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김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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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취재하는 방송·영화 담당 기자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기사 안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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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LG,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서 1분기 63.4% 점유율로 압도적 1위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가 유럽, 북미 등 선진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LG전자 올레드 TV는 유럽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올해 1분기(1∼3월) 6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업체 점유율이 17%대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지배력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1분기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33.5%를 달성했다. 2015년 북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 점유율은 10% 수준이었다. 세계 시장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올레드 TV는 빠르게 약진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1.3%였다. 1위 삼성전자는 54.7%의 점유율로 시장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올레드 TV 점유율은 지난해 40.8%로 껑충 뛰었다. 소니(24.6%), 삼성전자(23.4%)를 모두 뒤로 밀어냈다.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비교해 화질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서다. LCD TV는 TV 뒷면에서 화면에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백라이트를 조밀하게 배치하더라도 모든 부분의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기 힘들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기술을 활용한다.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이유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는 피부, 머리카락 등 세밀한 부분까지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도 LG 올레드 TV의 품질을 인정한다. 미국 최대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 컨슈머리포트가 성능을 평가한 결과 LG 올레드 TV는 8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의 성능 평가 결과 상위 14개 제품이 모두 올레드 TV였다. 이 중 12개 모델이 LG전자 제품이다. 스페인, 스웨덴,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의 소비자 매거진 평가에서도 LG 올레드 TV는 1위를 독식했다. 화질에 대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당 340만∼800만 원의 비싼 가격은 여전한 걸림돌이다.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3300만 원이다. 올해 1분기 올레드 TV의 판매량은 전체 TV 시장의 0.5%에 불과했다. LG전자가 올레드 TV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판매량은 0.5%지만 금액으로는 세계 시장의 2.7%를 차지한다. 수량에 비해 5배 이상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LG전자는 1분기 TV 사업에서 거둔 매출 중 9.2%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전체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TV 시장의 2.2%였던 올레드 TV 비중은 올해 3.5%로 올랐다. 내년에는 4.8%, 2021년에는 8%에 이를 것으로 IHS는 전망했다. 세계 각국의 TV 제조사들은 올레드 TV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중국의 스카이워스와 창훙, 콩카에 이어 유럽의 뱅앤울룹슨, 메츠, 그룬딕, 뢰베 등도 올레드 TV 생산에 나섰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까지 합류하면서 13개 제조사가 올레드 TV를 만들고 있다. 세계 올레드 TV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IHS는 세계 올레드 TV의 판매 대수가 올해 140만 대에서 2020년 58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자 위치를 굳히기 위해 LG전자는 주력 제품인 55형과 65형 올레드 TV의 가격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55형 올레드 TV는 최근 가격을 20만 원 내려 31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2년 전 같은 크기의 올레드 TV 가격은 740만 원이었다. 65형 올레드 TV 가격도 620만 원으로 낮췄다. LG전자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 향상으로 패널 수율이 높아지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레드 패널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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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저가폰에도 베젤리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세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특징인 ‘베젤리스’ 디자인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젤리스는 스마트폰 화면의 테두리(베젤)를 없애 화면이 실제보다 커 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LG전자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 Q6는 기존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X·K시리즈보다 베젤이 확 얇아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상단, 하단, 측면 베젤이 각각 8.48mm, 9.51mm, 3.39mm인데 Q6는 8.27mm, 10.49mm, 3.29mm다. 프리미엄급보다 상단과 측면의 베젤은 오히려 더 얇아진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중저가형 시리즈의 베젤을 최소화하는 추세다. 올해 선보인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J7의 베젤은 전작 J시리즈 대비 가장 얇다. 베젤을 줄이려면 비용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스크린 크기가 커지면서 디스플레이 단가가 높아져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줄어든 베젤 사이즈에 맞춘 스마트폰 설계 비용도 늘어난다. 베젤이 얇아지면 스마트폰 하단에 안테나, 스피커, 단자 등 여러 부품이 들어갈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 부품이 서로 방해받지 않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회로 집적도 기술이 필요하다. 