청주에서 노근리 사건 추모음악회가 열리고, 영동에서는 평화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어 6월에는 영동에서 희생자 추모식과 글로벌 평화포럼 등 국제행사가 이어진다. 미국 워싱턴에서도 한미평화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8월에는 노근리 평화공원과 쌍굴다리 일원 등에서 ‘세계대학생 평화아카데미’가 열린다. 이 행사의 무대인 노근리 평화공원은 학살 현장 인근 13만2240m²(약 4만73평)에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제주도에 있는 ‘4·3평화공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곳이다. 공원 안에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 평화기념관(1500m²), 교육관(2046m²),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등이 있고 1940, 50년대 미군의 주력 전투기이자 노근리 피란민 공격에 동원됐던 F-86F기와 미군 트럭(K-511), 지프(K-111)도 전시 중이다. 이 밖에 △인권 평화 사진·영상 전시회 △노근리 평화 설치미술전 △명사 초청 강연 △노근리 사건 피해자 구술집·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노근리사건유족회도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6월 하순에 미국 워싱턴 등지에서 노근리 사건의 가해자인 미국, 미군 등과 화해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서용선 작가 초청 특별전, 노근리 사건 사진·기록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6·25전쟁과 노근리 사건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세계 현대사에 비극으로 기록된 이 사건들의 아픔을 되새기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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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괴산 ‘곤충산업거점단지’ 2022년까지 전국 첫 조성

    충북 괴산에 전국 첫 ‘곤충산업거점단지’가 2022년까지 조성된다. 괴산군은 올해부터 3년간 70억 원을 들여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 1124m²에 △곤충사료 가공 시설 △유충 생산 시설 △연구개발 시설 등을 갖춘 곤충산업거점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축산과 물고기·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등 국내 사료용 곤충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괴산군은 설명했다. 파리목 곤충인 동애등에는 몸길이 13∼20mm로 생산 단가가 낮고, 면역물질인 라우르산을 다량 함유해 양식 사료 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에서 동애등에 분말을 함유한 곤충배합사료를 먹인 넙치가 일반 사료를 먹인 것보다 중량은 17%, 생존율은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HA 함유량도 7.3%로 일반 사료를 먹인 넙치(6.2%)에 비해 많았다. 괴산군은 곤충에게서 오일과 키토산을 추출해 프리미엄 애완동물 사료나 화장품 소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있는 스마트 양식단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등과 연계해 양어(養魚)용 사료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곤충산업거점단지는 곤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곤충을 활용한 6차 산업화 기반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 곤충산업의 R&D 거점단지로 적극 육성해 곤충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곤충 분야 학계·농가·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곤충산업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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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곶감축제’ 3일부터 사흘간 열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 곶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맛있는 새해선물, 행복多감 영동곶감축제’라는 구호 아래 3∼5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감고을’ 영동의 명품 농특산물인 햇곶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생산지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3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난계국악단 신년음악회, 불꽃놀이, 곶감노래자랑대회, 버드리 품바쇼,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 연극, MBC영동곶감 한마음 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곶감 나눠주기, 곶감 이벤트, 곶감 시식, 곶감소원터널, 곶감방송국 등 곶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곶감과 농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는 영동사랑상품권을 준다. 추위 속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속을 따뜻하게 달래줄 어묵과 떡국, 김밥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상강(霜降·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 전부터 말리기 시작해 지금 제대로 맛이 들어찬 영동의 햇곶감을 시중보다 싼값에 살 수 있다. 곶감 재배 농가 27곳이 축제장 내에서 곶감 판매장을 운영한다. 또 곶감 말고도 사과, 아로니아, 와인, 호두 등 영동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 주변 관광지도 가볼 곳이 많다. 2001년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문을 연 국내 유일 국악기 전문 제작단지인 ‘난계국악기제작촌’, 와인 전시·저장·시음장과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인기 코스이다. 또 영동읍 매천리의 ‘와인터널’,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715m) 들머리의 천년 고찰 영국사(寧國寺) 등도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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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천태산 천년고찰 ‘영국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

