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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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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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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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 막혀 위급상황 12살 日어린이 생명 구한 대한항공 승무원들

    18일 서울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739편 보잉 777-200 항공기 기내에서 오후 5시50분경 비명 소리가 퍼졌다. 기내 중간 좌석에 앉은 일본인 어린이 승객 A 양(12)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목을 부여잡자 옆에 앉은 부모가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기내 앞쪽에서 착륙 준비를 하던 이창현 사무장(37·사진)은 2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소리를 듣고 비상 상황을 직감한 뒤 기내 중간으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은진(27)·하승이(21) 승무원이 A 양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이미 기도가 막힌 상태에서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양팔로 환자를 뒤에서 안는 것처럼 잡고 배꼽과 명치 중간 사이의 공간을 주먹으로 세게 밀어 올리는 응급조치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그럼에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 사무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양은 이미 얼굴에 핏기를 잃고 바닥에 주저 않은 상태였다. 이 사무장은 “A 양의 어머니는 최악의 상황을 예감했는지 기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아버지는 A 양의 뺨을 때리면서 ‘죽으면 안 된다’며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이 사무장은 “응급처치가 조금이라도 지연되면 큰 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A 양을 번쩍 들어 올려 하임리히법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 사무장이 팔에 피멍이 들 정도로 힘주어 2분여 동안 30여 차례 응급조치를 시행해도 A양의 혈색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가 다른 응급처치법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A 양의 복부를 세게 밀어 올리는 순간 ‘꾸르륵’하는 소리가 났다. 이 사무장은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소리가 나고서야 주변 상황이 시야에 들어왔다”면서 “저를 비롯해 직원들이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받았던 덕분에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A 양의 기도를 막은 것은 빠진 어금니 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양을 안정시킨 승무원들은 착륙 준비를 하며 휠체어를 마련하고 간사이공항에는 응급차 대기를 요청했다. 오후 6시23분 착륙 후 A 양은 부축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 나왔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이상이 없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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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례행사가 된 현대차 파업… 그뒤엔 ‘노조 계파간 선명성 경쟁’[인사이드&인사이트/지민구]

    “단체교섭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사측에 일괄 제시를 요구한 뒤 결렬 선언하고 파업하는 수순은 지양해야 한다. 파업의 영향력도 예전과 많이 다르다.” 지난달 1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진행된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16차 노사 단체교섭에서 하부영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임금체계 개편과 성과급 지급 등 회사의 단체교섭안 일괄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작심한 듯 노조를 향해 이런 쓴소리를 했다. 하 위원장은 “더 이상의 공방은 의미가 없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노사가 단체교섭을 시작한 지 51일 만이었다.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0일 전 조합원(5만293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재적 기준 70.54%(3만5477명)의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1일 노사의 견해차가 큰 것으로 판단해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 노조가 2012년부터 8년 연속 파업에 나설 채비를 갖춘 셈이다.○ 파업으로 연평균 1조3485억 원 손실 현대차 노조가 2006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산하의 산별노조(현대차지부) 형태로 전환한 뒤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해는 2009∼2011년뿐이다. 2012년부터는 매년 5월 노사 상견례, 7, 8월 노조의 단체교섭 결렬 선언 및 쟁의행위 찬반 투표 후 파업에 나서는 관행이 반복됐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노조 파업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 차량은 34만2000대로 금액 기준으로 7조3000억 원에 이른다. 이후 사측은 노조를 자극하지 않겠다며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2017년 24차례, 지난해 2차례에 걸친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총 2조1400억 원의 손실이 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종합하면 현대차는 7년 동안 파업에 따라 연평균 1조3485억 원의 생산 차질을 본 셈이다. 현대차의 실적이 이 기간에 빠르게 쪼그라들면서 파업은 더 부각됐다. 현대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 영업이익 8조4369억 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와 현지 수요 감소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4222억 원으로 6년 만에 71.3% 급감했다.○ 관행적 파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 임금 확보 노조가 무리한 조건을 내걸고 관행적인 파업을 통한 단체교섭을 이어간 것은 사실상 강경 투쟁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기아차와 함께 글로벌 5위의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측 역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해 왔다. 