열을 많이 내는 부품들이 밀접하게 배치되기 때문에 방열 기술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배터리 폭발 문제가 생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재료비(단가)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20% 정도 더 비싸다. 베젤을 줄이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깨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깎거나 측면을 휘게 하는 등의 간접적 비용까지 든다”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베젤리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이용자의 수요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이미지를 소비하거나 폰뱅킹을 하는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대화면을 선호하는 추세다.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앞다퉈 베젤리스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샤오미는 전면 하단의 홈 버튼을 없애고 전면 상단 수화부, 카메라를 없애 6.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믹스’를 출시했다. 애플이 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일 ‘아이폰8’에도 베젤리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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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연암대, 스마트 농축산 교육 산실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차세대농업기술센터. LG가 설립한 연암대에서 운영하는 이 센터에는 2000m²(약 6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이 조성돼 있다. 스마트팜을 가득 채운 유리온실과 비닐온실에서는 딸기를 시범 재배하고 있다. 유리온실은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력을 충당한다. 각 에너지원을 활용할 때의 비용과 이에 따른 작물 생육 상태도 비교 가능하다. 비닐온실 안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찾는다. 시스템보일러, 전기 히트펌프, 식물 뿌리 주변부 냉방 등을 통해 원격으로 시설을 제어하는 솔루션도 테스트한다. 연암대가 올해 초 문을 연 차세대농업기술센터는 최첨단 스마트팜 기술과 관련한 실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스마트팜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ICT를 활용한 작물의 생육 환경 원격 제어와 빅데이터 기반의 재배 환경 최적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기존에도 원예관이나 가금 실습장 등 실습 농장이 있었지만 주로 전통적인 농업 방식 위주였다. 연암대가 실습 위주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졸업 후 농축산업 분야에 바로 뛰어들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현재 농업과 축산업은 ICT가 접목된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교육해 주는 기관은 부족하다. 특히 상당수 농업계 대학이 실무 교육에서 이론 교육으로 교과 과정을 대체하고 있어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을 경험해 볼 기회가 적다. 농축산업 부문에서 창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들이 늘어나지 않는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이 농촌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연암대는 기존 10만 m²(약 3만 평) 규모의 축산시설에 온습도 조절 시스템, 자동 사료 배급 시스템, 악취 저감장치 등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접목한 축산기술 첨단 공동실습장을 올해 초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환기, 온도 조절, 사료 배급 등을 자동화하는 연구와 실습이 진행된다. 사료를 많이 먹는 시간대, 가축별로 어떤 사료를 먹었을 때 발육에 효과적인지 등의 데이터를 모두 수집해 빅데이터로 관리한다. 현재 소 170여 마리, 돼지 7000여 마리, 닭 7만3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스마트축산 전공 학생들이 실습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암대는 내년부터 농축산 특성화 전문대학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계열을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기존의 축산계열, 친환경원예계열, 환경조경과, 화훼디자인계열, 동물보호계열, 외식산업과, 뷰티아트과 등 7개 과정을 농축산업 중심인 △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 등 3개 계열로 바꾼다. 축산계열과 스마트원예계열은 실습 중심의 학과들로 구성했다. 축산계열 산하의 스마트축산 전공과, 스마트원예계열의 스마트팜 전공은 ICT가 접목된 스마트 농축산업 환경을 실습할 수 있는 학과다. 연암대는 개편된 계열에 따라 9월 수시모집에서 472명의 입학생을 받을 예정이다. 송준익 연암대 축산계열 교수는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 분야의 인재는 단순 재배만이 아니라 노동력을 줄이면서 최적화된 환경에서 농축산물을 기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 요구에 맞게 기존 재배 위주의 교과목에서 온습도, 빛 등 공학적, 식물학적 환경을 모두 학습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 시스템으로 학과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연암대는 학생과 교수들이 직접 농축산업 선진국에 나가 해외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투 트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 중국, 베트남 등 9개국 18개 대학, 2개 산업체와 교류협약을 맺었다. 연간 약 5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와 선진 농업기술 및 재배 관련 첨단 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농업 선진국 해외연수를 비롯해 작년 기준 재학생 1인당 연간 35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줬다. 연암대는 1974년 개교했다. LG그룹 창업자 연암 구인회 선생이 인재 육성을 위해 1969년 설립한 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다. 연암대는 교과 과정의 50% 이상을 실무교육으로 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농축산 계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21)’에 이름을 올렸다. 2008∼2013년 6년 연속 교육부 평가 ‘교육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현장 실습을 강화한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해 원예·축산 분야 창업인력을 양성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대 영농창업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전문대로는 연암대가 유일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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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첫 세계1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1∼3월) 세계 자동차용 5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404만1000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6.8%를 기록했다. 388만3000대(16.1%)를 출하한 대만 AUO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57만8000대(14.9%)를 출하한 대만의 이노룩스, 290만 대(12.1%)를 출하한 일본의 샤프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1분기 2억1096만 달러(약 2384억 원)로 16.4%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저팬디스플레이가 1억9510만 달러(약 2205억 원·15.2%)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이노룩스 1억9089만 달러(약 2157억 원·14.8%), AUO 1억8882만 달러(약 2134억 원·14.7%)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만 해도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이노룩스가 압도적인 1위였다. 