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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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지방뉴스79%
사회일반13%
사건·범죄6%
사고2%
  • 대구서 지름 10m, 깊이 7m 싱크홀 발생… 인명피해 없어

    대구 동구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지반침하)이 발생했다. 12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경 괴전동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안심비축기지 인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지름 10m, 깊이 7m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견됐다. 땅꺼짐이 발생한 지점에는 횡단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땅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주변에 있던 가로등이 쓰러져 파손됐다. 또 땅속 상수도관이 파열돼 괴전동과 숙천동 일대 290가구에 단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동구와 경찰은 12일 오전 현재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차로를 막고 땅꺼짐으로 내려앉은 빈 공간을 메우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싱크홀 발생 지점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공사 구간과 가깝다. 지하철 공사에 따른 지하수 유출이나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침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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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학기 전면 등교 학생들 “친구들 만나 좋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비대면 수업을 받아 온 대구 지역 학생들이 올 1학기 전면 등교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친구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으로 꼽았다. 체육 수업과 공부 효율성도 전면 등교의 장점으로 꼽았다. 대구미래교육원이 6월 14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올해 1학기 전면 등교를 했던 학생 1만5633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숙박형 현장 체험(58.7%)이라고 응답했다. 체육대회(16%)와 학교 축제(8.1%)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학생들이 요구하는 보충 학습 필요 과목은 예체능(21%)과 수학(20.6%)이었다. 등교 수업 흥미도는 초등학생이 5점 만점에 4.01점으로 가장 높았다. 등교 방식을 정할 때 학생의 발달 정도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수준, 원격 수업의 질적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학습 무기력은 5점 만점에 2.3점대로 나타났다. 학교 안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해서는 응답 학생의 93.7%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93.2%는 학교가 안전하게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이희갑 대구미래교육원장은 “아이들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높지 않았고, 등교 수업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할 수 있는 유의미한 교육 활동을 설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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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 수 있나요?” 잇따른 비위로 대구은행 신뢰도 흔들

    “제가 맡겨 둔 자산이 괜찮을까요?” 대구시민 김모 씨(64)는 최근 주거래은행을 바꿔야 할지 고민이다. 김 씨는 “가까워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대구은행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데, 요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은행이 국제 사기로 돈을 떼였다는 뉴스까지 접했을 때는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는 김 씨와 같은 ‘충성 고객’이 많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지역 점유율은 46.5%이며 전국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은행 안팎의 잇따른 문제와 금융 환경의 급변에 따라 ‘콘크리트 고객층’이 균열될 조짐이다. DGB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이 최근 수년간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며 신뢰도 추락 위기를 맞았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직장 내 성추행 문제가 2차례 일어났고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 및 해외 금융사고 등으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3차례 받았다. 얼마 전에는 지난해 불거진 캄보디아 부동산 금융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대구지검은 4일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과 북구 제2본점, 동구 전산센터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DGB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를 통해 본사 건물로 이용할 캄보디아 산림청 소유의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자금 일부인 1200만 달러(약 138억5000만 원)를 먼저 지급했다. 그러나 이 건물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중국계 은행에 매각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구은행은 선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현지 에이전트는 다른 건물을 대신 내주겠다며 한 푼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구은행은 지난해 해당 직원들을 대기 발령했다. 글로법 사업을 총괄한 본부장은 퇴직했다. 올 3월에는 SB부행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대상으로 경영 실태 평가를 실시했다. 캄보디아 부동산 금융 사고도 조사했다. 은행 주변에서는 금감원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해임 권고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 금융가에는 금감원이 또 김 회장 등 임직원 5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대구은행에 제시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김 회장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도 “해당 내용을 금감원으로부터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대구은행은 2018년 채용 비리 의혹으로 대구지검의 수사를 받았다. 당시 비리에 연루된 부정 입사자 17명은 올 2월 퇴사 조치됐다. 2017년에는 박인규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과 관련한 수사도 이뤄졌다. 같은 해 간부 직원들이 비정규직 여직원을 성폭행한 사건도 불거졌다. 올 1월에는 본점 30대 행원이 여성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발생했다. 은행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은행 제2노조는 최근 성명서에서 “과거의 경영 위기를 다시 겪지 않도록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해결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은행에서 개인적 일탈이 계속 일어나는 것은 내부 시스템의 문제다. 대구를 대표하는 금융 기업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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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동문 골프대회서 4명 확진…참가자 전수조사