    충북 영동 천태산의 천년고찰 영국사(寧國寺·사진)의 문화재 관람료가 1일부터 폐지됐다. 영동군은 영국사와 본사(本寺)인 속리산 법주사, 조계종 종단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4일 문화재 관람료 징수 유예 승인을 받고 이날부터 무료 관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대신 영동군은 영국사 문화유산과 관광시설 관리를 위해 최소 범위 예산을 지원하고, 국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2018년 7월부터 관람료 폐지에 나선 영동군은 이번 결정으로 영국사 인근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사 측은 사찰이 관람료 폐지를 기념해 이달 중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떡국을 점심으로 제공하고,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715m) 들머리에 있는 영국사는 통일신라 후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등 보물 5개와 수령 10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가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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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장-구두 무료 대여 등 청소년 복지 확대

    새해부터 대전과 충남북, 세종, 강원 등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가 확대된다. 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도 늘어난다. 대전 충남북과 세종, 강원지역의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을 정리해봤다.○ 대전 구직 청년(18∼39세)에게는 1년에 3회 이내 정장과 구두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올 3월부터 시행된다. 문의 대전시 청년정책과 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한 청소년에게는 교통비와 식음료를 살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 만 9∼12세는 월 5만 원, 13∼17세는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문의 대전시 교육청소년과 이 밖에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금(만 18세 미만)도 월 20만 원으로 7만 원 늘어난다. 고교까지 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며 중고교 신입생들에게는 교복이 무상 지원된다. 출산장려 지원금제 신설로 첫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는 30만 원이 지원된다.○ 세종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 교복 지원이 전면 시행된다. 현물 지원을 골자로 세종시가 재원을 부담하고 세종시교육청이 사업을 진행한다. 또 세종시에 주소를 둔 가정에서 출산하는 경우 일시금 120만 원이 지급된다. 1·2생활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유 전기자전거가 신도심 전역으로 7월부터 확대된다.○ 충남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올해 내 실현된다. 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농가, 임가, 어가 16만5000가구에는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농어민수당도 지급된다. ‘충남형 보편적 복지제도’ 중 하나로 만 12개월 이하 아기를 둔 가정에 매달 10만 원씩 지급하던 행복키움수당(종전 충남아기수당) 지원 대상은 만 24개월 미만으로 확대된다. 올 11월부터는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장애인 콜택시 광역지원센터가 운영된다. ○ 충북 신혼부부의 생애 첫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 50%가 감면된다.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또 도내에 살고 있는 참전유공자 8952명은 올해부터 매달 2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이 매달 30만 원씩 모으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20만 원과 30만 원을 보태주는 ‘행복결혼공제’ 가입자 300명도 모집한다. 저소득층 학생 5500여 명에게는 1인당 7만 원씩의 ‘졸업앨범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강원 종이 형태로만 유통되던 강원상품권이 ‘모바일’과 ‘카드’ 형태의 전자상품권으로도 변신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권을 충전, 저장하거나 기명식 선불 충전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노후 주택 신·개축 융자지금원은 최고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 이르면 다음 달부터 평화(접경)지역 군 장병 할인 우대업소에서 사병들이 이용한 금액의 30%는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평화지역 내 상권의 위축을 막기 위한 것으로 환급 금액만큼 우대업소에는 인센티브가 지원된다.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이인모 기자}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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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위 임신부 구한 ‘모세의 기적’

    “경찰관을 비롯해 많은 운전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세상에 나온 채호가 같은 이름을 가진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9시경 충북 진천에서 청주를 향하는 도로. 순찰차 한 대가 경광등을 켜고 내달리고 그 뒤로 진천군 진천읍에 사는 신건수 씨(33)와 출산을 앞둔 아내 김경진 씨(33)가 탄 차량이 따라가고 있었다. 순찰차 조수석에 탄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소속 이덕명 경위(50)는 달리는 내내 창문을 열고 주변 차량들에 서행을 유도했다. 뒤따라오던 차량에 타고 있던 신 씨는 순찰차가 열어주는 길을 막힘없이 달렸다. 진천에서 청주까지는 20km 정도 떨어져 있어 출퇴근 시간대면 차량으로 50분 이상이 걸린다. 중간 지점에 있는 오창사거리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라 교통 흐름이 막혀 1시간 넘게 걸릴 때도 많다. 신 씨 부부의 차량은 20분 만에 청주시 율량동의 한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차량뿐만 아니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도 선뜻 길을 내줬다. 급히 분만실로 들어간 김 씨는 오랜 시간 진통하다 이튿날인 성탄절 0시 38분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신 씨는 “아침에 출근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로부터 진통이 시작됐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갔다. 상황이 급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곧바로 찾아온 경찰관들의 도움을 받아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로 무사히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씨 부부 차량을 산부인과까지 인도한 이 경위는 “원래 관할 경계까지 이동한 뒤 청주쪽 순찰차에 인계하는 게 원칙이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했고 공조할 시간적인 여유조차 없어서 상부에 설명한 뒤 청주까지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오전부터 눈이 내려 길이 평소보다 미끄러웠고 곳곳에 출근 차량도 많아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운전자들 모두가 ‘홍해의 기적’처럼 길을 쉽게 내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이 경위에게 “크리스마스에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랑 아이 둘 다 건강하다. 도와주셔서 순산했다. 아기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전해 달란다”는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신 씨의 아내도 “더없이 기쁘고 당시 도움을 준 모든 운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경위는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가 예쁘고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란다”며 “경자년(庚子年) 한 해 동안 모든 분들에게 ‘채호의 탄생’과 같은 작은 기적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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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이브날 순찰차 뒤따라간 부부, 그들의 사연은?

