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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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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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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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조위 ‘朴대통령 행적 조사’ 확정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당일(2014년 4월 16일) 행적을 포함한 청와대 대응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추천한 조사위원들이 회의 도중 회의실에서 퇴장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세월호특조위는 23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에서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청와대 등의 참사 대응 관련 업무 적정성’ 안건을 조사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관련성이 나올 경우 이를 배제하지 않기로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날 고영주 위원 등 여당이 추천한 4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참사 당일 7시간’을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퇴 의사를 밝히며 퇴장했다. 특조위 조사위원 17명 중 13명만 표결에 참여해 9명이 조사 개시에 찬성했다. 세월호 특조위는 이날부터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의 행적을 조사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특히 세월호 특별법이 규정한 대로 사고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으며 진술과 사실 조사, 고발, 청문회 등 광범위한 조사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청문회 등은 12월까지 일정이 이미 잡힌 만큼 내년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이헌 특조위 부위원장은 “세월호 침몰과 대통령 행적 사이에 최소한의 연관성이라도 있어야 소위 '대통령의 7시간'을 조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국가 조직인 특조위가 일부 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집단이 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권오혁 기자}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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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위서 재검토’ 무시하고 의결… “특조위 결과 누가 믿겠나”

    “이번 결정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특정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임을 또 한번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누가 특조위의 조사 결과를 믿겠습니까.” 23일 세월호 특조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포함한 ‘청와대 세월호 대응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자 한 특조위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당초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세월호 특조위가 이번 전원위원회에서 조사 개시 결정까지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통령의 행적 조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미 사회 여론은 양극으로 갈라졌다. 여기에 특조위 내부 ‘중립파’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조사 안건이 통과된 것이다.○ “소위원회에서 다시 검토” 의견 묵살 이번 조사는 9월 29일 접수된 세월호 유가족 박종대 씨의 조사 신청에서 비롯됐다. 박 씨는 신청서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해 달라”고 썼다. 한 특조위 관계자는 “박 씨가 가해자를 ‘박근혜’로 명시하고, 첫 번째 조사 내용으로 ‘박 대통령의 7시간을 조사해 달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조위는 지난달 진실규명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조사 안건을 논의했다. 당시 위원 간의 합의로 ‘대통령 행적’ 등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빠진 채, 세월호 참사 당시의 △대통령 및 청와대 지시사항 △정부부처의 이행사항 △정부부처의 보고사항 △책임자 위법사항 △사고 수습 ‘컨트롤타워’ 조사 등 5개 안건만 상임위원회에 올렸다. 그때부터 이견이 발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및 유가족이 추천한 위원들은 “대통령의 7시간은 당연히 조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상임위에서 이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새누리당 추천)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했지만 상임위는 안건을 결의기구인 전원위원회에 회부했다. 23일 열린 전원위원회는 특조위 안의 ‘이념 구도’를 뚜렷이 보여줬다. 총 17명의 특조위원 중 새누리당 추천 위원 4명이 해 13명이 표결했다. 이 중 9명이 조사 개시에 찬성했다. 반대한 사람은 이 부위원장과 김선혜 상임위원(대법원), 이상철 위원(대법원), 이호중 위원(유가족 추천) 등이다. 이 부위원장은 “대통령 행적과 세월호 침몰 사이에 연관관계가 없는 만큼 이번 조사는 ‘정치 논리’로 결정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립’ 입장으로 평가되는 대법원 추천 위원들은 “소위에서 조사 대상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조사 개시에 찬성하지 않았다. 유가족이 추천한 이호중 위원은 “대통령 행적 조사를 논란으로 남겨두고 의결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행적 조사를 명문화하자는 취지에서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및 유가족 측 위원들은 ‘대통령 조사’ 의지를 다시 한번 보였다. 새정치연합이 추천한 류희인 위원은 “대통령의 당일 행적이 어땠으며 7시간 동안 어떻게 상황을 보고받고 인식했는지를 아는 것은 이 사건 규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특조위발 보혁 갈등 불가피 이번 결정으로 우리 사회 안의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보수 측에서는 이날 “특조위를 해산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조위가 박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는 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상실하는 등 존재 이유를 상실한 특조위의 해체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 앞에서는 특조위 해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특조위가 청와대 조사 개시를 결정한 만큼 언제 조사를 시작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조위에 따르면 전원위원회의 조사 개시 결정은 내린 순간부터 효력을 지닌다. 진술을 받고 사실조사에 나서는 한편 동행명령도 내릴 수 있어 준수사기관의 성격을 띤다. 특조위 관계자는 “12월까지는 특조위 조사 일정이 가득 찬 상태”라며 “내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농해수위는 24일 이석태 위원장과 이헌 부위원장을 불러 이번 조사 개시 결정과 세월호 특조위 예산안 등을 추궁할 예정이라 또 한번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박재명 jmpark@donga.com·권오혁 기자}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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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노인 식생활 개선” 팔걷은 정부

