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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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94%
운수/교통3%
사회일반3%
  • 반세기 동안 한자리에… ‘인천의 노포’를 만난다

    인천도시역사관에 가면 50년 이상 업종을 바꾸지 않은 오래된 가게와 기억 속에 아련히 남은 옛 점포를 만날 수 있다. 역사관이 다음 달까지 여는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 특별기획전에서다. 대를 이어 운영하는 점포인 노포가 암시하듯 기획전에는 오랜 세월을 버티다 이제는 자리에 없는 점포와 여전히 손님을 맞이하는 가게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먼저 1960, 70년대 인천을 대표하다 사라진 가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제강점기 쌀과 제수용품을 팔아 문전성시를 이뤘던 조흥상회, 1963년 인천 최대 번화가에 문을 연 사진관 허바허바사장이 등장한다. 1970년대까지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던 독일식 호프집 ‘마음과 마음’이 향수를 자극한다. 번창하던 때의 사진과 함께 가게에서 쓰던 됫박, 주판, 주름상자가 달린 안소니 사진기, 자기로 된 500cc 맥주잔 등이 실물 그대로 전시된다. 이들을 지나치면 50년 넘게 가업을 이어가는 노포 16곳이 나타난다. 음식점이 첫 번째로 관람객을 맞는다. 1945년 문을 연 해장국집 평양옥(중구 신흥동3가)은 창업주 부인의 조리사 면허증을 자랑스럽게 내보인다. 1968년 1월 경기도지사 명의로 발급돼 색은 바랬지만 긴 세월 맛을 지켜온 역사를 대변한다. ‘돈을 벌 요량이면 장사하지 말라’며 자녀들에게 한결같은 맛을 지키라고 당부한 창업주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1946년부터 한자리에서 3대째 운영하는 삼강설렁탕(중구 경동)은 따끈한 설렁탕 국물의 온기가 느껴지는 뚝배기를 진열해 놓았다. 이 뚝배기에 담긴 담백하고 뜨끈한 설렁탕은 경인전철 동인천역 인근 배다리 청과물시장 상인과 일꾼들의 허기를 달래줬다. 한 끼 식사를 넘어 피로해소제였다. 냉면으로 유명한 경인면옥, 신신옥, 대전집도 보인다. 식(食)을 마쳤으면 다음은 옷이다. 도성양복점(중구 용동)이 돋보인다. 전신인 ‘도성라사’ 시절 쓰던 주문서와 가위, 돋보기, 줄자가 연륜을 드러낸다. 팔순을 넘기고도 양복을 짓는 김진성 대표(82)는 1972년 전국기술경진대회 남성복 부문 대상을 받은 양복 명장(名匠)이다. 구슬 달린 수제화로 유명했던 의흥덕양화점과 양복점 신라라사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다. 의식(衣食) 뒤에는 취미다. 이홍복자전거(중구 답동)가 기다린다. 1958년 도쿄 아시아경기대회 사이클 2관왕에 오른 이홍복 사장이 선수 시절 독일과 일본에서 익힌 자전거 정비 기술을 바탕으로 가게를 운영해온 사연이 소개된다. 아쉽게도 인터넷 쇼핑에 밀려 자전거 판매보다는 선수용 자전거 정비와 수리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에 입지가 좁아졌지만 그래도 필름카메라 사진을 인화하는 성신카메라, 미용실에 밀리고 있지만 대를 잇는 문학이용원, 전통 방식으로 떡방아를 찧는 성광방앗간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게들을 보며 회상에 젖거나, 아니면 뉴트로(새로운 복고)의 기운을 느끼고 나면 이들 노포와 주인장을 찍은 사진전 ‘인천 노포, 사는 곳을 담다’ 관람은 덤이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조오다 사진작가(56)의 작품이다. 배성수 인천도시역사관장은 “격변의 시대를 거치며 묵묵히 가업을 이어온 주인장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인천의 생활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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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불법 중국어선 3년간 70% 급감