    “경찰관을 비롯해 많은 운전자분들의 도움 덕택에 무사히 세상에 나온 아이 채호가 같은 이름을 가진 단재 신채호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오전 충북 진천에서 청주를 가는 향하는 도로. 순찰차 한대가 경광등을 켜고 내달리고 그 뒤로 진천군 진천읍에 사는 신건수 씨(33)와 출산을 앞둔 아내 김경진 씨(33)가 탄 차가 따라가고 있었다. 순찰차 조수석에 탄 진천서 상산지구대 소속 이덕명 경위(50)는 창문을 열고 달리는 내내 주변 차량들에게 서행을 지시했다. 뒤 따라 오던 차량에 타고 있던 신 씨는 순찰차가 열어주는 길을 막힘없이 달렸다. 진천에서 청주까지의 이 길은 20㎞ 정도의 거리지만 평소 출퇴근길 시간대면 차량들이 몰려 평균 50분 이상이 걸리는 곳이다. 하지만 이날 신 씨 부부의 차량은 20분 만에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급히 분만실로 간 김 씨는 진통을 계속하다가 이튿날인 성탄절이 되자마자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신 씨는 “아침에 출근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로부터 진통이 시작됐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갔는데, 상황이 급해 112에 신고를 했다”며 “곧바로 찾아온 경찰관들의 도움을 받아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로 무사히 갔다”고 말했다. 신 씨 부부 차량을 산부인과까지 인도한 이 경위는 “원래는 관할 경계까지 간 뒤 인계하는 게 원칙이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했고, 공조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상부에 설명한 뒤 청주까지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이날 오전부터 눈이 내려 길이 평소보다 미끄럽고, 출근 차량도 많아 막혔지만 운전자들 모두가 길을 내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이 경위에게 “12월 25일 0시 38분에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도와주셔서 이렇게 순산했습니다. 아기가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전해라네요”라는 소셜네트워크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경위는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가 예쁘고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란다”며 “경자년 한 해 동안 모든 분들에게 기적같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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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역 개통 9년만에 연간 이용객 800만명 넘었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과 중부권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각각 800만 명과 300만 명을 넘어섰다. 오송역은 개통 9년 만에, 청주공항은 개항 이후 22년 만에 이같이 성장해 충북 발전을 이끌고 있다.○ 오송역 올해 이용객 월평균 71만여 명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역의 올해 이용객은 8일 801만8864명을 기록하면서 개통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8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전국의 고속철도 정차역 51곳 가운데 연간 이용객이 800만 명을 넘어선 곳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동대구, 수서, 대전, 용산, 광명, 천안·아산역 등이다. 또 2013∼2018년의 오송역 이용객 증가율은 연평균 2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오송역 연간 이용객은 4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듬해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 뒤에는 500만 명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연간 이용객 증가 추세대로라면 수년 안에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이 국가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성장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의 심장부이자 유라시아 대륙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오송∼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2015년 4월 오송∼광주 송정(182km)이 운행을 시작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오송역은 ‘역Y자’ 형태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분기역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9일까지 청주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299만2000여 명이다. 청주지사 김현규 차장은 “30일 청주공항 탑승 예정 인원이 8500명이어서 이날 기준으로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1997년 4월 개항 이후 10년 만인 2007년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 2016년에는 273만2755명을 기록해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2017년에 257만1551명으로, 지난해에는 245만364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막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결국 인천, 제주, 김포, 김해에 이은 5대 공항의 자리를 차지하던 청주공항은 대구공항에 그 자리를 내줘야 했다. 올해 역시 일본의 경제보복 장기화와 항공유 가격 급등, 여객 수요 감소 둔화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이 같은 어려움을 뛰어넘어 개항 이후 최고 이용객 수를 기록한 것이다.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14개의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 중이다. 내년에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 운항과 기존 항공사의 신규 노선이 더해지면 30개 내외의 국제 노선이 운항할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2022년 연간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항공수요 유치를 위한 관광지 개발과 홍보마케팅, 공항 접근성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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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토의 땅’ 제천에서 겨울의 참맛 즐기세요”