    경북 칠곡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6일 경북 칠곡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고교동문 골프대회 참가자 4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확진자가 나온 북구 스크린골프장에서 연습한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역의 한 언론사가 주최한 이 골프대회는 지난달 30일 52개 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전이 열렸다. 이달 6일에는 예선을 거친 32개 팀이 출전했다. 확진자 4명은 6일 경기까지 출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칠곡군은 이 골프장 내 캐디 등 관계자 7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벌였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자 4명이 골프장 내 그늘집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동선이 겹치는 방문자들을 찾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회 참가자 200여 명과 행사 관계자를 상대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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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은은한 연꽃 향에 ‘흠뻑’… 생태관광 명소 자리매김

    “이 넓은 연꽃 산책길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을까요.” 9일 오후 대구 동구 안심3동 안심창조밸리에서 만난 김순애 씨(64·여)는 눈앞에 펼쳐진 연밭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면적 1.1km²에 달하는 연밭을 어른 키만큼 자란 연꽃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따금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널찍하게 자란 연잎이 넘실거리며 초록빛 장관을 연출했다. 인근 대구선 철로를 따라 지나는 열차가 울리는 경적도 감성적이었다. 만개 철을 맞은 연꽃은 순백색에 분홍빛을 머금은 봉오리를 터뜨린 채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곳은 전국 최대의 연근재배단지로 유명하다. 한때 전국 생산 면적 대비 70%를 점유할 정도였고 현재도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드넓은 밭에서는 매년 여름 연꽃이 만개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대구지역 외곽에 있고 주변에 산책로가 변변치 않아 알고 찾아오는 관광객은 드물었다. 이 때문에 ‘비밀의 정원’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대구선 금강역이 2013년 운영을 중지하면서 발길은 더욱 줄었다. 주변 동호지구와 신서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점점 낡은 공간으로 전락했다. 급기야 습지 내 쓰레기 방치 문제로 수질 악화 문제가 발생했다. 한동안 인적이 끊겼던 이곳은 2014년 동구의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에 선정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총사업비 86억 원을 투자해 7년 동안 공사를 마친 일대는 최근 생태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메인 코스는 연밭이 펼쳐진 늪과 안심습지, 금호강변을 둘러보는 산책로다. 총길이 13km로 전체를 둘러보는 데 어른 걸음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 구간마다 마련된 전망대와 정자 등의 쉼터도 색다른 즐길 거리다.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옛 보행터널을 이용해 만든 연 갤러리가 있다. 내부에는 트릭 아트와 연 관련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지하시설이라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비닐하우스 연 생태관은 늪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금강역은 이곳의 랜드마크다. 역 광장에 새마을호 폐열차 2량을 개조해 레일 카페를 만들었다.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이 2017년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주말 평균 600여 명이 찾는다. 조합원들이 직접 개발한 ‘연잎 라떼’도 맛볼 수 있다. 카페 종업원 이진영 씨(54·여)는 “최근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고 산책로가 생기면서 손님이 예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만개한 연꽃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역 광장 한편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연 관련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훈열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 이사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견학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동구와 협력해 지역 특색이 묻어난 신상품을 개발하고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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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교 학급당 28명 이하로” 대구시교육청, 과밀 해소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교 과밀 학급의 학생을 28명 이하로 낮추는 정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교실에서 교육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교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22곳, 고교 10곳이다. 주로 수성구와 달서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과밀화를 낮추기 위해서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구역인 달성군 구지면 산업단지 2차와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수성구 연호지구에 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재개발로 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2025년까지 32개교를 대상으로 2284억 원을 투입해 일반교실 381개를 증축한다. 학교 측이 조립식 건물 형태의 모듈러 교실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는 올해 배정 인원 상한을 34명에서 32명으로 낮추고 내년에는 31명으로 낮추는 등 연차적으로 1명씩 줄일 계획이다. 과밀 학급이 많지 않은 고교는 향후 분산 배정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과밀 학급 해소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미래 교육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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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모바일 배달앱 ‘대구로’ 25일부터 정식 서비스

