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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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KT, 27일 임시이사회… 황창규회장 거취 주목

    KT가 27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경찰 소환조사 이후 처음 소집되는 이사회인 만큼 황 회장 거취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 KT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의 안건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할 심사보고서와 재무제표 의결 등이다. KT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해당 기관에 관련 서류를 내야 한다. 이사회에서는 다음 달 초 발표를 앞둔 1분기(1∼3월) 실적 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다. 황 회장 거취 문제는 안건으로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사회에서 안건 외에 현안들도 논의될 수 있다. 황 회장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날 KT 새노조는 이사회에서 황 회장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긴급 논평을 냈다. 새노조 측은 “현직 최고경영자(CEO)가 경찰에 소환되는 전대미문의 리스크 발생에 이사회가 책임 있게 황 회장의 거취를 논의할 것을 요구한 바 있고, 뒤늦게나마 이사회가 개최되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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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균등배분은 하향 평준화” KT-LGU+ “1위비중 줄여야 공정”

    “5G 주파수를 균등 배분하자는 얘기는 담합을 유도하는 위험한 발상이다.”(SK텔레콤) “5G의 대등한 경쟁을 담보하는 총량 제한을 특혜로 모는 건 어불성설이다.”(KT-LG유플러스) 2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5G 주파수 경매방식 점검 토론회’에 이동통신 3사의 경매 담당 임원이 참석해 6월로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방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핵심 주파수인 총 280MHz 폭의 3.5GHz 대역을 어떻게 나눌지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280MHz를 나눌 때 한 사업자가 가져가는 총량을 100MHz로 제한해 ‘100·100·80’이나 ‘100·90·90’ 식으로 나누자는 주장에 반발했다.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는 “KT와 LG유플러스가 (3.5GHz 대역을) 나눠 먹자고 압박하고 있는데 여기에 동조하면 사실상 담합을 유도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내놓은 3가지 총량 제한 방안(120MHz, 110MHz, 100MHz) 중 가장 강력한 100MHz 폭 제한은 사실상 경매를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나눠 먹기 식 균등 분배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와 LG유플러스는 120MHz는 물론 110MHz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오직 100MHz만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예컨대 한 사업자가 110MHz 폭을 가져가면 60MHz 폭을 가져간 사업자는 통신 서비스 최대속도에 1Gbps 이상 차이가 발생해 5G시장에서 도태되고 결국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를 근거로 더 많은 5G 주파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는 ‘부(시장지배력)’를 세습하겠다는 재벌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5G 주파수 경매를 마친 영국처럼 1위 사업자의 주파수 비중을 조금이라도 줄여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전체 이동통신용 주파수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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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댓글 수 단순제한 그쳐… ID 동원-매크로 조작엔 무방비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비판의 표적이 된 네이버가 25일 내놓은 보완책에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근본대책을 피해 갔다며 허탈해했다. 기존 정책을 임기응변식으로 땜질 보완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네이버 댓글 개선 대책을 살펴보면 기존 댓글 정책에서 숫자만 바꾼 것이 대부분이다. 24시간 동안 동일한 기사에 쓸 수 있는 댓글을 20개에서 3개로 제한하고 연속적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 간격은 10초에서 60초로 늘렸다. 계정당 24시간 내에 누를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는 제한이 없었지만 50개로 제한하고 연속 공감·비공감을 누르는 간격도 새로 10초라는 제한을 뒀다. (비)공감 취소도 해당 개수에 포함시켰다. 네이버는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순경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 강화, 소셜 계정의 댓글 작성·(비)공감 제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이런 수준이라면 ‘제2의 드루킹’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기사를 네이버 페이지 대신 언론사 페이지에서 보게 하는 ‘아웃링크’나 댓글 기능 폐지 수준의 대책이 아니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은 단기간 반짝 효과만 가지는 미봉책으로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우회할 수 있다”며 “여론조작 시도가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네이버가 뉴스 유통 창구를 독점하기 때문으로 독점 구조 개선책이나 단계적인 로드맵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단순 댓글 수 제한은 선량한 누리꾼만 불편을 겪을 뿐으로 지능적 조직적으로 계정(ID)을 양산하고 인터넷주소(IP)를 세탁하며 여론을 조작하는 ‘사이버 용병’에게는 안이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25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드루킹’ 김동원 씨(49·구속 기소) 일당이 댓글 여론 조작에 동원한 ID는 확인된 것만 614개로 김 씨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3곳에 가입한 계정은 4560여 개에 달한다. 계정 한 개당 달 수 있는 댓글 수를 제한해도 계정 수를 늘리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추가 조작하면 이번 대책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아웃링크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웃링크 방식이 도입되면 댓글이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 달리거나 댓글난을 운영하지 않는 언론사에는 달 수 없어 댓글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댓글 여론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웃링크 도입 여부 검토를 언론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다각적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나 시기 등은 추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 댓글 여론조작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영철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위헌 판결이 난 완전 댓글 실명제 대신 댓글 이용자의 신원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소셜 댓글(SNS 계정을 기반으로 댓글을 다는 것) 기능을 확대하거나 정교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언론계와 학계는 네이버가 언론 편집 권력을 내려놓고 기사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대안으로 꼽고 있다. 김성규 sunggyu@donga.com·신동진 기자}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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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C&C-SK바이오팜 계약 체결… AI 활용해 신약 개발 효율 높인다

