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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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칼럼100%
  • SKC, 中 PET필름 공장 준공

    SKC가 중국에 연산(年産) 3만3000t 규모의 고기능성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공장을 세웠다. SKC는 29일 중국 장쑤(江蘇) 성 난퉁(南通) 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일본 화학소재업체 도요보 등과 합작한 법인 ‘SKC 장쑤 하이테크 플라스틱스’ PET 필름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용지 면적이 33만 m²인 이 공장은 2011년 10월 착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C 회장, 박장석 SKC 사장, 한팡밍(韓方明) 중국전국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 취바오셴(屈寶賢) 난퉁개발구 서기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중국 장쑤 공장 준공으로 SKC는 글로벌 ‘넘버 원’ 필름 메이커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KC 관계자는 “장쑤 공장이 상업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고기능 PET 필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1위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는 PET 필름 30만 t의 글로벌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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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두 사장 “협력사 경쟁력이 우리 경쟁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협력업체 상생 간담회 및 동반성장 선포식’에서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아시아나의 경쟁력”이라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사장 등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90여 개 협력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오찬을 겸해 열린 상생 간담회에서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논의된 내용들은 타당성을 신속히 검토해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협력업체들은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서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터놓고 얘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간담회에 앞서 최우수 협력업체 3곳과 우수 협력업체 6곳에 각각 우수 협력업체 인증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국제선 항공권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과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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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스파크EV’ 1호 출고… 전기차 라인 활기

    2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GM 창원공장에선 조립라인 2개가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다. 두 라인의 분위기는 달랐다. 조립 1라인의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정부 환경기준을 맞추지 못해 생산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반면 조립 2라인은 GM의 첫 전기자동차 ‘스파크EV’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활기가 넘쳤다.○ 전기차 생산으로 바빠진 2라인 조립 2라인의 ‘29L’(29번째 작업의 왼쪽 공정이란 뜻)에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설비가 눈에 띄었다. ‘AGV’(자동조립설비)라 불리는 이 장치 위에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기구동장치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조립 2라인은 3월부터 스파크 일반 차량과 스파크EV를 혼류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은 시간당 40대꼴이다. 스파크EV는 하루 10대 정도 생산된다. AGV는 컨베이어벨트에 일반 차량의 차체가 지나갈 때는 가만히 있다가 전기차가 지나가면 배터리와 전기구동장치를 차체에 자동 조립한다. 한국GM은 내년에는 스파크EV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창원공장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창원공장은 북미 수출용 스마크EV에 이어 최근 국내 판매용 모델의 양산에 들어갔다. 한국GM은 이날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파크EV 양산 기념식’을 열고 첫 구입자인 창원시에 15대(관용차량)를 인도했다. 호샤 사장으로부터 ‘스파크EV 1호차’를 인도 받은 박 시장은 창원시청까지 차량을 직접 운전했다. 한국GM은 개인 및 법인 구입자에게도 21대(제주 14대, 창원 7대)를 곧 인도할 예정이다. 호샤 사장은 “스파크EV가 채용한 ‘DC(직류)콤보’ 충전 방식은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에서도 내년 1분기(1∼3월)에 꼭 인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70억 원을 들여 3만8400m²에 이르는 조립공장 지붕에 3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도 준공했다. 친환경차를 친환경 에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기차 ‘볼트’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GM 햄트래믹 공장 역시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 기로에 놓인 다마스와 라보 다마스, 라보, 마티스 3종이 혼류 생산되는 조립 1라인은 1시간에 13대를 생산한다. 2라인보다 생산량이 적은 것은 출시 23년째인 다마스와 라보의 경우 상당수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하기 때문이다. 한국GM은 이달 들어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량을 시간당 5대에서 6대로 늘렸다. 창원공장 임선재 부장은 “다마스와 라보는 계약 후 출고까지 길게는 두 달 걸린다”며 “직원들이 매주 토요일과 격주 일요일 특근을 하면서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1월부터 배출가스 기준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한국GM은 원가 부담이 늘어난 다마스와 라보를 내년 3월까지만 판매(생산은 올해 연말까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등이 반발하자 한국GM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 호샤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 연장 생산 여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몇 주 내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일단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창원=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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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GS칼텍스, 어린이 위한 상처치유 캠프… 마음을 나눠요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전문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이 대표적이다. 마음톡톡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 톡톡(Talk-Talk·대화) 함으로써 내부의 상처들을 톡톡 터뜨려 치유를 돕는다는 뜻이다. GS칼텍스는 3월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 등과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협약식을 가졌다. GS칼텍스는 이후 전남 여수시 시전동의 예울마루에서 2박 3일 일정의 캠프를 5차례 열었다. 