    대구시가 개발한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대구로’가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대산학협력단과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인성데이타㈜를 사업자로 선정한 뒤 배달앱 대구로를 개발했다. 대구로는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라는 뜻으로 4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구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대구로 이용 시민에게 신규 가입 쿠폰 5000원권과 행복페이 결제 시 5%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가맹점에는 기존 배달앱보다 저렴한 중개 수수료율(2%)과 카드 수수료율(2.2%)을 적용한다. 가맹점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 원까지 중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현재 2500여 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한 상태다. 시는 정식 오픈에 앞서 10∼24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많이 거주하는 달서구와 달성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초기에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에게 파격적인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 시민들이 많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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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국내 주요 대기업 취업 강세

    영진전문대 졸업생 다수가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에 합격했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생 가운데 244명이 SK그룹과 LG그룹 롯데 신세계 GS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AI융합기계계열에서 70명이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에 합격했다. 전자정보계열과 반도체계열 졸업생 65명은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 한국전력공사 등에 입사했다.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와 LS전선 등에 42명이 취업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과 호텔항공관광과 등 인문사회 학과에서도 금융 및 유통서비스 분야 대기업에 44명이 입사했다. 영진전문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등 다양한 언택트(비대면)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경제 위기에도 졸업생 다수가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자랑인 주문식 교육의 성과”라며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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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여 135년 만에 소수서원 ‘입원록’ 반납

    경북 안동 도산서원의 유생(儒生·유교를 배우는 사람)이 135년 전 영주 소수서원에서 빌려 간 입원록(入院錄) 등 서적 2권이 마침내 제자리로 돌아갔다. 입원록은 소수서원의 유생 명단을 수록한 책이다. 소수서원이 201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때 증빙자료로 활용됐다. 5일 영주 소수서원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입원록 등 서적 2권을 반환받았다. 입원록은 소수서원이 건립된 1543년부터 1888년까지 345년 동안 입원한 4000여 명의 유생 명단이 모두 5권으로 나눠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돌려받은 입원록은 1543년부터 1672년까지의 유생 735명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도산서원 유생 이휘봉이 1886년 3월 20일 빌려갔다가 지금껏 반환되지 않았다. 당시 안동부(당시 관청)가 서자(庶子·첩이 낳은 아들) 여부를 조사할 때 증빙자료로 쓰기 위해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반납이 미뤄지다가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탁받아 관리해왔다. 소수서원운영위는 지난달 14일 도산서원운영위원회와 퇴계 종손을 잇달아 방문해 반환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김태영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초기에 입원한 유생들의 출신지역과 과거 급제 현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연구자료”라고 말했다.영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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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마트 직원 확진에 검사대상 3만명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남창원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과 가족 등 모두 17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대부분이 1층 매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유통센터 1층에서 지난달 외부업체 단기 판촉 사원으로 일한 40대 여성 A 씨로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층 매장의 경우 농축수산물 등이 있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A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호흡기 이상 등의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겪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각하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 2일 유통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4일 진료소를 찾았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유통센터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4일까지 영업을 계속 했다. 방역당국도 확진자가 늘어나자 4일 밤에야 ‘지난달 26일 이후 유통센터를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 기간 방문 고객만 2만∼3만 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5일 뒤늦게 유통센터 인근 용지문화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아침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때 대기시간만 4시간 이상 걸렸다. 유통센터는 5일이 돼서야 고객 사과문을 내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창원시는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6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대구에서는 같은 이름의 자매 교회 4곳에서 3일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간 159명의 교인과 가족이 감염됐다. 6월부터 지난달까지 주말마다 자매 교회를 돌며 예배와 모임을 가졌다.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틀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졌다. 인천 연수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75명이 확진됐다. 대부분 이집트와 예멘, 요르단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0일 이슬람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은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옹진군은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8곳과 해변 15곳을 폐쇄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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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매교회發 감염 100명 넘어…대구 121명 신규확진, 올들어 최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하루만에 1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회 교인들은 자매교회 간에 주말 예배와 모임을 여러 차례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이다. 대구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확진자 가운데 대구 A 교회에서 75명이 발생했다. 이 교회는 수성구 욱수동과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경북 안동 등 4곳에 같은 이름의 자매교회가 있고 교인 간에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수성구 욱수동 교회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들은 1일 고열 등 증세가 있어 다음 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이 교인과 접촉자를 파악해 전수검사에 나서 현재까지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모두 10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교인들은 6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주말 자매교회를 돌면서 예배와 모임을 함께 했다. 교회는 창문이 있기는 했지만 최근 무더위에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가동하면서 비말이 빠르게 퍼져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모임 활동이 잦아 다양한 전파 경로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교회에 대한 집합금지와 시설폐쇄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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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태권도장 54명 집단감염