    SK C&C의 인공지능(AI) 에이브릴이 신약 개발 효율을 높이는 사업에 적용된다. SK C&C는 SK바이오팜과 AI를 기반으로 하는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후보 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해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식약처에 따르면 신약 하나를 개발하기까지 평균 10∼15년이 걸리고 약 1조∼2조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신약 개발에 적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사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독성 등에 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모델을 이용해 신규 화합물이 가질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플랫폼은 SK바이오팜이 20여 년간 축적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고, 신규 화합물을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약물 정보 수집과 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도 구축한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연구개발 통합 시스템 ‘SKBP 디스커버리 포털’에 AI 기반의 약물 설계 플랫폼을 통합해 신약 연구개발의 생산성을 꾸준히 높일 예정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디지털헬스케어TF장은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 도입의 일환으로 SK C&C와의 협약을 포함해 앞으로 더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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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 도입 추진

    “한 사람당 하나의 권한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면 소프트웨어로 댓글이나 여론을 양산하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실명제 도입을 추진한다.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뉴ICT포럼’에서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전무)은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이유로 ‘신뢰성’을 강조했다. 사이버월드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실명 인증을 통해 거래나 투표, 댓글 등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서비스 가입이나 본인 인증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편의성도 높아진다. 오 유닛장은 “블록체인 디지털 실명제는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처럼 고객 중심 세상을 여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 관리 서비스와 지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가상통화공개(ICO)를 돕는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도 추진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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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 360도 VR영상으로 생중계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가 5세대(5G) 기반의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KT는 360도 VR로 촬영한 판문점 브리핑룸 현장을 5G망을 통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브리핑룸에 참석하지 못한 내외신 기자들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판문점과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고 킨텍스에 5G 기지국을 설치한다.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350개 매체와 2800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주요 매체가 주목하는 회담장에서 5G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취지다. 이로써 KT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등 총 3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 정상회담 및 최근 평양 공연 영상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199인치 초대형 ‘스마트월’을 설치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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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봇부터 시장예측까지… ‘AI 백과사전’ 나왔다