    2016년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해양경찰청 고속단정을 고의로 추돌해 침몰시킨 이후 2년간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계속 줄고 있다. 7일 해경에 따르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역에 출몰한 중국 어선은 2016년 하루 평균 109척이었으나 지난해 32척으로 약 70% 줄었다. 해경의 중국 어선 나포 실적도 2016년 248척에서 지난해 136척으로 45%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 영해를 불법 침범해 퇴거 조치된 중국 어선도 약 1만2000척에서 2000여 척으로 줄었다. 2017년 중국 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을 만들어 강력하게 단속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서특단은 중국 어선이 단속 현장에서 정당한 명령에 불응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며 저항할 경우 공용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봄가을 성어기에 중국 어선이 선단을 이뤄 몰려들던 연평도와 대청도에는 서특단 소속 특수진압대를 고정 배치해 왔다. 중국 정부도 휴어기를 늘리고 한중 경계해역에 자국 함정을 배치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감시했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경비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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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사업 본격화

    매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관광명소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사업이 올해 시작된다. 2017년 3월 화재로 전소된 어시장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358m²)의 새 건물을 짓는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소래포구 현대화사업 협동조합’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설계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구는 당시 화재로 좌판 상점 244곳과 상점 15곳이 잿더미가 된 이후 신축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사업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9월 새 어시장이 완공돼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동구는 또 내년부터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인천대공원(직선거리 약 7km)을 관광명소로 활성화하는 ‘소래 관광벨트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17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소래포구에 2025년까지 약 490억 원을 들여 어선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어항 터를 넓혀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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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사고땐 최대 1000만원 보상

    인천시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각종 사고 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한 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보험료는 4억2200만 원을 내고 DB손해보험 컨소시엄과 ‘시민안전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안전보험을 통해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외국인 포함) 302만 명은 올 1년간 폭우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나 폭발, 화재, 붕괴 등의 사고로 숨지면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사고나 강력 범죄로 인해 다쳤을 경우에는 장해비율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을 받는다. 학교 앞 스쿨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친 어린이도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을 청구할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나 법정상속인이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보험계약을 1년마다 갱신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일어난 불로 9명이 숨지고 2017년에도 영흥도 낚시어선 추돌사고로 15명이 숨지는 등 대형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안전보험에 들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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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경기에도 인천의 온정은 식지 않았다

    1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성금으로 10억 원을 내놓았다. 인천에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기부 금액이었다. 정 사장은 “인천공항에 항상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인천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임직원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인천공항공사의 통 큰 기부가 기폭제가 돼 더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0일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시작한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과 시민들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 1월까지 73일 동안 이어지는 캠페인 기간에 인천지역의 목표 모금액은 74억6700만 원이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25일 현재 모금액은 42억1600만 원으로 수은주는 약 56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이 39억1000만 원(목표액 72억2000만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3억 원이 늘었다. 서울(41도)과 경기(28도) 등 다른 지역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도움의 손길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한국GM(스파크차량 30대·3억3000만 원 상당) 포스코건설(2억5000만 원) 멀블리스(1억2500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억2000만 원) 부광메디카(1억1500만 원) 메리츠화재해상보험(1억 원) 등 기업 기부액이 20억 원을 넘으면서 모금에 탄력이 붙었다.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이웃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기업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일 정광종합건설 대표는 19일 미추홀구에 있는 해성보육원을 찾아가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김 대표는 4일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에도 후원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하지만 불경기의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전체 모금액은 지난해(187억 원)에 비해 줄었다. 올해 목표액은 189억 원이지만 이날 현재 132억 원이 걷혀 달성률 70%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업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동참을 독려하는 막바지 호소를 하고 있다. 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든 이웃에겐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는 만큼 기업과 단체는 물론 개인 기부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시민이나 기업, 단체는 인천지역 관공서나 금융기관에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거나 한 통화에 3000원인 자동응답전화(ARS)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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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내년 예산, 처음으로 10조원 넘어