그리고 다음달 올해의 마지막인 6번째 캠프를 열 계획이다. 캠프 참가 대상자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또래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이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총 8번의 치료를 받는다. 이른바 ‘마음톡톡 단기집중 치료 프로그램’인 셈이다. 특히 GS칼텍스 마음톡톡 캠프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 체험 및 특정 매체 위주의 치료가 아닌 ‘미술+무용’, ‘미술+연극’ 등 통합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10명씩 한 팀을 이루고, 팀마다 전문치료사 2명을 함께 투입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두 가지 활동을 동시에 경험함으로써 치료에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또 분야별로 1명씩 총 3명의 전문가(교수)가 캠프 기간 내내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수호천사’라 불리는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큰 힘이 된다. 이들은 캠프 기간 내내 아이들 옆을 지키며 식사와 취침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챙긴다. 평소 주변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했던 아이들은 수호천사들의 넘치는 사랑을 온몸으로 받으며 캠프 기간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다음달 7∼9일 예울마루에서 진행될 6번째 마음톡톡 캠프에는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720명의 어린이가 치료 혜택을 받게 된다. 이수정 GS칼텍스 CSR추진팀장은 “마음톡톡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캠프 이후 자녀들에 대한 전문치료사의 소견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부모와 학교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가 열리는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110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개관했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답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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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精度시스템’ 적용한 현대重 FPSO 생산현장

    길이 270m, 폭 52m, 높이 30m에 이르는 대형 선박은 이미 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탑재될 8개의 모듈(총 2만5000t)도 마지막 배관공사 및 전기공사가 한창이었다. 다음 달 중순 진수될 배 위에 이들 모듈을 탑재하면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거대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무게가 9000t에 육박하는 원유 시추장비인 ‘터렛’을 탑재한다. FPSO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이 모든 작업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이뤄져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오차 범위를 2mm 이내로 줄이기 위해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3차원(3D) 스마트 정도(精度)관리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21일 찾은 울산 동구 방어동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 야드에서는 이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Q204’의 막바지 건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예술의 경지에 오른 정밀함 BP는 2010년 4월 발생한 멕시코 만 원유 유출사고 이후 모든 계약에서 ‘무조건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2011년 2월 ‘Q204’ 건조 계약을 할 때도 현대중공업이 만들 선박 본체와 네덜란드 SBM 오프쇼어가 제작하는 터렛의 호환성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BP는 철저한 품질 관리감독을 위해 울산에 전문인력만 400여 명을 파견했다. Q204는 현대중공업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터렛형 FPSO는 한자리에 고정된 터렛을 축으로 삼아 선박 본체가 해류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회전할 수 있어야 한다. 아주 작은 오차가 있어도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더욱이 현대중공업이 거칠기로 유명한 북해 유전에 FPSO를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존의 생산시스템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다. 조선업계는 설계 부문에서는 3D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건조된 모듈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정도시스템은 수작업에 의지해왔다. 해양사업본부 품질경영부의 윤선균 부장(55)과 정철 기원(46)은 숭례문 복원작업 등 문화재 실측에 주로 활용되던 ‘3D 스캐닝 기술’을 정도 시스템에 적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3D 스캐너로 확보한 모듈의 입체영상을 기존 설계도와 자동으로 비교 분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구축한 3D 스마트 정도 관리 시스템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윤 부장은 “이전에는 각 모듈을 완성한 뒤 다른 모듈과 조립하는 과정에서 상당 기간 잘라내고 다듬는 수정작업에 매달려야 했다”며 “3D 기술을 적용하면서 복잡한 구조물 속에 숨은 오차까지도 모두 바로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덤으로 따라온 생산성 향상 3D 기술의 활용은 품질 업그레이드와 함께 생산성 향상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낳고 있다. 각 모듈 건조 상황에 대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면서 필요한 자재에 대한 적기 구매가 가능해졌다. 오차를 바로잡는 수정작업도 대폭 줄이게 됐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의 김정생 전무(기획지원총괄)는 “조선업에서 생산성 향상은 영업이익률 향상과 직결된다”며 “지금은 대부분의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에 3D 정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Q204는 다음 달 13일 선박 본체가 진수되면 8개 모듈을 순차적으로 배에 얹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지름 22m, 무게 8794t의 초대형 터렛을 탑재한다. 이 설비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시험가동 등 모든 작업을 마치고 8월 북해로 출항할 예정이다. Q204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김기혁 부장(56)은 “Q204는 북해의 거친 환경을 견뎌내기 위해 ‘수퍼듀플렉스 스테인리스스틸’ 등 고가의 특수 소재를 다량 사용한 최첨단 시설물”이라며 “현재 건조작업에 하루 2700명이 일하고 있고 12월부터는 3000명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또 하나의 ‘야심작’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11일 스틸 커팅에 들어간 1만 t급 ‘슈퍼 골리앗 크레인’이 그것이다. 김 전무는 “이제까지는 해양플랜트 등 초대형 시설 건조작업을 할 때마다 일본에서 4000t급 크레인을 빌려 사용했다”며 “1만 t급 크레인은 세계 1위 조선사의 위치를 보다 견고히 할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말했다.울산=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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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3D 프린터로 부품 설계… 싸고 빠르고 정밀하다