    “100세 시대를 맞아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한 끼 식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21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기 양평군 양수1리 마을을 찾아 한 말이다. 이 장관은 말에서 그치지 않고 마을 노인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이들의 식단을 살펴봤다. 농식품부 장관이 농촌 노인들의 반찬거리까지 챙긴 것은 ‘농촌 고령자 식생활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부터 민간 기업과 손잡고 농촌지역 고령자들에게 식생활 교육과 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두부 등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시범 지역은 양평군 내 10개 마을. 이 장관은 고령자 식생활 개선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점검하러 이곳을 찾았다. 농촌지역의 홀몸노인들은 다른 계층보다도 건강에 좋지 않은 식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영양 섭취가 부족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의 15.6%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 특히 농촌 노인의 영양부족 비율은 전체의 21%로 도시지역 노인(19%)보다 심각하다. 이는 짠 밑반찬과 국, 여기에 밥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직접 직원들을 동원해 양평군 10개 마을에서 식생활 교육에 나섰다. 민간 기업들도 쌀(농협)과 두부(풀무원), 우유(낙농진흥회), 닭고기(양계협회) 등을 제공해 노인들의 다양한 영양 섭취를 도왔다. 농식품부는 양평군 시범사업 결과를 참고해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농촌 고령자 식생활 개선 사업이 농촌지역 노인 건강을 지키는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양평 외에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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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조위 ‘朴대통령 행적 조사’ 논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이석태 위원장(유가족 추천)이 이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새누리당 추천)을 직무 정지시키는 등 특조위의 내홍(內訌)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2014년 4월 16일) 행적 조사 여부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했다. 19일 특조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특조위의 존재 이유와 활동에 대해 부인했다”며 이 부위원장의 업무를 정지시켰다. 발단은 9월 29일 세월호 유가족 한 명이 낸 “참사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해 달라”는 요지의 신청서에서 시작됐다.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는 신청 내용을 검토해 대통령 및 청와대 지시사항, 정부부처 지시이행 등 5가지를 조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여기엔 대통령 행적 조사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18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대통령 행적을 정식 조사 대상에 넣기로 하면서 갈등이 표출됐다. 상임위는 이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5명이 소위 통과 안건을 최고 의결기구인 전원위원회에 넘길지 판단한다. 한 여당 추천 위원은 “야당 추천 위원이 ‘(대통령의) 7시간은 조사에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대통령 7시간 행적’을 조사 대상에 넣으면 안 된다며 회의에서 퇴장했다. 이후 상임위는 안건을 전원위에 올리기로 했다. 여당 추천 위원들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상임위는 통상 이견이 있으면 안건을 회부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조위가) 일탈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전원 총사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행적 조사가 전원위에서 결정되면 사퇴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이 추천해 중립 입장으로 분류되는 김선혜 상임위원도 “대통령 행적 조사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다시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기자회견을 문제 삼아 이 부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 부위원장은 “(부위원장 직책은) 대통령이 임명한 차관급 자리인 만큼 계속 정상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조위는 23일 전원위를 연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7시간 행적’을 조사할지 전원위에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결의로 가면 안건 통과 가능성이 높다. 총 17명인 특조위 조사위원 중 여당 추천 위원은 5명이다. 야당(5명)과 유가족(3명), 대한변협(2명)이 추천한 10명은 동일한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고, 대법원이 추천한 2명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안건이 전원위를 통과하면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특조위는 관계자 소환 등 조사 권한을 가진다. 새누리당은 19일 “재조사 요구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라며 특조위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조위 흔들기를 중단하고 진상조사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가 작성했다는 ‘특조위 조사 대응’ 문건까지 공개되면서 여야 갈등이 격화됐다. 이 문건에는 특조위가 청와대를 조사하면 여당 추천 특조위 위원들이 사퇴의사를 표명하라는 등의 대응 방안이 적혀 있다. 해수부는 “(문건 작성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박재명 jmpark@donga.com·차길호 기자}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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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남성 ‘엄지족’, 모바일 쇼핑 주도

    국내 모바일 쇼핑 분야에서 40대 남성이 20대보다 모바일 쇼핑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빅데이터 분석 조직인 제일DnA가 최근 2년간 전국 20∼40대 남녀 8000명의 온라인 쇼핑몰 접속 활동 630만 건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의 올해 1인당 연평균 모바일 상품 검색량이 86.6건으로 20대 남성(78.2건)을 앞질렀다고 19일 밝혔다. 제일기획이 2012년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후 40대 남성의 상품 검색 수치가 20대 남성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올해 40대 남성의 온라인 쇼핑 검색량이 2014년 대비 157.6%(33.6건→86.6건) 늘어 20대 남성(22.2%, 64.0건→78.2건)에 비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때문이다. 40대 역시 20, 30대와 마찬가지로 패션과 정보기술(IT)기기에 대한 관심이 컸다. 최근 1년 동안 40대 남성이 검색한 모바일 쇼핑 상품은 신발 및 가방(20.2%)과 컴퓨터 및 통신기기(14.3%)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동 및 취미용품(13.3%), 식료품(12.5%) 등의 순이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게 되고 결제 절차도 간편해지면서 온라인 쇼핑에 소극적이던 40대 남성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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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가뭄, 2015년보다 더 심각할 것”