    내년 인천시 예산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2019년 예산을 10조1105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8조9336억 원)보다 약 13.2% 늘어난 규모다. 시는 내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930억 원으로 편성했다. 청년일자리 지원사업(44억 원), 예비창업자 지원 드림촌 조성사업(34억 원), 창업자금 조성 및 창업성장 펀드사업(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주민들의 신청을 받는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 14억 원에서 199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옛 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 예산도 올해보다 352억 원 늘어난 1990억 원을 책정했다. 시는 무상급식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데 944억 원,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사업에 43억 원을 배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부산에 이어 연간 예산이 10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며 “내년 예산은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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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호 “나 의원인데” 공항 보안요원에 ‘갑질’ 논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58·경남 김해을)이 김포공항에서 스마트폰 커버 안에 있는 신분증을 꺼내 보여 달라는 보안요원을 질타하고 욕설을 했다는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보안요원이 매뉴얼에 없는 행동을 하며 갑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항 비정규직인 보안요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 10분경 김포공항 국내선 건물 3층 출발동 입구에서 김 의원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신분증과 탑승권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불거졌다. 김 의원이 스마트폰 투명 커버 안에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자 보안요원이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내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데 갑자기 신분증을 꺼내라는 근거 규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출발동 입구 보안요원 2명 중 1명이 다급히 출발동 내부 보안데스크로 가서 보안규정을 찾아봤다. 김 의원이 ‘규정을 빨리 찾으라’고 다그치자 보안요원이 당황해 서류를 못 찾고 컴퓨터에 녹음된 매뉴얼을 들려줬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이 새×들이 똑바로 근무 안 서네!” “공사 사장에게 전화해!” 등의 욕설 섞인 위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보안요원 2명과 팀장급 직원 1명의 얼굴 사진을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한다. 한바탕 소동을 치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30분 김해공항행 에어부산 비행기 이륙 직전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전화해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21일 공사 서울지역본부장과 보안팀장이 국회의 김 의원실을 찾아가 ‘친절했어야 했는데 미진했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이 부재중이라 보좌관이 대신 만났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욕설을 했다는 건 명백한 거짓” “탑승 수속을 밟는 마지막 승객이었기에 뒤에 줄 선 승객들이 불평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보안요원이 공사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는 김 의원이 욕설을 한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발동 입구를 비춘 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김 의원 뒤로 5, 6명의 탑승객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올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역구였던 경남 김해을을 이어받아 당선됐다. 부산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됐을 때 변론을 맡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을 지냈고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함께 봉하마을로 귀향해 농업법인 ‘봉하마을’ 대표이사를 지내 ‘노무현의 마지막 호위무사’로 불렸다.조동주 djc@donga.com / 인천=황금천 / 박효목 기자}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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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개설 인천국세청, 남동구에 임시 청사 두기로

    내년 4월에 문을 여는 인천지방국세청이 남동구에 임시 청사를 두기로 했다. 인천국세청은 인천과 경기 서북부지역(부천 광명 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포천) 등 수도권 12개 세무서를 관할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원이 360여 명에 이르는 인천국세청은 남동구 구월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을 임시 청사로 사용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내년 4월 이후 납세자의 접근성과 주변 환경, 업무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사 용지를 선정한다. 인천시는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만 지방국세청이 없다”며 인천국세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인천과 경기, 강원을 담당하는 중부지방국세청의 관할 인구가 국내 인구의 34%인 170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시는 인천국세청이 문을 열면 과세 전 적부심사 청구, 이의신청과 같은 민원을 처리할 수 있어 납세자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중부, 부산, 대구, 광주, 대전국세청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지방국세청이 인천에 들어선다”며 “경제자유구역과 공항, 항만을 보유한 인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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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호법 시행 첫날, 인천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 인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 씨(59)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윤창호법 시행 첫날인 18일 오후 7시 50분경 술에 취해 인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을 몰고 가다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63·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B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숨졌다. A 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한 재래시장에서 친구들과 송년모임을 갖고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9%였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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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투신 여중생, 또래 남학생에 성폭행 당해”