    3차원(3D) 프린터는 입체감 있는 물체를 만들어낸다. ‘신속조형기술(PR)’이라고도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은 수치제어기계(NC)를 이용해 재료를 깎고 다듬어야 하는 것에 비해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자동차 부품 생산에도 3차원(3D) 프린터가 활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 과정에서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마북동 현대모비스 연구소 내 전장연구동 2층에는 2002년 처음 도입한 3D 프린터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FDM 방식의 3D 프린터 2대와 SLA 방식 3D 프린터 1대를 보유하고 있다. FDM은 고체수지 재료를 녹여 한 층에 0.254mm씩 쌓아서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비용이 싸다. SLA는 광경화성 액상 표면에 레이저를 쏴 고형화해 적층하는 방식으로 정밀한 모형 제작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주로 모형 제작 단계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하고 있다. 연구소 각 현업에서 설계한 3D CAD 데이터를 시작개발팀으로 보내오면, 이곳에선 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한지를 검토한 후 시제품 개발에 들어간다. 제품을 만드는 금형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디자인이나 설계를 변경하면 금형을 다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은 매우 중요하다.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시제품 제작이 간편해져 신속한 설계검증과 피드백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대시보드는 2주일, 램프는 1주일, 에어백은 3일이면 형상 구형품에 대한 모형 제작을 할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가격도 싸다. 헤드램프의 경우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목업 제작 가격 대비 30분의 1 수준으로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현대모비스에서도 3D 프린터 활용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에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시제품은 3159개로 2011년 2119건에 비해 49%나 증가했다. 한진희 현대모비스 시작개발팀 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외한 연구소 거의 전 부문에서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의뢰를 한다”며 “이 때문에 3D 프린터의 연간 가동률은 평균 100%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현재 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모형물의 크기는 최대 1m 남짓에 불과하고 소재 재질상의 한계도 남아 있다.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제작하면 조립성, 디자인, 간섭 정도 등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감성디자인이나 세부적인 기능 테스트는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기기 활용 빈도 및 제작 특성 등을 감안해 내년에 새로운 3D 프린터를 구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구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3D 프린터를 통해 빠르게 구현됨으로써 제품 개발 패러다임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향후 3D 프린터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설계 검증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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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시승기]조용하고 날렵한 디젤… 과묵한 남성 느낌 물씬

    인피니티 ‘FX30d’는 남성적이다. 남성적 디자인은 단언컨대 이 차의 최고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국내에서 이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본 적이 없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주목도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좌우가 넓은 전면 부위는 남성적 강인함을 극대화한다. 헤드램프 위쪽으로 치솟은 부분은 다른 SUV와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마치 ‘역삼각형’ 몸매를 가진 헬스클럽 강사를 만난 듯하다. 헤드램프는 전면부 그릴 양쪽에서 시작해 옆면으로 길게 뻗어 있다. 정면을 향하는 사람의 눈보다는 양옆을 향하는 독수리의 눈을 떠올리게 만든다. 후면 부위는 날씬하다. 인피니티 측은 이런 FX30d에 대해 “스포츠 감성을 더한 쿠페스타일의 SUV”라고 소개한다. FX30d의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하진 않지만 고급스럽다. 마치 비행기 조종석처럼 운전석과 조수석을 서로 독립된 공간으로 나눈 것도 특징이다. 인피니티는 이를 ‘더블 웨이브 디자인 콘셉트’라고 설명한다. 모두 10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전석의 파워시트는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10인치 우퍼를 포함한 11개의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음향은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다. SUV답게 트렁크의 수납공간도 널찍해 골프백 4개를 한번에 넣을 수 있다. 여기에 뒷좌석 시트가 6 대 4로 분할되고, 각각 180도 접을 수 있는 구조여서 수납공간을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차에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운전자가 인텔리전트 키를 갖고 차량 1m 이내로 접근하면 사이드 미러 하단의 조명과 차량 실내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어두운 곳에서 매우 유용할 만한 편의품목이다. 디젤모델인 FX30d는 조용하다. 가솔린 차량을 몰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운전 중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정도다. 이 차량은 3.0L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최고출력은 238마력이다. 출발 후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최대토크(56.1kg·m) 수준까지 오른다. 디젤 모델임에도 L당 10km를 넘지 않는 연비(9.5km/L)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첨단 안전장치들도 인상적이다. 초경량 알루미늄 스포츠 브레이크 킷은 강력한 제동능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후륜을 기본으로 하는 아테사(ATTESA)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바퀴의 동력 배분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이 시스템은 핸들링이 쉽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안정성까지 높여준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900만 원이다. 다소 비싼 듯하지만 동급인 독일 차량들이 대부분 9000만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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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양 포스코회장 ‘금속재료상’ 수상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23일 ‘2013년 금속재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철강 및 소재산업 발전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상을 받는다.