당시 LG디스플레이 출하량은 1155만 대, 매출액은 약 5억7650만 달러(약 6514억 원)로 4, 5위권 수준이었다. 대만의 AUO와 CPT, 일본의 샤프 등 경쟁사보다 모두 뒤처진 상태였다. 2016년 하반기부터 출하량과 매출액이 동반 상승세를 타다가 올해 1분기 1위에 올라선 것이다. IHS는 2, 3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가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내구성, 안전성 검증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계약 후 공급까지 통상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2014, 2015년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계약이 실질적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공급을 확대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 수준에서 2020년에는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경북 구미의 P5 공장에서도 최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중소형 패널을 만드는 3, 4세대 공장에서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해왔다. 현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대부분은 LCD지만 앞으로 플라스틱 OLED(POLED) 생산 물량도 늘릴 방침이다. 곡선이 많은 자동차 내부 환경에는 휘어지는 POLED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동차 업체들과 P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1, 2년 뒤면 P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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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로봇청소기 지능, 6∼7세 수준”

    우리 집 로봇 청소기는 얼마나 똑똑할까. 서울대 ‘로보틱스 &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이 측정한 결과 LG전자가 올해 1월 선보인 ‘로보킹’(사진)이 6, 7세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 연구실이 국내외 로봇 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제품의 지능 수준을 측정한 결과 로보킹이 100점 만점에 74점을 받아 유일하게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평가 대상에 오른 다른 브랜드의 로봇 청소기는 유인원이나 돌고래 수준으로 측정됐다. 로봇 청소기의 수준이 유인원에서 어린이로 뛰어오른 데는 딥 러닝 기술의 힘이 컸다. 과거엔 사람의 발과 문턱을 같은 장애물로 인식했지만 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둘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로봇 청소기가 문턱 앞에 섰을 땐 다른 길로 돌아가지만 사람의 발 앞에선 3초가량 멈춰 발이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기존의 경로로 청소를 하는 식의 다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최적의 청소 경로를 선택하는 데 따른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회사 측은 로보킹의 지능이 높아진 비결이 올해 1월 자체 개발해 로보킹에 적용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에 있다고 설명했다. 센서, 카메라 등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로보킹이 앞에 놓인 사물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따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테스트는 로봇의 지능지수를 판단하기 위해 서울대의 해당 연구실이 2005년 개발해 ‘로봇에 지능지수를 부여하는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받은 툴로 진행됐다. 인지, 판단, 행동 세 가지 영역과 100여 개의 하위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인지 영역에서는 장애물 및 물체 인식 능력, 거리 측정 가능 여부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판단 영역에서는 딥 러딩 기술 적용 여부와 얼마나 최적화된 경로를 짤 수 있는지가 주된 기준이다. 행동에서는 장애물 돌파, 가속 및 감속, 자율주행 기능을 기준으로 평가한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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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스마트폰 ‘V30’ 8월 31일 獨 IFA서 공개

    LG전자의 하반기(7∼12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이 다음 달 말 공개된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다. LG전자는 13일 ‘이날은 비워 두세요’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V30 공개 행사는 다음 달 31일 열린다. V시리즈 공개 시점은 매년 조금씩 당겨지고 있다. V10은 2015년 10월 1일에, V20은 지난해 9월 7일에 베일을 벗었다. 올해는 V20 공개 때보다 일주일 정도 일정을 당겼지만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노트8’과의 공개 시점 차이는 대폭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2일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던 것보다 3주 늦은 다음 달 23일 갤럭시 노트8에 대한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노트시리즈와 V시리즈 공개 시점이 지난해 한 달 이상에서 올해는 8일로 좁혀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타사 제품(노트시리즈)이 공개되면 스마트폰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릴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대기 수요자들을 붙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공개 행사가 아닌 IFA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변화된 점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의 주력 시장이었던 국내와 북미 시장을 넘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V30은 기존 V시리즈보다 화면이 더 커진다. V30에는 화면비 18 대 9를 적용한 6.0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움직임이다. V시리즈 전작들은 모두 5.7인치 화면이었다. 화면은 커지지만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해 스마트폰 전체 크기는 전작들과 비슷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화면은 커지지만 스마트폰 사이즈는 적당하게 유지돼 대형 스마트폰을 선호하지 않는 유럽시장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30에는 후방 듀얼카메라와 일체형 배터리가 적용됐다. 