    대구 수성구의 한 태권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간 50명 이상 나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이 가운데 수성구 노변동의 한 태권도장 확진자가 절반이 넘는 42명이 발생했다. 이 태권도장에서는 전날까지 관장과 수련생, n차 감염자 등 12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3일 만에 5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에 사는 사람들로 파악됐다. 수련생 중 고등학생 A 군이 1일 가장 먼저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 군의 최근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태권도장에서 관장 및 다른 수련생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이 태권도장 수련생 등 13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 태권도장의 집단감염이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초등학생 수련생 B 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B 군은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7일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태권도장에서 계속 수련을 하다 A 군보다 하루 늦은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군을 제외한 부모와 형제 등 가족 3명도 같은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B 군의 부모는 태권도장과 가까운 거리의 교회에서 일하고 있어 교인들의 집단감염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2일부터 교인 71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A 군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여행을 다녀온 B 군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을 빼놓을 수 없다”며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산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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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의 미래’ 청년 음악인 오케스트라 뜬다

    클래식 음악계를 책임질 젊은 연주가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과 만나 협연하는 특별한 공연이 대구와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청년 음악가들의 공연 프로젝트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7시 반 대구 콘서트하우스와 다음 날인 13일 같은 시간에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한다. 오케스트라는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가 기획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 5월 한 달간 진행된 3기 참가자 모집에 정원(80명)의 3배가 넘는 300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대부분이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젊은 연주가들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만 16∼28세의 청년 음악가들은 6∼11일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멘토로 삼아 동고동락하며 파트별로 가르침을 받고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활동과 직업 음악가로서의 음악적 세계관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 해마다 새 멘토가 참여하는데 올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백건우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멘토로 나서고 무대에도 함께 올라 감동을 선사한다. 지휘봉은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김선욱이 잡는다.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0년 만의 최연소, 아시아 최초의 우승자가 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단원들도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눌 계획이다. 공연에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등을 협연한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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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미군 유해 찾아주세요” 칠곡 초등생의 손편지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실종됐는데 아직 유해를 못 찾았다고 해요. 꼭 찾아주세요.” 경북 칠곡군에 사는 유아진 양(11·왜관초 5)이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보낸 손 편지의 일부다. 유 양은 편지에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 육군 제임스 엘리엇 중위(실종 당시 29세)의 유해를 찾아달라고 백 군수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유 양은 편지에서 “칠순이 넘은 아들과 딸이 아버지 유해를 기다린다는 소식이 안타깝다”며 “칠곡에서 유해 발굴을 하고 있는데 엘리엇 중위가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유 양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우연히 알게 된 추모비 때문이다. 왜관읍 석전리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 인근을 부모와 함께 산책하다 ‘엘리엇 중위와 그의 부인이 이곳에 잠들다’라고 적힌 추모비를 보게 된 것이다. 엘리엇 중위는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1950년 8월 27일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 경계근무를 하다가 실종됐다. 그렇게 엘리엇 중위가 사라진 뒤 그의 아내는 60여 년을 남편만 그리워하다 2015년 2월 암으로 가족 곁을 떠났다. 그해 5월 자녀들은 어머니의 유해 일부를 작은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렸다. 죽어서라도 부부가 만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다. 유 양의 편지는 백 군수를 통해 유해 발굴을 담당하는 김동수 육군 보병 50사단장에게 전해졌다. 발굴 작업에 참여하는 장병들도 유 양의 편지를 한 부씩 복사해 간직하며 사명감을 다지고 있다. 이런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엘리엇 중위의 딸 레이번 씨(73)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SNS로 유 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너무 고맙다. 아버지의 희생이 자랑스럽다. 한국을 방문하면 만나서 꼭 안아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레이번 씨는 아버지의 유해가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지금도 집 앞에 검은 깃발을 걸어둔다고 한다. 칠곡군은 2018년 10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초청해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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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호 인공모래섬 ‘쇠제비갈매기’ 보금자리 역할