    올해 충남과 인천 등지를 덮친 가뭄이 앞으로 한반도에서 만성화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30년대가 되면 매년 농작물 가뭄 위협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농촌진흥청은 기상청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의 연도별 강수량 예측치를 토대로 경기 수원지역의 토양 내 수분 정도를 예상한 ‘농경지 가뭄 위험 달력’을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는 11, 12월을 중심으로 32일 연속 가뭄이 발생하는 등 총 58일간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예상 가뭄 일수 33일보다 25일 많은 수치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가뭄 일수가 줄어들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9일과 63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0년에는 농작물을 심는 4, 5월에 24일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가뭄 피해는 충남과 경기 서부에 집중됐지만 내년에는 경남과 경북에 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 지역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가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가뭄 피해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예측에 따르면 2010년대에는 봄이나 가을에 가뭄 피해가 나타나는 빈도가 10년 중 6년에 그치지만 2020년대에는 9년, 2030년대에는 10년으로 늘어난다. 매년 가뭄 피해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특히 2020, 30년대에 접어들면 평균 가뭄 일수도 한 해 50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50일 이상 가뭄이 지속되면 적절히 관개를 하지 않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특히 봄철 가뭄이 2주를 넘기면 파종을 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에서 토양 입자의 표면과 수분 간의 인력을 나타내는 수분장력(킬로파스칼·kPa)을 통해 가뭄의 정도를 예상했다. 식물이 자라기에 적당한 토양의 수분장력은 20∼30kPa인데, 비 온 뒤 2주 정도 마른 상태인 100kPa 이상이 되는 날을 가뭄일수로 계산했다. 농진청은 가뭄에 강한 조와 기장 품종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밭작물 가뭄 위험 알림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서명철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기상청과 함께 농민들이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화 사업도 농진청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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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그룹 회장-임원, 청년희망펀드에 25억 기부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과 임원진이 청년희망펀드에 25억 원을 기부한다. CJ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회장의 사재 20억 원과 임원진이 모은 5억 원 등 총 25억 원을 청년희망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평소에도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올해 4000명을 비롯해 2016년 4500명, 2017년 5500명 등 3년 동안 1만4000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정규직 전환 기회를 주는 인턴사원 역시 같은 기간에 1만6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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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한반도 가뭄피해 점점 심해질 것, 2030년대 되면…”

    올해 충남과 인천을 덮친 가뭄이 앞으로 한반도에서 만성화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30년대가 되면 매년 농작물 가뭄의 위협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농촌진흥청은 기상청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의 연도별 강수량 예측치를 토대로 경기 수원지역의 토양 내 수분 정도를 예상한 ‘농경지 가뭄 위험 달력’을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는 11, 12월을 중심으로 32일 연속 가뭄이 발생하는 등 총 58일간 가뭄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예상 가뭄일수 33일보다 25일 많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가뭄 일수가 줄어들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9일과 63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20년에는 농작물을 심는 4, 5월에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가뭄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은 올해는 충남과 경기 서부, 내년에는 경남과 경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 지역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가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가뭄 피해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예측에 따르면 2010년대에 봄이나 가을에 가뭄 피해가 나타나는 빈도가 10년 중 6년이지만 2020년대에는 9년, 2030년대에는 모든 연도인 10년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2020~30년대에 접어들면 가뭄 피해가 발생하는 평균일수도 한 해에 50일을 넘어설 전망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50일 이상 가뭄이 지속되면 적절히 관개를 하지 않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특히 봄철 가뭄이 2주를 넘기면 파종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에서 토양 입자의 표면과 수분 간의 인력을 나타내는 수분장력(킬로파스칼·kPa, 토양 입자의 표면과 수분 간의 인력)을 통해 가뭄의 정도를 예상했다. 식물이 자라기에 적당한 토양의 수분장력은 20~30kPa 정도인데, 비 온 뒤 2주 정도 마른 상태인 100kPa 이상을 가뭄일수로 계산했다. 농진청은 가뭄에 강한 조와 기장 품종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밭작물에 대한 가뭄 위험 알림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서명철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가뭄에 대비한 철저한 관개시설 정비가 최우선 과제”라며 “농진청 차원에서도 기상청과 협조해 농민들이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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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생각한 적 없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 일각에서 제기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해야지 양대 선사 체제가 청산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 등에서는 정부가 장기 침체에 빠진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해 업계 1, 2위인 두 회사의 합병을 고려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 장관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해운회사에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 해운에 특화된 해운보증기구와 선박은행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해운업계의 공격적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모든 외항선사가 최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박 발주 및 임차 문제로 일부 해운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구책 마련이 끝나면 해운사들이 초대형 선박을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새로운 형태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초대형 선박을 발주하면 선박 소유권은 펀드가 갖되 국적 선사가 배를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 장관은 선상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에 대해 “국적 카지노선 출범 이전에 이를 거론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며 “국가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수산 분야의 소득 확대 기반을 마련해 어가 소득을 도시근로자 소득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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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개량 다금바리 종자 6만여마리 대만 수출