방수·방진은 최고 등급인 IP68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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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중가폰 ‘Q6’공개…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LG전자가 50만 원대 중가 제품인 ‘Q시리즈’로 스마트폰 실적 반전에 나섰다. LG전자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가격대 제품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은 부담스럽고, 실속형 스마트폰으로는 뭔가 아쉬웠던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전략이다. LG전자는 Q시리즈의 첫 제품인 Q6를 11일 공개하고 이르면 내달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Q6는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G6와 디자인이나 기능 측면에서 많이 닮았다. G6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비율이 18 대 9다. 화면 크기는 5.7인치였던 G6보다 작은 5.5인치다. 정사각형 형태로 화면을 2분할해 동영상, 인터넷 등을 동시 이용하는 멀티태스킹도 지원된다. 가격은 50만∼6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LG전자는 80만∼100만 원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와 V시리즈, 30만 원대의 저가 스마트폰 K시리즈와 X시리즈만 판매해 왔다. LG전자가 라인업을 늘려 ‘다작(多作)’ 전략에 나선 이유는 고객 확보에 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A시리즈라는 중가 제품으로 신흥시장 등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G6나 V20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LG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었다. 삼성전자가 모두 가져가던 중가 제품 시장에서 LG전자도 정면 경쟁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Q시리즈는 LG전자의 새로운 전략이 성공할지를 가릴 제품으로도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MC사업본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이후 ‘플랫폼 전략’을 채택했다. 플랫폼 전략은 기존 라인업의 큰 틀은 유지하되 배터리나 메모리 등 특정 기능에 변화를 줘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비용 출혈을 줄이자는 내용이다. 주로 자동차 회사들이 써오던 전략이다. LG전자가 지난달 G6의 메모리 용량만 달리해 G6플러스, G6 32기가바이트(GB) 등 준프리미엄급 모델 2가지를 출시한 게 이 전략이다. Q시리즈 역시 G6를 모체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장은 “Q6는 G6의 부품은 그대로 사용하고 디스플레이 크기만 줄인 상품이기 때문에 연구개발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비용 측면에서 플랫폼 전략이 LG전자에 효율적이다”라고 분석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과 전략 방향을 고민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전작인 G5보다 혁신성을 줄이되 기본에 충실한 G6였다. 이와 함께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플랫폼 전략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성과가 반영될 3분기(7∼9월)에는 LG전자 MC사업본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 팀장은 “저가형 모델인 K시리즈와 X시리즈가 브라질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실적이 좋다. Q6도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전까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2분기 100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냈던 LG전자 MC사업본부가 3분기에는 300억∼400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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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분기 영업익 6641억… 작년보다 14% 늘어

    LG전자는 2분기(4∼6월) 매출액이 14조5552억 원, 영업이익은 664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다만 1분기(1∼3월) 9215억 원에서 27.9% 감소한 것이다. 이 회사 모바일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분기 1000억 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략 스마트폰 G6가 3월 10일부터 판매돼 2분기 이익 개선이 기대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2억 원 적자)보다 실적이 더 나빠졌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는 각각 4400억 원, 3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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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삼역 칼부림’ 남성 제압 김부용-김용수씨 LG의인상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을 제압한 김부용 씨(80)와 김용수 씨(57)가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한 여성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찌르는 것을 목격했다. 주변 사람들이 섣불리 나서지 못하던 상황에서 이들은 가해자의 칼을 빼앗은 뒤 제압해 경찰에게 인계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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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호 사장 “LG페이, 온라인서도 결제… 해외사용 국가도 늘릴 것”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모바일 제품 간담회.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연 1, 2회 마련하는 이날 행사의 화두는 출시한 지 한 달 된 LG페이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LG페이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최대한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로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LG페이의 편의기능 강화는 물론이고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사용 국가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페이를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도록 결제 수단을 늘린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는 G6에만 LG페이가 탑재돼 있지만 내년부터 프리미엄 제품만이 아니라 실속형 제품에까지 LG페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LG페이를 쓸 수 있도록 사용 국가를 늘릴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한 달간 LG페이 사용 현황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LG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 분석 결과, 5060세대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인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상에서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사전체험단, 파워블로거 등 LG전자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 50여 명이 참석해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정호중 MC단말기사업부 상무, 김기영 SW플랫폼실 상무 등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경영진이 자리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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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기팅 광고 플랫폼 기업 ‘와이더플래닛’ 日진출