노조가 당장 파업에 돌입하면 공장 라인이 멈추고 생산 물량이 줄기 때문에 경영진도 노조에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지 못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던 것이다. 현대차 노조를 심층 분석한 ‘현대자동차에는 한국 노사관계가 있다’의 저자 박태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노조 집행부는 파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존재감을 보이고, 경영진은 적절한 시기에 (파업을) 진화하면서 서로 이를 성과로 포장하는, 담합 형태의 공생 관계를 이어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사의 기형적인 공생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2002년부터 시행된 해외 연수 제도다. 노사 합의로 우수 관리자와 조합원을 선발해 선진 자동차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마련된 제도지만 사실상 단체교섭 타결 후 사측이 노조를 배려하는 형태의 복지 제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런 노사의 공생은 현대차의 임금이 1인당 생산성이나 영업이익 등의 증가와 상관없이 매년 늘면서 평균 연봉이 9000만 원을 넘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된 배경이다. 그 대신 사측은 더 이상 국내에 공장을 짓지 않았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신규 공장은 1996년 11월(현대차 아산공장)이 마지막이다. 기존 공장들마저 인력 개입이 최소화되는 최첨단 자동화 시설로 대체했다. 현대차 노조 창립을 주도하고 2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 씨도 2017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경영진이라도 해외에 공장을 지을 것 같다”며 창립 초기와 달리 변질된 노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2015년에 러시아 등 현대차의 해외 공장을 견학하면서 “신차 개발과 설비까지 다 해 놓고도 노조의 동의를 받지 못해 신차를 제때 생산하지 못하는 국내 공장의 현실과 비교됐다”는 내용의 이른바 ‘반성의 견학 보고서’를 뒤늦게 공개해 주목받았다.○ 10여 개 노조 계파, 선거에서 ‘포퓰리즘’ 경쟁 노조가 매년 습관적으로 파업에 나서는 것은 2년마다 치르는 집행부 선출 선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 노조 내부의 계파는 10여 개로 사측을 대하는 입장에 따라 강성 중도 실리 등으로 분류된다. 각 계파는 선거에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후보를 내고 당선을 위해 각종 공약을 내놓는다. 당선된 집행부 쪽의 계파는 2년 동안 진행한 단체교섭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선거에서 재평가를 받는다. 사측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지 못하면 해당 계파는 차기 선거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이를 잘 아는 각 계파는 파업으로 자신들의 선명성을 부각하고 차기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자신들의 차기 집행부 입성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현대차 노조가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현대차 설립 이후 노조는 한때 노사가 회사 생존을 위한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이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바뀌게 된다. “1997년에 갑자기 외환위기가 발생한 뒤 대량 해고 사태를 겪으면서 현대차 노조는 민주화 등 사회적 이슈보다는 내부 문제에 눈길을 돌리게 됐다.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계파에 몰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이익 투쟁에 함몰된 것이다.” 2016년 울산 현장에 내려가 현대차 노조 등을 심층 연구한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는 저서 ‘가 보지 않은 길’에서 노사 대립이 심각해진 이유를 이렇게 짚었다. 송 교수는 “현대차 노조 내 계파들은 조합원의 표를 얻기 위한 임금 중심의 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 정치에 매몰돼 있다”고 꼬집었다.○ 여론 의식하는 노조, 행동으로 보여야 현대·기아차 노조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뒤 12, 13일 각각 1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었다. 하지만 사측과의 집중 단체교섭 기간을 정하고 파업을 유보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등으로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섣불리 일손을 놓았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하부영 위원장은 20일 18차 단체교섭에서 “쟁의권을 합법적으로 확보했지만 국민 여론과 시선이 부담스러운 만큼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형식적인 파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연구직 노조 관계자는 “내부에서 ‘귀족 노조’라는 외부 비판을 신경 쓴다. 투쟁 방식 등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조의 태도가 바뀔 것인지는 추석 연휴(9월 12∼15일) 전에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추석 연휴 이후 차기 집행부 선거를 앞둔 현대차·한국GM 노조는 각각 다음 달 초까지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 노조는 21일 단체교섭 권한을 차기 집행부에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파업을 유보했다. 분규 없이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만도·쌍용자동차 등이 꼽힌다. 특히 만도와 쌍용차는 임원 감축 등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가운데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노조를 설득하고, 노조는 임금인상 조건 등을 양보하면서 각각 7주 만에 속전속결로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시대에 맞는 노동운동을 개발하는 것은 결코 어용이 아니다. 많은 노조가 그런 노력은 안 하고 협상이 잘 안 되면 관성적으로 파업했다. 명분과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을 노조가 스스로 개발하고 달라져야 한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이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다. 대규모 하투(여름투쟁)를 예고한 자동차·조선 업계 노조도 새겨들을 만하다. 지민구 산업1부 기자 warum@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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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일본행 추가감축… 동남아-中 노선 늘려