    올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 양(15)을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중학생 B 군(15)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경찰은 A 양을 성추행한 고등학생 C 군(18)과 A 양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 D 군(16)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B 군은 2016년 평소 알고 지내던 A 양이 C 군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고민을 털어놓자 “이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A 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D 군은 A 양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악의적인 소문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A 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양과 가해 남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 분석)을 한 결과에서 A 양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정황과 관련된 내용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A 양과 가해 남학생들의 친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확한 시기는 특정하지 못했지만 A 양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정황을 확보했다. 하지만 A 양이 유서를 남기지 않고 목숨을 끊어 직접적인 투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B 군 등은 경찰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양의 아버지는 올 7월 19일 오후 8시경 인천의 한 아파트 3층에서 A 양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지자 ‘B 군 등 중고교생 3명이 저지른 성폭력과 명예훼손의 충격으로 딸이 목숨을 끊었다’며 가해 남학생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달에는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숨진 딸의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며 실체 규명을 요구했다. 아버지는 “피해자가 숨져 증언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사건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에는 18일 오전까지 1만70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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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감반장 감찰지시 다음날 경찰도 내사 착수

    올 5월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이 당시 특감반 소속 김태우 검찰 수사관에게 민영기업인 ㈜공항철도 임직원의 비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직후 경찰도 공항철도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경찰청은 5월 14~18일경 공항철도 임직원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향응과 해외출장 비용을 지원받은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청은 이를 같은 달 2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넘겼다. 인천청은 나흘 뒤인 25일 첩보를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내사를 하도록 했다. 김 수사관은 그 하루 전인 5월 24일 이 특감반장이 유사한 내용의 첩보 문건을 건네면서 조사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경찰이 거의 같은 시기에 공항철도 임직원 비위 첩보를 입수해 조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인이 같은 내용의 비위 첩보를 경찰과 청와대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공항철도 측으로부터 하도급 공사 발주 기록과 임직원 해외출장 현황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3개월간 내사를 벌였다. 하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나오지 않아 8월 내사를 종결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과정에서 청와대나 경찰청에서 연락이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조영민 채널A기자}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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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남동구 “남성 육아휴직자에 내년부터 장려금 지급”

    인천 남동구는 내년부터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장려금을 주기로 하고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남성 육아휴직자 장려금 지원 예산을 편성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9세 미만 자녀가 있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신청일을 기준으로 남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이 대상이다. 구는 육아휴직 장려금 예산 2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계양구는 남성 육아휴직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내년부터 남성에게 육아 장려금을 주기 위해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의회 승인을 거쳐 매달 7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육아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2008년 1.2%에서 지난해 13.4%로 늘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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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서 목숨 걸고 구조 나선 의인들