}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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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찾은 정몽구 “품질 고급화로 미래 준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년 7개월 만의 유럽 방문에서 ‘품질’을 강조하고 나섰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과 슬로바키아 질리나 기아자동차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에게 “품질 고급화로 미래를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유럽시장 침체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시장점유율을 높여왔지만 브랜드 인지도 부족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제는 질적인 도약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지역 전 임직원이 역량을 집중해 품질 고급화, 브랜드 혁신, 제품 구성 다양화 등을 추진해 미래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이 품질과 브랜드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유럽시장의 회복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1353만 대(전년 대비 3.8% 감소)로 6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내년은 1387만 대로 올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은 물론이고 엔화 약세 혜택을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시장 침체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2010년 4.5%에서 올해 6.3%(9월 말 기준)로 끌어올린 현대·기아차로서는 본격적인 품질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정 회장은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갈 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해야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 시장에서 ‘리딩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 때문에 생산라인 근로자들에게도 “자동차는 연구개발과 함께 생산 현장에서도 완벽한 품질을 구현해 브랜드 혁신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때에 적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생산 및 판매법인 주재원, 현지 직원들과 부부동반 만찬을 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23일(현지 시간)부터 체코 노소비체 현대차 공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대차 유럽총괄법인 등을 찾아 생산 현황 및 판매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21일 전용기로 출국한 뒤 4일간 4개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유럽 방문은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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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선박 아랫부분은 왜 모두 붉은색일까?

    ‘매일 바닷물과 맞닿는 배는 왜 쉽게 녹슬지 않을까?’ ‘대형 선박의 아랫부분은 왜 천편일률적으로 붉은색일까?’ 그 해답은 바로 도료에 있다. 첫째 질문에 대한 답은 녹을 방지하는 ‘방청도료’ 덕분이다. 둘째 질문의 답은 ‘방오도료’ 성분 때문이다. 거친 바다를 수십 년간 헤치고 다니는 배는 파도, 염분, 해양생물체 등의 쉴 새 없는 공격을 버텨내야 한다. 21일 찾은 울산 동구 방어동 KCC 선박도료연구센터는 방청 및 방오 기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친환경 요소를 갖춘 선박용 도료 개발에 한창이었다.○ 녹슬지 않는 도료의 비밀 세계 도료 시장 규모는 연간 98조 원(지난해 기준)에 이른다. 자동차용, 선박용, 건축용, 공업용, 특수용 등 용도가 무궁무진해 그 종류만도 2만 가지가 넘는다. 그중 5조 원 규모인 선박용 도료는 글로벌 도료 업체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분야다. 1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때 쓰이는 도료는 약 40만 L. 보통 배 1척을 만들 때 50∼60가지 도료가 사용된다. 바닷물과 맞닿는 침수 부위, 햇빛과 마주하는 갑판, 화물을 싣는 화물칸 내부, 사람들이 생활하는 덱하우스 등 선박 곳곳에서 필요한 도료의 기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밸러스트 탱크’(선박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 바닷물을 채우는 공간)는 가장 높은 수준의 방청 기능이 요구된다. 바닷물이 쉴 새 없이 드나들 뿐 아니라 배가 한번 건조되면 사람이 들어가 수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녹이 생기거나 도료가 벗겨지면 해당 부분의 철판이 약해져 배 전체의 안전과도 직결된다.재 방청도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합성수지는 ‘에폭시’(내부식성이 강한 플라스틱의 일종)다. 예전에는 타르를 썼지만 발암물질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박종인 KCC 선박도료 개발팀장(49)은 “도료 중에는 겉보기(색상)가 중요한 것도 있지만 선박용 도료는 무엇보다 기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밸러스트 탱크에 쓰이는 방청도료는 일반 도료보다 20∼30% 비싸지만 배의 안전을 위한 필수 재료”라고 강조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밸러스트 탱크에 대한 도료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IMO는 보호도장 성능 기준을 마련해 바다와 비슷한 환경의 ‘웨이브 탱크’에서 6개월 이상 사전 테스트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배 아래쪽 붉은색은 아산화동 때문 밸러스트 탱크의 도료가 방청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면 배 바깥 아래쪽의 침수 부위는 방청 기능에 방오 기능까지 필요하다. 배가 바다를 오가다 보면 어마어마한 양의 조개류와 해조류가 들러붙기 마련이다. 이는 배 전체 무게를 상승시켜 연료효율을 낮추고 선체를 상하게 한다. 따라서 방오도료에는 생물체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방오제’가 30∼40%나 들어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산화동(Cu₂O)’이다. 이 물질은 붉은색을 띤다. 대부분의 선박 아래쪽 부위가 붉은색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태구 KCC 기능성 선박도료 기술팀장(44)은 “전 세계 바다를 오가는 배가 10만 척이 넘기 때문에 선박 운항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방오도료는 생물체로부터 배를 보호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방오제 역시 생물체를 죽이거나 성장을 늦춘다는 점에서 친환경 이슈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20∼30년 전까지 가장 많이 쓰인 방오제는 유기주석화합물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세계 각 항구 주변에서 조개류 개체수가 급감한 원인이 유기주석으로 인한 돌연변이 발생으로 밝혀지면서 유기주석 사용량이 급격히 줄었다. 상대적으로 생태계 영향이 작은 아산화동이 1990년대 후반부터 그 자리를 대체했다.근에는 아산화동마저도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방오제로 사용 가능한 물질 목록(약 10개)을 정하고 환경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 때문에 최근 도료 업체들은 ‘방오제’ 농도를 최소화하는 대신 생물체가 달라붙지 못하도록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방오도료를 개발하고 있다. KCC의 ‘이지스애로우’가 바로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KCC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조선 및 해양전시회’에서 이지스애로우를 처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한동근 영업본부 이사(선박도료PM)는 “독성을 없앤 방오도료인 이지스애로우는 선박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며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악조노벌, 인터내셔널 페인트, 요툰, 시그마 등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울산=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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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주력산업 “엔低 타격 지금부터가 시작”