    대한항공이 일본행 총 12개 노선의 공급 조정에 나선다. 그 대신 동남아시아와 중국 노선 등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일본행 관광객 감소에 대응해 다음 달 16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나리타와 제주∼오사카 노선 운항은 다음 달 1일부터 중단된다. 앞서 부산∼삿포로 노선은 다음 달 3일부터 운항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고마쓰·가고시마·아사히카와 등 3개 노선은 다음 달 29일부터 최대 11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4분기(10∼12월) 중 해당 노선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과 부산∼나리타·후쿠오카 노선도 11월 16일까지 각각 운항 횟수를 줄인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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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간부만 총파업 동참, 사실상 불참… 임단협에 집중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1일로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확대간부 650여 명만 참여하기로 했다. 조합원 대부분이 정상 근무하는 것으로 사실상 파업에 불참하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확대간부 대상으로만 금속노조 총파업에 2시간 동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 조합원 파업 지침은 내리지 않았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권을 얻은 뒤 13일 열린 1차 중앙쟁대위에서도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가 민노총의 총파업 참여를 망설이는 것은 여론의 시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섣불리 파업에 나섰다가 국민 정서를 거스른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하부영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20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단체교섭에서 “국민 여론과 시선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사측이 (대안을) 제시한다면 형식적인 파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일단 27일까지 사측과 단체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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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노조 21일 부분파업 “금속노조 파업 동참”

    현대중공업 노조가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 파업을 결정했다. 또 28일에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노조들이 모인 ‘조선업종 노동연대’가 7시간 파업과 함께 서울 광화문 상경 투쟁까지 계획하고 있다. 노조가 올해 임금 교섭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투표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등으로 파업권을 획득한 뒤 벌이는 첫 파업이다. 노조는 법인분할(물적분할) 반대 투쟁 과정에서 조합원 1400여 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파업 동참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법인분할 주주총회 당시 점거 농성을 벌인 노조원을 대상으로 4명을 해고하고 나머지 조합원은 생산 차질 유발, 파업 상습 참가 등의 이유로 정직, 감봉, 출근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노조 관계자는 “한일 양국이 경제적으로 갈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선 업종은 상대적으로 큰 연관성이 없다”며 “조선업 구조조정 문제와 조합원 징계가 심각해 파업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최대 규모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도 파업 참여를 고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당초 파업권을 획득했지만 14∼20일을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집중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파업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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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도… 올 스타트업 투자 1000억 돌파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1∼6월)에 1000억 원 이상을 국내외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핵심 경영 가치로 내세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 및 기아차 사내이사로 선임된 3월부터 투자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등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기아차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펀드 출자를 포함해 스타트업 등에 새로 투자한 곳은 17개, 총액은 10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연간 신규 스타트업 투자 총액 1000억 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1월 추가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올 3월 2843억 원을 집행한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투자 총액은 3871억 원이나 된다. 그랩은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투자여서 신규 투자액으로는 집계되지 않았다. 또 현대·기아차가 인도 1위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에 3384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도 반기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고 하반기(7∼12월)에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투자액 중에서는 현대차가 5월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 스타트업 딥글린트에 418억 원을 투자한 것이 컸다. 딥글린트 투자에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별도로 60억 원을 넣었다. 딥글린트는 50m 떨어진 거리에서도 10억 명 중 특정 1명의 얼굴을 1초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도 딥글린트와 AI 기반의 탑승자 인식 시스템 협력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테슬라와 구글 출신 개발자들이 뭉친 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인 미국 오로라에도 5월에 299억 원을 투자했다. 이미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왔지만 지분 투자를 통해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높인 것이다. 