    현재 인공지능(AI)의 활용 사례를 생각할 때 홈스피커와 스마트폰 음성비서 등 일상 영역(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만 떠올린다면 AI의 절반만 아는 셈이다. 산업 분야(B2B·기업 간 거래)에서 AI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SK C&C가 자사의 AI 서비스 에이브릴이 보유했거나 적용을 추진 중인 산업별 활용 사례 120여 종을 담은 ‘에이브릴 카탈로그’를 23일 공개했다. SK C&C는 2016년 5월 미국 IBM의 AI 왓슨 국내 사업권을 따낸 뒤 지난해 9월 산업용 AI 에이브릴을 출시했다. 이번 카탈로그는 AI 적용과 활용 범위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AI에 대한 궁금증과 실제 적용 사례를 안내할 목적으로 작성됐다. 에이브릴 포털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전자책(e북) 형태로 찾아볼 수 있다. 카탈로그에는 챗봇을 비롯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AI 분석을 접목한 규제, 상품, 시장 예측 등 대표적인 산업별 AI 서비스가 소개됐다. ‘AI 분석’ 분야는 디지털로 정리되지 않은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연구 결과 등의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부터 제조업·반도체 등의 공정 품질관리, 규제 정보를 학습해 기업의 규제 대응 여부를 분석·판단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및 유가 예측 정보와 시장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 에이브릴의 모태격인 IBM의 AI 왓슨은 신문, 문헌,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등 매뉴얼로 산재된 정보를 전산화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도 있다. 직원 대신 회의록을 작성해 주거나 구성원 의견을 모아 분석해 주는 서비스, 반복적인 요청 사항이 담긴 e메일을 분석해 자동으로 e메일을 발송하는 서비스 등 업무효율성을 높여주는 사례가 눈에 띈다. 영어회화와 홈쇼핑 자동주문, 매장안내 로봇과 콜센터, 글로벌 시장 조사 등 에이브릴 대표 솔루션을 비롯해 신약 개발과 헬스케어 등 서비스 확장 사례도 있다. 챗봇 분야는 생활 편의와 업무 지원 등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눠 총 25종의 실제 챗봇 서비스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날씨 정보와 음식 및 신용카드 추천, 맞춤형 육아 상식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에이브릴 카탈로그가 기업 고객들의 AI 적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신만의 AI 서비스를 만들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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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한국GM, 23일 오후5시 넘기면 확실히 법정관리로 갈것”

    노사 협상에 난항을 겪는 한국GM에 대해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 고위 당국자가 “시한인 23일을 넘기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가 당초 20일인 협상 시한을 23일로 연장했지만 추가 연장은 GM뿐만 아니라 정부로서도 용인하기 힘들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 GM 본사가 노사 합의 시한을 다시 연장하거나 한국GM이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도 주주 총회 의결 과정에서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한국GM 노사가 계속 시간을 끌면 정부로서도 한국GM의 법정관리 신청을 막기가 힘들게 됐다.○ 23일 넘기면 법정관리 불가피 기재부 당국자는 22일 “새로운 ‘데드라인’인 23일 오후 5시를 넘기면 한국GM은 확실하게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본사가 한 차례 연장한 시한을 또다시 연장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는 노조가 고통을 분담하지 않고서는 한국GM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노조도 정신 좀 차려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도 노조는 ‘한국GM 군산공장 직원 약 680명에 대한 총고용을 보장하라’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21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열었지만 25분 만에 중단한 뒤 물밑 접촉만 이어갔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을 만나 “노사 협상 타결은 정부와 산은 지원의 기본 전제”라며 “법정관리로 인해 그동안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걸어 잠근 협력업체 공장들 한국GM 노사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협력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GM 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전북 군산시 자유로 곳곳의 GM 협력업체 공장은 아예 문을 걸어 잠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서부지역 관계자는 “군산공단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까지 겹쳐 활력을 잃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 GM 차량의 엔진 부품을 납품하는 W업체 공장은 멈춰 있는 부품 전용기가 눈에 띄었다. 완성차 모델의 단종으로 인해 부품 생산도 중단된 것이다. GM 부품은 무게가 무거워 GM 이외 다른 납품처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인근에 있는 트렁크 부품업체 D사는 일주일에 1, 2일 공장을 가동한다고 했다. 잘나갈 때 200억 원에 이르던 연매출액은 올해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업체 대표는 “정부가 2억∼3억 원씩 지원해주는 긴급자금을 받아봤자 빚만 늘어나는 꼴”이라며 “전기차나 자율차로 업종을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미래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사 결과에 주목 한국GM의 운명을 쥔 삼일회계법인의 한국GM 실사 중간보고서에는 ‘회생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엥글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회계법인의 실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판단 단계에 섰기 때문에 우리 몫의 일은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했다. 실사 중간보고서는 노사 합의를 전제로 GM이 27억 달러만큼 출자 전환하고 28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는 것과 더불어 산은이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GM 본사가 한국GM에 과도한 이전가격(글로벌 계열사 간 거래 가격), 연구개발(R&D)비 등을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과 고금리 대출 의혹에 대한 적정성을 가리기보다 이 요인들이 완화됐을 때 경영 정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열리는 23일 오후 8시까지 노사가 자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한국GM 이사회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산은은 한국GM이 법정관리를 강행하면 법정관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세종=이건혁 gun@donga.com /강유현 / 군산=신동진 기자}