    한국에서 개량한 어류 종자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해양수산부는 국산 기술로 만든 바릿과(科) 신품종 종자 6만1000마리를 다음 달까지 대만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바릿과 어종으로는 국내에 다금바리(사진)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수산물 종자 개발에 나선 해수부 산하 ‘골든시드 프로젝트’ 사업단은 국산 다금바리와 능성어(붉바리) 알에 400kg까지 자라는 대왕바리 정자를 인공 수정시켜 두 가지 새로운 바릿과 종자를 만들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종자는 이를 포함해 총 3가지 품종으로 1억3000만 원어치다. 한국의 수산물 종자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수부에 따르면 세계 수산물 종자 시장은 2011년 기준 157억 달러(약 18조3690억 원)에 이른다. 정부는 수산물 종자 기술개발에 2021년까지 398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수출이 이뤄진 바릿과와 넙치, 전복 등은 수출형 종자로 육성하고 김은 수입 대체 종자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수산물 종자 수출을 통해 어류 성어와 가공품에 집중된 국내 수산물 수출에 변화를 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종자 육성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보고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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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KT ‘기가 스토리’ 한국PR대상 外

    ■ KT ‘기가 스토리’ 한국PR대상도서 산간지역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와 지역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 스토리(GiGAStory)’가 올해 최고의 홍보활동으로 선정됐다. 한국PR협회는 12일 ‘2015 한국PR대상’ 수상작을 이같이 결정했다. KT는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기가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경기 파주시 대성동(기가 스쿨), 올해 3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기가 아일랜드), 7월에는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마을(기가 창조마을)까지 총 4곳에서 기가 스토리 활동을 펼쳤다. ■ SPC그룹,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SPC그룹은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 지방자치단체 등에 주는 상이다. ■ 롯데물산, 취약계층 월드타워에 초청롯데물산이 이달 말부터 사회 소외계층, 국가 유공자 가족 1만5000여 명을 서울 송파구에 건립 중인 롯데월드타워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인 ‘퓨처 앤드 드림’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물산 측은 직접 전국의 오지나 낙도, 비무장지대에 있는 학교나 사회단체들을 찾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 2회씩 매주 4회 진행된다. ■ CJ대한통운, 실버택배 법인 설립 추진CJ대한통운은 인천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인천시 노인사회활동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11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 효성,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포기두 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해 ‘양다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효성이 컨소시엄 참여를 포기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주주로 참여한 효성의 세 계열사 모두 해당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앞서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효성ITX와 노틸러스효성은 KT 컨소시엄에,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국제심포지엄 개최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6∼18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속 원자력기구(NEA) 등 해외 12개 기관의 사용후핵연료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안전한 관리와 관리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 두산중공업 ‘워터 캠퍼스’ 개설 업무협약두산중공업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대와 11일 창원대 본관에서 ‘워터 캠퍼스’ 과정 개설과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워터캠퍼스 과정은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며, 내년 3월부터 ‘글로벌 워터 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창원대 2개 단과대의 전공선택 과목으로 신설된다. ■ 롯데장학재단, 연탄나눔 봉사활동롯데장학재단은 11일 신영자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과 롯데 장학생들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250여 가구에 연탄 5만 장과 쌀 250포대를 전달했다. 재단은 26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foundation.or.kr)에서 2016년 상반기 신규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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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잘나가던 가게 문을 닫았다… 요리에 대한 初心 지키려고