현대차는 4월에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협업 관계를 맺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디오버스트에도 57억 원을 투자했다. 오디오버스트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AI 기반 음성 검색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월 국내 카풀업체인 럭시의 지분을 카카오모빌리티에 매각한 뒤로는 국내 모빌리티 사업에 투자하지 않았다. 하지만 6월엔 전동 킥보드 공유 업체 올룰로에 30억 원을, 개인 맞춤형 택시 호출 플랫폼 마카롱택시(KST모빌리티)에 5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코드42’에도 20억 원을 투자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송 대표를 만나 투자를 결정하고 협업을 논의할 정도로 현대·기아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규제와 택시업계의 반발 속에도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와 VCNC(타다) 등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자 현대·기아차도 다시 국내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형태로 사업 모델을 바꾸는 추세여서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투자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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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비무장지대서 軍허가 없이 광고촬영

    JTBC가 비무장지대(DMZ)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군의 허가 없이 광고를 촬영해 국방부가 광고 상영 중단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JTBC가 DMZ에서 승인을 받지 않고 제작한 광고가 일부 극장에서 방영된 것을 확인했다”며 “JTBC에 광고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JTBC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올 3월 “DMZ의 자연환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겠다”는 협조 공문을 보내 촬영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촬영 협조 과정에서 JTBC 측이 자동차 광고를 찍는 정황을 파악한 국방부는 5월 촬영을 일시 중단시키고 ‘DMZ 영상을 광고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하지만 JTBC 측은 6월 DMZ 영상이 포함된 기아자동차 모하비 광고 영상을 보내며 광고 방영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를 거부했지만 이 광고는 최근 일부 극장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광고 장면 일부는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아차는 다큐멘터리 간접광고(PPL)뿐만 아니라 별도의 광고 촬영에 대해서도 JTBC가 군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광고 영상을 상영했다고 설명했다. JTBC 관계자는 “현재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박효목 tree624@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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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중석 여사 12주기’ 汎현대가, 정의선 부회장 소유 청운동 자택서 모여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16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소유가 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 일가가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가족들은 2015년 8월 변 여사의 8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긴 바 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2000년 3월까지 38년 동안 살았던 곳으로 현대 일가의 상징적인 장소다. 정 명예회장이 별세한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 받은 정 회장은 아들 정 수석부회장에게 3월 14일 이를 증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자택은 대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불편해 가족회의를 거쳐 공간 여유가 있는 청운동 자택으로 장소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 수석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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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변중석 여사 12주기 맞아 한자리에 모인 범(汎)현대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16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소유가 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 일가가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가족들은 2015년 8월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긴 바 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2000년 3월까지 38년 동안 살았던 곳으로 현대 일가의 상징적인 장소다. 정 명예회장이 별세한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 받은 정 회장은 아들 정 수석부회장에게 3월 14일 이를 증여했다. 이후 정 수석부회장은 3월 22일 현대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자택은 대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불편해 가족회의를 거쳐 공간 여유가 있는 청운동 자택으로 장소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 수석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변 여사 기일은 17일로 하루 앞두고 제사를 지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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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행 거부 움직임 확산에…국내 항공사, 일본행 노선 63개 축소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탑승객이 줄어들자 국내 항공사들이 중단하거나 감축 결정을 내린 일본행 노선이 6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은 일본행 노선 5개의 중단·감편을 결정하고 여유 항공기를 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 항공편에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국적항공사 8곳 모두가 일본행 노선 조정을 결정했다. 