    6월 19일 오전 4시 45분경 제주 비양도에서 북서쪽으로 11km 떨어진 해상에서 긴급구조신고가 해양경찰청에 들어왔다. 이 해역에서 조업하던 10t급 낚싯배 P호의 기관실에서 불이 나 침몰 위기에 있다는 다급한 신고였다. 낚싯배에는 선원 4명과 승객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제주해경 부두에 정박해 있던 3006함과 방제정에 출동 명령을 내린 뒤 무전으로 인근 어선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시간 사고 지점에서 가까운 해역에서 조업하던 70t급 유자망 어선 경복호를 운항하던 선장 김향복 씨(64)가 P호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전속력으로 배를 몰아 달려갔다. 10여 분 뒤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P호 기관실과 선수에는 이미 불길이 거세게 치솟고 있었다. 김 씨는 P호의 선미로 경복호를 접안시켜 선원과 승객을 모두 재빠르게 경복호에 옮겨 태웠다. 20여 분 뒤 3006함과 방제정이 현장에 도착해 불을 끄기 시작했다. P호는 화염에 휩싸인 뒤 침몰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모든 해상 사고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구조 활동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해경이 현재 보유한 인력과 장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김 씨와 같은 어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세종에서 인천으로 본청을 옮긴 해경이 17일 ‘2018년 바다 의인(義人)상’ 시상식을 열었다. 해경은 매년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서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전국에서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고 있다. 해경은 올해 의인상 개인부문 수상자로 제주 서귀포 선적 성진호를 운항하는 김무남 씨(78)를 선정했다. 김 씨는 7월 10일 오후 8시 40분경 제주 서귀포시 외돌개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한치 낚시를 하던 김모 씨(48) 부자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전해 들었다. 고령이지만 수년 전부터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직접 성진호를 몰고 수색에 나서 40여 분 뒤인 9시 20분경 김 씨 부자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의인상 단체 부문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 장흥지구대와 경북 포항지구대가 각각 받았다. 장흥지구대는 올해 장흥 지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2건의 사고 현장에 모두 대원을 보내 해경의 신속한 구조작업을 도왔다. 포항지구대는 1월 실종자 수색작업에 드론을 띄워 지원했으며 4건의 실종사고 수습에 동참했다. 이들 지구대는 평소에 수중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각종 지역 행사에서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경은 해상사고 수습 과정에서 민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수상구조법을 개정했다. 내년부터 해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색구조 활동이나 해양오염 방제작업 등에 참가한 어민에게도 출동수당(5만6000원)과 경비(유류비 등)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간해양구조대원 등과 같이 수난구호 명령 종사자에게만 수당을 줬지만 앞으로 이런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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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항장에 가서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 떠나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주변 개항장(開港場)은 1883년 인천항이 문을 열면서 들어온 외국인이 밀집한 거주지였다. 외국인의 자유로운 왕래와 무역이 가능해 조선 말기에 가장 번성한 지역이었다. 이국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13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개항장에 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다. 인천관광공사는 개항장 역사와 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던보이, 모던걸처럼 인천 올드 타운을 걷다’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가득하다.○ 개항의 모든 것, 인천개항박물관 개항 당시 인천의 유일한 금융기관인 일본제1은행 건물을 2010년 리모델링해 박물관으로 꾸몄다. 인천시유형문화재(제7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1897년 지어진 화강암 외벽의 르네상스풍 석조 건물이다. 광복 이후 한국은행 인천지점, 조달청 인천지점, 중구청 별관 등으로 활용됐다. 이 박물관은 중구가 수집한 자료들 가운데 인천을 통해 처음 들어오거나 인천에서 탄생한 근대 유물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군함인 광제호에서 휘날리던 태극기와 당시 사용했던 우표와 경인선 기관차 사진과 모형, 인천전환국이 발행한 주화,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를 볼 수 있다.○ 국내 첫 서양식 호텔 1888년 문을 연 대불호텔은 국내 첫 서양식 호텔로 일본인 해운업자가 지은 3층짜리 서양식 건물이었다.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되기 전까진 인천항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서울에 가기 전에 묵는 호텔이었다. 1918년 한 중국인이 인수해 음식점으로 운영하다가 1978년 철거됐다. 중구는 문화재청의 고증을 통해 당시 호텔 건물의 외형을 그대로 살려 다시 지어서 4월 생활사전시관으로 꾸몄다. 제1관에서 호텔을 개관할 당시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터파기 공사를 하다 발견된 옛 건물 주춧돌 등의 모습과 변화상을 알려주는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제2관에서는 1960, 70년대 인천 중심지로 불린 중구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의식주 문화를 반영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외국인 사교 클럽, 제물포구락부 개항기 인천에 외국인 거주지가 조성되면서 1891년 사교 클럽이 조직됐다. 많은 특권을 누리던 외국인들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치의회를 만들었고, 원활한 교류와 상호 견제를 위해 사교 모임을 만들었다. 1901년 완공된 제물포구락부 내부에는 사교실과 도서실, 당구대 등이 있었고, 실외에는 테니스장까지 설치됐다. 그 뒤 미군 장교클럽, 인천시립박물관, 문화원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제물포구락부의 옛 모습을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락부(俱樂部)’는 영어 ‘Club’의 일본식 음역어다.○ 항만 창고의 변신, 인천아트플랫폼 개항기에 지어진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2009년 창작 스튜디오, 공방, 전시장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곳이다.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방문객 누구나 공방에서 그림 그리기 등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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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인천에 크루즈선 22척 입항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여는 내년에 크루즈선 20여 척이 인천항에 들어온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내년 2월 1척이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22척에 이르는 크루즈선이 승객 5만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0척(승객 2만6000여 명)이 입항한 것보다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364m²)로 짓고 있는 크루즈선 전용 터미널에다 길이가 430m에 이르는 부두를 갖추게 돼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선까지 정박할 수 있다. 내년 4월 터미널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임시 부두에 접안하게 된다. IPA는 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내년 4, 10월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크루즈와 함께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11만 t급 크루즈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배는 길이 290m, 폭 36m 규모로 수영장과 대극장,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 승객 정원은 3700여 명이다. 현재 국내 크루즈선 전용 부두는 부산 북항(22만 t급), 제주항(15만 t급), 서귀포 강정항(15만 t급), 속초항(10만 t급) 등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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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꽃게 어획량, 작년보다 35% 급감