    •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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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선수만 골라본다” LG U+골프 출시

    LG유플러스는 19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선수의 경기를 골라볼 수 있는 모바일 골프중계 애플리케이션 ‘U+골프’를 출시했다. 3월 내놓은 ‘U+프로야구’에 이은 두 번째 스포츠 멀티영상 중계 서비스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중 25개 경기에 적용된다. 기존 중계는 성적이 좋은 선수나 각 홀별 성적이 정해지는 퍼팅 위주로 중계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나 세컨드 샷 등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U+골프에서는 대회 갤러리로 참여한 것처럼 좋아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를 계속 시청할 수 있다. 최대 3개 조, 선수 9명까지 지원하고 각 조별로 중계와 해설이 별도로 이뤄진다. 경기 중 스윙 장면을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보거나 지난 장면을 6시간 전까지 돌려보는 기능도 지원된다.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IPTV(인터넷TV)와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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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5G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시동

    “네트워크를 통한 정확한 정보 공유로 센서 오류를 보완해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전무)은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2018 제1회 퓨처포럼’에서 KT 자율주행의 차별화 요소로 ‘5G 인프라’를 강조했다. KT는 자율주행차 자체가 아닌 5세대(5G) 기반의 상용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메라와 센서 의존도가 높은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5G의 초연결 네트워크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전 소장은 최근 미국에서 잇따른 자율주행차 사고가 센서 오작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를 장착하지만 기후와 시간, 거리, 장애물 등에 따라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차량 한 대당 카메라, 센서 등 솔루션 탑재에 약 8000달러(약 850만 원)가 드는 등 설치비도 만만치 않다. KT는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센서처럼 ‘또 다른 눈’ 역할을 할 정밀측위 기술로, 30cm 단위로 위치 정보를 파악해 차량에 주행 정보를 보낸다. 또 3.5GHz(기가헤르츠)와 28GHz 대역이 혼재되는 5G 망에서 접속 환경이 바뀌어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빔트래킹(반사전파 추적)과 5G-LTE 연동 기술도 개발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선보인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은 차량과 교통 인프라 사이 통신 지연 시간을 1000분의 1초 수준으로 줄여 각종 정보를 안정적으로 교환하고 여러 자율주행차들의 군집 주행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관제서버에서 차량 위치나 센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따라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지능형 관제도 적용할 계획이다. 전 소장은 “2020년부터 국내에서만 1000만 대의 새로운 단말(커넥티드카) 시장이 열린다”며 “현재 차량의 50%가 자율주행차로 대체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257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교통사고도 9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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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초도 어긋남 없게… 400개 화면 시간 하나로 맞춰 ‘워밍업’