    ‘제베리아.’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 탓에 강원 철원과 함께 일기예보에 자주 등장하는 지역인 충북 제천을 이르는 말이다. 워낙 춥다 보니 ‘동토(凍土)의 땅’인 시베리아를 빗대 이같이 불린다. 제천이 요즘 겨울의 참맛을 느끼려는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20일 개막해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리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개막 5일 만에 10만 명 넘게 찾았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추위를 역(逆)으로 활용해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여 혹한기 도심과 중심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제천의 계절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봄) △국제음악영화제(여름) △한방바이오박람회(가을)를 이어 사계절 축제를 완성하는 ‘결정판’ 격이다. 축제는 시내권의 ‘겨울벚꽃페스터벌’과 의림지(義林池)권의 ‘제천얼음페스티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20일 오후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 점등을 시작으로 문을 연 겨울벚꽃페스티벌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행사이다. 이를 위해 제천역부터 비둘기아파트 사거리까지 2.75km 구간을 LED 조명으로 꾸몄다. 윈터캐슬, 벚꽃터널, 벚꽃스카이라인, 벚꽃배너조명, 벚꽃 LED 나무 등이 선사하는 화려한 불빛이 추운 겨울밤을 수놓고 있다. 중앙공원의 대형 벚꽃트리는 인생샷을 찍으려는 ‘인싸’(인사이더·유행을 좇으며 무리에 잘 섞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들의 필수 방문 코스이다. 여기에다 다음 달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혼성 마칭밴드, 아이스 스케이터, 겨울여왕, 스노맨, 윈터댄서, 아이스걸, 점핑보이 등 18명으로 구성된 퍼레이드 팀은 캐럴과 영화 OST에 맞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퍼레이드에는 읍면동 주민들도 함께한다. 또 퍼레이드 팀은 매일 오후 4시, 5시, 9시마다 마칭밴드쇼, 저글링, 불쇼, 인라인스케이팅쇼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1일까지는 열리는 ‘겨울마녀를 찾아 황금링을 얻어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순금 황금링(금 3.75g), 5만 원권·1만 원권 제천화폐, 무릎담요, 산타모자, 막대사탕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겨울벚꽃축제 중간인 1월 11일부터 7일간은 얼음을 주제로 한 ‘제천얼음페스티벌’이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곳에는 △대형얼음게이트와 얼음터널 △로맨틱아일랜드 순주섬 △겨울동화스팟 얼음왕국 대형얼음성(城) 등 3개의 존(ZONE)이 꾸며진다. 또 전통빙판썰매, 얼음축구 골 넣기, 빙판 위 오래 앉아있기, 어벤져스 캐릭터 얼음조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제천의 중심지인 옛 동명초 부지에는 내년 2월 9일까지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운영된다. 스케이트장은 1650m², 썰매장은 450m²이며 휴게소, 대여소, 화장실 등을 갖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와 장비대여료는 각각 1000원(1회 2시간)이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빨간오뎅(어묵)과 명동갈비골목의 매운 요리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환상적인 겨울벚꽃 LED 조명과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을 찾아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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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석방 넉달만에 훔친 車 만취운전… 50대 법정구속

    음주운전으로 수감됐다가 가석방된 지 4개월여 만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형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누범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가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음주운전 범행 등을 저질러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절취한 차량을 이용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도 매우 높아 그 죄책이 매우 무거워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7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39%의 만취 상태에서 1t 포터 화물차를 200여 m가량 몰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A 씨가 운전한 화물차는 키가 꽂힌 채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박모 씨의 차량을 훔친 것이었다. 더욱이 그는 지난해 1월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6월 29일 가석방된 상태였다. 이뿐 아니다. A 씨는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올해 3월 1심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동종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음주운전 거리가 비교적 짧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등의 이유로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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