    서해안 꽃게 주산지인 인천 옹진군 연평어장(면적 764km²)의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를 합친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100만7000kg으로 지난해 어획량(154만6000kg)보다 34.8% 줄었다. 이 어획량은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것이다. 2014년 어획량은 137만7000kg, 2015년 118만6000kg, 2016년 136만4000kg 등이다. 올해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겨울(1∼2월)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상반기 조업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연평어장의 상반기 어획량은 19만2000kg으로 지난해 상반기(62만 kg)보다 42만8000kg(69%)이나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인천 앞바다에서 유빙(流氷)이 관측되는 등 1, 2월 한파의 영향으로 수온이 떨어져 꽃게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6, 7월에 꽃게가 산란하면 겨울에 깊고 먼 바다에서 겨울잠을 자면서 성장한 뒤 이듬해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해안가로 이동한다. 이때 꽃게가 많이 잡히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수온이 낮아 꽃게 유생의 성장이 늦어져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겨울에 심한 한파로 서해안 수온이 평년보다 떨어진 점도 꽃게 유생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바닷속의 영양분과 강수량 등과 같은 다른 요인도 많다”고 설명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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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명 사망’ 영흥도 낚싯배 사고 1년… 안전은 제자리

    지난해 12월 3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앞바다에서 15명이 숨진 낚시어선(낚싯배)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사고가 나자 정부와 해양경찰청은 낚싯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아직까지 현장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해양수산부는 4월 ‘연안선박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낚시와 어업을 겸업하는 어선의 경우에는 선장이 2년 이상의 승선 경력이 있어야 운항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이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을 개정해야 가능하지만 지난달에야 개정안이 발의됐다. 낚싯배에 위치발신 장치 등과 같은 안전장비 장착을 의무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은 여전히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낚싯배에 여객선 수준의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도입하려던 ‘낚시 전용선’ 운영제도는 어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대부분의 낚싯배는 어민들이 조업할 때 쓰는 어선들이다. 승객을 태우지만 어선과 관련된 규제만 받다 보니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사고 당시 해경 구조보트가 민간 계류장에 어선 7척과 함께 묶여 있어 이를 풀고 출동하는 데 13분이 걸려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전용계류장을 확충하기로 했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뚜렷한 진전이 없다. 1년이 지난 현재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파출소 11곳 가운데 영흥파출소를 포함해 4곳만 전용계류장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다른 파출소 4곳은 관공선 부두를 함께 쓰고 있으며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 파출소 3곳은 민간 선박과 함께 부두를 이용하고 있다. 전국 해경 파출소 95곳 중 전용계류장을 갖춘 파출소는 27곳(38.9%)에 불과하다. 그 대신 해경은 내년 수색구조 및 안전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627억 원)보다 23% 늘어난 770억여 원을 확보했다. 신형 연안구조정 12척을 도입하고 전용계류장도 확충하는 등 해양구조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760여 명인 전문 구조인력을 2020년까지 1150여 명으로 늘리고 대형헬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낚싯배들의 운항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낚싯배는 보통 새벽에 출항해 오후 4, 5시경 귀항하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물고기가 잘 잡히는 이른바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다른 선박과의 간격이나 감속 지점, 항로 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낚시하는 데 불편하다며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승객들의 안전불감증도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해경 관계자는 “낚싯배 운영 규정을 강화하고 구조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상 사고의 대부분이 부주의에 따른 것인 만큼 안전 규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4년간 영업 신고를 한 전국의 낚싯배는 2014년 4381척, 2015년 4289척, 2016년 4500척, 지난해 4487척 등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낚싯배 이용객은 2014년 206만 명에서 지난해 414만 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낚싯배 사고는 87건에서 263건으로 크게 늘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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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초록우산 쓰고 찾아온 ‘키다리아저씨’