    10일 오후 경기 안양시 LG유플러스 방송센터. 벽면을 가득 채운 50여 개의 대형 모니터에는 수천 개의 방송 화면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이곳은 전국 LG유플러스 IPTV(인터넷TV)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미디어콘텐츠를 송출하는 중계센터. 한쪽에선 지난달 새롭게 론칭한 ‘U+ 프로야구’의 중계방송 준비가 한창이었다. 야구팬들 사이에 ‘전지적 감독 시점’으로 불리는 모바일앱 멀티영상 중계를 앞두고 있다. 경기장 다섯 군데를 동시에 비추는 ‘포지션별 영상’은 송출 3시간 전부터 워밍업을 한다. 화면별 타임코드가 0.1초라도 어긋나면 타격 장면에서 안타를 쳐도 내야 화면에는 수비수가 멀뚱히 서있는 엇박자가 발생한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 화면 사이 시간을 하나로 정렬하는 ‘타임 동기화’ 작업이 필수다. 이용자들이 앱으로 보는 화면은 5개이지만 방송센터에서는 전국의 모든 경기를 화질별, 백업용으로 각각 인입·송출하기 때문에 한번에 400개 화면을 구동시킨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맞추던 타임동기화를 자동으로 하는 ‘멀티 타임인코더’를 개발했다. 멀티인코더가 없었던 지난해 플레이오프 시범구현 때는 방송 시작 후 엔지니어들이 일일이 화면을 맞추느라 수십 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 첫 멀티인코더 개발에 성공하며 한 경기당 10초 만에 화면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포지션별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또 있다. 구장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LG유플러스는 방송사 카메라를 빌려 써야 했다. 구장당 14∼18대의 카메라 중 화면에 구현되는 5개 포지션 영상을 어느 순간 어떤 카메라로 잡을지 중계방송사 PD들을 찾아다니며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최정렬 LG유플러스 IPTV운영팀 책임은 “TV 광고가 나오는 공수 교대 시간에 카메라를 휙 돌리거나 여러 카메라가 같은 장면을 비추는 중첩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사상 유례없던 다중화면 중계에 처음엔 시큰둥하던 방송사 관계자들도 ‘직관(직접 관람)’만큼 실감나는 중계를 해보자는 진정성에 하나둘 마음을 열었다. 전국 5개 구장 모든 경기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자신감 뒤에는 프로야구팬 3500명을 상대로 한 사전 설문조사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표적그룹 심층면접(FGD) 방식으로 후보 기능들을 설명하거나 프로토타입의 앱을 사용하게 한 후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반응이 좋은 득점 장면 다시보기, 포지션별 영상, 투수타자 상대전적, 큰 화면으로 보기 등 4가지 핵심 기능을 추려냈다. 지난해 시범 구현 때 선보였던 더그아웃 및 응원단 360도 보기와 타격 순간 180도 돌려보기(타임슬라이스) 등은 ‘꾸준히 볼만한 기능은 아니다’라는 피드백에 따라 최종 엔트리에서 뺐다. 아직 반영하지 않은 야구 시청 중 채팅이나 댓글 기능, 승부 예측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응원하는 팀의 전용 앱처럼 느껴지도록 로고와 테마 컬러를 적용하는 등 유저 인터페이스(UI)도 신경 썼다. 응원팀을 설정하면 해당 팀의 중계영상이 광고 없이 바로 보이고 선수 기록이나 경기정보도 응원팀 위주로 개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로부터 받은 투구·타구 분포도 등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효율 영상압축 기술(HEVC) 코덱을 적용해 기존과 데이터 용량은 동일하지만 화질은 2배 이상 개선시켰다. 엄주식 LG유플러스 비디오서비스2팀 책임은 “4대 핵심 기능 업데이트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40만 명을 넘었고 하루이용 고객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안양=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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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SK C&C-채용대행 ‘스카우트’… AI활용 자소서 분석사업 제휴

    SK C&C는 16일 채용대행 전문기업 스카우트와 인공지능(AI) 에이브릴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스카우트는 국내 주요 기업·기관 50여 곳의 채용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SK C&C의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 ‘에이브릴 HR’는 채용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서류전형 평가시간 단축과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개발됐다. 올 1월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한 결과, 에이브릴과 인사담당자의 평가점수 오차는 15% 이내인 반면 평가 시간은 1인당 3초로 기존 소요시간의 70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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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169만명… 하반기 월 1만1000원 통신비 인하