    “올해 상반기(1∼6월)만 하더라도 엔화 약세 효과가 우려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 업체들의 맹공은 이제부터입니다.”(자동차업계 관계자) 엔화 약세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 일본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주력산업들은 향후 해외 시장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액은 7월 5조9605억 원, 8월 5조782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2%, 14.6% 증가했다. 일본의 수출 증가율은 4월까지만 하더라도 1월 6.3%, 2월 ―2.9%, 3월 1.1%, 4월 3.8%에 그쳤다. 엔화 약세 효과가 무색할 정도의 저조한 실적이었다. 그러나 5월 들어 일본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다시 월별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넘기 시작한 것이다. 7월과 8월 한국의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각각 2.6%, 7.6%를 기록했다. 일본 제품의 수출 단가(달러 기준)가 전년 동월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일본 수출단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13%에서 ―6% 사이를 오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일본의 월별 수출 물량도 1년 만에 증가세(7월 1.8%, 8월 1.9%)로 돌아섰다.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싼 값에 해외에 제품을 내다팔기 시작하면서 가격경쟁력 효과가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환율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들이 수출 단가 인하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수출 기업들에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품목은 선박, 석유 및 석유화학,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산업과 대부분 겹친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7월 일본의 품목별 수출물량지수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선박 69.3%, 석유제품 20.1%, 플라스틱 5.1%, 반도체 5.0% 등이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내년이 되면 엔화 약세로 인한 타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대량의 실탄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33.5%나 늘어난 1조100억 엔(약 11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조9000억 원, 1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 지난해보다 각각 28.0%, 9.0% 감소했다. 그동안 엔화 강세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과의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였던 일본 반도체 업계도 반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2월 파산 신청 후 미국 마이크론에 인수된 엘피다는 조만간 100억 엔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원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미세공정 기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제품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어 엔화 약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면 일본 업체들과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반도체 장비, 재료 업체 등은 타격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창덕·정지영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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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모직, 글로벌 첨단소재기업 변신 박차

    패션사업 부문을 삼성에버랜드로 넘기기로 한 제일모직이 세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 인수를 마무리하고 첨단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총 인수대금 3455억 원 중 1731억 원을 완납하고 OLED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노발레드의 지분 50.1%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인수 대금 1724억 원은 삼성전자(1382억 원)와 삼성벤처투자(342억 원)가 나눠 내고 노발레드 지분을 각각 40.0%, 9.9%를 갖게 됐다. 제일모직 자회사가 된 노발레드는 18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과 길다스 조린 노발레드 사장(최고경영자·CEO)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와 관련해 △주요 소재(제일모직) △주요 부품(삼성디스플레이) △완성품(삼성전자)을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박 사장은 “노발레드의 OLED 기술력은 제일모직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독일 드레스덴대에서 학내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노발레드는 고효율의 백색 OLED 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도 관련 소재를 납품해 왔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력이 60%인 기술기업으로 특허 출원 건수만 530여 건에 이른다. 제일모직은 2005년 OLED 소재 개발을 시작해 2011년 3월부터 경북 구미시 전자재료 복합생산기지에서 관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말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양도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재편’이라는 새로운 기업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제일모직이 축적한 제조 및 합성 역량에 노발레드의 첨단 소재기술을 접목하면 독일 바스프와 머크 등 글로벌 소재기업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조명, 태양전지, 전극 등 다양한 전자재료를 아우르는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 시장 규모는 2011년 38억7300만 달러(약 4조1000억 원), 지난해 71억8000만 달러, 올해 130억8900만 달러(예상치)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357억3700만 달러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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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 김영훈 대성그룹회장 취임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61·사진)이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마지막 날인 17일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의장(Co-chair)에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향후 3년간 신임 의장(Chair)으로 선임된 캐나다 전력회사 하이드로 퀘벡의 마리호세 나두 수석부사장과 함께 WEC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WEC는 에너지 부국과 빈국, 생산국과 수입국을 가리지 않고 세계 모든 국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인 단체”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조정, 조력, 소통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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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 불린 현대제철, 20조대 거대 철강사로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자동차 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철강재) 부문을 합병하면서 매출액 20조 원 규모의 거대 철강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부문을 현대제철에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의 분할 합병 비율은 1 대 0.3889584이다. 