중단·감편 대상에 오른 일본 노선은 총 63개다. 항공사별로는 티웨이항공(14개)이 가장 많은 노선을 조정했고 이스타항공(10개)과 제주항공 ·진에어(9개), 에어부산(7개), 에어서울(5개)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5개)과 아시아나항공(4개)도 소형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일본 일부 노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10월 말까지 일시적인 공급 축소를 결정한 상태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항공사들은 중국 항공편을 확대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외국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을 금지한 데 이어 기존 노선도 감축 또는 폐지를 통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체 정시율(계획된 이착륙 시간에 맞춰 운항됐는지를 따지는 지표) 기준 미달을 거론하며 국내 일부 항공사에 항공편 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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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기술연수생 선발 2년만에 재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증가 등 조선업황의 회복세가 나타나자 현대중공업이 인력 충원을 위한 기술연수생 선발을 2년 만에 재개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기술연수생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했으며 19일에 마감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7일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연수생은 다음 달 2일부터 최대 12월 3일까지 3개월 동안 훈련수당, 장려금으로 월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연수생은 용접 배관 전기 관련 교육을 받은 뒤 현대중공업의 우수 협력사에 취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9월 기술연수원을 열어 2, 3개월마다 200명 안팎의 인력을 선발했다. 하지만 2015년 무렵부터 조선 경기가 침체해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등이 진행되면서 모집 인력도 줄었다. 결국 2017년 90명을 선발한 이후 모집 자체가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선발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기적인 인력 수급 차원에서 연수생 모집을 재개했다”면서 “이후 추가 선발을 이어갈지는 올 하반기(7∼12월) 조선업황 회복 추세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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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중국서 16년만에 최악 성적표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등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올 상반기(1∼6월)에 16년 만에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았다. 앞으로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피벗(중심축) 전환’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성과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15일 현대차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BHMC)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조19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3704억 원으로 2003년 이후 가장 컸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2017년 상반기에 2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 판매량 감소로 현대차는 연간 30만 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베이징 1공장의 가동을 3월부터 중단한 데 이어, 베이징 3공장도 감산에 들어갔다. 중국 법인의 실적 악화는 현지 시장에서의 완성차 수요 감소 추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구자용 현대차 글로벌PR담당(전무)은 최근 2분기(4∼6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중국 시장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8% 하락한 22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판매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27만2000대(도매 기준)로 지난해와 비교해 28.4% 줄었다. 사드 사태에도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30만 대 판매량을 유지했던 ‘심리적 방어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목표 판매량으로 제시했던 연간 86만 대 달성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기아차 중국법인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도 1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는 손실 규모를 60억 원 줄였지만 2017년부터 이어진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다. 기아차는 중국 옌청 1공장의 가동을 지난달부터 중단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확대 등 양적 측면에서의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현대·기아차의 중국법인도 현대차그룹의 중국 지주사를 중심으로 부문별 최고책임자를 두고 전략을 짜도록 개편했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도 콘퍼런스 콜에서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단기적인 (양적 성장) 목표만 따라가다가 길게 가야 할 길을 놓친 것 같다”면서 “과감하게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전략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양적 성장 전략을 포기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중심축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현대차 인도공장의 올 상반기 생산량은 35만18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생산량(44만1560대)과의 격차는 8만9723대에 불과하다. 특히 기아차 인도공장이 지난달부터 가동되면서 최대 해외 생산기지는 당장 내년부터 중국에서 인도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설립 계획을 올 11월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져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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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보급형 전기車 ‘모델3’ 3종 국내출시