    토종 타기팅 광고 플랫폼 기업 ‘와이더플래닛’이 일본 도쿄에 지사를 연다. 2015년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세운 뒤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와이더플래닛 사무실에서 만난 구교식 대표(48·사진)는 “일본의 프로그래매틱 광고(광고주와 소비자를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광고) 시장 규모는 3조5000억 원으로, 이는 한국의 디지털 시장 전체 규모와 맞먹는다.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매체도 다양화돼 있기 때문에 매체별로 타기팅 광고를 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의 수요도 충분하다”며 일본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2010년 7월 문을 연 와이더플래닛은 쿠키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행태를 분석해 매체에 개인화된 광고를 띄우는 타기팅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독점하다시피 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맞서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의 국내 프로그래매틱 시장 점유율은 2013년 2%대에서 지난해 15%로 뛰었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의 쿠키데이터는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데이터로 얼마나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구축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해당 광고를 몇 명의 이용자가 클릭했는지, 회원 가입이나 구매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성과가 명확히 측정된다. 데이터가 부족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유사한 행태를 보인 다른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매칭해 추론하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구글에 맞먹는 정교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그나글로벌은 타기팅 광고를 포함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가 전체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31%에서 2019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더플래닛의 매출은 2013년 18억 원에서 지난해 297억 원으로 16배 가량 뛰었다. 와이더플래닛은 현재 일본의 대형 매체를 포함해 다수 매체와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본의 한 대형 매체와는 기술 협약도 추진 중이다. 해당 매체가 와이더플래닛의 타기팅 광고 기술을 내재화해 자체적으로 타기팅 광고에 해당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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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빠순이들을 양지로 나오게 하라”

    《 빠순이는 분명 대중문화를 키우는 젖줄이다. 열정뿐만 아니라 시간과 돈까지 갖다 바침으로써 대중문화가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 역할을 한다.―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강준만 강지원·인물과사상사·2016년) 》 이 책은 ‘빠순이’였던 딸과, 그 딸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아버지가 함께 썼다. 딸 강지원 씨는 동방신기 팬클럽에 가입해 그들이 출연하는 음악방송을 모두 따라다녔고, 동방신기의 얼굴이 들어간 ‘굿즈(상품)’들을 수집했다. 아버지인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딸과 함께 빠순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음지에 숨어 있는 빠순이들이 양지로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빠순이는 ‘오빠 순이’의 줄임말이다. ‘오빠에게 빠진 어린 여자 아이’를 의미한다. 1980년대에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던 가수 조용필의 ‘오빠부대’의 최신 버전인 셈이다. 빠순이에는 단순히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의 개념과 달리 어리고 철없는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실력과 상관없이 연예인의 얼굴에만 빠져(이들을 ‘얼빠’라고 지칭한다) 사생활을 캐내고 돈을 갖다 바치는 한심한 이미지로 낙인찍혀 있다는 것이다. 빠순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사회의 시선 때문에 자신이 팬임을 숨기고 일반인인 척을 한다는 뜻으로 ‘일반인 코스프레’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저자는 빠순이를 10대 여학생들이 거쳐 가는 일탈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 역시 다양한 취향 중 하나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빠순이를 조롱하는 것은 취향에도 급을 나누고, 자신의 기준에서 급이 낮다고 생각되는 취향을 비웃음거리로 만드는 셈이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집착은 고상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보면서 연예인에 대한 그것은 저급한 것으로 보는 이중잣대라는 것이다. 얼마 전 엠넷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2’는 40대 이상 연령층의 높은 참여율로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 투표로 101명의 남자 연습생 중 11명을 뽑아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방식이었는데 전체 투표에서 40,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고 이들을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활동이 장년층에서도 나타나는 문화적 현상이 된 것이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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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신중한 IT기업 CEO는 테슬라의 머스크”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중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사진)가 가장 신중한 성격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직업분석업체 ‘페이사’가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을 활용해 글로벌 IT 기업 CEO 1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가장 신중한 사람은 머스크였고, 상대적으로 신중하지 못한 CEO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였다. 