다음 달 29일로 예정된 두 회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되면 12월 31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은 합병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13일 충남 당진시 당진제철소에서 제3고로 화입식을 가지면서 일관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현재 고로 3기와 전기로 13기를 통해 연간 쇳물 2400만 t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충남 당진공장과 전남 순천공장은 현대제철에서 사온 열연강판을 가공해 연간 450만 t의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만들어 왔다. 반면 포스코는 제선(쇳물)→제강(강괴)→연주(슬래브)→열간압연(열연강판)→냉간압연(냉연강판)에 이르는 전 제조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생산 주체를 일원화해 양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발생했던 관리, 생산, 판매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향후 파이프라인 등에 쓰이는 강관 제조, 자동차 경량화 제품 생산, 철강 가공 및 유통 사업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1463억 원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8조4050억 원 중 5조4657억 원을 냉연 부문에서 올렸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2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철강사인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35조6649억 원이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으로도 냉연강판 사업을 하지 않는 고로 회사가 없고, 고로 없이 냉연강판만 400만∼500만 t씩 만드는 회사도 없다”며 “두 회사의 부분 합병은 이런 기형적 구조를 정상화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3개의 고로를 건설하기 위해 2006년부터 총 9조8845억 원을 쏟아 부었다. 현재 현대제철의 총 차입금은 8월 말 기준 11조2625억 원으로 연간 2600억∼2700억 원이 순이자비용으로 나가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은 매 분기 15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해온 만큼 이번 합병이 현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연구개발(R&D) 역량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신제품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으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주요 주주는 기아자동차(21.29%)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2.52%)이고,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29.37%), 기아차(15.65%), 정 회장(10.0%) 등이 주요 주주다.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을 합병하면 현대제철의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3.82%(기아차+정 회장)에서 39.75%로 5.93%포인트 늘어나게 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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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일자리 클리닉]포스코 HR지원실 자기소개서 紙上첨삭

    “자기소개서는 평가자가 읽기 쉽도록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을 써야 합니다.” 포스코 HR지원실 채용파트는 자기소개서도 읽는 사람이 있는 글인 만큼 독자(평가자) 입장을 고려해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채 시즌이 되면 평가자는 비슷한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많게는 수백 편씩 읽어야 한다. 따라서 평가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본인의 구체적인 경험과 행동 등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내용만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기 전 자신의 글을 여러 번 정독하면서 중복된 표현이나 의미 없는 미사여구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포스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본 이는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A 씨. 포스코 HR지원실 채용파트는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되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설명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라” 포스코의 1번 질문은 ‘지원 동기’이다. A 씨는 ‘건축으로 네트워크를 이루고 싶다’는 소제목을 내건 뒤 자신이 자연친화적 건축의 매력에 빠져든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A 씨는 마지막 문장에 가서야 ‘포스코는 자연친화적인 건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환경친화적 기업마인드와 인간존중의 기업철학을 가진 포스코건설에서 자연과 조화된 건축에 대한 마케팅을 펼치고 싶다’고 썼다. 포스코 채용파트는 “마지막 문장이 지원 동기에 가장 적합한 문장이므로 이를 답변의 서두에 두고 본인의 관련 경험이나 입사 의지를 부연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다른 회사인 만큼 혼용해서 쓰지 말아야 한다” “‘건축으로 네트워크를 이루고 싶다’는 문장처럼 이해하기 어렵고 추상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스코의 4번 질문은 ‘자신의 생활신조와 본인의 심신건강을 위한 활동’이었다. A 씨는 ‘세상을 밝히는 목소리’라는 생활신조를 밝히면서 ‘참우리’라는 시각장애인 봉사동아리 활동에 대해 서술했다. 포스코 채용파트는 “4번 문항은 ‘경험’이 아닌 ‘생활신조’를 설명하라고 돼 있는데 A 씨는 봉사활동의 경험만 묘사했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누락시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본인을 명확히 드러내라” 2번 질문인 ‘자신의 경험 중 가장 도전적인 일과 그를 통해 배운 점’에서는 지원자 자신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A 씨는 ‘나를 만든 8할은 아르바이트다’라고 전제한 뒤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썼다. 그러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가진 제 스스로가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채용파트는 “이 문항은 포스코의 핵심가치 중 도전추구, 실행중시와 관련이 높은 항목”이라며 “본인의 실패 또는 도전 경험의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의 ‘횟수’를 강조하는 것은 좋은 답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전 사례 중 하나를 선정해 무엇을, 어떻게, 왜 성공 또는 실패했는지, 그로부터 배운 것은 무엇이었는지 조리 있게 설명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3번 질문 ‘가장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와 본인의 견해’에 대해서도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본인의 견해를 밝히는 데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해야 한다고 채용담당자는 밝혔다. A 씨가 ‘에너지난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해결책으로 제시한 스마트그리드의 장점을 나열한 데 대한 지적이었다. 포스코 채용파트는 “본 답변에는 지원자 ‘견해’보다는 스마트그리드 등 언론에 보도되었던 에너지난 해결책들만 나열돼 있어 지원자의 생각을 확인하기에 부족한 답변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런 내용보다는 에너지난에 대해 본인만이 갖고 있는 생각, 경험 등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일자리클리닉’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기소개서를 첨삭 지도하고 입사지원 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에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다음 클리닉 대상 기업은 한화케미칼입니다.}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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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자들 이력서가 넘쳐나고 있다