    미국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전기자동차 ‘모델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모델3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 중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14만6000대가 팔리며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 차량은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 한국에서 모델3는 스탠더드 레인지(후륜), 롱 레인지(4륜), 퍼포먼스(4륜) 등 3가지 형태로 나온다. 가장 높은 사양을 갖춘 퍼포먼스 모델 기준으로 완전 충전 시 최대 499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1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다. 차량 내부에는 15인치 크기의 터치 디스플레이와 좌우로 돌리는 형태의 버튼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할 수 있다. 테슬라의 한국 법인인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경기 하남 매장에 각각 모델3를 전시한다. 주문은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다. 가격은 최소 5239만 원부터 최대 7239만 원으로 테슬라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차량 인도는 올 4분기(10∼12월)에 시작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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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디스플레이로 운전재미 만끽

    “어어, 부딪칠 것 같은데요.”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오전 독일 뮌헨 북쪽 외곽 고속도로(아우토반) 진입로. 앞 차량과의 간격이 5∼10m로 줄었는데도 멈추지 못하자 BMW ‘뉴(3세대) 1시리즈(118d·디젤 엔진)’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운전자 유리창 앞 그래픽 계기판)에서 빨간색 경고가 떴다. 동시에 차량이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기자가 뒤늦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자 약 1m 앞에서 완전히 차량이 멈췄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불과 3개월, 실전 운전 경험 3번째 만에 추돌 사고를 낼 뻔한 순간이었다. 함께 탑승했던 BMW코리아 관계자는 “3세대 1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사고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3세대 1시리즈로 뮌헨 외곽 지역 고속도로를 2시간 가까이 주행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도움을 받은 것은 여러 차례. 3차선 도로에서 잠시 운전대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오른편 연석과 부딪칠 상황에서 차량은 스스로 차선 안쪽으로 차체를 돌려놓았다. 좌우 깜빡이 신호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가 지나치게 돌아가자 이를 비정상적 조작으로 인식하고 주행 방향을 원래대로 바꿔 놓은 것. 직접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차량이 왔던 길을 최대 50m까지 알아서 후진해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과, 고속도로에서 자체적으로 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해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3세대 1시리즈에 담겼다. BMW 본사 관계자는 “유럽 지역 기준으로 대부분의 ADAS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의 대표적인 해치백(객실과 짐칸의 구분을 없앤 차량) 모델인 1시리즈는 2004년 처음 출시돼 1, 2세대를 합쳐 전 세계에서 250만 대가 팔렸다. 3세대 출시는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엔진은 디젤과 가솔린 2가지 모델로 한국에는 이르면 10월 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4000만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3세대 1시리즈가 2세대와 다른 점은 넓은 디스플레이 형태로 바뀐 계기판과 내장 내비게이션이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운전자가 주행 상태를 손쉽게 확인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 실내 디자인도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게 꾸며졌다. 시몬 제바스티안 BMW 1시리즈 내부 인테리어 담당은 “모든 실내 디자인이 도로를 향해 뻗어나가는 형태로 구성돼 운전자의 시선이 정면에 집중되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3세대 1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구동 방식의 변화다. 2세대까지는 후륜 구동 형태였지만, 3세대부터는 전륜 구동으로 바뀌었다. 초보 운전자가 주행하기에는 전륜 구동인 3세대 1시리즈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 차량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륜 구동으로 바뀌면서 공간 활용성도 좋아졌다. 뒷좌석 공간은 33mm 넓어지고 무게는 30kg 줄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은 국내에서 1시리즈 등 해치백 모델은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 그럼에도 BMW는 고급 기능을 추가한 소형 차량인 1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 20, 30대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베른하르트 블뢰텔 BMW 소형차 생산 담당 부사장은 “1시리즈가 좁은 도로가 많은 유럽에 특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뮌헨=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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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자체개발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탱크 소재 사용 승인

    포스코는 13일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기술기준위원회가 육상 LNG 저장 탱크의 제조 기준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을 승인했고 14일 개정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다. 포스코는 LNG 탱크 시장에서 고망간강 소재 탱크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니켈합금강을 앞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LNG 탱크 890기와 LNG 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망간강의 육상 LNG 저장 탱크 사용 승인은 민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국산 소재의 경쟁력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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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끝, 파업 시작?… 고민에 빠진 車-조선-철강 노조