    경북 안동시가 여름 철새인 쇠제비갈매기 서식을 위해 안동호에 조성한 인공모래섬이 안락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공모래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새끼 쇠제비갈매기들이 성체로 자란 후 주요 서식지인 호주로 다시 떠난 것으로 확인된 것.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1월 조류 전문가와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조성 추진협의체를 통해 인공모래섬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3월 말 안동호 내 1000m² 규모의 영구 인공모래섬을 조성했다. 호주에서 주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매년 4∼7월 1만 km를 비행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바닷가 모래밭에 머무른다. 안동호에는 2013년부터 찾아와 여름을 나기 시작했다. 올해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찾은 것은 4월 2일. 이곳에서 짝짓기와 둥지 틀기, 포란 등을 거쳤고 5월 중순 79마리의 새끼가 알에서 깨어났다. 안동시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는 새끼 쇠제비갈매기들이 어미에게 재롱을 떠는 장면도 촬영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존 서식지를 더 확장해 개체수가 늘어나면 생태관광 자원화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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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소통 넘어 이젠 ‘동반자’로

    “과거를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계왕개래(繼往開來) 마음가짐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새 이정표를 이같이 설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과거 선배 의원들의 경험과 지식, 역량을 계승하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부활 30주년을 맞음과 동시에 미래 30년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의원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현 11대 경북도의회는 지난 3년 동안 거둔 구체적인 결실로 이 같은 의지를 대변한다. 잔여 임기 1년을 남긴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340여 건. 지방의회가 부활한 제4대(1991∼1995년) 의원들이 4년 임기 동안 발의한 조례안(42건)보다 8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북도의회가 발의한 여러 조례안은 특히 도민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근 국민의힘 이종열 도의원(영양)이 발의한 경북도립대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전원 무상 교육을 제공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오랜 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을 덜게 됐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역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역민의 생활 안정을 도운 조례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감염병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북도 저소득 주민 생활 안정 지원 조례 등 3건의 관련 조례를 마련해 실의에 빠진 지역민에게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포스트코로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가올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의회운영과 기획경제 행정보건복지 문화환경 농수산 건설소방 교육 등 7개 분야별 상임위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전문성 있는 안건 심사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충실히 임했다.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 의사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예산결산 윤리 원자력대책 지방소멸대책 독도수호 신공항이전지원 농어촌청년희망 지방분권추진 등 8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의정활동 성과를 높이려는 역량 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처음 도입한 원내교섭단체는 양당 구도 속 상생과 협치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도입한 의정 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주제 선정부터 강사 섭외까지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교육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청렴한 공직사회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도덕과 윤리를 바탕으로 하는 슬기로운 의정생활’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청렴한 의정생활을 위한 행동강령과 법령 해설, 관련 일화 등을 수록했다. 의원 스스로 자신의 청렴도를 되돌아볼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진정한 지방분권 실현할 대책 마련해야”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제는 중앙집권 체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합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사진)은 21일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 고 의장은 “오랜 숙원이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이 이뤄졌으나 헌법은 여전히 ‘지방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로 규정하고 있다”며 “전면 개정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시도의회와 힘을 합쳐 지방분권 가속화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경북의 저출생 초고령화 현상의 심각성과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인구 유출에 근본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방소멸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함을 갖고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고 의장은 “행정통합이 경북의 미래를 위한 유일무이한 방향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다시 논의할 때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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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중구의 명물 ‘근대골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20일 오후 대구 중구 북내동 한 골목길. ‘조선의 고갱’으로 불렸던 천재 화가 이인성(1912∼1950)이 1922년부터 1928년까지 거주한 고향집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목재 대문에서 그의 향기가 전해오는 듯했다. 화가 이인성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4월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 등 예술품 2만여 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에서 이인성 작품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인성 조명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6년 이인성 고택을 매입해 근대문화 전시관으로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껏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 더구나 최근 북내동 일대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 집은 철거될 위기다. 