    《요리사 풀비오 피에르안젤리니(62)의 이력은 특이하다. 로마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1980년 이탈리아의 휴양지 산 빈첸초에 레스토랑 ‘감베로 로소’를 열었다. 감베로 로소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두 개 등급을 받고, 전 세계 50대 레스토랑 중 12위로 선정된 2008년 그는 갑자기 식당을 폐점했다. 이미 이탈리아 미식가협회가 선정하는 ‘최고의 요리사’에 5년 연속 1위로 선정돼 요리 거장의 반열에 든 뒤였다.갑작스러운 퇴장 이후 그를 수식하는 말은 간결해진다. 그가 4월 이탈리아 피렌체의 사보이 호텔에서 요리를 만들자 외신들은 “‘전설적인(legendary)’ 이탈리아 요리사가 피렌체 호텔에서 근무한다”고 보도했다. 해외 호텔에서 요리 자문에 응할 때마다 “이탈리아의 일급 셰프(top chef)가 우리 지역에 온다”는 기사가 어김없이 등장했다.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0꼬르소꼬모 청담점’에서 피에르안젤리니를 만났다. 그는 의류와 책, 음식을 함께 판매하는 이 복합매장에 모인 40여 명의 한국인 앞에서 자신의 레시피를 선보인 뒤 직접 포모도로(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정상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온 이탈리아인 요리사에게 좋은 요리사, 그리고 좋은 요리의 조건을 들어 봤다.》 ―명성이 최고에 달했을 때 레스토랑을 폐점했다. 이유가 뭔가? “처음 레스토랑을 열 때는 ‘요리를 하면서 바닷가 석양을 볼 수 있는 곳’만 찾았다. 그래서 큰 도로가 없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촌 마을에 감베로 로소라는 가게를 열었다. 30년이 지나고 명성을 얻으며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인 고객까지 왔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나의 요리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시작하면서 요리에 대해 가진 초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만뒀다.” 피에르안젤리니는 한국에서 지휘자 정명훈(62)의 요리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정명훈은 2003년 내놓은 요리책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Dinner for 8’에서 감베로 로소에서 요리 수업을 받은 내용을 적었다. 정명훈은 당시 이곳을 찾은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57)에게 직접 만든 수프와 감자 퓌레를 대접하기도 했다. 피에르안젤리니는 정명훈과의 인연에 대해 “(정명훈이) 로마의 오페라 감독으로 일할 때 처음 만났다”며 “내 주방에서 며칠간 요리를 해 보고 싶다고 해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사람에게 추천하는 이탈리아 요리가 있을까? “특정 메뉴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만 ‘진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길 권한다. 진짜 이탈리아 요리란 타협이 없는 요리다. 내가 레스토랑 운영을 그만두고 각국 호텔 레스토랑의 컨설팅을 맡게 된 이후 전 세계 손님에게 요리를 내놓는데, 간혹 ‘이건 내가 아는 이탈리아 요리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트볼 스파게티를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탈리아 북부에서 남부까지 어딜 가도 그런 음식은 찾아볼 수 없다. 진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현지에서 그 요리의 유전자(DNA)를 체득한 사람이 만든 요리를 먹어봐야 한다.” 피에르안젤리니는 지난달 23일 40여 명의 한국인에게 자신의 레시피를 선보였다. 또 바질과 토마토가 어우러진 포모도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내놓았다. 그는 일상적인 음식일지라도 정성을 담았을 때 훌륭한 요리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재료를 다듬을 때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을 사용하는 것이 재료 자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도구 없이 토마토 껍질을 벗기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최근 유명 요리사들이 등장하는 TV 프로그램이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 “(TV 출연은) 젊은 요리사들에게 득보다 실이 많은 행동이다. 처음부터 TV쇼에 나가고 유명해지게 되면 요리사라는 직업의 본질을 착각할 수 있다. 요리는 열정과 근면, 희생과 존중이 어우러져야 한다. 재료와 음식을 직접 만지고 느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TV쇼의 요리 프로그램은 ‘보여주기’다. 진정한 요리사라면 요리의 맛을 구체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농부들이 길러낸 재료를 손님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주자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나 역시 10년 전쯤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곧 그만뒀다.” ―기억에 남는 요리, 그리고 손님을 꼽는다면? “나는 전 세계를 위해 요리하는 요리사다. (웃음)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유명인이 나에게 요리를 부탁한 적은 있지만, 누구를 위한 요리든 나에겐 똑같다. 유명인에게 요리를 내놓고 자랑하는 것이 사업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요리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요리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행위다. 그런 면에서 요즘 젊은 요리사들이 안타까울 때가 있다. 레스토랑을 열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드는 만큼 동업자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자유를 잃게 된다.” ―좋은 요리사는 어떤 사람인가? “많은 사람들이 요리사는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창조자(creator)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전에 좋은 이행자(executer)여야 한다. 클래식한 요리를 완벽하게 만들어, 손님이 접시에 담긴 요리를 받았을 때 겉모습이 아닌 맛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손님의 영혼을 살찌우는 요리를 선보여야 좋은 요리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타고난 요리 재능과 테크닉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해당 요리와 관련한 문화적인 소양까지 쌓아야 한다.” 인터뷰를 마치자 요리사가 아닌 철학자와 장시간 대화를 나눈 느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요리 하나에도 철학을 가지고, 초심을 지키기 위해 레스토랑까지 닫는 진지한 자세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피에르안젤리니는 짧은 방한 기간 동안 아침마다 숙소 인근 전통시장을 들러 식재료를 연구했다. 고등어와 굴비로 라비올리(이탈리아식 만두)를 만들고, 한국 단감을 이용한 디저트 레시피도 선보였다. 우리 나이로 환갑이 넘은 이 요리사는 “앞으로 국가나 문화권을 초월해 사람들이 ‘가족’을 떠올릴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남겼다. 10꼬르소꼬모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김환중 팀장은 “피에르안젤리니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요리사들을 10꼬르소꼬모에 초청하는 행사를 계속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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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대책에 2036억 추가 투입… 4대강 물 끌어온다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이 연말부터 본격화된다. 계속된 가뭄으로 일부 지역에서 내년 농작물 재배까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나온 조치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가뭄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036억5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4대강 사업지인 충남 공주보와 경북 상주보의 물을 인근 저수지에 보내기 위해 747억 원 규모의 도수로(導水路) 공사를 올해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2차 4대강 사업’이라는 논란을 우려해 4대강 보에 모인 물을 농업에 활용하지 못했다. 가뭄이 극심한 충남 서부에서 백제보의 물을 보령댐으로 연결하는 사업이 유일했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4대강 도수로 사업은 총 3개로 늘었다. 정부는 우선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잇는 31km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415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2017년분을 추가 편성해 총 988억 원을 투입한다. 상주보의 물을 화달저수지와 중덕저수지 등 3곳에 나눠 주는 12km 도수로 건설 공사에도 내년까지 33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당초 두 사업은 내년 상반기(1∼6월)에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국회 차원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계획이다. 박재명 jmpark@donga.com·홍정수 기자}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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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 3곳 수로공사… 4대강, 재난급 가뭄에 ‘구원등판’