    여름휴가를 마치고 현장에 복귀한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제조업 노동조합이 파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성급히 파업에 나섰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12일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긴급 성명서를 내고 “회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안을 일괄 제시하면 추석 전까지 단체교섭의 빠른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3∼11일) 직전 조합원 찬반 투표로 쟁의행위 안건을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13일에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단체교섭 재개 여부와 투쟁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여건과 가까스로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 회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장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국무회의에서 완성차 노사를 거론하며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해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도 노동계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 지부장은 12일 성명서에서 “현대차 노조도 일본의 수출 규제를 비롯한 경제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반일(反日)’ 국민정서를 고려한 내용을 담기도 했다. 금속노조 소속인 한국GM 노조 역시 12일 임한택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사측의 임금협상안 일괄 제시를 요구하며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제시했다. 임 지부장은 “노조도 한국의 경제 상황이 엄중한 것을 모르지 않는다”면서도 “사측의 전향적인 제안이 없으면 더 높은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 노조는 14일 ‘전 조합원 총력결의대회’를 열어 조합원 내부의 의견을 모은 뒤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파업권을 확보한 기아차·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중앙쟁의대책위를 열어 향후 단체교섭 전략과 투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파업 여부나 투쟁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진 않았다. 노조 ‘하투(夏鬪·여름 투쟁)’의 첫 번째 분수령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단체교섭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총파업을 예고한 2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아직 총파업에 어느 수준으로 참여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여름휴가가 막 끝난 만큼 내부 조합원의 의견과 외부 여론을 살피면서 신중하게 세부 투쟁 전략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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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나설까 말까, 고민 빠진 제조업 노조…‘하투’ 첫 번째 분수령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현장에 복귀한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제조업 노동조합이 파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성급히 파업에 나섰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12일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긴급 성명서를 내고 “회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안을 일괄 제시하면 추석 전까지 단체교섭의 빠른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3~11일) 직전 조합원 찬반 투표로 쟁의행위 안건을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13일에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단체교섭 재개 여부와 투쟁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여건과 가까스로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 회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장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국무회의에서 완성차 노사를 거론하며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해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도 노동계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 지부장은 12일 성명서에서 “현대차 노조도 일본의 수출 규제를 비롯한 경제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반일(反日)’ 국민정서를 고려한 내용을 담기도 했다. 금속노조 소속인 한국GM 노조 역시 12일 임한택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사측의 임금협상안 일괄 제시를 요구하며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제시했다. 임 지부장은 “노조도 한국의 경제 상황이 엄중한 것을 모르지 않는다”면서도 “사측의 전향적인 제안이 없으면 더 높은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 노조는 14일 ‘전 조합원 총력결의대회’를 열어 조합원 내부의 의견을 모은 뒤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파업권을 확보한 기아차·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중앙쟁의대책위를 열어 향후 단체교섭 전략과 투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파업 여부나 투쟁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진 않았다. 노조 ‘하투(夏鬪·여름 투쟁)’의 첫 번째 분수령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21일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아직 총파업에 어느 수준으로 참여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여름휴가가 막 끝난 만큼 내부 조합원의 의견과 외부 여론을 살피면서 신중하게 세부 투쟁 전략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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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질 개선 나선 현대상선, LG맨에 ‘혁신조직’ 지휘권