페이사는 성격 분석에 왓슨의 ‘성향 분석(Personality Insights)’이라는 성격 분석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했다. 조사 결과 머스크는 1점 만점에 0.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0.95점을 받아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이 0.91점으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저커버그는 0.73점을 받아 꼴찌였다. 포브스는 “페이사가 IBM의 데이터에 기초해 분석한 다른 결과에 따르면 신중함은 기술 기업의 리더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며 “머스크의 ‘문샷 아이디어(용감하고 과감한 생각)’를 보면 그는 신중성과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사용하는 단어를 분석한 결과 그가 가장 신중한 성격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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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터카 손잡은 구글-애플 무인차 개발 급가속 페달

    구글과 애플이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미국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밝혔다.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이 완성차 업체가 아닌 렌터카 업체와 임대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자사 자율주행차 사업팀인 ‘웨이모’가 미국의 렌터카 업체 ‘애비스 버짓 그룹’과 손잡았다고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피닉스에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웨이모는 600대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비스 버짓은 자율주행차량의 청소, 오일 교환 등 기본적인 유지 보수 등 차량 관리를 맡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애비스 버짓은 지난해에만 평균 60만 대 이상의 차량과 트럭을 관리했기 때문에 구글은 그동안 웨이모가 누리지 못한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기술 적용을 위한 차량을 렌터카 업체 허츠에서 빌리기로 했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애플은 허츠에서 렉서스의 ‘RX 450h’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빌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 중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애비스 버짓과 허츠의 주가는 각각 하루 만에 12.6%와 13.5% 올랐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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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의 핵심은 새로운 의미 창출… 기술에만 의존 말라”

    “아이폰의 성공, 디자인 때문일까?” 에린 조 미국 파슨스디자인대 전략디자인경영학과 종신교수가 물었다. 27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동아일보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디자인경영포럼을 찾은 400여 참석자의 귀는 조 교수의 다음 말에 집중했다. “아니다. 애플의 성공은 전략의 힘이다. 전략에 맞춰 디자인 유통 마케팅이 맞물려 들어간 것이다.” 조 교수는 이날 새로운 의미 부여를 통한 혁신적인 디자인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플의 성공 사례는 수차례 얘기돼 왔지만 이보다 더 좋은 케이스를 찾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의 성공은 아이팟이 구현한 생태계가 없었다면 아무리 외관이 아름다워도 달성할 수 없었다. MP3는 원래 있는 기기였지만 애플은 새로운 의미를 담았다. ‘너를 표현해라(express yourself).’ 조 교수는 “생태계를 구현하려면 초기에 많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애플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영(Young·젊은)’이 아닌 ‘쿨(Cool·멋진)’을 앞세웠다. 구매력이 없는 ‘영’보다 누구나 될 수 있고 되고 싶은 ‘쿨’을 앞세워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07년 아이팟이 2억2000개쯤 팔렸을 때, 애플의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아이폰이 탄생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자인 이날 디자인경영포럼을 관통하는 주제는 성장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모든 기업이 미래 성장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급진적 혁신(radical innovation)을 이룰 수 있다. 기술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의미를 급격하게 바꿔버리면 소비자는 급진적이라고 인지한다”고 말했다. 커피머신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데서 벗어나 에스프레소 ‘캡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독창적인 기업이 된 네스프레소가 대표적인 사례다. 모바일 시대에는 디자인, 기술, 마케팅, 전략의 경계 없는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센터장은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각 부서의 역할이 뚜렷했던 PC 시절과 달리, 모바일 시대에는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빠르게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말 론칭한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한류스타의 팬클럽 회장까지 면담하며 준비해 내놓은 서비스다. LG전자의 고급 브랜드 ‘LG 시그니처’ 탄생도 전략과 마케팅, 디자이너의 협업이 원동력이었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LG 시그니처를 만들 때 세 가지 원칙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가장 혁신된 기술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줄 것, 제품의 본질을 정제된 형식으로 표현할 것, 그리고 사용자가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 노 센터장은 “과거에는 제품 기획, 기술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이 다 따로 이뤄졌는데 LG 시그니처를 만들면서는 모든 부문 관계자가 모여 협업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혁신전략도 디자인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헨리 크리스티안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부장은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을 들며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스 교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전체 제품 시판 과정을 커버하지 못한다. 주로 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한다. 중기가 전체 완제품을 만드는 비중이 2%밖에 안 된다. 