    당정이 11일 2036억5000만 원 규모의 추가 가뭄대책 예산을 편성한 것은 그만큼 이번 가뭄의 피해 정도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1000억 원 규모의 가뭄대책을 마련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당내에서 거론조차 꺼린 ‘4대 강 사업’ 활용 방안 2건을 포함시킴으로써 4대강 사업의 순기능을 양지로 끌어냈다.○ 극심한 가뭄에 4대 강이 ‘구원투수’로 등장 이번 가뭄대책의 핵심인 충남 공주보∼예당지 도수로(導水路) 공사(31km·415억 원)와 경북 상주보 도수로 공사(12km·332억 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일러야 2018년 착공이 가능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3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기점으로 올해 예산을 편성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쳐야 예산을 받을 수 있지만 재난 등 긴급 상황에서는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월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가뭄 재해보험비가 나가자 당정은 올해 충남과 인천 등지의 가뭄을 ‘재난급’으로 판단한 것이다. 공주보의 물을 끌어들이는 예당지의 저수율은 현재 24%로 평년의 68%에 크게 못 미친다. 상주보와 도수로로 연결하는 화달지 역시 저수율이 37%에 불과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겨울 강수량도 평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일 저수량이 5%포인트씩 떨어지는 봄 영농철이 되면 더이상 버티기 힘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두 곳의 도수로 공사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2017년에는 충남지역 농지 7887ha와 경북지역 농지 798ha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정은 조만간 4대 강 물을 농업용수로 확보하는 추가 대책을 또 내놓을 방침이다. 그러나 ‘제2의 4대 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몸을 숙이는 모양새다.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가뭄 대책이 발표되자 “도수로 공사를 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가뭄 극복을 핑계로 제2의 4대 강 사업을 하려는 꼼수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당장 4대 강 지류·지천 사업을 실행하는 데에는 미온적이다. 당초 이명박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에는 4대 강과 연결된 하천 5557km를 정비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지류 정비를 해야 ‘거대한 물그릇’으로 표현되는 4대 강 사업이 실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내년 10월까지 진행되는 4대 강 수자원 활용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4대 강 물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판단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다만 가뭄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4대 강 물을 활용하는 사업은 지원할 방침이다.○ 저수지 준설, 관정 개발 등 가뭄 예산 대폭 증액 당정은 이날 공주보와 상주보 물을 활용하는 것 외에 다양한 가뭄 대책을 내놓았다. 지금보다 가뭄 피해가 극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 봄 영농철 가뭄을 대비한 조치다. 예비비 403억 원을 투입해 올해 안으로 저수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전국 저수지 178곳(423만9000m³)의 준설 공사를 실시한다. 관정 등 농업용수 확보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한다. 당정은 관정과 하천 양수장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 예산을 당초 125억 원에서 425억 원으로 300억 원 늘렸다. 또 4대 강 물을 농업용으로 활용한 첫 사례인 보령댐 도수로 건설 예산도 312억5000만 원 증액했다. 국민안전처는 가뭄을 겪는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관정을 개발하거나 저수지에 물을 대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259억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노력이 없으면 내년 봄에 가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경태 농식품부 차관보는 “내년 봄 농사철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내놓은 다양한 가뭄대책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며 “농업인 역시 논과 수로에 물 가두기, 모내기 시기 조절 등 물 절약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이상훈 기자}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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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주택 전용 100m² 이하 취득세 면제… 토지-건물주 다른 경우 많아 지상권 확인을

    초보 귀농인에겐 살 집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 농어촌주택에는 세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비거주자가 이를 사들이는 과정도 까다롭다. 김덕만 귀농귀촌종합센터장에게 자문하여 예비 창농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농촌주택 구입 노하우를 알아본다. Q. 어떤 주택을 농어촌주택이라고 하는가. A. 농어촌주택은 도시를 제외한 모든 농어촌 지역(읍면 지역)에 있는 주택을 통칭한다. 농어촌주택은 세금 감면 및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와 다른 개념으로 농업인주택도 있다. 농업을 하는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주택과 부속시설을 뜻하는데 농지법상 특혜를 받는 집이다. 통상 귀농 초기에는 농어촌주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고, 일정 기간 동안 영농한 후에는 농업인주택을 취득할 수 있다. Q. 어떤 혜택이 있나. A. 농어촌주택을 사서 개량하면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전용면적 100m² 이하일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도 5년 동안 내지 않는다. 농촌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면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도시민이 농어촌주택을 사면 기존에 갖고 있던 도시 주택을 팔아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1가구 2주택 특례를 받을 수 있다. Q. 농어촌주택을 살 때 금융 지원은 없나. A. 도시에 살다가 창농 및 귀농을 위해 농어촌으로 이주하면 집을 살 때 귀농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용 150m²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농촌 창업자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읍면 지역만 지원 대상이 된다. 주택을 사거나 신축할 경우에 한해 연 2.7%(만 65세 이상은 2%)의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Q. 농어촌주택을 살 때 유의사항은…. A. 우선 지상권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농가주택은 토지주와 건물주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는 땅을 사더라도 건물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추가로 건물을 사들여야 한다. 또 농촌 지역에서는 실제로 도로가 존재하지만 지적도상에는 주변에 도로가 없는 주택도 있다. 이 경우 실제 이용하는 도로가 사유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에는 도로 이용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농가주택은 텃밭까지 함께 매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지인에게 농지는 1000m² 이상이 되어야 이전 등기가 가능하므로 크기를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둥이나 서까래 등 골조가 튼튼한 집을 사들여야 개조가 쉽다는 점도 유념하면 좋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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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고추장 인기 끌고 체험농장 대박 매출… 여풍당당 農婦