    2016년 9월 출범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후원회가 올해도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일 정광종합건설 대표(52)는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 본부에 후원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7600만 원을 냈고, 후원회가 출범할 당시 회원들과 함께 1억 원을 모아 기탁했다. 후원회는 사업가와 의사, 기업체 임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이날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이 희망을 키워 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회원들이 낸 후원금은 체육과 예술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훈련비와 학습비, 용품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나 차상위계층 어린이에게 매달 5만∼10만 원을 주는 빈곤아동 지원사업에 쓰인다.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아동을 위한 주택 개·보수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에는 생활 형편이 어려워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빈곤 아동이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이 가운데 1000여 명만 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1948년 설립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내외 아동 생존과 보호 사업 등을 펼치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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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교통사고 다발지점은 부평구 ‘굴다리오거리’

    인천에서 지난 3년 동안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교차로는 부평구 굴다리오거리와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서구 루원시티사거리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가 2015∼2017년 ‘주요 교차로 인명 피해 사고’를 집계한 결과 굴다리오거리에서 모두 70건에 이르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88명이 다쳤다. 보름에 한 번꼴로 인명 피해가 났다. 굴다리오거리는 장제로와 경원대로, 부일로, 충선로, 대정로 등이 만나면서 차량 흐름이 복잡해 사고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충돌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각 64, 61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길병원사거리(사망 2명, 부상 117명)와 루원시티사거리(사망 1명, 부상 101명)는 주로 야간에 신호 위반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났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관계자는 “3개 교차로 모두 옛 도심의 복잡한 도로 구조와 야간에 신호 위반 사고가 많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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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도웁시다”

    16일 오전 9시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대교㈜ 광장.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를 운영하는 이 회사 임직원들이 위생장갑을 끼고 김장 김치를 정성스럽게 버무렸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봉사단과 육군 제1312부대 장병들도 참여해 김치를 버무려 날랐다. 이날 담근 김치는 1만5000kg이나 된다. 생활 형편이 어려워 김장을 담글 수 없는 인천지역 소외계층 1500여 가구에 전달됐다. 임직원들이 1월부터 뜨개질로 짠 목도리도 포함됐다. 신생아용 모자 450개는 국제 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프리카 우간다로 보냈다.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는 “8년 전부터 매년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김장을 담가 사랑을 나누고 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희망의 활주로 봉사단은 13일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원 100여 명은 공항 주변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연탄 5000장을 직접 배달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30일까지 연탄 2만5000장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다음 달에는 김장을 맛있게 담가 혼자 사는 노인과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인천지역 기업과 사회단체가 이웃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서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한국GM이 소형 승용차인 스파크 30대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6억여 원이 모였다. 인천모금회는 출범한 지 20주년을 맞아 ‘사랑의 열매 20년, 나눔으로 행복한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년 1월까지 7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74억7000만 원.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꾸준히 기부하던 이들도 액수를 줄이는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힘든 이웃에겐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는 만큼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시민이나 기업, 단체는 인천지역 관공서나 금융기관에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거나 한 통화에 3000원인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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