    국내 유일의 국적 원양 선사인 현대상선이 3대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앞두고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배재훈 대표 취임 후 본격화하고 있는 경영 정상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상선은 11일 LG전자,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 총괄 임원(CTO·Chief Transformation Officer)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CTO는 디지털 정보 시스템 구축과 수익구조 개선 등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되는 스와트(SWAT) 조직을 전담한다. 현대상선은 북중남미·유럽 지역에서 백홀(돌아오는 노선) 영업을 담당할 현지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유럽 지역은 이미 인선을 마쳤으며 미주 지역은 영입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다. 중국 시장 영업 확대를 위해 현지 전문가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새로 영입된 현지 전문가는 다음 달에 정식 인사 발령을 할 예정이다. 이번 ‘외부 수혈’ 인사는 3월 취임한 LG전자·범한판토스 출신의 배 대표가 주도했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조직 내부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최 CTO 역시 LG전자에서 근무하며 배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내부에서는 ‘유럽 전문가’로 알려진 김정범 전무가 구주(유럽)본부장을 맡고 이정엽 상무는 디 얼라이언스 가입 협상 실무를 전담할 미주(북중남미)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 4월 2만30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 편입을 앞두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3대 해운 동맹으로 현대상선은 4번째 회원사로 합류하기로 했다. 내년 2분기(4∼6월)부터 유럽 항로 등에 디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신규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결정했다. 연구개발(R&D)팀을 신설해 자율운항선박 기술과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적용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선박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 환경규제 대응도 R&D팀이 담당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배 대표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취임 후 6차례에 걸쳐 현대상선 주식 5만4132주를 사들였다. 현대상선 측은 “자사주 매입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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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코나’ 하이브리드도 출시

    현대자동차가 기존 가솔린·디젤 엔진,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사진)의 2020년형을 7일 출시했다. 현대차가 SUV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낸 것은 코나가 처음이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L당 19.3km를 주행할 수 있고 현대차 최초로 차량 내부에서 집 안의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기능이 적용됐다. 코나 디젤 모델엔 4륜구동 기능이 새롭게 생겼다. 연료소비율은 L당 17.5km로 과거 모델 대비 4.2% 개선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최고 사양 기준으로 가솔린 2246만 원, 디젤 2437만 원, 하이브리드 2611만 원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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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행 안 간다”…국내 항공사, 탑승객 줄자 日항공편 대폭 축소

    국내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일본행 항공편 축소에 나서고 있다.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탑승객이 줄자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무안~부산(김해)에서 각각 출발하는 9개 일본 노선의 감편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일본 노선 총 789편이 507개로 35.7% 줄어들 예정이다. 특히 인천~삿포로 노선은 96편에서 18편으로 9개 노선 중에서도 가장 감소폭이 크다. 제주항공은 청주~타이페이(16편), 대구~타이베이(12편) 등도 각각 감편에 들어간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해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 대해 감편 운항을 결정했다”면서 “10월 말 이후로는 상황을 보고 추가 감편이나 증편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LCC인 티웨이항공 역시 인천~삿포로~오키나와~사가~오이타~구마모토~가고시마, 대구~삿포로~오키나와~오사카 등 9개 일본 노선을 19일부터 최대 10월 26일까지 운항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또 부산~사가, 대구~구마모토 등 2개 노선은 19일부터 완전히 폐지한다.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도 이미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이나 감축에 나서는 등 LCC 5곳이 일본 거부 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7일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23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오키나와 노선에 160석 규모의 A320공 기종을 투입해 주 3회 취항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요에 따른 항공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다음 달 중순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 투입 기종을 A330에서 작은 것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좌석 공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한항공도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휴를 결정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기종을 소형으로 바꿔 좌석공급을 줄일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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