한 주민은 “이인성 고택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면 주변의 역사적 골목 가치도 사라질 것”이라며 “근시안적 행정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대구 중구 북성로와 서성로 일대 근대골목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 앞서 북성로의 근대건축물 상당수가 아파트 신축 공사로 철거된 데 이어 서성로 북내동 일대 재개발까지 추진되면서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현장과 상징물들이 사라질 처지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북내동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A시행사는 이곳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5월 25일 대구시에 건축 심의를 신청했다. 계획대로라면 연면적 13만6570m²에 지하 6층, 지상 47층(689채) 건물이 들어선다. 중구가 최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인성 고택 등 철거 가능성이 높은 근대건축물이 최소 5채다. 학계는 발굴하지 못한 근대건축물 등 문화유산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5채 가운데 4채는 중구의 리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보존한 근대건축물이다. 중구는 2014년부터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재정비하는 리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30여 곳에 14억여 원을 투자했는데, 이미 4채가 북성로 공구골목 아파트 재개발로 사라졌다. 게다가 중구는 북성로 및 서성로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2018년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돼 300억 원을 확보했다. 중구는 이곳 근대건축물 등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구상했다.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52억 원을 들여 근대건축물 4채를 구입했다. 이 가운데 2채는 북내동 재개발 추진구역에 포함됐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중구는 최근 국토부와 북내동 재개발 상황을 논의했다. 중구 관계자는 “관련 특별법에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의 공유 재산을 매각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A시행사에 중구가 매입한 건물 2채 등을 매각할 수 없어서 재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행사는 재개발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법리 해석을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구의 관광 상징인 근대골목이 재개발로 인해 곳곳이 망가지면서 쌓은 명성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근대골목 투어가 끊어지고 결국 소상공인의 버팀목인 골목경제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경숙 중구의원은 “중구가 재개발 사업 진행 초기부터 상황을 인지하고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재개발 정책만 밀어붙여서 정작 지키고 가꿔야 할 역사문화유산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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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교육청, 학폭 피해자 치유 ‘마음봄센터’ 개소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 수성구 노변중학교에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음봄센터는 노변중 별관 3, 4층에 자리 잡았다. 3층은 초등학생 전용 공간으로 체험실습실과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모래놀이치료실 등을 갖췄다. 중·고등학생 전용 공간인 4층은 진로탐색실 개인상담실 신체활동실 심리검사실 등으로 구성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미리 센터를 둘러보고 입소를 결정할 수 있으며 사전 검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체험학습을 지원받을 수 있다. 퇴소 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돕는다. 센터에는 전문상담교사 2명과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등 모두 4명의 전문가가 상주한다. 2주∼3개월 동안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학부모 상담과 가족캠프도 진행한다. 입소한 전 기간 동안 학교 출석을 인정해주며 원격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마음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학교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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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12월까지 진행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2월 10일까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인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를 진행한다. 경북도는 최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관광지 입구마다 QR코드를 부착했다. 여행객은 자신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QR코드를 인식시켜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지 관련 퀴즈를 풀고 본인 인증샷을 찍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참가자는 룰렛 추첨을 통해 2000원에서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3곳을 방문해 미션을 완료한 여행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경북도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사이소’에서 사용 가능한 3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관광지 20곳 이상을 방문해 미션을 마친 여행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이벤트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여행자를 선정해 최대 30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경북챌린지투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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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안동 예안유림들…김재원에 공개사과 촉구, 무슨 일?

    경북 안동 예안유림들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예안향교 유림 20여명은 15일 안동시 도산면 한국국학진흥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최고위원 등은 예안을 비하하는 막말을 취소하고 공개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산은 퇴계 선생의 고향이다. 도산은 예안향”이라며 “지금까지 예안향은 농암 송재 퇴계 선생 등의 선비정신을 알리는데 남다른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또 “선비정신의 핵심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용하던 예안향에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다”고 말했다. 박천민 예안향교 전교는 “전국 향약의 효시 지역인 예안향을 비하해 막말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형동 의원은 발언을 취소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출마 선언 후 고향 안동을 찾은 것에 대해 5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지사의) 고향이 안동이 아니라 예안이라서 기본이 안돼 있다더라”는 발언을 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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