    농업에 대해 가지는 편견 가운데 하나가 “농부는 대부분 남성”이라는 생각이다. 농업이라는 단어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 그런 오해가 생겼겠지만, 이미 한국 농업은 여성 없이 지탱할 수 없는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농업인 275만 명 중 절반이 넘는 141만 명(51.3%)이 여성이다. 농촌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여성의 농업 분담 비율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농업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한 6차산업에서도 ‘여풍(女風)’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11일 농식품부가 국내 544개 6차산업 인증기업의 대표를 전수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꼴인 168명(30.9%)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6차산업 인증기업의 상당수가 식품기업”이라며 “여성들이 전통 장(醬) 등 식품 분야에 관심이 많은 만큼 농촌 창업에 나서는 여성의 수도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차산업 창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3대(代) 가업 승계를 농촌 창업으로 연결 여성 창농인 중에선 가업을 물려받아 6차산업으로 발전시킨 경우가 적지 않다. 경북 문경에서 ‘진남고추장’을 경영하는 김진경 씨(29·여)는 대학 졸업 후 6년 동안 한 인터넷 언론에서 연예부 기자로 일했다. 그러던 중 문경에서 ‘진남매운탕’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김영희 씨의 전화를 받았다. “진경이 네가 내려와 가업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 외할머니부터 이어온 문경 지역의 전통 있는 식당인 만큼 딸이 물려받아 경영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씨는 2013년 문경으로 돌아갔다. 이후 단순한 매운탕집이던 가게를 고추장 제조까지 하는 기업으로 바꿔 놨다. 김 씨는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가내 비법으로 매운탕에 들어가는 찌개용 고추장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며 “고추장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아 2013년 5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을 연 지 56년이나 된 식당에서 담그는 고추장인 만큼 주재료인 고춧가루는 문경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쓴다. 김 씨는 문경이 오미자와 사과 특산지인 점에 착안해 이들 재료를 살린 고추장도 내놨다. 그가 만든 찌개용 고추장과 오미자고추장, 사과고추장 등은 ‘2014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인증을 받기도 했다. 3대까지 가업이 내려가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경영 방식이다. 김 씨는 “내가 대표로 취임하면서 ‘진남’이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며 “농식품부의 6차산업 인증은 물론 문경 농특산물 추천업체,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 다양한 대외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내년 초 고추장을 만드는 체험관을 완공하고, 전통 장류와 관련된 사업을 더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농촌에 6차산업이 퍼지면서 농촌에 돌아오는 젊은 여성도 늘고 있다”며 “이들의 아이디어를 결합할 때 6차산업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 속 지혜로 무장한 여성 창농인 여성의 6차산업 진출은 가업 승계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기존에 농촌에 살던 여성이나 귀농 여성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나서고 있다. 전북 고창에서 복분자와 블루베리 등을 재배하는 ‘고창n베리팜’의 대표 박재숙 씨(45·여)는 귀농 여성이다. 스스로 “첫 시작은 너무 힘들었다”고 회고하지만, 지금은 연 매출 10억 원의 복분자 농가 및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 씨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2005년 남편과 함께 귀농했다. 제대로 된 귀농 교육이나 농작물 교육도 받지 않은 채 내려온 것이라 처음에 수확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몇 년 동안 작물 재배에 실패한 뒤 선택한 것이 복분자다. 처음엔 고창군이 밀고 있는 작물이라 심기 시작했지만, 재배하면 할수록 복분자에 매력을 느껴 2008년에는 농촌지역 대학에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때 가공공장과 체험농장을 함께 설치하는 6차산업의 필요성을 느꼈다. 박 씨는 가공공장을 만든 이후에도 매출이 늘지 않자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에 나섰다. 방송에 등장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열심히 홍보에 나선 덕에 자발적으로 이곳을 소개하는 ‘베리팜 서포터스’까지 생겼다. 박 씨는 이후 복분자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체험 휴양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서 대표적인 6차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됐다. 박 씨는 “6차산업과 관련해서는 ‘이거다!’ 하는 정형화된 틀이 없다”며 “남들이 한다고 해서 따라 할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성들이 참여하는 6차산업의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충북 보은의 ‘공식품’은 농촌 여성인 공계순 씨(64)가 대표로 운영하고 있다. 공 씨는 참깨나 들깨를 볶아 기름을 만들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점에 착안해 볶는 과정 없이 생 깨를 압착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만들었다. 이 기름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등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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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생명…’ 등 8편 대한민국 광고대상