    정부가 하반기(7∼12월)부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 169만 명에게 최대 월 1만1000원씩 통신비를 깎아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요금 감면을 기초연금 수급자로 확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과 재산이 적은 70%가 대상이다. 총 1877억 원(연간)의 통신비가 감면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하반기 시행된다. 구체적인 감면 수준은 상반기(1∼6월) 고시 개정을 통해 월 1만1000원 한도에서 정하기로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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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통신요금 원가 공개하라”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통신요금 원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참여연대가 2011년 7월 통신요금 인하를 요구하며 원가 자료 정보공개 청구를 한 지 6년 9개월 만이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2일 참여연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옛 미래창조과학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 자료 일부를 공개하라”고 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양질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어야 할 필요 내지 공익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공개 대상 범위는 원가 산정을 위한 사업비용과 투자보수 산정 근거 자료 중 영업보고서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영업통계 등이다. 업무보고서 가운데 인건비, 접대비, 유류비 등 일부 세부 항목과 콘텐츠 공급 회사, 보험사 등 제3자와 체결한 계약서 등은 영업전략으로 판단해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판결에서 대법원은 공개 대상 시기를 2005년∼2011년 5월 2, 3세대(2G, 3G) 통신 서비스 기간으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공개 대상 자료는) 이미 작성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 공개되더라도 이통사의 정당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이통사 가입자 대부분이 사용 중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서비스 원가 자료는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시민단체가 추가로 자료 공개를 요구하더라도 이통사들이 거부할 가능성이 커 또다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무 부처인 과기부는 “향후 유사한 정보 공개 청구 시 대법원 판결 취지를 고려해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기부 절차에 따르더라도 정보공개는 이통사 의견 청취를 거쳐야 해 LTE 원가 자료 공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들은 이번 원가 공개로 영업비밀이 보호받지 못하고 추가 통신비 인하 압박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동통신 요금 원가 공개 결정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원가 보상률을 토대로 요금 인하 여력을 판단하자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원가 보상률은 전체 매출을 총비용(원가)으로 나눈 비율이다. 시민단체는 원가 보상률이 100% 이상이면 요금 인하 요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초기 투자비용이 커서 서비스 초기에는 원가 보상률이 낮은 반면 가입자 수가 늘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비율이 100%를 넘어가는 구조다.전주영 aimhigh@donga.com·신동진 기자}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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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 미세먼지 잡아라”… 물대포 쏘고 드론 출동해 인공강우