    《금융업-제조업 가리지 않고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잇달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경력직 구직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사막 같은 인력시장누군가는 “외환위기 직후 같다”라고까지 얘기합니다. 이들이 갈 곳은 정말 없는 걸까요?“지금 인력시장에는 이력서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꼭 외환위기 직후 같은 느낌이에요.”》 헤드헌팅업체 유앤파트너즈의 유순신 대표는 현재 인력시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금융업, 제조업 등을 가리지 않고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잇달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선 구직자들이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들이 갈 자리는 많지 않다. 글로벌 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대부분 기업들이 인력 충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구직자들 경기에 따라 인력 변동이 심한 곳은 증권사와 투자자문사 등 금융업계다. 6월 말 기준 62개 증권사 임직원 수는 4만1700명 수준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삼성증권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100여 명을 계열사로 전환 배치했다. KTB투자증권도 이달 들어 최대 30%(약 150명)까지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인원 감축은 제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박병엽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난 팬택과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진 STX그룹, 동양그룹이 대표적이다. 팬택 직원 800여 명은 이달 초부터 6개월간 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전체 직원 2500여 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무급 휴직자 중 상당수는 이미 구직시장에 뛰어들었다. 헤드헌팅업체 헬로파트너스의 이승봉 대표는 “지난주에 팬택 직원 몇 명을 인터뷰했다”며 “앞으로도 새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무급 휴직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을 한 STX그룹에서는 올 상반기(1∼6월)부터 대규모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회사를 떠난 이들은 임원들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X, STX팬오션, STX엔진의 6월 말 기준 미등기 임원 수는 각각 20명, 10명, 12명으로 1년 전(각각 35명, 19명, 20명)의 절반 수준이다. STX조선해양의 미등기 임원은 지난해 6월 57명에서 현재 24명으로 줄었다. 직원 구조조정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00명에 가까웠던 ㈜STX 직원들 중 150여 명이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지난달 말 수십 명이 추가로 짐을 쌌다. STX팬오션도 현재 30%의 인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 계열사에서도 스스로 회사를 뛰쳐나오는 직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들은 관망하는 자세 구직자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구인시장은 썰렁하다. 공급만 많고 수요는 부족한 셈이다. 글로벌 헤드헌팅업체 콘페리의 김승종 한국대표는 “상당수 회사가 불황 여파로 신규 사업 추진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인재에 대한 투자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봉 대표는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경력직을 채용하겠다는 의뢰가 심심찮게 들어왔는데 하반기(7∼12월)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고 전했다. 실제 한 10대 그룹 계열사는 올 상반기에 ‘몇몇 위기설이 도는 기업에서 고급 인력을 미리 데려와야 한다’는 사내 의견을 검토한 적이 있다. 그러나 주력업종의 글로벌 시장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실제 채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다른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최근 경력 지원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우리가 필요한 수준의 인력들은 찾기가 쉽지 않다”며 “설령 좋은 인재가 있더라도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인력을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인사 전문가들은 대기업 출신이라고 무조건 대기업에 지원하거나 자신이 일하던 전문 분야만 고집할 경우 구직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인사컨설팅업체 타워스왓슨의 한광모 상무는 “임원이나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은 회사가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기 전 먼저 새로운 둥지를 찾기 마련”이라며 “현재 시장에 나온 구직자들은 다소 눈높이를 낮추거나 유관 업종으로 지원 폭을 넓혀야 공백기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전현호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양질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구직자들도 중소기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버린다면 만족할 만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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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글로벌기업 위해 협력사와 함께 커야”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곧 창조경제입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협력업체나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 12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는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GS그룹이 2011년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이어 중국에서 또 사장단 회의를 연 것(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중국은 최근 수출 위주의 고성장 정책에서 내수 기반을 다지면서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시장인 중국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됐다”며 “차별화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과 사장단은 회의 후 중국 경제정책 및 시장 동향에 대해 현지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GS그룹 계열사들의 중국 내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허 회장 등은 이어 베이징 시내에 있는 GS칼텍스 현지법인 ‘GS칼텍스 차이나’와 허베이(河北) 성 랑팡(廊坊)에 있는 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을 방문했다. GS칼텍스 차이나는 GS칼텍스가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9월 기존 지사인 베이징대표처를 현지 법인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사장단은 또 GS홈쇼핑의 중국 합작 홈쇼핑회사인 후이마이(惠買)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GS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도왔지만 후이마이 설립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GS그룹 매출액(68조 원)의 10%가 넘는 약 7조 원을 중국에서 올렸다”며 “중국은 G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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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 에너지솔루션 아태-중동본부 국내 설립