이걸 변화시켜야 하는데 여기에 디자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물 전문 회사인 대한특수금속 변재욱 대표는 ‘완제품’, ‘브랜드’로 눈을 돌리기 위해 디자인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의 기술력으로 제품을 만들어도 그것은 고객사 제품의 일부분이다. 기술력을 활용한 소비재 완제품 시장에 진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한특수금속은 지난해 말 한국의 ‘르크루제’를 꿈꾸며 디자인스튜디오 BKID와 함께 주철 생활용품 브랜드 ‘MM’을 선보였다. 박상훈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디자인 경영을 위해서는 각 부서를 통합한 디자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100대 대기업 중 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임원이 있는 기업은 아직 10%에 불과하다. 디자이너와 디자인 조직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디자인경영포럼에는 글로벌 리더들의 디자인 철학도 소개됐다. 이케아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철학 아래 개발, 디자인, 생산, 판매가 이뤄진다. 니콜라스 욘손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이케아는 외관, 기능, 질, 지속 가능성, 낮은 가격의 다섯 가지 요소를 모든 제품에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혁신이 나온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출시해 화제를 모은 스팅어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임승빈 기아차 기아감성디자인실장은 “처음부터 특정한 나이와 성별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마음이 젊은 사람을 고객군으로 설정해 스팅어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나왔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김재희·이은택 기자}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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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이 이끄는 경영, 생생한 사례 큰 도움”

    4회째를 맞은 올해 디자인경영포럼에는 역대 포럼 중 가장 많은 청중이 참가했다. 포럼이 열린 경기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는 신청자 400여 명이 빼곡히 좌석을 메웠다.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대량생산, 대량소비 경제시스템이 붕괴되고, 일대일 맞춤 생산과 맞춤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에서는 디자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은 “기업이 디자인을 만드는 게 아니라 디자인이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성장을 이끌어 가는 시대가 됐다. 기업 경영에서 디자인이 혁신의 도구로 우뚝 섰다”며 이번 포럼의 주제를 ‘성장을 위한 디자인경영’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CJ E&M, 풀무원 등 다양한 대기업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디자인 관련 종사자 및 대표들이 참석했다. 디자인경영, 생활디자인, 산업디자인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참석했다. 기업의 디자인 실무자들은 발표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에서 식품 포장 박스 디자인을 담당하는 서유정 씨(37·여)는 “일반 기업에서 디자이너들은 전체 상품 제작의 모든 과정에 투입되지 않고, 기획 단계에서 정해진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역할만 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가 소개한 ‘디자이너 중심의 기업문화’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한샘의 실내 인테리어 담당자인 양정아 씨(30·여)는 “몇만 원, 몇십만 원을 값싸게 출시하는 것보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도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고급화 전략’이 기업 제품 디자인에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며 “LG전자 시그니처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대해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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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템 거래소서 유료재화 사용땐 청소년이용불가’ 권고 이후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기능 때문에 대형 게임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21일 공개한 엔씨소프트는 게임 출시 전날인 20일 주가가 11.41%나 급락했다. 게임에서 거래소 기능이 막힌 채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12세 이용가로 서비스되던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은 거래소 시스템으로 인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 재분류 심사를 권고받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MMORPG에서는 유저들이 필요한 아이템이 각기 다르고, 이를 전략에 맞게 구비하는 것이 캐릭터 강화에 중요하다. 이 때문에 거래소는 ‘MMORPG의 꽃’이라 불릴 만큼 핵심적인 기능으로 통한다. 거래소 기능 때문에 게임사들이 곤란을 겪게 된 것은 지난달 19일 게임위에서 거래소 시스템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다. 게임위는 이용자의 유료 결제를 통해 얻은 가상 재화를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경우 이를 청소년이용불가(청불) 등급으로 판정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사행성 때문이다. 게임위가 거래소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위의 권고가 내려온 뒤 게임사들의 행보는 엇갈렸다. 넷마블은 거래소에서 게임 플레이로 획득한 재화만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을 재편했다. 기존에는 게임을 통해 얻는 재화는 물론이고 유료 결제로 획득한 재화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게임위에서 등급 재분류 심사를 받게 하자, 넷마블은 오직 게임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한 재화를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이 12세 이상 유저들에게 서비스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유저들이 게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유료 재화 사용을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청불 판정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는 유료 재화만을 이용해 아이템을 구매하는 거래소 시스템을 탑재한 게임을 게임위에 제출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청불 판정이 날 경우, 성인에게만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12세와 청불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의 타깃 유저는 과거 ‘리지니1’을 즐겼던 30, 40대 남성들이기 때문에 청불 판정을 받아도 핵심 유저들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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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생활 침해 논란에… 지메일 검색 ‘타깃 광고’ 구글 “올해 말에 중단”