    #1. 지난달 30일 KT와 두산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 이날 경기장 주변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었지만 구장 내 공기 질을 표시한 대형 전광판에는 미세먼지가 ‘보통’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 3시간 전 실시한 ‘응급처치’ 덕분이었다. 구장 1, 2층 관중석 사이에 설치된 물대포들이 일제히 물을 뿜고 살수용 드론은 경기장 구석구석을 날며 인공비를 뿌렸다. #2. KT위즈파크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6일에도 인공강우를 뿌렸다. 이날 경기가 다시 열리진 못했지만 KT 자체 측정 결과 구장 내 미세먼지는 인공강우 덕택에 인근 측정치보다 최대 40%가량 낮았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구단 관제시스템에 전부 기록됐다. 박민호 KT 기가IoT사업단 차장은 “인공강우와 공조기 가동으로 인한 공기 질 개선 효과(빅데이터)가 쌓일수록 적(미세먼지)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T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무기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섰다. 올 시즌 KT위즈파크 실내외 8곳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고 1, 3루 쪽 관중석에 2000만 원을 들여 인공강우기 10대를 장착했다. 경기 도중에도 관중의 이동경로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구장 내 대형 공조기 강도를 조절하며 공기를 정화한다. 외부 유동인구와 교통량, 공사장 등 장외 데이터와 미세먼지 연관성도 함께 분석한다. 미세먼지 발생인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저감 효용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기 전 구단 애플리케이션(위즈앱)과 구장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고 입장 시 마스크팩도 준다. KT위즈파크의 미세먼지 관리는 KT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는 IoT 기반 공기 질 개선 프로젝트 ‘에어맵 코리아’의 일환이다. 통신사의 촘촘한 망 설계 노하우를 공기 질 측정에 활용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율을 높이는 게 골자다. 박 차장은 “KT가 통신기지국을 세울 때 유동인구와 통화량 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를 찾았던 것처럼 기후와 지역 정보, 통행 및 취약연령층 분포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기 질 개선 효과를 높인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2015년 감염병 확산 경로 파악에 기지국 정보를 활용한 것처럼 빅데이터를 환경안전 수단으로 쓴다는 뜻이다. KT는 지난해 사람들이 몰리는 다중시설의 공기 질 개선 아이디어를 사내 공모했다. 그 결과 인공강우에 착안해 KT위즈파크에서 여름철 관중 오락용으로 쓰던 응원단 물대포 방향을 경기장 쪽으로 돌리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스모그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 사례와 각종 국내외 연구 자료도 참고했다. 워터캐넌(물대포), 드라이포그(안개 같은 미세 물방울 살포) 등 다양한 물 뿌리기 방식을 비교한 결과 충분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했을 때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커버리지가 뛰어난 워터캐넌 방식이 최종 채택됐다. 드라이포그는 초미세먼지를 잡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낮은 분사 압력과 증발 등으로 넓은 실외엔 부적합했다. 그 대신 물의 양은 제한적이지만 이동성이 장점인 살수용 드론으로 워터캐넌의 단점(장소 제약)을 보완하기로 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공기 질 개선 효과는 철도와 학교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KT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서고속철도(SRT) 승강장에서 객차와 레일 등 물청소와 미세먼지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물청소를 진행했을 때의 미세먼지 농도가 물청소를 하지 않은 기간보다 2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 산하 학교 20곳에서는 공기 질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기 장치만 제대로 작동시켜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오염요소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세먼지 농도와 무관하게 정해진 구역을 골고루 돌던 살수차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 위주로 동선을 짜서 효과를 보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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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호 사장 “통신장애는 SKT에 주는 경고 메시지”

    “SK텔레콤 문화 속에 건강한 긴장감을 담고, 사고는 고객 중심으로 바꾸십시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9일 오전 사내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조직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사장은 6일 발생한 시스템 과부하 장애와 관련해 “단순한 통신장애로 치부할 게 아니라 스스로를 되돌아보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질책했다. A4용지 한 장 분량의 e메일에는 ‘나태’ ‘게으름’ ‘무관심’ 등의 표현이 이어졌다. 박 사장은 “30년간 통신업계 1등이라는 자부심에 취해 변화를 멀리했던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꿔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2시간 넘게 장애 복구를 하지 못하고 고객에게 제때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e메일 첫 문장을 “수많은 고객이 영문도 모른 채 2시간 반을 기다렸다. 중요한 미팅이나 약속을 놓쳤을지도 모른다”고 고객 시점으로 적으며 역지사지(易地思之) 의식을 강조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일하는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내가 앞장서 변화와 혁신을 완성하겠다”며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딥체인지’ 속도를 높일 것을 암시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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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오류 통화장애 SKT… 730만명에 이틀치 요금 보상