    독일 지멘스가 발전설비 사업의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본부 역할을 할 ‘지멘스 에너지솔루션즈’를 한국에 설립했다. 13일 한국지멘스에 따르면 지멘스 에너지솔루션즈는 지멘스가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서 추진하는 복합·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발전소용 기자재 공급 등 에너지솔루션사업을 총괄한다. 지멘스가 해외에 설립한 에너지솔루션 분야 지역본부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지멘스 한국법인인 한국지멘스와는 별도 조직이다. 지멘스가 에너지사업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한 것은 최근 전력난을 겪으면서 발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멘스 에너지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으로 로후스 베르크만 지멘스 턴키발전소프로젝트 관리·사업본부 총괄임원이 선임됐다. 지멘스 에너지솔루션즈는 2017년까지 국내외에서 인력 500여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베르크만 사장은 “지멘스는 그동안 국내외 발전소 건설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이번 지역본부 설립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 전수 및 우수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 에너지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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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각국서 모은 물품으로 이웃 도와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1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하늘사랑 바자회’에서 동료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거둔 수익금은 전액 서울 강서구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대한항공 제공}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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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강국]고부가 석유화학제품 생산 늘려, 사업 다각화-수익 안정성 강화

    현대오일뱅크는 다국적 석유기업 셸과 합작해 올 1월부터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윤활기유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셸은 6 대 4의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합작사 현대셸베이스오일㈜을 설립했다. 이 회사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3만3000m² 터에 세우는 윤활기유 공장은 내년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공장에서 하루 2만 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윤활기유는 고도화 정제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처리해 만들어진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 선박,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다양한 윤활유 제품이 만들어진다. 현대셸베이스오일은 신규 윤활기유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을 셸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는 연간 1조 원 내외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윤활유 신제품 ‘엑스티어’를 내놓고 자동차 엔진오일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이로써 신규 윤활기유 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현대오일뱅크는 윤활기유부터 윤활유 제품까지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국 2400여 개 주유소 및 차량 경정비 네트워크로 윤활유 제품 유통망을 확대한 뒤 자동차뿐만 아니라 중장비나 산업기계 등 산업용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엑스티어의 경우 연간 18만 배럴의 완제품을 생산해 내수는 물론이고 해외로도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탱크터미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1000억 원이 투입되는 유류저장 시설은 현재 울산 신항의 8만6800m² 용지를 매립해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은 최대 5만 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 개(총 30만 kL)의 저유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은 경기 평택시나 전남 여수시 등에 비해 일본 화주를 유치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일본 열도 어디든지 석유 제품을 쉽게 공급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석유 저장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잦은 지진과 얕은 수심으로 대형 유조선(VLCC)이 바로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울산 저유시설은 석유 물류 대체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정유업계 최초의 상업용 유류저장시설인 울산 유류탱크터미널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270만 t 규모의 국내외 석유제품 물동량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4월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건립한 제2 BTX 공장(벤젠·톨루엔·자일렌)의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총 공사비 5300억 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파라자일렌 85만 t, 벤젠 15만 t 등 연간 100만 t의 방향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제1 BTX 공장은 파라자일렌 38만 t과 벤젠 12만 t 등 연간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였다. 제2 설비 완공으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인 BTX 생산규모가 3배로 늘어나게 된 셈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BTX 증설 사업을 통해 전체 매출액 중 석유화학 부문의 비중이 9%에서 14%로 늘어났다”며 “그동안 정제 분야에 치우쳤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수익의 안정성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석유화학 원료를 활용한 프로필렌 유도체 사업, 제철화학 사업 등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신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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