    한국광고총연합회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대회를 열고 ‘2015 대한민국 광고대상’ 8개 부문 대상을 포함한 49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은 △삼성전자의 ‘생명을 충전한다’(제일기획·디자인부문) △우아한 형제들의 ‘신의 배달-부럽다’(HS애드·라디오부문) △환경부의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이노션 월드와이드·영상부문) △현대자동차의 ‘메시지 투 스페이스’(이노션 월드와이드·옥외 온라인 통합미디어 등 3개 부문) △모나미의 ‘하이라이트’(이노션 월드와이드·인쇄부문) △삼성의 ‘마지막 소원’(제일기획·프로모션 부문) 등이다. 광고인이 뽑은 올해의 광고모델상은 영화배우 유해진 씨가 받았다. 이순동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광고가 지적 문화사업으로 제 역할을 다하려면 급변하는 광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요 광고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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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한민국 광고대상’ 49개 수상작 발표

    한국광고총연합회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대회를 열고 ‘2015 대한민국 광고대상’ 8개 부문 대상을 포함한 49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은 △삼성전자의 ‘생명을 충전한다’(제일기획·디자인부문) △우아한 형제들의 ‘신의 배달-부럽다’(HS애드·라디오부문) △환경부의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이노션 월드와이드·영상부문) △현대자동차의 ‘메시지 투 스페이스’(이노션 월드와이드·옥외 온라인 통합미디어 등 3개 부문) △모나미의 ‘하이라이트’(이노션 월드와이드·인쇄부문) △삼성의 ‘마지막 소원’(제일기획·프로모션 부문) 등이다. 광고인이 뽑은 올해의 광고모델 상은 영화배우 유해진 씨가 받았다. 이순동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광고가 지적 문화사업으로 제 역할을 다하려면 급변하는 광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요 광고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박재명 기자jmpark@donga.com}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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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물 안전관리’ 인증 받았더니… 인지도 오르고 매출도 쑥쑥

    정부가 지난해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이를 인증받은 축산 브랜드가 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인증 이후 4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룬 브랜드도 포함됐다. 9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해당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강원 평창과 영월, 정선축협이 공동으로 내놓은 ‘대관령한우’(쇠고기)를 시작으로 △현대그린푸드의 ‘현대백화점’(식육판매) △무지개영농조합의 ‘진생원 인삼포크’(돼지고기) △계림농장(산란계) △하림(닭고기) △참프레(닭고기, 오리고기) △해밀영농조합의 ‘뜨레난’(산란계) 등 7곳이다.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는 사료 공급부터 농장, 도축, 포장, 판매 등 축산물과 관련된 9개 단계에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제품만 취급하도록 한 제도다. 기존 HACCP제도가 단계별로 인증률에서 차이가 크고, 연결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새로 도입됐다. 연매출 50억 원 이상의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도입 초기에는 제도의 생소함 때문에 소비자 호응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가입 업체의 직접적인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1호 통합인증 브랜드인 대관령한우는 인증 전 153억6500만 원이던 연매출이 인증 후 218억5000만 원으로 42% 이상 늘었다. 인증 업소 역시 인증 당시 46곳에서 63곳으로 늘었다. 대관령한우 관계자는 “축산물과 관련해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올해 안에 해당 인증을 받은 브랜드를 총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진만 원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업체 중에서 학교급식 납품량이 늘고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축산물 공급량을 늘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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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부 “SPC 세워 해운업 구조조정 추진”

    정부가 경영난에 빠진 대형 해운업체들의 구조조정을 위해 이들을 계열사로 거느리는 지주회사 성격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최근 구조조정과 관련한 정부 내 실무회의에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상위 컨트롤타워를 만들자는 안이 나왔다”며 “SPC의 설립 방식과 운영재원 마련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대 해운사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은 지난 수년간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에도 두 회사의 부실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1위인 한진해운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지속하다가 작년에 82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업계 2위인 현대상선은 2012년 5100억 원, 2013년 3630억 원, 지난해 235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부채규모가 6조 원대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정부 일각에서 두 회사를 인위적으로 합병시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강력히 반대하면서 일단 카드를 접어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새로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두 회사의 지주회사 격(格)인 SPC를 만들어 이 회사들의 부실자산을 인수하고 중복된 사업영역을 조절하는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경쟁력을 끌어올린 뒤 나중에 업황이 나아지거나 경영이 정상 궤도에 복귀하면 다시 본래의 두 회사로 원상 복구시킨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SPC의 설립 재원이다. 해운업 경기가 여전히 바닥이라 민간에서 투자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정부기금을 이용하거나 산업은행이 이들 회사의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장윤정 yunjung@donga.com·김준일·박재명 기자}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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