    시스템 오류로 통화 장애를 빚은 SK텔레콤이 피해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이틀 치 요금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앞서 6일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경상 일부 지역에서 SK텔레콤 통신 과부하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장애로 한 번이라도 통화나 문자메시지 불편을 겪은 고객은 통화 시도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약 730만 명에 이른다. 장애 시간이 총 2시간 30분으로 약관상 보상 기준인 3시간에 미치지 않지만 이용자 불편을 고려해 별도 보상안을 마련했다. 각각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에 따라 600∼7300원을 보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부담해야 할 보상액이 총 200억∼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상 대상에는 발신뿐 아니라 수신 실패도 포함되지만 SK텔레콤 고객에 전화를 걸었던 타사 고객은 제외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 달 청구되는 4월분 요금에서 보상 금액이 공제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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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슈퍼 협동조합 육성… 중기부, 26억 지원키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네슈퍼를 묶어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편의점 등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들을 위한 슈퍼마켓협동조합 육성 사업이 핵심이다. 슈퍼조합 형태의 동네슈퍼 살리기 사업은 지역 협업화와 전국 협업화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지역 협업화는 슈퍼조합 10개를 선정해 협업시스템을 개발하고 공동구매, 마케팅과 점포환경 및 경영 개선에 총 21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경기 고양, 부천, 경기 동북부(남양주), 충북 제천, 전남 동부(순천), 부산 서부, 경남 창원, 경북 영주, 포항, 제주 지역이 대상이다. 전국 협업화는 동네슈퍼 공동브랜드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공동구매 마케팅을 위해 슈퍼조합연합회에 5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독일 레베, 에데카 등 유럽 소매업자협동조합처럼 협업을 통한 규모화로 동네슈퍼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국 동네슈퍼 점포 수는 2011년 7만6000여 개에서 2016년 5만9000여 개로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은 같은 기간 2만 개에서 4만 개 수준으로 늘었다. 중기부는 이번 협업화로 소매상들의 고용 및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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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맛집, 지도에 남겨 친구와 공유

    나만의 맛집이나 알아두면 좋은 장소 팁들을 지도에 남겨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지도’ 제작이 손쉬워진다. 공간정보 플랫폼 업체 ‘이지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간정보를 지도로 표시하는 ‘이지스 클라우드(EGIS Clou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이라 고가의 솔루션 구입비나 컴퓨터 설치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만 하면 보유한 지형, 영상, 시설물 등 공간정보 데이터를 가공해 지도 위에 표현할 수 있다. 이지스 클라우드는 정부 3.0에 따라 개방된 공개 데이터를 통계내고 시각화했다. 드래그 앤드 드롭(파일 끌어놓기) 형태의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해 일일이 데이터를 가공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공간정보 가공과 분석은 물론이고 개인 지도 전용 뷰어도 제공된다. 생성된 개인 지도는 웹 브라우저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지도 출판 3회 등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3차원 공간정보 플랫폼은 초연결 사회 기반을 조성하고 견인하는 자발적 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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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무궁화3호 소유권 소송 최종 패소

    KT가 2011년 홍콩 기업에 헐값 매각했다는 논란을 빚었던 무궁화 3호 위성의 소유권을 가리는 국제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KT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 중재법원(ICC)은 지난달 9일 KT의 위성전문 자회사인 KT샛에 “홍콩 위성사업자인 ABS에 손해배상 원금과 이자로 총 103만6000달러(약 11억 원)를 지급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ABS는 2013년 12월 ICC 중재판정부에 무궁화 3호 위성의 소유권 확인과 KT의 매매계약 위반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지난해 7월 위성 소유권이 ABS에 있다는 일부 판정이 나왔고, 이를 전제로 한 손해배상 소송 결과가 이번에 나온 것이다. 1999년 발사돼 적도 상공에서 방송통신 서비스를 지원했던 무궁화 3호 위성은 2011년 9월 설계수명 기간을 다한 뒤 ABS에 208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05억 원)에 매각됐다. 2013년 국정감사에서 위성 자체 가격으로 불과 5억 원이 책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구개발에 쓴 3000억 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샛이 전략물자인 무궁화 3호 위성을 적법한 수출허가를 받지 않고 팔았다”며 매각 무효 결정을 내렸다. KT는 지난해 10월 ICC 중재판정부가 있는 미국 뉴욕연방법원에 일부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KT는 이번 최종 판정의 취소를 구하는 별도의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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