    구글이 자사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을 검색해 제공하던 맞춤형 광고사업을 접는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비판 때문이다. 구글은 23일(현지 시간) “광고를 목적으로 한 개별 지메일 이용자들의 콘텐츠 검색 관행을 올해 말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주고받는 메일 내용을 검색해 광고를 해 왔다. 친구와 시내에서 약속을 잡는 메일을 주고받았다면, 해당 이용자에게 레스토랑 광고를 자동으로 띄우는 식이다. 이런 광고는 개인 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함으로서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구글은 “지메일의 메일저장함(인박스)에 대한 검색 기능을 중단하지만 다른 구글 사이트와 그 파트너 사이트에서의 활동에 근거한 개별 광고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지메일 콘텐츠 검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구글의 타깃 광고가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도 “구글 검색이나, 유튜브 및 구글을 통해 방문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사이트 등을 통한 타깃 광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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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홈 IoT 시스템 이수건설 ‘브라운스톤’에 구축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이수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라운스톤’에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브라운스톤에 입주민 전용 IoT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가구 내 홈 IoT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는 IoT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IoT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IoT@home’과 아파트 주차장 차량 개폐기 및 엘리베이터를 연동시킨다. 입주민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면 개폐기가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는 지하 주차층에 대기한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서버와 IoT 앱을 연동해 입주민 스마트폰에서 단지 놀이터 등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6월 부산 서구에 분양이 예정된 ‘브라운스톤 하이포레’ 554채를 시작으로 이수건설이 건설하고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에 LG유플러스의 홈 IoT 시스템이 적용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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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만점 앱 디자인… 팬클럽까지 생겼네

    ‘들어올 땐 네 맘, 나갈 때도 네 맘.’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 앱을 삭제하려고 할 때 이용자에게 나타나는 메시지다. 배달의 민족은 앱 안에서 주문 단계마다 말을 거는 듯한 친근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 주문을 완료하면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형식적인 문구 대신 끝냈다는 의미로 ‘끄읏’이라는 단어가 뜬다. 결제 수단에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 상단에도 ‘날 먹여 살릴 비장의 카드’라는 유머 있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배달의 민족은 ‘B급 정서’를 활용한 독특한 앱 디자인을 통해 단골 사용자들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기업이다. 투박하지만 유머러스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앱을 디자인했다. 배달의 민족은 이를 위해 앱 디자인에 △영어나 어려운 말을 쓰지 말자 △지나치게 화려한 이미지를 쓰지 말자 △모든 문구는 짧고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 등 3가지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들을 만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에 편리하면서도 개성 있는 앱 디자인은 이용자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UX)이 대부분 앱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IT 기업들은 앱을 통해 고유한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동시에 이용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디자인팀을 꾸려 주기적으로 디자인과 기능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을 통해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한 배달의 민족은 누적 다운로드 2700만, 월간 순 방문자수(MAU) 350만 명으로 동종업계 1위 업체가 됐다. ‘배짱이’라는 이름의 팬클럽까지 생겼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회사의 실제 모습을 보태지도, 덜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디자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숙박 O2O ‘야놀자’ 역시 치열한 동종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앱 기능과 디자인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야놀자가 정한 전략은 ‘단계의 최소화’다. 앱 안에서 숙소 정보를 확인하거나 예약하는 데까지의 단계를 최소화한다는 뜻이다. 초반에 7단계에 걸쳐 숙소 예약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이를 3단계로 줄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최대한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의 경우 전 연령층이 고르게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자 개개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앱 사용 패턴에 맞게 직접 앱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그 예다.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를 통해 이용자는 직접 판을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외부 사이트나 블로그 등을 판 형태로 네이버 모바일 홈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이다. 판은 네이버 앱 첫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김승언 네이버 서비스설계 리더는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들은 사용자 개개인이 네이버 모바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개인에 집중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이전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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